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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상본부장, 中 랴오닝성 당서기 면담…韓기업 지원 논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서열 1위인 하오펑 당서기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랴오닝성은 인구 4182만명이고, 면적은 14만 8600㎢로 우리나라의 약 1.5배다. 동북 3성의 경제·산업·물류 중심지로, 중공업·석유화학· 금속·기계설비·조선·자동차 등의 산업이 발달해 있다. 지난해 기준 GDP는 3조 209억 위안으로, 중국 31개 성 중 16위를 차지했다. CJ(001040), 포스코, 롯데케미칼, LG전자(066570), 농심(004370) 등 한국 기업 500여개사가 선양(瀋陽), 다롄(大連) 등에 진출해 있다. 정 본부장은 이날 면담에서 랴오닝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하오펑 당서기는 “랴오닝성의 대외무역에서 한국의 비중이 2위로 매우 높으며, 한국 기업들이 랴오닝성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현지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구글·MS·엔비디아 등 전세계 AI 전문가 서울 집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세계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한국에 모인다. (사진=아이클릭아트)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부터 닷새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주최하는 ‘AI 국제표준화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돼 현재 64개국에서 70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 중인 ‘AI 국제표준화 총회’는 자율운행차, 로봇, 의료, 금융 등 AI 응용 산업의 표준을 다루는 다른 위원회의 활동에 가이던스가 되는 표준을 제정하는 기구다.총회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삼성전자(005930), KT(030200), 네이버 등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40여 개국에서 270여 명의 AI 전문가가 참석한다. 특히 태국·캄보디아 등 AI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 7개국 전문가가 총회에 처음 참가해 AI 표준화 과정을 경험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생성형 AI 윤리 문제 △AI 신뢰성 평가 △AI 시스템 개발조직의 능력을 평가하는 AI 성숙도 모델 △AI 경영시스템 가이드 등 산업계가 주목하는 국제표준 개발이 진행된다. 국표원은 AI를 전 산업에 적용 확대하도록 지원하는 표준화 자문조직(AG) 신설을 제안하고, AI 윤리 점검서식, AI 성숙도 모델 등 신규 국제표준 2종을 제안할 계획이다.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AI가 전 산업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표준은 AI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기여는 물론 국가 간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산업화를 촉진하는 AI 시대의 핵심 이행 도구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강국의 이점을 기반으로 AI 분야 국제표준 제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獨 하노버 산업전서 '통합한국관' 운영…48개社 참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오는 22~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최되는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서 운영한 한국관의 모습(사진=코트라)‘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올해로 77주년을 맞는 제조업 분야 세계 최대규모 전시회다. 올해는 인공지능(AI), 탄소중립,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주로 전시하며, SK C&C, 한화솔루션(009830), LS일렉트릭 등 국내 기업 70여 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산업부, 울산시, 기계산업진흥회 등 부처ㆍ지자체ㆍ유관기관 협업으로 운영하는 ‘통합한국관’은 6개 기관, 48개사가 참여한다.통합한국에서는 △지엔엠텍이 친환경 무급유 진공펌프를 △좋은차닷컴이 수소차 연료전지스택을 활용한 발전기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이동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뉴로메카는 모방학습 기능을 추가한 상용 로봇 등을 각각 선보인다. 산업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1500여건의 수출상담, 1000만달러 이상의 계약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통합한국관 참가사에게 △디지털 하노버 상품관 운영 △지멘스, 폭스바겐 등 글로벌기업과의 상담 주선 △코드라 해외전시 수출전문위원을 통한 해외바이어와의 사후 화상상담 △참가기업 제품 필드 테스트 △현지 시장조사 서비스 등의 수출 마케팅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그간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범정부 통합한국관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대한민국 브랜드 프리미엄을 활용한 수출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통합한국관이 전시회 내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해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강조될수록 혁신기술의 경연장인 하노버 전시회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코트라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 중견기업이 성공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 22~26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4월 22~2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요일정 △22일(월) 국외출장(장관, 21~22일 일본)09:30 캐나다 통상장관 양자면담(통상본부장, 서울)10:00 한-캐나다 공동위(통상본부장, 서울)11:00 인공지능(JTC1/SC42) 국제표준 총회(통상본부장, 대한상의)13:30 기업현장 방문(통상본부장, 아모레퍼시픽)14:00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1차관, 과천)17:00 캐나다 기업인협회 (BCC) 면담(통상본부장, 서울)△23일(화) 09:00 암참 기업환경 세미나(통상본부장, 그랜드하얏트서울)10:00 국무회의(통상본부장, 1차관)13:30 통상추진위원회(통상본부장, 석탄회관)15:00 루마니아에너지장관 면담(장관, 서울)15:00 제1차 탄녹위 전체회의(2차관, 서울청사)16:00 랴오닝성 당서기 면담(통상본부장, 서울)△24일(수) 국외출장(장관, 24~29일, 체코·사우디)10:30 창원산단 50주년 기념행사(1차관, 창원)13:10 2024 한국원자력 연차대회 및 부산국제원자력 산업전(2차관, 부산 벡스코)14:00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 면담(통상본부장, 서울)△25일(목)국외출장(장관, 24~29일, 체코·사우디)09:00 이집트 수에즈운하청장 면담(통상본부장, 서울)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유통업계 물가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10:30 대외경제장관회의(통상본부장, 서울청사)12:00 국제대학원장 오찬 간담회(통상본부장, 서울)17:00 과학기술자문회의(1차관, 서울)△26일(금) 국외출장(장관, 24~29일, 체코·사우디)07:30 경총포럼(1차관, 서울)14:00 수출지역담당관회의(통상본부장, 서울)◇ 보도자료 △22일(월) 06:00 40여개국 대표단, AI 국제표준 제정 논의11:00 캐나다 무역사절단과 경제협력 강화방안 논의11:00 K-뷰티 수출 가속화 지원, 뷰티기업 현장 방문14:00 일본 첨단산업 투자 유치 성과15:00 한일 산업통상장관회담 개최 결과△23일(화) 06:00 한-체코 협력 강화를 위해 체코 방문06:00 한-캐나다 기업인 협력 네트워크 장 마련11:00 IPEF 공급망 협정 활용전략 본격 추진11:00 미국 테네시 주지사와 통상협력 방안 등 논의16:00 루마니아와 원전 등 에너지 협력 강화16:00 랴오닝성과 중국 진출 기업 지원방안 논의△24일(수) 10:30 창원 국가산단 50주년 기념식 개최11:00 한-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 협력 방안 논의11:00 한-독 R&D 및 디지털 전환 국제협력 체계 구축11:00 인공지능 국제표준 워크숍, 최신 정보교류의 장 마련△25일(목)06:00 유통업계 가격 인상 자제 당부06:00 이집트 수에즈운하청과 협력 방안 논의06:00 미국 국무부 경제·기업 담당 차관보와 경제통상 협력방안 논의 11:00 청년인재의 WTO 인턴십 진출 확대방안 논의11:00 네덜란드 인프라수자원부 차관,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 면담16:00 제13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 결과△26일(금) 06:00 한미일 수출통제 및 기술보호 공조 강화 협력06:00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등 국내 핵심기술 국제표준화 추진11:00 주요지역별 수출상황 및 리스크 점검11:00 통상환경변화에 따른 반덤핑제도 운영과제 논의
- 'IEC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 총회' 열려…韓, 신규 표준 2종 제안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제주 그랜드 하얏트에서 제16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 총회가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에너지는 조류, 파랑, 해수온도차 등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기술 분야를 말한다. 이번 총회는 국내외 표준을 총괄하는 국표원과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해양수산부가 공동 개최했다. 총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13개 회원국의 해양에너지 표준 전문가 70여 명이 참여했다.우리나라는 총회에서 △해수온도차발전 출력성능 평가방법 △해양에너지 산업에서의 중대사고 위험관리 등 2종의 표준을 제안했다. 지금껏 우리 제안으로 △해수온도차발전 플랜트의 설계 및 해석 △해양에너지 변환장치 계류시스템 평가 등 2종의 표준이 제정된 바 있다. 우리 제안으로 2종의 표준이 추가 제정되면 해양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국표원 측은 기대했다. 이번에 우리가 제안한 ‘해수온도차발전 출력성능 평가 표준’은 측정 장비 및 방법, 출력 곡선, 보고서 작성 등 출력성능평가에 필요한 조건, 절차, 방법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다. 또 ‘해양에너지 산업 중대사고 위험관리 표준’은 해양에너지 설비 설치 및 운영·관리(O&M) 단계에서 중대 사고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요구 사항을 설정하고 지침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외에도 총회에서는 해양에너지 분야 10여 종의 국제표준에 대한 제·개정 현안과 상호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진종욱 국표원장은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 풍부하게 부존하고 있는 해양에너지를 이용한 다양한 산업의 원천 기반을 우리나라 주도로 다지기 위해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 열려…탄소규제 등 대응방안 논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21회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는 2001년 출범한 한국과 일본 철강산업 간 정례 소통 채널로, 2019년부터 중단된 후 4년 7개월 만인 지난해 5월 재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철강세라믹과, 일본 경제산업성 금속산업과, 한국철강협회, 일본철강연맹 등 정부와 협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또 포스코,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460860), 동국씨엠, 세아홀딩스, 세아창원특수강, 세아제강, KG스틸(016380)(이상 한국), JFE, NSC, 고베제강, NSSC(이상 일본) 등 양국 주요 철강기업 관계자드로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전반 및 철강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탄소규제, 무역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철강 수요 부진에 공급과잉 지속,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음을 확인하고 상호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아울러 △철스크랩,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 핵심 연·원료 확보 △탄소감축 기술개발 △저탄소 철강 국제표준 수립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올 하반기 열리는 ‘제2회 한·일 그린철강 공동세미나’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 탈탄소화, 무역장벽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양국 철강업계가 입장을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는 만큼 협력 사항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석유公-포스코홀딩스, 캐나다 유전 지층수서 리튬 추출 협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7일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캐나다 유전·가스전의 지층수를 활용한 리튬 등 주요 광물 개발 기술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CCUS)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임건묵 석유공사 E&P 에너지사업본부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원장,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가 캐나다 리튬 개발기술 및 CCUS 기술연구 협약식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 빅터 리 주한알버타주정부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석유공사가 캐나다 알버타주에 보유하고 있는 유전·가스전의 지층수(지층에 들어있는 지하수)에서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석유, 가스가 매장된 지층 주변에 있는 지층수에는 리튬 등 광물이 함유돼 있다. 특히 캐나다 알버타주의 경우 세계 최대 수준의 지층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수의 기업들이 폐유전의 지층수에서 리튬을 개발·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향후 양사는 알버타주 내 석유공사 유전·가스전 지역에서 지층수의 리튬 등 광물 함유 가능성 검토와 경제성 평가를 추진하고, 관련 광물 추출을 위한 기술 연구에 상호 협력해 사업화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리튬의 중국 의존도가 70% 수준인 상황에서 지층수를 활용한 캐나다 리튬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핵심광물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말레이시아 셰퍼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Pertamina)와의 CCS 실증사업에 이어 해외 CCUS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기술연구 협력으로 양사가 가진 기술 강점과 경험이 적극적으로 공유돼 시너지가 발휘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