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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오석 “하반기 수출증가율 5% 이상 가능”
- [마산, 창원=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 하반기에는 수출증가율 5%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현 부총리는 1일 경남 창원시 테크노파크에서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 개선, 정책효과 본격화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수출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개선, 정부의 정책지원, 기저효과 등으로 상반기 0%대에서 하반기에는 수출증가율이 5%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나는데 그쳤다. 엔저와 일부 업종의 경기 불황 영향이 컸다. 특히 주력 업종에 속하는 선박·철강의 수출 부진이 심각했다. ▲현오석 부총리하지만 하반기 5%대 성장을 기록하게 되면 연간 수출증가율은 2% 후반대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5482억달러로, 2011년에 비해 1.3% 감소한 바 있다. 정부는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수출경쟁력과 해외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외여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적시에 시장과 기업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내수진출 강화, FTA(자유무역협정) 활용도 제고, 수출선 다변화 등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 확충과 제도개선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현 부총리는 “수출현장의 애로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강화하여 수출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해 나가겠다”며 “기업인들도 적극적인 시장개척, FTA 활용 등을 통한 수출 확대에 노력해 경제회복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달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제현장점검에 나선 현 부총리는 둘째날인 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마산어시장, 경남테크노파크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 부총리는 마산어시장을 방문해서는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의 지속과 함께 온누리 상품권 활성화, 상권 활성화 등 운영 측면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현오석 “서비스산업 전담조직 신설 검토”
- [전주=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전 부처가 다 같이 서비스산업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기재부 내에 서비스산업 전담조직의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1박2일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전주대 창업사관학교에서 입주기업인· 취업자 등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하반기 중으로 서비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이나 인력 분야 정책을 보강하는 등 총망라한 내용의 서비스산업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배석한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도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래부, 문화부 등과 협업해서 정책을 발표했지만, 필요할 경우 추가대책을 계속 강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고용률 70% 실현을 위해선 청년창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 창업·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창업사관학교를 내년에 2곳 더 선정하고, 관련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업보육센터 등 창업인프라를 확대해 청년창업 여건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402억원을, 창업보육센터 등 창업인프라에 255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그는 “청년창업은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산업경쟁력과 경제역동성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이야 말로 경제의 핵심 인프라”라고 언급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고용률 70% 로드맵의 구체적인 액션플랜과 예산·세제 등 지원 방안을 조속한 시일내 마련해 추진하겠다”면서 “단기간내 고용률 70% 달성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 국민과 기업, 정부 모두가 로드맵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창업사관학교 입소생인 김영미 슈가팜 대표는 여성컨설턴트 육성 프로그램의 신설을 건의했다. 이에 현 부총리는 “고용률 제고와 함께 성장동력으로서 여성인력의 적극적인 창업·경영 활동은 필수”라며 “여성 경제활동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 배석한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도 “여성컨설턴트가 대표인 기업에 대한 우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가 창업관계자 등 입소생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현오석 "경자구역 활성화 대책 추진"
- [새만금=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외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1박2일 현장점검 첫 일정으로 새만금전망대, 열병합발전소 부지 등 새만금 일대를 둘러본 뒤, 군산국가산단 입주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개발 부진 경자구역의 과도하게 지정된 면적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새만금 지역은 일부 경자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아직 개발이 다소 부진하다”며 “다른 경자구역도 상황이 비슷한 실정으로 전체 경자구역의 절반이 아직 개발에 착수하고 있지도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개발이 완료돼 기업유치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도 경자구역의 외자유치는 총 외국인투자의 6% 수준에 불과해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며, 경자구역 활성화대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현 부총리는 하반기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상반기에는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면서 “하반기부터는 기업활동 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만금은 중국과 매우 근접한 만큼, 중국시장 진출의 거점 역할을 기대한다”며 “올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을 계기로 새만금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현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OCISE사의 새만금 열병합발전소 예정부지를 방문해서는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투자활성화”라며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수요 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 성장잠재력 확충 등 1석3조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 첫삽을 뜨는 OCISE사의 열병합발전소는 1조원의 직접투자와 함께 2조4000억원의 연계투자 등 총 3조4000억원의 투자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한편, 이날 군산국가산단 입주기업인 간담회에는 김선영 대영엔지니어링 대표, 김광중 번영중공업 대표, 김선우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상무, 김재신 OCISE 대표, 송희종 KHE 대표, 박성대 케이엠 사장, 이경종 한화에너지 공장장, 지양근 세원셀론텍 공장장, 송범 대림C&S 사장, 이희병 대상 상무 등이 참석했다. ▶ 관련기사 ◀☞두산인프라코어, 2분기 영업익 1212억원.. 전년비 27.5%↓
- 한진·한라·이랜드, 계열사 채무보증 1천억원 넘어
-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진그룹과 한라그룹, 이랜드그룹 등 3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채무보증금액이 1000억원을 웃돌았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62개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현황(4월1일 기준)’ 자료를 보면 한진은 5603억800만원의 로 채무보증금액을 보유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이랜드(1696억7700만원) 한라(1336억4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62개 대기업집단 중 계열사간 채무보증금액이 1000억원을 넘는 곳은 이들 3개 집단 뿐이었다. 이밖에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한솔이 657억8900만원으로 네번째로 많았으며, 태영(348억6800만원), 웅진(306억원), 아모레퍼시픽(170억원) 등이 채무보증금액이 많은 기업집단에 속했다.황원철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계열회사간 채무보증이 편법이나 위법사항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계열회사 보증을 통한 자금조달 금액이 많은 대기업집단의 경우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험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 공정위62개 대기업집단의 계열회회사간 채무보증 총액은 1조810억원으로, 지난해(1조6329억원)에 비해 3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LG, CJ, 동부, 농협, 대우조선해양, 현대백화점, 대성 등은 채무보증이 100%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00억원 이상의 채무보증금액을 안고 있는 한라와 이랜드의 경우 해소율이 각각 26%, 31.6%에 그쳤다.황 과장은 “지난 1998년 대기업집단의 계열회사간 채무보증이 금지된 이후 채무보증금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그 간의 제도운영을 통해 계열회사 보증을 통한 자금조달은 가급적 자제하려는 경영관행이 정착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 광공업생산 상승 반전.."경기상황 긍정 신호"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 생산이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제품 출시가 없어 IT부문 생산은 감소했지만, 자동차·석유정제 부문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오름세를 보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석유정제(9.4%)·기계장비(4.9%)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성동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현대차(005380) 울산공장의 주말특근 재개, 석유제품의 수출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했다. 이로써 광공업 생산은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다. 광공업 생산은 3월 이후 증가세와 감소세를 오가며 엎치락 뒷치락 하는 모습이다. 광공업 생산의 증가와 함께 지난달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5.6%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2.7%), 부동산·임대(3.0%) 등에서 증가했지만, 전문·과학·기술(-5.4%),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2%)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의 생산 부진으로 전산업생산도 전월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이와 함께 소매판매는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와 가전제품 등 내가재 판매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0.9%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 분야에서의 투자 증가로 전월대비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와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건설기성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내수출하지수 등의 상승으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박 국장은 “전산업생산지수는 0.3% 감소했지만. 광공업생산·소매판매 등 나머지 지표들은 상당부문 개선됐다”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플러스를 보여 향후 경기 상황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료= 통계청▶ 관련기사 ◀☞현대파워텍 신임 대표이사에 정일수 전무☞車업계, '휴가길 안전하게'.. 휴게소·피서지 무상점검 서비스☞'가격 담합' 현대차 등 7개 화물차 업체 1160억 '과징금 폭탄'
- '휴가 반납' 玄부총리, 1박2일 현장점검 강행군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휴가를 반납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지방 현장 방문에 나선다. 기재부는 현 부총리가 오는 3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제·산업 현장을 점검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오석 경제부총리새만금 경제자유구역청, 군산산업단지, 전주대 창업보육센터, 포스코(005490) 광양제철소, 마산어시장, 울산온산산단 등을 잇따라 방문하는 이번 현장 방문의 총 이동거리는 1156㎞로, 약 3000리에 달한다. 현 부총리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상반기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 하반기 수출 확대 방안 등 주요 대책의 진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의 투자와 수출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재래시장 방문 등을 통해 민생현장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현장 점검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 차관(실장) 등도 동행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포스코 2Q 실적 "기대치 부합"vs"차입금 여전히 많아"☞무디스 "포스코, 부진한 2분기..신용도에 부정적"☞POSCO, 2Q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선방-하이
- 뱀장어 양식장서 '발암물질' 검출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올 상반기 뱀장어 양식장 1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 연천군소재 양식장 1개소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출하 중단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벤조피렌은 발암성 물질로, 화석연료의 불완전 연소나 가열로 검게 탄 식품, 담배연기, 자동차 배기가스, 소각장 연기 등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에는 벤조피렌 검출량에 대한 기준규격이 없지만, 국내 식품위생법에는 어류의 경우 2.0㎍/㎏ 기준을 두고 있다. 벤조피렌이 검출된 뱀장어 양식장에서는 기준치를 웃도는 3.0㎍/㎏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관리원 측은 양식장 뱀장어에서 처음 벤조피렌이 검출된 점을 감안해 해당 양식장에 대해 2차 조사를 시행했지만, 첫 조사와 같은 수치의 벤조피렌 검출돼 뱀장어 전량(약 600Kg)을 폐기토록 조치했다. 관리원 관계자는 “조사결과 이 양식장은 생산된 뱀장어 전량을 자가(自家) 운영 중인 식당에서 판매했고, 외부로는 출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관리원은 국가위기관리지침에 따라 오는 8월말까지 전국 뱀장어 양식장(약 550여개)의 10%를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추가 실시하게 된다. 벤조피렌이 추가로 검출될 경우 해당 양식장의 뱀장어를 즉시 폐기토록 조치하고, 전체 뱀장어 양식장을 대상으로 안전성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관리원은 오는 8월말까지 식약처,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번 양식장 뱀장어의 벤조피렌 오염 원인· 경로(양식장 용수 및 사료)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