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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해외 원전社들과 광폭 교류..'제 2의 바라카 신화' 주역되나
  • 한전KPS, 해외 원전社들과 광폭 교류..'제 2의 바라카 신화' 주역되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전KPS(051600)가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4기를 수주했던 ‘바라카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쏟고 있다. 체코, 폴란드, 영국 등 신규 해외원전 건설이 가시화하는 국가에서 현지업체들과 네트워크 확장하며 ‘팀코리아’의 원전 수출역량을 높이는데 한 축으로써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한전KPS 김홍연 사장(오른쪽)과 영국 헤이워드 테일러(Hayward Tyler)의 예브게니 폴리아코브(Evgeny Polyakov)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전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6월 체코 정부의 두코바니 원전 입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수주 낭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탈락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으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의 발주 물량을 기존 1기에서 4기까지 늘려 30조 원 규모로 커진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오는 4월 15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다.‘팀코리아‘의 일원인 한전KPS는 현지업체와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통해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한전KPS는 호흐티에프(HOCHTIEF CZ), I&C에네르고(I&C Energo) 등 현지 업체들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원전 유지보수 분야의 현지화 기반을 닦았다. 이 회사는 퐁트누프 원전 건설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에서는 현지 업체인 에토스에네르지(EthosEnergy), 에촐(Ecol Sp) 등과 밀착 교류하고 있다. 현재 가동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원전으로 교체할 예정인 폴란드는 국영 전력공사 사장이 우리나라를 찾아 원전 건설을 협의하는 등 ‘팀코리아’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영국 헤이워드 테일러(Hayward Tyler)와 신규원전 시운전 정비, 가동전검사 사업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영국은 2050년까지 최대 8기의 신규원전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형 원전 건설을 위한 산업 생태계가 갖춰져 있지 않아 국내 대형 원전의 수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신규 해외원전 건설이 가시화하는 국가에서 수주 성공을 위한 핵심 첨병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향후 원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루마니아, 남아공 등에서 수출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병행한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원전수출을 기반으로 한전KPS의 해외사업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의 원전수출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그룹사 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9 I 윤종성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3곳, CF연합 신규 가입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3곳, CF연합 신규 가입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열린 ‘CF연합 정기총회’에서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3개 기관이 CF연합에 신규 가입했다고 밝혔다.‘CF연합’은 재생에너지·수소·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CFE)를 폭넓게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려는 글로벌 캠페인인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민간 협력기구로,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그해 10월 출범했다.현재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자동차, LG화학(051910), 포스코,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 GS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대한상의 등 20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번에 3개 기관의 가입 선언으로 회원사는 23곳으로 늘어난다. , CF연합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를 ‘CFE 이니셔티브 확산의 원년’으로 삼아 국내·외 외연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간 회원사를 늘리지 않았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회원 기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기업·기관에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이날 총회에 참석한 20개 CF연합 회원사들은 “제반 여건상 온실가스 감축이 여의치 않은 국내 산업계가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확보’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실정에 맞게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CFE 이니셔티브’의 국제 확산을 위해 정부와 CF연합이 적극적으로 해외 주요 국가 및 기관들과 협력 활동을 전개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CFE 이행기준 마련을 위해 올 상반기 안에 주요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력사용·생산공정 등의 영역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요가 글로벌 이행기준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 유럽연합(UN)에너지, 청정에너지구매자연합(CEBA) 등 해외 핵심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28 I 윤종성 기자
민·관 합동 '산업 공급망 협의회' 월 2회 정례화
  • 민·관 합동 '산업 공급망 협의회' 월 2회 정례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급망 이슈 발생 후 사후적·비정기적으로 운영되던 민·관 합동 ‘산업 공급망 협의회’를 월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협의회는 위기 발생시에는 즉각 비상 전담반(TF)으로 전환된다. 협의회에는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외교부, 소부장 공급망센터를 비롯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철강 등 12개 업종별 협·단체가 참여한다.산업부와 소부장 공급망센터는 협의회에서 재외공관과 코트라 해외 무역관 등이 수집한 글로벌 공급망 정보와 조기경보시스템(EWS) 분석정보 등을 업계에 제공한다. 업종별 협·단체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 요청사항, 품목별 생산·투자 이슈, 통관·물류 등 애로사항 등을 정부에 전달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세미나 공동 개최, 품목별 공급망 분석 보고서 협업 등을 통해 공급망 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의 공급망 위기는 경제·안보·기술을 넘나들고 있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례화된 산업 공급망 협의회를 통해 정부와 업계가 신속하고 일사분란한 공급망 대응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8 I 윤종성 기자
가스공사, 발전사 3곳에 개별요금제로 연 83만t LNG 공급
  • 가스공사, 발전사 3곳에 개별요금제로 연 83만t LNG 공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지난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내포그린에너지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인수 합의를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가스공사 본사 전경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발전소마다 개별 계약을 맺고 각기 다른 금액으로 LNG를 공급하는 제도다. 가스공사가 도입계약 평균가격을 발전용 및 도시가스용 소비자에 부과하는 평균요금제와 다르다.개별요금제를 통해 가스공사의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 설비효율 증가로 인해 요금 인상요인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 가스공사가 개별요금제로 물량을 통합 관리하고 가스 도매업자로서의 적정한 LNG를 비축할 수 있어 수급안정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합의로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연간 44만t(톤) △남동발전은 2027년부터 연간 29만t △내포그린은 2026년부터 연간 10만t 규모의 천연가스를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게 된다.가스공사는 지난해 서부·중부발전에 이어 남부·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공급인수를 합의함으로써 발전공기업 5개사 가운데 동서발전을 제외한 4곳에 연간 168만t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됐다. 특히 내포그린에너지는 2021년 33만 5000t 계약에 이어 이번에 연간 10만t 공급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개별요금제 발전기 이용이 늘어 추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개별요금제 도입 후 4년 만에 누적 계약물량은 약 400만t에 달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개별요금제 수요 확대는 가스공사의 설비 이용률 증가로 이어져 가스요금과 발전단가의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개별요금제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8 I 윤종성 기자
국내 개발한 원전연료, 상용 인허가 첫 취득
  • 국내 개발한 원전연료, 상용 인허가 첫 취득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제191차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의 결과 한울 5,6호기 고유 원전연료인 ‘하이퍼16’(HIPER16)의 상용장전에 대한 인허가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 경주 본사 전경(사진=한수원)한국형 원전연료가 상용장전 인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원전 연료집합체가 국내 원전에서 사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외 원전 공급도 가능해졌다.‘하이퍼16’은 내진성능 등 안전성을 높이고, 연료 손상 가능성을 낮춘 원전연료 집합체다. 한수원은 오는 8월 한울 5호기에 ‘하이퍼16’을 상용장전해 운영변경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후 OPR1000, APR1400 등의 원전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원전연료 집합체의 국산화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과제로 선정돼 한수원과 한전원자력연료(주)가 2005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두 회사는 2010년 ‘하이퍼16’의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2011년부터 한울 6호기에 시범집합체를 장전해 성능을 시험했다. ‘하이퍼16’의 상용장전 인허가 취득은 2018년 신청후 6년 만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하이퍼16’은 원전 안전성 향상 기여는 물론, 원전의 해외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과 한국형 ‘녹색 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의 요건인 ‘사고저항성핵연료’의 모체가 될 예정이다. ‘녹색 분류체계’는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경제 활동을 분류한 목록을 말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연료 하이퍼16은 원전의 안전성 향상 및 원전 수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원전 안전운영과 국산 원천기술 확보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윤종성 기자
원전 주민·대학생 등 600여명 "고준위특별법 제정하라"
  • 원전 주민·대학생 등 600여명 "고준위특별법 제정하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21대 국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자동 폐기 위기에 몰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원전지역 주민, 산·학·연, 유관기관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신고리 3, 4호기.(사진=연합뉴스)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는 2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준위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성원 의원을 비롯해 법안 대표발의자인 이인선·김영식 의원, 원전을 지역구에 둔 김석기(경주)·정동만(기장)·서범수(울주) 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경주·기장·영광·울주·울진 등 원전 소재 5개 지역 주민과 지자체 관계자,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전력기술, 두산 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산·학·연 관계자, 경희대·서울대·카이스트 대학생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각각 원전지역, 산업계, 전문가, 미래세대를 대표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속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원전지역 대표들은 성명서에서 “40년 이상 고준위 방폐물을 원전 내에 두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며, 국회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고준위 연구·개발(R&D)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인 고준위 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원자력산업협회 등 관련 업계도 “원전산업 활성화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21대 국회가 협치와 합의의 정신으로 고준위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당부했다. 8개 대학 학생들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 책임을 미래세대에 전가하지 않도록 현세대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정치 논리를 떠나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특별법을 제정하라는 내용의 ‘공동건의문’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남은 2월 임시국회 기간 중 고준위 특별법의 산중위 통과를 위해선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정부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특별법 제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2.23 I 윤종성 기자
한전, 친환경·에너지 스타트업 30곳 선발…최대 11억 지원
  • 한전, 친환경·에너지 스타트업 30곳 선발…최대 11억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고하는 ‘2024년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 친환경·에너지 분야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한국전력(015760)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국가 경쟁력 확보에 요구되는 초격차 10대 분야를 지정,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창업자금과 연구개발(R&D), 기술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을 10대 분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 분야의 스타트업 217개사를 선발해 민관 합동으로 향후 3년간 약 2387억원의 사업화 및 R&D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경우 일반공모 16개사, 민간 및 부처추천 14개사 등 업력 10년 이내의 스타트업 30개사를 선발한다. 신청은 오는 29일 오후 3시까지 정부 창업지원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인 한전은 켄텍(KENCEGH) 등 협력기관과 함께 선발기업에 기술개발 컨설팅, 공동 R&D 및 실증, 글로벌 인허가 획득, 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정부로부터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 및 5억원의 R&D자금을 보조받을 수 있다.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대전환시대를 맞아 에너지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민 편익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윤종성 기자
“산재 트라우마, 산림치유로 극복하세요”
  • “산재 트라우마, 산림치유로 극복하세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22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산재근로자와 가족의 심리안정지원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과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근로복지공단)이번 협약은 산재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에 산림복지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은 △가족관계 회복을 통해 산재근로자의 심리적·육체적 스트레스 치유하는 ‘가족화합프로그램’ △자녀의 진로와 미래를 설계하는 ‘가족공감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그동안 일부지역에서 일회성으로 진행했던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이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숲체원 등 전국 5개소에서 오는 5월부터 6개월간 상시 운영된다.앞으로도 두 기관은 산재근로자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산재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보험과 산림복지 분야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윤종성 기자
UAE서 '13차 WTO 각료회의'…전세계 통상장관 한 자리에
  • UAE서 '13차 WTO 각료회의'…전세계 통상장관 한 자리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13차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MC-13)에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세계무역기구(WTO)의 설립 3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각료회의는 WTO 개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 통상장관들은 지난 2022년 6월 열린 ‘제12차 각료회의’(MC-12)를 통해 WTO 개혁에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안에 분쟁해결제도 정상화를 목표로 비공식 개혁 논의를 진행해왔기에 이번 각료회의에서 그간의 진전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WTO의 심의기능 강화도 주유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이번 각료회의에서 보호주의적 산업정책 및 보조금 경쟁이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회원국들이 WTO 규범에 부합하지 않는 조치의 자제를 촉구할 예정이다. 개발, 수산보조금, 전자상거래, 농업 등에 대한 주제별 각료회의도 개최된다, 이외에 우리나라는 이번 각료회의 기간 중 공동의장국인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 협정의 WTO 협정 편입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코모로와 동티모르가 WTO에 가입함에 따라 WTO 회원국은 166개국으로 늘었다.
2024.02.22 I 윤종성 기자
바다 살리기로 'ESG 경영' 속도내는 중부발전
  • 바다 살리기로 'ESG 경영' 속도내는 중부발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유령 어업’은 바다에 버려지거나 유실된 그물·통발 등 침적 쓰레기에 해양생물이 걸려 죽는 현상을 일컫는다. 지난해 유령 어업으로 인한 손실액은 약 4037억원으로, 연간 어업생산량액의 약 10%에 달하는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추산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폐어구는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해양 선박 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으로도 꼽힌다. 어업인들이 바닷 속에 버려진 폐그물·통발 등을 수거하고 있다(사진= 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보령시,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클럽키퍼스 등과 함께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폐어구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는 문제의식에서다.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은 해양 생태계와 어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해양 침적 폐그물을 수거와 업사이클(재활용품에 디자인을 더해 가치를 높임) 활성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중부발전이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의 자발적인 폐그물 수거작업에 소요되는 유류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고, 폐그물 업사이클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청년벤처기업인 클럽키퍼스를 지원하는 식이다. 보령시는 행정적 지원은 물론, 해양폐기물 자원순환 사업을 위한 지역사회의 협업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는 매년 수산종묘 방류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방류행사는 보령발전본부 수산종묘배양장에서 생산한 해삼 16만미를 대상으로 종묘 건강상태와 질병검사를 거쳐 ‘방류 적합’ 판정을 받은 후 효자도 및 원산도 일대에 방류했다. 보령발전본부에서 운영중인 수산종묘배양장은 발전소 온배수 폐열을 이용해 치어를 생산·방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전소 온배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모범사업으로 평가받는다.중부발전 관계자는 “지역사회 환경보전을 위한 해양생태계 보전 확산뿐 아니라 어민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공기업의 책무를 이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ESG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2 I 윤종성 기자
1월 車수출액 62억 달러…'역대 최대'
  • 1월 車수출액 62억 달러…'역대 최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쓴 자동차 수출이 올해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월 승용차 모델별 내수 판매 순위(자료= 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자동차 수출액이 62억 달러로 역대 1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역대 1월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해 1월의 49억 달러보다 24.7% 늘어난 수치다.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사상 처음 700억 달러(709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 경신을 향해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자동차 무역흑자는 54억 달러로 전체 수출 품목 중 1위였다. 1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이다. 1월 자동차 수출규모는 24만5000대를 기록해 지난 2015년 1월(24만8000대) 이후 9년 만에 다시 24만대를 넘어섰다.1월 생산량은 35만8000대로 전년동월대비 16.9%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설 명절로 인해 조업일수가 2.5일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측은 “자동차 생산은 공급망 및 부품공급 정상화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5년간 자동차 생산량(1월 기준)을 보면 △2019년 35만4000대 △2000년 25만1000대 △2021년 31만4000대 △2022년 27만1000대 △2023 30만7000대 △2024년 35만8000대였다. 1월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한 11만6000대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10만3000대로 2.5% 늘었지만, 수입차는 1만3000대로 18.8% 감소하면서 전체 내수 판매량이 감소했다. 승용 기준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은 △쏘렌토(기아) △싼타페(현대차) △카니발(기아) △스포티지(기아) △투싼(현대차)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2024.02.21 I 윤종성 기자
통상본부장 "국제공조 강화해 CBAM 대응"
  • 통상본부장 "국제공조 강화해 CBAM 대응"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관련해 “EU 측에 우리의 요구사항을 적극 개진하는 한편, 우리와 입장이 유사한 국가들과 공조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협상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21일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강관제조업체 일진제강을 방문한 자리에서 “CBAM이 우리 수출기업에게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CBAM은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하는 경우 해당 제품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추정치에 대해 일종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이다. EU는 본격적인 ‘탄소세’ 부과에 앞서 오는 2025년 12월까지를 전환(준비) 기간으로 설정해 기업들에게 분기별 탄소 배출량 보고 의무만 부여하기로 했다.한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은 다음달 1일까지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첫 보고는 지난해 10∼12월 EU에 수출한 제품을 대상으로 생산 과정에 배출한 탄소량이다. 기한내 보고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된다.정 본부장은 이날 현장에서 CBAM 대응과 관련해 철강업체들의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EU,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이 자국 중심으로 무역통상 질서를 재편하는 상황에서 수출 증대를 위해선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2.21 I 윤종성 기자
유재영 GS파워 대표, 집단에너지협회장 취임
  • 유재영 GS파워 대표, 집단에너지협회장 취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가 한국집단에너지협회 제 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 21기 정기총회를 열고 유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산업의 대전환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와 공공요금의 동결 등 집단에너지업계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업계가 힘을 모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력시장 제도변경에 적극 대응하고, 열 요금 및 배출권거래제 대응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분산편익의 구체적인 제도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날 협회는 올해 중점실행과제로 △산업경쟁력 강화 △산업 활성화 및 저변확대 △대내외협력 강화를 선정했다. 또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해 집단에너지 복지 확대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기 총회가 끝난 뒤에는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 과장이 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과장은 “정부는 열 요금, 전력시장 개편 등 집단에너지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누고, 업계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0 I 윤종성 기자
이차전지·건설중장비도 24일부터 러시아 수출 금지
  • 이차전지·건설중장비도 24일부터 러시아 수출 금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차전지,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항공기부품, 차량용 배터리, 운반하역기계 등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682개 품목이 24일부터 원칙적으로 대(對) 러시아·벨라루스 수출이 금지된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33차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안이 24일자로 시행된다. 지난해 12월 산업부는 국제사회의 대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 공조를 위해 상황허가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상황허가는 비(非)전략물자 중 군용 전용 가능성이 높은 품목의 경우 수출시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번 고시 개정으로 이차전지, 항공기부품 등 군용 전용가능성이 높은 682개 품목이 상황허가 대상으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대 러시아·벨라루스 상황 허가 대상 품목은 총 1159개로 늘었다.상황허가 대상으로 추가되는 품목은 고시가 시행되는 24일부터는 원칙적으로 수출이 금지된다. 다만 △23일까지 수출계약을 체결한 기(旣)계약분 △자회사향(向) 수출 등 사안별 심사 요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한해 상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이번 고시 개정안에는 산업용 포괄허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인도적 목적의 해외긴급구호 품목의 허가면제를 확대하는 등의 제도 개선사항도 반영했다.산업부는 고시 개정에 따른 수출기업의 원활한 제도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물자관리원에 설치된 ‘수출통제 현안 데스크’를 통해 제도 및 품목 관련 문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상황허가 품목이 제3국을 우회해 러시아, 벨라루스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우회수출 단속 및 집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윤종성 기자
우라늄 가격, 5주 연속 100달러대…수급 불균형에 '강보합세'
  • 우라늄 가격, 5주 연속 100달러대…수급 불균형에 '강보합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주로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로 쓰이는 우라늄 가격이 수급 불균형 우려에 강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연탄, 구리(동), 아연 등의 광물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9일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2월 2주차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lb,약 0.45㎏) 당 102.93달러로 전주대비 0.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라늄 가격은 작년 11월 둘째 주 75.76달러로 전주대비 2. 5% 상승한 뒤 △11월 3주차 80.70달러 △11월 4주차 81.22달러 △12월 1주차 82.43달러 △12월 2주차 85.57달러 △12월 3주차 89.76달러 △12월 4주차 91.60달러 △1월 1주차 92.25달러 △1월 2주차 95.66달러 △1월 3주차 105.81달러 등으로 10주 연속 상승했다.이후 우라늄 가격은 △1월 4주차 103.62달러 △1월 5주차 102.52달러 등 2주 연속 하락하며 다소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2월 1주차 102.90달러 △2월 2주차 102.93달러 등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우라늄 가격은 등락 속에서도 5주 연속 파운드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각국 정부가 탄소 배출 연료 사용을 줄이고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도 낮추려 하면서 우라늄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17개국에서 약 60기의 원자로가 건설 중이며, 110기는 계획 단계에 있다. 아시아, 특히 중국에 원자로 건설이 많다.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는 변수들이 우라늄 가격의 고공행진을 부추기고 있다. 전 세계 우라늄 생산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광산업체 카자톰프롬은 최근 시설 공사 지연 등으로 내년까지 생산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여기에 러시아 농축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는 미국의 조치에 대해 러시아가 보복에 나설 수 있어 추가적인 공급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는 세계 6위의 우라늄 생산국이자 최대 농축국이다. 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에 우라늄이 당분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연탄, 구리, 아연은 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유연탄은 t당 123.48 달러로 전주대비 0.4%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춘절 연휴 기간 중국의 수요 둔화로 하방 압력이 컸다는 분석이다. 구리와 아연도 각각 t당 8176달러와 2308달러로 전주대비 0.7%, 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철광석(t당 126.93달러)은 보합세를 보였고, 니켈(t당 16,030달러)은 소폭 상승했다.
2024.02.20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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