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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SALE'덕에 소비자물가 10개월째 1%대 상승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째 1%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기상 악화로 신선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화장품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세일을 진행하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1.6% 오른 뒤, 10개월째 1%대 상승률을 지속했다. 전월대비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에 그쳤다. 8월 소비자물가가 1%대 상승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조사기간이 화장품 세일 기간과 맞물린 영향이 컸다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정책과장은 “화장품 세일 폭이 예년에 비해 컸던 데다, 세일 기간이 소비자물가조사 기간과 겹치면서 물가상승률이 낮게 나왔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소비자물가 조사는 매월 이틀 간에 걸쳐 진행하는데, 지난해의 경우 화장품 세일기간과 겹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자료= 통계청품목별로는 썬크림(-32.9%), 로션(-15.4%), 영양크림(-9.2%) 등의 각겨 하락 폭이 컸다. 화장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공업제품의 가격도 0.2%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예년에 비해 긴 장마·폭염 등 기상악화로 인해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배추(69.6%), 수박(38%), 시금치(47.2%), 토마토(40.7%) 등의 가격 상승 폭이 컸다. 석유류 역시 중동 정세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용 LPG가 2.3% 상승했으며, 휘발유(0.8%), 경우(0.7%) 등의 순이었다.이밖에 집세와 외식비는 전월대비 각각 0.2%와 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수도가스의 경우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과장은 ”8월 소비자물가는 화장품 세일 등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영향이 컸다”면서 “9월 들어선 추석 성수품 수요 증가, 국제유가 불확실성,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 등 물가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다”고 우려했다.
- 추석명절 피해주의보 발령.."꼼꼼히 따져봐야"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경기도 시흥에 사는 황 모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추석 선물로 10만원 상당의 사골세트를 구입해 사돈댁으로 보냈으나, 도착한 것은 사골세트가 아닌 송편이었던 것. 화가난 황 씨는 해당 업체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없었다. 서울 노원에 거주하는 최 모씨는 지난 추석명절만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난다. 모처럼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베트남과 캄보디아 여행을 가게 된 최 씨는 현지에서 가이드의 요구로 360달러를 지불했던 일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사전 고지없이 하나 없던 가이드의 일방적인 요구에 헛돈을 썼다는 생각이 가시지 않는다. 이처럼 추석 명절과 관련해 자주 문제 제기되는 택배, 여행, 추석선물세트, 묘지관리대행서비스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4개 분야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공정위는 택배를 이용할 경우 명절기간 물량이 일시적으로 몰릴 수 있으니 충분한 시간적 여유(최소 1~2주)를 갖고 배송을 의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파손이나 훼손의 우려가 있는 물품은 에어캡 등을 이용해 꼼꼼하게 포장하고, 운송장에는 물품의 종류·수량·가격 등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여행의 경우 여행업체의 부도 등으로 취소되는 경우를 대비해 업체 선택 시에는 등록된 곳인지,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공정위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패키지 여행상품의 경우 추가적인 경비가 소요될 수 있으니 가격 만으로 여행상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추가 비용 및 숙박, 쇼핑 등 주요정보를 사전 문의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공정위는 또 추석 선물세트 주문 전에는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이나 부패 물품 등에 대한 보상 기준을 확인하고, 묘지관리대행업체와의 계약시에는 문제 발생을 대비해 관리비나 관리방법, 환불 규정 등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석 명절에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상담센터(1372번)를 통해 피해구제방법을 상담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에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피해구제 신청을 해야 한다.▲상담 및 신고(자료= 공정위)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 계획(9.2~6)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9월 첫째주 (9월2일~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2일(월)14:00 국회 본회의(장관, 국회)14:00 해외농업개발을 통한 사료값 절감세미나(차관, 제철)16:00 재정관리협의회(장관, 수출입은행)▲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30 기자브리핑(차관, 세종청사 브리핑룸)▲4일(수)07:30 현대경영포럼(차관, 서울)10:00 농업농촌의 길 2013심포지엄(차관, 서울)▲5일(목)11:00 축산물브랜드 페스티발 개막식(차관, 일산 킨텍스)▲6일(금)15:00 국정과제 추진협의회(차관, 서울청사)16:0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2일(월)06:00 오리고기 원산지 판별법 개발에 첫발을 내딛다11:00 국제기구로부터 구제역 정밀검사능력 인증11:00 ‘13년 하반기 불량·불법 버섯종균 유통조사 실시▲3일(화)11:00 대중국 장류 수출업체와의 현장 간담회개최11:00 2/4 분기 외식업 경기 지수 및 외식업 경기 동향▲4일(수)06:00 「농업인 안전재해보장법」 제정 공청회 개최11:00 농식품 ICT 융복합 확산대책11:00 추석맞이 김치나눔 행사 실시11:00 2013년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 개최11:00 취약 지역 축산농가 대상 이동동물병원 운영한다.▲5일(목)06:00 안전한 식재료 우수관리업체 발굴 확대11:00 우수한 국산배 ‘신화’로 동양배 시장 이끈다
- 임광수 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 취임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은 임광수 원장이 4대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임 원장은 1955년 경남 의령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해양대학에서는 해운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26회)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 정무 제1장관 비서실 기획담당관, 정책담당관 등을 맡았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장관 비서관, 해양환경과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무과장, 수산정책과장, 감사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국립수산과학원장, 농수산식품부 수산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해양환경, 수산분야 등 해양쪽 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한 인물로, 친화력과 리더십이 뛰어나다난 평이다. 특히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장을 원장을 지낸 바 있어 연구관리 분야에 있어 전문성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광수 신임 원장
- 광공업생산, 한달만에 하락반전..'車 파업·휴가 여파'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조업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광공업 생산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한국GM의 부분파업과 완성차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이달 들어 현대차(005380)의 파업 등이 이어지고 있어 광공업생산은 8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반도체생산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3, 애플의 아이폰5s 출시를 앞두고 전월대비 7.5% 증가했지만, 자동차·기계장비분야의 생산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자동차와 기계장비 생산은 전월에 비해 각각 6.4%,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성동 통계청 경제정책국장은 “7월 광공업생산의 감소는 한국GM의 부분파업, 완성차업계의 하계휴가 등으로 자동차 생산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며 “6월 에어컨 생산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광공업 생산은 4월 이후 방향성을 잃은 채 ‘갈지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월에는 0.6% 상승했으나 ▲5월 -0.4% ▲6월 +0.4% ▲7월 -0.1%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 광공업 생산의 감소와 맞물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대비 1.2%포인트 떨어진 74.2%에 그쳤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2.5%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6%), 승용차 등 내구재(1.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 등이 모두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매업태별로는 무점포매, 슈퍼마켓 등은 증가했으나, 백화점, 대형마트의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재고순환지표, 코스피지수 등은 하락했지만,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했다. 박 국장은 “8월의 경우 서비스업생산은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나, 자동차업계 파업, 절전규제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광공업생산은 감소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적극적인 거시정책 운영과 투자·수출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광공업생산, 한달 만에 또 하락..'갈지자 행보'
-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조업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광공업 생산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반전하면서 ‘갈지자 행보’를 이어갔다. 향후 경기상황을 미리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에 비해 모두 0.2%씩 줄어든 탓이다. 광공업 생산은 올 1월(-1.2%) 마이너스로 돌아서 석 달 연속 줄어들었으나, 그 후로는 갈지자 걸음을 보이고 있다. 4월 전월대비 0.6% 상승한 뒤 ▲5월 -0.4% ▲6월 +0.4% ▲7월 -0.1%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 광공업 생산의 감소와 맞물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2%로,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2.5%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1.6%)승용차 등 내구재(1.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가 늘어 전월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재고순환지표, 코스피지수 등은 하락했지만,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했다.
- "총수 지분율 높을수록 내부거래 많아"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대기업집단일수록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특징은 상장사보다 비상장사에서 더 뚜렷했다. 계열사간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부의 이전 등 총수일가의 사익추구행위가 의심되는 대목이다.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내부거래현황’을 보면 총수지분율이 50% 이상인 대기업집단 계열사들의 매출대비 내부거래비중은 25.2%로, 20%미만인 계열사(12.8%)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 총수지분율이 30% 이상인 경우에도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8%로, 20%미만의 내부거래비중보다 8%포인트 가량 높았다. 삼성과 현대차(005380), SK, LG 등 총수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경우에도 총수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상장사의 경우 총수일가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47.8%)이 20%미만(24.5%)인 계열사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총수지분율이 50% 이상인 비상장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무려 57%에 달했다. ▲자료= 공정위총수2세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총수2세 지분율이 50%가 넘는 계열사들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50%를 웃돌았다. 총수2세가 지분을 쥐고 경영권을 휘두르는 대기업집단 계열사들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내부거래에 의한 것이라는 의미다. 총수일가지분율이 20% 이상이면서 내부거래비중이 30%를 넘는 기업들은 창고·운송, 시스템통합·관리, 스포츠·오락 등 대부분 서비스업 분야였다. 특히 물류, SI, 건설, 광고 등의 업종에서는 다수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기업이 현대차 계열인 현대글로비스다. 이회사의 내부거래 금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달했다. 이밖에 SK C&C와 삼성에버랜드의 내부거래금액이 각각 1조원과 1조4000억원으로, 64.8%와 46.4%의 내부거래비중을 보였다. 신영선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총수일가지분율이나 총수2세 지분율이 높은 비상장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매우 높다”면서 “총수일가지분율과 내부거래비중이 모두 높은 업종에서의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부의 이전 등 사익추구행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대기업집단 내부거래금액 '사상 첫 감소'☞현대차그룹, 협력사 대금 1조300억 추석前 조기 지급☞정몽구 회장 "연 1000만대 생산" 발언 의미는?
- 李농림 "사과·배 등 제수용 과일값 걱정안해도 돼"
- [예산(충남)=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해는 추석명절 때 제수용품 물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네요” 추석 명절을 앞두고 28일 현장 방문에 나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모처럼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빨갛게 영근 사과를 나무에서 떼어 내 한입 배어 물고는 “당도가 높아 품질이 좋다”면서 “값도 싸니까 많이 드세요”라며, 껄껄 웃기도 했다. 이 장관이 한껏 고무된 건 사과·배 등 추석 명절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과일이 풍년을 이룬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지난해만 해도 태풍 영향으로 사과, 배가 품귀 현상을 빚었는데, 올해는 너무 농사를 잘 지어 가격 하락을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사과와 배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와 26% 늘어난 43만톤, 22만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추석 성수기 공급 가능물량도 사과는 7만2000톤, 배는 7만8000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추석 성수기 사과 수요(5만5000톤)와 배 수요(4만9000톤)에 비해 31%와 59% 많은 양이다. 이 장관이 “가격이 떨어져 농가소득이 줄어들까봐 걱정”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장관과 동행한 이천일 농식품부 유통정책관은 “선물용 택배가 시작되는 9월초순부터 사과·배 등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상당히 낮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좌)이 28일 충남 예산군 고덕면 대천2리의 사과재배농가(은성농원)를 찾아 서정학 은성농원대표와 사과 생육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명절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도 해놨다. 과일 가격 상승에 대비해 29일부터 3주간 ‘추석 과실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키로 한 것. 정부는 이 기간 과일 계약출하물량을 평시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하루 350톤 가량 출하되던 사과는 840톤으로, 하루 500톤 출하되던 배는 1400톤으로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농협을 통해 판매하는 제수용 과일선물 세트 가격도 시중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팔아 대형 유통업체들의 터무니없는 가격 인상도 견제할 계획이다. 농협은 3만1000원짜리 사과선물세트(5Kg·사과 18개 내외)를 2만8000원에, 3만9000원짜리 배 선물세트(7.5Kg·배 12개 내외)는 3만5000원에 팔 예정이다. 이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많은 국민들이 과일 가격 급등을 걱정하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명절에는 사과·배 등 제수용품 과일값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천일 유통정책관, 조영조 농협중앙회 산지유통본부장(상무) 등을 불러서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현장방문에 앞서 농업인, 품목별 생산자단체장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한중 FTA 협상시 국내 주요 과종에 대한 양허 제외 ▲오렌지 관세수입금의 직불제 보전 ▲수출전업 농가제 실시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청취한 건의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