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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수소  안전시스템 개발 맞손
  • 브이티지엠피,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수소 안전시스템 개발 맞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는 지난 16일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안전시스템 구축 분야의 공동개발과 효율적인 실증 사업 분야 적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정현성 한국세라믹기술원 전자융합본부장(왼쪽)과 김학봉 브이티지엠피 수소에너지사업본부 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브이티지엠피)앞으로 양 기관은 △수소안전관리시스템 개발△H₂·CO₂상시검출 및 모니터링 분야△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추진△수소사업기반 연구개발 등 각종 사안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며 이행할 예정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브이티지엠피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안전 관리시스템을 연내 착공할 구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향후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에 활용시켜 수소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김학봉 브이티지엠피 본부장은 “수소연료전지, 충전소, 수소차 등 모든 연료전지의 안전한 운용을 위해 안전관리시스템은 필수 사업인 만큼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다양한 적용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실제 적용을 목표로 수소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덧붙여 한국세라믹기술원 정현성 본부장은 “내년 2월 본격 시행되는 수소법에 따라 수소안전 종합대책에 발맞추어 국내 밀접형 3대 핵심 수소시설(수소충전소, 수소생산기지, 연료전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2.17 I 유준하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 美 등에 검체채취키트 1차 납품 완료
  • 필로시스헬스케어, 美 등에 검체채취키트 1차 납품 완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는 지난 1월26일 계약한 미국 및 아랍에미리트(UAE)에 납품하는 검체채취키트 1차 납품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1월 26일 에이치엔드림과 케어캠프를 통해 미국과 UAE로 총 4800만달러(약 529억원) 규모의 검체채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된 1차 납품은 이 중 약 240만달러(약 27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1차 납품을 시작으로 오는 8월 말까지 물량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검체채취키트는 진단키트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인정을 받고 있는 필수 진단 제품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자체 검체채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으며, 바이러스를 잘 흡수하고 특수용액에서 흡수된 바이러스를 쉽게 방출할 수 있도록 소재와 구조를 개선하여 국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부터 여러 국가와 진단키트 및 검체채취키트 공급 계약을 꾸준히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납품된 검체채취키트 외에도 약 110만달러(약 12억원)의 신속진단키트 ‘Gmate COVID-19 Ag’를 말레이시아에 수출을 완료하고 추가 납품도 준비 중에 있다.이를 바탕으로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22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76% 대폭 상승했고, 영업이익 역시 2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529억원 규모 검체채취키트의 미국 및 UAE 공급을 시작으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며 “신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 중에 있기에 코로나 19 팬데믹이 끝나더라도 회사의 지속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7 I 유준하 기자
씨이랩, 청약 경쟁률 195.5대 1…증거금 4448억원
  • [마켓인]씨이랩, 청약 경쟁률 195.5대 1…증거금 4448억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씨이랩은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195.5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배정 물량의 20%인 13만주에 대해 총 2541만주의 청약 신청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4448억원으로 집계됐다.씨이랩은 지난 8일과 9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 범위(2만3000~3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회사 측은 “기존의 대용량 영상 데이터 분석 구축 솔루션을 바탕으로 실시간 AI 영상분석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차별화된 핵심 기술과 AI 영상분석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씨이랩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독보적인 AI 영상분석 기술을 지닌 씨이랩은 국내 최초 그래픽 프로세싱유닛(GPU) 활용 솔루션 개발, 국내 유일 NVIDIA SW 파트너, 국내 최초 대용량 데이터 기반 AI 영상분석 플랫폼 개발 등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이우영 대표이사는 “씨이랩의 잠재력을 알아봐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 투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B2BC 서비스를 통해 AI 영상분석 플랫폼의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씨이랩은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21.02.17 I 유준하 기자
유일에너테크, 청약 경쟁률 683.55대 1…증거금 2.6兆
  • [마켓인]유일에너테크, 청약 경쟁률 683.55대 1…증거금 2.6兆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차전지 노칭·스태킹 장비 기업 유일에너테크가 15일과 16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종합경쟁률 683.55대 1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2조 6415억원으로 집계됐다.유일에너테크는 지난 5일과 6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확정 공모가가 공모 희망 범위(1만1000~1만4000원)를 훌쩍 뛰어넘은 1만6000원으로 확정됐고, 기관 확약 비율 또한 23%를 기록했다.이러한 IPO 흥행에 대해 유일에너테크 측은 “2차전지 전방시장 트렌드 변화에 부합한 당사만의 완성도 있는 제품라인업 및 신제품 다변화, 신규 고객확대를 통한 수주물량 급증 등을 투자자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덕분에 모든 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유일에너테크의 초고속 장폭형 노칭기와 스태킹 장비는 2차전지 조립공정 내 소재의 안정성, 효율성,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장비로 인식되면서 고객 다변화를 견인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기준 수주잔고는 333억원으로 대부분 신규고객사 중심의 신제품 수주 확대에 따른 것으로 독자기술로 완성된 장폭형 고속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수주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대비 약 4배 규모의 캐파(CAPA) 증설을 통해 신규 수주물량의 양산 대응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이사는 “지금까진 파우치형 노칭 장비중심의 단일 캐시카우였다면, 향후 핵심기술이 적용된 각형 노칭 장비, 파우치형 스태킹 장비, 수소연료전지 장비, 5G 스마트폰 향 소형 배터리 장비의 신규사업중심으로 캐시카우 다변화를 이끌어 상장과 동시에 제2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유일에너테크는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영증권(001720)이 맡았다.
2021.02.17 I 유준하 기자
에스에프에이, 올해 OLED 투자 재개 모멘텀…목표가↑-신한
  • 에스에프에이, 올해 OLED 투자 재개 모멘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재개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5만1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7.8% 상향 조정했다.에스에프에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3836억원, 43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4%, 44.8% 감소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년간 매출액 정체와 영업이익 감소로 주가 성과가 좋지 못했다”면서도 “이제 OLED 투자 재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최근 아이폰12 모델 판매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올해 아이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1억대 대비 60~80% 증가한 1억6000만~1억8000만 대로 예상된다.소 연구원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노트북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RGB 타입의 OLED 패널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OLED 패널은 응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게이밍에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퀀텀닷(QD) 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초기 시장 선점과 수율 안정화를 위해 모니터용 QD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오는 2022년에 TV용 QD OLED 패널 생산 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라는 게 소 연구원 설명이다.그는 “중소형과 대형 OLED 패널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하반기 신규 OLED 패널 투자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신한금융투자가 전망한 올해 에스에프에이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7700억원, 227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8%, 36% 증가할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올해 OLED 패널 장비뿐만 아니라 2차전지, 반도체, 물류장비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신규 수주는 1조1300억원으로 24.2%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1.02.17 I 유준하 기자
악재에 휘청인 에이치엘비… 그룹 시총 하루만에 1.7조원 증발
  • 악재에 휘청인 에이치엘비… 그룹 시총 하루만에 1.7조원 증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이치엘비(028300) 그룹이 16일 불거진 ‘리보세라닙’ 임상 결과 허위공시 의혹으로 주가가 내려 앉았다. 이에 그룹 대장주 에이치엘비는 전날 3위였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가 8위까지 밀려난 가운데 이날 하루 증발된 그룹 시가 총액만 1조731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자료=마켓포인트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24%(2만4900원) 내린 6만6500원을 기록했다. 이어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27.96%), 에이치엘비제약(047920)(-22.81%), 에이치엘비파워(043220)(-14.83%) 역시 급락했다. 그룹 대장주 에이치엘비는 전날 코스닥 시총 3위에서 8위까지 밀려났다. 특히 이날 급락한 주가는 지난 2019년 10월1일 종가인 6만9000원을 하회했다. 이같은 주가 급락에 하루만에 그룹 시가총액 1조7313억원 규모가 하루 만에 증발했다.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가 1조3222억원, 에이치엘비제약이 870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3060억원 줄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159억원 감소했다.이처럼 주가가 급락하자 개인들은 에이치엘비 그룹 전 종목 순매수에 나섰다.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포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에이치엘비 주식을 193억원, 에이치엘비제약 1억4900만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23억원, 에이치엘비파워 2800만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반면 외국인들은 지난 1일 이후 15일까지 에이치엘비를 705억6800만원어치 순매수하며 코스닥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려놨으나 갑작스러운 급락에 일제히 그룹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에이치엘비(91억원), 에이치엘비제약(4억4600만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3300만원)을 순매도했다.이날 오전 한 매체의 임상 결과 허위 공시 혐의 보도가 그룹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 매체는 지난 2019년 에이치엘비가 항암제 ‘리보세라닙’ 미국 내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 공시했으며, 이와 같은 혐의로 인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위원회(자조심) 심의를 받았으며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조치를 앞뒀다고 보도했다.이에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오후 2시 유튜브 영상을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진 회장은 “금융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임상에 대해서는 임상 결과나 논문 등을 통해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만큼 사실관계 소명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상허가신청(NDA) 미팅에서 ‘Fail(실패)’라는 단어가 사용된 문장이 회의록에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는 임상 실패가 아닌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 항암제가 얼마나 훌륭하게 작용하는지 셀 수 없는 임상과 논문이 입증하고 있기에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이로 인해 NDA 자료 확보가 좀 더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을 수 있겠다는 우려는 다소 든다”고 설명했다.그는 “신약 개발이 확인하고 검증하며 확신하는 과정이라면 금융당국의 문제제기 또한 확인하고 검증받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대로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2021.02.16 I 유준하 기자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당국 문제제기 또한 검증받는 과정”
  • [전문]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당국 문제제기 또한 검증받는 과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 개발이 확인하고 검증하며 확신하는 과정이라면 금융당국의 문제제기 또한 확인하고 검증받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검증받겠습니다”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16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FDA 임상 결과 허위 공시 혐의 보도 관련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사진=에이치엘비 유튜브 캡쳐)다음은 진양곤 회장 입장문 전문이다.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섰습니다. 이런 복장은 예의가 아니나 오늘 제가 처리할 일이 많기에 이런 복장으로 출근했다가 황망스런 상황을 맞고 나니 옷을 갈아입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저희 주주들이 20만이 넘습니다. 오래된 저희 주주분들께서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나 그분들께는 기억을 상기하기 위해 그리고 새로운 주주분들께는 사실 관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일과 현재상황을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저희는 대단히 중요한 사실들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의 중요한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서 공지하기로 결심한 것은 지난 2019년 6월27일 임상과 관련된 사실을 발표한 이후 여러 교훈을 얻었기 때문입니다.우선 특정 공간에서 중요한 사실을 발표하면 다른 곳에 계신 분들은 그 내용을 알 수 없었다는 것, 즉 정보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둘째, 텍스트, 즉 글이 가진 한계입니다. 전체 문맥보다는 한 두 개의 단어로 모든 것을 제단하는 상황을 봤습니다. 이로 인해 내용 전체 맥락이 왜곡되고 사실이 곡해되는 과정을 저는 봤습니다. 고민 끝에 유튜브로 발표한다면 기본적으로 텍스트가 갖는 한계를 넘어설 수 있으며 사실관계를 좀 더 충분히 설명드릴 수 있고 또한 근거가 남을 것이기에 훗날 심판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2019년 6월27일 아침 리보세라닙 3상 결과에 대한 전체 데이터 중 단 2개가 나온 상황이지만 중요한 데이터인 만큼 가장 보수적인 시각에서 발표해야 한다는 엘레바의 알렉스 대표 당시 부사장의 의견이 맞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미공개 정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제가 직접 작성하고 직접 발표했기에 본문의 내용조차 선명한 그 발표의 핵심내용은 이러합니다. ‘임상의 최종적인 데이터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중요한 2개의 데이터 즉 OS와 PFS가 나왔고 나머지 중요한 데이터들은 여전히 통계 분석 중에 있다.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를 통해 우리 신약의 효능은 한번 더 입증했다. 하지만 두 개의 데이터 중 1차 유효성 지표인 OS가 통계적 유의미성을 확보하지 못함으로써 신약 허가 신청이 지연되거나 어려워질 수도 있다. 나머지 임상 결과 데이터가 확정되면 추가 발표하겠다’ 이것이 제 발표의 개요였으나 한 언론에서 거두절미하고 신약실패 라고 보도하면서 이후 모든 발표는 신약실패로 왜곡, 단정됐고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저희는 그 전해인 2018년 말부터 2019년 5월 또는 6월까지 임상 결과 탑라인이 나올 것이고 나오는 대로 시장에 밝히겠다고 약속한 바 있었습니다.주가가 급락하자 최종 데이터도 아닌 일부 데이터를 왜 성급히 발표했느냐고 비난이 많았습니다. 발표하겠다는 것은 저의 약속이었으니까요.그리고 왜 부정적으로 발표했냐는 비난도 많았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그게 사실이었으니까요.이는 오늘 상황과 좀 비슷합니다. 2019년 6월27일부터 딱 이틀 후에 전 홈페이지를 통해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또한 제가 직접 작성했으니 원문을 살펴보지 않아도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이 공지에서 저는 6월 27일 제가 발표했던 내용과 왜곡된 기사를 언급했고 0에서 1로 가는 과정이 신약개발 과정이라면 이번 글로벌 3상 임상을 통해서 저희는 7에서 10까지 가려는 목표를 정했으나 7에서 9까지 가는데 그친 게 아닌가 하는 비유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지각할 수도 있다고 보수적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왜 결석했다고 단정하느냐는 비유도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저희 글로벌 3상 결과 ORR, DCR 등 중요한 데이터가 추가로 집계될 때마다 신약 성공에 대한 가능성은 더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여러 암종에 대해 효능이 확인된 리보세라닙의 3상을 진행함에 있어서 우리가 어떤 적응증을 대상으로 하느냐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 규모가 작은 위암 말기, 그것도 3, 4차를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중국에서 이미 2014년에 위암 3차약으로 시판된 후 대단히 좋은 결과치를 보였고 우리가 통상 4상 임상이라고 하는 시판 후 5년간의 처방 사례로도 아주 훌륭한 결과를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저희로서는 위암 3,4차 임상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시장 규모는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또한 독성, 표적,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항암제를 섞어서 사용하는 콤보테라피를 감안할 때 시장규모 상관없이 신약허가만 빨리 받으면 다른 항암제와의 콤보 임상을 통해 빠르게 적응증을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전략도 있었습니다. 그 엄청난 비용이 든 임상을 모든 적응증을 대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확실한 쥐가 소등에 타고 빨리 가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시장규모는 작으나 위암 3,4차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이유는 이렇듯 전략과 선택의 문제였고 오래된 주주님들은 이미 다 아시는 내용입니다.그렇게 진행된 저희 임상 3상은 4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중 3차 환자가 280명, 4차 환자가 180명이었습니다. 최종 데이터를 집계하여 분석해보니 OS의 임상 통계 문제로 통계적 유의미성을 확보하지 못했을 뿐 나머지 데이터가 모두 탁월했고 특히 저희는 알약으로써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장점도 있는데다 무엇보다도 4차 환자 중 180명, 다행히도 적지 않았던 4차환자 180명에 대해서는 OS, PFS ORR, DCR 기타 여러 지표가 신약 허가에 비교 손색없을 정도로 완벽하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이에 2019년 8월5일 저희는 중간 발표를 했습니다. 비록 통계적 유의미성은 확보하지 못했으나 임상학적 유의미성은 충분히 확보했기에 신약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비단 저희 내부에 과학자만이 아니라 외부에 전문가 집단도 충분히 시도해볼 만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NDA가 충분히 가능하단 외부 컨설팅 기업의 의견도 참고했습니다.심지어 저희가 시장 규모와 상관없이 신약허가를 받는 것이 더 중요했기에 완벽한 자료를 기초로 4차만 신청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검토했으나 컨설팅회사는 3차도 충분히 검토해볼 만하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오늘 제가 과거에 발표한 유튜브를 인용한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저희가 임상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허위 공시를 했으며 금감원이 조사를 했고 자주심을 거쳤으며 증선위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 기사의 주요 내용입니다. 금감원 조사국이 조사를 했고 자주심을 통과했으며 증선위를 앞두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우선 사실관계에 대한 서로의 주장이 확실하게 대립하는 과정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사안을 사실처럼 기사화된 것에 대해 무척 아쉽게 생각합니다.하지만 언론의 본령이 사실을 넘어 진실을 밝히는 것인 만큼 차라리 잘 됐는 생각도 듭니다. 저희가 NDA 관해서 속 시원히 말하지 못했던 것은 저희가 억울함이나 비난을 받는 것보다는 신약의 성공이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저희를 포함해서 모든 주주들에게 너무나 중요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오늘 기사로 인해서 20만 주주들이 피해를 받는 상환인 만큼 사실관계를 가능한 범위 내에서 밝히겠습니다.가능한 범위라 함은 FDA, 컨설팅 회사, 협력 제약사 등 사업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밝혀선 안되는 부분을 제외한 내용입니다. 억울함을 풀겠다고 밥그릇을 차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니까요.자료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주주 여러분께서 안심해도 되는 것은 제가 오늘 유튜브를 통해 밝히는 것 또한 근거로 남을 것이고 사실관계에 대한 책임을 제가 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금감원 조사국의 조사과정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를 포함한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신약 개발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을 밝히고 있습니다.그리고 금융당국은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시기준을 계속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그 기준에 부합하려 항상 노력해 왔습니다. 시장의 위험요인을 찾아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 조치를 하는 것이 금융당국의 소임 중 하나이기에 시가총액 3위인 저희 회사를 살펴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검증이 필요하지요. 검증하는 과정에서 신약이 실패가 아니냐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 신약들이 실패하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사례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저희 신약이 중국에서 6년째 매년 30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수 만명에게 처방되고 있고 특히 지난 5년간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22종 암에 대한 효능을 입증한 500편 이상의 국제 임상 결과 논문을 제출하면서 신약의 실패라는 질문은 충분히 소명했습니다. 그러면 혹시 임상을 실패한 게 아닌가하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임상은 약효와 안정성을 임상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통계상 문제가 일부 있었으나 저희는 임상을 통해 약효와 안정성을 증명했으며 심지어 2019년 세계 최고 권위의 유럽 암학회까지도 저희 글로벌 3상 결과를 베스트 논문으로 선정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이스라엘에서, 10월 한국에서 저희 신약이 환자치료목적 우선 사용 승인이 났습니다. 비록 신약허가 전이나 환자에게 우선 처방해도 좋다는 것입니다.이렇듯 저희는 식약처 규정 등을 제시하며 임상에 대한 문제, 우려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습니다.이후 신약허가가 불가능해진 거 아니냐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그 근거로 삼은 것이 FDA와의 프리 NDA 미팅 의사록입니다. 비전문가 시각에서 회의록을 보면 일부 문구에 오해 소지가 있습니다. FDA 미팅회의록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제약업체의 상식이며 기본입니다. 저희가 미팅의사록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우리 신약의 영업기밀이 거기 포함돼 있어서 너무도 당연한 일인데 이 이유를 소명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모두가 처음 가는 길인 만큼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그 소임을 다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부분들을 묻는 것으로 저희는 소명한 것이며 그 모든 것이 발전의 과정일 것입니다.어쨌든 오늘 기사에서 언급된 부분이 FDA 미팅 관련된 부분이고 가장 중요한 쟁점인 만큼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발표로 인해 우리의 신약 상업화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우려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항암제가 얼마나 훌륭하게 작용하는지 셀 수 없는 임상과 논문이 입증하고 있기에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NDA 자료 확보가 좀 더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을 수 있겠다는 우려는 다소 합니다. 하지만 20만 주주들의 경제적 문제가 달린 사안인 만큼 훗날 어떤 기관의 조사에서도 책임질 수 있는 자세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입니다.우선 프리 NDA 미팅은 신약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사전 제출된 내용을 기초로 FDA와 회사가 의견을 개진하고 보완사항을 논의한 후 NDA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즉 신약허가 과정의 일종에 컨설팅 절차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프리 NDA 미팅만으로 신약허가여부가 이미 결론났다고 판단한다면 출발부터 잘못된 것입니다.둘째, 백번 양보하더라도 프리 NDA 미팅 회의록에는 자료를 보완해서 미팅하자라고 돼 있습니다. FDA와의 대면 미팅전에 2개월간의 시간이 주어지고 그동안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합니다. 그럼 1차로 FDA는 서류를 기준으로 평가한 내용을 미팅 회의록에 기술하고 이후 대면미팅을 하게 되면 그 대면미팅 내용을 회의록에 기술합니다. 즉 미팅 회의록은 사전 서류 심사와 실제 대면 미팅 결과를 함께 기술하며 핵심은 대면 미팅 회의록 담겨있습니다. 미팅 회의록 중에는 서류심사의견에는 ‘FAIL’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문장이 실제 있습니다. 1차 유효성 지표에 도달하지 못했으니 신약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본다는 내용입니다.이게 우리 주장과 다릅니다. 서류 심사에 나온 FAIL은 제가 이미 앞서 말씀드린 6월27일 제가 밝힌 내용 즉, 1차 유효성 지표인 OS에서 통계적 유의미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니 신약 허가가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내용과 거의 일치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중요한 것은 서류 제출과 심사 후 이어지는 대면 미팅입니다.대면 미팅 회의록을 보면 FDA는 NDA 보완 자료가 준비되면 다시 검토하자, 라며 저희에게 NDA를 위한 보완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그 조언에 따라 저희는 열심히 NDA를 준비해왔고 그 준비 사항을 투명하게 계속 밝혀왔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보완서류를 모두 확보하지 못했고 그 원인이 결정적으로 팬데믹이며 이런 사실은 유가증권신고서에서도 충분히 밝힌 바 있습니다.저희가 제출했던 일련간의 임직원 메일을 통해서 저희가 NDA를 준비하는 과정들은 낱낱이 드러나 있습니다. 자료확보를 서두르는 과정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것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사전에 여러모로 신경 쓰는 것은 마땅합니다.그리고 의혹에 일부라도 있으면 사법당국이 판단토록 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의 신약은, 그리고 진행 상황은 일부 언론에 언급된 것과 대단히 다르고 충분히 소명하며 입증 가능합니다. 다만 개발과정에 있고 상업화를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 FDA가 아닌 다른 곳에서, 여론에서 그러한 결론이 내려지는 것에 대해 저는 굉장히 참담한 심정입니다.우리 모두가 경험을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길을 닦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동의한다면 바이오기업의 신약 개발과정이 어느 단계에서 어떤식으로 판단되어야 하는지는 서로의 노력과 총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저희에게 최종적으로 혐의없음이 밝혀진다면 오늘 주식을 처분함으로써 손해를 본 사람의 손해는 누가 책임지는 것입니까. 증선위를 통해서 충분히 소명할 것이며 그래도 좀 더 살펴볼 일이 있다고 판단 내려진다면 끝까지 사실관계를 소명함으로써 저희 임직원들의 명예를 지켜내겠습니다.생각해보면 그 누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며 각자의 소임을 다하고 잇는 것입니다. 저희가 시가총액이 커진 만큼 그에 걸맞는 책임이 따를 것이며 그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검증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신약 개발이 확인하고 검증하며 확신하는 과정이라면 금융당국의 문제제기 또한 확인하고 검증받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검증받겠습니다. 비록 힘은 들겠으나 생각해보면 감사한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가 더 검증받고 투명해지며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제 보도도 됐겠다, 그간의 경위를 포함해서 사실관계들이 모두 정확히 그리고 명확히 밝혀질 것입니다. 사실관계는 밝혀질 것이며 저희가 잘못이 있었다면 책임지겠지요. 제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긴 하나 그다지 우려할 만한 일을 없을 것입니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2.16 I 유준하 기자
쿠팡 뉴욕행에 택배·포장 관련株 ‘급등’
  • [특징주]쿠팡 뉴욕행에 택배·포장 관련株 ‘급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소식에 관련주들이 잇달아 강세다. 오는 3월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택배와 포장 등 유통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기준 쿠팡 물류전담 운송사인 동방(004140)은 전 거래일 대비 23.87%(2380원) 오른 1만2350원을 기록 중이며 물류 협력사 KCTC(009070)는 29.92%(1840원) 오른 79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또한 쿠팡 상장 소식에 택배·물류 관련 산업이 부각되면서 골판지 관련주인 대영포장(014160)(21.1%), 영풍제지(006740)(20.15%), 신풍제지(002870)(20.9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어 이커머스 강자인 NAVER(035420) 역시 3.5% 넘게 오르는 중이다.쿠팡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절차를 거치면 대략 3월에 증시에 데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외신에서 거론되는 추정 기업가치는 30조~50조원으로 합리적 추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청 서류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119억7000만 달러(약 13조 2500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의 7조2000억원보다 약 90% 늘어난 규모다. 영업손실은 58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폭이 축소됐다.
2021.02.16 I 유준하 기자
메가스터디교육, 전 사업부 고성장…목표가↑-신한
  • 메가스터디교육, 전 사업부 고성장…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메가스터디교육(21520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학원 부문 피해가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으며 고등 온라인 부문과 초중등부 고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5만8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24.13% 올려 잡았다.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062억원, 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 84.9% 감소한 수치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능이 끝나는 4분기는 고등부 온·오프라인 학원 모두 계절적 비수기”라며 “고등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인 641억원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지난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온라인 부문 고성장에도 고등 오프라인 부문이 큰 타격을 받았다. 센터별로 수용 가능 학생 수를 지난 2019년 대비 15~30%까지 확장했는데도 매출액은 오히려 줄었다. 고정비 비중이 높은 온라인 학원 특성상 매출 감소에 따른 큰 폭의 영업이익 역성장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게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다만 올해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오프라인 학원, 기숙학원 등록률 상승이 확인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 수칙 내에서의 효과적인 운영시스템도 정착됐으며 올해는 오프라인 정상화 효과만으로도 높은 실적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에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메가스터디교육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5808억원, 949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27.5%, 204.1% 증가한 수치다. 윤 연구원은 “고등 온라인 부문은 올해도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단가 인상과 신규 스타강사 영입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고3뿐만 아니라 고1,2 학생들의 메가패스 결제액도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분석했다.초중등부 고성장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초중등부 매출 성장률은 47.9%를 달성했으며 지난해는 53%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38.4% 증가한 137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02.16 I 유준하 기자
강원랜드, 배당 쇼크 우려…매수기회-유안타
  • 강원랜드, 배당 쇼크 우려…매수기회-유안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적자 발생으로 무배당 결정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배당 쇼크가 발생하면 매수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손실은 1313억원, 761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영업일수는 일반 영업장과 VIP 영업장 모두 55일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영업일 평균 일매출은 각각 17억1000만원, 5억9000만원을 달성, 전년 대비 48.8%, 9%씩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방역 필요성으로 일반영업장은 동시체류인원 제한 등 영업상의 제한을 받았다. 박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전반적으로 잘 통제됐다고 평가하며 영업외 경정청구를 통해 지난 2014년 법인세 중 70억~80억원 가량이 환급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15일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카지노 영업이 재개장했으며 오는 3월 중으로 영업장 휴장이 없다고 가정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일수는 45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외국인 주주들은 지난해 연초 이후 현재까지 강원랜드 주식을 35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외인 지분율은 연초 29.73%에서 현재 22.13%로 하락한 상태인데 현 시점 동사 배당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진 관계로 지난해 배당금 확정 시점까진 보수적 관점의 투자 판단을 권고했다.박 연구원은 “동사는 오는 3월 2주차에 지난해 배당금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공공 주주를 대변하는 일부 이사회 구성원들이 전년도 수준의 배당을 요구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간 순적자를 기록한 영업상황을 고려하면 무배당 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이에 배당축소 또는 무배당 결정이 날 경우 그동안 안정적인 배당 지속을 주목했던 외인 투자자금 일부가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배당 쇼크가 발생한다면 동사에 대한 매수 기회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2021.02.16 I 유준하 기자
뷰노, 공모가 2만1000원…희망범위 상단 초과
  • [마켓인]뷰노, 공모가 2만1000원…희망범위 상단 초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선도기업 뷰노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1만5000~1만95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뷰노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총 378억원을 공모하게 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48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5.4%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하여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확정 공모가인 2만1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426곳(92.1%)에 달하며, 해외 기관의 경우 314개 기관이 참여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의료인공지능 기업으로서 흥행에 성공한 수요예측 결과를 기록했다.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자체 딥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분야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뷰노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뷰노는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원천기술이자 자체 딥러닝 엔진 뷰노넷(VUNO Net)을 기반으로 최적의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8종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의료영상과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을 아우르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딥러닝 챌린지와 세계적인 임상 학술지 및 학회에서 자사 솔루션의 기술력과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해왔다.뷰노는 사용량비례(Pay-Per-Use) 과금 정책 등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자사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외 의료 시장에서 견고한 유통망을 보유한 다양한 의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 시너지를 강화하고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IPO를 통해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뷰노메드 솔루션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영상 뿐 아니라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병리와 생체신호를 포함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여 국내외 사업영역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의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선도 기업으로서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한편, 뷰노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와 삼성증권(016360)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2021.02.15 I 유준하 기자
쿠팡 뉴욕행에 물류·골판지 등 관련株 껑충
  • 쿠팡 뉴욕행에 물류·골판지 등 관련株 껑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소식에 관련주들이 잇달아 강세를 보였다. 오는 3월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택배와 포장 등 유통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쿠팡 물류전담 운송사인 동방(004140)은 전 거래일 대비 29.9%(2300원) 오른 997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련 KTH(036030) 역시 29.8%(2760원) 오른 1만2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KTH는 쿠팡이 출시한 OTT인 ‘쿠팡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또한 쿠팡 상장 소식에 택배·물류 관련 산업이 부각되면서 골판지 관련주인 대영포장(014160)(29.8%), 영풍제지(006740)(29.9%), 신풍제지(002870)(11.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어 이커머스 강자인 NAVER(035420) 역시 5% 넘게 올랐으며 물류센터 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도 2.9% 상승 마감했다. 쿠팡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애초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NYSE에 상장하게 된 것이다.뉴욕증시에 종목 코드 ‘CPNG’로 상장할 계획이지만 주식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업공개(IPO) 절차에 따라 조만간 투자자들을 위한 로드쇼를 진행하고, 공모가 윤곽이 정해진 뒤 NYSE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절차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쿠팡의 뉴욕증시 데뷔는 한 달 뒤인 3월이 유력해 보인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절차를 거치면 대략 3월에 증시에 데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외신에서 거론되는 추정 기업가치는 30조~50조원으로 합리적 추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쿠팡은 지난해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익일 배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덕에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실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청 서류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119억7000만 달러(약 13조 2500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의 7조2000억원보다 약 90% 늘어난 규모다. 영업손실은 58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폭이 축소됐다.(사진=쿠팡)
2021.02.15 I 유준하 기자
암호화폐와 MOU 체결한 대웅제약, 주가 ‘잠잠’
  • 암호화폐와 MOU 체결한 대웅제약, 주가 ‘잠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웅제약(069620)과 암호화폐 휴먼스케이프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휴먼스케이프의 가격이 급등했다. 다만 해당 협약이 대웅제약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웅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4%(2000원) 하락한 1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휴먼스케이프’는 대웅제약과 희귀질환자 데이터 기반 신약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 기반 희귀 난치성 질환 전주기 플랫폼 ‘레어노트’의 운영사로 대웅제약과 MOU를 통해 전략 교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약의 세부 내용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전략 교류, 희귀난치성질환자 정보를 활용한 신약 및 치료제 개발 및 공동 연구 수행 등이다.해당 내용이 공개되면서 휴먼스케이프 가격은 지난 9일 23원에서 14일 45.4원까지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비록 이날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조정을 받으면서 37원대까지 하락한 상황이지만 상승률만 놓고 보면 아직까지 60.8%나 오른 수준이다.다만 대웅제약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지난 9일 시가인 15만원 대비 주가는 16.6%(2500원) 하락한 14만7500원까지 내렸다. 이는 암호화폐를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 아닌 MOU에 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테슬라는 1조7000억원 어치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했다고 밝히면서 주가와 코인가격이 동반 상승한 바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이 넘치는 암호화폐들이 과연 실생활에서 통용될 수 있는가하는 점인데 실체가 없는 투자자산이 실체를 가질 수 있는 ‘사업화’로 인식되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해당 기술이 어떻게 신약 개발에 기여하는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2.15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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