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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비보, 中 통화동보제약과 당뇨치료제 공동 개발
  • 로스비보, 中 통화동보제약과 당뇨치료제 공동 개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넥스턴바이오(089140)는 자회사 로스비보가 중국 통화동보제약과 당뇨병 치료제 중국 내 개발 및 기술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MOU 체결로 로스비보 당뇨병 치료제 중국 개발 본격화를 위한 실질적인 의견 조율과 투자 관련 업무협의 및 기술 수출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통화동보제약은 1992년 설립된 중국 지린성 소재 제약회사로 중국 내 인슐린 생산 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와 현지 최대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통화동보제약 인슐린은 2013년 이후 꾸준히 총 매출 이익 중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효능을 인정받아 중국 내에서 당뇨 치료제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통화동보제약과 중국 내 로스비보의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뇨병 치료제 포함 로스비보가 보유한 비알콜성 지방간, 비만, 코로나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 임상 시험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당뇨병협회(IDF)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당뇨병 환자가 1억1640만명에 달해 성인 인구의 11%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 마켓인사이트는 2023년에 당뇨치료제 시장이 1161억 달러(13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08.13 I 송영두 기자
대기업이 점찍은 바이오 벤처..."이유 있었네"
  • 대기업이 점찍은 바이오 벤처..."이유 있었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대기업들이 바이오 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과 손을 잡고 있다. 인수합병(M&A), 합작법인 설립 등 방식도 다양하다. 1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 오리온(271560), SK(034730)플라즈마, SK케미칼(285130)이 바이오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사업 다각화를 위해 각각 천랩(311690)(마이크로바이옴), 지노믹트리(228760)(암 조기진단), 티움바이오(321550)(희귀질환치료제), J2H바이오텍(희귀질환치료제)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CJ제일제당은 약 983억원을 투자해 천랩을 인수했고, 오리온은 지노믹트리와 MOU를 맺고 50억원을 투자했다.SK플라즈마는 신규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해 1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해 티움바이오를 끌어들였다. SK케미칼은 J2H바이오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에도 참여키로 했다. ◇고성장 마이크로바이옴...전세계 1% 과학자가 이끄는 천랩신약개발기업 HK이노엔을 한국콜마로 떠나보낸 CJ제일제당이 약 3년만에 바이오 사업에 재진출하면서 선택한 기업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평균 23.9% 성장해 2022년 758억 달러(약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분야다. 특히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기반 정밀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 이 분야 국내 선도 기업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150개국 4만3000명 이상의 기업, 학계, 의료계, 정부기관 등의 생명공학연구자들을 수요자로 선점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1만여 회 이상 논문에 인용되는 등 연구자들에게 정확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은 생명정보 분석 포털 사이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천랩을 이끄는 천종식 대표는 미생물 분야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천 대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인 ‘전세계 1% 과학자’에 선정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신약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지노믹트리, 글로벌 대장암 조기진단 3대장오리온이 선택한 지노믹트리는 연평균 9% 성장해 2023년 약 186억 달러로 전망되는 분자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암 조기진단이 전문영역인데, 미국 이그잭트 사이언스와 독일 에피지노믹스와 함께 유일하게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을 개발했다.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얼리텍은 미국과 독일 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민감도와 특이도가 동등한 수준이다. 해외 제품은 전체 대변을 분석해야 하지만 우리 제품은 소량의 대변(1~2g)이 필요한 것이 장점”이라며 “검사시간도 26시간 대비 8시간으로 매우 짧고, 검사 비용도 약 20~35만원 정도 저렴해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지노믹트리 얼리텍 대장암 기술을 이전받아 오리온홀딩스 중국 내 합자법인을 통해 13조원 규모 중국 대장암 조기진단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왼쪽 두번째)와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사진=SK플라즈마)◇티움바이오, 국내 최고 희귀질환치료제 기업혈액제제 기업인 SK플라즈마가 선택한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 혁신 R&D 센터장 출신으로 국내 1호 바이오신약 앱스틸라(혈우병치료제)를 개발해 기술수출까지 성사시킨 김훈택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와 SK케미칼 출신 핵심 연구인력이 다수 합류한 티움바이오는 희귀질환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유럽 및 국내에서 임상 2상중인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치료제 ‘TU2670’은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오릴리사(성분명 엘라골릭스)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TU2218’은 2018년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시에 74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 됐고, 유럽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SK플라즈마는 티움바이오와 희귀질환 신약개발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바이오 사업 진출에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라면서 “시장성 가장 유망한 분야를 택하고, 그 분야에서 가장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는 바이오 벤처 기업들을 선택해 빠른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021.08.12 I 송영두 기자
성장 가파른 세포치료제 CDMO, 녹십자랩셀이 주목받는 이유
  • 성장 가파른 세포치료제 CDMO, 녹십자랩셀이 주목받는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급부상하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중 국내 세포치료제 강자 GC녹십자랩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테고사이언스(191420), 헬릭스미스(084990), 셀리드(29966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등이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세포치료제 개발기업으로 꼽히는 GC녹십자랩셀(144510)도 GC녹십자셀(031390)과의 합병을 통해 CDMO 사업 확장에 나선다,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은 2019년 15억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31% 성장해 2026년 101억1000만 달러 규모로 급성장이 예고된다. 이 시장이 커지면서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서모피셔 사이언티픽은 미국 브램머 바이오를, 론자는 네덜란드 파마셀을 각각 인수하면서 시장선점에 나섰다. 미국 캐털란트는 파라곤 바이오서비스와 마스터셀을 인수하며 CDMO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당 M&A(인수합병) 사례는 모두 세포유전자치료제 서비스 제공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형태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GC녹십자 셀센터.(사진=GC녹십자랩셀)◇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은 아직 태동기이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 기업으로는 론자, 우시바이오로직스, 캐털란트 등이 꼽히지만 녹십자랩셀도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NK세포치료제 강자 녹십자랩셀과 국내 1위 면역항암제 이뮨셀-LC를 생산해 온 녹십자셀이 합병을 통해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녹십자랩셀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서 자신감을 보인다. 녹십자랩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경쟁력은 수치로도 입증된다. 녹십자랩셀은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미국 현지에 설립한 아티바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MSD(머크)에 NK세포치료제 플랫폼을 18억6600만 달러(약 2조861억원)에 기술이전 한 경험도 갖고 있다.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의 핵심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셀 센터다. 셀센터(Cell Center)는 연면적 2만82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로 글로벌 CDMO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CDMO 사업의 핵심인 연구인력도 글로벌 평균인 114명을 상회하는 120명 수준이고, 세포를 생산·배양하는 ‘클린룸(Clean Room)’도 총 10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클린룸 확보는 투자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GMP 인증까지 받아야 해서 까다롭다”며 “글로벌 1, 2위 기업인 론자와 우시바이오로직스가 각각 11개, 12개를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면, 녹십자랩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녹십자셀의 국내 CDMO 경험 및 최신 설비와 녹십자랩셀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 경험을 결합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GC녹십자셀 연구원이 세포치료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사진=GC녹십자랩셀)◇고수익 사업 영위 가능세포유전자치료제는 바이오의약품보다 더 복잡하고 변수가 많고, 환자별 소규모 생산이 필요한 만큼 생산 및 제조 시스템이 복잡하다. 특화된 공정 기술과 설비가 필요함과 동시에, 제조와 치료제 투여까지의 전 과정에 복잡한 물류가 수반되기 때문에 현재 약 50% 이상의 세포유전자치료제가 아웃소싱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은 임상 및 상업화 실적과 무관하게 마일스톤 별 계약 대금을 수취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고수익의 사업 영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인 론자와 우시, 캐털란트 등은 최초 세포치료제 cGMP 시설을 확보한 이후 평균 3년 뒤 흑자 전환을 이뤄냈고, 지난해 이익률(EBIT)도 평균 30%에 달한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업체들이 세포치료제 CDMO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녹십자랩셀은 녹십자셀 합병을 통해 세포치료제 CDMO 사업부를 확보하게 된다. 녹십자셀은 이뮨셀-LC를 통한 오랜 세포치료제 생산 업력과 노하우를, 녹십자랩셀은 공정 기술 및 동결건조 기술 특허 등을 각각 보유하고 있어 CDMO 분야에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1 I 송영두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 국립암센터 연구소와 치료용 항체 공동개발 나서
  • 와이바이오로직스, 국립암센터 연구소와 치료용 항체 공동개발 나서
  • 유종우 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 김영우 연구소장, 김학균 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 부단장. 이한승 와이바이오로직스 개발본부장, 박영우 대표이사, 박범찬 항체신약연구소장.(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0일 국립암센터 연구소 (연구소장 김영우)와 치료용 항체 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적 면역 항암 항체의약품 임상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사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국립암센터 연구소에서 추진중인 고형암 치료용 면역항암제 등 항체 기반 치료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국립암센터 연구소는 와이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한 항체의약품 임상개발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우리나라 암환자와 국민 보건 향상에 함께 기여하기로 약속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개원 이래 풍부한 항암신약 개발 경혐과 역량을 축적해온 국립암센터 연구소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항암신약 개발로 암 정복을 향한 굳은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큰 도전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높은 수준의 항체 공학 기술과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혁신적 항암신약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특히 최근에 PD-1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BL-006’에 대한 임상 1상 용량 확장 코호트의 첫 투약을 시작한 바 있다. YBL-006은 면역 T세포 표면에 붙어있는 PD-1이 암세포 표면의 PD-L1 단백질과 결합하는 것을 방해해 신체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항암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종 신약 물질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자체 연구개발한 면역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인 ‘ALiCE’와 1000억종 이상의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라는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1.08.10 I 송영두 기자
차백신연구소, 만성 B형 간염 치료 백신 新시장 연다
  • 차백신연구소, 만성 B형 간염 치료 백신 新시장 연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바이오텍(085660)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세상에 없는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만성 B형 간염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바이러스 제거가 어려워 새로운 신약에 대한 니즈가 높다. B형 간염 치료 백신 개발이 성공할 경우 차백신연구소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10일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B형 간염 치료백신 ‘CVI-HBV-002’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CVI-HBV-002’는 면역원성이 우수한 L-HBsAg와 강력한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해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반응을 강력하게 유도,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회사 측은 “만성 B형 간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면역치료기전을 갖는 B형 간염 치료백신을 개발 중이다. 차백신연구소가 개발 중인 대표적 혁신 백신 제품”이라고 말했다.만성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로 인한 감염이 지속되는 질환으로 혈청 내 표면항원(HBsAg)이 6개월 이상 양성인 경우다. 해당 질환은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도 높다. 만성 B형 간염 치료에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다양한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된다. 하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장기간 복용을 해야 한다. 항바이러스제를 장기간 복용함에 따라 내성 문제가 발생하고, 복용을 중단하면 바이러스 수치가 다시 증가하는 리바운드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바이러스 제거로 완치가 가능한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30억 달러 시장 ‘무주공산’, 선점 가능성↑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 시장 규모는 2014년 24억 달러(약 2조7578억원)에서 연평균 2.4% 성장해 2024년 약 30억 달러(약 3조44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지금까지 상용화된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차백신연구소를 비롯해 GSK, 미국 알티뮨, 이노비오, 영국 백시텍, 독일 아이쿠리스, 중국 천사력제약, 브리바이오사이언스 등이 개발 중이다. 특히 차백신연구소의 임상 속도가 가장 빨라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CVI-HBV-002’는 임상 2b상을 진행 중으로, 알티뮨(2상), 천사력제약(2상), 브리바이오사이언스(1b·2a상), GSK(1상), 벡시텍(1상) 등 경쟁사들 대비 개발단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며 “특히 경쟁사들의 치료백신은 낮은 유효성으로 인해 진행이 미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치료백신은 일반적 치료제와는 차이가 있다. 치료제가 직접 타깃을 인식해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방식이라면, 치료백신은 체대 면역반응을 유도해 면역세포가 타깃의 증식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방식이다. 차백신연구소 관계자는 “‘CVI-HBV-002’는 임상 1·2a상에서 항바이러스제와 병용투여한 환자를 장기 추적한 결과 바이러스 수치가 99%까지 감소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만성 B형 간염 환자 153명을 대상으로 한 2b상도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차백신연구소)◇독자개발 면역증강제 탑재...해외 기업과 기술수출 논의 중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강력한 신규 면역증강제 ‘ L-pampo’와 ‘Lipo-pam’을 개발했다. 면역증강제는 면역 증강 및 항원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진하는 물질이다. ‘L-pampo’는 세포성 면역반응과 체액성 면역반응을 동시에 높게 유도하는데,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면역증강제 알룸(alum)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를 나타낸다.회사가 개발 중인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 ‘CVI-HBV-002’에도 ‘L-pampo’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CVI-HBV-002’는 만성 B형 바이러스 보유자에서 면역관용을 해소하고 면역반응을 유도함으로써 HBV 바이러스를 제거, 궁극적으로 B형 간염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백신연구소는 ‘CVI-HBV-002’를 3세대 만성 B형 간염 예방백신으로도 개발 중이다. 차백신연구소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사용되는 2세대 백신은 충분한 방어효과를 유도하기 위해 6개월간 총 3회 접종이 필요하고, 만성신부전환자와 투석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방어효과가 유도되지 않는다”며 “반면 개발 중인 3세대 백신은 빠른 방어효과와 높은 항체가를 유도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차백신연구소는 글로벌 기업들과 ‘CVI-HBV-002’ 기술수출도 논의 중이다. 회사 측은 “만성 B형 간염은 많은 신약이 개발되고 있지만, 항바이러스제나 면역치료의 개별적인 방법으로는 완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항바이러스제 개발 기업들은 치료 백신에 많은 관심이 있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환자가 많은 중국에서도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과 대형 중국 제약사와 기술수출 논의를 하고 있다. 임상 결과가 나오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1.08.10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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