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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지아이셀, 글로벌 바이오 투자 행사 나선다
  • 지아이이노베이션·지아이셀, 글로벌 바이오 투자 행사 나선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혁신신약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자회사 지아이셀이 글로벌 바이오 투자 행사에 나선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는 1월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APAC Track Companies 1x1s’ 트랙에 참가하게 되며, 온라인 1대1 미팅을 통해 자체개발한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면역항암제 ‘GI-101’, 알레르기치료제 ‘GI-301’ 그리고 미공개 신규 면역항암제의 기술 제휴를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트랙의 참여 기업 중 국내기업은 5곳이며, 비상장 기업으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유일하다.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유일한 비상장사로 초청받아 글로벌 바이오기업 및 투자전문가들과 미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들과 다양한 논의를 통해 자사 후보물질 기술제휴 및 기술수출 등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지아이셀은 전 세계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회사의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2(Biotech Showcase 2022)에서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발표는 지아이셀 최고사업책임자인 이희형 부사장이 맡는다.이번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2’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1월 10일부터 12일까지와 17일부터 19일까지 두 번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2008년부터 데미 콜튼(Demy-Colton)과 EBD 그룹이 개최해왔으며 바이오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컨퍼런스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매년 비슷한 일정으로 개최된다.지아이셀은 보조단백질을 활용한 독자적인 배양 핵심 기술력과 이 기술을 활용한 동종유래 NK 세포(이하 T.O.P. NK) 등 지아이셀 파이프라인에 대해 발표한다. 또, 다국적 회사들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파트너링 회의를 통해 투자 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2.01.10 I 송영두 기자
대웅제약,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 개발 본격화
  • 대웅제약,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 개발 본격화
  • 대웅제약 본사.(사진=대웅제약)[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복합제 임상 1상 시험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각 성분을 병용 투여했을 때와 복합제로 투여했을 때의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입증 시험이다. 대웅제약(069620)은 해당 임상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복합제를 동시기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일제 임상은 현재 완료 단계로 대웅 측은 내년에 이나보글리플로진 신약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복합제 개발은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치료에 가장 표준적으로 쓰이는 약물인데다 SGLT-2 억제제와의 병용투여는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치료법 중 하나다. 두 성분의 복합제 시장은 국내에서 약 500억원대 규모로 형성돼 있다. 또한 회사는 DPP-4 억제제 성분까지 더한 3제 병용 임상시험도 최근 완료돼 3제 복합제도 개발 추진 중이다.대웅제약 측은 “당뇨병 치료 단일제와 복합제 신약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의료진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보장할 생각”이라며 “올해 출시 예정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에 더해 당뇨병 신약 라인업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대웅제약의 미래성장 동력을 충실히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투여한 임상 2상에서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추가적인 당화혈색소 감소를 통해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으며,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에서 낮은 부작용 발생률을 확인해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을 SGLT-2 억제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며,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1.10 I 송영두 기자
“‘완치율 0%’ 교모세포종, 제넥신 GX-I7가 해결할까”
  • “‘완치율 0%’ 교모세포종, 제넥신 GX-I7가 해결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뇌암이라고 할 수 있는 교모세포종은 완치율이 제로다.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다. 특히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는 평균 생존율이 6개월 미만이다.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제넥신 GX-I7이 실제 환자들에게서 상당히 고무적인 효과를 냈다. 가능성을 봤는데 도전 안 할 이유가 없다.”지난 5일 서울성모병원 뇌신경센터에서 만난 전신수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GX-I7이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에 의미있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고도 전했다. GX-I7은 면역시스템 핵심 세포인 T세포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단백질 인터루킨-7D를 활용한 제넥신(095700)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이다.교모세포종은 뇌척수 조직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종양이다. 중추 신경계 조직을 지지하는 신경교세포에서 시작된다. 성인에게 가장 흔한 일차성 뇌종양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뇌종양 분류 중 4등급의 악성 종양이다. 교모세포종 발병률은 1년에 10만명당 약 3~4명 정도로 추산된다. 전 교수는 “교모세포종 환자 생존율은 평균 12개월 정도다.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경우에는 생존율이 6개월 미만으로 낮아진다”며 “보통 암 환자의 경우 3년 이상 생존하면 장기 생존이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교모세포종은 불치에 가까운 암에 속하고, 다양한 암 중에서도 가장 예후가 안 좋은 암”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교모세포종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쓰이고 있는 표준치료는 방사선 치료와 MSD 경구용 항암제 테모달(성분명 테모졸로마이드)이 사용된다. 이들 치료가 효과가 없으면 로슈 아바스틴이 처방된다. 하지만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총 림프구 수(Total Lymphocyte Count)가 회복되지 않는 등 효과가 미미하다는 게 전 교수 설명이다.전신수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사진=서울성모병원)그는 “교모세포종 환자들은 대부분 림프구 감소(림포피니아) 현상을 겪는다. 평균적으로 1500개 정도다. 반면 정상인은 림프구 수가 평균 4000~5000개 정도”라며 “의료진과 환자들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교모세포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활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전 교수가 임상시험용의약품 치료목적사용 승인을 받아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들에게 GX-I7을 투여한 것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은 생명이 위중하지만 다른 치료 수단이 없는 중증질환자들에게 치료 기회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환자 개별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하는 제도다.그는 “이번 연구는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없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GX-I7 단독 혹은 테모졸로마이드, 아바스틴, 또는 PCV 화학항암제 중 하나를 병용으로 투여받았다”며 “재발성 환자들의 림프구 수는 평균 1100개였는데, 8주 간격으로 GX-I7을 투여했더니 평균 4300개 수준으로 올라갔다. 또한 재발성 환자들의 평균 생존율은 6개월인데, GX-I7 투약군은 6개월 이상 생존환자가 83%에 달한다. 1년 이상 생존한 환자도 18명 중 9명으로 상당한 효과를 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GX-I7 투약 결과가 의미있는 것은 현재까지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교모세포종 치료제 개발에 나섰지만 실패했기 때문이다. 전 교수는 “다른 암 환자들은 3~4주 간격으로 항암치료를 하면 림프구가 다시 증가한다. 하지만 교모세포종은 표준치료를 해도 계속 감소한다. 림포사이트 카운트(총 림프구 수)는 질병의 예후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글로벌제약사들도 교모세포종에서 림포사이트 카운트를 올리지 못해 실패했다. 그런 점에서 제넥신 GX-I7의 이번 성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GX-I7 연구결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도 움직였다. 로슈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임상 2상에 아바스틴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제넥신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X-I7과 아바스틴 병용투여 임상을 승인받았다. 전 교수는 “이번 달부터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에서도 교모세포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 중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식약처와 회사가 결정해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교모세포종은 희귀질환에 속하는 만큼 2상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온다면 희귀질환 치료제로 신속 승인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0 I 송영두 기자
  • [주목! e기술] 국산 코로나 백신, 안전성-유효성 어떻게 입증하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해 상반기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그 주인공이 될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병을 시작했고,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3월 11일 팬데믹(감염병 세계 대유행)을 선언했다.각 국가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 및 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국외 규제기관 코로나19 백신 심사 고려사항’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 백신이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입증해야 하는지 알아본다.국산 코로나19 백신이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을 실시해야 한다. 백신의 유익성과 위험성 평가는 제조 및 품질, 비임상 결과 및 잘 설계된 임상시험에 대한 세부 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히 평가돼야 한다.◇유효성 평가먼저 품목허가를 위한 백신 유효성 평가는 기존 동반 질환이 있는 사람과 65세 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또한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최소 1개 이상의 잘 디자인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백신 유효성 평가를 위한 3상 임상시험 1차 평가 변수는 중증도와 관계없이 실험실적으로 확진된 코로나19 질환이어야 한다. 1차 평가 결과 분석 대상은 베이스라인 혈청 음성이었던 참가자에 한해 분석함으로써, 이전 바이러스 노출 경험이 없던 참가자에게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를 입증해야 한다.3상 임상시험 유효성 평가를 위한 디자인과 통계적 검증을 고려할 때, 참가자 수 계산과 분석을 고려해 가설 수립 시 백신 유효성 기준은 점추정치로 최소 50% 이상, 95% 신뢰구간 하한은 최소 20%를 초과해야 한다. 바람직하게는 최소 30%를 초과해야 한다. 임상 결과는 기준에 만족해야 하고, 수용할만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실제 결과가 백신이 대조군보다 우월한 것으로 판명되는 경우, 백신 개발자는 규제기관과 해당 데이터를 논의하도록 권고된다.◇안전성 평가또한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 평가는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행된다. 허가 전 백신에 대한 유효성 시험이 수행되기 때문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초기 시판 승인 시점에서 해당 백신에 노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러한 드문 형태의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 백신의 이상반응 대부분은 접종 후 4~6주 이내에 발생한다. 원칙적으로 코로나 백신 조건부 시판 허가는 접종 후 최소 6주 후 안전성 데이터 검토를 기반으로 진행될 수 있다.백신 투여 완료 후 최소 1년 동안, 무작위 그룹에 배정된 임상시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백신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추적 관찰해야 한다. 모든 참가자의 추적관찰이 최소 1년이 도달하기 전 유효성 중간분석에 근거해 조건부 허가된 후 최소 1년간 추적관찰이 권고된다. 시간 경과에 따른 코로나 감염 예방효과 감소 평가와 늦게 나타나는 이상반응 평가자료가 필요하다.특히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마자 발생하는 이상사례를 수집하고 분석을 위해 약물감시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 평가를 위한 위해성 관리 계획(안)을 마련해, 실마리 정보가 감지되는 즉시 가능한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 접종 중 효과성 평가는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보다 광범위하고 장기간의 평가가 중요하다. 약물감시와 효과성 평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유럽 내 질병관리청과 회원국과 협력하고 있다.
2022.01.09 I 송영두 기자
“JP모건 초청  300개 기업 중 삼성 뿐”...갈길 먼 K-바이오
  • “JP모건 초청 300개 기업 중 삼성 뿐”...갈길 먼 K-바이오
  •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다음 주 글로벌 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리면서 국내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다양한 영업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행사에서 VIP 대접을 받는 메인트랙 발표 기업이 300여개로 확대됐음에도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단 한 곳에 불과해, K-바이오 기업들이 냉정한 현실에 부딪히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세계 50여 개국에서 1500여 기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할 만큼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로 꼽힌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오프라인 행사였던 지난 2019년만 하더라도 일반 입장권 가격이 약 3000달러(약 360만원)에 달할 만큼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국내 기업들은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기술수출과 자사 신약 파이프라인 알리기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미약품(128940), LG화학(051910), 대웅제약(069620), SK팜테코, GC녹십자(006280), JW중외제약(001060), 메드팩토(23598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지놈앤컴퍼니(314130), 바이오니아(064550) 등 2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까지 6년 연속 메인트랙 기업으로 초청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분야 톱 플레이어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총 36만4000리터)과 바이오의약품 개발 소요 시간을 9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는 초격차 경쟁을 바탕으로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특히 모더나 mRNA 코로나19 백신 생산은 물론 독자적인 mRNA 사업도 추진 중일 정도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CDMO 분야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서 메인트랙 단골 기업이 됐다는 게 업계 평가다.하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이번 온라인 개최가 역설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위치를 적나라하게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행사는 메인트랙을 비롯해 아시아 트랙, 프라이빗 트랙 등 다양한 발표 트랙이 마련돼 있다. 이들 트랙에 배정받은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JP모건으로부터 초청받은 기업이다. 그중에서도 메인트랙은 JP모건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과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기업들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돼 크게 의미를 두기 어렵지만, 보통의 경우 행사는 호텔 한 동을 대여해 발표장으로 활용한다. 메인트랙 기업은 투자자 접근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저층의 대규모 공간 그랜드볼룸을 배정받는다. 2020년 기준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은 기업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BMS, 노바티스, GSK, 로슈 등 37개 기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메인트랙이 아닌 기업들은 고층의 협소한 공간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트랙 기업들에 더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자사를 홍보할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발표 일정.(자료=JP모건)JP모건은 올해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면서 메인트랙 발표 기업을 약 300여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두각을 나타낸 바이오 기업들이 많이 보인다”며 “온라인 행사로 전환되면서 주최 측이 많은 기업을 메인트랙 발표 기업으로 초청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바이오 벤처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 모더나도 메인트랙 기업으로 발표에 나선다.문제는 오프라인 행사 대비 올해 메인트랙 발표 기업이 약 10배 정도 늘어났지만 메인트랙에 초청받은 국내 기업은 여전히 삼성바이오로직스 단 한 곳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삼바 외 국내 기업들은 프리 IPO 트랙이 포함된 프라이빗 트랙과 아시안 트랙에 초청을 받았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으로 계획했다가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흥행을 고려해 많은 기업을 메인트랙으로 초정한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도 수백 개의 기업 중 국내 기업은 단 한 곳에 불과하다는 것은 세계 속의 K-바이오 현실을 냉정하게 보여주는 단면이다. 한국 바이오 경쟁력을 뒤돌아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조 단위 기술수출로 포장된 실적에 심취해 있어도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매년 기술수출 기록을 경신하고, 최근에는 조 단위 기술수출이 여러 번 성사되면서 기업들 스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임상 성공을 통한 마일스톤을 받는 게 진짜 R&D 경쟁력이다. 임상개발에 성공하고 상업화가 돼야 시장이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다. 냉정한 현실을 인식하고 R&D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기다리는 기업이 여러 곳 있다. 허가 문턱을 넘어선다면 K-바이오도 글로벌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물꼬를 틀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1.07 I 송영두 기자
美 유력 전문지, ‘디앤디파마텍-우시앱텍’ 성공적 파트너십 사례 선정
  • 美 유력 전문지, ‘디앤디파마텍-우시앱텍’ 성공적 파트너십 사례 선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디앤디파마텍은 미국화학학회 ACS(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행하는 권위있는 전문지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의 1월 첫째 주 발행호에 자회사 뉴랄리와 우시앱텍의 파트너십이 ‘바이오텍-CDMO 간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두 기업은 현재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D01을 개발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이 자체 개발한 ‘DD01’은 지속형 GLP-1/Glucagon 수용체 이중작용제다. 비만과 NASH 동물 모델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 개선, 지질 및 지방 대사 작용 촉진을 통해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개선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특히 전임상 직접 비교 실험에서 노보 노디스크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대비 체중 감소는 4.3배, NASH 개선은 4.5배 이상 우월한 약효가 확인돼 차세대 Best-in-Class 대사성 질환 치료제 탄생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차별성에 힘입어 지난 9월 중국 상위 제약사인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과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계약금 400만 달러(약 47억원)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디앤디파마텍은 임상개발에 특화되어 있는 100% 자회사 뉴랄리(Neuraly)를 통해 DD01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Top10 위탁개발생산업체(CDMO)인 우시앱텍과 지난 2020년 1월 손을 맞잡았다옌 후이 린(Yen-Huei Lin) 디앤디파마텍 CMC 책임자는 “10개월이라는 매우 짧은 기간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요구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성공적으로 제출하고 승인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다양한 임상개발 경험을 보유한 30여명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뉴랄리 자체 임상개발팀의 뛰어난 맨파워와 우시앱텍의 기술력, 양사간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2023년까지 임상 2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디앤디파마텍은 DD01을 주 1회 또는 월 1회 투약이 가능한 지속형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NAFLD 및 NASH까지 적응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1.06 I 송영두 기자
이재명이 약속한 탈모치료제 건보적용...얼마나 싸질까
  • 이재명이 약속한 탈모치료제 건보적용...얼마나 싸질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확행 공약의 일환으로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언급하면서 탈모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 건강보험 적용 여부나 추진 시기는 미정이지만 치료제 가격이 싸지고, 관련 시장 확대가 전망되면서 탈모 환자들과 관련 제약사들은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탈모치료제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층과 여성들의 탈모가 급증하면서 국내 탈모인은 약 1000만으로 추정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0년 약 8조원에서 연평균 8% 성장해 2028년 약 16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탈모 관련 시장도 2021년 약 8000만 달러에서 2028년 1억5000만 달러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현재 출시된 탈모치료제는 성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MSD(머크) 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GSK 아보다트다. 프로페시아는 남성형 탈모 세계 1위 치료제로, 1997년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남성형 탈모 경구용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아보다트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뒤 2009년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탈모 치료에 처방되고 있다. 약 1100억원 규모인 국내 시장에서도 프로페시아가 지난해 41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모낭을 축소시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 호르몬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인데, 6개월 이상 매일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정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남성형 탈모(안드로겐 탈모) 환자가 복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효과가 있다.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90% 정도이고, 복용 전보다 호전되는 경우도 60~70% 정도”라고 말했다.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탈모치료제는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등 오리지널 제품과 한미약품(128940), JW신약(067290), 보령제약(003850), 명문제약(017180) 등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제네릭(복제약) 제품들이 경쟁하고 있다. 제네릭 제품의 경우 JW신약 모나드(피나스테리드)가 2020년 매출 102억원으로 전체 탈모치료제 시장 10%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사진=한국MSD)◇1만5000원에서 4500원으로탈모치료제를 보유한 제약사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탈모치료제를 판매 중인 제약사 관계자는 “탈모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은 시장은 물론 업계와 환자들 입장에서도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약값이 싸지면 탈모 치료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탈모치료제 오리지널 제품과 제네릭 제품의 가격 차는 크지 않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프로페시아는 1정당 1800~2000원 정도고, 제네릭 1위 제품인 JW신약의 모나드는 1정당 1500원 정도다. 두타스테리드 제품의 가격은 피나스테리드보다 낮다. 오리지널약인 아보다트는 1정당 709원, 제네릭 1위 제품인 현대약품 다모다트는 1정당 700원, 제네릭 2위인 JW신약 네오다트는 1정당 1000원이다. 미녹시딜은 60ml 기준 오리지널 제품인 존슨앤드존슨 로게인폼(JW신약이 도입)과 제네릭 제품인 현대약품 마이녹실 모두 3만원 선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보통 과거 사례를 보면 전문의약품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 환자부담금은 대략 10~30% 정도”라며 “1정에 1500원인 제네릭 제품을 10정을 산다고 가정하고, 환자부담금 30%를 적용하면 환자는 1만5000원짜리 탈모치료제를 4500원에 처방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한 달로 치면 4만5000원인 제품을 1만3500원에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안에 적용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이 추진된다면 국민참여위원회에서 사회적인 의견 수렴(건강보험 필요성 여부 등)을 한 뒤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진행될 수 있다”며 “그 기간은 일반적으로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2022.01.04 I 송영두 기자
"siRNA 화장품 허가 어렵다"...바이오니아는 알고 있었다
  • [단독]"siRNA 화장품 허가 어렵다"...바이오니아는 알고 있었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계 최초 siRNA 탈모 화장품의 허가 신청이 반려된 이유가 화장품법에 siRNA 물질이 없기 때문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비난의 화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향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사전에 몰랐다던 바이오니아(064550)는 최소 2년 전부터 안전성 이슈로 siRNA 화장품 허가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전성을 입증 했다면 화장품법과 관계없이 허가가 가능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iRNA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이하 코스메르나) 허가 반려로 세간의 비난을 받고 있는데 대해 억울함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식약처는 “바이오니아가 2019년 siRNA 탈모 화장품 허가 신청을 한 바 있고, 이 당시 siRNA 화장품으로서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허가가 어렵다고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항변한다.식약처 화장품심사과 관계자는 “바이오니아는 2019년에도 siRNA 기능성 화장품 허가를 신청했었다. siRNA는 해외에서도 희귀질환으로 개발되는 물질이고, 허가 사례도 별로 없다”며 “화장품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 대해 siRNA는 안전성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고, 자료가 축적돼야 한다. 2019년 (허가 신청) 당시에도 회사 대표님에게 설명해 드렸고, 안전성에 대한 보완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가 지난 9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초 siRNA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코스메르나는 바이오니아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SAMiRNA가 적용된 제품이다. 주 1회 탈모 부위에 바르는 방식으로, 특히 짧은 간섭 RNA(siRNA) 물질 SAMiRNA-AR을 탑재한 세계 최초 siRNA 탈모 화장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내 출시 계획이 발표됐을 때 주가가 급상승했다.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탈모 환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 3차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코스메르나는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바이오니아 siRNA 탈모 화장품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2018년 4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약 1년 8개월 동안 개발됐다. 같은 해 12월 회사는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했지만, 자료 보완을 요청받았다. 이 당시에도 안전성 관련 보완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바이오니아는 서원대(저용량)와 엘리드(고용량)에 인체적용시험을 위탁해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7월 식약처에 재차 허가 신청을 했다. 이 과정에서 식약처는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등에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허가하기 어렵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하지만 바이오니아는 앞서 이데일리 등 언론 취재 과정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식약처의 사전 고지 여부를 묻는 본지에는 식약처와 코스메르나 개발 관련 사전 의견 교환 등을 했음에도 관련 고지(화장품법에 siRNA 물질이 없어 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 측은 허가 반려 이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허가 반려 사유는 따로 있다. 식약처로부터 전달받은 의견은 기능성 화장품 범주에 넣기에는 효능이 너무 좋으니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으라는 것”이라며 유효성 부분만 부각시켜 공개했다. 식약처 입장은 상반된다. 코스메르나는 치료제가 아닌 화장품인 만큼 안전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해 허가 받지 못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화장품심사과 관계자는 “화장품법에 siRNA 물질이 없어서 반려를 한 것은 아니다. 법에 없어도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면 허가가 가능하다. 먼저 허가를 하고 널리 사용되면 그때 추가 고시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의약품은 부작용이 있어도 효과성이 뛰어나면 허가를 받을 수 있지만, 화장품은 매일 피부에 바르는 것이다 보니 유효성보다 안전성이 더 우선이 돼야 한다. 바이오니아는 안전성에 대한 입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안전성 데이터 공개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그는 “코스메르나 허가를 반려 했지만, 바이오니아가 추가적으로 조치를 하려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자세하게 말하기는 어렵다”며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축적이 되고 siRNA가 안전하다고 입증되면 허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회사 측은 “3차례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코스메르나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식약처의 보완 요구로 100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제출했지만 한 시간 만에 반려했다. 이는 들여다보지도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2.01.04 I 송영두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JP모건 참가...“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선보일 것”
  • 에이비엘바이오, JP모건 참가...“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선보일 것”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6년 연속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진행된다.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화상회의를 통해 다수 글로벌 기업과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와 이를 이용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혈액뇌관문(BBB) 투과율을 높인 ‘그랩바디-B(Grabody-B)’에 대한 미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관련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될 것이란데 회사 측 설명이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행사다. 다국적 제약사는 물론 전세계 유수 바이오벤처들이 모여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비전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고자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여해 왔다”며 “이번 행사에서도 기존에 논의 중이던 기업들을 포함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그랩바디 플랫폼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핵심이 될 수 있음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분야 신약으로 BBB 셔틀 기반 플랫폼 기술 그랩바디-B와 이를 적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을 개발 중이다. 또한 면역항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를 활용한 ABL503과 ABL111은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ABL101과 ABL105는 올해 그리고 ABL103은 내년 임상 진입이 전망되고 있다. ‘그랩바디-I(Grabody-I)’ 기반 면역항암제 ABL501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2022.01.03 I 송영두 기자
K-바이오, 2022년 FDA 신약 쏟아진다...유한·한미 주목
  • K-바이오, 2022년 FDA 신약 쏟아진다...유한·한미 주목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2022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개발 중인 혁신 신약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내년 4개 기업이 개발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을 두드린다. 허가 승인을 받게 되면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도 기대된다고 분석한다.3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128940), GC녹십자, 메지온(140410), 유한양행(000100) 등이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FDA 품목허가를 신청했거나 신청할 예정이다. 이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대한 편중 현상이 완화되며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신약개발 임상 연구 및 허가 속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먼저 가장 주목받는 신약은 한미약품 포지오티닙이다. 포지오티닙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지난 2015년 2월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계약 규모는 비공개) 될 만큼 높은 기대를 받는 상황이다. 스펙트럼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지난 7일 FDA에 신약시판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스펙트럼과 한미약품은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인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임상 3상(코호트2)은 포지오티닙 16mg을 1일 1회 경구 투여한 환자 90명이 등록됐으며, ITT 분석에서 ORR(객관적 반응율)은 27.8%(95% 신뢰 구간 18.9%-38.2%)로 나타났다. 실제 ORR 최소값은 18.9%로, 사전 정의된 통계학적 가설을 기반으로 예상한 환자들의 ORR 최소값인 17%를 초과했다. mDOR(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5.1개월, mPFS(무진행 생존기간)는 5.5개월이었다. 스펙트럼은 FDA와 성공적 사전 미팅(pre-NDA Meeting)을 통해 이번 NDA 제출을 결정했다.(자료=대신증권)한미약품 측은 “FDA 허가 신청은 포지오티닙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ZENITH20 임상의 긍정적 코호트2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며 “포지오티닙은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Track) 지정을 받았으며, 해당 적응증으로 현재까지 FDA가 승인한 치료제는 없다”고 밝혔다.포지오티닙에 이어 유한양행 레이저티닙(국내 출시명 렉라자)도 주목받는다.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 레이저티닙이 FDA 혁신치료제 지정 및 허가 획득 시 국내 연구개발(R&D) 역량이 재조명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이저티닙은 지난 1월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아 국산 31호 신약으로 등재됐다. 3분기 출시돼 약 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4분기에는 233% 증가한 약 5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유한양행은 미국에서 2차 3차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12억5500만 달러(약 1조403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FDA 허가를 받게 되면 유한양행은 약 2000억원 가량의 마일스톤도 지급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을 경우 장기적으로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목표로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GC녹십자도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도 FDA 허가 재도전에 나섰다. 혈액제제는 GC녹십자 전체 매출에서 36%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IVIG-SN 5%’는 지난 2015년 말 FDA 허가를 신청했지만 2016년, 2017년 두 차례 걸쳐 보완 요청을 받으면 허가가 지연됐다. 이에 회사는 ‘IVIG-SN 5%’가 아닌 ‘IVIG-SN 10%’를 통해 다시 허가를 신청했다. 지난 11월 FDA 공장 실사가 마무리됐고 내년 2월 25일 허가 여부가 판가름 난다. 업계에 따르면 ‘IVIG-SN 10%’가 미국 진출에 성공할 경우 연 매출은 2025년 약 3000억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마지막으로 메지온은 세계 최초 폰탄치료제 자리를 노린다. 지난 3월 26일 12세 이상 단심실증 폰탄환자 치료제 유데나필 신약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 유데나필은 우선심사대상으로 일반 신약 검토 기간인 10개월보다 단축된 6개월 내 검토가 진행된다. 특히 가장 큰 경쟁자이던 존슨앤드존스가 최근 폰탄치료제 개발 중단을 선언하면서 계열 내 최초 신약(퍼스트 인 클래스)도 가능한 상황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3월 26일 전후에 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이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중 FDA 허가 관련 이벤트는 4건, 임상 3상 2건, 임상 2상 14건 등 후기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기술료 수익 유입 증가 및 신규 글로벌 기술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2.01.03 I 송영두 기자
 인정 못 받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 해결책은 빅데이터
  • [주목! e기술] 인정 못 받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 해결책은 빅데이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의 가장 효과적인 방어 전략은 예방이다. 전 세계 정부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는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mRNA 백신이 개발돼 신약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 하지만 짧은 기간 내 개발로 인해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새로운 팬데믹,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리포트를 통해 그 이유와 필요한 대응책에 대해 알아본다.리포트에 따르면 기존 백신들은 약 10~15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개발이 진행됐다.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임상과 임상 1~3상 임상시험을 거쳤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은 백신 개발 역사상 가장 신속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역사상 그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인 약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임상시험부터 상용화까지 이뤄졌다.따라서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백신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우려와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백신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인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느낀 사람들이 인과관계를 인정받지 못해 정부와 갈등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다.더욱 문제인 것은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빅데이터 기반 능동적 약물 안정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면 단기간에 새롭게 개발되는 백신과 치료제 효과성과 이상 반응 등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강 관련 영향 등에 대해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가능해진다.모더나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미국과 유럽은 약물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예방접종 기록과 의료이용 기록이 포함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DB)를 이미 활용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 안전성과 관련된 사소한 신호들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포트는 우리나라도 이런 시스템 구축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언급했다.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의 예방접종 DB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를 연계하는 융합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데이터사이언스 방법론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 가능성이 있는 모든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그 중 의심되는 신호를 파악하면 보다 정밀한 분석을 통해 인과성 여부를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백신 안전성 능동 감시체계 수립이 가능해진다.또한 코로나19 환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들의 건강에 어떠한 문제들이 발생하는지 등을 관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중장기적 합병증 및 후유증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회복 환자 등록 DB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DB 및 중앙암등록본부 DB, 통계청 DB 등과 연계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리포트는 정부 기관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이나 건강, 환경 관련 데이터가 융합된 빅데이터를 구축한다면 설령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해도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감염병 감시체계 및 건강증진 관리 체계를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빅데이터가 구축돼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했다.리포트는 데이터마이닝 기법과 통계법은 물론, 약물역학과, 시뮬레이션 역학, 머신러닝 기법 등을 필요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1.02 I 송영두 기자
세계 최초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이유 있었다
  • 세계 최초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이유 있었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 발생 당시 신속하게 진단키트를 출시했던 국내 진단기업들이 이번에도 세계 최초로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단기간 내 진단키트 출시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축적된 진단시약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판별할 수 있는 오미크론 변이 유전자증폭(PCR) 시약이 이날부터 현장에 도입됐다. 기존 진단키트 검사시간은 3~5일 정도 소요됐지만, 오미크론 진단키트는 이를 3~4시간으로 크게 단축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말 국내 진단기업들에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을 의뢰했고, 이달 15일 전후로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오미크론 진단키트.(사진=바이오니아)오미크론 진단키트를 출시한 국내 기업은 바이오니아(064550), 코젠바이오텍, 씨젠(096530) 등이다. 코젠바이오텍은 ‘파워체크 SARS-Cov-2S 유전자 변이감별키트 3.0’을, 씨젠은 ‘Novaplex SARS-CoV-2 변종 VII’를 선보였다. 특히 바이오니아는 오미크론을 단독 분석할 수 있는 키트와 오미크론과 델타를 구분해 분석할 수 있는 키트를 각각 출시했다.이들 업체가 관련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지난 1일 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달 여만에 오미크론 진단키트 검사가 가능해진 것이다. 오미크론 진단키트 수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씨젠은 이달 19일과 29일 오미크론 진단키트 각각 280만명분과 170만명분을 유럽 5개국과 이스라엘에 수출했다.특히 국내 기업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업계는 진단시약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라드와 로슈 등 글로벌 진단기업들은 진단시약보다는 장비에 특화했다”며 “반면 국내 진단기업들은 장비보다는 진단시약 분야에서 수십년간 축적한 기술을 보유했다. 진단시약 기술이 월등하기 때문에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 발생 당시와 이번 오미크론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실제로 씨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목표 유전자만 증폭시켜 멀티플랙스 방식으로 실시간 다중타켓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씨젠 관계자는 “멀티플랙스 기술로 과거 만든 제품 중 오미크론 진단키트와 유사한 것이 있었다. 거기에 하나 정도만 타겟을 추가하면 되는 수준이어서 단기간 내에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바이오니아의 경우 진단시약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부터 제품까지 자체 생산이 가능했던 것이 신속한 개발로 이어진 경우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에 들어가는 원재료부터 장비, 시약까지 자체 개발해 생산하는 국내 유일 공급기업이라 타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며 “진단키트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부터 제품까지 자체 생산하는 대량 양산 설비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원재료부터 진단장비와 키트까지 자체 생산하는 기업은 전 세계 바이오니아와 로슈뿐”이라고 강조했다.
2021.12.31 I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 자회사 List Bio, 약 369억원 규모 투자 유치
  • 지놈앤컴퍼니 자회사 List Bio, 약 369억원 규모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 자회사 List Biotherapeutics(이하 List Bio)는 CDMO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3100만 달러(약 369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미국 Fishers 시에 대규모 신공장 건설 계획 발표 이후 첫 자금조달이다.이번 자금조달은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지난 10월 미국 내 신공장 설립을 목적으로 자회사 List Bio 설립 이후 3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List Bio가 직접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펀딩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DSC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주요 투자자 8곳이 Series A에 선투자하는 방식이다. List Bio는 2022년 1분기 내에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Series A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지난 21일 발간된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2021년 바이오인더스트리 모음집’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020년 113억8000만 달러에서 2026년 203억1000만 달러로 연평균 10.1%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관련 바이오의약품에 주목했지만 향후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확대되며 후기 임상 및 차세대 항암(oncology)치료제 분야에서의 급성장을 예상했다. 조용환 List Bio 대표는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CDMO는 현재 초기 개발단계 물질 생산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성장에 따른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CDMO시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왔다”며 “지난 11월 美 Fishers 시로부터 받은 1만 8000여평의 생산시설부지 무상취득 및 재산세 감면 등과 같은 파격적 지원책과 List Bio 설립 이후 3개월 만에 성료된 투자유치 역시 마이크로바이옴 CDMO에 대한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결과” 라고 말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 CDMO 사업 진출은 세가지 의미가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고성장 할 것이라는 확신 △자사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해 자사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 대표는 “자사의 연구개발과 CDMO 사업이 계획대로 진척될 때,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글로벌 넘버원으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목표를 밝혔다.한편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9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CDMO List Labs를 인수하고 10월 미국 자회사 List Biotherapeutics, Inc. 설립했다.
2021.12.31 I 송영두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 김종민 ◇부이사관 전보 △수원출입국·외국인청장 이동휘 ◇서기관 승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총무과장 김홍규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안숙열 △법무부(국무조정실 일반행정정책관실) 박진수 △법무부(국가정보원 방첩정보공유센터) 류재석 ◇서기관 전보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심사1국장 김용규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심사2국장 오점근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장 강성록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장 이취경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안산출장소장 이문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김종복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강수근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강대열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이종철○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국어정책과장 정원상 △소통지원과장 권수진 △저작권정책과장 장경근 △국립국악원 기획관리과장 최진 △문화기반과장 박소정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복원협력과장 박승준 △국립중앙도서관 운영지원과장 현정규 △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엄성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장직위) 강용민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부장 오세연 △국립중앙박물관 광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최장열 △국립중앙박물관 김해박물관장 이정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조사연구과장 국성하○국방부 ◇과장급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 김택중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 황윤정 △국유재산환경과장 김지정 △국제평화협력과장 조소영 △군소음보상팀장 윤영탁 △국방운영개혁담당관 박종인 △국립서울현충원 관리과장 류동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파견 김부철 △회계감사담당관 구형모 △디지털소통팀장 추동호 △군주거정책과장 김종천○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서울관악지청장 윤옥균 △인천고용센터소장 강운경 △안양지청장 나예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송민선 ◇과장급 파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김영심○중소벤처기업부 ◇과장급 전보 △벤처혁신정책과장 박상용 ◇과장직위 승진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 박순홍○국가보훈처 ◇국장급 △보상정책국장 오진영 △보훈선양국장 오경준 △보훈예우국장 남궁선 △국립대전현충원장 이남일 △서울지방보훈청장 이승우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장헌서 ◇과장급 △인천보훈지청장 이제복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박현숙 △혁신행정담당관 김법수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용수 △정책총괄팀장 조성현 △생활안정과장 김슬기 △선양정책과장 조경철 △공훈발굴과장 김동현 △보훈의료과장 손순욱 △국립영천호국원장 이상순 △국립산청호국원장 최해숙 △경기북부보훈지청장 한국성 △울산보훈지청장 우동교 △충남동부보훈지청장 김대훈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조미란 △보훈심사위원회 심사3과장 서정미○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급 전보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유통안전과장 강민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생약제제과장 강인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기기심사부 구강소화기기과장 고용석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 유해물질분석과장 서수경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실사과장 이광문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이종필 △처장실 오영진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김현정 △첨단제품허가담당관 김남수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최지운 △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담당관 이호동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기용기 △소비자위해예방국 위해예방정책과장 한운섭 △식품안전정책국 식품기준기획관실 식품기준과장 강윤숙 △식품안전정책국 식품기준기획관실 첨가물기준과장 박종석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검사관리과장 마정예 △식품소비안전국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김현선 △의약품안전국 의약품관리과장 오정원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안전평가과장 신경승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정현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식품위해평가과장 이강봉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신소재식품과장 오금순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문병호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김민조○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 △대변인 박근영 △공격헬기사업팀장 박준규 △원가관리과장 탁성환 △구매사업담당관 양왕렬 △기동총괄계약팀장 엄성윤 △화력총괄계약팀장 김미옥 △함정총괄계약팀장 송재경 △정책조정담당관 김동춘 △방위사업정책과장 홍미루 △기술정책과장 조용진 △호위함사업팀장 이형석 △한국형기동헬기사업팀장 이동석 △우주지휘통신총괄계약팀장 정범승 △무인기사업팀장 정영금○소방청 ◇승진 △충청남도 소방본부장 김연상 ◇전보 △소방청 기획조정관 조선호 △소방청 119대응국장 이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 황기석 △중앙소방학교장 마재윤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허석곤 △전라남도 소방본부장 김조일 △경상북도 소방본부장 이영팔 △경상남도 소방본부장 김종근 ◇교육파견 △국방대학교 파견 배덕곤○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정보화담당관 배민성 △정책총괄과장 황권순 △천연기념물과장 장철호 △근대문화재과장 곽창용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박관수 ◇과장급 임용 △세계유산정책과장 정규연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운영과장 권오현○특허청 ◇과장급 전보 △특허사업화담당관 조광현 △반도체심사과장 인치복 △특허심판원 심판장 구본경 △특허심판원 심판장 손병철○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장 양영균○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원장 황세호 △정책기획본부장 지상우 △경영지원본부장 이강욱○한국장학재단 ◇부서장 이동·보임 △국가장학부 박현철 △학자금대출부 이태훈 △기획조정부 조상기 △재무관리부 오근창 △지역총괄부 김상범 △신용지원부 최진홍 ◇팀장 이동 △국가장학부 소득심사기준팀 채해동 △고교취업장학부 취업센터운영팀 이상권 △인재육성장학부 인재육성팀 김경철 △학자금대출부 대출기획팀 이창건○예금보험공사 △기금관리단장 장진영○한국조폐공사 ◇본부장·원장 전보 △화폐본부장 이원재 △기술연구원장 정양진 ◇1급 승진 △안전관리처장 이규환 △인사처장 권용민 △화폐본부 인쇄처장 이종선 △기술연구원 연구관리센터장 오미숙 ◇1급 전보 △ESG경영처장 서정한 △화폐본부 주화처장 김태영 ◇2급 승진 △기획조정처 전략기획팀장 왕상식 △기술처장 최성민 △ICT사업기획처장 박재성 △경영지원처 총무팀장 한원석 △ID본부 생산처 품질관리부장 조일호 △기술연구원 디자인연구센터장 김종희 ◇2급 전보 △글로벌사업처장 이응규 △경영지원처장 이만희 △화폐본부 관리처장 최병열 △화폐본부 인쇄처 검사실장 이영미 △ID본부 생산처장 이정훈 ◇2급 임용 △홍보실장 김성홍 ◇3급 승진 △성과관리처 재무팀장 강민정 △영업개발처 영업운영팀장 김성현 △글로벌사업처 보안인쇄용지사업팀장 김현진 △ICT사업기획처 전자서명인증팀장 신우진 △디지털결제처 결제서비스운영팀장 김종재 △디지털결제처 디지털결제개발팀장 류홍영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1부장 박재현 △화폐본부 주화처 금형훈장부장 가성현 △안전관리처 안전관리팀장(직무대행) 이경용 △영업개발처 압인사업팀장(직무대행) 김지은 △글로벌사업처 해외사업팀장(직무대행) 유창현 △감사실 경영감사팀장(직무대행) 이윤걸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2부장(직무대행) 박상현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3부장(직무대행) 이창규 △화폐본부 주화처 품질관리부장(직무대행) 박준혁 △디자인연구센터 디자인팀장(직무대행) 오창진 ◇3급 전보 △기획조정처 경영관리팀장 정재광 △ESG경영처 ESG경영팀장 윤라영 △ESG경영처 동반성장팀장 권영봉 △사업처 사업총괄팀장 주민규 △기술처 기술개발팀장 김상헌 △기술처 품질경영팀장 신종태 △영업개발처 귀금속사업·인증팀장 김순용 △글로벌사업처 기술사업팀장 채우석 △ICT사업기획처 ICT사업기획팀장 이재상 △디지털신분증처 디지털신분증사업팀장 양정규 △디지털신분증처 디지털신분증개발팀장 김시용 △정보보안처 정보기획팀장 심종오 △인사처 채용육성팀장 류차현 △노사협력처 급여복지팀장 김윤경 △경영지원처 물자조달팀장 성민석 △감사실 감사기획팀장 박주열 △화폐본부 인쇄처 품질관리부장 남필남 △화폐본부 인쇄처 동력부장 차성철 △ID본부 관리처 총무부장 서문규 △ID본부 생산처 발급부장 이재욱 △기술연구원 위조방지연구센터 위조방지기반기술팀장 최원균 △기술연구원 정보기술연구센터 ID융합기술팀장 이호상 △기술연구원 위조방지연구센터 융복합보안기술팀장(직무대행) 최일훈 △기술연구원 정보기술연구센터 디지털보안기술팀장(직무대행) 이완섭○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감사실장 장재원 △기획예산실장 송창근 △물리적방호실장 이정훈○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급 △가속기개발연구부장 이필수 △핵물리응용연구부장 김석권 △국제전략부장 정익 △핵주기공정연구부장 류재수 ◇팀장급 △윤리팀장 염정선 △사이버보안팀장 임창현 △기업지원팀장 최명은 △인사기획팀장 신봉희○국가철도공단 ◇본부장급 △기획본부장 성영석 △해외사업본부장 이재우 ◇2급 승진임용 △자산개발부장 정범 △민자사업기획부장 김준걸 △장비차량부장 송창헌○한국철도 ◇본사 본부장 △안전경영본부장 직무대리 김종선 △기술본부장 직무대리 류영수 ◇부속기관장 △철도교통관제센터장 김현연 △특별동차운영단장 장노규 △시설장비사무소장 최형수 ◇본사 처장 △비서실장 박화영 △미래정책단장 최은주 △안전계획처장 장봉춘 △산업안전처장 임영민 △언론홍보처장 임인순 △문화홍보처장 권영주 △감사기획처장 강석진 △종합감사처장 박정희 △청렴조사처장 손관구 △전략기획처장 이춘구 △경영평가처장 황국정 △인사기획처장 원형민 △여객계획처장 이재훈 △역운영처장 배천호 △열차영업처장 조재욱 △서비스혁신처장 권봉철 △관광사업처장 황재식 △열차기획처장 임정운 △운전기술처장 김치태 △물류계획처장 김범열 △물류마케팅처장 박병인 △물류수송처장 서영석 △광역신사업처장 안종기 △광역운영처장 서건귀 △자산운영처장 박노주 △사업개발처장 차정윤 △사업총괄처장 함영춘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장 이두형 △차량계획처장 양정윤 △광역차량처장 박수명 △선로관리처장 백영종 △토목시설처장 강신석 △전기계획처장 김희영 △통신처장 여상철 △윤리경영처장 엄상흠○여신금융협회 △카드기획부 부장 조윤서 △금융부 부장 백승범 △정보시스템부 부장 이정윤 △종합기획부 부장 이경원 △감사실 실장 문혁 △부산국제금융연수원 행정실장 김효석○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업본부장(직무대리) 이청운 △서울특별시회 사무처장 김돈수 △부산광역시회 사무처장 최진우 △회원사업본부 교육사업부장 이유형 △회원사업본부 회원관리부 과장 박상건○화재보험협회 ◇부장 승진 △방재컨설팅팀장 지춘근 △연구조정팀장 사공람 △품질인증팀장 김양석 ◇차장 승진 △기획팀 이미숙 △방재컨설팅팀 최승호 △방재컨설팅팀 원창현 △서울지역본부 하용석 △경기강원지역본부 서효근 △융합방재연구센터 박상태 △화재환경연구센터 여한승 ◇과장 승진 △인사회계팀 문기석 △위험관리지원센터 이재훈 △방재컨설팅팀 이선기 △경기강원지부 윤성렬 △부산경남지역본부 서혜경 △인천지역본부 유송현 △화재환경연구센터 최정민 ◇지역본부장 이동 △대전충청지역본부장 오정규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유근호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조영진 △인천지역본부장 우유진 △경기강원지역본부장 박영신 ◇실장·팀장·센터장 이동 △감사실장 유성기 △인사회계팀장 김보욱 △위험관리지원센터장 이주상 ◇팀장 보직발령 △교육사업팀장 박찬호○이데일리 <승진> ◇부국장 △바이오플랫폼센터장 류성 △편집보도국 사회부장 송길호 △〃 문화부 문화팀 문화전문기자 오현주 ◇부장 △편집보도국 편집부장 이성민 △〃 소비자생활부장 김영수 △〃 문화에디터 겸 문화부장 김은구 △〃 정치부장 김성곤 △디지털미디어센터 마케팅팀 정지웅 △광고국 김도윤 △사업국 팀장 지의진 ◇부장대우 △편집보도국 증권시장부장 피용익 △〃 글로벌경제부장 김보경 △〃 건설부동산부장 이승현 ◇차장 △편집보도국 편집부 전재오 △〃 소비자생활부 정병묵 △〃 산업부 신민준 △〃 글로벌경제부 김정남 △〃 ICT부 이대호 △〃 글로벌경제부 장영은 △바이오플랫폼센터 송영두 △디지털미디어센터 온라인뉴스팀장 박지혜 △〃 기획개발팀 유재정 △독자서비스국 독자지원팀○이데일리씨앤비 <승진> ◇부장 △채널디자인팀장 심인호 ◇차장 △방송제작팀 안정은 △〃 오지현○KB증권 ◇부서장 신규 △Equity Trading부장 김진 △WM영업지원부장 최성필 △Wrap운용부장 홍윤수 △비즈니스개발부장 이동윤 △트레이딩개발부장 이준열 △커뮤니케이션부장 박준현 △브랜드전략부장 최두희 △법무지원부장 윤청호 △결제업무부장 조선화 △리스크관리부장 김형재 △대체투자관리부장 민경록 △기업금융2부장 이기우 △ECM3부장 심인섭 △SME금융부장 이경재 △신기술사업금융부장 김지수 △SF5부장 이명진 △해외사업부장 신진택 ◇지점장 신규 △영업부금융센터 WM2지점장 이철진 △신림지점장 김종국 △신설동지점장 김재덕 △삼성동금융센터 WM2지점장 정아란 △청담PB센터장 황선아 △광명지점장 이주희 △영통지점장 이성수 △남울산금융센터 WM1지점장 송진영 △남울산금융센터 WM2지점장 손영신 △방어진지점장 노동걸 △구미지점장 심병성 △원주지점장 김숙경 △군산지점장 김명석 △제주지점장 강경수 ◇부서장 전보 △패시브영업부장 김병구 △WM영업추진부장 김상혁 △WM투자자문부장 한수길 △WM상품부장 고영륜 △신탁운용부장 정세훈 △채권상품부장 김성현 △고객센터장 장기수 △고객자산전략부장 정경훈 △Tech플랫폼부장 김도경 △정보보호부장 김명환 △내부통제혁신부장 조용원 △데이터솔루션 Lab장 김명준 △커버리지1부장 조경휘 △커버리지2부장 정세화 △Multi상품솔루션부장 박근수 △Equity Sales부장 박정우 △Global솔루션영업부장 박한진 ◇지점장 전보 △광화문지점장 박미숙 △테크노마트지점장 홍은미 △영업부금융센터장 김남희 △명동스타PB센터장 신동성 △영업부금융센터 WM1지점장 최은주 △종로지점장 오준석 △가산디지털지점장 이경우 △강동지점장 정원호 △서초지점장 이종권 △대치금융센터장 송상은 △미금역지점장 백미영 △삼성동금융센터 WM1지점장 장선희 △도곡스타PB센터장 이환희 △양재PB센터장 박향숙 △판교지점장 이성우 △잠실롯데PB센터장 김현자 △부천지점장 박석원 △부평지점장 윤영율 △시화지점장 박영태 △연수지점장 구도희 △용인지점장 김정환 △천안지점장 김정현 △남울산금융센터장 박용진 △창원지점장 김우연 △북울산지점장 손우익 △부산지점장 허창훈 △울산지점장 장현남 △상인지점장 윤광현 △포항지점장 정정욱 △청주지점장 정은진 △대전PB센터장 임종빈○KB손해보험 ◇부서장 선임 △채널교육파트장 김윤상 △구리지역단장 김상원 △경인지역단장 이규남 △부천지역단장 김진영 △부경울산지역단장 배지원 △진주지역단장 이승환 △포항지역단장 김태우 △인천GA사업단장 류재일 △충청GA사업단장 이서영 △대구GA사업단장 김재유 △호남GA사업단장 오승민 △법인영업3부장 곽재은 △법인영업6부장 한재홍 △법인영업7부장 김진수 △퇴직연금부장 최두영 △방카지방영업부장 조미아 △마이데이터파트장 오재걸 △다이렉트자동차사업부장 황의성 △차세대추진파트장 장명수 △데이터운영지원파트장 한언섭 △제도지원파트장 나정열 △장기인수기획파트장 황순영 △대구보상부장 한승철 △충청보상부장 신동일 △특종파트장 조기형 △자산서비스파트장 이용권 △직원만족파트장 문재석 △자산운용관리파트장 차재교 △송무파트장 김운준 △소비자정책파트장 최희식 ◇부서장 전보 △개인마케팅파트장 주일권 △스마트영업부장 김길현 △TC수도2사업단장 박영미 △TC지방사업단장 김판중 △강북지역단장 한제희 △영등포지역단장 허보량 △일산지역단장 유진상 △평택지역단장 송영우 △강원지역단장 강상준 △수원지역단장 마청민 △목포지역단장 임혜경 △천안지역단장 정주영 △부산지역단장 송광호 △안동지역단장 배순영 △구미지역단장 오창우 △GA지원파트장 정대용 △경기강원GA사업단장 방종복 △법인영업2부장 최재림 △방카수도1영업부장 김경옥 △방카수도2영업부장 김민선 △다이렉트지원파트장 김범석 △다이렉트장기일반사업부장 황인석 △장기기획파트장 윤희승 △수도권2보상부장 이현중 △수도권4보상부장 장원혁 △호남보상부장 문형오 △일반보상부장 이재선 △경영관리파트장 황현선 △HR파트장 강혜진
2021.12.31 I 하상렬 기자
한국콜마도 뛰어든 ‘오가노이드’, 주목해야 할 기업은
  • 한국콜마도 뛰어든 ‘오가노이드’, 주목해야 할 기업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명 미니장기라고 불리는 오가노이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신약개발과 인공장기 개발에 활용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잇따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몇몇 기업은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오가노이드 기술을 보유한 넥스트앤바이오를 인수했다. 지분 40%를 인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 한국콜마홀딩스는 오가노이드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등으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3D배양법으로 재조합해 만든 장기 특이적 세포 집합체다.오노가이드는 신약과 인공장기 개발이 가능하고, 안전성과 유효성 여부도 판단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성이 장점이다. 특히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동물실험 규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실험동물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2015년 MIT가 10대 미래유망기술로 선정했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17년 516억 달러에서 연평균 27.3% 성장해 2023년 2148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 3D나믹스(3Dnamics)와 네덜란드 허브(hub), 미국 신시내티 칠드런스(Cincinnati Children’s), 캐나다 스템셀(STEMCELL) 등이다. 국내에서도 티앤알바이오팹,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이 뛰어난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존슨앤드존슨이 선택한 티앤알바이오팹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오가노이드 핵심 기술인 3D바이오프린팅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D바이오프린팅은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복잡하고 정밀한 3차원 구조체를 제약하는 기술이다. 인공조직, 인공장기, 세포 구조체 제작 분야 최적의 기술로 평가된다. 바이오잉크와 3D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세포들을 이상적으로 배열시켜 실제 조직과 유사한 오가노이드를 만들 수 있다. 높은 기술력에 존슨앤드존슨이 러브콜을 보내 생체조직 스캐폴드를 공동개발 중이다.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바이오 잉크를 개발했다. 올해 2월 간 조직 형상을 3D바이오프린터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단면 형태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피부 독성을 실험하기 위한 피부 오노가이드 ‘TnR LabSkin’과 간 독성 시험에 필요한 간 오가노이드 ‘TnR LabLiver’를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손상된 조직 치료 및 재생 효과가 있는 3D 세포치료제도 개발 중이다.특히 TnR LabLiver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간 오가노이드는 실제 간 조직 모양과 매우 상이한 반면, 실제 사람 간 조직의 독특한 형상을 구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치료 목적 간세포와 혈관을 한 번에 프린팅해 체내 이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재료과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인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관련 연구가 게재됐다”며 “해당 기술은 국내 및 미국, 일본에 특허 등록이 완료됐고, 유럽, 중국에서도 특허 등록이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 발표 이후 다수 글로벌 제약사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신약개발에서의 오가노이드 장점.(자료=오가노이드사이언스)◇아시아 최고 기술력, 오가노이드사이언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와 신약평가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2018년 차병원그룹 오가노이드 센터장인 유종만 대표가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 플랫폼은 장기 성체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손상 부위에 직접 이식하고 이를 통해 파괴된 장기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이다.회사는 특히 독보적인 오가노이드 제작 및 인체적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포치료 콘퍼런스 월드 아시아 2020’에서 올해 최고 세포치료 파이프라인으로 선정됐다. 2020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 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시리즈A 80억원, 올해 시리즈B 1차에서 18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차바이오텍(085660)이 2019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차원에서 지분투자를 했으며, 현재 9.3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회사가 개발 중인 장 및 침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해 질병의 근원적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며 “전임상을 마치고 내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년 내 세계 최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출시하고 10년 내 인공장기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1.12.30 I 송영두 기자
미·유럽은 되는데...세계 최초 탈모 화장품 사라질 위기
  • 미·유럽은 되는데...세계 최초 탈모 화장품 사라질 위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니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siRNA 기반 탈모 화장품이 고사할 위기에 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를 반려해서다. 하지만 반려 사유가 화장품법에 siRNA가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바이오니아(064550) siRNA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에 대한 허가를 반려했다. 식약처는 공문을 통해 ‘si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신청 품목은 화장품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화장품에 해당하지 않음’이라며 반려 사유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7월 식약처에 세계 최초 si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 허가를 신청했다.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는 바이오니아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SAMiRNA가 적용된 제품이다. 특히 짧은 간섭 RNA(siRNA) 물질 SAMiRNA-AR을 탑재한 세계 최초 siRNA 탈모 화장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탈모 환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 3차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탈모 부위 1㎠의 모발을 깎아낸 뒤 각각 24주간 주 3회 코스메르나와 비오틴(대조군)을 바르고 근접 촬영해 모발 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코스메르나 군은 평균 모발수가 시험 전 평균 147개에서 시험 후 150개로 늘어났고, 대조군은 평균 139개에서 137개로 줄었다. 지난 8월 바이오니아가 코스메르나 연내 출시 계획을 발표하자, 당일 5만6000원이던 주가는 약 열흘 넘게 상승해 9월 2일까지 66.4% 올라 9만3200원을 기록할 정도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탈모 치료제로도 개발이 가능했지만 화장품을 선택한 것은 안전성이 높은 범용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기 위한 회사 측 전략이었다. 하지만 식약처가 허가를 반려하면서 세계 최초 탈모 화장품은 한국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지난 9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박한오 대표가 세계 최초 siRNA 탈모 기능성화장품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식약처 탁상행정, 기업만 피해화장품법에 해당 물질이 없어 허가가 반려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는 식약처를 비난하고 나섰다. 애초에 국내에서 siRNA 탈모 화장품 허가 자체가 어려웠던 만큼 식약처가 관련 내용을 업체에 사전 공지를 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니아 측에 따르면 코스메르나 개발을 위해 SAMiRNA 플랫폼과 화장품 개발에 대략 10년 가까이 투자했다. 특히 인체적용시험 등 식약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바이오니아는 식약처와 사전 의견 교환 등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확산되자 식약처는 허가 반려 사유가 단순히 화장품법 때문은 아니라고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siRNA 주성분 효력 작용기전이 입증되지 않았고, 의약품으로도 개발 초기 단계인 siRNA 성분에 대한 안전성 정보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며 “화장품법에 따른 화장품 정의에도 부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반면 바이오니아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 반려 사유는 siRNA 물질에 대한 내용 한 줄 뿐이고, 효과가 없다거나 기전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없다”며 “추가 데이터 요청사항이 없고, 탈모 관련 효능과 기전은 인체적용시험 데이터에 명확하게 나와있다. 관련 논문은 등재를 준비 중”이라고 반박했다.◇미국·유럽은 되는데 한국만 안돼바이오니아는 이번 허가 반려 처분에 대해 60일 내 이의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원료명 변경과 출시목적에 공익적 측면을 추가하는 등 기능성 화장품으로 다시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제로의 전환은 임상시험에만 수년이 걸려 사실상 쉽지 않다.반면 의약품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정부나 규제기관의 가이드라인 및 품목 규정과 무관하게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면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도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EU 화장품 인증인 CPNP 등록만 하면 출시가 가능하다. 바이오니아도 CPNP 등록을 통해 내년 중 유럽 시장에 코스메르나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10여 년 간 임상약리 심사관으로 활동한 이장익 서울대 약학대 교수는 “미국은 국내와 제도가 상당히 다르다. 국내에서는 화장품과 의약품은 원료나 성분이 정부 고시가 나와야 개발을 할 수 있지만, FDA는 그렇지 않다”며 “어떤 물질이든 정부 고시와 상관없이 안전성과 효과를 증명하면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식약처 주장대로 화장품 물질이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추가 대책에 대해 식약처가 기업에 통보를 했어야 한다”며 “사전에 하면 더 좋지만, 허가 신청을 했을 때라도 문제에 대한 추가 시험 등을 해야 한다고 고지를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약처도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다양한 신물질들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제2의 바이오니아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12.30 I 송영두 기자
휴온스바이오파마,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미간주름 임상 2상 승인
  • 휴온스바이오파마,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미간주름 임상 2상 승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HU-045주’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임상 2상은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이 확인된 성인을 대상으로 대조약 비교 평가를 통해 미간주름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탐색할 계획이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2월 임상 1상을 통해 HU-045주에 대한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임상적으로 확인했다.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한 바 있다. HU-045주의 첫 적응증 획득 시점은 오는 2023년으로 예상된다.HU-045주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차별화된 제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이다.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효능을 나타내는 150kDa 크기의 신경독소만을 정제, 면역 항체 형성 가능성을 낮춰 내성 발생 가능성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보툴리눔 톡신 제제 특성 상 주기적으로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 투여기간, 횟수, 용량 등에 따라 내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때문에 HU-045주와 같이 내성 발현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임상 1상을 통해 HU-045주의 효과와 안전성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임상 2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HU-045주는 ‘리즈톡스’와 같이 휴온스바이오파마의 핵심 품목으로 성장해 보툴리눔 톡신 사업 성장을 주도할 핵심 품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즈톡스 적응증과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리즈톡스는 치료 영역 첫 적응증 획득을 목표로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임상 3상 개시를 오는 1월 앞두고 있으며,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 개선’에 대한 임상 2상도 순항 중이다. 내년에는 리즈톡스주 50단위, 200단위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1.12.28 I 송영두 기자
6400억 기술수출에 계약금 30억...HK이노엔이 웃는 이유
  • 6400억 기술수출에 계약금 30억...HK이노엔이 웃는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HK이노엔은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에 대해 수 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뤄냈다. 하지만 전체 기술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도 채 되지 않는 계약금 규모를 두고 업계가 고개를 갸우뚱하고있다. 지난 23일 HK이노엔(195940)은 의약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케이캡을 총 64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계약 상대방은 미국 소화기의약품 전문 제약기업 세벨라(Sebela US Inc.) 자회사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Braintree Laboratories Inc.)다. 이번 계약으로 래보라토리스는 미국과 캐나다 내 기술이전 및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HK이노엔은 이번 계약으로 계약금 30억원과 임상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조건 충족 시 6403억원을 지급받게 된다. 미국과 캐나다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 등 개발 비용도 래보라토리스 측이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업계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회사가 수취한 계약금 규모가 전체 규모의 약 0.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18년 국산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케이캡(합성신약)은 이듬해 3월 출시,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효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는 케이캡 효능과 시장성은 인정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술이전 계약에서 계약금이 차지하는 의미가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국내를 대표하고 효능까지 검증받은 국산 신약이 홀대받은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사진=HK이노엔)◇“의구심 아닌 자신감의 결과”케이캡이 진출하는 미국은 약 3억3000만 달러 규모로 위식도역류질환 1위 시장이다. 현재 PPI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만 출시된 상태다. PPI 계열 제품에 효과를 얻지 못하는 중증 이상의 가슴쓰림 증상을 가지거나 심각한 식도 점막 손상을 보이는 환자군이 전체 약 40%에 달한다. 때문에 차세대 치료제인 P-CAB 계열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황이다. 미국 임상은 다케다가 개발한 다케캡(P-CAB)이 3상을 진행 중으로 임상 1상 중인 케이캡에 앞서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웅제약(069620) 펙수프라잔(P-CAB)도 국내 개발은 케이캡에 비해 늦었지만 미국에서 내년 임상 3상에 돌입한다.HK이노엔 측은 낮은 계약금 규모에 대해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규모나 현지 경쟁 상황을 고려해서 계약금 규모가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이 아닌 합성신약이라서 보수적인 규모로 책정된 면도 있다”면서도 “케이캡에 대한 자신감이 담긴 계약”이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케이캡은 국내에서 허가를 받고, 지난달 월간 처방 실적 100억원을 넘어선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검증이 끝난 제품”이라며 “성공 자신감이 있는 만큼 계약금보다 미국 임상 단계와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도 “이번 케이캡 기술이전 계약 내용을 보면 HK이노엔이 밑지는 계약이 아니다”라며 “케이캡 효과가 입증된 만큼 미국 현지 시장에서의 PPI 약물과 다케캡과의 경쟁 상황 등을 고려해 계약금보다 마일스톤에 힘을 준 계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계약 규모 매우 커, 판매에 포커스 맞춘 딜”의약품 기술이전은 시판된 약과 후보물질에 따라 조건이 달라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의약품 기술이전 계약은 계약금 규모가 크다고 무조건 좋다고 할 수 없다. 후보물질 단계 신약은 임상이 중단되거나 실패 확률이 높은 리스크가 큰 경우다. 이런 경우 개발사는 사활을 걸고 계약금을 많이 받으려고 한다. 평균적으로 계약금 규모가 5%~10% 정도로 책정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반면 이번 케이캡 기술이전 계약은 계약금 규모가 큰 의미가 없다. 케이캡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검증됐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임상이나 허가 단계가 진행되면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초기 기술이전에 대해 계약 상대방에 대한 부담을 낮춰주고 판매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춘 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케이캡 미국 임상 1상은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정 원장은 “케이캡은 이미 중국, 중동, 중남미 등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계약이 체결됐다”며 “미국 제약사는 케이캡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지역만 획득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HK이노엔의 이번 케이캡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매우 큰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12.27 I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진화 3가지 시나리오
  • [주목! e기술] 코로나19 진화 3가지 시나리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2년이 됐지만,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할 때마다 전 세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가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어 비상이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반드시 진화하고, 일반 감기처럼 진화할지, 사람 생명을 위협하는 더욱 심각한 바이러스로 진화할지는 사람 손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한국바이오협회 ‘코로나19 바이러스 진화의 다음 단계’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화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향후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어떻게 진화하느냐에 따라 다른 일반 감기 바이러스로 변하거나 인플루엔자 또는 더 위험한 바이러스로 변할지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다른 병원체에서 단서를 찾고 바이러스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는 방법을 탐색 중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돌연변이 영향을 추적하면서 새로운 변이를 주시하고 있다.(자료=한국바이오협회)일단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좀 더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처럼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몇 가지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다.◇홍역가장 희망적이지만 가장 가능성이 적은 시나리오로 홍역의 경로를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감염 또는 예방접종은 평생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바이러스는 주로 신생아를 감염시킨다. 미국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센터 진화생물학자 제시 블룸(Jesse Bloom)은 “면역을 회피하기 위해 진화하는 능력이 근본적으로 없는 홍역과 같은 바이러스도 여전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더 가능성이 크지만 덜 희망적인 시나리오로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경로를 따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생후 첫 2년 동안 RSV에 걸리며, RSV는 유아 입원의 주요 원인이지만 대부분의 소아 사례는 경증을 보인다. 매년 새로운 RSV 변이가 많은 성인을 감염시키지만 어린 시절에 노출된 덕분에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강력한 보호를 제공하는 백신 도움으로 이 경로를 따른다면 주로 어린이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 경로를 따라갈 것으로도 예측된다. 관련해 2가지 시나리오가 전망되는데,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 경로다. 인플루엔자 A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계절성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한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의 급속한 진화와 확산이 특징이다. 따라서 심각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성인의 전파에 의해 계절성 전염병이 발생한다. 독감 백신은 질병의 심각성을 줄이고 전파를 늦추지만, 인플루엔자 A의 빠른 변이로 인해 백신 효과는 제한적이다.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속도가 인플루엔자 A에 비해 느린 경우 인플루엔자 B와 유사한 경로를 따를 것으로도 전망된다. 전파와 전염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의 감염 때문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진화생물학자 등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미래가 여전히 인간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면역에 반응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진화하는지에 따라 백신 업데이트가 필요한지 아닌지와 빈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보다 훨씬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인플루엔자 A를 능가하는 징후가 발견됐다. 저소득 국가에 대한 불공평한 백신 공급과 일부 부유한 국가의 최소한 통제 조치가 델타,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 발생을 부추길 수 있다고도 경고한다.영국 정부 과학자문그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와 재조합함으로써 더 심각해지거나 현재 백신을 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 7월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은 밍크나 흰꼬리사슴과 같은 동물 숙주를 통해 면역 회피나 중증도 증가와 같은 변이 가능성도 제기했다.
2021.12.26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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