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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입찰 소화 후 8bp 내외 급등…1월 인하→동결 경계감
  • 3년물 입찰 소화 후 8bp 내외 급등…1월 인하→동결 경계감[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초 금리 상승폭을 키우며 8bp(1bp=0.01%포인트) 내외 급등, 약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3년물 입찰 이벤트를 소화한 시장은 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동결 경계감이 맞물리며 금리 상승폭이 확대,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금리 동결 분위기, 전주 대비 상황 바뀌어”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하락 중이다.외국인이 장 중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이번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까지 맞물리며 국내 금리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지난주만 해도 1월 인하 기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동결에 대한 경계가 짙은 것 같다”면서 “미국채 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상당한 되돌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장 중 진행된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선 총 응찰 금액 7조 4800억원이 몰려 응찰률 299.2%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600~2.665%로 집계됐다. 낙찰금리는 2.625%를 기록했다.◇국고채 금리, 8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오후 1시20분 기준 2.720%로 전거래일 대비 6.6bp 상승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8.6bp 오른 2.656%를 기록 중이며 5년물 금리는 5.9bp 상승한 2.741%, 10년물 금리는 4.0bp 오른 2.880%를 보인다. 20년물은 1.6bp 오른 2.764%, 30년물 금리는 0.9bp 상승한 2.724%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내린 106.6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0틱 내린 117.00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6틱 내린 146.04를 기록, 21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5132계약 순매도를, 은행 3667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215계약 순매수, 금투 1617계약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밤 12시에는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CB) 고용추세지수가, 오는 14일 오전 1시에는 미국 12월 뉴욕연방준비은행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5.01.13 I 유준하 기자
'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 원진아·신예은과 운명 삼각 로맨스
  • '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 원진아·신예은과 운명 삼각 로맨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간을 넘어 비밀스럽게 찾아온 사랑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이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의 묘한 삼각관계가 느껴지는 운명의 장난 스틸을 13일 공개했다.‘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이다.공개된 운명의 장난 스틸은 세 인물의 불안한 관계와 심적 갈등을 드러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번째 스틸은 어두운 방에 앉아 생각에 잠긴 듯한 유준(도경수 분)의 모습을 담았다. 정아(원진아 분)와의 만남이 유준에게 어떤 감정적 요동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멍하니 피아노 건반을 바라보는 정아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피아노를 응시하며 생각에 잠긴 정아의 표정은 과연 그녀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자꾸만 시선이 마주치는 유준을 바라보는 인희의 복잡한 눈빛은 인희의 짝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드러내며 세 사람의 관계에 긴장감을 더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운명의 장난 스틸을 공개를 통해 유준, 정아 그리고 인희의 운명적 갈등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더하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2025.01.13 I 김보영 기자
국고채, 6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3년물 금리, 5.7bp↑
  • 국고채, 6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3년물 금리, 5.7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금리가 5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7bp 오른 2.627%를 기록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06.6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내린 117.1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9계약 순매수를, 금투 3057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91계약 순매수를, 금투 628계약 순매도 중이다.주말 비농업고용지표는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도 3.3%로 집계되는 등 다소 서프라이즈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직전월 대비 25만 6000명 증가, 시장 예상치 16만명을 10만명 가까이 상회했다.시장에선 비농업고용지표 내 시간당임금이 줄었다는 점도 주목하며 일부 되돌림이 나왔지만 결국은 다시 물가에 대한 우려가 화두로 떠올랐다.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이 예측한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올해 5월로 나타났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7.3%, 3월 동결 가능성도 75.9%로 각각 상승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6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3bp 오른 2.70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7bp 오른 2.627%, 5년물은 3.9bp 오른 2.721%다. 10년물도 2.4bp 오른 2.864%, 2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2.760%서 거래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0.5bp 오른 2.720%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81%, 레포(RP)금리는 3.08%를 기록했다. 이날 외은 콜차입 수요는 적극적이나 시중은행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5.01.13 I 유준하 기자
미국發 금리 상승 압력↑…2.5조원 규모 국고 3년물 입찰
  • 미국發 금리 상승 압력↑…2.5조원 규모 국고 3년물 입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지표와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만큼 국내 금리에도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장 중에는 2조 5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1조 2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사진=로이터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1bp=0.01%포인트) 오른 4.76%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2bp 급등한 4.38%를 기록했다.미국채 금리 급등은 견조한 경기지표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이다. 주말 비농업고용지표는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도 3.3%로 집계되는 등 다소 서프라이즈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직전월 대비 25만 6000명 증가, 시장 예상치 16만명을 10만명 가까이 상회했다.시장에선 비농업고용지표 내 시간당임금이 줄었다는 점도 주목하며 일부 되돌림이 나왔지만 결국은 다시 물가에 대한 우려가 화두로 떠올랐다.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이 예측한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올해 5월로 나타났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7.3%, 3월 동결 가능성도 75.9%로 각각 상승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장 중에는 통안채 91일물과 국고채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횡보 중이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7.8bp서 27.6bp로 소폭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bp서 마이너스 12.9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 역시 방향성은 부재하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928억원 늘어난 135조 3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년 국고채의 대차가 1128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6년 국고채 대차가 165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밤 12시에는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CB) 고용추세지수가, 오는 14일 오전 1시에는 미국 12월 뉴욕연방준비은행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5.01.13 I 유준하 기자
올해 들어 39bp 빠진 CD금리 “내주 1월 금통위 금리인하 선반영”
  • 올해 들어 39bp 빠진 CD금리 “내주 1월 금통위 금리인하 선반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들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40bp(1bp=0.01%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내주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서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만큼 초단기 시장금리의 급락세가 주목된다.이를 두고 시장에선 사실상 내주 금통위서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레벨이라는 평가와 함께 다음 인하 시기까지의 일부 되돌림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자료=금융투자협회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3.39%였던 CD 91일물 고시 금리는 지난 10일 오후 3.00%로 올 들어 39bp 하락했다. CD는 금융상품의 일종으로 은행은 CD나 은행채를 통해 자금을 빌리고 해당 자금으로 국고채, 회사채 등을 매입해 운용한다.시장 참여자들은 CD 금리가 이렇게 빠진 건 이례적이라며 사실상 기준금리를 인하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기준금리 수준으로 CD가 붙었다는 건 내주 있을 금통위서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셈”이라며 “최근 단기 쪽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격반영이 이어지고 있는데 만일 금통위서 동결이 된다면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운용역 역시 “현 CD 레벨은 기준금리 2.75%가 아니면 정당화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서 “통상 CD 금리가 기준금리에 더해 20~30bp 정도 가산금리가 붙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강세와도 영향이 있다”고 봤다.이처럼 국내 단기자금시장은 새해 들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 한국은행의 선제적인 단기자금 유동성 공급에 따른 변동성 완화와 자금 집행에 따른 연초효과 등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지난주 발행 내역만 봐도 CD 금리 하락세가 빠르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일례로 지난주 초인 이달 7일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만기 83일물 CD를 5000억원 규모로 3.05%에 발행했지만 이틀 뒤인 9일에는 만기 81일물 짜리를 3.00%에 발행했다. 이틀 사이에 5bp가 빠진 셈이다.다만 이 같은 급락을 두고 시장이 다소 성급한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다들 연초효과 등으로 급하게 끌어당기는 모습”이라면서 “실제로 인하가 될 경우를 대비한 움직임이긴 하겠지만 통안채 91일물의 경우 다소 되돌림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통화안정증권(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올 들어 지난 6일 2.853%까지 하락했지만 이내 상승세를 그리며 지난 10일 2.879%에 마감했다.이어 앞선 운용역은 “만일 금통위서 인하를 하더라도 다음 금통위가 4월에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인하 시기까지 3개월이라는 점은 현 레벨서 부담스럽다”면서 “해당 기간은 충분히 되돌림이 나올 수 있을텐데 이 때 CD 금리도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01.12 I 유준하 기자
원화 가치, 지난해 12월 달러 대비 5% 하락…6%대 절하된 러시아 다음
  • 원화 가치, 지난해 12월 달러 대비 5% 하락…6%대 절하된 러시아 다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갑작스런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12월 한국 원화 가치가 달러 대비 5%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주요국 사이에서도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루블화 다음으로 달러 대비 가치가 절하된 것이다.사진=뉴시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은 지난해 11월 말 1394.7원에서 12월 말 1472.5원으로 급등했다.원·달러 환율은 1달러 당 한국 원화의 가치로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원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지난달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절하율은 마이너스(-) 5.3%로 집계됐다.글로벌 20개 주요국 통화 가운데 러시아 루블화를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가치 하락으로 같은 기간 루블·달러 환율은 106.5루블에서 113.7루블로 상승, 가치 절하율이 마이너스 6.4%로 나타났다.물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으로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다른 국가들의 가치 하락률에 비하면 러시아와 한국이 유독 돋보인다.실제로 달러화 지수(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주요 6개 통화를 살펴보면 △유럽연합(EU) 유로화(-2.1%) △일본 엔화(-4.7%) △영국 파운드화(-1.7%) △캐나다 달러화(-2.6%) △스웨덴 크로나화(-1.6%) △스위스 프랑화(-2.9%)로 2% 내외 하락폭을 보였다.이같은 원화 약세가 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은은 임 의원 질의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의 환율 상승은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0.05~0.1%p 정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했다.이어 “환율 상승이 이후에도 물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고환율 등으로 조금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한은은 “낮은 수요 압력과 유가 등을 고려할 때 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2 I 유준하 기자
미국 12월 CPI와 韓 금통위…안갯속 1월보단 2월일까
  • 미국 12월 CPI와 韓 금통위…안갯속 1월보단 2월일까[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중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시할 예정이다. 주말 미국채 금리가 들썩인 점은 국내 시장에 있어서도 부담 요인이다. 미국이 견조한 고용과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을 기록한 만큼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기도 점차 뒤로 밀리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입장에선 달러 인덱스가 109를 넘어섰고 원·달러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금리 인하의 부담이 커진 것이다. 앞서 시장은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두고 ‘결국 1월 아니면 2월일 것’이란 컨센서스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국내 상황을 놓고 보면 냉각된 내수 심리와 경기 둔화를 받쳐줄 재정·통화정책이 절실하다. 다만 여전히 진행 중인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물가 우려 재점화,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둔 트럼프의 초기 정책 집행 등 1월을 인하 시기로 잡기엔 불투명한 변수가 너무 많다. 이번 금통위서도 한국은행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이다.(사진= 한국은행)◇지난주 동향한 주간(6~10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다소 차별적인 흐름이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2.7bp 하락한 2.65%, 3년물 금리는 7.9bp 오른 2.561%를 기록했다. 5년물은 4.1bp 오른 2.684%, 10년물은 8.3bp 상승한 2.837%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1.1bp 하락, 3bp 상승한 2.729%, 2.708%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한주간 10년물 금리가 16bp 급등한 4.76%,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bp 오른 4.38%에 마감했다. 미국채 금리 급등은 견조한 경기지표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이다. 주말 비농업고용지표는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도 3.3%로 집계되는 등 다소 서프라이즈가 나왔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이 예측한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올해 5월로 나타났다.시장에선 비농업고용지표 내에서도 시간당임금은 줄었다는 점도 주목하며 일부 되돌림이 나왔지만 결국은 다시 물가가 화두가 됐다. 미국 12월 CPI는 한국 금통위 직전 발표된다.◇국내 입찰과 금통위 그리고 미국 물가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앞선 미국의 지표를 제외하면 국내 입찰과 금통위가 예정됐다.먼저 오는 13일에는 2조 5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1조 2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예정됐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2조 2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오는 15일에는 2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과 미국 12월 CPI가 대기 중이다.국내 입찰과 미국 물가 지표 이후에는 한국은행 금통위와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예정됐다.금통위에 대해선 1월과 2월 뒤 열리는 금통위가 4월과 5월인 만큼 결국 1~2월 중 인하 한 번은 나올 것이란 컨센서스가 강하다. 한 시중은행 운용역은 “이번 달에 동결이 되도 도비시한 멘트나 소수의견 등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또 다른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1~2월 둘 다 동결한다는 참가자는 적어도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국내 상황을 놓고 보면 냉각된 내수 심리와 경기 둔화를 받쳐줄 재정·통화정책이 절실하다. 다만 여전히 진행 중인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물가 우려 재점화,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둔 트럼프의 초기 정책 집행 등 1월을 인하 시기로 잡기엔 불투명한 변수가 너무 많다. 이번에도 한국은행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이다.
2025.01.12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금리, 6bp 내외 급등…금통위 기대→경계로 급커브
  • 국고채 금리, 6bp 내외 급등…금통위 기대→경계로 급커브[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 움직임은 다소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에서 경계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6.1bp 상승하는가 하면 중국에서의 국채 매입 중단 등 대외 여건 역시 부정적이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2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밤 12시에는 미국 1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상승한 2.65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1bp 오른 2.561%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7bp 오른 2.684%를, 10년물은 5.9bp 오른 2.837% 마감했다. 20년물은 2.3bp 오른 2.729%, 30년물은 0.8bp 내린 2.708%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현물과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06.8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58틱 내린 117.40을 기록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124틱 내린 146.20을 기록, 25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을 보면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903계약 순매도, 투신은 2960계약을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926계약 순매도, 투신 2166계약 순매수했다.미결제약정 추이는 3년 국채선물만 증가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 5933계약서 이날 44만 8663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0만 8895계약서 20만 8614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63계약서 855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37%에 마감했다.
2025.01.10 I 유준하 기자
'말할 수 없는 비밀' 차별화된 디테일→명품 OST…프로덕션 비하인드
  • '말할 수 없는 비밀' 차별화된 디테일→명품 OST…프로덕션 비하인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판타지 로맨스의 레전드로 불리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깜독 서유민)이 영화 완성도를 높이는 웰메이드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이다. 첫 번째 프로덕션 비하인드는 원작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디테일한 설정에 변화를 줬다는 것이다. 배경이 대만에서 한국으로 바뀐 만큼, 캐릭터와 전반전인 분위기를 매만지면서 보다 현실성을 부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자 했다. 연출을 맡은 서유민 감독은 “주인공들의 나이도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변했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모습보다는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모습을 많이 그리고자 했다” 라며 바뀐 설정에 맞춰 인물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노력을 전했다. OST 또한 원작의 ‘시크릿’이 포함되는 것은 물론, 작품의 분위기와 한국의 정서에 맞는 음악들까지 새로이 선곡 및 편곡되었다. 이러한 디테일의 차이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두 번째 프로덕션 비하인드는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음악 선곡이다. 대표 OST ‘시크릿’과 함께 더욱 풍성해진 음악들은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활용하여 편곡한 OST에 대해 김준성 음악 감독은 “클래식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수긍할 수 있도록 고증을 거쳤다.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다면’과 같은 가정에서 음악적 테크닉과 작곡법에 맞게 재편집 및 편곡했다” 라며 신중한 고민과 연구 끝에 탄생한 영화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서유민 감독은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를 선정한 것에 대해서 “둘이 사랑을 느낄 때 듣는 곡이라 행복한 가사이길 바랐고, 슬프지 않은 멜로디지만 동시에 슬픈 정서도 느껴질 수 있는 곡이길 원했다”라며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 분)의 청춘 로맨스 감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곡을 선택했음을 밝혔다. 클래식부터 현대 가요까지 다채로운 음악들로 관객들의 감성을 건드리며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릴 것이다.세 번째 프로덕션 비하인드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와 타임 리프 설정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들의 활약이다. 먼저 ‘범죄도시’, ‘기생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양현석 촬영 감독은 따뜻한 감성과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카메라 워크에 더해 피아노 연주 배틀 장면을 박진감 있게 담아내며 최고의 명장면을 완성해 냈다. 또한 ‘부산행’, ‘강철비’, ‘브로커’ 등의 작품에 참여해 색채의 변화로 극의 무드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박정우 조명 감독의 참여로 ‘말할 수 없는 비밀’만의 환상적이면서 서정적인 분위기가 탄생했다. 여기에 ‘거미집’으로 제44회 청룡영화제 미술상을 받은 정이진 미술 감독이 피아노, 악보 등의 소품에 클래식한 감성과 모던함을 더해 영화 속 디테일을 한층 더 완벽하게 구현해 낸 바, 관객들은 작품 속 시간 여행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2025.01.10 I 김보영 기자
국고채, 4bp 내외 상승하며 약세…“계속 한국만 내릴 수 있을까”
  • 국고채, 4bp 내외 상승하며 약세…“계속 한국만 내릴 수 있을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초 금리 상승폭을 키우며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국채 매입을 일시 중단한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이 겹치며 1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후퇴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1~2월에 인하해도 4~5월까진 3개월”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4bp 상승 중이다.외국인이 장 중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중국 국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 내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까지 맞물리며 국내 금리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 금통위인 만큼 그의 정책이 미치는 효과를 보려면 2월 인하가 좀 더 보수적이지 않겠느냐는 견해도 나오는 상황이다.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미국과 국내의 차별화를 기본 전제로 보고 있는 상황이긴 하나 국내는 지금 초반에 해야하는 부양책들의 당위성을 거부하긴 어렵다”면서 “그런 부분을 보면 인하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한국만 계속 내릴 수 있냐고 하면 의문”이라고 봤다.이어 “1~2월에 인하를 해도 4~5월 금통위까지 3개월 기간이 있다”라며 “이 때는 금리인하 연속 여부를 떠나서 다소 금리 변동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오전 10시59분 기준 2.631%로 전거래일 대비 1.1bp 상승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5bp 오른 2.541%를 기록 중이며 5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2.647%, 10년물 금리는 2.2bp 오른 2.816%를 보인다. 20년물은 1.2bp 오른 2.722%, 30년물 금리는 1.6bp 상승한 2.69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6.9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8틱 내린 117.80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8틱 내린 146.86을 기록, 8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122계약 순매도를, 금투 2058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829계약 순매도, 금투 1005계약 순매수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2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밤 12시에는 미국 1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5.01.10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1bp 미만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3년물, 1.5bp↑
  • 국고채, 1bp 미만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3년물, 1.5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미만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811% 보합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6.9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0틱 내린 117.8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8틱 내린 146.86을 기록 중이나 8계약 체결에 그쳤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740계약 순매도를, 금투 1816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97계약 순매도를, 금투 601계약 순매수 중이다.간밤 미국장은 휴장이었지만 연준 인사들은 쉬지 않았다. 보우먼 연준 이사는 캘리포니아 은행연합회 ‘2025 은행장 세미나’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정책입안자들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내놓았다. 하커 총재는 “여러 불확실성으로 정책 경로가 흐려졌다”며 “한동안 쉬어가는 것도 적절해 보인다”고 전했다.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3.1%, 3월 동결 가능성도 57.7%를 기록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2.511%를, 5년물은 1.2bp 오른 2.647%다. 10년물도 1.7bp 오른 2.811%, 2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2.719%서 거래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1.8bp 오른 2.700%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4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7%, 레포(RP)금리는 3.08%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 월초 은행권 콜시장 움직임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5.01.10 I 유준하 기자
신중한 금리인하 강조하는 연준…미 고용지표 대기 모드
  • 신중한 금리인하 강조하는 연준…미 고용지표 대기 모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유럽 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장은 휴장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다소 매파적이었다. 특히나 보우먼 이사는 추가 인하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앞서 시장의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적었던 만큼 우선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를 통한 방향성을 지켜봐야겠다.미셸 보먼 연준 이사 (사진=AFP)간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2.57%에 마감했다. 영국 10년물 금리는 1bp 오른 4.81%, 이탈리아 10년물은 3bp 오른 3.71%를 기록했다.미국장은 휴장이었지만 연준 인사들은 쉬지 않았다. 보우먼 연준 이사는 캘리포니아 은행연합회 ‘2025 은행장 세미나’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정책입안자들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내놓았다. 하커 총재는 “여러 불확실성으로 정책 경로가 흐려졌다”며 “한동안 쉬어가는 것도 적절해 보인다”고 전했다.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3.1%, 3월 동결 가능성도 57.7%를 기록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유럽 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스프레드와 대차잔고는 등락과 증감을 거듭 중이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9.1bp서 27.8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bp서 마이너스 10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 3682억원 줄어든 134조 9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9년 국고채의 대차가 505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년 국고채 대차가 2679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2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밤 12시에는 미국 1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5.01.10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미국 휴장 속 강보합…슬금슬금 인하로 기우는 무게추
  • 국고채, 미국 휴장 속 강보합…슬금슬금 인하로 기우는 무게추[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내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가올수록 시장 금리는 소폭 하락세를 그리는 모습이다. 설령 기준금리 인하가 1월에 되지 않아도 결국은 2월 아니겠냐는 컨센서스가 무겁게 자리 잡은 분위기다.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은 휴장이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 오후 11시에는 패트릭 하커 미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발언, 오는 10일 오전 3시35분에는 보우먼 연준 이사 등의 발언이 예정됐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하락한 2.609%,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2.500%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5bp 내린 2.627%를, 10년물은 1.8bp 내린 2.778% 마감했다. 20년물은 1.9bp 내린 2.706%, 30년물은 0.8bp 내린 2.678%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현물과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7.0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17.98을 기록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40틱 오른 147.44를 기록, 9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을 보면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502계약 순매수, 금투는 7276계약을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332계약 순매도, 금투 5282계약 순매수했다.미결제약정 추이는 전날에 이어 30년 국채선물만 감소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 558계약서 이날 44만 5933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0만 7166계약서 20만 8895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71계약서 863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내린 3.0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39%에 마감했다.
2025.01.09 I 유준하 기자
3bp 내외 금리 하락하며 강세…“지표물 내 커브 플레이”
  • 3bp 내외 금리 하락하며 강세…“지표물 내 커브 플레이”[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초 금리 낙폭을 키우며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다만 시장이 밀리지 않는 만큼 여전히 내주 금통위서의 인하 기대감은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장내 지표물 쪽에선 30년물을 팔고 짧은 만기를 사는 커브 플레이가 관측된다는 제언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지표물 내 커브 플레이 주시”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상승한 3.0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7bp 하락 중이다.외국인이 장 중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지만 장내 금리는 미국채 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상황에 주목하며 하락세를 보인다.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결국 1월이나 2월이나 인하는 다들 보는 분위기”라면서 “금통위 전까진 딱히 밀릴 것 같진 않다”고 봤다.이어 “장내 지표물 쪽에선 30년물을 강하게 만들고 판 다음에 3~5년 정도 짧은 구간을 사는 커브 플레이가 관측된다”라며 “아직은 방향성이 불투명하나 내주 금통위를 지켜봐야겠다”고 부연했다.◇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오후 2시12분 기준 2.609%로 전거래일 대비 3.1bp 하락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8bp 내린 2.482%를 기록 중이며 5년물 금리는 3.3bp 하락한 2.614%, 10년물 금리는 1.8bp 내린 2.767%를 보인다. 20년물은 2.4bp 내린 2.700%, 30년물 금리는 2.3bp 하락한 2.662%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7.0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0틱 오른 118.18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4틱 오른 147.28을 기록, 8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095계약 순매도를, 은행 9236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4175계약 순매도, 금투 6107계약 순매수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은 휴장이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 오후 11시에는 패트릭 하커 미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발언, 오는 10일 오전 3시35분에는 보우먼 연준 이사 등의 발언이 예정됐다.
2025.01.09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1bp 미만 등락하며 보합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국고채, 1bp 미만 등락하며 보합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미만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785% 보합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6.9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3틱 내린 117.8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2118계약 순매도를, 금투 1388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629계약 순매도를, 금투 2093계약 순매수 중이다.간밤 발표된 미국 12월 ADP 민간고용은 12만 2000명을 기록, 예상치 14만명과 전달 14만 6000명을 하회했다. 220억 달러 30년물 입찰에선 응찰률이 252%로 지난달 239% 대비 올랐으며 낙찰금리는 4.913%를 기록했다.또한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은 이미 기준금리 수준이 상당히 덜 제약적인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판단했다.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3.6%서 95.2%로 상승했다. 이어 3월 동결 가능성도 여전히 60%대를 웃도는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미만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내린 2.498%를, 5년물은 2.647% 보합 중이다. 10년물도 2.785% 보합, 2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2.726%서 거래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0.3bp 내린 2.682%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03%, 레포(RP)금리는 3.05%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첫날은 소폭 부족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25.01.09 I 유준하 기자
미 12월 민간고용 예상치 하회…스프레드 확대와 숨 고르기
  • 미 12월 민간고용 예상치 하회…스프레드 확대와 숨 고르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국내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가 확대 전환하며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도 장 중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만큼 보합권에서 움직일 공산이 크다.이어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서거 애도의 날로 휴장이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4.69%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린 4.28%에 마감했다.전거래일에 이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대에서 등락을 보이다 이날 장 중 한 때 4.7%를 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2월 ADP 민간고용은 12만 2000명을 기록, 예상치 14만명과 전달 14만 6000명을 하회했다. 220억 달러 30년물 입찰에선 응찰률이 252%로 지난달 239% 대비 올랐으며 낙찰금리는 4.913%를 기록했다.또한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은 이미 기준금리 수준이 상당히 덜 제약적인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판단했다.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3.6%서 95.2%로 상승했다. 이어 3월 동결 가능성도 여전히 60%대를 웃도는 중이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8.6bp서 29.1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1bp서 마이너스 11.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만에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148억원 늘어난 136조 2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7년 국고채의 대차가 35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9년 국고채 대차가 4735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패트릭 하커 미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발언, 오는 10일 오전 3시35분에는 보우먼 연준 이사 등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
2025.01.09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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