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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로슈 제친 아이센스, 차세대 혈당측정기로 글로벌 승부수
  • J&J·로슈 제친 아이센스, 차세대 혈당측정기로 글로벌 승부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 센서 기업 아이센스가 진화된 혈당측정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아이센스는 자체 개발한 국내 최고 품질의 자가혈당측정기로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이미 국내 시장을 평정한 상황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9일 아이센스에 따르면 2분기 매출 584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 31%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외에서 자가혈당측정기 매출이 급성장한데 따른 영향이다. 이 회사의 자가혈당측정기 관련 해외 매출액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저조했던 아시아 지역 매출이 회복되고, 미국 월마트, 한독 등 국내외 OEM/ODM 주문 증가 등이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국내에서 상업화를 위한 당뇨환자 혈당측정센서 최초 연구는 1990년대 후반 광운대 화학과 센서연구소에 의해 시작됐다. 아이센스를 설립한 차근식 대표와 남학현 대표 모두 광운대 화학과 교수 출신으로 관련 연구를 주도했고, 2000년 아이센스를 설립하며 주목받았다. 이들은 2003년 자가혈당측정기 케어센스를 개발해 주력 성장모델로 성장시켰다.자가혈당측정기 ‘케어센스’.(사진=아이센스)◇‘케어센스’ 글로벌 기업 밀어내고 국내 시장 장악자가혈당측정기는 당뇨환자 및 일반인이 스스로 또는 병원에서 혈액 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진단기기다. 일반적으로 손끝에 일회용 바늘로 피를 낸 후 혈당스트립에 묻혀 진단하는 방식이다. 자가혈당측정기 글로벌 시장은 스위스 로슈(25%), 미국 라이프스캔(20%), 미국 애보트(11%), 독일 바이엘 자회사 아센시아(9%)가 과점하고 있다.국내 시장 역시 아이센스가 설립된 당시 2000년대만 해도 로슈와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했다. 하지만 현재는 아이센스가 국내 시장 1위 기업으로 올라선 상태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가혈당측정기 시장은 아이센스가 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혈당측정기 기술력은 정확도와 정밀도, 채혈량과 측정시간이 핵심인데, 아이센스는 이들 기술력에서 글로벌 기업 대비 우수하면서도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2003년 당시 세계 자가혈당측정기 시장에서 획기적이었던 0.5㎕ 채혈량과 5초 측정 속도 사양을 갖춘 케어센스를 개발해 이 두 부분에서 세계 최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생산공정 안전화를 통해 글로벌 제조사 제품을 능가하거나 대등한 정확도와 정밀도를 유지하고 있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당뇨병 관련 기술 개발 테스트 기준인 DTS 품질 테스트에서 전 세계 18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통과했는데, 이 중 2개 제품이 아이센스 생산 모델이다. 또한 영국 건강보험공단(NHS)이 정확도가 높고 가격 수준이 뛰어난 혈당측정기 제품 11개를 추천했는데, 아이센스 제품 5개가 포함됐다. 미국 월마트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한독 등을 통해 전 세계 11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다.아이센스가 개발 중인 연속혈당측정기 개념도.(자료=아이센스)◇연속혈당측정기로 글로벌 정복 가속화지금까지 자가혈당측정기가 글로벌 시장을 이끌었다면 미래는 연속혈당측정기가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자가혈당측정기 시장은 2016년 74억1700만 달러에서 2021년 64억500만 달러로 줄었다. 반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은 2016년 8억4200만 달러에서 2021년 60억 달러로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연속혈당측정기는 복부나 팔뚝에 센서를 부착해 연속해서 혈당값을 측정한다. 자가측정기는 하루 5~6회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피를 내 혈당값을 측정하지만, 연속측정기는 한 번의 부착으로 5분마다 알아서 혈당수치를 알려준다. 통증이 없고 편의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전 세계에서 상용화된 연속혈당측정기는 3개 정도지만, 혈당측정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아이센스의 선전도 기대된다는 평가다.아이센스가 개발 중인 연속혈당측정기는 2022년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연속혈당측정기는 현재 독일과 한국에서 탐색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8월 뉴질랜드에서 탐색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4개월 정도 걸리는 탐색 임상을 마치고 나면 6개월간 확증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임상이 완료되면 회사 측은 미국 임상도 진행해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정홍식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신규사업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2년 1분기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실시간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향후 인슐린 펌프 등과 연계해 제품군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022년 2분기 유럽과 국내 시장에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자가혈당측정기 전문업체들은 연속혈당 측정기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황이다. 아이센스가 허가를 받는다면 ODM 또는 판권 계약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2021.08.09 I 송영두 기자
윤석열-이재명 공방격화, “성남FC 뇌물범죄” vs “악의적 검사”
  • 윤석열-이재명 공방격화, “성남FC 뇌물범죄” vs “악의적 검사”
  •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여야 대권유력 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간의 공방전이 격화되고 있다.7일 윤석열 전 총장 캠프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성남FC 후원금 뇌물수수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뇌물 범죄” 가능성을 주장했다.입장문에 따르면 “기업들에 토지 용도변경을 해 주는 대신 그 혜택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방향으로 환수했다면 뇌물 범죄”라고 피력했다.이 지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시장 직을 수행하면서 시민프로축구구단인 성남FC 구단주로 재임했는데, 이 기간동안 관내 6개 기업이 161억5000만원 가량의 후원금을 구단에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윤 전 총장 캠프는 지난 4일에도 “성남FC 후원금 뇌물 의혹 사건은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며 경찰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이와 관련 이 지사는 7일 강원도 춘천에서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전 총장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검사로서 무능할 뿐만 아니라 악의적 특수부 검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지사는 “성남FC가 미르재단과 같고 용도 변경 조건으로 광고했으니 광고비 만큼 뇌물을 받았다는 윤 전 총장측의 악의적 주장을 보고 이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는 과도한 권한을 악용하는 검사들의 무소불위 권한 남용에 있다. 이런 인식과 후쿠시마 원전 말은 등이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쏘아붙였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이재명 측 사퇴론 일축, “지사 사퇴 요구는 지방자치 역행”
  • 이재명 측 사퇴론 일축, “지사 사퇴 요구는 지방자치 역행”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예비후보 측이 경기도지사직 사퇴 요구에 지사직 유지 뜻을 분명히했다.7일 이재명 캠프 대변인 홍정민 의원은 논평을 통해 “책임을 다하려는 도지사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비난하는 것은 경선 승리에만 정신 팔린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해당 지역민심마저 민주당을 돌아서게 만드는 행위”라고 일갈했다.이어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를 제외한 민주당 경선후보는 모두 광역‧기초단체장 신분이었는데, 당시에는 왜 사퇴 요구를 하지 않았나”라며 “상황에 딸 달라지는 얄팍한 모습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등 야당과 여당 일각에서도 이 후보의 도지사직 유지와 관련해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대권주자들은 이 후보의 지사직 유지와 관련해 비난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김두관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지사직 유지는 합법이고 정당하고 당연하다. 모두 사퇴 주장을 거두길 바란다”며 “이 후보가 지사직을 유지하고 경선을 한 뒤, 후보가 되면 12월 9일까지 사퇴하고, 대선 후보로 선출되지 못한다면 도민이 맡겨준 임기를 모두 마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012년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했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또 다른 대선후보 박용진 후보도 “법적으로 당내 규정에 문제가 아니면 선출직의 사퇴 여부는 경쟁자들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고 뽑아준 유권자와의 문제”라며 “경기지사직이 문제라면 국회의원직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 美 연구소 “전세계 코로나 사망자 올해 530만명 넘긴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올해 530만명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립대 산하 보건통계연구소는 올해 12월까지 전세계 코로나19 공식 사망자가 5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공식 집계 사망자 외 비공식 사망자 수까지 합산하면 올해 말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00만명을 넘을 것으로도 관측됐다. 다만 연구소는 9월 초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집계한 현재까지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430만명이다. 문제는 델타변이 등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확진자가 최대폭으로 급증하고 있다.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7100여명으로, 델타변이 확산 여파로 지난 겨울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아동 입원 환자가 속출하고 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1개월 아기가 병상을 구하지 못해 150마일(241.1km) 떨어진 다른 도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 與, '박근혜 불구속' 윤 전 총장에 “친박구애 반성문 쓰나” 일침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김진욱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가 친박구애 반성문을 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는 한 언론보도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자리에서 자신이 수사를 지휘했던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 했다”는 주장이 공개된데 따른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나와 박영수 특별검사 등은 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 쪽으로 공감대를 쌓고 있었다”면서 “소환 조사 일정 조율 과정에서 언론 보도로 인해 조사가 무산됐고, 수사기간 연장도 불허돼 사건이 결국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에게 발언들의 사실 여부 해명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즉각 해당 발언들이 사실인지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대단히 충격적”이라며 “국정농단 장본인을 구속수사도 하지 않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꼬리곰탕 특검’이라도 재연하려고 했다는 것인가”라며 비난했다.이어 “윤 전 총장이 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장본인이라는 원죄에서 벗어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에 대해 반성문을 쓰겠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부정이라는 점을 명신해야 한다. 해명을 국민과 함께 엄중히 지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38노스 “콜드체인 갖춘 北, 열흘 내 전국민 백신 1회 접종 가능”
  • 38노스 “콜드체인 갖춘 北, 열흘 내 전국민 백신 1회 접종 가능”
  •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사진=REUTERS)[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북한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춰, 코로나19 백신을 열흘 내 전국민에게 접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5일(현지시간)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의 백신 수용 능력 : 코로나19 캠페인의 함의’라는 리포트를 통해 북한의 콜드체인 인프라와 코로나19 백신 접종능력을 소개했다.38노스는 “북한 콜드체인 인프라는 2~8℃ 표준 냉장이 요구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고 콜드체인에 문제가 없다면 이론적으로 열흘 안에 전 주민 2500만명에게 1회 접종을 할 수 있다”며 “2회 저종의 경우 두달 안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같은 mRNA 백신의 경우 대도시인 평양 등의 제한된 지역에서만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의 극저온 보관이 필요하고,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에서 보관해야 한다.특히 38노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북한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인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북한은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국경을 다시 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백신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국경을 다시 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 불가결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북한은 코백스(COVAX)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99만2000회 분(99만6000명 분)을 배정받고, 지난 5월까지 170만4000회분(85만2000명 분)을 공급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백신 전달을 위한 구호 요원 방북을 거부, 기타 백신 지원을 위한 준비절차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까지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원희룡 “지사직 사수 이재명, 대선 경선이 장난이냐” 직격
  • 원희룡 “지사직 사수 이재명, 대선 경선이 장난이냐” 직격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대선 경선이 장냔이냐”며 강하게 질타했다.원 전 지사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지사직 사퇴해야 하는데, 그때는 도민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나. 알면서도 책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전날 이 지사가 “경선 완주와 도지사직 유지 둘 중 하나를 굳이 선택하라 요구하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말한데에 따른 것이다.원 전 지사는 “어제 발언은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포기하고 경기도지사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냐. 그렇다면 당장 후보 사퇴하라”며 “경선에서 이겨도 져도 도지사로 돌아가는데 대체 경선은 왜 하고 있나”라고 지적했다.그는 “경선 중에서 ‘지사찬스’, 경선 패배를 대비한 ‘지사찬스’로 보험에 드는 행태에 불과하다”며 “경기도민과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 국민의힘 “안보붕괴 현실화...북한에 책임있는 조치” 정부에 촉구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청주 지역 활동가들이 북한 지령을 받아 스텔스기 전투기 도입 반대 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7일 국민의힘은 안보붕괴가 현실화 됐다며, 정부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이날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현 사태에 대해 북한에 책임 있는 조치와 현실화되고 있는 안보 붕괴와 안보 공백에 대한 해결책을 국민들 앞에서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임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스텔스 간첩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국정원이 확보한 USB에는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원수님과 함께’, ‘원수님의 충직한 전사로 살자’와 같은 혈서까지 담겨있다”며 “2018년부터 올해 초 까지 최소 10차례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스텔스기 도입 반대 뿐만 아니라 대기업 사업장 현장 침투, 포섭대상 신원정보 수집 등읠 지령까지 받았고, 적대행위 전면 중지를 약속한 판문점선언을 채택하 바로 다음날 북한 공작원이 간첩 활동가를 만나 지령을 내렸다”며 “이는 앞에서는 평화와 화합을 외치면서 되로는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전형적인 화전양명 전술”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임 대변인은 “청와대는 북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해도 모자랄 판에 현 상황을 축소시키려 하고 있다”며 “우리 안보를 붕괴시켜려는 북한의 야욕이 또다시 증명됐음에도 범여권 의원들은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자는 연판장을 돌리고 성명을 발표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이미 축소된 한미연합휸련이 한층 더 축소돼 사실상 형식만 남은 훈련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은 정부와 여당의 안이한 태도에 불안감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 대구 68명 확진...교회·태권도장·돌봄교실 등 전방위 확산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전방위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7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8명으로, 누적 1만2103명으로 집계됐다.수성구와 달서구에서 각각 17명, 북구 14명, 동구 7명, 서구 6명, 남구와 달성군 각각 3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됐다.앞서 교회와 태권도장에서 집단 발생했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도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68명 중 9명이 달서구 모 초등학교 돌봄교실 관련 확진자다. 지난 4일 돌봄교실 방과 후 강사 한 명 확진을 시작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확진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돌봄교실 발 누적 확진을 10명이다.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은 해당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16일까지 운영을 중단키로 하고, 관련 학생과 교사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앞서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진이 확인된 M교회와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도 각각 14명, 7명으로 늘어났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각각 142명, 80명에 이른다.서문시장 동산상가 관련 확진자도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이 중 18명이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며, 2명은 해외 입국(튀니지, 아랍에미리트)이다.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코로나 상황서 성공적 개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장인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평가했다.6일 바흐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 수십억 명이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희망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실상 코로나19 확산 속에 강행한 올림픽이 성공을 거뒀다는 견해를 밝혔다는 설명이다.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무관중 개최로 결정됐을 때 혼이 빠진 올림픽이 될 것을 우려했다는 바흐 위원장은 “선수들이 그런 우려를 떨쳐내고 대회에 혼을 불어넣었다. 일본 선수들의 활약도 성공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또한 그는 “일본 국민 90%가 TV 등으로 경기를 봤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일본인들이 올림픽을 지지하고 받아들였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바흐 위원장은 코로나19 속 올림픽 강행에 대한 역사적 의의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지금 판단하고 싶지 않다. 미래 세대가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언젠가 역사적 사건으로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특히 올림픽 강행이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내놨다. 바흐 위원장은 “간접적 영향이 있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뒷받침할 수치가 없다”며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도쿄올림픽은 8일 저녁 도교 국립경기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폐막할 예정이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 [주목! e기술] 면역세포치료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2017년 8월 세계 최초 CAR-T 치료제 노바티스의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제 킴리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이후 면역세포치료제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킴리아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길리어드의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치료제 예스카타와 2020년 길리어드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제 티카투스가 허가를 받았다. 올해 2월과 3월에는 BMS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치료제 브레얀지와 다발성골수성 치료제 아베크마가 승인을 받았다.한국바이오협회 ‘면역세포치료제 상용화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면역세포치료제 시장도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된 이후 올해 5월 노바티스 킴리아가 제1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4월에는 큐로셀이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치료 후보물질로 국내 기업 최초로 CAR-T 치료제 임상시험을 개시했다.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르면 세포치료제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중 하나로 사람 또는 동물의 살아있는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 증식하거나 선별하는 등 물리적, 화학적 또는 생물학적 방법으로 조작해 제조한 의약품이다.(사진=한국바이오협회)세포 기원에 따라 자가유래, 동종유래, 이종유래 치료제로 구분되고, 부작용 우려가 가장 적은 자가유래세포 활용 치료제가 가장 많이 개발되고 있다. 세포 유형에 따라서는 배아줄기세포 및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줄기세포치료제와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 및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 피부세포와 연골세포 등을 활용한 체세포치료제로 분류된다. 특히 면역세포치료제는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주로 활용된다.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은 크게 다섯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첫 번째가 효능 강화인데, CAR-T 치료제의 항암 효능 강화를 위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두 번째는 안전성 강화다. 킴리아와 예스카타를 포함 B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CD19를 표적하는 CAR-T 치료제들이 보이는 3가지 부작용(B세포 무성형증,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 신경독성) 감소나 방지를 위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세 번째는 적응증 확대다. CAR-T 치료제 개발은 가장 먼저 효능이 입증된 혈액암 중심으로 활발하다. 그간 혈액 종양세포 특이적으로 과다 발현되는 CD19 및 CD20을 표적으로 개발됐으나, 점차 표적 범위가 CD30, BCMA 같은 새로운 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 CAR-T 치료제 첫 임상을 시작한 큐로셀은 PD-1과 TIGIT 두 종류의 면역관문수용체 발현을 현저히 낮추는 기술을 개발했고, 적응증을 고형암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네 번째는 동종유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이다. 그동안 환자 면역체계에서 높은 호환성을 보이는 자가유래, 즉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가 많이 개발됐다. 하지만 자가유래 치료제는 투약에 필요한 1~2백만 개 세포 규모의 충분한 양의 건강한 세포를 얻는 게 매우 어렵다. 가격이 동종유래 치료제보다 5~10배 정도 비싸고, 생산과 물류 네트워크도 복잡하다. 동종유래 치료제는 건강인의 세포를 통해 기성품 형태의 치료제를 상용화하는 것이다. 다양한 배치 규모 생산이 가능해 생산비용이 절감되고, 1회 투약 비용이 7500달러로 낮아질 수 있다.다섯 번째는 선천성 면역세포 NK세포(자연살해세포) 활용이다. NK세포에 CAR를 발현시켜 표적 기능과 활성을 강화한 CAR-NK 치료제는 후천성 면역 세포인 T세포 활용의 한계 및 상용화 관련 저해 요소를 회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개발되고 있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 20대 이하, 서울 아파트에 몰렸다...매수 비중 두 달 연속 최고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2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이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7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4240건 중 20대 이하 비중이 233건(5.5%)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한국부동산원이 2019년 1월부터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지난해 10월 2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이 5.1%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5%를 넘긴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5.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과 2월 각각 5.1%, 4.2%로 하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3월 4.5%, 4월 5.2%로 반등했고, 5월 5.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6월에는 다시 5.5%로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20대 이하 매수 비중은 영등포구가 11.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종로구(9.7%), 강남구(8.0%), 금천구(7.8%)가 이었다. 이 외 서대문구(7.5%), 도봉구(7.4%), 구로‧중랑구(7.1%) 등도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강남권의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값을 자랑하는 강남구의 경우 20대 이하 매수 비중이 3월 1.8%에서 4월 4.2%, 5월 7.2%로 급격하게 상승했고, 6월에는 8.0%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 1823명...열흘만에 다시 1800명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만에 1800명대로 치솟았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2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0만922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762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3명, 경기 514명, 부산 146명, 경남 131명, 인천 90명, 대구 68명, 충남 54명, 충북 43명, 강원 33명, 울산 21명, 전북 20명, 세종 18명, 광주 18명, 제주 13명으로 집계됐다.전날 1704명 대비 119명 늘어난 이날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인 1895명(7월 28일) 이후 열흘만에 18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확진자 1823명이란 수치는 7월 28일 1895명, 7월 22일 1841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다.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를 4주째 유지하고 있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3단계가 2주째 유지되고 있지만 효과가 미약한 형국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 여파가 지속되는 모양새다.특히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천555명으로, 일평균 지역발생은 1천495명에 달했다. 수도권은 지난 4일 1036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이후 나흘째 천명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 전파도 확대되고 있다. 부산과 경남 등에서는 100명을 훌쩍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144명, 경남 130명, 대구 66명, 대전 57명, 충남 52명, 경북 48명, 충북 42명, 강원 33명, 울산 21명, 전북 18명, 세종 17명, 광주·전남 각 16명, 제주 13명 등 총 673명(38.2%)이다. 위중증 환자도 지난 31일 317명을 기록한 이후 일주일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377명으로, 전날 376명 대비 1명 늘었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 정의용 “남북 비핵화 합의 이행하라”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남북 정상간 합의한 한바도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것을 북한 측에 촉구했다.외교부는 7일 정 장관이 지난 6일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 대표를 향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ARF는 북한이 참여한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로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북한 대사가 참석했다. 정 장관은 별개로 안 대사의 참석을 환영하기도 했다.이날 정 장관은 남북 통신연락선이 최근 복원된 것에 대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남북이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기적으로 협력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ARF에 참석한 다수 국가들도 한반도 평화 및 안정을 위한 대화 중요성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이행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정 장관은 미얀마 사태와 미국과 중국 갈등 현안인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에서도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과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국제법(유엔해양버협약 등)에 대한 존중과 항행 및 상송의 비행 자유가 보장돼야 함을 주장했다.특히 정 장관은 코로나19로 사이버 공간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더욱 정교해진 사이버 공격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12월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대한 ARF 회원국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청년‧평화‧안보에 관한 성명’이 채택됐다.
2021.08.07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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