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文 "조기 가동" 주문에도…빨라야 하반기 새 원전 1곳 추가 운전할 듯
  • 文 "조기 가동" 주문에도…빨라야 하반기 새 원전 1곳 추가 운전할 듯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의 조기 정상 가동을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LNG(액화천연가스), 석탄 등 발전 연료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발전단가 부담이 커지자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원전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준공 일정이 가장 빠른 신한울 1호기조차 올 하반기에야 가동이 가능해 코앞으로 다가온 에너지 위기에 당장 도움이 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보고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에서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를 거론하며 “가능하면 이른 시간 내에 단계적으로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원전들은) 포항과 경주의 지진, 공극 발생, 국내자립기술 적용 등에 따라 건설이 지연됐다”며 “(그러나) 그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 강화와 선제적 투자가 충분하게 이뤄졌다”면서 준공을 앞당겨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원전 발언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해외 의존도는 90%가 넘는 상황이다. 특히 유가와 석탄, 천연가스 등의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선 발전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전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신한을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 등 4호기는 발전용량이 각각 1.4GW(기가와트) 규모에 이르는 대형 원전이다. 하지만 4기 원전의 준공 일정 등을 봤을 때 전력 공급에 당장 도움이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원전 건설은 △건설허가 △건설착공 및 완료 △운영허가 취득 △시운전 △준공(상업운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4기의 원전 가운데 현재 시운전 중인 신한울 1호기가 빠르면 올 하반기에야 상업 운전이 가능하다. 이 원전은 당초 내달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절차상의 문제로 7월 말로 일정이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울 1호기의 상업 운전 일정이 그나마 가장 빠르지만, 전력을 송출하려면 하반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울 2호기는 내년 3월 이후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고리 5·6호기의 상업운전 목표 시기는 각각 2024년 3월과 2025년 3월이다. 원전업계에서는 현 정부 들어 원전 건설 여부를 묻는 공론화 과정,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운영허가 지연 등으로 신규 원전 건설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한 점을 들어 이날 문 대통령의 ‘원전 조기 정상 가동’ 발언에 볼멘소리를 내뱉었다. 신한울 1·2호기는 건설허가 취득 후 기자재 품질강화, 경주지진 관련 부지안전성평가 등으로, 신고리5·6호기는 건설허가 취득 후 공론화 등으로 공기가 각각 59개월, 29개월 늘어났다.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은 중단됐다. 한 대학의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문재인정부가 원전건설 공론화 등으로 공사를 강제 중단시키며 시간을 끌어 원전 건설이 늦어진 것”이라며 “현재 원전 사업 일정을 보면 신규 원전 4기의 가동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2022.02.26 I 윤종성 기자
아파트에서도 '에너지 사용량' 실시간으로 본다
  • 아파트에서도 '에너지 사용량' 실시간으로 본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삼성전자(005930)· 피에스텍(002230)과 함께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삼성디지털프라자 구성점에서 ‘아파트 에너지 마이데이터 활용사업 컨소시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황재용 피에스텍 사장,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박찬우 삼성 생활가전사업부 IoT Biz그룹 부사장‘에너지 마이데이터’는 아파트 개별세대 전기, 가스, 수도, 열(온수, 난방) 등 에너지 사용정보를 말한다. 한전은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지능형전력망 구축사업을 통해 전력데이터를 수집해 인터넷 및 모바일로 실시간 사용량 및 요금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효율화 서비스의 사각지대였던 아파트 단지에서 세대별 에너지 마이데이터를 수집하고, 아파트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는 월패드 등을 통해 한 시간씩 늦은 에너지 사용량 정보만 확인 가능하다. 한전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 이사정산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민간기업과 에너지 마이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가전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로 가전기기를 조작하고, 합리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앱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를 통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절전 모드로 자동 제어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측기 제조업체인 피에스텍은 직접 에너지 마이데이터를 수립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 마이데이터의 수집 및 공유에 대한 표준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은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탄소감축 수단이며, 이번 업무 협약은 에너지 마이데이터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인식하는 계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2.25 I 윤종성 기자
KETI 신임 원장에 장영진 전 산업부 기조실장
  • KETI 신임 원장에 장영진 전 산업부 기조실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이 제9대 원장에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제9대 원장으로 취임했다1966년생인 장 신임 원장은 대구 달성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 미국대사관 상무관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산업혁신성장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장 신임 원장은 “현재 전 세계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의 미래기술 리더십 확보와 자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위한 소부장 핵심기술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 구조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KETI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미래지향적이고 시장을 선도하는 R&D(연구개발) 기획 △R&D 성과의 산업계 확산 △국내 기업들의 성장 및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그는 “외부적으로는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면서 “KETI가 직원들에게는 행복하고 신바람 나는 일터로, 고객에게는 사랑과 신뢰를 받는 연구기관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2.02.25 I 윤종성 기자
중부발전, 미세먼지 저감 원천기술 확보
  • 중부발전, 미세먼지 저감 원천기술 확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전기화학 시스템을 이용한 탈질·탈황 원천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해 미세먼지 저감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중부발전 본사 사옥발전소는 배출가스에 포함된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을 제거하기 위해 탈질·탈황설비를 운영한다. 하지만 고가의 활성 촉매를 사용해야 하는 데다, 촉매의 활성 온도가 제한적인 단점이 있다. 여기에 환경 규제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 필요했다.이번 연구개발과제는 △고성능 흡수제를 저비용으로 제조하는 공정개발 △흡수제 재생을 위한 전기화학 공정 △단위 공정 최적화 연구 등의 과정을 거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탈질·탈황 효율은 연구개발 목표였던 95%를 초과 달성했고, 원천기술 특허를 6건 출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향후 이 원천기술을 활용하면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동시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성능 흡수제의 재사용 및 저비용 대량제조가 가능해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웅천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은“원천 기술을 철강, 정유 등 유사 산업계 현장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5 I 윤종성 기자
동서발전, 덴마크 CIP와 ‘해상풍력’ 공동 개발
  • 동서발전, 덴마크 CIP와 ‘해상풍력’ 공동 개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운용사인 덴마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와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 개발에 나선다.사진 왼쪽부터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유태승 CIP/COP코리아 공동대표,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두 회사는 지난 24일 울산 중구에 위치한 동서발전 본사에서 ‘국내 해상풍력 공동개발 및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아이너 옌센(Einer H. Jensen) 주한덴마크대사, 유태승 CIP/COP코리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 체결로 두 회사는 △기가와트(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등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해상풍력 엔지니어링, 운영관리 기술교류 △지역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개발·기술교류 워크숍 등 분기별 이행계획을 마련해 실행력을 높였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에너지산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총동원해 해상풍력 사업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며 “국내 풍력산업이 지역산업과 상생 발전하며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서발전은 최근 신재생 사업개발 전담 조직인 신재생개발권역센터를 출범해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5개 권역에서 100명의 인력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서는 등 에너지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2022.02.25 I 윤종성 기자
한국중부발전, 세계 최대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 한국중부발전, 세계 최대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풍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수소로 변환· 저장하는 P2G 기술을 국내 최초 개발해 전력 계통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린수소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보령발전본부 유휴부지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조감도현재 제주도는 전력 비수기 때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생산한 전력비중이 42%를 넘어서면서 풍력발전기 발전량을 임의로 제한하는 출력제약이 잦다. 정부 계획대로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높이면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P2G 설비가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령발전본부 유휴부지에는 SK그룹과 연간 25만톤 수소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블루수소는 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를 말한다. 이 사업은 ‘H2 STAR 프로젝트’(글로벌 청정수소 도입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두산중공업과 함께 추진하는 90㎿(메가와트) 수소전소터빈 발전 실증사업도 주목된다. 오는 2027년까지 충남 당진 지역에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을 적용한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수소전소터빈 발전은 기존 가스터빈에 LNG(액화천연가스) 대신 100%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탄소배출이 전혀 없어 탈석탄 이후 에너지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외에도 중부발전은 보령, 인천, 서울, 세종본부에서 50㎿의 연료전지를 운영하거나, 건설 중이다. 광주 상무지구에는 LPG(액화석유가스)와 LNG연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PG-LNG 듀얼 모델(LPG-LNG DUAL MODEL)의 국산 신기술 연료전지를 최초로 적용해 30년간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발전소로 운영할 예정이다.중부발전 본사 사옥
2022.02.24 I 윤종성 기자
한국남동발전, 분당·안산 등에 71㎿ 연료전지 설치
  • 한국남동발전, 분당·안산 등에 71㎿ 연료전지 설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도심형 청정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가진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발전설비로, ‘수소경제’의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연료를 태우는 과정이 없어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에너지효율(열·전기)도 90%에 육박한다. 분당 6단계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설치된 SOFC(고체산화물형)연료전지 모습남동발전은 국내 최초로 지난 2006년 분당발전본부에 300㎾급의 1단계 연료전지를 설치했다. 이어 2013년 분당 2단계(3.08㎿), 2016년 세계 최초의 복층형 연료전지인 분당 3단계(5.72㎿)를 준공했다. 이후 2018년에 4, 5, 6단계 사업을 통해 각각 16.72㎿, 5.72㎿, 8.35㎿ 연료전지를 설치했다. 안산(2.64㎿), 여수 1단계(9.68㎿), 화성(19.8㎿)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누적 설치 용량은 71.71㎿에 이른다. 남동발전은 1세대 인산형(PAFC), 2세대 용융탄산염형(MCFC) 등 두 가지 형태의 연료전지를 모두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2018년 준공한 분당 6단계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3세대 제품인 고체산화물형(SOFC) 연료전지도 준공했다. 남동발전은 오는 2023년까지 충남 대산에 19.8㎿ PAFC 연료전지(현대오일뱅크)를, 경남 함안에는 19.8㎿ SOFC 연료전지(BHI, 경남에너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국산고체산화물(SOEC) 수전해 시스템, 제주 송전 제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등 수소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돌입했다. 기계연구원, 두산중공업, 서울대, 인하대, 카이스트, 세종대 등과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발전용 가스터빈 연소기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300㎿급 고효율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50%까지 수소 혼소가 가능한 친환경 연소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남동발전의 분당 1단계 연료전지 발전설비의 모습
2022.02.24 I 윤종성 기자
한국남부발전, 2030년 수소발전 1.7GW 달성한다
  • 한국남부발전, 2030년 수소발전 1.7GW 달성한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오는 2030년 수소발전 1.7GW(기가와트)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분야에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수소사업 로드맵’을 세우고 수소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신세종빛드림 조감도세종시에는 천연가스(LNG)를 주 연료로 630㎿(메가와트)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기가칼로리)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 설비로 구성되는 ‘신세종빛드림’ 열병합발전시설을 건설한다. 2024년 2월 준공 예정인 신세종빛드림은 오는 2028년 수소혼소(혼합 연소) 발전을 위해 국내 발전사 최초로 수소혼소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한다.수도권 수소경제 중심지로 떠오르는 인천에는 단일 부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80㎿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구축한다. 이 발전단지는 수도권 25만 가구가 사용가능한 전력과 청라지역 4만4000가구에 온수를 공급한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는 발전과정에서 공기 정화도 가능해 인천지역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도 기대된다.내년부터 부산 지역에 △수소에너지 생산·저장, 활용·실증산업 등 수소 생태계 △태양광·연료전지 보급을 통한 그린산단 등을 조성해 부산의 탄소중립 전환에도 기여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부산시,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BNK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와는 ‘플라즈마 열분해 기술’로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생활 폐자원(비닐, 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두산중공업 등과 저탄소 발전, 수소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해외 그린 암모니아의 생산과 국내 도입을 위해 삼성물산, 남해화학과도 손을 잡았다. 암모니아는 부피 당 수소를 저장하는 밀도가 액화 수소의 1.7배로 수소를 저장· 운반하는 데 효율성이 높아 수소 경제 시대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부산시,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BNK 금융그룹 5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BNK 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이사, 한화솔루션 서창석 상무
2022.02.24 I 윤종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용차 수소 인프라 구축 앞장
  •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용차 수소 인프라 구축 앞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에너지 정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수소 분야다. 황창화 한난 사장이 비대면으로 ‘평택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난은 지난해 3월 정부, 지자체 등과 손잡고 상용차용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을 설립했다. 코하이젠은 트럭, 버스 등 친환경 수소상용차의 보급 촉진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1대 주주인 한난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SK가스, E1, 에어리퀴드코리아 등 9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전북 전주에 들어서는 1호 충전소를 시작으로 연내 충전소 10곳이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에너지 업계 등과 함께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평택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한난은 오는 2024년까지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연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하고, 수소액화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수 있어 저장 및 이송효율이 높고 안전하다는 장점으로 수소경제 시대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도시공사와는 ‘수소시범도시 재정사업’(국토교통부)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난은 수소 주거모델 실증을 위해 기술 자문을 통해 이 지역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미터기, 플렉서블 배관 등 최신 지역난방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글로벌 기후위기, 화석연료의 고갈 등 시대의 변화에 맞서 탄소중립은 필수불가결한 과제이며, 미래 청정에너지로서 수소는 탄소중립 달성의 큰 축”이라면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코하이젠 참여기업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4번째부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이사, 황창화 한난 사장
2022.02.24 I 윤종성 기자
한국서부발전, 수소혼소로 탄소 배출량 획기적 감축
  • 한국서부발전, 수소혼소로 탄소 배출량 획기적 감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8월 한화임팩트와 손잡고 본격적인 수소혼소(혼합 연소) 발전기술 개발에 나섰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복합발전에 수소를 사용해 기존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저하게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직원들이 가스터빈을 점검하고 있다기존 가스터빈 복합발전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연소해 전력을 생산한다. 석탄화력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었지만,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더 획기적인 감축 방법이 필요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수소혼소 발전이다. 수소혼소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혼합해 연소시키는 발전 기술을 말한다. 수소혼소 비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차이를 보이는데, 수소비율을 100%까지 올리면 완전한 탄소 제로를 실현하게 된다. 수소 전소 터빈개발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현재 기술로 100% 수소연료를 사용하기엔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이고, 기술구현도 어렵다. 연소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천연가스 발전 수준 정도로 줄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서부발전은 수소 혼소율 30% 기술을 보유한 한화임팩트와 손잡고 세계 최고 수준인 50% 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폐지된 평택1복합 설비(80㎿)를 개조해 수소혼소 터빈개발에도 나선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10ppm 이하로 줄이는 기술개발도 병행한다. 개발이 끝나면 한화임팩트 대산 사업장에 실증시험 설비를 구축, 올해 안으로 수소 혼소율 50% 발전실증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양사는 2025년까지 서인천발전본부의 150㎿급 설비에 70% 수소혼소발전을 실증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수소비율이 70% 이상이면 이산화탄소 배출도 천연가스 대비 40% 이상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탄소중립 목표의 조기 달성은 물론, 국내 수소터빈 기술수준을 5년 정도 앞당길 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과 박승덕 한화임팩트 대표가 지난해 8월 수소혼소 발전실증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2.24 I 윤종성 기자
한국동서발전, 청정수소 벨류체인 구축에 속도 낸다
  • 한국동서발전, 청정수소 벨류체인 구축에 속도 낸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중심의 사업 방향을 설정한 한국동서발전은 수소사업부를 확대 개편하는 등 청정수소 벨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50㎿급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모습동서발전은 동해발전본부에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생산 실증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2㎿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한 동서발전은 ㎿급 P2G(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 저장) 시스템을 설치하면 태양광설비에서 전력을 공급해 그린수소 생산시스템을 실증할 예정이다. 여수에서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협의도 진행 중이다. 미래에 수소 및 암모니아를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해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항 구축사업’, ‘당진 H2 STAR 프로젝트(글로벌 청정수소 도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항 구축사업’은 2030년까지 그린수소 도입을 목표로 울산항만공사, 롯데정밀화학, SK가스,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추진 중이다. 국내 1위 액체물류 중심항만인 울산항은 ‘해외 생산-운송-저장-수요’를 아우르는 그린수소 공급망 역할을 하기에 최적의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당진 H2 STAR 프로젝트’를 통해 도입하는 암모니아는 당진 9, 10호기 석탄발전소 혼소에 활용한다.동서발전은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50㎿급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석유화학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되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대규모 사업화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연료전지 발전소다. 동서발전은 GS칼텍스, 포스코 등과 협력해 부생수소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현대차 넥쏘 연료전지를 발전용으로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1㎿급 실증을, 두산중공업과는 수소혼소율 50%를 목표로 수소혼소 가스터빈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동서발전이 지난해 8월 울산항만공사, 롯데정밀화학, SK가스,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2.24 I 윤종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음식물· 폐기물서 200톤 수소 생산
  • 한국수력원자력, 음식물· 폐기물서 200톤 수소 생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생산과 유통, 활용 등 전주기에 걸친 수소 융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 수소융복합사업단지 조감도한수원은 지난해 12월 전주시, 태영건설, 전북도시가스와 함께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융복합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음식물, 폐기물, 하수슬러지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의 질을 높여 수소 충전소에 공급하고 연료전지 발전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 연료전지발전소가 준공되면 6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5만MWh의 전력이 생산되고, 200톤의 수소가 생산된다. 창원에서는 1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기반 에너지공급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58.8㎿), 노을(20.0㎿), 부산(30.8㎿), 인천(39.6㎿)에서 연료전지 발전사업 운영 경험을 쌓은 한수원은 창원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0㎿(메가와트)급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이 지역에서는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 사업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 △수소생태계 육성사업 등도 추진한다. 두산중공업과는 원자력발전 전력을 수소 생산에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중소형 원자로, 수력 등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원전 사업에서의 탄탄한 신뢰를 쌓은 두 회사가 수소 분야로 협력 관계를 넓혀 주목된다. 한수원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인 풍력, 태양광에너지를 SK에코플랜트의 수전해 설비(SOEC)과 연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한수원은 △60㎿급 새만금 그린수소 클러스터 사업 △19.8㎿급 화성시 스마트 에너지 사업 △4.46㎿ 울산미포 산단 부하대응형 연료전지 사업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수소 융복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이 운영 중인 인천 연료전지 발전단지 이미지
2022.02.24 I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 생산부터 발전까지 '전주기 기술확보' 추진
  • 한국전력, 생산부터 발전까지 '전주기 기술확보' 추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탄소 중립과 수소경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전력의 수소에너지 분야 신사업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블루수소 생산부터 연료전지· 터빈 등과 같은 발전 기술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다. 한전은 무탄소 발전기술 상용화를 위해 암모니아 혼소기술(석탄화력, 가스터빈), 수소 혼소기술(가스터빈) 실증 후 상용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석탄발전 실증설비의 모습블루수소 분야에선 금속 소재의 산화· 환원 반응을 이용한 생산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수소 정제공정과 이산화탄소 포집공정 없이 고순도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분리 생산할 수 있어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천연가스를 금속 촉매로 직접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천연가스에 포함돼 있던 탄소는 흑연 등의 고부가 탄소 소재로 배출해주는 청록수소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한전은 블루수소· 청록수소 생산기술에 대해 연내 파일럿 실증을 진행하고, ㎿(메가와트)급 설계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2025년에는 수소발전소 현장에 적용해 실적 확보 후, 연료전지 및 수소 터빈 등 전력그룹사가 운영하는 청정수소 발전소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그린수소 분야에선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 온실가스 배출 없는 수소를 생산·저장하는 P2G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으로 알칼라인과 고분자막 수전해 모듈을 연계한 국내 최대 2㎿급 하이브리드 수전해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알칼라인(대용량·장주기)과 고분자막(변동성·단주기)의 특성을 최적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후요인에 따라 생산량이 간헐적인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해상풍력발전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상업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연료전지(SOFC) 상용화를 위한 3㎾급 가정용 시스템과 20kW급 건물용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전력계통 연계실증에 성공했다. 3㎾급 시스템은 공동연구 기관인 에이치앤파워에 기술이전 했으며, KGS(가스안전공사) 인증에 이어 최근 KS(한국산업표준) 인증도 완료했다. 한전은 무탄소 발전기술 상용화를 위해 암모니아 혼소기술(석탄화력, 가스터빈), 수소 혼소기술(가스터빈) 실증 후 상용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LNG 발전 실증설비의 모습
2022.02.24 I 윤종성 기자
우크라 사태 비상시 비축유 방출…수출피해 기업에 특별금융지원
  • 우크라 사태 비상시 비축유 방출…수출피해 기업에 특별금융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공지유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 수급 차질 등 비상시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또 전쟁이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등으로 인해 수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 대해선 특별 금융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23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민관합동 제20차 산업자원안보 TF회의’에서 업종별 협단체, 수출지원기관 등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실물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지원계획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산업부)정부는 군사 충돌이 발생하거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러시아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가 이어지는 등 사태가 장기화하면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23일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회의’, ‘산업자원안보TF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대체물량 확보를 즉시 이행하고, 106일분의 정부 비축유 방출· 국제공동비축유 우선구매권 확보 등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체 물량은 석유의 경우 미국·북해·중동에서, 석탄은 호주·남아공·콜롬비아에서 각각 확보할 계획이다. 천연가스는 카타르·호주·미국 등에서 대체 도입한다. 미국과 EU이 러시아의 주요 에너지기업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커 석유, 천연가스의 공급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미국의 대러 제재 발표·시행과 동시에 전략물자관리원 내에는 ‘러시아 데스크’가 개설된다. 러시아 데스크는 미국의 수출통제 대상, 절차 등과 관련해 상세 내용을 파악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국의 대러 금융제재 시에는 업종별 협회, 은행 등을 포함한 민관 협의체를 구축하고, 수출신용보험·보증의 무감액 연장, 가지급, 신속보상 등을 통해 수출애로에 해결해갈 예정이다, 관계부처와 협의해 수출피해 관련 특별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곡물 수급애로 및 업계 부담 경감을 위해 업계 차원의 사료원료 배합 비중을 조정하고, 안전재고 일수를 30일에서 60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책자금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정부는 이날부터 ‘범부처 합동 우크라이나 비상대응 TF’를 매일 개최하고, 주요 경제지표 동향과 대응조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에너지·공급망 측면에서는 에너지수급 비상대책 본부를 중심으로 수급 차질규모를 실시간 파악하고, 가스·원유·유연탄 등 에너지원별 물량 사전확보에 주력한다. 전략물자관리원, 코트라, 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 공급망 분석센터에는 기업 대응창구를 둬 업계 애로를 파악한다. 금융·외환시장에 대해선 24시간 비상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유사시에는 미리 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단계별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러시아의 병력 배치 후에도 대러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현재까지 실물경제 타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나거나,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 우리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봤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원자재 등 공급망 차질,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실물경제 회복세 제약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실물경제 악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와 연계해 신속한 문제해결과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2022.02.24 I 윤종성 기자
가스공사, 내년부터 영남권에 하루 10톤 수소 공급
  • 가스공사, 내년부터 영남권에 하루 10톤 수소 공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23일 창원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허성무 창원시장(왼쪽)과 성영규 한국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이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총 사업비 414억 원(국비 92억 원, 가스공사 32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창원시는 사업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가스공사는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을 담당한다.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수소·에너지 산업기술단지 일원에 구축되는 수소생산기지는 천연가스를 활용해 일일 약 10톤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수소 승용차 2만5000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현재 창원 지역내 수소충전소는 성주동에 있는 소규모 생산기지에서 만든 수소를 기반으로 하며, 부족분은 울산 등지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는 2023년부터는 100% 자급이 가능해져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창원시와 함께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에는 광주광역시에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가졌다. 오는 2023년 말까지 창원과 평택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를 추가 구축해 안정적 수소 공급을 위한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2.02.23 I 윤종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