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784건

“전 세계가 러브콜” 레고켐바이오,기술수출 전략 전면수정
  • “전 세계가 러브콜” 레고켐바이오,기술수출 전략 전면수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망 바이오벤처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신약기술 전문기업으로 떠오른 레고켐바이오가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기술수출을 기존 후보물질 단계 중심에서 임상 단계 돌입 후로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수정, ADC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향후 연간 3건 이상의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ADC(항체접합약물) 플랫폼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고,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한 합성의약품 등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독자 개발한 ADC 플랫폼 원천기술과 관련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전제한 물질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물질평가에 소요되는 기간은 상대 기업마다 다르지만 보통 1년에서 2년 정도 소요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등 여러 항체 기업들과 신규 항체 대상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어 연간 3개 정도의 후보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사진=레고켐바이오)◇기술수출 원동력, ADC 플랫폼 기술레고켐바이오는 2015년 8월 중국 포순제약과 HER2 ADC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까지 10건, 약 2조 4634억원 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계약 상대 기업은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 일본 다케다, 미국 픽시스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이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와 기술수출 확장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4월 4863억원에 ADC 기반 항체 파이프라인 3개를 이전받았던 익수다는 이번에 항체 3개를 추가로 이전받는 대가로 계약 규모를 9200억원으로 확대했다.투자업계(IB)는 이러한 기술수출이 가능한 원인으로 플랫폼 기술을 꼽는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포순제약에 기술수출한 후 5건의 기술수출이 ADC 플랫폼 및 물질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이라며 “다수의 기술수출 계약이 가능했던 이유는 ADC 플랫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레고켐바이오는 ADC 분야 최대 학회인 ‘World ADC Awards 2020’에서 3년 연속 베스트 ADC 플랫폼 기술상을 수상해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콘주올이라는 ADC 플랫폼 기술로 풍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암 특이적으로 톡신 방출이 가능한 안정적인 링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ADC는 안티바디(Antibody)라는 바이오약품과 합성약물(Toxin)을 링커라는 연결물질을 통해 결합한 새로운 신약제조 방법이다. 레고켐바이오는 1세대 플랫폼 기술 단점인 단일물질제조 및 링커 안정성을 개선한 2세대 플랫폼 기술 콘주올(Conjuall)을 개발했다. 또한 특정한 구조를 갖는 핵심중간체를 활용해 신약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발굴하는 고유구조 접근방식의 레고케미스트리(LegoChemistry) 플랫폼도 개발했다.플랫폼 개발에는 레고켐바이오를 이끄는 연구진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국내 최고 벤처캐피털(VC) 중 하나인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경우 황만순 대표가 “김용주 대표의 신약개발 경험과 연구진의 연구성과를 보고 투자했다”고 할 정도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LG화학(당시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에서 신약연구 그룹장, 신약연구소장으로서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1991년 세파계 항생제 후보물질을 미국 갈락소 웰컴사에 국내 최초 기술수출했고,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 외 핵심 연구진인 이창선 부사장, 조영락 부사장, 안세창, 송호영 연구위원 등도 LG화학 출신이다.◇2차 도약 승부수, 美 자회사 설립-기술이전 전략 수정레고켐바이오는 올해를 기점으로 기술이전 전략을 대폭 수정한다. 후보물질 단계 기술이전에서 임상단계 진입 후 기술이전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독자임상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레고켐바이오가 중국 포순제약에 기술수출 한 HER2 ADC가 올해 3분기 임상 1a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수한 데이터가 나올 경우 레고켐바이오 ADC 플랫폼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재평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지금까지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면, 앞으로는 임상단계까지 진행 한 후 기술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지 임상을 통한 기술이전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 공동연구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임상을 추진한다. ADC 분야 글로벌 최고 전문가를 활용해 효율적인 임상디자인 등 현지 임상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회사는 미국에 임상개발 자회사를 설립한다. 미국 자회사에서는 발굴한 ADC 후보물질을 임상개발하게 된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자회사는 올해 하반기 보스턴에 설립할 예정이다. 매년 발굴되는 2~3개의 후보물질 중 하나 정도를 미국에서 직접 임상 개발할 계획”이라며 “연구인력은 미국 현지인력으로 셋팅을 할 것이며, 오는 2025년까지는 후보물질 단계 기술이전과 임상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1.06.28 I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제 ‘GENA-104’ 기술이전 논의 속도
  • 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제 ‘GENA-104’ 기술이전 논의 속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바이오 US(BIO US)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성과를 알리고,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 US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로 지난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놈앤컴퍼니는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인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기술이전(Out-licensing)의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 ‘AACR 2021’에서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와 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규타깃(CNTN4)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 ‘BIO US’에서는 다수의 대형 글로벌 항암제 연구개발 제약사들의 ‘GENA-104’의 작용기전과 동물실험결과(in vivo efficacy)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는 ‘CNTN-4’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로서 다수의 동물실험을 통해 ‘CNTN-4’가 발현하고 있는 동물모델에서 면역관문억제제로서 항암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GENA-104’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하고 세포주 및 공정개발을 진행중이다. 현재 IND enabling study 단계로, 2022년 1분기에 GLP 독성실험을 진행하고 2023년 1분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경우, 현재 병용임상 진행 중인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이외 타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은 자폐증(ASD)과 신생아괴사성장염(NEC)의 전임상 연구개발결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유성열 지놈앤컴퍼니 사업개발그룹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임에도 세계적인 항암제 전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자사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파트너링 미팅이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GENA-104’ 기술이전과 각 파이프라인 논의 내용에 대한 후속 논의 및 실사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6.28 I 송영두 기자
EDGC, 세계 최대 규모 ‘MedLab 2021’ 참가
  • EDGC, 세계 최대 규모 ‘MedLab 2021’ 참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세계 최대 규모 진단 및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 ‘Medlab Middle East 2021’(이하 메드랩)에 참가해 차세대 암정밀 조기진단 기술 액체생검 온코캐치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1일~24일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기술은 cfDNA(세포유리 DNA) 기반 차세대 암정밀 조기진단 기술이다. EDGC 부스는 액체생검 ‘온코캐치’, 비침습 태아산전검사 및 신생아 희귀질환 유전자검사를 선보이며 고객 상담이 이어졌다. 온코캐치는 순환 종양 DNA(cfDNA)중에서도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ctDNA를 검출해 첨단 메틸레이션 방법으로 분석한다. 암 조기 진단, 암 재발과 전이 모니터링 및 맞춤 항암제 치료 등 암 진단과 치료의 전주기에 적용할 수 있는 초정밀의료 혁신기술의 결정체다.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 3대 암에서 민감도와 특이도가 90%를 넘었고, 국내외 항암 신약개발업체와의 기술이전 등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조기 암 진단 기술이다.온코캐치는 특허 받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알고리즘을 사용해 암종, 진행단계 및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하고, 경쟁사 대비 비용절감 측면에 앞서 있다는 평가이다. EDGC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상품화 승인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온코캐치’를 건강검진서비스로 선보이겠다는 목표이다. 이미 올 3월 식약처로부터 액체생검 임상GMP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또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태아의 건강 및 유전적 위험을 살펴보는 나이스 검사, 신생아 희귀 유전질환 검사 베베진도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에 한정해 수여하고 있는 인증이다.정유석 헬스케어사업팀장은 “지속적인 전시회 참여로 다져진 EDGC의 인지도 및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생명공학의 신기술, 산업트랜드를 공유해 기존 중동ㆍ유럽지역의 제휴업체와 협력관계를 다지면서 새로운 시장을 찾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EDGC MedLab 2021 부스.(사진=EDGC)
2021.06.25 I 송영두 기자
넥스턴바이오, “로스비보 miRNA 위탁생산 추진”
  • 넥스턴바이오, “로스비보 miRNA 위탁생산 추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넥스턴바이오(089140) 최대주주인 로스비보가 당뇨 치료제 전임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miRNA 위탁생산(CMO)을 추진한다. 24일 넥스턴바이오에 따르면 로스비보가 고려 중인 위탁생산업체 후보 기업들은 미국과 독일에 소재를 둔 핵산(DNA/RNA) 기술 전문 업체로 siRNA를 생산한 경력과 국가 기준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987년 미국에 설립된 IDT(Integrated DNA Technologies)는 생명공학 실험에 필요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맞춤형 DNA 제조 전문 회사이다. 미국 내 유수 대학 실험실과 질병관리본부(CDC)에 제품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또한, BioSpring GmbH은 세계적인 핵산 합성 기술 개발 및 생산 기업 중 하나로, 본사 소재지인 독일에서 12년 이상 cGMP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질관리검사에서도 2회 이상 통과했다. 특히 kg 단위의 DNA 및 RNA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체 공정 시설도 강점으로 꼽힌다.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국가 기준 인증을 받은 다수 CMO 업체 중 miRNA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지만, 안정적으로 miRNA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며 “로스비보에서 진행하는 전임상 시험이 설정한 기한 내에 성공적으로 진행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6.24 I 송영두 기자
아짓 길 대표 “NEW 신라젠, 항암 플랫폼으로 승부수”
  • 아짓 길 대표 “NEW 신라젠, 항암 플랫폼으로 승부수”
  • 아짓 길 그린파이어바이오(GFB) 대표.(사진=그린파이어바이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전 세계는 다양한 암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접근법으로 치료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신라젠(215600)은 항암바이러스에 기존 항암제들을 탑재, 암 병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 그린파이어바이오(GFB)가 보유한 노하우를 접목하면, 암젠이 개발한 1세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임리직 대비 우수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21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난 아짓 길 그린파이어바이오 대표는 펙사벡의 신라젠이 아닌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업 NEW 신라젠을 예고했다. 신라젠의 성장 가능성을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에서 찾은 것이다. 그린파이어바이오는 지난 5월 31일 신라젠 최대주주(지분 20.75%)로 올라선 엠투엔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세계 최초 SIK2(종양억제효소) 기반 난소암 치료제(미국 임상 1상)를 개발 중이다.아짓 길 대표는 직원 4명으로 시작한 미국 바이오벤처 넥타를 유망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개발해 다양한 거래를 통해 시총 24억 달러, 8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벤처기업을 성장시키는 노하우에 일가견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라젠 파이프라인을 재건할 적임자로 꼽히는 이유다. 아짓 길 대표는 신라젠의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진단하면서도 엠투엔과 함께 신라젠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먼저 펙사벡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펙사벡은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이다. 1년 정도 지나면 구체적인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펙사벡의 미래는 그 데이터를 보고 진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중요한 것이 신라젠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이다. 신라젠은 신약개발과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만,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임상 디자인, 개발 방법 등에 경험이 더 필요하다”며 “나를 비롯한 그린파이어바이오팀은 그런 것에 대해 충분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신라젠의 장점과 우리의 장점이 합쳐지면 2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을 구체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짓 길 대표가 언급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은 신라젠이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백사니아(항암바이러스) 기반 GEEV 플랫폼이다. GEEV 플랫폼은 암 치료 효능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다양한 치료 유전자를 탑재할 수 있어 다수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그는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술 조건으로 전신요법을 강조했는데, 신라젠은 지난 3월 정맥투여 효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GEEV 플랫폼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정맥투여는 약물을 전신으로 빠르게 전달하기 용이한 방식으로 꼽히지만, 종양까지 이동하는 동안 혈액 내 항바이러스 물질에 의해 대부분 제거돼 항암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신라젠은 혈중 항바이러스 물질을 저해하는 단백질을 바이러스 외피막에 직접 발현하도록 설계해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높은 항암 효과를 확보했다. 아짓 길 그린파이어바이오(GFB) 대표와 산지브 문시 박사(최고사업책임자)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그린파이어바이오)실제로 암젠이 개발한 1세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인 임리직은 암세포 부위에 직접 주사를 해야 하는 국소요법이다. 제한적인 항암효과로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황이다. 이날 인터뷰에 동석한 산지브 문시 박사(최고사업책임자)는 “임리직 등 항암 치료제는 현재 30% 정도밖에 효과를 못 내고 있다”며 “반면 신라젠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에 개발 중인 면역억제제와 면역항암제를 탑재시켜 환자 몸에 투여하면 유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본다. 최대 50~60%까지 반응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산지브 박사는 머크에서 수년간 사업개발(BD) 분야에서 활동한 글로벌 전문가로 수백 건의 후보물질을 검토하고 가능성 있는 물질을 발굴해 딜을 체결하는 일을 해왔다. 지난해 8월 한미약품이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를 머크에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는데, 해당 물질을 발굴해 계약을 성사시킨 당사자가 산지브 박사다.아짓 길 대표는 벤처기업이던 넥타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요소를 되짚으며 신라젠의 미래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넥타의 첫 비즈니스 모델은 약물 전달체 개발이었지만, 성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약개발 회사로 탈바꿈했다. 이후 여러 가지 기술과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가치를 높여서 되파는 비즈니스로 성장했다”며 “신라젠의 앞선 실패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유망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좋은 기술, 좋은 인력,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시너지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회사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6.24 I 송영두 기자
LSK Global PS, 국제 표준 의약품 부작용 보고 시스템 개발
  • LSK Global PS, 국제 표준 의약품 부작용 보고 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를 위해 E2B(R3)를 적용한 XML 파일 추출 시스템 ‘LSK E2B(R3) 컨버터(변환기)’를 자체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E2B(R3)는 약물이상반응 및 이상사례 보고서를 전자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서 도입한 국제표준서식이다.우리나라도 2016년 ICH에 가입하면서, 올 6월부터는 국내에서도 의약품 부작용 보고 시 E2B(R3) 적용을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에는 E2B(R3)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약물이상반응 및 이상사례 보고 시 화면보고 또는 XML 파일 보고를 통해 보고해야 한다.이번에 LSK Global PS가 개발한 LSK E2B(R3) 컨버터는 약물이상반응 및 이상사례 보고서를 XML 파일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다. LSK E2B(R3) 컨버터는 데이터의 형식과 구성에 구애 받지 않고 E2B(R3) 기반의 XML 파일로 변환할 수 있어 간편하다. 또한 검증(validation) 기능을 통해 에러 발생 시 항목과 내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에는 LSK Global PS의 약물감시부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LSK Global PS의 약물감시부서 임직원은 EudraVigilance(유럽 의약품 안전 관리 시스템)에 직접 안전성 정보 보고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국내 CRO 유일의 전문 인력이다. LSK E2B(R3) 컨버터는 의약품안전나라의 XML 파일 보고 시스템이 시험 운영되었던 기간 동안 수십 번의 보고를 거치며,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검증을 마쳤다.이영작 LSK Global PS 대표는 “LSK Global PS는 2017년부터 E2B(R3)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사용해왔다. 자체적으로 LSK E2B(R3) 컨버터를 개발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LSK E2B(R3) 컨버터가 개별 부작용 보고 및 대량의 부작용 보고를 표준화해,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의약품 시판 후 안전관리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6.23 I 송영두 기자
비보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우수기업연구소’ 선정
  • 비보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우수기업연구소’ 선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비보존은 자사 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기업연구소(ECRC)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우수기업연구소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하며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 성과가 탁월한 기업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기업 경영현황부터 재무건전성, 기술개발 및 사업화 현황, 인증 및 지적재산권 등 R&D 기업으로서 모든 분야를 진단해 우수기업연구소를 평가하고 있다.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를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하는 혁신 신약 연구 개발 기업이다. 핵심 기술로는 △여러 타깃에 동시에 작용되는 물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다중 타깃 약물(Multi-Target Drug) 개발 방식’ △특정 타깃을 미끼로 다중 타깃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다른 타깃을 찾아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미끼 타깃 접근법(Bait-Target Approach)’ 등이 있다.이와 같은 기술을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를 발굴했으며 현재 VVZ-149 주사제의 미국 및 국내 3상을 진행 중이다. 후속 파이프라인인 비마약성 진통제 VVZ-2471의 경우 최근 약물 중독의 예방과 치료, 항우울 및 항불안 효과 등을 추가 확인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꾸준히 도출해내고 있다.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또 회사는 신속한 신약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빠른 시간 내 일관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구 개발 자원 및 장비에 누적 5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했으며, 지속적으로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는 상황이다. 이한주 비보존 연구소장은 “비보존 의생물학연구소의 우수한 시설과 기술력 및 연구 역량 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비보존은 지속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 창출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우수기업연구소 선정은 기업 연구개발(R&D)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선도모델로 육성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매년 2회 지정되며 지정확정일로부터 3년간 지정 자격이 유지된다.
2021.06.22 I 송영두 기자
우정바이오, 서울아산병원과 비임상 활성화 MOU 체결
  • 우정바이오, 서울아산병원과 비임상 활성화 MOU 체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우정바이오(215380)가 서울아산병원 비임상개발센터와 공동연구, 우정바이오 클러스터 구축과 활성화에 나선다.21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은 신약개발에 관한 업무 협의 등 정기적인 교류를 통한 협력 개발 분야 지속 발굴, 양 기관에 구축된 서비스의 상호 활용에 대한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서울아산병원 비임상개발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신약실패율 감소를 위한 사전 예측 평가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원받는다. 신약으로 개발중인 물질이 직면한 비임상 안전성 문제를 파악해, 필요한 경우 약물의 작용기작을 기반으로 한 실험 수행 및 분야별 전문가들의 통합적인 데이터 해석을 통해 해결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손우찬 서울아산병원 비임상개발센터장은 “서울아산병원 비임상개발센터에서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독성이슈들을 연구팀과 함께 해결하고 관리해 성공률을 높이고 개발된 기술과 경험을 전파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정바이오와의 다학제적 협력 연구를 통해 비임상 시험 단계에서 신속하게 약물의 특성을 파악하여 초기 단계에서 불필요한 투자를 줄이고 빠른 사전예측 비임상 평가기술을 통한 비용과 시간 절감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비임상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가진 서울아산병원의 비임상개발센터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향후 서울아산병원과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을 진행해 양 기관의 연계적인 발전 및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의 비임상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우정바이오는 국내 최초 민간 주도 기업친화형 신약개발 클러스터인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비임상 개발, 임상 개발 및 특허, 법률, 기술 거래, 투자에 이르기까지 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2021.06.21 I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항체신약’ 프랑스 임상 승인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항체신약’ 프랑스 임상 승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프랑스에서 췌장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BP1510’의 1/2a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임상약으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암센터를 통해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에 승인된 임상 1/2a상 시험은 췌관선암 과발현인자(PAUF) 양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 분야 First-in-Class 지위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회사는 프랑스 외에도 미국, 벨기에, 호주에 임상시험승인신청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임상시험에 대한 승인을 검토 중이다. 이어 오는 2023년까지는 글로벌 임상을 모두 마치고 2024년에 신약허가신청(NDA/BLA)을 거쳐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췌장암은 외분비 또는 내분비 췌장 세포에서 발생하는 매우 공격적인 악성 종양으로, 미국에서는 5년 생존율이 9%에 불과해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 암 발생 순위 8위, 사망률 5위를 차지하고 있다. ‘PBP1510’은 췌장암 대부분에서 발견되는 PAUF를 중화하는 항체신약으로 PAUF에 기인한 다양한 암 진행 및 전이 메커니즘을 차단한다. PAUF는 또한 종양미세환경(TME)을 변화시켜 생체 면역체계를 억제함과 동시에 면역을 교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 ‘PBP1510’은 이러한 PAUF의 역할을 원천 차단해 생체의 면역체계와 기존 항암제에 대해 암세포의 민감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기존 항암제와 상승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PBP1510은 작년 유럽 의약품청(EMA),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판 허가 과정 지원, 비용 공제, 출시 후 각각 10년(유럽 시장), 7년(미국 시장) 간 시장 독점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PBP1510의 임상시험 개시 승인은 현재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췌장암 치료를 위한 PBP1510의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항-PAUF 단클론 항체인 PBP1510은 많은 췌장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환자들에게 빠른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1 I 송영두 기자
지노믹트리,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 식약처 제조 허가
  • 지노믹트리,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 식약처 제조 허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228760)가 자사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허가 받은 제품은 ‘AccuraDTectTM COVID-19 RT-qPCR Kit’이다. 이 제품은 바이러스 감염 후 세포 내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N 유전자’와 ‘리더서열’ 부위를 타깃으로 ’대조유전자’와 함께 하나의 튜브에서 동시에 측정할 수 있도록 디자인 돼 고도의 민감도를 보일 수 있다.바이러스 지놈 최종 상단에 위치하는 리더 서열은 세포가 COVID-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서브지노믹(sub-genomic) RNA를 만들게 될 때, 모든 서브지노믹 상단에 필수 공통적으로 부착되는 서열로, N 유전자와 함께 세포내 가장 많이 존재하는 RNA 타겟부위가 된다. 이러한 리더 서열은 COVID-19 바이러스의 증식 및 전사발현에 필수적인 서열로 변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영역이며, COVID-19 변이종의 경우에도 이상없이 진단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회사는 해당 제품에 대해 이미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실험실표준(클리어랩, CLIA Lab) 인증을 받은 바이러스 진단 LDT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모두 충족한 바 있다.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이번 제품 허가를 바탕으로 암 조기진단 시장 뿐만 아니라 감염원 진단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6.18 I 송영두 기자
툴젠, 티앤알바이오팹과 면역 거부 극복 줄기세포 개발 ‘맞손’
  • 툴젠, 티앤알바이오팹과 면역 거부 극복 줄기세포 개발 ‘맞손’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은 3D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과 면역 거부 극복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두 회사는 공동연구에서 면역 거부 반응에 관련된 유전자들을 교정해 폭넓은 재생의료 소재로 활용가능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개발하고 검증하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세포치료제는 이식 시 면역거부반응으로 인해 자가세포를 이용한다. 면역 거부 반응에 관련된 유전자들을 교정하게 되면 동종세포 이식이 가능하게 되며, 이를 유도만능줄기세포에 적용해 동종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면 생산성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연구개발에서 면역 거부 극복을 위한 타깃 유전자들과 차별화 되는 새로운 타깃 유전자들을 접목해, 독자적인 면역거부 극복 유전자교정 전략을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재영 툴젠 치료제 개발부문장은 “유전자교정 기술을 줄기세포에 접목시키는 것과 면역 거부를 극복하는 것은 재생의료에 사용되기 위한 핵심적인 단계”라며 “특히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교정 세포치료제 개발의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란 성체 세포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분화만능 줄기세포로, 분화를 거쳐 세포치료제, 인공장기, 오가노이드 등의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상용화 유도만능줄기세포 은행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일본 아카데미아 재팬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심근세포의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당사의 유전자교정 기술 및 면역거부극복 전략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티앤알바이오팹의 3D프린팅 기술에 적용되면서 재생의료 분야의 중요한 혁신 제품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툴젠 이재영 치료제 개발부문장, 김석중 상무이사, 김영호 대표이사. (오른쪽부터) 티앤알바이오팹 문성환 이사, 진송완 이사, 심진형 CTO, 윤원수 대표이사.(사진=툴젠)
2021.06.17 I 송영두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