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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준 “치매환자에게 치아는 생명, 치과치료 정부 지원 절실”
  • 임지준 “치매환자에게 치아는 생명, 치과치료 정부 지원 절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중증 치매 환자(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A씨는 큰 근심거리가 생겼다. 어머니의 음식 섭취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음식을 씹을 때마다 표정을 찡그리는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분명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병원을 가려고 했지만, 중증 치매 환자를 받아주는 치과는 없었다. 어렵게 수소문해 치매 환자를 진료해주는 치과를 찾았지만, 충치로 악화한 치아를 발치하기 위해서는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 대표.(사진=송영두 기자)4일 오전 이데일리와 만난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 대표(따뜻한치과병원 원장)는 치료 사례를 통해 치매환자의 구강건강관리가 왜 중요한지, 치료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국내 치매환자는 약 79만명에 달한다. 사례처럼 치매환자는 치아 관리가 안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매 환자들은 인지 및 운동 능력 상실로 스스로 칫솔질과 같은 기본적인 구강 관리가 어렵다. 보호자들의 관심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제때 관리를 받지 못한 치매 환자들은 충치, 잇몸병 등이 심해져 치료 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심각한 경우엔 음식물 섭취가 어렵고 말도 하기 어렵다. 특히 전신건강 악화로 인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임 대표는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병원을 통해 많은 곳에서 외면하던 치매환자 치아치료를 10여년 간 해오고 있다. 치매환자의 경우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중증 환자로 하루 평균 2~3명 정도 치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치료한 치매환자는 약 350여명에 달한다. 치매환자는 특성상 통제가 어려워 진료가 쉽지 않다. 특히 중증 치매 환자의 경우 치아 발치에 전신마취까지 필요한 실정이어서,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치매환자 진료를 꺼리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치매환자를 받아주는 치과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치매 환자 구강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적다. 치매 환자의 구강 관리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보니 치료 환경도 매우 열악하다”며 “치매 환자의 치과 치료를 양지로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고, 당장 시급한 것은 치매 환자 구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개선과 전국 250여 개에 달하는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에 구강전담인력을 배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임 대표는 치매 환자 구강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환자가 안전하게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를 설립했다. 연구회에는 치과의사는 물론 치과위생사, 약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치매 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가와 환자 보호자 등 38명(위원 8명, 회원 30명)이 참여해 치매 환자 구강건강관리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임 대표는 “가장 좋은 것은 예방하는 것이다. 환자 상태가 경증일 때부터 주기적으로 구강 관리를 해줄 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연구회가 치매 환자를 위한 구강 건강관리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봉사자들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이웃 나라인 일본의 경우 약 30년 전부터 치매 환자 구강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서 치매 환자 전용 구강 제품 개발, 방문 서비스, 치과 치료시스템 등이 발달해 있다. 사회적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되면 치매환자에 대한 치과 치료시스템이 안착될 수 있다는 반증이다. 임 대표는 “우리 정부도 지난 2017년부터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그 일환으로 국가 치매 치과 치료 센터 설립, 치매 환자 치과 치료비 지원, 구강케어 용품 지원 등 치매 환자 구강 건강관리 인식 및 인프라 개선에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5.05 I 송영두 기자
상장 앞둔 ‘엔지노믹스·바이오플러스’ 장외시장서도 훨훨
  • 상장 앞둔 ‘엔지노믹스·바이오플러스’ 장외시장서도 훨훨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이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장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백질 효소 개발 기업 엔지노믹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가 주인공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실적까지 나고 있는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26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엔지노믹스도 올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는 5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장외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과 PSTOCK(P스톡)에 따르면 엔지노믹스는 지난 3월 31일 2만9500원이던 주가가 4월 28일 4만9000원으로 66.1% 증가했고, 시가총액은 약 3000억원에 달한다. 바이오플러스도 같은기간 주가가 2만8350원에서 3만8500원으로 올라 35.8% 증가율을 보였고, 시가총액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업계 관계자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인 만큼 상장을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엔지노믹스, 글로벌 수준 단백질 효소 개발사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전자 가위의 절단 조작에 필요한 핵심 제한효소를 개발했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제한효소는 세균이 바이러스 등의 외부 침입에 방어하는 수단을 가진 효소로, 유전공학에서 재조합 DNA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특수효소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대표적인 분야지만 엔지노믹스는 130개의 제한효소와 20개의 DNA 중합효소, 50개의 수식효소로 구성된 약 200개의 고순도 재조합 효소를 생산 중이다.투자업계(IB) 관계자는 “엔지노믹스는 세계 상위권 수준의 생산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단백질 효소 국산화에 성공했고,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기업만이 성공한 제한효소를 생산 중”이라며 “제한효소 수도 국내에서 가장 많아 셀트리온과 서울대병원 등 대부분의 국내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들에 연구 및 진단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다. 독일 등 유럽과 아시아 시장 등에도 진출하며 실적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엔지노믹스의 기술력 가치는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엔지노믹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약 55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511억원으로 8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약 6억원에서 2020년 371억원으로 6083% 증가했다.코스닥 상장사인 위노바(코스메슈티컬 기업)는 엔지노믹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일찌감치 6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현재 엔지노믹스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다. 위노바 측은 “재무적 부담에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였다”며 “세계 최상위 수준의 단백질 효소 기술의 가치 상승이 기대됐다”고 말했다.바이오플러스 MDM 필러 기술 개요.(자료=바이오플러스)◇바이오플러스, 히알루론산 필러 단점 지운 기술력바이오플러스는 기존 히알루론산(HA) 필러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력으로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해 있다. 피부미용에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불완전한 가교로 비롯됐던 부작용과 몰딩력, 지속력이 많이 떨어지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독자적인 기술로 이를 개선한 MDM 필러를 개발했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MDM 필러는 DVS라는 가교제를 활용해 점탄성을 높여 단점이었던 몰딩력과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제품 순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농도의 정제 기술을 개발해 안전성도 확보했다”며 “지속성을 늘리기 위해서는 점탄성을 높여야 하는데, 업계에서는 난관으로 여겨졌다. 기존 필러의 문제를 해결한 MDM 필러 기술은 전 세계에서 바이오플러스만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히알루론산 필러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하자 글로벌 시장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 지역 등에 진출했고, 현지 기업들로부터 합작 생산 및 기술이전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상태고, 최근에는 인도에도 생산과 판매를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며 “올해 기준 전 세계 70여 개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실적도 상승세다. 2019년 17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약 244억원으로 43.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약 69억원에서 약 123억원으로 78.2%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77%(약 188억원)에 달할 정도로 수출 비중이 높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필러 시장은 연평균 8.9% 성장해 오는 2025년 33억 달러(약 3조66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업계는 바이오플러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벤처 기업의 경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주목받을 수 있지만, 기술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업화의 가능 여부”라며 “이들 기업은 탄탄한 실적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하고 있다. 상장이 임박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28 I 송영두 기자
  • [재송] 20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한화시스템(272210)은 1조2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1차 발행가격을 보통주 1주당 1만5800원으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1차 가격에 따른 한화시스템의 공모예정 규모는 1조2433억원이다. 이번 가격은 신주배정기준일(4월22일)을 기준으로, 최종 발행가액은 다음달 31일 확정된다. 1차 발행가액과 구주주청약일(6월3일)을 기준으로 매겨질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가액으로 확정한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7000억원, 운영자금 3900억원, 시설자금 1533억원 등으로 쓸 예정이다.▲STX(011810)는 자회사 피케이밸브 주식회사가 우리종합금융 주식회사에서 대여한 자금 10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한다고 20일 공시했다. STX는 이날 자회사 STX마린서비스가 우리종합금융에서 대여한 100억원에 대해서도 채무보증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채무보증 총 잔액은 203억원이며, 두 건의 보증기간은 각각 2021년 4월 28일부터 2024년 4월 28일까지다. 회사 측은 “이번 보증은 STX마린서비스, 피케이밸브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신용보증기금 P-CBO 자금조달 각 100억원에 관한 채무보증”이라며 “채무보증 대상은 우리종합금융 주식회사에서 유동화회사로 승계 예정”이라고 밝혔다.▲센트럴인사이트(012600)는 2020년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인한 상장폐지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25조 제5항에 따라 개선기간 부여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샘(009240)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530억5500만원, 영업이익 251억7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3%, 46.8% 증가한 수치다.▲현대자동차(005380)는 계열회사인 현대차증권이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MMT(Money Market Trust)를 매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MMT 매수에 따른 누적 거래금액은 8750억원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라고 거래 목적을 밝혔다.▲레이(228670)는 퓨처 헬스케어 신기술투자조합을 비롯한 13곳을 대상으로 31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200억원), 운영자금(65억원), 시설자금(50억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명식 전환우선주 56만683주를 발행하며 퓨처 헬스케어 신기술투자조합(8만8999주)를 비롯한 13곳에 각각 배정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5만6180원이며 전환가격은 발행가와 동일하다. 보통주 전환 비율은 1대 1이며 전환청구 기간은 오는 2022년 4월 28일부터 2026년 4월 27일까지다. 우선주 1주당 1의결권이며 이익배당은 액면가 기준 연 0.1%(비누적적, 참가적)다. ▲피엔에이치테크(239890)는 1분기 영업이익이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억2200만원으로 69.4% 증가했고, 순이익은 4억4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오성첨단소재(052420)는 방송 및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 관계사 에스맥의 주식 2202만6천431주를 약 3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5.43%에 해당하며 주식 취득 뒤 오성첨단소재의 에스맥 지분율은 20.3%다.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취득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아이오케이(078860)는 최근 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주주총회소집결의 정정 공시,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청구관련 공시 외에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20일 답변했다. 특히 “오는 5월 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 예정인 홍경표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해 당사의 이사회를 통한 인선과정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련성에 대해 당사는 전혀 인지를 하지 못했으며 그러한 사실 또한 적시한 바가 없다”며 “당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코윈테크(282880)는 본점 소재지를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밸리동로 254에서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아산밸리로 285로 변경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신사옥 확장 이전을 위해 본점 소재지를 변경했다”고 전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이웨이(058420)에 대해 소송등의 판결·결정 지연공시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20일 예고했다.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5월 14일까지다.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20.5점이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인트로메딕(150840)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2건(공시번복 2건)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20일 예고했다.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5월 14일까지다.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0점이다.▲디엔에이링크(127120)는 85억3090만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19년 연결 매출액의 54.78%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지난 2020년 4월 14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에 대한 해지 공시”라며 “계약 상대방의 계약해지 통보로 인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엠에스오토텍(123040)은 계열사인 명신에 대해 6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열사 채무금액은 500억원 규모다.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의 25.3%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내년 오는 28일부터 2024년 4월 28일까지다. 회사 측은 “이번 보증 건은 주식회사 명신이 남천천 신용협동조합 등으로부터 500억원에 대한 신규 차입에 대한 건으로 당사가 600억원 신규 보증 건”이라며 “이번 차입금으로 기존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킨앤스킨(159910)은 디엠아이컴퍼니를 흡수합병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2581.5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6월 25일이다. 합병신주는 보통주 2581만4665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7월 14일이다. 회사 측은 “잠재력 있는 신규사업(의류 및 화장품 도소매 등)을 발굴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자 소규모 합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디케이앤디(263020)는 200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전환사채 발행은 시설자금(100억원), 운영자금(80억원), 채무상환자금(20억원)을 조달을 위해서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없다. 전환가액은 1만439원으로 전환비율은 100%다.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4월 22일이다. 전환대상은 디케이앤디 기명식 보통주식이며 주식수는 191만5892주다.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4월 22일부터 2026년 3월 22일까지다.▲서희건설(035890)은 부산연산 지역주택조합에 대해 324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부산연산 지역주택조합의 채무금액은 270억원 규모다.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의 6.0%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30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다.▲케어젠(214370)은 독일 비스타일즈(BeaStylez)와 573억6532만원 규모의 헤어필러(DR.CYJ Hair Filler , Professional Care 및 Home Care) 등 제품 공급계약 체결을 해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2015년 매출액의 157.5%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해지금액은 일부 진행된 계약금액을 제외한 금액”이라며 “계약 상대방의 계약불이행 및 계약해지 통보가 이유”라고 설명했다.▲인트로메딕(150840)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에셋코너스톤조합에서 포트해밀턴투자조합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0일 공시했다. 포트해밀턴투자조합의 인트로메딕 소유 주식수는 421만6867주이며 지분율은 11.66%다. 지분인수는 경영 참여를 위해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리온(058220)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2건(공시번복 2건)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20일 예고했다.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5월 11일까지다.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34.1점이다.▲모바일리더(100030)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억1100만원으로 1.2% 줄었다.
2021.04.21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매도 카운트다운…떨고있는 바이오株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다음은 2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매도 카운트다운…떨고있는 바이오株-종부세·LTV 완화한다-백신여권 도입 전 삐걱…질병청, 특정 앱 특혜 논란-미·중 신냉전 위기 속 한반도 文대통령, 안보주도권 잡아야-[사설]암호화폐 광풍, 과세보다 법규·제도정비가 먼저다-[사설]한은 통화정책 목표에 고용안정 추가, 옳은 방향이다△줌인&-株여, 믿나이다…적금 깨고 마통 뚫은 ‘마이너스 청춘들’-韓, ILO 핵심협약 비준절차 완료…손경식 “사용자 대항권도 보장해야”△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홍남기 “10년 전 만든 종부세 기준 재검토”…공시가격 동결엔 난색-서병수 의원 “이명박·박근혜 사면 건의해달라”-청년·무주택자 ‘LTV+10%p’ 우대 대상자 확대한다-전직 대통령 사면, 코로나백신 접종 지연 문제도 도마에△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文, 바이든에 ‘싱가포르 합의 존중’ 설득…김정은에 대화 재개 촉구해야-美 ‘압박과 대화’ 놓고 저울질…北 도발않고 주시-바이든, 3국 공조로 北리스크 관리…한 일 불협화음 난제로△‘코스닥 랠리’ 변수 떠오른 공매도-주가 치솟은 바이오株 몸살 불가피...“단기적 영향 있겠지만 추세 유지”-천스닥 지키려면...공매도 확대, MSCI 편입 늘려야-기술특례상장, 코스닥 변화 이끌었지만…수익성은 숙제△백신여권 특혜 논란-과기부 패싱, 기술검증 실종, 경쟁기회 박탈…DID산업 육성 찬스 놓칠라-QR코드 방식 앱, 스크린샷 복제해 악용 위험-개인정보, 자신의 폰에 보관…유출 위험 적고 장소 제약도 없어△정치-“安과 작당” “홍준표 꼬붕”…박수받고 떠난 김종인, 국민의힘 작심비판-日 오염수 방출 결정에…여야 “외교부 무능” 질타-“민생경제 회복에 최우선”-당정, 손실보상법 소급적용 이견…4월 국회처리 힘들 듯-국방부, 모병제·女장병제에 “안보상황 고려해 판단해야”-‘천안함 재조사 논란’ 군사망규명위 위원장 사의 표명△국제-시진핑 “디커플링·신냉전 반대” 美 작심 비판-시험대 오른 바이든 기후변화 리더십 “美 4년간 무단결석” 中 반발 누를까-‘백신 격차’ 현실로…미국, 전세계 160개국 여행금지 추진△경제·금융-文정부 마지막 최저임금 ‘양보 없는 노사’ “1만원 공약 지켜라” vs “소상공인 어렵다”-금감원 “신한銀, 라임펀드 피해자에 최대 80% 배상하라”-車수리 줄었는데 건당 청구액은 증가…車보험 손본다△산업&기업-그룹 역량 총결집…두산 ‘수소’ 선점한다-이건희 회장 유산 상속세 납부 임박 주식배분·사재환원 계획 내주 공개-상업용 가전 공들이는 삼성·LG…소비자 선택 폭 넓혀-올 석유수요 전망치 또 상향…정유4사 흑자 기대-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분기 소형 SUV 판매 2위△바이오·IT-모더나, 韓서 직접 원액 생산…포장은 국내 CMO에 맡길 듯-LG엔솔 떼어낸 LG화학 제약부분 R&D사업 속도-“원격의료는 글로벌 흐름…규제완화 더 늦춰선 안돼”-NHN데이터, 내달 독립법인 출범△소비자생활-쿠팡, PB 강화 전략 통했다…매출 1000억 돌파-베이커리 넘보는 편의점…프리미엄 빵 매출 쑥-남양유업 ‘불가리스 무리수’는 후계구도 때문?-장타볼·마카롱볼·캔디볼…박사장몰, 신형 골프공 3종 출시△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굿가이’ 끌고 ‘배드가이’ 밀고…서로 윈윈하는 합의점 찾는 과정 ‘협상’-‘애니콜 화형식’ 충격요법…17년뒤 ‘넘버원 삼성’ 이끌다△증권&마켓-‘역대급 IPO 서막 올랐다’…빗장 거는 공모주펀드 속출-中 소비 살아나자 의류株도 ‘봄바람’-SKIET 공모청약 일주일 앞으로…SK바사보다 기대감 커△증권-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2147억원 벌었다-‘스토리가 곧 자산’…웹 콘텐츠 M&A에 뭉칫돈 몰린다-TCFD부터 위원회 설립까지 운용업계도 ‘ESG 경쟁’ 치열-‘막내 증권사’ 카카오페이·토스, 몸집 키우기…왜△부동산-‘훈’풍에 돛단 듯…압구정 재건축사업 ‘속도’-정밀안전진단 54.14점 D등급 상계주공6단지 ‘조건부 통과’-토지거래허가구역 ‘묶으나마나’-연말까지 공공분양 등 공공주택 2만6489가구 공급△BOOK-주목경제 시대 ‘프로 싸움꾼’의 민낯을 들추다-작은 곤충에게 배우는 ‘공존과 화합’-문화는 국적보다 수준…구시대 유물 ‘국뽕’ 벗어나야-원인 모르는 감염병을 통해 돌아본 우리 안의 ‘원시인’△엔터테인먼트-더 리얼하게 더 잔혹하게…19禁 어디까지 가나-가수들, 다시 관객 속으로-역시! 뉴이스트…1년 만에 나온 2집 ‘글로벌 반응 후끈’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깊은 바닷속 흐름은 연구조차 되지 않았는데 日 원전 오염수 배출, 어떻게 안전 장담하나-“미세 플라스틱 우려 확산…친환경 어구 보급 늘려야”△오피니언-대학, 이젠 ‘벤처 인큐베이터’ 역할해야-불붙은 가상자산, 강 건너 불 구경하는 정부-경계작전 실패, 장비 탓만 하는 軍-e갤러리 정윤영 ‘무제’△피플-“시카고는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 정해준 작품”-사내벤처 리더에 30대 대리 발탁 한화시스템, 파격적 인사 실험-한화시스템, 사내벤처팀 리더에 1990년대생 대리 발탁-LIG, 장애인축구 발전기금 1억원 전달-하나금융, 소속 골프 선수들에게 자산관리 제공-사고차량서 일가족 구한 김기문씨 ‘LG의인상’-KB국민銀, 홍콩에 ‘아시아심사센터’ 신설-롯데건설, 업계 최초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운영-ADT캡스, 헌혈 캠페인 동참△사회-장애인도 모르는 ‘저상 마을버스’…4개월째 휠체어 승객 0명-정의용 “美와 백신스와프 협의중”-이성윤 해명에도 혐의입증 자신하는 檢…차기 검찰총장 ‘안갯속’-오세훈, 박원순 사건공식 사과…“성추행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사이버 학교폭력, 코로나 이후 3배 급증
2021.04.20 I 송영두 기자
  • 라임 사태 이종필, 또 펀드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라임 사태(라임 자산운용 펀드 불완전 판매와 사기혐의)의 핵심 인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또 다른 펀드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이 전 부사장을 특정경제 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14일 기소했다. 지난 2019년 8월 신한은행이 판매한 ‘라임 크레딧 인슈어드(CI) 펀드’를 운용하면서 투자자들을 속여 약 794억원의 투자금을 모은 혐의다. 피해자들만 141명에 달한다.당초 라임은 신용보험에 가입된 무역 거래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설정된 펀드인 CI펀드에 투자키로 했다. 하지만 명시된 투자처가 아닌 유동성 위기로 환매가 중단된 ‘플루토FI D-1(사모사채 펀드)’와 ‘플루토 TF-1GH(무역금융 펀드)’에 투자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 전 부사장이 투자자를 속였다고 판단했다. 다른 펀드 환매 자금을 마련할 의도로 투자금을 모아 해외 자산에 투자되는 것처럼 상품 제안서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것.이 전 부사장은 지난 1심에서도 라임 무역금융 펀드가 투자한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G) 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했음에도 피해자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고 돌려막기 방식으로 펀드 판매를 지속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 벌금 40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21.04.20 I 송영두 기자
  • 20일 장 마감 후 주요공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한화시스템(272210)은 1조2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1차 발행가격을 보통주 1주당 1만5800원으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1차 가격에 따른 한화시스템의 공모예정 규모는 1조2433억원이다. 이번 가격은 신주배정기준일(4월22일)을 기준으로, 최종 발행가액은 다음달 31일 확정된다. 1차 발행가액과 구주주청약일(6월3일)을 기준으로 매겨질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가액으로 확정한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7000억원, 운영자금 3900억원, 시설자금 1533억원 등으로 쓸 예정이다.▲STX(011810)는 자회사 피케이밸브 주식회사가 우리종합금융 주식회사에서 대여한 자금 10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한다고 20일 공시했다. STX는 이날 자회사 STX마린서비스가 우리종합금융에서 대여한 100억원에 대해서도 채무보증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채무보증 총 잔액은 203억원이며, 두 건의 보증기간은 각각 2021년 4월 28일부터 2024년 4월 28일까지다. 회사 측은 “이번 보증은 STX마린서비스, 피케이밸브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신용보증기금 P-CBO 자금조달 각 100억원에 관한 채무보증”이라며 “채무보증 대상은 우리종합금융 주식회사에서 유동화회사로 승계 예정”이라고 밝혔다.▲센트럴인사이트(012600)는 2020년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인한 상장폐지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25조 제5항에 따라 개선기간 부여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샘(009240)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530억5500만원, 영업이익 251억7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3%, 46.8% 증가한 수치다.▲현대자동차(005380)는 계열회사인 현대차증권이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MMT(Money Market Trust)를 매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MMT 매수에 따른 누적 거래금액은 8750억원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라고 거래 목적을 밝혔다.▲레이(228670)는 퓨처 헬스케어 신기술투자조합을 비롯한 13곳을 대상으로 31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200억원), 운영자금(65억원), 시설자금(50억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명식 전환우선주 56만683주를 발행하며 퓨처 헬스케어 신기술투자조합(8만8999주)를 비롯한 13곳에 각각 배정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5만6180원이며 전환가격은 발행가와 동일하다. 보통주 전환 비율은 1대 1이며 전환청구 기간은 오는 2022년 4월 28일부터 2026년 4월 27일까지다. 우선주 1주당 1의결권이며 이익배당은 액면가 기준 연 0.1%(비누적적, 참가적)다. ▲피엔에이치테크(239890)는 1분기 영업이익이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억2200만원으로 69.4% 증가했고, 순이익은 4억4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오성첨단소재(052420)는 방송 및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 관계사 에스맥의 주식 2202만6천431주를 약 3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5.43%에 해당하며 주식 취득 뒤 오성첨단소재의 에스맥 지분율은 20.3%다.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취득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아이오케이(078860)는 최근 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주주총회소집결의 정정 공시,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청구관련 공시 외에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20일 답변했다. 특히 “오는 5월 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 예정인 홍경표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해 당사의 이사회를 통한 인선과정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련성에 대해 당사는 전혀 인지를 하지 못했으며 그러한 사실 또한 적시한 바가 없다”며 “당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코윈테크(282880)는 본점 소재지를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밸리동로 254에서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아산밸리로 285로 변경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신사옥 확장 이전을 위해 본점 소재지를 변경했다”고 전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이웨이(058420)에 대해 소송등의 판결·결정 지연공시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20일 예고했다.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5월 14일까지다.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20.5점이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인트로메딕(150840)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2건(공시번복 2건)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20일 예고했다.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5월 14일까지다.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0점이다.▲디엔에이링크(127120)는 85억3090만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19년 연결 매출액의 54.78%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지난 2020년 4월 14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에 대한 해지 공시”라며 “계약 상대방의 계약해지 통보로 인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엠에스오토텍(123040)은 계열사인 명신에 대해 6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열사 채무금액은 500억원 규모다.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의 25.3%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내년 오는 28일부터 2024년 4월 28일까지다. 회사 측은 “이번 보증 건은 주식회사 명신이 남천천 신용협동조합 등으로부터 500억원에 대한 신규 차입에 대한 건으로 당사가 600억원 신규 보증 건”이라며 “이번 차입금으로 기존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킨앤스킨(159910)은 디엠아이컴퍼니를 흡수합병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2581.5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6월 25일이다. 합병신주는 보통주 2581만4665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7월 14일이다. 회사 측은 “잠재력 있는 신규사업(의류 및 화장품 도소매 등)을 발굴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자 소규모 합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디케이앤디(263020)는 200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전환사채 발행은 시설자금(100억원), 운영자금(80억원), 채무상환자금(20억원)을 조달을 위해서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없다. 전환가액은 1만439원으로 전환비율은 100%다.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4월 22일이다. 전환대상은 디케이앤디 기명식 보통주식이며 주식수는 191만5892주다.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4월 22일부터 2026년 3월 22일까지다.▲서희건설(035890)은 부산연산 지역주택조합에 대해 324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부산연산 지역주택조합의 채무금액은 270억원 규모다.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의 6.0%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30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다.▲케어젠(214370)은 독일 비스타일즈(BeaStylez)와 573억6532만원 규모의 헤어필러(DR.CYJ Hair Filler , Professional Care 및 Home Care) 등 제품 공급계약 체결을 해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2015년 매출액의 157.5%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해지금액은 일부 진행된 계약금액을 제외한 금액”이라며 “계약 상대방의 계약불이행 및 계약해지 통보가 이유”라고 설명했다.▲인트로메딕(150840)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에셋코너스톤조합에서 포트해밀턴투자조합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0일 공시했다. 포트해밀턴투자조합의 인트로메딕 소유 주식수는 421만6867주이며 지분율은 11.66%다. 지분인수는 경영 참여를 위해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리온(058220)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2건(공시번복 2건)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20일 예고했다.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5월 11일까지다.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 벌점은 34.1점이다.▲모바일리더(100030)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억1100만원으로 1.2% 줄었다.
2021.04.20 I 송영두 기자
①"바이오 투자,고수는 비상장주로 승부"
  • [따상위 비상장주]①"바이오 투자,고수는 비상장주로 승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개인투자자 A씨는 대전에 있는 비상장 바이오 벤처 B사(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에 2년 전 약 100억원을 투자, 최근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회수했다. 수익률이 무려 1000%에 달한다. 반면 개인투자자 B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는 백신개발 기업이자 초대형 공모주로 주목받았던 S사 공모청약에 1억원을 태웠지만 겨우 5주를 배정받아 첫날 ‘따상’(상장 당일 공모가 두배로 뛴 시초가가 상장제한폭까지 상승)에도 수익률 160%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무조건 대박이라는 등식 아래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네오이뮨텍 등 바이오 공모주 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다. 하지만 치열한 청약 경쟁으로 인해 배당받는 주식수가 1~5주에 불과해 수익을 얻더라도 규모가 크지않다는 게 한계로 지적된다. 수익률에 만족못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비상장주 투자’가 고수익을 얻기 위한 대안으로 인기를 끄는 배경이다.투자업계(IB) 관계자는 “고수익을 위해 공모주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사실 투자 초고수들은 초기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바이오 기업 투자의 경우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등을 활용해 초고수익을 터뜨리는 경우가 늘고있다”고 귀띔했다.(자료=금융투자협회, 이데일리 재구성)비상장주식 거래 활성화는 각종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연말 첫선을 보인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올해 1월 3만명에서 지난달 15만명으로 3달만에 10만명 증가했다. 2019년 11월 오픈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3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가 무려 45만명에 이른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중인 비상장주 거래 플랫폼 ‘K-OTC’에 따르면 2016년 일평균 6억 5000만원, 연간 1590억원에 불과하던 거래대금이 2020년 일평균 51억 5000만원(약 692%↑), 연간 1조 2766억원(약 703%↑)으로 급증했다.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은 장외시장에서도 뜨겁다. 지난해 K-OTC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 중 1위부터 4위까지가 비보존, 오상헬스케어, 아리바이오, 와이디생명과학이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아리바이오와 비보존, 오상헬스케어, 와이디생명과학 등 바이오 기업이 휩쓸었다.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를 따라서 엔젤투자 또는 시리즈A 단계 투자에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벤처캐피털(VC) 바이오 투자 전문 심사역은 “바이오 기업은 다른 산업군 유망 기업보다 덜 알려져 투자 진입 장벽이 낮다. 그만큼 초기 투자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단독 혹은 그룹을 결성해 초기 투자 단계에서 VC와 같이 투자해 천억원대 수익을 올린 사례가 다수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비상장 기업은 상장 기업 대비 부정확한 정보와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운 만큼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비상장주 투자는 수익률에 있어 이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다만 비상장 바이오 기업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기업보고서나 사업보고서를 확인하기 어려워 일반 투자자로서는 정보 접근에 한계가 있다. 투자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1.04.19 I 송영두 기자
②“비상장 대박주 투자비법”, 장외 ‘잭팟’ 투자 A부터 Z까지
  • [따상위 비상장주]②“비상장 대박주 투자비법”, 장외 ‘잭팟’ 투자 A부터 Z까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비상장 바이오 기업 투자가 공모주보다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창구로 알려지면서 비상장 기업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공모주는 상장시 일정 부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치열한 청약 경쟁으로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제한적이다. 더 높은 차익 시현에 대한 니즈가 큰 투자자들이 비상장주식 투자에 몰리는 배경이다.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상장 바이오 기업 투자의 장점은 △경쟁률 높은 공모주와 달리 경쟁없이 초기 투자가 가능하고 △성장성 우수한 기업 발굴 시 고수익 가능하며 △상장된 후 매도 시 거래 수수료(K-OTC 기준 0.23%)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바이오 기업이나 초기 비상장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투자업계(IB) 관계자는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쉽게 접근할 방법은 비상장 기업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장외주식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장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플랫폼도 다양해져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가 훨씬 용이해졌다”라고 말했다.(자료=이데일리 재구성)◇1대1 직접 거래로 유망 바이오 기업 품는다국내 비상장 기업 주식 거래 플랫폼은 K-OTC, 38커뮤니케이션,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울거래소 비상장 등 다양하다. 비상장 기업 주식 거래는 1대1 직거래가 일반적인데,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지는 곳이 38커뮤니케이션이다. 방식은 간단하다. 먼저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매수하고 싶은 기업의 세부 정보를 확인한다. 이후 원하는 종목과 연락처를 게시판에 올리고, 매도자와 연락을 취해 가격과 수량을 협의해 거래가 이뤄진다. 내가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IPO로 주목받는 종목들이 많고, 유망한 바이오 기업 주식을 초기에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안전한 투자 원한다면 K-OTC·증권플러스 비상장K-OTC는 국내 유일 제도권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이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일반 주식처럼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다. K-OTC에 등록된 비상장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일반 상장 기업 투자하는 것과 같이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기존 증권계좌가 있는 경우엔 해당 계좌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계좌가 준비됐다면 원하는 종목을 고른 후 원하는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계약이 체결된다.K-OTC에는 치매치료제 미국 임상 3상을 추진 중인 아리바이오와 비마약성 진통제를 개발 중인 비보존, 진단키트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 등 유망 바이오 비상장 기업이 등록돼 있다. 다만 3월 말 기준 등록 기업이 135개, 바이오 기업은 10여개사에 불과해 선택의 폭이 좁다는 단점이 있다.반면 사설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거래 가능 기업이 약 5300개에 달한다. 거래방식은 기본적으로 1대1 방식의 38커뮤니케이션과 흡사하지만 안전성을 더했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거래에 필요한 돈과 주식을 모두 계좌에 넣은 것이 확인돼야 거래가 성사된다. 증권사 중개를 통한 안전거래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서울거래소 비상장 플랫폼도 같은 방식이다. 각각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 제도권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K-OTC’.(사진=K-OTC)◇뭉쳐서 벤처캐피털처럼개인 투자자들의 비상장 바이오 기업 투자는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외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부 개인은 투자 초기인 엔젤투자 단계에서 투자를 하기도 하고, 시리즈A 단계에서 임직원들이 내놓은 지분에 투자하기도 하기도 한다. 특히 개인 혼자가 아닌 여러 개인 투자자들과 조합을 이뤄 직접 투자하거나, 벤처캐피털(VC)이 조직한 펀드에 참여해 대규모 투자까지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구주거래에 관심이 많은 개인들을 모아 공동구매를 연결해주는 엔젤리그라는 플랫폼도 활성화되고 있다.VC업계 복수의 관계자는 “비상장 바이오 기업 투자는 하이 리스크임에도 하이 리턴을 기대하고 장외주식 플랫폼이 아닌 직접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처럼 시리즈 초기 단계 투자에 나서거나, 여럿이 모여 VC가 조직한 펀드에 참여해 초고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알려진 M사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500~1000억원 규모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비상장 바이오 기업 현명한 투자법은비상장 바이오 기업 투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당 기업에 대한 꼼꼼한 정보 조사와 공부가 필요하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에 등록된 기업의 경우 공시사항과 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상장 기업 대비 기업분석보고서 등 투자참고 자료가 부족하고 공시항목도 최소화돼 있다. 플랫폼에 등록 안된 기업의 경우 이런 자료마저도 확인하기 어렵다. 비상장 기업이 상장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투자업계 관계자는 “성공적인 비상장주 투자를 위해서는 부족한 정보를 메꾸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주 경우 공신력 있는 VC 투자 여부 확인과 유사한 상장사와 기업가치를 비교해봐야 한다”며 “무엇보다 처음에는 소액 투자를 하고, 여유 자금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4.19 I 송영두 기자
④안일한 비상장주 투자, 고위험 주의보
  • [따상위 비상장주]④안일한 비상장주 투자, 고위험 주의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개인투자자 P씨는 얼마전 비상장 바이오 기업 A사가 개발하고 있는 천연물 신약의 효능이 좋다는 얘기를 지인에게 듣고 억 단위 금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얼마 안가 A사의 효능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A사는 폐업했다. 결국 P씨는 투자금을 모두 잃었다.18일 비상장거래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 큐라티스, 노보셀바이오, 하임바이오, 아이월드제약, 지엔티파마 등 제약바이오주 매물이 대거 올라와있다. [갈무리=송영두 기자]고수익을 향한 바이오 투자족들이 비상장주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된 투자일 경우 초고수익이라는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투자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준비없는 맹목적인 투자는 큰 리스크에 봉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투자업계(IB)에 따르면 비상장 바이오 기업 투자는 대표적인 하이리스크-하이리턴 투자법으로 꼽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비상장 기업 특성상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 공시 정보 등이 극도로 부족하다보니 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한 분석이 미진할 수 밖에 없다”며 “부족한 정보에 욕심만 앞서다 보면 비정상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재산상의 손해를 보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고 꼬집었다.투자자들은 비상장주 투자를 위해 대부분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을 활용한다. K-OTC의 경우 등록기업의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 공시 정보등을 제공하지만 이마저도 제한적이고, 사설 거래 플랫폼의 경우 최소한의 정보마저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욱이 개인투자자들은 선배, 동생, 친구 등 지인으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고 별다른 정보 및 의심없이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바이오 투자 전문 VC 심사역은 “비상장주 투자는 고수익을 바라볼 수 있지만 상장기업 투자보다 훨씬 위험 요소가 많은 투자방식이다. 주변에서도 지인들의 말만 듣고 투자했다가 기업이 망하거나 대표가 도망가서 한 순간에 재산을 날리는 사례가 굉장히 많다”며 “비상장주식은 낮은 유동성과 높은 가격 변동성이 있다는 것을 항상 감안해야 한다. 지인들의 추천보단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하고,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워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소액 투자 및 분산 투자 ▲투자 기업의 대표와 최대주주의 이력 확인 ▲기술에 대한 축적된 데이터 여부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여부 확인 ▲기술 혁신성과 시장성 등의 투자 기준을 마련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2021.04.19 I 송영두 기자
바이오벤처 무더기 상장 예고...잭팟 터뜨릴 IPO 대어는?
  • 바이오벤처 무더기 상장 예고...잭팟 터뜨릴 IPO 대어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잇달아 증시 상장 추진에 나섰다. 이미 상당수 기업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 뒤를 이을 대어로 평가받으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11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올해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 벤처기업이 수십 곳에 달한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이 기술평가기관 평가를 통해 상장하는 방식이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평가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통과한 기업은 예비상장심사라는 또 다른 관문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미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상장 가능성이 높다.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주목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이와 관련, SD바이오센서(진단키트), 노보믹스(암 분자진단), 바이젠셀(면역항암제), 큐라클, 지아이이노베이션(면역항암제), 차백신연구소(백신), 보로노이 등 7개사는 올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상장이 임박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중에서도 SD바이오센서와 지아이이노베이션, 바이젠셀은 IPO(기업공개) 대어로 손꼽힌다.◇‘1조 클럽’ SD바이오센서, 진단키트로 코스피 ‘노크’진단키트 기업 SD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코로나19 특수로 단숨에 연 매출 1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 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211%(730억원), 4만 8480%(15억원) 증가했다. 이는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매출 1조 1252억원, 영업이익 6761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SD바이오센서는 조영식 회장이 2010년 설립한 회사다. 조 회장은 GC녹십자와 헬릭스미스(084990) 등에서 진단시약만 10년 넘게 연구한 진단키트 분야 전문가다. 조 회장이 이끄는 SD바이오센서는 신종플루, 말라리아, 사스, 뎅기열 등 진단시약을 업계 최초로 개발, 씨젠(096530)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진단키트 기업으로 꼽힌다. 정확도가 99%에 달하는 유전자증폭(PCR) 방식 제품에 주력하며, 진단부터 결과 확인까지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신속항원진단키트와 형광진단키트까지 보유했다.특히 글로벌 진단키트 1위인 로슈가 SD바이오센서 신속항원진단키트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납품받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SD바이오센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이을 조 단위 IPO 대어로 평가받는다. 기관투자자들은 500억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할 정도로 기술력과 사업성에 주목하고, 예상 기업가치를 5조원대로 예측한다.◇지아이이노베이션, 2조원대 기술수출 저력유한양행(000100) 재직 당시 얀센에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개발을 주도한 남수연 대표와 함께 면역학 분야 권위자 장명호 대표가 이끄는 지아이이노베이션도 IPO 대어로 평가받는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두 개의 약물을 결합해 특정 표적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한 독자적인 플랫폼 ‘GI-SMART’ 기술로 면역항암제 ‘GI-101’을 개발한다. 이는 세계 최초 이중융합 단백질 치료제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한다. 특히 이중융합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외 기업들은 아직 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어 글로벌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실제로 중국 심시어와 9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유한양행과는 1조 4000억원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시리즈 투자를 통해 벤처캐피털(VC)로부터 864억원을 유치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라며 “상장 시 조 단위 기업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바이젠셀, 보령제약 프리미엄에 세계 최초 기술력까지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보령제약이 지분 29.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바이젠셀은 T세포 활용 암세포 제거 플랫폼 ‘바이티어’를 비롯해 또 다른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바이메디어’와 ‘바이레인지’를 개발했다.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의 경우 임상 2상에서 무재발 생존율이 90%에 이르면서 기존 치료제(평균 26%) 대비 뛰어난 효능을 입증했다.특히 바이젠셀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이메디어(줄기세포에서 골수성 억제세포 증식 및 유도) 기술로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VM-001’(임상 1/2a상)을 만드는 중이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어서 바이젠셀의 임상이 주목받는다.바이오 투자 전문 VC 심사역은 “국내 대형 제약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은 상대적으로 다른 기업들 대비 위험부담(리스크)이 적고 자회사라는 프리미엄이 있다”며 “바이젠셀의 경우 세계 최초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까지 보유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다수 바이오 기업들이 증시 상장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무조건적인 투자보다는 기술력이 입증되거나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 등 ‘옥석가리기’를 통한 세심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4.11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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