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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우크라이나 사태, 국내 가전·조선사 피해 우려"
  • 산업부 "우크라이나 사태, 국내 가전·조선사 피해 우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교역 규모가 적다는 점을 들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 대립이 우리나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다만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 수주금액을 아직 회수하지 못한 일부 조선업체 등 개별 기업 차원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사진= AFP)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주요 업종별 영향, 에너지 수급 등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한 ‘제18차 산업안보 TF’에서 전문가들이 이 같은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조선·가전 등 주요 업종별 협·단체, 에너지·자원 공공기관, 대한상의, 코트라·산업연구원 등이 참석해 동향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무력 충돌이 없더라도 러시아와 서방이 대립하는 현재의 국면이 지속된다면 석유·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더해 러시아와 서방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 서방과 러시아의 상호 보복제재로 인해 국제교역·거래 차질, 공급망 교란 등이 일어나 국제경제 전반에 충격이 확산될 것으로 봤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수출통제· 국제금융시스템 배제 등의 제재를, 러시아는 유럽연합(EU)에 대한 가스 공급 전면 중단 등의 제재를 가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다만 참석자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교역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실물경제에 미치는 단기적·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대 러시아 수출은 99억8000만달러(1.5%, 12위), 대 우크라이나 수출은 5억8000만달러(0.1%, 64위) 수준이다. 하지만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대금거래가 막힐 가능성이 큰 수주기업 등 개별 기업들의 피해를 우려했다. 러시아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 러시아로부터 선박을 수주했던 조선업체들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산업계는 기업별 업무지속계획(BCP) 가동을 상시 준비하고, 원자재 수급 안정 노력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박 차관을 본부장으로 업계·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물경제안보 대책본부’를 즉각 구성할 계획이다.
2022.01.26 I 윤종성 기자
바디프랜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 보탠다
  • 바디프랜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 보탠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글로벌 매출 1위 기업인 바디프랜드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유치 분위기 붐업을 위해 국민들과 접점이 많은 기업들과 협력을 늘려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바디프랜드 TV 광고에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 로고 삽입 △전국 바디프랜드 전시장 내 TV에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 상시 송출 △바디프랜드 기업 공식 홈페이지 및 SNS에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물 게시 △박람회 유치 성공 후 박람회장에 관람객 편의 관련 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유치위원회는 뉴욕 타임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을 활용해 영상을 송출하거나 현대중공업의 울산현대축구단 유니폼에 유치로고를 삽입하는 등 기업들의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주 유치위원장은 “중견기업 최초로 바디프랜드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태주기로 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민관 협력이 더욱 활성화하고 기업들의 유치 활동이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부산세계박람회는 기업에게도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유치위원회와의 협력은 올해 사회공헌(CSR) 활동을 본격 추진하는 차원”이라 부연했다.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중견기업과 유치위간 협력 사례들이 지속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1.26 I 윤종성 기자
`국내 최대` 150MW 신안태양광, 상업운전 시작
  • `국내 최대` 150MW 신안태양광, 상업운전 시작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인 150MW(메가와트) 태양광 발전단지인 신안태양광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남동발전이 주민들에게 신안 태양광 발전사업의 이익공유 배당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사진= 남동발전)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전남 신안군에서 신안태양광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나주·화순),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윤정택 탑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안태양광 발전단지는 발전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 국내 태양광 모듈 업체인 탑선이 참여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3196억원을 투자해 단일 사업자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150MW 규모로 지어졌다. 신안 지도읍 내에 있는 폐염전 부지를 활용한 신안태양광은 우수한 일사량을 바탕으로 연간 209.7GWh(기가와트시)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4인 가구(350kWh/월) 기준 연간 약 4만9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산업부 측은 “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 동안 약 180만톤의 온실가스(CO2)와 410톤의 미세먼지(PM 2.5)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추진된 주민참여형 사업 중 최대 규모의 주민 투자가 이루어진 사업이어서 더 주목된다. 발전소 인근의 지도, 사옥도 주민 2875명이 협동조합을 구성, 채권 방식으로 총 사업비의 4%(128억원)를 투자했다. 주민 투자금의 90%(116억원)는 부가 1.75% 저리로 지원하는 주민참여자금을 통해 조달했으며, 발전소의 전력판매 수익 중 연간 26억원(투자 수익률 약 20%)이 주민조합에 지급될 예정이다.문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신안태양광 준공이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이 더욱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더 많은 주민이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더욱 공정하게 나눌 방안을 포함하는 ‘주민참여사업 개선방안’을 신안 사례를 참조해 곧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문 장관은 신안태양광 준공식 참석 후 전남 무안군 운남면 소재 염해농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를 방문해 염해농지 태양광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신안군 소재 풍력단지인 62.7MW 신안그린에너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풍력발전 보급은 아직까지 1.7GW(기가와트)에 불과하지만, 작년 발전사업 허가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그 중요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01.26 I 윤종성 기자
"EU 상황 지켜볼 것"…K택소노미에 원전 포함 여지 남긴 문승욱
  • "EU 상황 지켜볼 것"…K택소노미에 원전 포함 여지 남긴 문승욱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유럽연합(EU)의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 초안에 원자력발전이 포함되면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도 원전을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EU 상황을) 계속 지켜 보겠다”며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문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U 택소노미는 아직 초안 단계이고, EU 내에서도 반으로 입장이 갈려서 계속 논쟁 중인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장관의 이날 발언은 4~6개월 가량 협의 후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EU 택소노미의 최종안을 살펴본 후 K-택소노미의 원전 포함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택소노미는 어떤 경제활동이 친환경적이고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지 규정한 일종의 지침서다. 녹색금융의 대상 여부가 이 기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올초 원전을 포함한 EU의 택소노미 초안이 발표된 후 K-택소노미에 원전을 다시 넣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원전이 K-택소노미에서 빠져 수출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원전을 수출할 때에는 국내 택소노미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대외 수출신용기관(ECA) 가이드라인을 따라서 판단한다”며 “직접적으로 원전 수출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등 여야 대선후보들이 잇따라 신한울 3·4호기의 공사 재개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차기 대선 후보들의 발언에 대해 현 정부가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우리나라에는 이미 많은 수의 원전이 특정 지역에서 운영되는 부분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고 사용후핵연료, 고준위 폐기물 처리 문제가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원전을 더 확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현 정부의 입장”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약 1년 뒤 설계수명을 다하는 고리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연장 여부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2017년에 정한 에너지전환대책 방향은 현재보다 원전을 늘리지 않고 수명이 다 된 부분은 더 추가하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판단은 사업자(한수원)가 하고 정부 정책 방향과 함께 고려해서 협의하는 걸 고민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전기요금의 연료비 연동제와 관련해서는 “제도 운용 2년차이기 때문에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탄소 중립 시대에 맞는 개선 필요성이 있다면 개선 방향을 검토해 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문 장관은 한국산 철강에 대해 쿼터제를 적용한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과 관련해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 상무장관과 만났을 때부터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미국이 자국내 철강회사에 대한 양해 등의 문제를 같이 해결해야 해서 조금 기다려 달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답했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 흐름에 대해서는 “석유, 가스, 광물자원 등의 수입단가가 많이 오르는 추세여서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국내 산업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부연했다.
2022.01.25 I 윤종성 기자
'파산 선고' 한려대, 2월 폐교될 듯
  • '파산 선고' 한려대, 2월 폐교될 듯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남 광양의 유일한 4년제 대학인 한려대학교가 광주지방법원의 파산선고에 따라 오는 2월 말 폐교될 전망이다. 광주지방법원 청사 전경(사진=광주지법 홈페이지)24일 한려대에 따르면 법원에서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학교를 운영하며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지난 1994년 개교한 한려대는 설립자 이 모 씨가 교비를 횡령한 사실이 밝혀져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에는 정부 재정 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돼 정부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제한됐다. 지난 2019년 해직 교수 A씨는 법원에 한려대를 소유한 학교 법인 서호학원에 대해 파산 신청을 했다.A씨는 지난 2000년 재단의 부실 운영과 등록금 횡령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직됐다고 주장해 재임용 거부 결정 무효확인 등 소송에서 승소했다.재판부는 법인 측에 A씨에게 해직 기간 급여에 해당하는 손해배상금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법인 측은 이행하지 못했다.결국 법원은 지난해 10월 학교법인 서호학원에 대해 파산 결정과 함께 법인 해산을 선고했다.한려대 측은 1심 재판부의 파산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지만 2심은 고법에 계류 중이다.한려대는 폐교에 따라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고 재적 학생 470여명을 인근 지역 대학으로 편입학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2022.01.24 I 윤종성 기자
오후 9시까지 7437명 확진..'역대 최다'
  • 오후 9시까지 7437명 확진..'역대 최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7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이데일리 DB.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7437명으로 집계됐다.지금까지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15일의 7848명에 이미 거의 근접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2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 된다. 최근의 추이를 봤을 때 확진자 수는 9000명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집계치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5675명)보다 1762명 많았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 동시간대 집계치(3334명)와 비교하면 4103명이나 급증했다. 통상 주 초반에는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도 줄어들지만, 최근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주말 효과’도 사라졌다. 지난주(17∼23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3%로 집계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 오미크론은 기존 우세종인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524명(60.8%), 비수도권에서 2913명(39.2%)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2291명 △서울 1590명 △인천 643명 △대구 498명 △부산 322명 △광주·충남 각 311명 △경북 281명 △대전 209명 △전남 191명 △전북 172명 △강원 164명 △경남 156명 △울산 100명 △충북 98명 △세종 68명 △제주 32명 등이다.
2022.01.24 I 윤종성 기자
美 기업들 "코로나19가 최대 위험 요인"
  • 美 기업들 "코로나19가 최대 위험 요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 기업들이 향후 기업 경영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꼽은 것은 코로나19였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 종사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N95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검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24일 AFP 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분기 경영실태조사에서 기업 경영의 최대 위험 요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36%가 코로나19 확산세라고 답했다. 최근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80만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비용 상승 압박을 우려한 기업이 31%에 달했고 16%는 금리 인상을 꼽았다.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20%의 기업이 우려했던 공급망 중단은 이번 조사에서는 12%로 낮아졌다.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소 줄어드는 흐름이고 방역 규제가 이전처럼 심하지 않은 점은 긍정 요인으로 봤다.또 기업 중 상당수는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들 가운데 일손이 부족하지 않다고 답한 기업은 26%에 그쳤다. 특히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다는 기업은 57%에 달해 지난해 10월 47%에서 10%포인트 상승했다.응답 기업의 약 3분의 1은 이런 노동력 부족 현상이 2023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에상했다.
2022.01.24 I 윤종성 기자
"아프간서 폭설로 42명 사망"
  • "아프간서 폭설로 42명 사망"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폭설이 내려 4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아프간 하아마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 재난관리부는 “전국 15개주(전체는 34개 주)에서 내린 폭설로 지난 20일 동안 42명이 숨졌고 7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재난관리부는 또 “폭설로 가옥 2000여 채도 붕괴했다”며 “폭설 피해를 입은 이들에 대한 긴급 지원이 이뤄졌으며 추가 재난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국토의 절반이 해발 1000m 이상인 산악국 아프간은 해마다 겨울이면 혹독한 추위와 폭설에 직면하지만, 올해 상황은 더욱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눈사태와 폭설 등으로 인해 무너진 주택에 사람이 깔리면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주택은 대부분 흙벽돌로 얼기설기 지어진 탓에 홍수나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쉽게 무너진다.지난 17일에는 바드기스주에서 규모 4.9와 5.6의 지진(유럽지중해지진센터 기준)이 이어지면서 주택 800여채가 파괴되고 28명이 숨졌다.지난해 아프간 전역에서는 심각한 가뭄이 발생하기도 했다.한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아프간 인구 4000만 명 가운데 2400만 명이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2.01.24 I 윤종성 기자
독일, 신규 확진자 6만명 넘어..전주比 2배 늘어
  • 독일, 신규 확진자 6만명 넘어..전주比 2배 늘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독일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주 바우첸에서 정부의 코로나19 규제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3393명으로 1주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사망자는 28명이었다.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16개 주총리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회의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있어서 의료진과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게 우선순위를 주는 방안이 의결될 전망이다.오미크론이 급속도로 번지는 탓에 PCR 검사에 과부하가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한편 독일 연방의회는 오는 26일부터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논의를 본격 개시한다.숄츠 총리가 소속된 집권 사회민주당(SPD)은 이달말 백신 접종 의무화 도입을 위한 법안을 제안하고, 다른 원내 정당들과 공동으로 법안을 마련해 3월 안에 의결한다는 계획이다.독일 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5.4%인 6270만명, 2차 접종 완료자는 73.3%인 690만명, 추가접종자는 50.1%인 4170만명이다.
2022.01.24 I 윤종성 기자
오후 6시까지 5869명 확진…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다'
  • 오후 6시까지 5869명 확진…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6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이데일리 DB.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869명으로 집계됐다.동시간대 기존 최다치인 지난 22일 4791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이 시간에 5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4415명)와 비교하면 1454명이나 증가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 동시간대 집계치(2734명)에 비해선 3135명이나 급증했다.통산 주 초반에는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도 줄어들지만, 최근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이러한 ‘주말 효과’도 상쇄되고 있다.지난주(17∼23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3%로 집계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된 것이 확인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251명(55.4%), 비수도권에서 2618명(44.6%)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739명 △서울 998명 △인천 514명 △대구 473명 △부산 322명 △광주 311명 △경북 279명 △충남 266명 △대전 188명 △경남 156명 △전남 151명 △전북 149명 △강원 139명 △충북 98명 △세종 38명 △제주 32명 △울산 16명 등이다.
2022.01.24 I 윤종성 기자
'방역 모범국'이라더니…호주, 오미크론 확산에 '총체적 난국'
  • '방역 모범국'이라더니…호주, 오미크론 확산에 '총체적 난국'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호주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호주 시드니의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서 의료 종사자들이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24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감염자와 의무 격리대상자가 급증해 인력이 부족해지자 한때 지게차 면허 발급 연령을 하향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호주 정부는 인력 결근율이 1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봤다.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지난 2년간 호주의 누적 확진자는 223만여 명인데, 이중 67%인 150만 명이 최근 3주간 쏟아져 나왔다.한달 전 10명 안팎이었던 일일 사망자도 최근 7일간 평균 65명으로 급증했다. 약국들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하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근 재개, 가족 모임 등을 하려면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통해 음성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키트가 모자르자 20% 웃돈을 붙여 파는 바가지 상술도 등장했다. 확진자 급증 등에 따른 인력난으로 생활필수품 공급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호주 닭고기 협회는 일부 공장에서 직원 병가 비율이 50%에 달해 닭고기를 부위별로 손질하지 못하고 통째로 한 마리씩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코로나19 대유행은 호주 정부가 델타 변이에 맞춰 ‘위드 코로나’ 전략을 짠 사이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하게 번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했던 미국을 본보기 삼아 대응했어야 한다며, 정부 대응을 문제삼는 시각도 늘어나고 있다.
2022.01.24 I 윤종성 기자
정부, 신약 개발 등 바이오분야 R&D 2743억 지원
  • 정부, 신약 개발 등 바이오분야 R&D 2743억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바이오분야 R&D(연구개발)에 274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2371억원)와 비교하면 372억원(15.7%) 늘어난 규모다. 신약, 개량의약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개발 플랫폼을 지원하는데 쓰이는 지원금이 크게 늘었다. 특히 국가신약개발 지원은 150억원에서 461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맞춤형 진단·치료제품 지원은 269억원에서 317억원으로 증액됐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품화 기술개발에는 21억원이 신규 편성했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 등 동식물과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군 또는 유전체를 말한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최신 플랫폼 백신개발을 위한 예산 지원도 확대했다. 구조기반 백신설계기술 상용화 기술개발에 30억원, 백신 원부자재·생산고도화 기술개발에 68억원을 각각 신규 편성했고, 방역연계 범부처감염병 연구개발 지원은 6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기술개발을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지원을 203억원에서 323억원으로 확대했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바이오매스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제조공정기술 개발 예산으로 36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와 함께 △첨단바이오신소재 개발 277억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612억원 △영상진단의료기기탑재용AI기반영상분석 56억원 △5G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 35억원 △현장수요반영 의료기기고도화 기술개발 47억원 △병원-기업공동연구기반 의료기기고도화 기술개발 14억원 등을 각각 지원한다.한편 산업부는 코로나19 이후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바이오산업의 기술개발 극대화를 고려해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제1차 바이오 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한 데 이어, 사업별 심의위원회를 거쳐 추가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원내용, 기획의도, 신규지원 방법 및 절차 등은 오는 21일과 24일 오후 2시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온라인 사업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1.24 I 윤종성 기자
전기협회, 2022년판 표준품셈 발간
  • 전기협회, 2022년판 표준품셈 발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한전기협회는 올해 적용되는 전기부문 표준품셈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표준품셈은 일반화된 공종과 공법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공사비 예상 가격이다. 건설 공사는 대한건설협회가, 전기 공사는 전기협회가, 통신 공사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각각 관장한다. 전기부문 표준품셈은 △적용기준 △송전설비공사 △변전설비공사 △배전설비공사 △내선설비공사 △계측 및 자동제어 설비공사 △전기철도의 전기설비공사 △항공등화 설비공사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형전원설비공사 등 9개 분야 77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발간되는 2022년 개정판에는 신공법을 반영해 새롭게 신설한 ‘플러그인 타입 지중 XLPE 케이블 종단접속’품을 포함해 2021년에 제·개정된 총 77개 항목이 반영됐다.앞서 전기협회는 지난해 상반기 35개 항목, 하반기 42개 항목의 표준품셈 제·개정을 확정하고 지난 1일 공표·시행했다.전기협회 관계자는“항목별 안전관련 표준품셈 발굴 확대를 통해 품셈의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정하고 충실한 현장실사와 실효적인 연구자료 수집을 통해 품셈이 적정하고 객관적으로 유지 관리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4 I 윤종성 기자
산업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 '에너지시설 안전 점검'
  • 산업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 '에너지시설 안전 점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에너지시설 안전상황 특별점검 회의’를 비대면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한국전력 및 발전 6개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석탄공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에너지공단, 광해광업공단, 대한송유관공사 등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에너지시설 유관기관별 작업장 안전사고에 대비한 예방대책과 긴급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업자 감전사고,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대책도 논의했다. 박 차관은 “각 기관별로 에너지 생산·공급시설 등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취약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미흡한 안전설비 정비를 신속히 완료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겨울철 이상 한파와 폭설 등 기후이변에 대비해 에너지시설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정전 및 가스공급 중단 등으로 국민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중대재해특볍법’ 시행에 맞춰 현장 이행상황 불시점검, 현장 의견수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2.01.19 I 윤종성 기자
LG화학, '1호 첨단기술 유턴기업' 선정
  • LG화학, '1호 첨단기술 유턴기업' 선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화학이 첨단기술 기업의 국내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개정 시행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유턴기업 지원법)을 적용받는 첫 기업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턴기업 지원법 개정후 첫 사례로 LG화학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개정·시행한 유턴기업 지원법은 첨단기술 기업에 대해 해외사업장 청산·축소 의무를 면제해줘 해외사업장을 유지한 상태에서도 국내에 돌아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LG화학은 PBAT 기술에 대한 산업부의 첨단기술 확인(2021년 7월)을 거쳐 유턴기업 선정을 신청(2021년 12월)했으며, 관련 법 검토를 거쳐 이날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됐다.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인 PBAT는 자연에서 산소, 열, 빛과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하는 친환경 첨단제품이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는 소재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오플라스틱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12조원에서 2025년 31조원으로 커지고, 같은 기간 PBAT의 세계 수요도 30만톤에서 112만톤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오는 3월 충남 서산에 연 5만톤 규모의 PBAT 생산공장을 착공, 오는 2023년 12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총 투자 규모는 약 2100억원이며, 향후 PBAT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번 LG화학의 PBAT 사업 국내복귀는 첨단산업에 대한 국내투자 확대라는 관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첨단·공급망 안정 핵심품목 생산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해외사업장 축소 요건 면제 규정 신설 후 첫 번째 적용 사례로 향후 첨단산업의 국내복귀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2.01.19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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