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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패키징 R&D' 협력키로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패키징 R&D' 협력키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엘타워에서 반도체 첨단패키징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반도체 산업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6월 열린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총사업비 2744억원 규모의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반도체 패키징은 웨이퍼 형태로 생산된 반도체를 자르고 전기 배선 등을 연결해 전자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하는 작업을 말한다. 최근 반도체 공정 미세화를 통한 집적도 향상이 물리적 한계에 다다른 데다, 고성능·다기능·저전력 반도체 수요증가로 단일 패키지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첨단패키징 시장은 2022년 443억 달러에서 2028년 786억 달러로 연평균 10% 성장할 전망이다.이번 MOU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 기술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것으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하나마이크론(067310), 한미반도체(042700)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MOU 체결로 OSAT(반도체 조립·패키징·테스트 공정),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은 첨단패키징 기술개발에 필요한 성능평가, 기술자문 및 테스트웨이퍼 등을 칩 제조기업에서 제공받아 수요기업 연계형 기술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산업부는 앞으로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강국 도약을 위해 △첨단패키징 초격차 선도 기술개발 △소부장 및 OSAT 기업의 핵심 기술 확보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해외 반도체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패키징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력양성 등 후공정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R&D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업계의 노력에 발맞춰 반도체 후공정의 견고한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9.11 I 윤종성 기자
산업장관 "원자력 전공생들 다양한 진로·연구 위해 예산 확대"
  • 산업장관 "원자력 전공생들 다양한 진로·연구 위해 예산 확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건설·운영, 소형모듈원전(SMR) 기반 구축, 원전수출 등에 맞춰 전공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설계해 나가고 유망 연구에도 매진할 수 있도록 예산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 및 학부, 전공생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자력 전공생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안 장관은 10일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부·대학원생들과 가진 ‘원자력 전공생과의 대화’에서 “탄소중립의 핵심 대안인 원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공생 역할과 연구의 중요성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체코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성과를 계기로 전공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전날 ‘원자력 원로 간담회’에 이어 정부 원전 정책에 대한 각 계의 폭넓은 의견 청취를 위해 이루어졌다. 안 장관의 말처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보면 원전산업 지원예산은 올해 7615억원에서 내년 7923억원으로 208억원 증액 반영됐다. 특히 △원전생태계 융자지원(500억원 증액) △유망 원전기업 성장지원 펀드 조성(400억원 신규) 등의 예산이 눈에 띈다. 나용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과장은 “외부 환경과 무관히 우수 원자력 인재를 일관되게 양성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지속가능한 연구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에 안 장관은 “흔들림 없는 원전정책 추진과 산업 지원을 위한 ‘2050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 ‘원전산업지원특별법’ 발의를 연내 추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라며,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전공생들의 창의적인 대안과 학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1기 입학생인 이재승 미 미시간대 교수도 원격 참여해 후배 전공생들을 격려했다. 이후 안 장관은 서울대 SMR 운영 시뮬레이터 및 해양 원자로 안전성 평가 설비 등을 살펴보고,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청취했다.
2024.09.10 I 윤종성 기자
서부발전, 태안지역 기관·기업 협업해 노인 일자리 창출
  • 서부발전, 태안지역 기관·기업 협업해 노인 일자리 창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자원순환과 연계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취약 계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2024년 서부공감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 발대식·중간 보고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부발전은 지난 9일 충남 태안농협중앙회에서 태안시니어클럽,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2024년 서부공감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 발대식·중간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가세로 태안군수, 정재옥 태안군의회 의장, 한선규 태안시니어클럽 관장, 문대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폐플라스틱과 버려진 장난감을 모아 고효율 LED 조명 등을 제작해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폐장난감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분야에서 주목받은 사회적기업 ‘코끼리 공장’과 협업하며, 태안지역 노인 35명이 참여한다. 한선규 태안시니어클럽 관장은 “서부발전의 지원으로 지역 고령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오염원인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수거하는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서부발전 관계자는 “고령층에게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10 I 윤종성 기자
한-몽골, EPA 3차 협상 개시…시장개방· 공급망 협력 등 논의
  • 한-몽골, EPA 3차 협상 개시…시장개방· 공급망 협력 등 논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와 몽골 간의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제3차 공식협상이 10~1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왼쪽)이 1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이데쉬 바트후(Idesh BATKHUU) 몽골 경제개발부 사무차관과 ‘제3차 한-몽골 EPA 공식협상’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EPA는 자유무역협정(FTA)처럼 관세 철폐 등 시장 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호 호혜적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 협력 요소를 강화한 통상 협정이다. 일반적으로 낮은 수준의 FTA로 인식된다.우리측은 이번 3차 협상을 위해 유법민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이데쉬 바트후(Idesh BATKHUU) 경제개발부 사무차관이 이끄는 몽골 정부대표단과 상품, 원산지, 서비스, 투자, 디지털, 금융, 정부조달, 지재권 등 총 17개 분과에서 협상을 진행한다. 양측은 상품, 서비스, 정부조달 등 주요 시장개방 분야에서 양국 관심 상품 및 관련 진출 희망 분야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양국 간 협력 논의가 활발한 광물, 환경 등 분야에서도 EPA 내에 협력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공급망 안정화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유법민 FTA교섭관은 “몽골은 자원이 풍부한 유망 신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공급망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한-몽골 EPA가 전통적인 의미의 FTA를 통한 상대국과의 무역 확대 효과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폭을 한층 넓힐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2024.09.10 I 윤종성 기자
수협, 전국 46개 조합서 신입직원 169명 공개채용
  • 수협, 전국 46개 조합서 신입직원 169명 공개채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수협중앙회는 오는 11일부터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일괄 공개채용 주관을 통해 신입직원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일반관리계 154명, 기술계 10명, 기능계 5명 등 전국 46개 조합에서 총 16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일괄 공개채용은 수협 회원조합별로 채용하던 것을 중앙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개별 채용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권역별로는 △서울 1곳(3명) △경인 5곳(25명) △강원 9곳(21명) △충남 3곳(5명) △전북 3곳(10명) △전남 9곳(38명) △경북 3곳(9명) △경남 9곳(44명) △부산 3곳(10명) △제주 1곳(4명) 등이며, 신규 채용인원은 총 169명이다. 지원 자격에 학력·연령 등 제한이 없으며, 오는 11일부터 25일 18시까지 원서를 접수받는다.서류전형 합격자는 오는 10월 2일 14시 채용공고 홈페이지에서 발표되고, 같은 달 12일 서울에서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고시를 실시한다.일반관리계와 기술·기능계 부문은 필수과목으로 인적성 검사를 치러야 하며, 일반관리계는 민법(친족, 상속편 제외), 회계학(원가관리회계, 세무회계 제외), 경영학(회계학 제외), 수협법(시행령, 시행규칙 포함), 상업경제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본다.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회원조합별로 인성면접과 실무면접 등 면접전형이 진행되고, 11월 8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회원조합별 근무 지역과 채용조건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11일 수협중앙회와 잡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9 I 윤종성 기자
수협쇼핑, '민생 수산세트' 최대 50% 할인
  • 수협쇼핑, '민생 수산세트'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수협중앙회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민생 수산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민생 수산 선물세트는 명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수협쇼핑이 시중 가격의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내놓은 상품이다.이 선물 세트는 명절 기간 수요가 높은 총 6개의 품목으로 구성됐다.제수용으로 자주 쓰이는 영광 참굴비(1.1kg/10미)는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6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국민 생선인 고등어와 갈치로 구성된 세트(갈치 400g×4토막, 손질고등어 150g×6팩)도 42% 할인된 5만1620원에 구매 가능하다.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활전복(7~8미/1kg)은 36% 할인된 2만864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멸치세트는 정상가보다 31% 할인된 2만2000원에, 살아있는 활전복으로 만든 다시마전복장 1kg은 29% 할인된 4만8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오는 11일 오전까지 구매를 완료하면 추석 명절 시작 전에 받아볼 수 있으며, 이후 주문은 이달 19일부터 순차 배송한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추석은 수산물 소비가 살아나는 큰 대목 중 하나”라며 “이번 할인전은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해 온 가족과 풍성한 명절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4.09.09 I 윤종성 기자
MIT·하버드 등 참여하는 '국제공동 R&D 프로젝트' 시작된다
  • MIT·하버드 등 참여하는 '국제공동 R&D 프로젝트' 시작된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우리 기업과 글로벌 최우수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국제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가 올해 하반기 본격 착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과 국내 기업이 협업하는 중대형(최대 100억원)·중장기(초대 5년) 산업기술 국제공동 R&D 공모를 통해 4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 프로젝트에는 올해 1차로 44개 과제에 575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5년간 140여 개 과제에 총 684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1차 공모에는 바이오·반도체·로봇·배터리·미래모빌리티·디스플레이 등 6대 첨단분야에서 총 247개 과제가 접수돼 경쟁률은 5.6 대1이었다. 해외기관(47개)으로는 MIT, 하버드의대, 존스홉킨스대, 예일대, 조지아텍, 캠브리지, 스탠포드, 미시건공대, 아르곤랩, 노스 캐롤라이나대 등 세계 최상위권 대학과 연구기관이 다수 포진해 있다. 국내에선 삼성디스플레이, 한화(000880), LG전자(066570), HD현대중공업(329180), 효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동진쎄미켐, 한올바이오파마 등 69개 기업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34개 기관이 참여한다.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시력과 청력의 노화를 역전시키는 mRNA 신약(MIT/한올바이오파마) △항생제의 내성·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약(하버드의대/한독) △세계 최고 엔진개발 기업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초대형 수소엔진(AVL/HD현대중공업) △뇌혈관 시술을 위한 고정밀 로봇시스템(존스홉킨스/엘엔로보틱스) △차세대 건식 전극 제조 기술(프라운호퍼/나노인텍) △초미세 반도체 제조를 위한 원자수준의 차세대 패터닝 소재·공정(스탠퍼드/동진쎄미켐) 등이다.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문지 바웬디 교수(MIT),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교수(UCSB) 등 미국공학한림원 회원,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 등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다수 참여, 국내 기업의 시야를 넓히고 우수 성과의 조기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상용화 역량과 해외 원천기술의 결합을 통해 미래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9 I 윤종성 기자
산업장관 "폐광지역, 대체산업 발굴 등 지원 방안 모색"
  • 산업장관 "폐광지역, 대체산업 발굴 등 지원 방안 모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석탄 시대를 지나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로의 대전환 과정에서 폐광지역 대체산업 발굴 등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9일 강원 태백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직원들이 마지막 채탄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장관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에서 개최된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업소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최대 탄광인 태백 장성광업소는 국내 석탄산업의 한 획을 그은 곳이다.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개발돼 88년간 운영되면서 석탄 9400만t(톤)을 생산해 국민 연료로 불렸던 연탄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해왔다. 현재 태백시는 석탄산업의 대체산업으로 오는 2029년까지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핵심광물 산업단지 등을 골자로 하는 ‘미래자원 클러스터 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 장관은 “장성광업소는 우리나라 경제개발연대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마치고 명예롭게 퇴장하게 됐다”며 “태백시를 포함한 폐광지역이 무탄소에너지 시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06 I 윤종성 기자
한전-LG엔솔, 분산에너지 확산 위해 '맞손'
  • 한전-LG엔솔, 분산에너지 확산 위해 '맞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분산에너지 확산과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활력 회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정혁성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상무(왼쪽)와 이준호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이 MOU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전은 지난 5일 제주도 한전 제주본부 삼다홀에서 LG엔솔과 ‘배전연계 단독형 ESS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호 한전 안전&영업배전 부사장, 정혁성 LG엔솔 사업개발총괄 상무 등이 참석했다. 분산에너지는 사용지 인근에서 소규모로 에너지를 생산해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현 중앙 집중형 전력공급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6월 분산에너지법을 시행했다. 지역 생산 전기를 최대한 해당 지역 내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해 주민 수용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거리 송전선로 구축 부담을 덜자는 취지다. 이번 협약은 △배전연계 단독 ESS 활성화를 위한 사업모델 구체화 △기술개발 협력을 통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력으로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용 확대와 신산업의 활성화, 배전계통의 안전성과 효율성 증진이 기대된다. 이준호 한전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민간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전력계통의 유연성 자원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ESS 인프라 보급 및 제도 개선 등 유연성 자원 시장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엔솔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구축한 국내 최초 민간 ESS의 상업운전 기념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ESS를 통해 전력시장에서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흡수해 과발전 패널티를 방지하고, 동계 피크부하를 저감해 전력망 건설 지연 및 출력제어 발생 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흡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배전연계 단독형 ESS는 기존 발전기와는 달리 양방향 충·방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배전계통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배전 유연성 자원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4.09.06 I 윤종성 기자
"분산에너지 범위 늘리고 인허가 문턱 낮춰야"
  • "분산에너지 범위 늘리고 인허가 문턱 낮춰야"
  • [세종=이데일리 윤종성·강신우 기자]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려면 현재 40MW(메가와트) 이하의 발전설비, 500MW 이하의 집단에너지 설비로 한정된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분산에너지특화지역(분산특구) 내 액화천연가스(LNG)·수소혼소 복합발전을 통한 전력 공급시 정부의 인·허가 문턱을 낮춰달라는 의견도 개진됐다. ◇“풍력자원, 분산에너지원으로 인정해야”설홍수 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분산에너지원의 범위를 40MW 이상 발전설비로 확대해 대규모 공급이 가능한 풍력자원을 분산에너지원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이데일리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 박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설홍수 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한준 인천연구원 기후정책연구팀장, 박인섭 부산시 미래에너지산업과 사무관, 윤종식 제주도 신산업분산에너지 팀장,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지역별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과 특화지역 지정 준비 현황‘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현행 분산에너지법상에서 분산에너지는 △자가용 발전설비(자가용으로 사용한 에너지 한정) △40MW(메가와트) 이하의 발전설비 △500MW 이하의 집단에너지 설비 △열 에너지로 정의됐다. 한준 인천연구원 기후정책연구팀장도 “현재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상에서 제시되는 분산에너지 범위를 보면 해상풍력발전은 포함되기 어렵다”며 “분산에너지 취지에는 발전소 밀집지역 소비자들을 위한 혜택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확대 의미도 포함되는데, 이는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가 수도권, 비수도권으로 구분하는 방향으로 논의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한준 팀장은 “인천은 수도권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있는 부담에 더해 수도권으로 분류돼 전기요금 인상의 부담까지 안게 될 것”이라며 “단순하게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이 아니라 세부적인 지역 구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도권에 있지만 인천처럼 전력 공급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도권, 비수도권, 발전소 주변지역 등 세 가지로 구분하거나, 지역별 차등요금제에 대한 합리적인 설계가 완료될 때까지 발전소 주변지역을 비수도권에 포함하는 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설홍수 실장은 “LNG 복합 발전은 정부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다”며 “분산특구 내에서는 허가를 유연하게 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소매 요금체계를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지자체 의견 반영해, 분산법 개정할 것”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분기 공모를 통해 상반기 중 분산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최근 산업부가 발표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가이드라인’을 보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전력수요 유치형 △공급자원 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으로 구분된다.전력수요 유치형은 지자체의 인센티브, 전력 직접거래 특례를 통해 전력을 싸게 공급해 기업들을 지역에 유치하는 형태이고 공급자원 유치형은 전력자립률 제고를 위해 분산에너지 발전 설비를 유치하는 형태다. 신산업 활성화형은 분산자원과 첨단 기술을 연계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유형이다.박인섭 부산시 미래에너지산업과 사무관은 “수도권 제외 대부분 지방이 인구소멸 문제와 청년 일자리 문제 심각하다”며 “특화지역 지원을 통해 첨단업종 기업을 유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는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2차 전지·반도체 기업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은 “미포·온산산단 등 분산에너지 발전설비를 인근 또는 단지 내 기존 수요 활용 및 신규 수요를 유치하는 등 특화지역 내에서 에너지 생산소비가 활성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종식 제주도 신산업분산에너지팀장은 “‘신산업 활성화형’ 모델로 사업계획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기술(V2G) 등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은 “내년 상반기에 특구를 1~2개 정도 지정할 계획”이라며 “전력·에너지업계가 꿈꾼 그림을 실제로 펼칠 무대가 특구인데, 지자체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부족한 부분을 같이 메워 분산에너지법을 계속 개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임일형 LS일렉트릭 에너지DX팀장,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설홍수 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박인섭 부산시 미래에너지산업과 사무관,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주성관 고려대 교수,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 (아랫줄 왼쪽부터) 한준 인천연구원 기후정책연구팀장, 이옥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 조홍종 단국대 교수, 박종배 건국대 교수,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9.05 I 강신우 기자
"전력 거래만으론 수익성 한계…사업자 수익 다각화 길 터줘야"
  • "전력 거래만으론 수익성 한계…사업자 수익 다각화 길 터줘야"
  • [이데일리 윤종성 김형욱 기자] “미국 정부는 청정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하며 480조원 규모 예산 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우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에너지법)이 통과됐으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없다.”류준우 그리드위즈(453450) 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기업이 중장기 계획을 갖고 투자를 하려면 정부가 예산을 비롯한 구체적인 수치를 내놔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리드위즈는 2013년 일찌감치 분산에너지 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최대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으나 경영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으며, 기대해 온 분산에너지법의 내용도 충분치 않다는 게 그의 솔직한 심정이다.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왼쪽 4번째)을 비롯한 분산에너지 업계 전문가들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현 전기요금 체계 아래선 한전 이기기 어려워”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은 장거리 송전망에 기반한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쉽게 말해 전기를 쓰는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게 한다는 것이다.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에서는 발전 사업자가 전기공급 독점 사업자인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전력을 팔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또 발전소 주변은 저렴하게 전기를 쓰게 하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지방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은 물론,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의 비수도권 이전을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그러나 이 같은 규제 완화에도 산업 활성화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와 분산에너지 사업자의 공통된 의견이다. 가장 큰 문제는 분산에너지가 활성화하려면 이를 추진하는 사업자가 사업을 키워야 하는데, 이들 사업자의 경쟁자가 밑져가면서 전기를 파는 공기업 한전이라는 점이다.주성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전력판매형 가상발전소(VPP) 같은 분산에너지 신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발전기업으로부터 전기를 더 싸게 사서 소비자에게 더 비싸게 팔아야 하는데 이것만으론 밑지며 팔고 있는 한전을 이기기 어렵다”며 “결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같은 전력 보조서비스 시장 참여를 통해 수익모델을 다각화해야 하는데 이 역시 관련 시장이 충분치 않아 외국 사례처럼 큰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전기요금 정상화와 함께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제도 기반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미흡한 정부 초기 정책 설계에 사업자 ‘반신반의’어려움 속에서도 분산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온 사업자들은 분산에너지법 시행을 계기로 분산특구 내에서 다양한 신사업을 모색 중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발전소(VPP) △전기차와 전력망 간 양 방향 전력 송전 기술(V2G) △히트펌프 △전력수요관리(DR)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사업이 분산특구 내에서 성공해 전국으로 확산한다면 현실적 한계에 부딪힌 국가 차원의 전력망 구축 어려움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제도는 아직 미흡하다는 게 업계의 하소연이다.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ESS·VPP 사업을 펼치고 있는 LS일렉트릭의 임일형 에너지DX 팀장은 “분산에너지를 위한 저장전기 판매 사업을 하려면 값이 싼 심야 시간대 전기를 사서 낮 시간대 판매하면 되는데 현 국내 제도 아래에선 이 사업 모델 성립이 잘 안 되는 상황”이라며 “관련 정책·제도를 바꿔야 하는 부분인 만큼 정부가 분산에너지진흥센터에 힘을 실어줘서 업계와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위해 투자해야 하는 기업으로선 정책적 불확실성 역시 우려 요소다. 홍성민 한화큐셀 분산에너지사업팀장은 “우리는 국내 ESS 산업의 선두주자였으나 2020년 전후 ESS 화재가 이슈가 되며 큰 어려움에 빠진 적 있다”며 “전력계통 안정화라는 큰 목표 아래 정부가 정책 안정성을 제공해야 기업 역시 활발히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정부도 분산특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사업·신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계속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전력 도매시장에 지역 차등 요금제가 도입되고 내후년엔 소비자 요금도 지역별로 차등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 지원사업(미래 지역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은 단기적인 설비 투자에 국한돼 있고 그나마 예산 규모도 올해 100억원에서 내년 79억원(2025년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류준우 사장은 “설치보조금 같은 설비투자(CAPEX) 중심의 정부 지원으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기업의 장기적인 사업모델 유지를 위한 운영(OPEX) 관점의 인센티브 지원이 계속 추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임일형 LS일렉트릭 에너지DX팀장,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설홍수 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박인섭 부산시 미래에너지산업과 사무관,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주성관 고려대 교수,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 (아랫줄 왼쪽부터) 한준 인천연구원 기후정책연구팀장, 이옥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 조홍종 단국대 교수, 박종배 건국대 교수,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9.05 I 윤종성 기자
지역 에너지시장 주춧돌은 놨다…'리틀 한전' 키울 유인책 내놔야
  • 지역 에너지시장 주춧돌은 놨다…'리틀 한전' 키울 유인책 내놔야
  • [이데일리 김형욱 윤종성 기자]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으로 에너지를 사고파는 ‘리틀 한전’을 육성할 틀은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를 현실화하려면 전기요금 정상화를 비롯해 신사업·신기술을 창출할 유인이 더 필요하다.”(왼쪽부터) 박종배 건국대 교수, 주성관 고려대 교수, 조흥종 단국대 교수,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임일형 LS일렉트릭에너지 DX팀장, 홍성민 한화큐셀 분산에너지사업팀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분산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향후 과제‘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열린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영·김한규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김대식·박성훈·박덕흠·이인선·최수진(이상 국민의힘)·정진욱(민주당) 등 국회의원 9명이 참석하는 등 정부·지자체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정부는 현 중앙 집중형 전력공급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올 6월 분산에너지법을 시행했다. 지역 생산 전기를 최대한 해당 지역 내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해 주민 수용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거리 송전선로 구축 부담을 덜자는 취지다. 내년 상반기 중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을 지정해 정부 주도로 운영돼 온 기존 전력 수급 체계를 벗어나 다양한 사업 모델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독점적 공기업인 한국전력(015760)을 거치지 않고 전기를 사고파는 사업 모델을 구현할 무대가 생기는 것이다. 또 내년 전기 도매요금(SMP)에 지역별 차등을 두고, 내후년부터 소비자요금 차등제도 시행할 예정이다.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임일형 LS일렉트릭 에너지DX팀장,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설홍수 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박인섭 부산시 미래에너지산업과 사무관,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주성관 고려대 교수,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 (아랫줄 왼쪽부터) 한준 인천연구원 기후정책연구팀장, 이옥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 조홍종 단국대 교수, 박종배 건국대 교수,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전력 전문가와 분산에너지 사업자의 공통된 시각이다. 당장 어떤 분산에너지 사업자라도 원가 이하에 전기를 공급하는 한전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게 쉽지 않다. 주성관 고려대 스마트융합학과 교수는 “분산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하려면 결국 에너지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하는데,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한전을 상대로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업자의 수익 다각화 모델도 필요하지만 (한전의) 전기요금 정상화를 비롯한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그러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현 중앙집중형 전력망 체계가 한계를 드러내는 현 시점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는 꼭 가야 할 길이라고 참석자들은 역설했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서울대 객원교수)는 “분산에너지는 다른 말로 지역에너지”라며 “분산에너지 활성화가 지역의 신산업 유치를 유도해 날로 심각해지는 지방소멸 문제를 에너지를 통해 풀 단초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이날 행사를 공동 주최한 박수영 의원은 “분산에너지 활성화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기조”라며 “관련 정책이 궤도에 오르면 전기요금 지역차등제나 분산특구, 에너지 신사업 창출이 본격화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규 의원은 “분산에너지 산업은 향후 에너지 전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함께 효과적인 신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4.09.05 I 김형욱 기자
산업차관 "분산에너지 확산 위해 더 노력할 것"
  • 산업차관 "분산에너지 확산 위해 더 노력할 것"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오늘 세미나에서 나온 건설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정부는 분산에너지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열린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이옥헌 전력정책관 대독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은 장거리 송전망에 기반한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쉽게 말해 전기를 쓰는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게 한다는 것이다.특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에서는 분산에너지사업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또 분산에너지법에 근거해 발전소 주변은 저렴하게 전기를 쓰게 하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지방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은 물론,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의 비수도권 이전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날 최 차관은 “분산에너지 정책의 핵심 제도인 분산특구 지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자체 및 업계를 대상으로 특화지역 지정 및 운영 방안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산업부는 지자체의 특화지역 계획 수립을 지원해 내년 상반기 중 특화지역을 공모·지정할 계획이다. 분산특구는 1차로 2~3곳 선정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는 “전력 직접거래 특례가 적용되는 분산특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민간의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최 차관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분산에너지 설치의무제도, 배전망 관리강화 등을 통해 분산에너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를 통해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수요의 지역 분산을 유도해 국가 전체에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전력 수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9.05 I 윤종성 기자
김한규 의원 "분산에너지 현안 해결· 신산업 육성 위해 지속 노력"
  • 김한규 의원 "분산에너지 현안 해결· 신산업 육성 위해 지속 노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앞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현안 해결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에서 열린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 의원과 이데일리,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다.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은 장거리 송전망에 기반한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쉽게 말해 전기를 쓰는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게 한다는 것이다.특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에서는 분산에너지사업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또 분산에너지법에 근거해 발전소 주변은 저렴하게 전기를 쓰게 하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지방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은 물론,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의 비수도권 이전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김 의원은 “국내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 지역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기 위한 분산에너지법이 시행됐다”며 “분산에너지법이 우리나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자립도 향상,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해 탄소 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5 I 윤종성 기자
박수영 의원 "분산에너지법 속빈 강정 안 되려면 일관된 정책 필요"
  • 박수영 의원 "분산에너지법 속빈 강정 안 되려면 일관된 정책 필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은 장도의 시작일 뿐입니다. 속 빈 강정이 되지 않으려면 단순한 신산업 전략을 넘어, 지역의 전력 자급력을 높일 수 있는 일관된 정책이 필요합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에서 열린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 의원과 이데일리,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다.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은 장거리 송전망에 기반한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쉽게 말해 전기를 쓰는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게 한다는 것이다.특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에서는 분산에너지사업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또 분산에너지법에 근거해 발전소 주변은 저렴하게 전기를 쓰게 하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지방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은 물론,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의 비수도권 이전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박 의원은 “분산 에너지 활성화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기조”라며 “이미 주요 선진국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분산 에너지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국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주목받는 신산업 분야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발전소(VPP) △전기차와 전력망간 양방향 전력 송전 기술(V2G) △히트펌프 △전력수요관리(DR) 등이 꼽힌다. 이중 VPP의 경우 2023년 10억 6200만 달러에서 2029년 38억 9000만 달러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들은 내다봤다. 박 의원은 “지역에서 전력의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에너지 정책이 궤도에 오르면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분산 에너지 특구, 에너지 신산업 창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력계통 영향평가 △통합발전소 제도 △배전망 관리강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 등을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2024.09.05 I 윤종성 기자
한 총리 "CFE가 급증하는 전력 수요의 해법"
  • 한 총리 "CFE가 급증하는 전력 수요의 해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무탄소에너지(CFE)가 해법”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김태형 기자)한 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IEA(국제에너지기구), 대한상공회의소, CF연합 주최로 열린 ‘CFE 서밋’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정부는 무탄소에너지 발전비중 확대, 전력망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 핵심기술 연구개발·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CFE는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원자력, 수소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모든 무탄소에너지를 폭넓게 활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자는 내용의 ‘CFE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기후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일환으로 △CFE 리더 라운드 테이블(대한상의) △한-IEA 포럼(산업부·IEA 공동) △CFE 이니셔티브(CF연합) 등 3개 컨퍼런스로 진행됐다.‘CFE 리더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회성 CF연합 회장,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30개 주한대사관,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특히 황호송 삼성전자(005930) 상무, 김용태 현대차(005380) 상무, 홍성민 LG전자(066570) 실장, 김종우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상무 등이 참석한 패널토론에서는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의 활용은 필수적”, “폭증하는 전력수요 대응을 위해 원전의 적기건설과 SMR(소형모듈원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IEA 포럼’ 행사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최 차관, 키하라 신이치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 팀 굴드 IEA 수석 에너지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원전, 청정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모든 기술과 에너지원의 동원이 필수적”이라며 “CFE 이니셔티브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면서 에너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의 좋은 예”라고 언급했다. 최 차관은 “한국과 IEA가 함께 발표한 무탄소에너지 공동선언문이 CFE 이니셔티브의 글로벌 확산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가속화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CFE 이니셔티브 컨퍼런스’에는 이회성 CF연합 회장, 비브하 다완 인도 에너지자원연구소(TERI) 이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팀굴드 IEA 수석 등 무탄소에너지 관련 국내·외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비브하 다완 이사장은 “청정에너지 기술과 기후위기 대응의 주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국이 CFE 이니셔티브를 통해 에너지탈탄소화, 선진국-개도국간 청정에너지기술격차 완화에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다양한 무탄소에너지 활용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한편, 산업부는 오는 10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청정에너지장관회의’를 계기로 주요국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시켜 CFE 이행기준 마련 논의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2024.09.04 I 윤종성 기자
에너지공단, 울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지원
  • 에너지공단, 울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은 울산 중구청,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와 ‘에너지 드림 하우스(ENERGY DREAM HOUSE)’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가운데)이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왼쪽), 노성훈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장(오른쪽)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올해부터 시작하는 ‘에너지 드림 하우스’는 울산 중구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이 거주하는 가정에 단열, 창호, 바닥, 노후보일러, LED 교체 등 에너지효율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 및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아동의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각 기관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운영비 및 인력 지원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수혜 가정 발굴 △주거환경개선 시공 추진 및 모니터링 등 울산 지역 아동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협력한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동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가정 에너지효율을 높여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이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수혜가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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