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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H오토웨어, 광주 소부장 특화단지에 1000억 투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자동차용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DH오토웨어(025440)가 2028년까지 광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1000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전장 부품 개발·양산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소부장 기술포럼’에서 DH오토웨이는 이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25년 1549억달러(약 209조원)에서 2035년 1조달러(약 1347조원)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예측했다. 하지만 관련 소부장 국산화율은 25% 내외에 불과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된다.이날 포럼에서 KT(030200)는 자율주행 통신 분야의 소부장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대구, 전북 등 모빌리티 관련 5개 소부장 특화단지 앵커기업(선도 기업)이 신제품·신기술을 발표하고, 코트라, 세마인베스트먼트 등이 모빌리티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특히 스텔란티스의 비르질리오 체루띠 글로벌 협력부분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자사의 모빌리티 부품 제재조 기술과 현황을 공유했다. 스텔란티스는 푸조, 마세라티,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등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4위 자동차 회사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전무는 표준화 전략 및 업체 간 협력모델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소부장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기술포럼이 소부장 기업에게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 협력모델 등을 통해 소부장 생태계 육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KTR, '수소차 폐연료전지 특화센터' 구축 본격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26일 전북도청에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김현철 KTR 원장(맨 왼쪽),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왼쪽 두번째), 유희태 완주군수(왼쪽 세번째), 박노준 우석대 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철 KTR 원장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박노준 우석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4개 기관은 △인허가 및 행정지원(전북도· 완주군) △특화센터 구축사업 세부계획 수립 및 이행(KTR·우석대)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지역 우수인력 채용 등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신청해 선정된 사업으로, 오는 2028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센터는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2산단에 구축될 예정이다. 부지면적 1만8978㎡ 규모에 4개 동으로 조성되는 시험인증 기반시설에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약 250억 원이 투입된다.KTR은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참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우석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산학연 기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자원순환 생태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전북자치도가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국내 수소산업의 신뢰성 및 경쟁력 확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 산업 생태계 마련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소차 폐연료전지 특화센터 구축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전북도와 완주 지역 경제는 물론, 국내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북도, 완주군과 함께 발굴·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무역안보관리원, 공식 출범…'글로벌 무역안보 선도' 비전 제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략물자관리원에서 확대 개편된 ‘무역안보관리원’이 23일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무역안보의 날’기념행사에서 무역안보관리원의 출범식이 진행됐다. 무역안보관리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경제 안보시대, 글로벌 무역안보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이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초대 원장은 서정민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가 맡는다. 그간 전략물자 수출 통제 업무를 담당해온 전략물자관리원은 지난 2월 대외무역법 개정을 통해 무역안보관리원으로 확대 개편됐다. 기존 업무 외에 △신규 통제 예상품목에 대한 산업영향 분석 △외국인투자 안보 심사 지원 △무허가수출자 조사·단속 △종합 무역안보 컨설팅 △해외 아웃리치 등 경제안보 분야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히게 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무역안보관리원 출범으로 우리나라의 무역기술안보체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이 경제안보를 강화하는 추세로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이라며 “무역안보관리원은 앞으로 자본·기술·인력 등 국가 간 교역 전반의 안보기능 수행을 통해 핵심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역안보관리원은 오는 9월 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과 미국의 정책당국자, 경제안보 분야 저명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한미 경제안보 컨퍼런스’를 열어 최근 경제안보 주요 이슈 및 함의를 분석하고, 한미간 협력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2024 무역안보의 날’기념행사에는 이탈리아, 태국, 필리핀 등 20여개국 대사를 비롯해 50여 명의 주한 외교사절, 미·일 정책담당자도 참석하는 등 어느 해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윈스 등 전략물자 자율준수 우수기관을 포함해 무역안보 유공자 21명에 대한 산업부 장관 표창 등이 수여됐다. 특히 카이스트는 국내 대학 최초의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로 자율준수체제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한-파라과이, TIPF 체결…통상·산업·에너지 협력채널 구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하비에르 히메네스(Javier Gimenez)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장관과 ‘한-파라과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함께 세계 5대 경제 블록인 메르코수르(MERCOSUR)의 회원국이다. 남미 국가 중 높은 경제성장률(2023년 4.6%)을 보이고 있고, 다른 메르코수르 국가 대비 저렴한 임금, 낮은 세율, 유리한 원산지 조건 등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파라과이 시장에서 신차 모델별 점유율 상위 20위 중 한국산이 8대를 차지하고, 국내 자동차용 케이블 제조업체가 현지 최대 자동차 부품 제조·수출기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있어 향후 메르코수르 역내 제조업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날 체결식 직후 이어진 한-파라과이 통상장관회담에서 양측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TIPF 활용방안 △산업·에너지 협력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진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TIPF 산하 무역투자협력위원회(TICC)를 통해 협력 의제를 구체화하가기로 했다.정 본부장은 “이번 협력채널은 양국이 통상, 산업, 에너지 분야 경제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 위한 발판을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양국간 실질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역산업활력펀드 활용해 '지방 기업 자금·인력난' 푼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현재 26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인 지역산업활력펀드를 활용해 대다수 지역기업이 겪는 자금·인력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지역의 앵커기업(선도 기업)과 지방대가 주축이 돼 첨단 신산업 분야 중대형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플랫폼도 마련된다. 자료=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대전에 위치한 바이오오케스트라를 방문해 ‘지역발전정책 협업 강화와 지역발전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산업부는 지역 유망기업 발굴·육성과 기술개발을 △교육부는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연계한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과기정통부는 대학·산업·출연연 간 유기적 협력을 위해 상호 적극 협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 3개 부처는 협약 이행을 위한 ‘지역발전 프로젝트 협업 방안’도 발표했다. 협업 방안을 보면 산업부와 교육부는 지역산업활력펀드를 활용해 지방 기업의 자금과 인력수급 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지역산업활력펀드는 비수도권 지역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로, 현재 260억원 규모로 1차 펀드를 운용 중이다. 산업부는 올해말 11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부가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산업활력펀드로 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면, 교육부는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방대학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방식이다. 두 부처는 선도사업으로 이미 펀드 투자를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맞춤형 인재양성에 들어간다.산업부와 교육부는 지역 주도의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도 함께 지원한다. 지역 내 첨단산업과 신산업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지역 주도로 차세대 혁신기술을 직접 선정·개발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지역기업과 지역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별 전략산업에 맞춰 혁신기술 개발 과제를 신청할 경우 산업부는 기업에, 교육부는 대학에 연구자금을 지원한다. 필요시 역량 있는 수도권 대학 등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하반기 중 혁신기술 개발 과제를 접수·평가해 내년부터 지원한다. 자료=산업부아울러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지역대학과 출연연구기관 간 플랫폼을 구축해 공동연구, 인재양성, 기술사업화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학·연 협력플랫폼 구축 시범사업과 라이즈를 연계하는 등 협업을 강화한다. 이미 선정된 △충청권(충북대-원자력연구원-기초연구원) △호남·제주권(전북대-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동남권(부산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강원권(경북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개 플랫폼을 중심으로 협업을 추진하고, 하반기중 협업 확대방안을 구체화한다.안덕근 장관은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실현과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기업과 산업이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경제에 생기가 도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부처 간 벽을 허물고 더 큰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주호 부총리는 “내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라이즈를 통해 지역의 혁신적 발전을 지원하고, 부처 간 칸막이 없는 연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유상임 장관은 “향후 교육부, 산업부와 지역 혁신을 위한 협업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산업부는 지역발전의 성장 거점인 산업단지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과 협업 방안을 마련하고 내달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