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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염두에 둔 美 재무부…1bp 내외 등락하며 레벨 저울질
  • 기준금리 인하 염두에 둔 美 재무부…1bp 내외 등락하며 레벨 저울질[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권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매도, 10년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재무부의 3분기 차입규모 축소가 기준금리 인하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는 가운데 시장은 장 중 공개되는 금통위 의사록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7분 기준 2.990%로 전거래일 대비 1.8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0.3bp 상승한 2.999%, 3.04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3bp 오른 3.028%, 3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2.93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보합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5.7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6.7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601계약, 은행 227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82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276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173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미 재무부 차입 규모 축소 “인하 염두에 둔 행보”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4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인 4.180%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재무부는 종전 대비 3분기 차입계획 규모를 축소했다. 이어 4분기 역시 3분기 대비 줄어든 규모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3분기 발행 규모는 종전 발표치인 8470억 달러 대비 1000억 달러 정도 줄어든 7400억 달러를, 4분기 발행 규모는 5650억 달러를 제시했다.한 외국계은행 채권 운용역은 “기준금리 인하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면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실제 인하를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다만 인하 시그널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셀(매도) 시그널로 볼 수는 없다”면서 “결국 미국 금리를 따라갈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장 중 공개되는 금통위 의사록서 금통위원들이 보는 시장에 대한 견해도 지켜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30 I 유준하 기자
미 재무부 3분기 발행 규모 축소…초밀착한 3·10년 스프레드
  • 미 재무부 3분기 발행 규모 축소…초밀착한 3·10년 스프레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된다. 간밤 미국 재무부는 3분기 차입계획을 종전 대비 축소한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시장은 전거래일 금리가 대폭 하락한 만큼 이날은 관망 심리가 우세,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거래일 강세장에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한달래 최저폭을 기록했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4.17%,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40%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미 재무부는 국내시간 기준 3분기 차입계획을 발표, 종전 발표치인 8470억 달러 대비 1000억 달러 가량 감소한 7400억 달러 규모 국고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에는 재무부차입자문단(TBAC)의 차환 계획이 발표된다. QRA에서는 분기별 재무부 조달 규모가, TBAC에서는 조달 계획이 구체적인 만기별로 제시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100%를 유지했고 연내 3회 인하 가능성은 56.9%서 52.5%로 소폭 줄었으나 과반을 유지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세를 보인다.전날 외국인 현물 수급을 살펴보면 매도세가 우위였다. 4500억원 규모를 매도, 600억원 규모를 매수(통안채 400억원 규모 매수는 제외)한 가운데 매도의 절반 가량은 비지표물 3년물(1500억원)과 5년물(1200억원)이었다.장 중 오후 4시에는 한국은행 7월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7월 의사록에서는 세부의견을 통해 8월 인하 소수의견과 두 번째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전거래일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커브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좁혀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8.4bp서 6.8bp로 축소됐다.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1.5bp서 마이너스 10.4bp로 좁혀졌다. 이 중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타이트했다. 채권 대차잔고는 11거래일 만에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987억원 증가한 122조7638억원을 기록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비지표물 20년물이 139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30 I 유준하 기자
장기물 위주 하락하며 강세…3년물 금리, 3% 하회
  • 장기물 위주 하락하며 강세…3년물 금리, 3% 하회[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내달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 분위기로 굳어지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 내린 3.05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bp 내린 2.978%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5월30일 2.942%로 마감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5bp 내린 2.990%를, 10년물은 6.2bp 내린 3.046% 마감했다. 20년물은 5.2bp 내린 3.030%, 30년물은 5.1bp 하락한 2.942%로 마감했다. 사실상 2022년 중순으로 돌아갔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5.8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0틱 오른 116.78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040계약, 은행 510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162계약, 투신 1193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97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660계약 등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6틱 오른 140.86에 마감했으나 71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871계약 대비 소폭 늘어난 880계약 수준이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자금조달계획(QRA)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3.93%에 마감했다.
2024.07.29 I 유준하 기자
신한證 “2%대 3년물 일시적, 10bp 이하 3·10년 스프레드도 부담”
  • 신한證 “2%대 3년물 일시적, 10bp 이하 3·10년 스프레드도 부담”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에 대해 오는 8월 금통위 금리인하 소수의견 진전은 가능하나 2%대 3년물 금리는 일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이미 시장은 연 2회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했다”면서 “8월 인하 소수의견 등장 가능성 증대는 강세 심리 연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짚었다.다만 금리 인하 시 물가 반등 우려가 잔존하므로 시장 기대보다 한은의 신중함이 높을 여지가 있다고 봤다. 이에 그는 “하반기 관리 물가 반등 전환 시 물가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자극될 수 있다”면서 “이는 연 2회 금리 인하 실현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로 해석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강세 심리를 고려하면 국고 3년의 2%대 진입은 충분히 가능하나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10bp(1bp=0.01%포인트) 이하의 3·10년 스프레드도 부담이라고 봤다.안 연구원은 “여전히 통화완화에 신중함를 가진 한은을 예상한다”면서 “연 2회 금리 인하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기 때문인데 3개월 연속 반등하는 수입물가는 상품물가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이어 “7월 2.9%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했지만 2013~2019년 평균 2.6%보다 높다”면서 “금리 인하 시 물가 반등 우려가 잔존하므로 시장 기대보다 한은의 신중함이 높을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그럼에도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내수 활성화를 달성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7월 2명인 3개월래 3.25% 가능성 의견은 8월 금리 인하 소수의견으로 격상될 전망”이라면서 “물가 안정 속 내수 둔화가 실제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실제로 한국 2분기 내수와 순수출 전기대비 성장 기여도는 모두 마이너스 0.1%포인트로 내수 부진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는 정부 지출 규모 자체가 전기비 감소한다”며 “정부소비의 성장 기여도 하락은 민간소비 중심 내수 반등의 절실함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2024.07.29 I 유준하 기자
5bp 내외 하락하며 초강세…FOMC 전 선제적 베팅
  • 5bp 내외 하락하며 초강세…FOMC 전 선제적 베팅[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수익률 곡선은 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시장 강세가 이어지는 만큼 사실상 매도 요인을 찾을 수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5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7분 기준 2.980%로 전거래일 대비 3.7bp 하락 중이다. 3년물 금리는 지난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장 중 2%대 진입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4bp, 5.0bp 하락한 2.996%, 3.054%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5.5bp 내린 3.027%, 30년물 금리는 4.9bp 하락한 2.94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05.7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51틱 오른 116.6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38틱 오른 140.88을 기록 중이나 59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426계약, 금투 133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346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4304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434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장 중 진행된 통화안정증권 91일물 경쟁입찰에서는 12개사가 3.350%에 5000억원을 낙찰받았다.◇레포 금리도 12bp 급락 “사실상 매도 요인 찾기 어려워”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3.4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1bp 내린 4.180%를 기록 중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계속해서 레벨을 받쳐주다가 오늘 로컬이 매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외부 충격에 따른 매도세가 아닌 이상 매도 요인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이어 “지난주 나온 국발계에서도 장기물 공급이 꽤 줄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강한 듯하다”면서 “이렇게 되면 오히려 FOMC서 실제 인하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가 아닌 이상 금리가 상승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자금조달계획(QRA) 등이 발표된다.
2024.07.29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3년물 금리, 3% 하향 돌파
  •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3년물 금리, 3% 하향 돌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장 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대에 진입했다. 지난 2022년 8월2일 장 중 2.992%를 기록한 이래 처음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6bp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7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오른 116.4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86계약, 금투 763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11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004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396계약, 개인 28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하락한 2.998%,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내린 3.01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8bp 내린 3.076%, 20년물 금리는 2.5bp 내린 3.057%, 30년물 금리는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41%, 레포(RP)금리는 3.55%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은 전체적수 잉여를 반영하며 콜차입에 있어 보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4.07.29 I 유준하 기자
미 재무부 QRA 대기…글로벌 금리 반영하며 강보합
  • 미 재무부 QRA 대기…글로벌 금리 반영하며 강보합[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금리가 하락한 만큼 이날도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재무부의 분기자금조달계획(QRA)가 발표된다.사진=AFP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4.19%,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4.39%에 마감했다. 주말 미 상무부는 6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1%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근원 PCE의 경우 전월 대비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시장 예상치 2.5%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은 발표된 PCE 지표가 인하 기대 유지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100%를 유지했고 연내 3회 인하 가능성도 56.9%로 과반을 유지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4bp 하락 중이다.전거래일 커브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좁혀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0.4bp서 8.4bp로 축소됐다.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2.4bp서 마이너스 11.5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10거래일 연속 감소, 122조원대로 떨어지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403억원 감소한 122조55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자금조달계획(QRA) 등이 발표된다.
2024.07.29 I 유준하 기자
옐런·파월의 라스트마일…미 재무부 QRA와 FOMC 주시
  • 옐런·파월의 라스트마일…미 재무부 QRA와 FOMC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발표되는 미국 재무부 분기발행계획(QRA)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빅 이벤트를 주시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를 제외하면 사실상 시장에 미치는 미국 이벤트 영향력이 비교적 클 것으로 보인다.주말 미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은 월간 기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연율 기준으로는 다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럼에도 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100%, 연내 3회 가능성은 56.9%에 달하는 상황. 이번 주 빅 이벤트가 이 같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지 주목된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사진=AFP)◇한 주간 국고채 금리 중기물 위주 하락한 주간(22~26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중단기물 위주로 일제히 하락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4.4bp(1bp=0.01%포인트) 하락, 3년물 금리는 5.0bp 내린 3.100%, 3.024%를 기록했다. 5년물은 5.4bp 내린 3.045%, 10년물은 4.8bp 하락한 3.108%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2.9bp, 3.3bp 내린 3.082%, 2.993%를 보였다. 모든 구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국고채 30년물의 경우 2022년 4월1일(2.884%) 이래 종가 기준 처음으로 3%대를 하회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미국채 금리는 같은 기간 10년물 기준 5bp 하락한 4.19%,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3bp 내린 4.38%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미 상무부는 6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1%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근원 PCE의 경우 전월 대비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시장 예상치 2.5%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은 발표된 PCE 지표가 인하 기대 유지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100%를 유지했고 연내 3회 인하 가능성도 56.9%로 과반을 유지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옐런·파월의 美 대선 앞둔 라스트마일 주시이번 주 시장은 주 초인 29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재무부 QRA를 주시할 예정이다. 이번 QRA에서는 한국 기준 3분기 발행 계획과 4분기 발행 계획이 발표된다. 이어 30일에는 한국은행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되는데 금통위 당시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란 총재 발언이 나왔던 만큼 의사록 내용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이달 말에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재무부차입자문단(TBAC)의 차환 계획이 발표된다. QRA에서는 분기별 재무부 조달 규모가, TBAC에서는 조달 계획이 만기별로 제시된다. 사실상 하반기 피봇(통화정책 전환)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몰려있는 셈이다.앞서 재닛 옐런이 이끄는 미 재무부는 3분기 발행 계획서 시장이 소화할 국채 물량 규모를 8470억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QRA로 발표되는 2차 3분기 발행계획에서 해당 규모에 대한 변화분 등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옐런 장관이 시장 부양을 위해 유동성을 풀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이다.FOMC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9월 인하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까진 만장일치 동결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시장과 중앙은행 전망의 괴리가 좁혀진 만큼 기자회견이나 성명서에서 특별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9월 인하를 조금 더 명확하게 확인시켜주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여전히 국내 레벨에 대한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총생산 둔화와 글로벌 제조업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 전망에 연내 금리 인하 필요성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잔존하는 불확실성에 연내 2회 인하를 확신하기는 이른 시점으로 추격 매수는 부담스러운 레벨”이라고 평가했다.
2024.07.28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세…10년물 금리, 3.10% 밀착
  •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세…10년물 금리, 3.10% 밀착[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내린 3.10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24%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3.045%를, 10년물은 2.0bp 내린 3.108% 마감했다. 20년물은 0.6bp 내린 3.082%, 30년물은 1.1bp 하락한 2.993%로 마감했다.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022년 8월2일 3.088%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를, 30년물 금리는 2022년 4월1일 이래 3%대를 하회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5.66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오른 116.18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24계약, 금투 1332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2589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11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787계약 등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39.50에 마감했으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5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96%에 마감했다.
2024.07.26 I 유준하 기자
미 2분기 GDP 호조에 대한 경계감…3년물 금리, 1.3bp↑
  • 미 2분기 GDP 호조에 대한 경계감…3년물 금리, 1.3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세다. 단기물 금리는 상승, 장기물은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30년물 금리는 장 중 3%대를 재차 하회 중이다.단기물 구간의 금리 상승은 간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8% 증가, 시장 예상치 2.0%를 상회하면서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000여 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3분 기준 3.033%로 전거래일 대비 1.3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6bp 상승, 0.1bp 하락한 3.058%, 3.12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보합인 3.085%, 30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2.99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보합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5.6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틱 오른 116.0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2틱 오른 139.50을 기록 중으로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230계약, 은행 196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93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808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187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견조한 미국 GDP 성장세 “레벨 부담도 여전, 매도보단 관망”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내린 4.250%를 기록 중이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간밤 미국 GDP가 예상치를 웃돈 점은 확실히 부담”이라면서도 “그래도 9월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일정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어 “로컬 입장에서는 레벨 부담이 있지만 이벤트를 앞두고 섣불리 매도하기보단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소화한 뒤에 나오는 방향성을 봐야겠다”고 덧붙였다.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 역시 “미국 성장률이 견고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은의 부담요인”이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속인하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한은이 연속 2회 인하를 단행할 경우 추가 인하 시점은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그는 “국고 금리는 상당 부분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지만 한은은 시장 생각보다 더디게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고 3년이 3% 초반까지 하락한 현 수준에서 비중을 확대할 이유는 많지 않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26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1bp 내외 상승하며 보합 출발…3년물 금리, 1.1bp↑
  • 국고채, 1bp 내외 상승하며 보합 출발…3년물 금리, 1.1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7bp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6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3틱 내린 115.9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509계약, 은행 75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56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99계약, 금투 569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54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상승한 3.031%,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3.063%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0.2bp 오른 3.124%, 2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3.091%, 3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3.006%를 보인다. 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57%, 레포(RP)금리는 3.55%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은 주말을 앞두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콜차입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4.07.26 I 유준하 기자
견조한 미국 지표에도 인하 기대 여전…관망 속 보합
  • 견조한 미국 지표에도 인하 기대 여전…관망 속 보합[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금리가 소폭 하락한 만큼 이날도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내린 4.24%,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43% 보합에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견조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8% 증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 1.4% 대비 성장한 데 이어 시장 전망치 2.0%도 상회한 수치다.또한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분기에 2.9% 상승, 지난 분기 3.7% 대비 하락했으나 예상치 2.7%는 상회했다. 다만 2%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이어지는 모습이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100%로 집계됐다.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4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채 7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4.162%, 응찰률은 264%를 기록했다. 지난 6회 평균치 4.377%, 254% 대비 수요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 하락 중이다.전거래일 커브는 차별적 움직임을 보였다.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일 8.5bp서 10.4bp로 확대됐다.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2.7bp서 마이너스 12.4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9거래일 연속 감소, 123조원대를 유지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528억원 감소한 123조95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26 I 유준하 기자
단식 중인 수원시의원 찾은 이수정 "국회처럼 극한대립 안돼"
  • 단식 중인 수원시의원 찾은 이수정 "국회처럼 극한대립 안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수원시의회 갈등 상황에 대해 “국회처럼 극한 대립으로 치달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25일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식농성장을 찾은 이수정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수원시의회 국민의힘)25일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단식 농성 중인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들을 찾은 이 위원장은 “의회의 기본은 대화이며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시의회 운영은 수원시민이 시의원들에게 부여한 책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현재 수원시의회는 국민의힘이 제출한 이재식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전날 임시회에서 부결되자 국민의힘 유준숙 대표의원과 홍종철 부대표의원이 단식에 들어간 상태다. 앞서 시의회는 의장과 부의장, 5개 상임위원장, 3개 특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국민의힘과 거센 마찰을 빚고 있다. 시의회 의석수는 최근 잇딴 탈당 등으로 민주당 17석,국미의힘 17석, 진보당 1석, 무소속 2석으로 구성됐다. 이수정 위원장은 “아직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이런 상황에서 침묵은 불의이며 수원시민의 뜻을 배신하는 것이므로 수원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5 I 황영민 기자
블룸버그·ICMA 설문서 “글로벌 금융종사자 91%, 韓 국고채 거래 경험 無”
  • 블룸버그·ICMA 설문서 “글로벌 금융종사자 91%, 韓 국고채 거래 경험 無”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금융 종사자 10명 중 9명이 한국 국고채 거래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서 300명 가량의 응답자 중 91%가 한국 국고채 거래 경험이 없다고 답한 것이다.이는 시장 확장 여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해석, 최근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와 국채통합계좌 시행 등 시장 개혁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 종사자들의 한국 국고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 1월 말서부터 3월 중순까지 글로벌 금융 부문 종사자 308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제3자 역내 외환거래 프로세스 간소화’와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및 ‘국채통합계좌’와 같은 최근의 규제 개혁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또한 이러한 조치로 한국 국고채 거래가 용이해질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또한 응답자의 91%가 한국 국고채 거래를 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비록 한국 국고채 거래를 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대다수에 해당하는 88%가 가까운 시일 내에 해당 거래 계획이 없다고 답했지만,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제예탁결제기구 (ICSD·International Central Securities Depositories)를 통한 청산 및 역외 시장에서 원화 거래가 허용될 경우 국고채 거래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한국 국고채를 거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에 불과했으며, 과거 거래 경험이 있는 응답자 또한 6%에 불과했다. 응답자 유형과 상관 없이 전체 응답자들은 국고채를 주로 포트폴리오 분산용으로 거래했지만 국고채 역외 거래 시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지난 5월 블룸버그와 ICMA는 본 설문조사의 잠정 결과를 기획재정부에 공유하고 조사에서 파악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견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곽상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 중 하나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한국 국고채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은 한국 정부와 규제당국의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 정부와 규제당국은 한국 국고채와 원화 거래를 간소화하는 일련의 조치를 취해왔으며, 한국 국고채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면서 “본 설문 조사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견과 기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블룸버그 및 ICMA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빙 리 블룸버그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 국고채 시장은 전세계 투자자들에게는 미지의 영역으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역외 시장에서의 원화 거래 및 국제예탁결제기구 청산과 같은 주요 개혁은 신규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잠재적인 촉매제”라고 말했다. 무시타크 카파시 ICMA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의 최근 자본시장 개혁으로 인해 한국 국채가 글로벌 채권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본 한국 국고채 시장 조사 결과는 해외 투자자들과 한국 발행사들 모두에게 중요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해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한국 국고채를 고려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2024.07.25 I 유준하 기자
미 2분기 GDP·PCE 앞두고 매수세…3년물 금리, 1.7bp↓
  • 미 2분기 GDP·PCE 앞두고 매수세…3년물 금리, 1.7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세다. 단기물 금리는 하락, 장기물은 상승하는 가운데 장 중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7000여 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9분 기준 3.028%로 전거래일 대비 1.7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8bp 하락, 0.4bp 상승한 3.066%, 3.13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4bp 오른 3.091%, 30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3.004%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6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틱 내린 115.8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2틱 내린 139.32를 기록 중으로 107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372계약, 은행 665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709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6979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금투 513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인하 기대 금리 레벨 너무 과해, 보수적 접근”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오른 3.5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9bp 내린 4.268%를 기록 중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 기대가 너무 과한 레벨이라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미국이 9월 인하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한국은 그렇게 쉽게 금리를 내릴 것 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어 “부동산이 여전히 지역별 편차가 있지만 가격 상승세가 여전하다”면서 “이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렸다간 온갖 화살이 집중될텐데 이 레벨이 과연 맞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 역시 “7월 금통위와 비교하면 성장률을 제외하고 다른 변수들은 금리인하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면서 “환율도 여전히 1300원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미국 대선 불확실성은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짚었다.그는 “부동산과 가계대출은 7월 금통위 대비 더 경계심이 높아졌을 것”이라면서 “2분기 성장률까지 데이터를 확인한 만큼 한은은 2023년 5월과 같이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열어놔야한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등이 발표된다.
2024.07.25 I 유준하 기자
韓 2분기 GDP 역성장…미국 2분기 GDP·PCE 주시
  • 韓 2분기 GDP 역성장…미국 2분기 GDP·PCE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내총생산(GDP) 등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한국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2% 감소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2분기 GDP 속보치와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4.28%,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bp 내린 4.43%를 보였다. 미국 7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6.0으로 예상치 54.9를 상회했으며 제조업 PMI는 49.5로 예상치 51.6을 하회하는 등 혼조했다. 합성 PMI는 55.0으로 예상치 54.2를 상회했다.이날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7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채 5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4.121%, 응찰률은 240%를 기록했다. 지난 6회 평균치 4.359%, 236% 대비 수요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개장 전 발표된 국내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2%로 역성장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한 셈으로 전분기가 높은 성장세를 보인 데 따른 역(逆)기저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출 항목별로는 내수와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각각 -0.1%포인트를 기록했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장 마감 후 발표된 미국 GDP·PCE 등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거래일 커브는 평탄해졌다.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일 8.7bp서 8.5bp로 소폭 축소됐다. 10·30년 스프레드 역시 역전폭이 마이너스(-) 14.0bp서 마이너스 12.7bp로 좁혀졌다.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스프레드가 일제히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채권 대차잔고는 8거래일 연속 감소, 123조원대를 유지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37억원 감소한 123조448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2분기 GDP와 PCE 등이 발표된다.
2024.07.25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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