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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랩스, 지난해 연결 영업익 26.3억원 '흑자전환’
  • 시티랩스, 지난해 연결 영업익 26.3억원 '흑자전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차산업 기술 솔루션 전문기업 시티랩스(139050)는 지난 10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약 1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은 지속됐지만, 전년 대비 88억원 가량 손실폭이 줄어든 3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축소됐다.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 증대 주요 배경으로 △공공사업(SOC)을 중심으로 한 4차산업 중심의 전방위 수주 사업 확대 △케어랩스·서치파이 등 연결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성장 가속화를 손꼽았다.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는 “지난 수년간 공들여온 4차산업 기반 기술 내재화 및 내부 조직 개편에 대한 노력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경신, 흑자전환 등의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최근까지 재무 전반에 걸친 개선세와 함께 다각적 사업 부문에서 수주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조직 개편에 힘써가며 이익률 증대에 한층 더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교통부문 SOC 사업을 주력사업 부문으로 하고 있던 시티랩스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체질개선을 목표로 지난 수년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IoT 등 ICT 기술 도메인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해왔다. 해당 성과는 지난해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해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유 플랫폼 실증 사업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등 SOC 사업을 주축삼아 시티랩스의 4차산업 사업 수주 행보로 이어졌다.회사 측은 회사 측은 올해 4차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SOC 사업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어 관련 사업부문 확대와 더불어 이달 중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블록체인, AI 기반 디지털 계약 솔루션 트러스톡(TrusTalK)을 시작으로 올해 자체 개발 솔루션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2021.03.11 I 유준하 기자
원방테크USA, 840억원 규모 2차전지 드라이룸 공사 수주
  • 원방테크USA, 840억원 규모 2차전지 드라이룸 공사 수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클린룸 전문기업 원방테크(053080)의 종속회사인 원방테크USA가 총 840억원 규모의 SK이노베이션(096770) 미국 조지아 배터리 2공장 드라이룸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계약 상대방은 SK그룹 계열사인 SK건설로 전체 수주금액은 약 84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지난달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16개월간 진행된다.해당 사업은 2차전지 제조공정 내 수분침투 방지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드라이룸(Dry Room)을 구축하는 것이다. 드라이룸은 실내 공기 조건이 노점온도 -40 ˚C, 상대습도 0.5% 이하를 관리하는 공간으로 전기차용 2차전지 제조공정에 있어 핵심 시설이다.이번 드라이룸 공사 수주는 원방테크만의 드라이룸 제습 및 공조설비 기술력과 다수의 성공적인 레퍼런스가 높이 평가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드라이룸 사업을 본격화했고 SK이노베이션 헝가리 공장, 현대자동차(005380) 남양연구소 등의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제조공정 구축 공사에 참여하며 레퍼런스를 축적해왔다.그 결과, 지난해 착공이 시작된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1공장의 클린룸 및 드라이룸에 대한 일괄 공사 수주에 이어 제2공장도 일괄 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등에 대한 시설투자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며 “원방테크는 미국 내에서의 성공적인 대규모 드라이룸 공사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드라이룸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한편, 원방테크는 엔브이에이치코리아(067570) 및 GH신소재(130500)의 자회사로 지난해 9월24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최근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팩 조립공장 운영에서부터 자회사인 원방테크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클린룸, 드라이룸의 건설 및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배터리 사업 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2021.03.11 I 유준하 기자
실리콘웍스, 올해 1Q 실적 시장 기대치 50% 상회 전망-하이
  • 실리콘웍스, 올해 1Q 실적 시장 기대치 50% 상회 전망-하이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1분기 실리콘웍스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3608억원, 31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0%, 169% 증가할 전망이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3088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IT 기기 수요 호조로 계절적 최대 비수기인 1분기에도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며 “특히 디스플레이 구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DDI 공급부족 현상으로 패널 업체들의 주문량이 강하게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LCD TV 패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주요 세트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인 OLED TV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LG디스플레이(034220) TV향 DDI를 공급하는 동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정 연구원은 “최근 DDI 업계는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 파운드리 생산 단가를 올려주는 대신 DDI 가격도 인상해 패널 업체들에게 이를 전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당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DI 가격은 평균 10% 이상 인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올해 실리콘웍스 실적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아이폰향 OLED 패널과 BOE, CSOT의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이 높은 OLED 구동 칩 비둥이 확대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정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은 전통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크게 악화되는 경향을 보여왔으나 올해는 DDI 공급 부족사태로 인해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집중되면서 호실적이 전망된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한편 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실리콘웍스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5656억원, 146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5%, 55% 증가한 수치다.
2021.03.11 I 유준하 기자
포스코, 예상보다 강한 철강 상승세…목표가 14%↑-삼성
  • 포스코, 예상보다 강한 철강 상승세…목표가 14%↑-삼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포스코(POSCO(005490))에 대해 타이트한 수급에 기반해 철강가격의 우호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36만원에서 41만원으로 13.8%(5만원) 올려 잡았다.타이트한 수급에 기반한 철강 가격 상승이 동사의 우호적 환경으로 꼽힌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철강 가동률이 여전히 코로나19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자동차 판매량으로 대변되는 수요 회복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중국 양회에서 제시된 올해 재정 적자율 목표치가 3.2% 및 특수목적 채권 발행액 규모 3조6000억 위안 등은 중국 철강 수요가 완만하게나마 견고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짚었다. 그는 “이에 따라 춘절 연휴 직전 코로나19 재확산 및 비우호적인 날씨로 인해 하락했던 중국 철강 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나아가 지난해 말 중국 정부가 공언한 올해 철강 생산량 감출 목표가 최근 철강 기업들의 생산량 목표에 스며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 2분기까지 철강 유통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으며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는 철강 가격의 우호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백 연구원은 “현재 철강 가격은 완만한 상승이 아닌 급등세를 보이며 미국과 유럽에서의 철강 가동률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그 기본 전제는 코로나19 완화이며 이에 기반한 실질 수요 증가가 본격화될 수 있어 설사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 기간 및 폭이 크지 않을 수 있으며 조정 국면에 있는 강점탄 가격 흐름을 감안하면 가격 조정시에도 스프레드 훼손이 크지 않을 수 있음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증권이 예상한 올해 포스코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64조1730억원, 4조822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03%, 100.6% 증가한 수치다.
2021.03.11 I 유준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14兆 뭉칫돈…"발품팔아 한주라도 더"
  •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14兆 뭉칫돈…"발품팔아 한주라도 더"
  • [이데일리 이지현 유준하 기자] “뉴스를 보고 왔는데 계좌 개설 관련 내용도 너무 복잡하고 사람도 너무 많네요. 부지런하지 않으면 투자도 못할 것 같아요.”9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만난 주부 한유정(53)씨는 이같이 말했다.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기대를 모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본격적인 공모주 청약에 나서자 증권사 객장은 휴가를 내고 온 직장인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까지 대거 몰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첫날 성적표 76대 1…14조원 몰려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종합 청약경쟁률은 75.87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청약 붐을 몰고 온 SK바이오팜(326030)의 청약 첫날 최종 경쟁률인 61.93대 1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빅히트(352820)(89.6대 1) 기록은 넘지 못했고 카카오게임즈(427.45대1) 기록에는 한참 못 미쳤다. 증권사별로 보면 NH투자증권 82.38대 1, 한국투자증권 78.16대 1, 미래에셋대우증권 63.32대 1, SK증권(001510) 30.90대 1, 삼성증권(016360) 154.08대 1, 하나금융투자 66.14대 1로 나타났다.청약 경쟁률로 산출한 총 청약 증거금(청약대금의 50%)은 약 14조147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SK바이오팜과 빅히트의 첫날 청약증거금 5조9412억원, 8조6242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의 16조4140억원 기록은 넘지 못했다. 청약신청건수는 126만1114건이나 됐다. 청약신청수량은 4억3530만주로 1계좌당 평균 345주 정도를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금으로 1121만원 규모다. 청약방식이 비례방식에서 ‘균등 50%+비례 50%’으로 바뀌면서 10주(32만5000원) 단위의 소액 청약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1억원 이상의 뭉칫돈 청약도 함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을 위해 증권사 객장을 찾는 이들이 지난 1월부터 크게 늘었다. 가족계좌까지 만들어 청약 준비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평균 경쟁률은 100대 1을 넘기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아직 관망 중인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증시 대기자금에서도 확인된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증시대기자금은 청약 전날인 8일 기준 67조로 집계됐다. 7일과 비교하면 0.3%(2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지난 4일(62조원)과 비교하면 5조 이상 늘었다. 일찌감치 청약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통 청약경쟁률은 첫날보다 둘째 날에, 오전보다 오후에 청약이 대거 몰리는 경향이 있다. 조금이라도 경쟁률이 낮은 곳에 넣기 위해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투자전문가는 “10일 점심 이후 경쟁률도 높아지겠지만, 청약증거금도 대거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품 팔면 1주 더…복수 청약객 객장으로이번 청약의 특징은 계좌가 많을수록 1주 더 확보할 수 있는 까닭에 발품을 파는 이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특히 주관사에 인수단까지 참여 증권사만 6곳이나 돼 6곳의 계좌를 모두 확보한 이들도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 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NH투자증권을 찾은 시민들이 청약 공모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NH투자증권 삼성동지점에서 청약을 마치고 미래에셋대우 테헤란밸리 지점을 다시 찾은 이정은(73)·장원석(78)씨 부부는 나란히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공모주 청약을 10주씩 했다. 이씨는 “신문을 보고 왔다”며 “1주라도 받으면 좋다고 해서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투 본사를 찾은 김준희(47)씨는 “오늘만 증권사 방문이 3번째”라며 “소액으로 청약할 수 있는 건 좋은데 왠지 증권사만 좋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당초 금융당국은 복수 주관사를 통한 중복 청약을 제한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직 증권사 간 시스템이 연결되지 않아 중복청약을 확인할 수단이 없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선 1인 복수계좌 청약이 이번 청약의 묘수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최고 경쟁률이 나오더라도 청약에 참여하면 최소 1주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청약주관사와 인수단 모두 6곳에서 계좌를 만들어 최소 단위로 개별 계좌 청약 시 최소 6주 정도의 주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증권사마다 계좌 정책이 달라 현장은 혼란스러워 보였다. NH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의 경우 이미 8일까지 계좌를 만든 경우에 한해 청약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는 청약 마지막 날인 10일에도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청약에 참여할 수 있어 신규 계좌를 만들려는 이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한투 관계자는 “오전부터 화장실 갈 시간도 없었다”며 “지난주부터 청약을 위한 계좌 개설 문의 고객이 확 늘어났다”고 혀를 내둘렀다.
2021.03.09 I 이지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벌써 청약경쟁률 100대 1 증권사도 나왔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벌써 청약경쟁률 100대 1 증권사도 나왔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청약 첫날 일부 증권사에서는 경쟁률 100대 1을 넘겼다. 표=각 증권사 제공9일 오후 3시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경쟁률은 NH투자증권(005940) 71.38대 1, 한국투자증권 66.82대 1, 미래에셋대우증권 55.51대 1, SK증권(001510) 62.83대 1, 삼성증권(016360) 133.12대 1, 하나금융투자 114.04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첫날 마감이 1시간이나 남았지만 100대 1의 경쟁률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최소 단위는 10주다. 청약증거금은 청약주수의 절반인 만큼 10주의 청약증거금은 32만5000원이다. 소액을 투자해 용돈벌이를 한다면 32만5000원씩 6개 계좌에 나눠 넣으면 최소 6주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9일 오후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찾는 사람들의 모습이다.(사진=유준하 기자)뭉칫돈을 넣을 계획이라면 전략이 필요하다. 증권사에 따라, 경쟁률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어서다. 때문에 청약 첫날보다 둘째날에, 오전보다 오후에 청약이 대거 몰리는 경향이 있다. 조금이라도 경쟁률이 낮은 곳에 넣기 위해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지는 것이다. 최대 청약주수는 증권사별 공모주 확보물량에 따라 차이가 크다. 공모주를 849만주나 확보한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은 21만주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금으로는 68억25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지만 우대고객만 가능하다. 일반고객의 청약 한도는 8만4000주인 27억3000만원어치다. 단 3월 전에 계좌를 만들었거나 직전 3개월간 3000만원 이상의 잔액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만약 3월에 부랴부랴 계좌를 텄다면 4만2000주에 해당하는 13억6500만원어치만 청약이 가능하다.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504만주를 확보한 미래에셋대우에서의 최대 청약주식수는 12만6000주(40억9500만원)다. NH투자증권보다 최대청약주식수가 적지만 몫돈을 넣어두거나 오랫동안 계좌를 유지해온 고객이 아니더라도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ARS 청약 시 우대해준다는 점이 장점이다. 만약 객장 방문 청약한다면 청약수수료(5000원)와 내야하고 6만2000주(20억1500만원)만 청약할 수 있다. 114만주를 확보한 삼성증권(016360)과 하나금융투자의 최대청약주수는 2만8000주(9억1000만원)다. 우대고객에 한해서다. 일반청약 한도는 1만4000주(4억5500만원)다.
2021.03.09 I 이지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株 1주라도 더"…증권사 문전성시
  •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株 1주라도 더"…증권사 문전성시
  • [이데일리 이지현 유준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청약주 한 주라도 더 받으려고 왔는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점 객장은 공모주 청약을 하려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10시 정각부터 청약을 시작했음에도 미리부터 도착해 대기 번호표를 뽑아두고 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정근(75)씨는 “일찍 온다고 왔는데 순번이 39번”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뭐하는 데인지는 잘 모르지만 돈을 벌 수 있단 얘기에 한 주라도 청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NH투자증권 여의도 본점 객장에서 사람들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청약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다.(사진=유준하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 공모가를 6만5000원에 확정하고 9일과 10일 일반 공모청약에 돌입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275.47대 1로 코스피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상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오후 12시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경쟁률은 NH투자증권(005940) 36.55대 1, 한국투자증권 36.01대 1, 미래에셋대우증권 29.67대 1, SK증권(001510) 30.68대 1, 삼성증권(016360) 46.12대 1, 하나금융투자 64.70대 1로 집계됐다. 청약을 시작한지 채 2시간이 지난 상황임에도 일반적인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을 웃돌고 있다. 표=각 증권사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열기는 온·오프라인에서도 감지된다. 자신을 일흔이라고 밝힌 김정훈씨는 “지난해에도 SK바이오팜으로 재미 좀 봤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로도 용돈 좀 벌러 왔다”며 “막내딸이 온 가족 총동원해서 공모를 받겠다고 하는데 안 그래도 어제 나에게도 꼭 하라고 전화를 하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공모주 투자 열기 앞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셈이다. NH투자증권 삼성동지점에서 청약을 마치고 미래에셋대우 테헤란밸리 지점을 다시 찾은 이정은(73) 장원석(78)씨 부부는 나란히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공모주 청약을 10주씩 했다. 이씨는 “신문을 보고 왔다”며 “1주라도 받으면 좋다고 해서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황준철(43)씨는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청약을 하려고 했는데 접속이 잘 되지 않아 객장을 찾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기이긴 인기인 모양”이라고 말했다.NH투자증권 본점 관계자는 “평소 시간대에 비하면 방문객이 3배 정도 늘었다”며 “대부분 연령대가 높다. 계좌를 전날이나 지난주에 급하게 만들고 추가 개설을 하러 왔다가 발걸음을 돌린 경우가 상당수”라고 설명했다.미래에셋대우 테헤란밸리 지점 관계자도 “우린 비대면 계좌 개설 후 청약이 청약 마지막날인 내일까지도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신규계좌 개설 후 당일 청약은 안 된다”며 “이런 경우가 많아서 일일이 안내하다 보니 다른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2021.03.09 I 이지현 기자
지놈앤컴퍼니, 獨머크·화이자와 면역항암제 임상2상 계약
  • 지놈앤컴퍼니, 獨머크·화이자와 면역항암제 임상2상 계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독일머크·화이자와 두번째 공동연구개발 계약(CTCSA)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독일머크·화이자와 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약 1년 만의 성과다.이번에 진행되는 임상시험(Study 201)은 기존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위선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 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Avelumab), 이하 바벤시오)에 병용투약 효능을 연구하는 시험이다. 기존 진행해왔던 임상 1/1b상(NCT04601402, “Study 101”)에서 확정될 GEN-001 투약 용량을 바탕으로 GEN-001과 바벤시오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2a상을 통해 확인한다. 진행중인 Study 101의 1상파트 종료시점에 맞춰 국내 유수 연구 협업 병원 6 곳 이상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임상 과정에서 독일머크·화이자(Merck KGaA, Darmstadt, Germany and Pfizer)는 지놈앤컴퍼니와 임상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며 새로운 기업주도 임상시험인 ‘Study 201’에 필요한 바벤시오 역시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놈앤컴퍼니는 전세계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인 독일머크·화이자와 두번째 면역항암제 임상협업 및 무상 공급 계약을 체결한 성과를 이뤘다.이러한 성과의 대표적인 원동력으로는 GEN-001 임상개발 전 과정에서 자체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효율적인 ‘임상개발 로드맵’의 구축을 꼽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임상 1상 완료 후 곧바로 2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전략 및 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암종별 환자특성을 반영한 임상시험에 대해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으로부터 신속히 임상시험승인(IND)을 받은 바 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독일머크·화이자와의 두번째 공동연구개발은 첫번째 공동연구개발에 이어 만 1년 만의 성과로 자사의 뛰어난 연구개발역량과 임상 협업을 인정받은 결과” 라며, “기존 Study 101에서 백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을 진행했다면, 한국인 호발 암종인 위암에서의 추가 임상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놈앤컴퍼니는 독일머크·화이자와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중에 있으며 지놈앤컴퍼니가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총괄한다. 독일머크·화이자는 임상시험 물질 공급 및 임상시험 운영에 대한 자문 제공 등 임상시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2021.03.09 I 유준하 기자
자이언트스텝, VFX 스튜디오 선두 실적 성장 기대-유진
  • 자이언트스텝, VFX 스튜디오 선두 실적 성장 기대-유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자이언스스텝에 대해 리얼타임엔진을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으로 메타버스 시대 도래와 함께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나이키 광고 ‘Be the legend’ 등으로 광고 VFX(시각특수효과) 사업을 개시했다. 당시 국제 광고제 동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광고와 영화, 드라마 VFX 제작 사업을 지속했으며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 리얼 타임 온라인 콘서트를 제작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네이버 나우 플랫폼을 활용한 XR Live 기술을 상용화했다”며 “광고 VFX 및 영상 VFX,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및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기준 법인별 매출 비중은 자이언트스텝 67%, 빅인스퀘어 13.8%, 키마시스템즈 10.7%, 미국법인 8.5%를 예상한다”며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이 54.9%, 벤처금융 10.3%, 전문투자자 2.9%, 공모주주 13.5% 등”이라고 덧붙였다.투자포인트에 대해선 메타버스 시대 도래와 함께 큰 폭의 실적을 전망했다. 지난 2017년부터 연평균 68.5%씩 성장하는 글로벌 실감형 콘텐츠 시장에서 리얼타임엔진을 기반 삼아 기존 제작방식 대비 약 40%의 제작시간을 효율화할 수 있는 리얼타임 콘텐츠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는 게 이유다.박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와 SM엔터테인먼트 등과 미래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XR 라이브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콘서트, 광고, 공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지난 2016년에는 디즈니 협력사 등록을 마쳤고 2017년에는 국내 VFX 업계 최초 미국 LA에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18년에는 넷플릭스 협력사, 지난해에는 NBC 유니버셜 공식 벤더로 등록됐다”고 말했다.한편 공모 희방 범위는 9000~1만1000원으로 오는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퍼(PER) 8.2~10.1배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0.9%(291만주)로 많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1.03.09 I 유준하 기자
신흥에스이씨, 헝가리라인 증설 가속화…목표가↑-대신
  • 신흥에스이씨, 헝가리라인 증설 가속화…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신흥에스이씨(243840)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헝가리 법인 캐파 증설 및 가동률 확대 및 고객사의 대규모 증설에 따른 중장기 높은 외형 성장 등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5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6.89%(4000원) 올려 잡았다.신흥에스이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822억원, 7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6%, 118% 증가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헝가리 법인의 라인 증설 효과로 매출액 29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4.5% 증가했으며 가동률은 케파 증설에도 92%로 직전 분기 대비 7.5%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대신증권이 예상한 신흥에스이씨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3603억원, 341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28.6%, 27.9% 증가할 전망이다. 중대형 각형 Cap Ass’y와 소형 원형 매출액은 각각 2153억원, 763억원을 전망, 지난해 대비 17.4%, 3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대형 각형과 소형 원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각각 499억원,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45.2%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헝가리 법인 현재 5개 라인에서 올해 2개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4분기 가동률 92%를 감안하면 증설 라인 가동 시 빠르게 양산 매출 반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고객사의 헝가리 2공장 증설에 대비한 대규모 증설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고객사 내 독보적인 벤더 점유율을 고려하면 오는 2022년 헝가리 법인 대규모 증설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말레이시아와 천진, 서안 법인도 전반적인 가동률 확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코인셀도 천진, 국내 라인에 증설할 예정”이라며 “ESS 시장 성장으로 올해 오산 소형 라인 가동률을 73%로 전년 대비 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1.03.09 I 유준하 기자
OCI, 영업적자 지속에도…폴리실리콘 호조에 주가 ‘쑥’
  • OCI, 영업적자 지속에도…폴리실리콘 호조에 주가 ‘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영업적자 지속에도 OCI(010060) 주가가 파죽지세다. 비록 이날 조정장을 거치며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해 말 대비 34%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 눈길을 끌었다. 회사 실적은 폴리실리콘 가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향후 폴리실리콘 시세가 주가와 실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OCI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09%(1만2500원) 내린 12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OCI 주가도 하락했지만 지난해 말 주가와 비교하면 34%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4.25% 오르는데 그쳤다는 점을 감안할때 상승폭이 컸던 셈이다. 이날 외인과 기관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세에서 순매도세로, 개인은 순매도세에서 순매수세로 포지션을 맞바꿨다.주 사업인 폴리실리콘은 태양광과 반도체에 모두 쓰이는 소재로 중국 신장산 제품 회피 추세로 인한 반사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회사 매출은 태양광 관련 폴리실리콘 비중이 높은데 최근 내년 태양광 시장 전망치가 최대 200GW(기가와트)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전년비 대폭 성장하는 반면 폴리실리콘 신규 증설이 많지 않고, 대부분 신장에서 증설돼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미국뿐만 아니라 최근 유럽에서도 신장산 제품 사용을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OCI 반사 수혜가 부각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중국 외에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이 가능한 업체는 말레이시아와 군산에 공장을 보유한 OCI와 독일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Wacker 정도”라면서 “향후 신장산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중국 폴리실리콘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손실은 2조25억원, 86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1% 감소, 적자 지속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전년도 1806억원 대비 861억원으로 절반 수준 감소했다.회사는 올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회사가 목표치로 제시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2000톤으로 지난해 대비 100% 증가한 수준이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고정비 부담이 높은 상황이나 생산 확대 이후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5월부터 말레이시아 공장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군산공장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주 생산하는 걸로 이원화했다”며 “캐파도 기존에는 군산이 높았지만 이제 말레이시아 공장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주력 업종이 화학인 만큼 유가 상승 영향은 불가피하나 원가와 판매가 모두 영향을 받아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화학 및 카본 부문의 원료가와 판매가가 모두 유가와 연동되기 때문에 오히려 큰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한편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회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491억원으로 3년 만의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이는 6개월 전 컨센서스에 비해 두 배 늘어난 규모로 6개월 전부터 꾸준히 늘어났다.
2021.03.08 I 유준하 기자
 2조달러 부양책도 못막은 금리 불안…또 3000선 아래로
  • [코스피 마감] 2조달러 부양책도 못막은 금리 불안…또 3000선 아래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1% 하락하면서 3000선이 또다시 무너졌다. 1조9000억달러 규모 미국 부양책 상원 통과로 투심이 회복되는 듯 했으나 중국과 홍콩 기술주 하락, 유가 상승 등이 금리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5포인트(-1.00%) 내린 2996.11에 거래를 마쳤다. 3031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3055선까지 올라갔지만 3030선에서 움직이다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2992선까지 미끄러졌다. 이에 종가 기준 지난 2월 2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3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제공=마켓포인트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가 시장의 지배적인 변수로, 중국과 홍콩 기술주가 하락해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미국 부양책 통과가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블랙아웃 기간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구두 개입이 어려우며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에 따른 유가 상승이 명목 금리 상승 원인 중 하나인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위험자산 선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252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이 2840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3767억원, 외국인이 129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이 2.31% 상승했다. 철강및금속이 1% 넘게 올랐고, 금융업, 보험, 통신업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비금속광물이 4% 가까이 빠졌고 의약품이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화학이 2%대 하락했다. 섬유의복, 서비스업, 기계, 제조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등이 3%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NAVER(035420)가 2%대 하락했고, LG화학(051910)과 현대차(005380)가 1%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가 1%미만으로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웅진(016880)이 가격제한폭인 29.93% 올랐고, 덕성(004830)이 23.86%, 웅진씽크빅(095720)이 23.39% 상승했다. 소액주주의 경영 참여 움직임에 사조씨푸드(014710)가 8.91%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8억9818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5조5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3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1개 종목이 내렸다. 58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3.08 I 김윤지 기자
브이티지엠피, 그룹 펜타곤 콜라보 제품으로 일본 MZ세대 공략 나서
  • 브이티지엠피, 그룹 펜타곤 콜라보 제품으로 일본 MZ세대 공략 나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는 글로벌 K-POP아이돌 그룹인 펜타곤과 콜라보를 통해 일본 내 MZ세대를 대상으로 자사의 화장품 사업부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사진=브이티지엠피)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부 브이티코스메틱은 일본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그룹 펜타곤과 콜라보한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와 ‘시카 캡슐마스크’를 이날(8일)부터 일본 펜타곤 팝업 카페에서 판매한다.회사 관계자는 “브이티코스메틱의 피부 진정 솔루션인 ‘시카 라인’은 국내외에서 이미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 라인으로써 병풀 추출물과 히아루론산이 첨가되어 피부 수분 장벽 강화와 지친 피부에 진정 효과가 있다”며 “특히 데일리 수딩 마스크는 일본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큐텐재팬 (Qoo10 Japan) 과 라쿠텐 (Rakuten)에서 현재 일일 판매량 기준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등에 업고 K-뷰티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펜타곤 팝업 카페는 펜타콘과 브이티코스메틱의 콜라보 제품 외에도 일본 팬들을 위한 다양한 펜타곤 오리지널 굿즈와 식음료를 판매하게 된다. 팝업 카페는 일본 동경 시부야의 인기 상업시설 오모테산도 힐즈에 위치한 TOKO BOX CAFE&SPACE에서 8일부터 오는 4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된다.한편, 펜타곤은 지난해 미니 10집 ‘WE:TH’(위드)의 타이틀곡 ‘데이지’가 일본 대표 음악 사이트인 라인 뮤직에서 일간 차트 3위, K-POP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1.03.08 I 유준하 기자
팬오션, 해상운송 업황 회복 증권가 전망에 ‘강세’
  • [특징주]팬오션, 해상운송 업황 회복 증권가 전망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팬오션(028670)이 전세계 인프라 투자 확대로 물동량 확대에 따른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강세다. 회사는 해상화물운송 등을 사업목적으로 지난 1966년 5월 범양전용선주식회사로 설립됐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8분 기준 팬오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35%(280원) 오른 6710원을 기록 중이다.벌크선 수주잔고는 지난 2007~2008년 업황 슈퍼사이클에서 대규모 신조 발주 이후 지난 2010년 약 3억DWT(적재화물중량)를 기록했다. 이어 2011년과 2012년에는 연평균 1억DWT를 상회했으나 현재 수주 잔고는 6000만DWT를 하회하는 수준이다.양현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시 공급증가로 인한 수급 밸런스 악화로 운임은 하향추세를 지속했고 신조선 발주는 감소했다”며 “2016년 이후 인도량은 5000만DWT를 하회했고 오는 2022년에는 2000만 DWT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짚었다. 그는 “인도절벽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해체량도 연평균 1500만DWT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선복량 증가율은 올해 드디어 3%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신조선 발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업황 회복 사이클의 초기 시점이기 때문에 선주는 돈이 없고 파이낸싱이 어려우며 이미 선대는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S투자증권이 예상한 팬오션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2조8560억원, 267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14.4%, 18.6% 증가한 수치다.
2021.03.08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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