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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더플래닛, 비식별 데이터 절대 강자 주목-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와이더플래닛에 대해 소비 행태, 기호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바탕의 타겟팅 광고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업체로 35억개의 개인 비식별 ID를 보유한 고부가가치 회사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오는 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다.와이더플래닛은 현재 B2B(기업 간 거래) 위주의 사업구조를 상장 이후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로 확대하려는 계획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5억개의 개인비식별 ID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종합해 4300만명의 가상 소비자를 추출해냈다”며 “전체 인력 94명 중 엔지니어가 64명인 고부가가치 회사”라고 평가했다.국내 전체 광고비 내 디지털 비중은 5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디지털 내 모바일의 비중은 70%를 상회하며 동영상 시장 확대 덕분에 DA(배너) 광고는 두 자릿수의 성장을 지속 중이다. 홍 연구원은 “비식별데이터를 활용한 타게팅 강화 덕분에 기존 활용성이 극히 낮던 유휴 지면들도 좋은 매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프로그래매틱 바잉이 급격히 확대된다고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와이더플래닛의 올해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은 353억원, 1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27.1% 증가,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차로 중소형 광고주들의 이탈이 많았던 만큼 올해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상반기 합산 영업손실은 5억원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오는 2022년에는 급격한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CTR(클릭수/노출수)과 CPC(판매가격) 상승을 감안한 연결 매출액은 451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8%, 672% 증가한 수치다. 핵심인 모바일 플랫폼 매출액은 332억원, PC플랫폼은 113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13% 증가할 전망이다.홍 연구원은 “최근 미디어 콘텐츠는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으나 중국 시장 개방을 가정하지 않는다면 지금부터는 광고가 미디어 업종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며 “실적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창출되며 긴 호흡에서의 접근만 전제된다면 완벽한 미디어 슈퍼스타”라고 강조했다.
- [머니팁]하이투자증권, 총 60억원 ELS 3종 공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5일 오후 1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3종을 총 6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HI ELS 2436호는 코스피(KOSPI)200지수,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4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로,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4개월), 90%(8개월), 87%(12개월), 87%(16개월), 85%(20개월), 85%(24개월), 80%(28개월), 80%(32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2.33%(연 4.11%)의 수익을 지급한다.또한,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HI ELS 2437호는 코스피(KOSPI)200지수, 에스앤피(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리자드 ELS로,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90%(12개월), 87%(18개월), 87%(24개월), 85%(30개월), 8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2.00%(연 4.00%)의 수익을 지급한다.위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최초기준가격평가일(불포함)부터 첫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6개월)까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5%미만(리자드 조건 1)으로 하락한 적이 없거나, 두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12개월)까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3% 미만(리자드 조건 2) 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8.00%의 리자드 수익률을 지급받고 상환된다.또한,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7%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4.00%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만약,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7%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8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HI ELS 2438호는 코스피(KOSPI)20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에스앤피(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월지급식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90%(18개월), 85% (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하며, 매 월 쿠폰지급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종가)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0%이상인 경우 연 4.08%(월 0.340%)의 월 쿠폰을 지급한다.또한,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원금을 지급 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5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5%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10만원 단위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아이씨디, 하반기 신규 수주 모멘텀 부각-유안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아이씨디(040910)에 대해 하반기부터 전방 시장 투자 재개에 따라 신규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아이씨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550억원, 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 63.8% 감소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16%, 64.2%를 각각 하회한 수치다.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월 30K 수준의 7세대 LCD인 L7-7 팹의 중소형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전환 투자가 될 전망”이라며 “주력 장비 드라이 드라이 엣쳐(Dry Etcher)의 신규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 고객사 입지를 감안할 때 경쟁업체 대비 많은 비중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월 30K 기준 약 700억~800억원 수준의 수주가 기대된다”며 “만약 Canon Tokki 증착기 신규 발주가 있을 경우 동사 수주금액은 약 1000억원 수준까지 확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중화권 신규 수주 모멘텀도 양호하다. Visionox V2 Ph2와 Tianma, CSOT, HKC 등으로부터 신규 수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현재 이월 수주잔고는 약 70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 최소 30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유안타증권이 예상한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2822억원, 4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 2.1%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약 3000억원 수준의 수주잔고를 갖고 출발했던 지난해 대비 이월 수주잔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대부분의 신규 수주 건들이 올해 하반기에 몰려있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 예상 실적은 L7-2 전환 투자 관련 신규 수주 예상 금액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다소 보수적으로 산정된 수치”라며 “목표주가 2만3000원 역시 투자 증가 사이클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무리한 밸류에이션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 [주간증시전망]게임스탑發 변동성 불가피…백신 보급·美부양책 주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연초부터 가파르게 달려온 국내 증시가 일보 후퇴했다. 예상보다 더딘 백신 공급과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상승 추세가 꺾였다기 보다 일시적인 조정으로 볼 때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로 하나금융투자는 3040~3120, 한국투자증권은 3000~3160, NH투자증권은 2870~3150선을 제시했다. ◇ 게임스톱, 버블 경계 시장에 나비효과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월25일~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64.42포인트(5.24%) 내린 2976.21에 마감했다. 주 초반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로 상승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이들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면서 4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5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조9137억원, 외국인은 5조3443억원을 내다팔았다. 개인은 8조331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그 결과 종가 기준 지난 7일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으나 3주 만에 다시 30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 체인업체인 게임스탑의 모습(사진=AFP)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심리 위축에서 원인을 찾았다. 그동안 개인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면서 지수 하방을 지지했으나 상대적으로 덜 적극적인 움직임이란 해석이다. 그 배경으로 △예상보다 더딘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다소 떨어진다는 소식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시중 유동성 회수 △게임스톱 등으로 인한 헤지펀드의 숏 포지션 청산 등을 이유로 꼽았다. 게임스톱의 주가 하락에 베팅했지만 주가가 상승하면서 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헤지펀드가 손실을 줄이고자 다른 자산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이 커졌고, 버블에 대한 경계 심리가 고조된 상황에서 충격이 더 크게 번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 “장기 상승 추세 여전, 저가 매수 기회”증권가는 이번 숏 스퀴즈 사태가 촉발시킨 조정이 하락장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백신 공급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이 무산됐다고 볼 수 없고, 주요국의 완화적인 통화·재정 정책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적 장세로 진입하기 전 위험자산 가격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불안 심리를 표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지난해 연말 이후 지수 상승을 이끈 대형 경기 민감주의 조정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상승 추이를 보이면서 외국인 자금의 유출, 기관 투자자 프로그램 매도세 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주를 둘러싼 수급 환경은 코스피 중형주 및 소형주 대비 불리하다”면서도 “단기 조정 이후 상승 추세가 회복될 국면에서도 반도체 등 경기민감주가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가격 매력이 부상한 시점을 이들 업종의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으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실적 발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선 아마존, 알파벳, 국내에선 만도, 엔씨소프트 등이 예정돼 있다”면서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주요 지수의 기대수익률도 아직 국채 금리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저가매수(buy the dip) 전략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짚었다. ◇ 지표 개선 강도 둔화, 백신·부양책 주목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유로존에서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미국에서는 1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과 비제조업 체감경기, 고용보고서, 중국에서는 1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국내는 1월 수출입 동향이 공개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로존의 지표 개선 강도가 이전보다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신 공급 상황이나 부양책 소식에 따라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부양책 협상 과정에 쏠려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기대감이 다소 옅어진 상태다. 최종 통과가 되더라도 시행되는 시기가 뒤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백신 공급 속도도 관건이다. 성공적인 백신 공급은 글로벌 경제 정상화의 필요 조건임에도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지 않고 있다. 노동길 연구원은 “백신 공급이 순탄해질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눈높이 조정 가능성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