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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안전公, 전북 완주에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개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4일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 2일반산업단지에서 수소산업 핵심인프라인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전경센터는 부지 3만 276㎡, 연면적 7760㎡이며, △시험동 △고객지원동 △사무동 등 3개의 건물로 구성됐다. 시험동은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에 대한 법정검사와 성능평가를 수행하는 시설이다. 16개의 시험실에 73종 148점의 검사설비를 구축 중이다.고객지원동에서는 △신생 수소용품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사무공간 지원 △TUV(독일), SZU(체코), CSA(캐나다) 등 해외인증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해외인증 취득 대행서비스 등의 업무가 이뤄지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무, 김민석 에스모빌리티 대표 등 약 150 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박경국 사장은 “수소산업은 안전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산업”이라며 “센터의 개소로 우리나라 수소용품의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지난달 수출액 ‘10월 기준 역대최대’…13개월째 증가(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윤종성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10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우리 주력 품목 상당수 수출이 늘었다.최근 수출액 전년대비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으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 확실시된다.◇3개월 연속 동월 기준 역대 최대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0월 수출액이 575억2000만달러(약 79조3000억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고 1일 밝혔다.10월 기준 역대 최대이자 13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다. 우리나라는 재작년 말부터 시작된 수출 부진을 딛고 지난해 10월부터 반등에 성공해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 8~10월엔 3개월 연속 동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 중이다.양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10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40.3% 늘어난 125억4000만달러로, 2018년 세웠던 10월 역대 최대 신기록을 6년 만에 새로 썼다. 국제 메모리 반도체 시세 회복과 함께 HBM·DDR5 같은 고부가·고성능 제품 수출 비중이 늘었다. 자동차 수출 역시 카니발 하이브리드, EV3 같은 신차 수출이 늘며 전년대비 5.5% 늘어난 62억달러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역대최대다.15개 주요 품목 중 10개 품목 수출이 늘었다. 석유화학(39.9억달러·10.2%↑)와 철강(28.7억달러·8.8%↑) 무선통신기기(20.5억달러·19.7%↑), 바이오헬스(12.4억달러·18.5%↑) 컴퓨터(9.6억달러·54.1%↑) 등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일반기계(39.6억달러·8.1%↓)와 석유제품(33.7억달러·34.9%↓), 디스플레이(16.2억달러·22.7%↓) 등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양대 수출시장인 대(對)중국·미국 수출 모두 늘었다. 대중국 수출은 122억달러로 전년대비 10.9% 늘었고 대미국 수출은 104억달러로 3.4% 증가했다. 아세안(100.5억달러·4.5%↓)이 상대적으로 주춤했으나 유럽연합(EU, 53억달러·5.7%↑)에서 이를 만회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피콕스룸에서 열린 제3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요 기업 경영자 및 전문가와 함께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의 통상정책 전망을 논의했다. (사진=산업부)◇수출 증가 흐름은 다소 주춤수출 증가 흐름을 다소 주춤하다. 8~10월 3개월 연속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이 줄었다. 특히 10월 들어선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하루)평균 수출액이 전년대비 0.2% 감소하기도 했다. 수출이 지난해 10월부터 반등한 만큼 수출 부진의 기저효과가 사라진데다, 중국 경기둔화와 유가 하락 등 글로벌 변수가 우리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그러나 올해 연간 역대 최대 실적은 확실시된다. 우리나라 1~10월 누적 수출액은 5662억달러로 전년대비 9.1% 늘었다. 2개월 남은 기간 현 수준의 수출 흐름이 이어진다면 2022년 기록했던 역대최대 수출실적 6836억달러를 넘어서게 된다.10월 무역수지는 3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5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수입액도 543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7% 늘었으나 늘어난 수출액에는 미치지 않았다. 우리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 수입액(66.1억달러)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17.9% 줄었으나, 가스 수입액(33억달러)은 30.2% 늘었다. 1~10월 누적 수입액은 5263억달러, 무역수지는 399억달러 흑자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견조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중동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대선(11월5일·현지시간) 이후 통상환경 불확실성도 있어 면밀한 점검이 필요한 때”라며 “연말까지 수출 호조 흐름을 이어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도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산업부 "금융·R&D 등 전방위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배터리 산업 유공자, 업계 대표 및 임직원, 학계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산업의 날’은 한 해 동안의 국내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창립 10주년이었던 2021년 제정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기념식에서는 총 20명의 유공자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을 받았다.산업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30년 가까이 배터리 산업에 종사하며 배터리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력을 갖추고 있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가 수훈했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배터리 기술 및 공정혁신,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다수 고객사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서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올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른 ‘전기차 캐즘’으로 배터리 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한 해였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투자 속도 조절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면서도,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초격차 경쟁력 선점을 위한 기초 체력 배양에 나섰다. LG엔솔, 삼성SDI(006400), SK온 등 배터리 3사는 4680 원통형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사 수주 물량도 확대했다. 양극재 등 배터리 핵심소재 기업들도 가격경쟁력 있는 나트륨배터리 등의 개발에 나서면서 인조흑연 등 핵심 광물의 공급을 일부 내재화하는 등 성과도 거뒀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전기차 캐즘 기간을 미래 도약의 준비기간으로 삼아 시장 확대, 공급망 다변화, 지속적 혁신 등을 노력해달라”며 “정부는 이차전지 분야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고,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확대하면서 연구개발(R&D), 사용후 배터리 생태계 조성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부, 탄소중립 전환 투자기업에 800억 융자 추가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8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추가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2024년도 탄소중립전환선도프로젝트융자지원’ 사업 대상 기업을 오는 3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업부는 앞서 1, 2차 공모를 통해 올해 21개 신규 프로젝트를 선정해 향후 3년간 총 2513억원의 융자지원 계획을 확정했으며, 추가 자금을 확보해 3차 지원을 위한 공모를 개시한 것이다.선정된 프로젝트는 500억 원까지, 최대 10년간 저리(중소·중견기업 1.43%, 대기업1.93%)로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철강·시멘트·수소·알루미늄·비료·전력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선정평가시 가점(2점)을 부여한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CBAM은 철강, 시멘트, 전력,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에게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비용을 부과하는 일종의 관세 제도다. 전환 기간인 내년까지는 배출량 보고만 하면 되지만, 오는 2026년 본격 시행되면 배출량 검증, CBAM 인증서 구입과 제출 의무가 추가된다.이번 사업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탄소중립 융자지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산업부는 오는 12월 10일(예정) 지원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 "EU CBAM 대응 어떻게?"…광주서 '정부합동 설명회' 열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는 오는 29일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대응 ‘제4차 정부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영남권, 충청권, 수도권에서 설명회를 열었다.지난해 10월 시행된 CBAM은 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에게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비용을 부과하는 일종의 관세 제도다. 전환 기간인 내년까지는 배출량 보고만 하면 되지만, 오는 2026년 본격 시행되면 배출량 검증, CBAM 인증서 구입과 제출 의무가 추가된다.이번 제4차 설명회에서는 EU에 철강 제품 등을 수출하거나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기업 관계자 약 1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EU CBAM 주요 동향 소개 △EU CBAM 품목 확인 및 유의 사항 안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법론 설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통지서(템플릿) 작성 실습 △EU CBAM 대응 국내기업 우수사례 △정부의 지원사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특히 정부가 운영하는 상담창구에 접수된 주요 질의를 소개하고, 설명회 참석자가 직접 배출량 산정 및 통지서 작성을 수행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또한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공시, 공급망 실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역량강화 지원사업도 소개한다.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세계 시장의 탄소무역규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세계적인 탄소규제 강화의 추세를 감안해 탄소감축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