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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투스성진, 50억원 규모 필터 생산 공장 증설
  • 씨앤투스성진, 50억원 규모 필터 생산 공장 증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인 씨앤투스성진(352700)은 필터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신규공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울산에 제4공장 건립을 위해 공장 매입 등에 5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며 투자 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다.씨앤투스성진은 “이번 생산 증설은 최근 가전제품에서의 에어필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공기청정기 및 진공청소기 등의 필터 생산을 위한 확장”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서 필터 국내생산량은 기존 연간 1000만개 수준에서 1300만개 수준으로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청소기 및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의 프리미엄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해 고기능성 필터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주요 대기업 고객사들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어 공급 안정화를 위한 생산 캐파(CAPA)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년 20% 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해오던 필터 부문 매출은 전년도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는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씨앤투스성진은 지난해 3분기만에 필터 부문 매출 346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2019년 필터 매출액 352억원을 3분기 만에 달성한 수치이다. 전방 수요가 받쳐주는 상황에서 신규 증설까지 완료하게 되면 올해 필터 부분 매출은 더욱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회사 관계자는 “고성능의 MB 원단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 및 생산해냈다. MB원단을 바탕으로 미세입자를 고효율로 여과할 수 있는 필터인 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급 필터의 경우 씨앤투스성진을 비롯한 국내 소수의 기업만이 생산할 수 있다”며 “씨앤투스성진의 HEPA급 필터는 오랜 업력으로 다져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높은 성능을 보유하여 세계 유수의 가전제품 제조사에 공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02.15 I 유준하 기자
토스증권 "MTS, 사전 신청자 1000명 대상 첫 오픈"
  • 토스증권 "MTS, 사전 신청자 1000명 대상 첫 오픈"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사전 이용자를 모집한 토스증권이 오늘 오전 11시부터 신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MTS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다음달 초로 예정된 서비스 전체 오픈 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TS 사전 신청자는 자신의 토스 앱 알림을 통해 서비스 이용 안내를 받은 후 실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전날까지 집계된 토스증권 MTS 사전 신청자는 42만명을 넘어섰다. 사전 신청 약 3주 만의 결과로, 약 620만명 수준으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주식투자인구의 약 6.5%가 신생 증권사의 MTS를 신청한 셈이다. 12년 만에 새로 출범하는 증권사의 혁신적인 MTS 경험을 미리 해보고, 최대 6개월간 매매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번 ‘사전 신청 행사’는 오는 17일 종료된다.토스증권은 앞서 이달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MTS를 언론에 공개하고 회사의 출범을 알렸다. 토스증권 MTS는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 주식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설계됐다. 기업 제품과 브랜드로 종목을 검색해 실생활 속에서 투자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주식 매매 화면도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또한 별도 앱 설치 없이 기존 토스 앱 내에서 MT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3월 전체 오픈에 앞서 진행한 이번 사전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 고객분들께 감사하다”며 “초보 투자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토스증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2021.02.15 I 유준하 기자
오로스테크놀로지, 공모가 2만1000원…희망 범위 최상단
  • [마켓인]오로스테크놀로지, 공모가 2만1000원…희망 범위 최상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반도체 전공정 오정렬 측정장비(Overlay System)를 주력 사업으로하는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인 2만1000원으로 최종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총 399억원의 투자금을 공모하게 됐다.상장주관사인 키움증권(039490)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모두가 2만1000원인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그 중 의무보유확약이 37%에 달할 정도로 금번 수요예측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는 반도체 공정 수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계측(Metrology)분야의 성장성 및 글로벌 반도체 계측분야 1위의 KLA(美)와 경쟁하고 있는 오로스테크놀로지의 기술력과 희소성에 시장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격 결정에 대해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참여기관 100%가 상단 이상을 제시한 수요예측 상황과 별개로 향후 보여줄 성장성과 수익성으로 시장에서 진정한 가치를 인정 받고자하는 회사측의 의견을 반영해 가격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지난 2009년 설립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전공정인 노광 공정에서 사용되는 오정렬 측정장비를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반도체 생산의 고속화와 미세화에 따라 측정 수요가 늘고 있어, 기존 노광기 1대 당 필요한 오정렬 측정장비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더불어 생산 속도와 정밀도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적인 신모델 개발이 필요해, 국내외 42개 특허 등 원천기술을 확보한 오로스테크놀로지의 경쟁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5%대인 글로벌 오정렬 측정장비 시장 점유율을 2023년까지 1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준우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분야를 막론하고 반도체 생산의 고도화는 MI(Metrology& Inspection, 계측/검사) 기술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모아주신 소중한 투자금을 활용해, 오버레이 시스템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국가대표 MI 기업으로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성장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오로스트테크놀로지는 15~1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공모가 기준 1955억원이다.
2021.02.15 I 유준하 기자
제일전기공업, 이튼社 공급 물량 확대에 ‘강세’
  • [특징주]제일전기공업, 이튼社 공급 물량 확대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제일전기공업(199820)이 북미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의 인쇄 회로 기판(PCB Assembly) 공급 물량 확대 소식에 강세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4분 기준 제일전기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50원) 오른 2만5750원을 기록 중이다.제일전기공업은 올해 미국 이튼(Eaton)사 향 공급 확대로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이튼은 지난 2019년 기준 약 24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북미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제일전기공업은 1988년 이튼과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우수협력업체’에 여러 차례 선정됐다. 특히 전 세계 2만 5000여 개 협력사 중 상위 6개사에만 수여되는 이튼그룹의 ‘서플라이어 엑설런스 어워드’를 2차례 수상한 바 있다. 회사는 이튼사 AFCI(Arc Fault Circuit Interrupter, 아크 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인쇄 회로 기판(PCB Assembly)에 대한 공급 확대 요청에 따라 향후 6개월 예측 수요가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제일전기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이튼의 경쟁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동남아나 남미의 제품 조달처로부터 제품을 원활히 공급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동 기간 제일전기공업이 이튼의 AFCI에 적용되는 핵심 제품을 차질 없이 꾸준히 공급한 결과, 이튼이 북미 AFCI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 장악력을 키운 계기가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제일전기공업은 이튼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11월 PCB Assembly 자동 생산 라인 확장에 돌입해 지난 1월 말 증설을 완료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제일전기공업의 이튼향 PCB Assembly 생산 능력은 월 65만 개 수준에서 90만 개 수준으로 약 30% 증가했다.강동욱 대표이사는 “이번 공급 확대 요청을 통해 제일전기공업 제품에 대한 이튼의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 신규 주택 시장 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튼사에 대한 공급 물량 확대는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1.02.15 I 유준하 기자
지놈앤컴퍼니, 美암학회서 연구성과 2건 발표
  • 지놈앤컴퍼니, 美암학회서 연구성과 2건 발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오는 4월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면역항암 신규타깃과 신규 면역항암제 항체 후보물질(이하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총 2건에 대한 연구발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채택된 발표주제는 △면역항암 신규타깃 ‘GICP-104’(코드명) 기전 연구결과 △GICP-104를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코드명)의 동물실험 결과 등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AACR 2021에서 개발 중인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의 연구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GICP-104는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플랫폼(GNOCLETM)을 통해 자체발굴한 면역항암 신규타깃으로 다양한 암환자의 암조직에서 높게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GENA-104’는 이러한 GICP-104를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로서, 다수의 동물실험을 통해 단일요법으로도 충분한 항암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는 차미영 신약연구소 소장은 “기존 PD-1, PD-L1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를 통해 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신규타깃 혁신신약(First-in-Clas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글로벌 학회에서의 발표를 통해 GENA-104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GENA-104는 선도물질최적화 단계 막바지에 있으며,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본격적인 GENA-104 생산 및 공정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학회 발표 이후에 핵심 파이프라인인 GENA-104에 대한 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그간 진행되어 온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논의도 가속화할 예정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2021년은 지놈앤컴퍼니가 본격적으로 신규타깃 면역항암제의 성과를 확인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GENOCLETM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다수 면역항암 신규타깃들에 대해서도 연구개발을 지속해 보다 다양한 기전의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뿐만 아니라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미국암연구학회(AACR)는 세계 12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연례 학술대회로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미국 현지시간 4월10일부터 15일까지 그리고 5월17일부터 21일까지 총 11일간 개최된다. 지놈앤컴퍼니가 발표할 초록은 오는 3월10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온라인 포스터의 경우 4월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2021.02.15 I 유준하 기자
쌍용정보통신, 공공부문 클라우드컴퓨팅시스템 제공업체 선정
  • 쌍용정보통신, 공공부문 클라우드컴퓨팅시스템 제공업체 선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아이티센(124500) 그룹 계열사 쌍용정보통신(010280)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개최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심사 통과로 클라우드매니지드(패키지) 사업자 중 최초로 ‘클라우드컴퓨팅지원서비스’ 제공업체에 선정되었다고 15일 밝혔다.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디지털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조달청이 시행한 제도로, 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서비스는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전용 판매점에 입점할 수 있다.쌍용정보통신은 심사를 통해 클라우드컴퓨팅지원서비스 제공기업으로 선정됐다. 매니지드사업자의 장점과 다양한 공공클라우드 보급 경험, 그리고 협업을 통한 운영 안정성 및 고객지원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쌍용정보통신의 클라우드컴퓨팅지원서비스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과 조달청의 디지털서비스 전용몰에 등록된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수요기관은 수의계약을 통한 구매가 가능해 기존 나라장터를 통한 절차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이 가능하다.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클라우드매니지드 사업자 중 최초로 디지털서비스전문계약제도를 통과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클라우드 보급 노력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시 최적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쌍용정보통신은 공공기관 클라우드 지원서비스 부문뿐만 아니라 NAVER(035420)클라우드와 KT(030200)의 laaS 서비스 상품에 대한 등록을 진행해 이른 시일 내에 통과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KERIS 2021~2022년 원격 교육을 위한 공공플랫폼 클라우드 임차사업, KCA 전파관리플랫폼 클라우드 임차사업을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수주, 운영 중이다.
2021.02.15 I 유준하 기자
ESR켄달스퀘어리츠, 쿠팡 상장 긍정적-삼성
  • ESR켄달스퀘어리츠, 쿠팡 상장 긍정적-삼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에 대해 임차인 49%가 쿠팡인 만큼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인해 편입 자산의 확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800원을 유지했다. 쿠팡은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지분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종목코드는 ‘CPNG’이며 상장 추진 대상은 쿠팡 지분 100%를 가진 모회사 ‘쿠팡LCC’다. 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0.8% 증가했고 영업적자 5억2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적자폭이 축소됐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쿠팡은 30개 지역 100개 물류센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중 30%는 켄달스퀘어가 보유, 운용하는 물류센터로 파악된다”며 “켄달스퀘어가 운용하는 물류센터 중 11개 자산을 편입해 상장한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임차인 중 49%가 쿠팡”이라고 설명했다.이커머스 성장 초기인 지난 2016년부터 켄달스퀘어는 공격적인 물류센터 확장을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당시 무모해 보였으나 쿠팡이 빠르게 흡수하며 물류센터 개발 시장은 황금기에 접어들었다”며 “쿠팡을 위시한 이커머스 기업들은 때마침 공급이 늘어난 물류인프라 덕에 한국의 이커머스 성장을 주도할 수 있었고 이는 세계 상위 수준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발전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쿠팡 상장이 ESR켄달스퀘어리츠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로 쿠팡은 ESR 켄달스퀘어리츠의 주요 임차인으로서 그간 이슈였던 쿠팡의 크레딧 및 사업의 지속가능성 여부가 어느 정도 검증됐다는 것, 둘째로는 상장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 확장 과정에서 이커머스 기업의 가장 큰 투자는 물류센터가 될 것이며 ESR켄달스퀘어리츠의 편입 자산 확장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이다.이 연구원은 “ESR켄달스퀘어리츠는 2년 기준 임대료 인상률 2~3%로 성장성이 높다”며 “현재 물류센터는 가장 매입 경쟁이 심한 부동산 섹터로 가격 상승을 반영한 미국의 프로로지스, 일본의 닛폰프로로지스 등 글로벌 물류리츠의 배당수익률이 모두 2%에 불과하고 임차인의 20%만이 이커머스인 상황이나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임차인의 50%가 이커머스이며 배당 수익률은 4.6%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 리츠라는 이유로 할인을 받고 있지만 글로벌 물류센터 트렌드를 반영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02.15 I 유준하 기자
대상, 주력 제품 마진 회복 여부 관건-키움
  • 대상, 주력 제품 마진 회복 여부 관건-키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대상(0016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전분당을 비롯한 주력 제품의 마진 회복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대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7399억원, 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56.6% 감소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코로나19 관련 격려금 반영 영향을 제외하면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식품 부문에서 내식 수요 호조와 판촉비 절감 영향으로 인해 김치·소스류·장류 중심의 원가율 개선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소재 부문은 전분당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달러 약세에 따른 라이신 원화 판가 하락, 원당 투입단가 상승이 전사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다만 최근 중국 돼지사육두수 회복과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라이신 스팟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 1분기부터 라이신 계약 단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원재료인 옥수수·원당 투입단가의 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단기적인 마진 스프레드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다만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우려 완화에 따른 외부활동 재개로 전분당의 전방수요가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고 라이신 계약단가가 올해 1분기부터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마진 하락 압력을 일부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국내 전분당 산업의 시장 조직을 감안하면 원가 상승 부담을 방어하기 위한 가격 전략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올해 내내 전분당을 비롯한 주력 제품의 마진회복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2.15 I 유준하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2월 3주) 피엔에이치테크 코스닥 신규상장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회사 피엔에이치테크의 코스닥 신규상장이 예정돼 있다. 이어 강원랜드와 아시아나항공, 펄어비스 등의 실적 발표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주(2월15~19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2월15일(월)△오로스테크놀로지 공모청약 개시일-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전공정 오정렬 측정장비(Overlay System)를 개발-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1만7000~2만10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9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323억~399억원- 주관사는 키움증권△씨이랩 공모청약 개시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대용량 데이터 AI 분석 전문 솔루션 기업- 확정공모가는 3만5000원으로 공모 희망 범위(2만3000~3만1000원) 초과- 총 공모주식수는 65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27억5000만원-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잠정실적 발표 예정 기업- 지역난방공사(071320), 제주항공(089590), 강원랜드(035250), 롯데손해보험(000400) 등△실적 발표 기업- SK가스(018670), 팬오션(028670), SFA반도체(036540) 등◇ 2월16일(화)△피엔에이치테크 코스닥 신규 상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기업, 청약경쟁률 1528.76대 1- 확정공모가 1만8000원, 공모 희망 범위(1만4000~1만7000원) 상단 초과- 총 공모주식수는 68만8000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124억원△뷰노 공모청약 개시일-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기업,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1만5000~1만95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8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270억~351억원-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잠정실적 발표 예정 기업- 펄어비스(26375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2월17일(수)△잠정실적 발표 예정 기업- 신세계(004170), 경동도시가스(267290) 등△판타지오(0328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782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아티스트코스메틱,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8.79%에 달하는 신주 총 639만3862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5일△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9일 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만397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밸런스제일차, 1년간 보호예수- 발행주식은 기명식 전환우선주 577만895주로 전환비율은 1대1-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3년 5월18일부터 2051년 2월18일까지△엘앤에프(0669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9일 4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7만3156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대신-MYW 신기술투자조합- 발행주식은 기명식 상환전환우선주 62만8793주로 전환비율은 1대1- 상환기간은 오는 2023년 2월18일부터 2026년 2월17일까지◇ 2월18일(목)△잠정실적 발표 예정 기업- 한화솔루션(009830), 케이탑리츠(145270) 등△바이오리더스(14276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9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18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에셋원자산운용 주식회사- 발행주식은 기명식 상환전환우선주 193만505주로 전환비율은 1대1-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2년 2월18일부터 2026년 2월17일까지◇ 2월19일(금)△센트럴바이오(0519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5일 6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26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티와이에코-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1.6%에 달하는 신주 총 10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9일△인바이오젠(10114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2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423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씨제이2호 투자조합- 발행주식은 기명식 전환우선주 684만7698주로 전환비율은 1대1- 상환기간은 오는 2022년 2월19일부터 2031년 1월19일까지
2021.02.14 I 유준하 기자
오메가헬스케어, 부정적 업황에도 배당 수익률 ‘쑥’
  • [주목!e해외주식]오메가헬스케어, 부정적 업황에도 배당 수익률 ‘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헬스케어 리츠인 오메가헬스케어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업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배당 재원 역시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미국 리츠 평균 배당 수익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메가헬스케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억60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2억50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배당재원인 FAD(Fund Available for Distribution)는 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 7% 증가했으며 시장 컨센서스를 2% 상회했다.FAD란 순수입에 부동산 감가상각비용을 더한 FFO(Fund From Operation)에서 자본적 지출을 차감한 수치다. 여기서 자본적 지출은 부동산 인테리어나 도색 등 부동산 가치 향상에 사용된 비용을 뜻한다.지난해 온기 매출액, 조정 EBITDA는 8억9000만 달러, 8억20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며 FAD는 7억2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7%나 증가했다. 이송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계약 임대료 및 담보 대출 이자액의 99%를 회수하면서 안정적 운영 지속 중이나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으로 올해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포트폴리오 현황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967개로 이중 83%는 전문 간호시설, 17%는 요양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누적 임대율은 12월 기준 72.9%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1월 84%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요양원 코로나19 집단 감염 초기 발생지였던 메이플우드의 임대율이 6월 저점인 80.4%에서 85.6%로 반등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코로나19 완화 기조에 따라 시니어하우징 수요 증가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특히 2~3분기 환자수가 급감하고 인건비와 의료보호장비비가 급증했으나 연방경기부양기금 2억8000만 달러로 상쇄됐다”며 “지난달 헬스피크로부터 24개 요양원을 5억1000만 달러에 매입했는데 포트폴리오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11개 주에 위치해있으며 해당 자산에 대해 브룩데일과 계약임대료 4350만 달러, 연 임대료 상승률 2.4%로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고배당 매력은 여전히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배당 수익률 7.4%에 이어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은 7.3%로 미국 헬스케어 리츠 평균 배당 수익률인 5.5%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정부보조금에 따른 실적 안정성과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2021.02.13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게임 대장株 펄어비스, 실적 타고 더 오를까
  • 코스닥 게임 대장株 펄어비스, 실적 타고 더 오를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호재로 게임주가 상승세인 가운데 펄어비스(263750) 주가가 눈에 띈다. 이달 5일 40만원을 돌파한 이래 조정을 받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30만원 중반대를 지키는 만큼 오는 16일 발표되는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펄어비스 주가는 10일 전거래일 대비 1.79%(6600원) 내린 36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 5일 사상 최고가인 40만2000원을 기록한 이래 3거래일 연속 내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매섭다. 외국인은 지난 10일 펄어비스 주식을 1196억원 어치 사들이며 지난달 26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같은 기간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이같은 외국인의 수급은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국내보다는 독일이나 미국 등 서구권에서 붉은사막 기대감이 많다”며 “게임 전문 매거진 등에서 상당한 지면을 할애해서 분석을 하는 등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카카오게임즈(293490)가 담당하던 검은사막 북미·유럽 퍼블리싱 서비스 종료 역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진구 KTB증권 연구원은 “붉은 사막 인게임 영상 공개를 통해서 견고한 게임 개발력이 확인됐다”며 “기존 검은사막 역시 카카오게임즈에서 담당하던 북미·유럽 판권이 자체 판권 서비스로 전환되면서 올해 어닝이 증가할 수 있는 여지 등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상승 여력은 확고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현재 콘솔 게임 개발력을 검증받고 있는 단계이며 콘솔 영역은 게임회사가 반드시 추종해야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제일 강한 소구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오는 16일 발표되는 실적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이 연구원은 “붉은 사막 판매 추이 역시 사전 마케팅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겠지만 판매시기가 아직 많이 남은 상황”이라며 “오는 16일 실적발표 등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부터 하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전 컨센서스 454억원에서 1개월전 413억원, 지난 9일 기준 387억원으로 지속 감소했다.
2021.02.11 I 유준하 기자
벌써 27.5조 쓸어담은 개미…작년 순매수 금액 43% 사들여
  • 벌써 27.5조 쓸어담은 개미…작년 순매수 금액 43% 사들여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동학개미운동은 2021년에도 현재진행형이다.올해도 개인투자자는 공격적으로 주식을 쓸어담으며 벌써 지난해 순매수한 금액의 절반 가량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애플카 기대감으로 현대차그룹주를 대거 매집한 점이 눈에 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개인투자자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한 주식만 총 27조 5799억원어치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5조 2366억원, 21조 8467억원 주식을 순매도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동학개미운동은 진행 중인 셈이다. 특히 동학개미운동의 열기는 올해 더 거센 양상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쓸어담은 주식은 63조 8083억원어치인데, 두 달 남짓한 사이에 벌써 지난해 순매수 금액의 절반 가까운 주식(43.2%)을 쓸어담았기 때문이다. 거래대금도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 평균은 12조 2004억원을 기록했는데, 연초 이후 현재까지 평균 거래대금은 24조 5737억원으로 지난해(12조 2004억원) 2배 수준에 육박한다. 잠재적인 증시 유입 자금으로 분류되는 고객예탁금도 여전히 적지 않다. 연초 74조원까지 부풀더니 현재도 65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7~2019년 고객예탁금이 대체로 25조원 수준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증시를 향한 관심도가 높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개인들은 어떤 주식을 집중 매수했을까.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의 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1~2위가 차례로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로 각각 12조 998억원 2조 617억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1위 종목 삼성전자는 믿을만 하다는 판단 아래 매집한 투자자가 그만큼 많았단 얘기다. 그런데 순매수 상위 3위 종목부터는 특이점이 확인된다. 개인투자자들은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를 각각 1조 2353억원, 1조 2345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3~4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005380)도 8511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7위에 기록됐다. 이는 ‘애플카’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 초 이후 현대차그룹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즉 ‘애플카’를 함께 생산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현대차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공시를 내면서 시장은 실망감에 휩싸인 상황이다.한편 시장은 개인들의 매수세가 계속 강한 모습을 유지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초 이후 시장을 이끌어 온 주체인 개인의 매수세가 둔화될 경우 시장 역시 주춤할 수 밖에 없어서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개인들의 매수세가 1월 대비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월 전체 매수대금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월 초 70%대에서 현재 60% 중반대로 축소된 상황이다.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기금의 매도가 확대되며 올해 들어 누적 10조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매수세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최근 국내 증시는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횡보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증권가에서는 기초체력이 강한 종목으로의 선별적 접근으로 증시에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 상향 속도가 연초 이후 정체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좀처럼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현 구간에서는 이익 개선 여부를 고려한 업종별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소프트웨어업종이 연초 이후 이익 영향력이 확대됐으며, 철강·보험 업종의 경우 이익 비중 증가 대비 시가총액 증가 속도가 더뎠다고 분석했다.
2021.02.11 I 이슬기 기자
지방금융지주株, 배당과 실적 高高…올해도 ‘好好’
  • 지방금융지주株, 배당과 실적 高高…올해도 ‘好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 성향을 제시한 지방금융지주사 종목이 눈길을 끈다.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추가적인 배당 성향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문가 전망이 나온다.2월 이후 주가 상승률.(자료=마켓포인트)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BNK금융지주(138930)는 전 거래일 대비 0.52%(30원) 오른 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GB금융지주(139130)는 0.42%(30원) 내린 7050원에, JB금융지주는 0.52%(30원) 오른 5800원에 마감했다. 특히 JB금융지주(175330)는 전날 보합 마감을 제외하면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우선 JB금융지주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그룹 당기 순이익은 3635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을 3841억원 예상하며 지난해 대비 5.7%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배당은 시장 기대치와 당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불과 5년전 5% 배당성향이었는데 5년 연속 배당 성향을 상승시켜 20%까지 달성했으며 올해와 내년 추가적인 배당 성향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DGB금융지주는 순이자마진(NIM)의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동사는 지난해 배당성향 19.9%와 주당배당금(DPS) 390원을 발표한 바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밸류에이션 회복의 관건은 NIM 회복을 통한 은행 경상적 수익성의 개선과 자본비율 제고 그리고 안정적 배당성향 지속 확대”라고 짚었다.가장 규모가 큰 BNK금융지주는 유일하게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성향으로 올해 22%, 중장기 25%를 제시했다”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한편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방 금융지주사의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은 평균 3.4%로 JB금융지주가 4.1%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DGB금융지주(4%), BNK금융지주(2.2%) 순이었다.
2021.02.10 I 유준하 기자
이글벳, 지난해 영업익 35억원…전년比 84%↑
  • 이글벳, 지난해 영업익 35억원…전년比 84%↑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글벳(044960)은 지난해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404억원으로 1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3억원을 기록하며 86% 늘었다. 회사는 작년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반려동물사업 유통채널 다변화를 꼽았다. 이글벳의 반려동물사업은 온라인 유통망을 새롭게 확보, 전년 대비 약 13%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글벳은 프리미엄 사료인 ‘나우’, ‘고’, ‘게더’를 비롯해 신제품 ‘나우테트라팩’과 ‘라비벳유산균’ 등을 유통하고 있다.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한 점도 주된 요인이다.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 명을 넘겼고, 관련 반려동물 용품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14% 가량 성장한 3조 3000억원에 달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는 2027년 반려동물용품 시장 규모가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글벳 측은 반려동물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글벳 관계자는 “회사가 유통하는 수입 프리미엄 사료의 인지도 상승과 유통망 확대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며 “해외 미수 채권 감소로 동물약품 수출도 정상화가 되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이글벳은 현금배당도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40 원을 현금배당하며 배당금 총액은 약 5억원 규모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이글벳 관계자는 “회사를 믿고 투자한 주주들에게 주주가치 제고로 보답하기 위해 상장 이후 꾸준히 현금배당을 실시한다”며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유통망 확보와 함께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신제품 개발에도 힘써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2021.02.10 I 유준하 기자
이엔드디, 지난해 영업익 173억원…전년比 77%↑
  • 이엔드디, 지난해 영업익 173억원…전년比 77%↑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환경 개선 촉매 및 2차전지 소재 개발·제조 전문 이엔드디(101360)는 지난해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매출액은 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3%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8.8%를 기록, 고수익 기조를 유지했다.당기순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8% 감소했는데, 이는 파생상품평가손실 80억원 인식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는 경우, 전년비 104% 증가한 수치다.파생상품평가손실은 이엔드디가 발행한 전환사채(CB)의 보통주 전환에 따라 공정가액 평가에 따른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 평가손실이다.이엔드디 재무담당임원은 “파생상품평가손실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것으로 평가손실 금액은 자본잉여금으로 전입돼 재무구조의 건전성이 개선된 효과가 있다”며 “회계상 손실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현금 유출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이어 “작년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정책 확대 등에 따라 촉매시스템 사업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엔진교체 사업 역시 본격화 될 것이며, 지난해 말 이차전지 소재사업 확대를 위해 촉매사업과 공장을 분리, 효율적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사업 다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2.10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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