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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루마니아, SMR· 방폐물 관리 등 원전협력 강화
  • 한-루마니아, SMR· 방폐물 관리 등 원전협력 강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운부는 클라우스 요하니스(Klaus Iohannis) 루마니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안덕근 장관과 세바스티안-이오안 부르두자(Sebastian-Ioan Burduja)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이 ‘원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MOU는 △원전 설비개선 △안전설비 △기자재공급망 △핵연료 △중소형모듈원자로(SMR)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을 핵심 협력분야로 지정하고, 양국 민관이 참여하는 원전산업대화체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산업부 측은 “정부 차원의 중장기적인 제도적 협력기반이 마련돼 향후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루마니아는 2022년 8월 발표한 에너지 전략(2022~2030년)을 통해 원자력에너지를 미래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는 우니라라와 함께 2050년까지 원전용량 3배 증가를 목표로 하는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Net Zero Nuclear Initiative)를 선언했다. 이같은 원전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 중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등을 추진 중이다. 이날 양국 장관은 에너지정책을 공유하고, 원전 등 에너지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두 나라는 지난해 6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수주한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핵연료 공급망 등으로 양국 원전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신설하는 원전산업대화체는 올해 안에 개최할 예정이다.
2024.04.23 I 윤종성 기자
한전, 나토 주관 '사이버보안 합동훈련' 참가
  • 한전, 나토 주관 '사이버보안 합동훈련' 참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오는 26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훈련인 ‘락드쉴즈(Locked Shields)’에 대한민국ㆍ아일랜드 연합훈련팀으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한전)‘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사이버 위기상황을 해결을 위해 매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실시하는 훈련으로, 올해는 전세계 40개국에서 보안전문가 3000여명이 참가한다.우리나라는 한전, 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1개 기관 80여명 규모의 대표팀을 꾸려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훈련은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사이버 공방 방식의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아일랜드 대표팀과 연합해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팀을 맡는다. 한전은 보안 경진대회 입상자 위주로 구성된 사내 정보보안 인력 8명이 참가, 가상의 에너지시스템에 대한 나토 사이버 공격팀의 전산망 침투 시도를 방어한다. 훈련에서는 기술적 방어 역량과 함께 △상황별 언론대응 △법률전략 등 대응 과정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전 측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유관기관들과 사이버 보안분야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4.23 I 윤종성 기자
한일 산업장관, 6년만에 정식회담…"탈탄소· 공급망 등 협력 강화"
  • 한일 산업장관, 6년만에 정식회담…"탈탄소· 공급망 등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과 일본의 산업장관이 한·일 정상회담 및 셔틀외교 재개 1주년을 맞아 6년 만에 정식회담을 열고, 에너지·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왼쪽)이 22일 일본 경제산업성 접견실에서 사이토 겐(齋藤 健)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장관)과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2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사이토 겐(齋藤健) 일본 경제산업상을 만나 양국 정상 합의 사항의 이행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일 산업장관 회담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상호 방문을 통한 정식 회담 형식으로 열렸다.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이 배상하라는 한국 법원 판결에 반발한 일본이 일부 반도체 소재 수출을 규제하고 나서면서 벌어진 ‘수출 규제 갈등’으로 2019년 7월부터 4년 가까이 한일 관계는 크게 냉각됐다.하지만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정상 셔틀 외교를 포함한 한일 관계가 폭넓은 복원 과정에 접어들고, 일본이 수출 규제를 거두면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포함한 양국 간 경제 협력은 폭넓게 복원되는 추세다.양측은 활발해진 한일 정상 외교를 통해 기업 간 협력이 본격화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 정부·경제계 간 협력을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두 나라 장관은 한·일 경제인 회의, 재계 회의 등 경제 단체 간 협력을 촉진해나가는 한편, 상호 투자 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 산업부와 서울재팬클럽(SJC), 일본 경제산업성과 주일한국기업연합회 사이에 정기적 소통 채널을 운영하기로 했다.또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탈탄소·신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일본은 한국이 추진하는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CFEI)를 통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양국은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및 글로벌 청정 기술·제품 평가 구조 마련 문제와 관련해 과장급 기후 정책 협력 작업반(WG)을 개설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청정 수소·암모니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장급 수소 협력 대화를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공급망 안정화는 양국이 공통으로 당면한 과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정보 공유 등을 실시하는 대화체 운영에 합의했다.한편, 일본은 올해 한일중 3국이 협의 중인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최국인 한국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올해 상반기 열리는 ‘한미일 3국 산업·상무장관 회의’도 협력하기로 했다.
2024.04.22 I 윤종성 기자
'한-캐나다 통상장관 회담' 열려…청정에너지·SMR 등 협력 제안
  • '한-캐나다 통상장관 회담' 열려…청정에너지·SMR 등 협력 제안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캐나다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메리 응(Mary Ng) 캐나다 통상장관과 ‘한-캐나다 통상장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신통상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하고 있다(사진=산업부)정 본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천연가스, 핵심광물, 배터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청정에너지·소형모듈원전(SMR)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역대 최대 규모의 캐나다 투자를 진행 중인 한국 기업들이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투자를 이행하는데 애로를 겪지 않도록 캐나다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골디 하이더(Goldy Hyder) 캐나다 경제인협회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실질적·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협력을 강조했다.이번 캐나다 무역사절단의 방한은 2022년 한·캐나다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후 이뤄진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 행사로, 170개 이상의 캐나다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한편, 양측은 교역·투자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감 하에 역대 최초로 장관급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과 캐나다의 교역은 FTA 발효 된 2015년 86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46억달러로 약 70% 증가했다. 정 본부장은 “한-캐나다 FTA가 양국 교역 및 투자 협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캐나다는 자유롭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무역 질서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2 I 윤종성 기자
1조 무역보험· 한류 마케팅 등 역대급 지원…'K뷰티' 수출 날개 단다
  • 1조 무역보험· 한류 마케팅 등 역대급 지원…'K뷰티' 수출 날개 단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090430) 본사를 방문해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올 1분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1.7% 늘어난 23억달러로, 역대 1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수출을 늘려나가는 한편, 중동, 아세안에 진출하는 등 수출을 다변화한 결과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업계 최초의 수출 기업으로 K뷰티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라네즈 브랜드를 필두로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 등에서 입지를 확대하며 미국 시장에서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소비자 맞춤형 파운데이션 제작 등 신기술을 접목한 뷰티 제품도 출시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산업부는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K뷰티 산업에 △온라인 유통 플랫폼 입점 △유수의 뷰티 해외 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 및 무역사절단 지원 △한류를 연계한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해 K뷰티 분야에 1조 원 이상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중견·중소기업 대상 수출보험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소비재 거점무역관 기능을 강화하고, 해외인증 비용·컨설팅 등을 지원해 K뷰티 기업들의 해외 신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정 본부장은 “수출이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화장품 수출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수출 70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K뷰티 산업이 앞장설 수 있도록 무역보험 1조 원을 투입하고, 해외마케팅, 인증 등에 정부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2 I 윤종성 기자
구글·MS·엔비디아 등 전세계 AI 전문가 서울 집결
  • 구글·MS·엔비디아 등 전세계 AI 전문가 서울 집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세계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한국에 모인다. (사진=아이클릭아트)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부터 닷새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주최하는 ‘AI 국제표준화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돼 현재 64개국에서 70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 중인 ‘AI 국제표준화 총회’는 자율운행차, 로봇, 의료, 금융 등 AI 응용 산업의 표준을 다루는 다른 위원회의 활동에 가이던스가 되는 표준을 제정하는 기구다.총회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삼성전자(005930), KT(030200), 네이버 등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40여 개국에서 270여 명의 AI 전문가가 참석한다. 특히 태국·캄보디아 등 AI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 7개국 전문가가 총회에 처음 참가해 AI 표준화 과정을 경험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생성형 AI 윤리 문제 △AI 신뢰성 평가 △AI 시스템 개발조직의 능력을 평가하는 AI 성숙도 모델 △AI 경영시스템 가이드 등 산업계가 주목하는 국제표준 개발이 진행된다. 국표원은 AI를 전 산업에 적용 확대하도록 지원하는 표준화 자문조직(AG) 신설을 제안하고, AI 윤리 점검서식, AI 성숙도 모델 등 신규 국제표준 2종을 제안할 계획이다.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AI가 전 산업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표준은 AI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기여는 물론 국가 간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산업화를 촉진하는 AI 시대의 핵심 이행 도구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강국의 이점을 기반으로 AI 분야 국제표준 제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I 윤종성 기자
獨 하노버 산업전서 '통합한국관' 운영…48개社 참가
  • 獨 하노버 산업전서 '통합한국관' 운영…48개社 참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오는 22~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최되는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서 운영한 한국관의 모습(사진=코트라)‘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올해로 77주년을 맞는 제조업 분야 세계 최대규모 전시회다. 올해는 인공지능(AI), 탄소중립,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주로 전시하며, SK C&C, 한화솔루션(009830), LS일렉트릭 등 국내 기업 70여 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산업부, 울산시, 기계산업진흥회 등 부처ㆍ지자체ㆍ유관기관 협업으로 운영하는 ‘통합한국관’은 6개 기관, 48개사가 참여한다.통합한국에서는 △지엔엠텍이 친환경 무급유 진공펌프를 △좋은차닷컴이 수소차 연료전지스택을 활용한 발전기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이동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뉴로메카는 모방학습 기능을 추가한 상용 로봇 등을 각각 선보인다. 산업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1500여건의 수출상담, 1000만달러 이상의 계약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통합한국관 참가사에게 △디지털 하노버 상품관 운영 △지멘스, 폭스바겐 등 글로벌기업과의 상담 주선 △코드라 해외전시 수출전문위원을 통한 해외바이어와의 사후 화상상담 △참가기업 제품 필드 테스트 △현지 시장조사 서비스 등의 수출 마케팅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그간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범정부 통합한국관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대한민국 브랜드 프리미엄을 활용한 수출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통합한국관이 전시회 내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해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강조될수록 혁신기술의 경연장인 하노버 전시회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코트라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 중견기업이 성공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1 I 윤종성 기자
22일 판교서 'ISO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회의'
  • 22일 판교서 'ISO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회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22일부터 닷새간 경기도 판교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 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미국·일본 등 22개국 기능안전 전문가 110여 명이 참여한다. ‘기능안전’(Functional Safety)은 전기전자 장치에서 기능상 고장이나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하는 기법으로, 자동차 분야의 경우 2011년 제정된 ISO 26262에 규정됐다. 최근 자동차 국제규제협의체인 UN유럽경제위원회(UNECE) 국제자동차규제조화포럼은 자율주행 기능의 안전성 입증을 위해 ISO 26262를 채택했다.이번 회의의 국내 개최는 기능안전 표준에 대한 국내 업계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과거에는 완성차 업체 등 일부만이 관심을 보였지만, 글로벌 규제 강화로 이제 전장부품·차량용반도체·소프트웨어(SW) 등 대부분의 자동차 관련 기업에서 기능안전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기능안전 표준 준수가 수출 경쟁력 유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ISO 26262 제3판 개정 작업 착수 △인공지능(AI) 적용 시 안전확보 방안 △완전자율주행 개념 및 용어 반영 등 최신 기술 이슈들에 대해 전세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특히 김민성 현대차(005380) 팀장은 ‘기능안전 가이드라인 파트’의 리더를 맡아 논의를 이끈다.진종욱 국표원장은 “자율주행, AI 등 첨단기술 도입으로 자동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표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국표원은 국내 업계의 국제표준활동 참여 확대와 의견반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1 I 윤종성 기자
포스코그룹,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261건’ 무상 이전
  • 포스코그룹,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261건’ 무상 이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포스코그룹 6개사가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활용가치가 높은 특허 261건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자료=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나눔기술을 공개하고, 오는 5월 24일까지 신청 기업을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013년 시작된 ‘기술나눔’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무상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이번에 포스코그룹이 이전하는 주요기술에는 △제철소의 세정설비에서 세정액 유출을 막아주는 ‘이중 가압식 실링장치’ 특허 △철판 절단 작업에 사용되는 나이프의 청소를 통해 작업성능을 개선하는 ‘사이드 트리머 나이프 청소장치’ 특허 등이 있다.지난 2017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지난해까지 352개 기업에 743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해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나눔기술들이 철강제조 및 에너지 관련 공정·설비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우수 기술들”이라며 “해당분야에서 기술적 난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술나눔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5월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04.21 I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 22~2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 22~26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4월 22~2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요일정 △22일(월) 국외출장(장관, 21~22일 일본)09:30 캐나다 통상장관 양자면담(통상본부장, 서울)10:00 한-캐나다 공동위(통상본부장, 서울)11:00 인공지능(JTC1/SC42) 국제표준 총회(통상본부장, 대한상의)13:30 기업현장 방문(통상본부장, 아모레퍼시픽)14:00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1차관, 과천)17:00 캐나다 기업인협회 (BCC) 면담(통상본부장, 서울)△23일(화) 09:00 암참 기업환경 세미나(통상본부장, 그랜드하얏트서울)10:00 국무회의(통상본부장, 1차관)13:30 통상추진위원회(통상본부장, 석탄회관)15:00 루마니아에너지장관 면담(장관, 서울)15:00 제1차 탄녹위 전체회의(2차관, 서울청사)16:00 랴오닝성 당서기 면담(통상본부장, 서울)△24일(수) 국외출장(장관, 24~29일, 체코·사우디)10:30 창원산단 50주년 기념행사(1차관, 창원)13:10 2024 한국원자력 연차대회 및 부산국제원자력 산업전(2차관, 부산 벡스코)14:00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 면담(통상본부장, 서울)△25일(목)국외출장(장관, 24~29일, 체코·사우디)09:00 이집트 수에즈운하청장 면담(통상본부장, 서울)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유통업계 물가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10:30 대외경제장관회의(통상본부장, 서울청사)12:00 국제대학원장 오찬 간담회(통상본부장, 서울)17:00 과학기술자문회의(1차관, 서울)△26일(금) 국외출장(장관, 24~29일, 체코·사우디)07:30 경총포럼(1차관, 서울)14:00 수출지역담당관회의(통상본부장, 서울)◇ 보도자료 △22일(월) 06:00 40여개국 대표단, AI 국제표준 제정 논의11:00 캐나다 무역사절단과 경제협력 강화방안 논의11:00 K-뷰티 수출 가속화 지원, 뷰티기업 현장 방문14:00 일본 첨단산업 투자 유치 성과15:00 한일 산업통상장관회담 개최 결과△23일(화) 06:00 한-체코 협력 강화를 위해 체코 방문06:00 한-캐나다 기업인 협력 네트워크 장 마련11:00 IPEF 공급망 협정 활용전략 본격 추진11:00 미국 테네시 주지사와 통상협력 방안 등 논의16:00 루마니아와 원전 등 에너지 협력 강화16:00 랴오닝성과 중국 진출 기업 지원방안 논의△24일(수) 10:30 창원 국가산단 50주년 기념식 개최11:00 한-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 협력 방안 논의11:00 한-독 R&D 및 디지털 전환 국제협력 체계 구축11:00 인공지능 국제표준 워크숍, 최신 정보교류의 장 마련△25일(목)06:00 유통업계 가격 인상 자제 당부06:00 이집트 수에즈운하청과 협력 방안 논의06:00 미국 국무부 경제·기업 담당 차관보와 경제통상 협력방안 논의 11:00 청년인재의 WTO 인턴십 진출 확대방안 논의11:00 네덜란드 인프라수자원부 차관,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 면담16:00 제13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 결과△26일(금) 06:00 한미일 수출통제 및 기술보호 공조 강화 협력06:00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등 국내 핵심기술 국제표준화 추진11:00 주요지역별 수출상황 및 리스크 점검11:00 통상환경변화에 따른 반덤핑제도 운영과제 논의
2024.04.20 I 윤종성 기자
가스공사, 日 미쓰비시상사와 5년만에 '정례회의' 재개
  • 가스공사, 日 미쓰비시상사와 5년만에 '정례회의' 재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지난 18일 대구 본사에서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제20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스공사와 미쓰비시상사 관계자들이 ‘제20차 정례회의’를 갖고 있다(사진=가스공사)가스공사와 미쓰비시는 지난 2006년 ‘액화천연가스(LNG)사업 정보공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후 꾸준히 정례회의를 가졌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4년여 중단됐던 정례회의는 5년 만에 재개됐다. 이날 회의에는 조강철 가스공사 해외사업본부장, 토루 가와바타 미쓰비시상사 LNG 미주·개발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가스 산업 현황 △해외 LNG 투자 사업 현황 △저탄소 LNG 및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 특히 에너지 전환시대에 천연가스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저탄소 LNG· CCS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미쓰비시상사와 오래된 LNG 사업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정례회의, 교류회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저탄소 LNG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9 I 윤종성 기자
'IEC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 총회' 열려…韓, 신규 표준 2종 제안
  • 'IEC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 총회' 열려…韓, 신규 표준 2종 제안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제주 그랜드 하얏트에서 제16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 총회가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에너지는 조류, 파랑, 해수온도차 등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기술 분야를 말한다. 이번 총회는 국내외 표준을 총괄하는 국표원과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해양수산부가 공동 개최했다. 총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13개 회원국의 해양에너지 표준 전문가 70여 명이 참여했다.우리나라는 총회에서 △해수온도차발전 출력성능 평가방법 △해양에너지 산업에서의 중대사고 위험관리 등 2종의 표준을 제안했다. 지금껏 우리 제안으로 △해수온도차발전 플랜트의 설계 및 해석 △해양에너지 변환장치 계류시스템 평가 등 2종의 표준이 제정된 바 있다. 우리 제안으로 2종의 표준이 추가 제정되면 해양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국표원 측은 기대했다. 이번에 우리가 제안한 ‘해수온도차발전 출력성능 평가 표준’은 측정 장비 및 방법, 출력 곡선, 보고서 작성 등 출력성능평가에 필요한 조건, 절차, 방법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다. 또 ‘해양에너지 산업 중대사고 위험관리 표준’은 해양에너지 설비 설치 및 운영·관리(O&M) 단계에서 중대 사고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요구 사항을 설정하고 지침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외에도 총회에서는 해양에너지 분야 10여 종의 국제표준에 대한 제·개정 현안과 상호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진종욱 국표원장은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 풍부하게 부존하고 있는 해양에너지를 이용한 다양한 산업의 원천 기반을 우리나라 주도로 다지기 위해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9 I 윤종성 기자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 열려…탄소규제 등 대응방안 논의
  •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 열려…탄소규제 등 대응방안 논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21회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는 2001년 출범한 한국과 일본 철강산업 간 정례 소통 채널로, 2019년부터 중단된 후 4년 7개월 만인 지난해 5월 재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철강세라믹과, 일본 경제산업성 금속산업과, 한국철강협회, 일본철강연맹 등 정부와 협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또 포스코,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460860), 동국씨엠, 세아홀딩스, 세아창원특수강, 세아제강, KG스틸(016380)(이상 한국), JFE, NSC, 고베제강, NSSC(이상 일본) 등 양국 주요 철강기업 관계자드로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전반 및 철강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탄소규제, 무역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철강 수요 부진에 공급과잉 지속,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음을 확인하고 상호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아울러 △철스크랩,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 핵심 연·원료 확보 △탄소감축 기술개발 △저탄소 철강 국제표준 수립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올 하반기 열리는 ‘제2회 한·일 그린철강 공동세미나’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 탈탄소화, 무역장벽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양국 철강업계가 입장을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는 만큼 협력 사항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I 윤종성 기자
한난, 올해도 '취약계층 난방비 특별요금' 지원
  • 한난, 올해도 '취약계층 난방비 특별요금'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한 특별요금 지원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사진=한난)한난의 공급구역 내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지원 대상이며, 신청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절기 4개월간 실제 사용한 난방비를 기준으로 최대 59만 2000원(에너지바우처 포함)을 지원받을 수 있다.한난은 에너지 요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해 한시적으로 취약계층 특별요금 제도를 운영한 바 있다. 당시 3만3000세대를 대상으로 약 58억원의 특별요금을 지원했다. 한난은 저소득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계속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도 취약계층 특별요금 지원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특히 지난해 11월 현장간담회를 통해 효과적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방안을 논의한 결과, 영구임대주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올해는 난방비 고지서 증빙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를 통해 신청 누락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특별요금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영구임대주택 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특별요금 신청은 5월말까지 온라인 및 우편, 방문, 콜센터 등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난 홈페이지 및 관리사무소에 배포되는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4.18 I 윤종성 기자
K-조선, 500번째 LNG운반선 수출
  • K-조선, 500번째 LNG운반선 수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18일 삼성중공업(010140) 거제조선소에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 500호선인 ‘오리온 스피릿’ (Orion Spirit)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명명식은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하고 선주에게 선박을 인도하기 전에 이름을 부여하며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날 명명식을 한 ‘오리온 스피릿’호는 지난 1994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LNG운반선을 건조한 이래 국내 조선소가 수출하는 500번째 선박으로, 미국 JP모건에 인도된다. LNG운반선은 영하 163도의 초저온 액화가스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선박이다. 9개 국가에서만 건조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척당 3000억 원이 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LNG운반선은 680척으로, 이중 4분의 3 가량을 한국이 건조했다. 국내에서 건조 중인 선박도 256척에 달한다.안 장관은 “정부는 지난달 발족한 ‘K-조선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 인력 문제 등 당면 과제를 속도감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 장관은 명명식 후에는 조선 특화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거제공고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과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청년 인재들이 조선소를 매력적인 일터로 인식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조선소 상생 문화 확산, 안전한 조선소 구축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내 조선업은 올해 1분기 수주액 136억달러로 세계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수주한 선박이 올해부터 본격 수출로 이어지면서 7000억달러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4.04.18 I 윤종성 기자
장영진 무보 사장, 현장 소통 시동…"수출기업 성장, 적극 지원"
  • 장영진 무보 사장, 현장 소통 시동…"수출기업 성장, 적극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장영진 사장이 18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비츠로테크와 비츠로이엠을 찾았다고 밝혔다. 장영진 무보 사장지난 3월 취임한 장 사장이 수출기업 현장 소통을 위한 첫 행보로,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속에서 수출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무역보험을 통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장 사장이 방문한 비츠로테크는 전력기기사업, 리튬전지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비츠로그룹의 지주회사로, 지난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 2021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등대기업’으로 선정한 토털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산업부는 신사업 등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롤모델로 삼을 만한 중견기업을 ‘등대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또 비츠로이엠은 비츠로테크의 전력기기 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 2022년 산업부의 ’월드클래스 플러스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장택수 비츠로이엠 대표는 “무보의 단기수출보험 덕분에 수출대금 회수 걱정은 접어두고 수출전략에만 몰두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면서 “최근에는 이차전지 소재 및 리튬 리사이클링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무역보험을 통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무보는 지난해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에 35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역대 최대인 244조8000억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미래 수출 유망산업에 보험료 할인, 한도 확대 등 특화된 정책을 추진해 수출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장 사장은 “우리 기업이 수출 최일선에서 겪는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청취하고 맞춤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책금융기관인 무보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강화해 수출기업이 무역보험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18 I 윤종성 기자
석유公-포스코홀딩스, 캐나다 유전 지층수서 리튬 추출 협력
  • 석유公-포스코홀딩스, 캐나다 유전 지층수서 리튬 추출 협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7일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캐나다 유전·가스전의 지층수를 활용한 리튬 등 주요 광물 개발 기술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CCUS)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임건묵 석유공사 E&P 에너지사업본부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원장,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가 캐나다 리튬 개발기술 및 CCUS 기술연구 협약식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 빅터 리 주한알버타주정부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석유공사가 캐나다 알버타주에 보유하고 있는 유전·가스전의 지층수(지층에 들어있는 지하수)에서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석유, 가스가 매장된 지층 주변에 있는 지층수에는 리튬 등 광물이 함유돼 있다. 특히 캐나다 알버타주의 경우 세계 최대 수준의 지층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수의 기업들이 폐유전의 지층수에서 리튬을 개발·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향후 양사는 알버타주 내 석유공사 유전·가스전 지역에서 지층수의 리튬 등 광물 함유 가능성 검토와 경제성 평가를 추진하고, 관련 광물 추출을 위한 기술 연구에 상호 협력해 사업화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리튬의 중국 의존도가 70% 수준인 상황에서 지층수를 활용한 캐나다 리튬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핵심광물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말레이시아 셰퍼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Pertamina)와의 CCS 실증사업에 이어 해외 CCUS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기술연구 협력으로 양사가 가진 기술 강점과 경험이 적극적으로 공유돼 시너지가 발휘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윤종성 기자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상업운영 개시
  •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상업운영 개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상업운영을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 정책의 일환으로 울산 남구북항에서 건설되고 있는 석유·가스 복합터미널이다.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018670)의 합작으로 지난 2020년 7월에 착공, 지난해 12월 석유 저장시설을 완공했으며, 올해 안에 가스 저장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이날 해외 트레이더사의 5만t(톤)급 선박이 도착해 첫 석유제품(납사)을 입고하면서 상업운영을 개시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공기업인 석유공사와 민간기업인 SK가스가 성공적으로 합작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라면서 “아직 가스 저장시설의 완공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전규칙을 철저히 지켜서 공사를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정부는 국내 에너지 터미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국내에서 석유트레이더사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석유사업법 개정을 통해 ‘국제 석유거래업’을 신설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정유사가 석유제품을 종합보세구역에 반출 시 관세·부가가치세·수입부과금 환급이 즉시 가능하도록 관세청·국세청과 함께 제도를 개선했다.
2024.04.18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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