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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도 사전에 허가 받아라"…높아지는 해외 입국 문턱
  • "무비자도 사전에 허가 받아라"…높아지는 해외 입국 문턱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자여행허가제(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ETA)가 새로운 입국 제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달부터 이스라엘, 영국이 ETA 시행에 들어간 데 이어 유럽연합(EU), 태국이 연내 도입을 앞둔 상태다. 지난해 일본도 오는 2030년 도입을 공식화했다.이스라엘은 약 6개월에 걸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비자 면제 대상 99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ETA-IL) 운영을 시작했다. 일주일 뒤인 8일엔 영국이 한국을 포함한 48개 무비자 입국 허용 국가를 대상으로 ETA를 도입했다. 유럽 국가 중 ETA를 도입한 건 영국이 최초다. 오는 4월 2일부터는 적용 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다.ETA는 무비자 대상 외국인의 입국 적합 여부를 사전에 판별하기 위해 도입한 사전 여행 신고 제도다. 1996년 호주(AETA)가 처음 도입한 이후 2008년 미국(ESTA), 2015년 캐나다(eTA), 2019년 뉴질랜드(NZeTA)가 도입했다. 한국(K-ETA)은 2021년 9월부터 112개국을 대상으로 도입, 올 연말까지 한시 면제 대상인 22개국을 제외한 90개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유럽연합(EU)은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미국, 영국, 한국 등 60여 개국 무비자 입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행 정보 허가 시스템(EITAS)을 도입한다.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과 통행 편의를 보장하는 ‘솅겐 조약’ 가입국(29개)에 키프로스가 합류하면서 도입 국가가 30개로 늘었다. EU는 2018년 도입을 채택한 EITAS 적용 대상이 약 14억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선 태국이 EU의 EITAS 시행에 맞춰 ETA 도입을 준비 중이다.ETA를 도입하는 이유는 무비자 입국 확대로 테러, 전염병 등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방어벽이 약해졌다고 봐서다. 유럽 국경·해안 경비 총괄기관인 프론텍스는 “EITAS는 유럽 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무비자 입국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통해 보안과 안전, 공중 보건 등 위협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무비자 확대로 불법 체류가 늘어난 것도 ETA 도입하려는 이유 중 하나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했던 국경을 재개방한 이후 불법 체류가 매년 2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2030년부터 온라인 여행허가시스템(J-ETA)을 도입하기로 했다.국가별 전자여행허가제(ETA) 운영 현황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ETA는 신청부터 심사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상에서 이뤄져 기존 비자보다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ETA 도입을 앞둔 국가들은 한결같이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단 20~30분 안에 신청이 가능한 사용자 친화적인 제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비용도 1만원 미만부터 5만원 이내로 비자 발급 수수료에 비해 저렴하다.반대로 ETA가 시간과 비용 부담을 늘리는 ‘제2의 비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존 입국 비자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기한 내 허가를 받지 못하면 입국 자체가 불가능한 데다, ETA를 받아도 입국이 거부될 수 있어서다.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EU 등은 경유 항공편을 이용해 공항에 잠시 머무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ETA를 의무화하고 있다.ETA 시행과 함께 ‘자동입국심사’ 도입도 늘고 있다. 무비자 허용 국가 대상의 ETA가 심리적, 물리적 입국 문턱을 높이는 만큼 입국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입국 적격 여부를 사전에 판단해 안전성은 높이면서 불필요한 입국 대기시간을 줄여 더 긴 시간동안 관광을 즐기게 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미국은 2013년부터 자동출입국심사 프로그램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를 한국, 일본 등 17개 무비자 허용 국가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국도 ETA 도입에 앞서 2019년 여권 스캔과 안면 인식으로 입국심사를 대신하는 자동입국심사 프로그램 ‘이게이트’(eGate)를 도입했다.EU는 연내 EITAS 시행에 앞서 비유럽권 단기 체류객의 입국 심사를 디지털화한 출입국 시스템(EES) 도입을 준비 중이다. 당초 2023년 말부터 EITAS를 시행하려던 EU는 EES 구축이 지연되면서 도입이 올해로 늦춰졌다. 2030년 ETA 도입을 준비 중인 일본은 최근 방일여행 수요가 높은 한국에 출국 전 공항에서 미리 입국심사를 받는 ‘사전입국심사제’ 도입을 제안했다.
2025.01.15 I 이선우 기자
참가 철회, 플라잉카 무산…오사카 엑스포 티켓 안 팔린다
  • 참가 철회, 플라잉카 무산…오사카 엑스포 티켓 안 팔린다[MICE]
  •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장 조감도 (사진=2025 일본국제박람회협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5년 지구촌 최대 이벤트인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흥행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개막을 불과 석 달여 남겨둔 상황이지만 입장권 판매는 여전히 목표치는 물론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엑스포의 꽃’으로 불리는 단독 국가관은 규모가 줄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참가를 철회하는 국가도 속출하고 있다. 3조 4000억엔(약 32조원)을 들여 야심 차게 준비했던 최대 하이라이트 ‘플라잉 카’(에어 택시) 운행도 전면 무산된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적자 행사를 면하기 위해 최소한 확보해야 할 방문객 마지노선은 건설·운영비 증가로 목표치 2820만 명의 80%까지 치솟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최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목표 방문객의 80%를 달성하더라도 적자는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2018년 유치 당시 2059억엔(약 2조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던 건설·운영비 등 엑스포 개최 예산은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 급등으로 70% 넘게 늘어 3510억엔(약 3조 3000억원)으로 불어난 상태다.행사장 건설과 운영비를 포함해 플라잉 카 도입과 철도, 도로 등 인프라 조성 등에 일본 정부와 오사카부와 시가 지금까지 들인 예산은 총 13조 4510억엔(약 125조원)에 달한다. 2020 도쿄올림픽 개최에 들어간 1조 4238억엔(약 13조원)의 10배에 육박하는 규모다.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요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판매 입장권 80% 후원 기관·기업서 단체 구매 일본국제박람회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입장권은 총 746만여 장이 팔려 나갔다. 사전 판매 목표치 1400만 장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규모다. 그나마도 판매 입장권의 80%가 넘는 615만여 장은 후원 기업과 기관이 단체로 사준 게 대부분이다. 엑스포에 대한 관심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웹사이트 개별 판매는 45만여 장인 6%에 불과했다. 지난해 8월 저조한 판매의 원인이 복잡한 웹사이트 구매 절차라며 시중 편의점과 여행사 대리점 등에서 시작한 종이 입장권 판매도 전체 판매량의 11%인 84만여 장에 그쳤다.입장권 판매는 지난해 11월 이번 엑스포를 상징하는 둘레 2㎞, 높이 20m의 대형 조형물 ‘그랜드 링’ 점등식, 지난 4일 개막 D-100일을 기념해 연 10㎞ 달리기 등 각종 이벤트에도 좀처럼 반등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미쓰비시 연구소가 최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24%만이 55년 만에 오사카에서 다시 열리는 엑스포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6개월 전 조사 때보다 3%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주 대상층인 20대부터 40대는 90% 이상 엑스포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교도통신 등은 “3년 전인 2022년 40%가 넘던 엑스포 참가 의향은 2023년 34%에 이어 개막을 불과 100여 일 앞두고 20% 중반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갈수록 관심과 흥미가 줄어들고 있다”고 꼬집었다.일본 내에서조차 55년 만에 열리는 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낮은 이유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것에 비해 행사 외형은 갈수록 줄어들어서다. 애초 160개국을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했던 참가국은 멕시코와 에스토니아, 러시아, 아르헨티나, 그리스 등 12개국이 재정난을 이유로 참가를 철회했다. 이란과 엘살바도르,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개막을 불과 100여 일을 앞둔 지난달 27일 참가하려던 계획을 거둬들였다. 막판 우크라이나와 카보베르데가 참가를 확정하면서 158개국을 유지하게 됐지만, 당초 60개가 넘는 국가에서 설치할 것으로 예상한 단독 국가관은 47개로 쪼그라들었다. 전체 참가국 중 70%가 넘는 114개국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건립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주최 측이 일괄 시공하는 조립식 전시관을 사용하기로 하면서다.‘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대표하는 상징 조형물인 ‘그랜드 링’(Grand Ring) 조감도. 총 공사비 344억엔이 투입된 그랜드 링은 둘레 2㎞, 높이 20m의 초대형 원형 목조 구조물로 엑스포장 내부로 통하는 입구 외에 상부에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갖췄다. (사진=2025 일본국제박람회협회)◇“대형 이벤트에 회의감” VS “곧 분위가 반전될 것”‘세기의 경험’으로 기대를 모았던 플라잉 카 운행 무산은 가뜩이나 저조한 관심과 흥미를 더 떨어뜨리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3~4인용 플라잉 카로 도심에서 유메시마 인공섬 엑스포 행사장까지 방문객을 실어 나르려던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 홀딩스, 스카이드라이브, 마루베니는 기술적 한계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해 9월 계획을 포기했다.마이니치신문은 사설을 통해 “엑스포의 가장 큰 매력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대형 이벤트를 이용해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속임수에 대한 대중의 회의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논평했다.좀처럼 흥행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도 주최 측인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곧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며 낙관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최근엔 엑스포장 인근에 있는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과 입장권 공동 판매 계획도 내놨다.일본국제박람회협회장을 맡고 있는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막 이전 실적치고는 지금까지 판매한 입장권이 절대 적은 숫자는 아니다”라며 “선판매의 정점은 전시관 예약 추첨 신청을 시작하는 이달 13일부터 개막 한 달 전인 3월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공동 판매, 제휴 마케팅 등 입장권 판매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인 만큼 사전 판매 목표인 1400만 장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5.01.08 I 이선우 기자
오사카, 금연구역 도시 전역으로 확대…"위반 시 1000엔"
  • 오사카, 금연구역 도시 전역으로 확대…"위반 시 1000엔" [MICE]
  • 일본 오사카 금연 표지판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달 27일부터 일본 오사카시(市) 공공 도로 등 도시 전역에서 거리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실내 면적 30㎡가 넘는 식당, 레스토랑 등 건물 내 흡연 금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오는 4월 중순부터 ‘건강한 삶’을 주제로 6개월간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막 준비의 일환이다. 오사카시에 이어 오는 4월부터는 오사카부(府)도 거리 흡연을 전면 금지한다.지난해 3월 오사카시 의회는 도심 일부 지역에만 시행해 오던 거리 흡연 금지 조치를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오사카시의 조례 개정안을 승인했다. 2007년 처음 미도스지 지구와 시청 일대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한 오사카는 2015년 교바시역 주변에 이어 2018년 오사카 우메다, 2019년 에비스바시스지와 신사이바시스지 쇼핑가와 오사카역, 한큐 우메다역, 2020년 덴노지, 2021년 나가호리 일대로 금연 구역을 확대해 왔다. 지정된 구역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1000엔(약 9130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금연 구역이 도시 전역으로 확대되는 대신 거리 곳곳엔 흡연실이 들어선다. 이달 27일 제도 시행 전까지 기존 20개 흡연실 외에 최소 120개가 추가 설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요코야마 히데유키 오사카시장은 아사히, 마이니치 등과의 인터뷰에서 “금연 구역 확대는 국제 관광도시에 걸맞은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뒤 “민간 기업에서 흡연실 신규 설치 시 소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엑스포 개막 전까지 흡연실을 최대 30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이선우 기자
日 비자 완화했더니 ‘이 나라’ 여행 확 늘었다
  • 日 비자 완화했더니 ‘이 나라’ 여행 확 늘었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정부가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비자 조치를 완화하면서 중국 내 일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재개된 중국 정부의 일본인 방문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일본 내 중국여행 수요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일본과 중국 외교 수장이 베이징에서 만나 외교, 안보 분야 협력을 비롯한 민간 교류 확대에 나서기로 하면서 양국 간 역내 방문 수요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과 일본 양국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서로 입국 문턱을 낮추기로 하면서 중국 정부의 자국민에 대한 한국의 비자 완화 요구도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즈는 최근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일본 주요 관광지 검색과 예약이 최대 3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 플랫폼 퀴날(Qunar)은 지난달 25일 이후 중국발 도쿄와 오사카행 항공편 검색이 전주 대비 20% 증가했다. 겨울철 온천 여행지로 유명한 삿포로 하코다테와 오타루, 도쿄 인근 소도시 여행지인 시즈오카 이즈 지역 호텔 등 숙박시설 검색도 전주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여행사 통청트래블도 지난달 25일 전후로 춘제 연휴기간 중국과 일본을 운항하는 항공편 검색이 3배 이상 늘고, 일본 패키지여행 상품 문의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즈에 “남부 광둥성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 선전 외에 북부 텐진에 이르기까지 중국 전역에서 도쿄와 교토, 홋카이도, 후쿠오카, 오사카 지역 검색량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현지에선 최근 열린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제시한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비자 완화 조치가 일본여행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5일 일본 이와야 다케시 외무장관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일본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건 2023년 4월 이후 1년 8개월만이다.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 정부는 회담에서 중국 측에 비자 완화 카드를 제시했다. 기존 5년간 인정하던 관광비자 유효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하고, 단체여행 관광비자 체류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렸다. 장년 부유층의 방일 수요를 늘리기 위해 65세 이상 중국인 입국자에 한해 고용증명서 제출도 면제하기로 했다. 시행 시점은 필요한 준비가 마무리되는 연내로 합의했다.이외에 중일 양국은 무비자 입국 허용을 통한 관광 협력 외에 수학여행 장려, 유학생 상호 파견 확대, 도시 자매결연 확대, 스포츠 교류 확대, 문화산업 협력 지원, 올해 베이징 세계여성대회 30주년 행사 일본 초청,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내 왕이 외교부장이 일본을 방문해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도 열 예정이다. 다지강 중국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이번 중일 외교 수장 회담의 하이라이트는 양국 간 관광 교류 확대”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 양국 사이 부정적인 요소가 재발하지 않는다면 올해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수가 한국인 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일본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던 중국 정부는 5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말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38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70% 수준에 머물렀다. 방일 외래 관광객은 지난해 11월 기준 3338만명으로 2023년 전체 방문객 수인 3188만명을 넘어섰다.
2025.01.05 I 이선우 기자
세계 AI로봇 특허출원, LG전자 1위·삼성전자 8위…韓 기업 주도
  • 세계 AI로봇 특허출원, LG전자 1위·삼성전자 8위…韓 기업 주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융합으로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LG전자(066570)가 전 세계 관련 기업·기관·대학 중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도 8위에 오르며 AI 로봇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특허청이 발표한 주요국 특허청(IP5, 한국·미국·중국·유럽연합·일본)에 출원된 최근 10년간(2012~2021년) AI 기술 적용 로봇 관련 특허출원 자료에 따르면, 출원량이 2012년 20건에서 2021년 1260건으로 63배 급증했다. 9년간 연평균 증가율 58.5%씩 성장한 규모다.출원인 국적별로는 중국이 3313건(6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 1367건(24.7%), 미국 446건(8.1%), 일본 235건(4.3%) 등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중국이 59.7%로 AI 로봇 분야 특허 출원을 주도하고 있고, 한국이 53.4%로 맹추격 중이다.주요 출원인별로는 한국 기업 LG전자가 1038건(18.8%)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일본 로봇기업 화낙(FANUC) 97건(1.8%), 중국 화남사범대학 83건(1.5%), 미국 빅테크 구글 71건(1.3%), 중국과학원 66건(1.2%)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41건(0.7%)으로 8위를 기록했다.특히 LG전자는 청소로봇, 서비스로봇, 물류로봇을 중심으로 사물인식과 음성인식을 위한 AI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권리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로봇 및 AI 분야 신사업을 위해 2017년부터 관련 연구·개발(R&D)을 본격 시작하고, 특허 선점과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이선우 특허청 지능형로봇심사과장은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특허 출원이 응용분야 제어기술 분야에서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중국은 출원 대부분이 자국에 한정되고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은 특허 출원이 적은 만큼, 외부환경·상호작용 기술과 구동제어 기술 개발에 힘쓰면서 특허 권리화에 적극 나서면 우리나라가 AI 로봇 관련 특허권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5 I 김범준 기자
정상회의에 국제학술대회 줄줄이…다시 K마이스 전성시대
  • 정상회의에 국제학술대회 줄줄이…다시 K마이스 전성시대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10년과 2012년은 40여 년 K마이스 산업사(史)에서 ‘퀀텀(Quantum) 점프’의 성장을 이룬 시기로 평가받는다. ‘국제회의의 꽃’으로 불리는 정상회의를 연달아 개최하면서다.2010년 11월 한국은 아시아뿐 아니라 신흥국 중 최초로 ‘G20 정상회의’(세계금융경제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여세를 몰아 2012년 3월엔 UN총회 다음으로 큰 정상급 국제회의 ‘핵안보정상회의’도 열었다.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는 G20 정상회의보다 2배 이상 많은 53개국 정상과 대표단 1만여 명이 참여해 했다.정상회의 개최 효과는 이후 다양한 국제회의 유치로 이어졌다. 한국은 국제협회연합(UIA)이 집계한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2013년 세계 3위(635건)에 이어 2015년 2위(891건)로 올라섰다. 2016년엔 사상 처음 세계 1위(997건)에 등극했다. 정상회의 개최 전인 2009년 한국은 일본(5위)에도 한참 뒤처진 11위(347건)에 머물렀다. 서울도 같은 기간 5위권에 머물던 순위를 3위권 이내로 끌어올렸다. 최고 난도인 국제행사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면서 국가와 도시 브랜드가 올라가고 대형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APEC 정상회의 21개국 정상·각료 등 2만여 명 참가성장 정체기에 머무르던 K마이스가 2025년 ‘청사(靑蛇)의 해’를 맞아 재도약에 나선다.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서다.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20개국이 넘는 각국 정상이 참여하는 정상회의가 국내서 열리기는 13년 만이다. 아태 지역 21개국 정상과 각급 각료 등 2만여 명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의도 2004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이다.10월 말부터 6일간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관광·마이스 분야 지역 균형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금까지 열린 정상회의 중 처음으로 대도시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에서 열리기 때문.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200여 건의 실무급 고위관리회의(SOM)와 9개 부처가 참여하는 11건의 장관회의는 경주 외에 서울과 인천, 제주, 부산에서 분산 개최된다.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시작으로 그동안 정상회의는 모두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만 열렸다.경북연구원은 APEC 정상회의로 경북도와 경주시가 약 1조 4400원의 경제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분산 개최로 인한 전국 단위 경제효과는 2조 800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중소도시로는 처음 정상회의를 여는 경주시는 앞서 APEC 정상회의를 연 도시들이 누린 후광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약 4000명의 내외신 기자, 세계 500대 기업인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의를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과 목표도 설정했다.실제로 25만 인구 경주보다 작은 인구 7만의 멕시코 로스카보스는 2002년 APEC 정상회의 이후 연간 34만여 명이 찾는 인기 관광도시가 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012년), 인도네시아 발리(2013년), 베트남 다낭(2017년)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떠올랐다.경북 APEC정상회의준비기획단 관계자는 “경주가 한류와 K컬처 원류이자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한식과 한복, 한옥, 한지, 한글 등 ‘5한(韓)’과 K팝, K푸드, K콘텐츠 등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지난달 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 열린 ‘APEC 2025 KOREA 경주 포럼’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성공적이 행사 개최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경북도청)◇3~4년 전 유치한 대형 국제회의 개최 본격화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엔데믹 전환 직후인 3~4년 전 유치한 굵직한 국제행사들도 올해 속속 개최된다. 해외 참가자가 1000명이 넘는 대형 행사들로 분야도 정치와 경제, 교통, 과학, 의료, 해양, 스포츠 등 다양하다.서울에선 7월 ‘세계정치학회 총회’에 이어 8월 ‘세계경제학자대회’가 열린다. ‘정치학계 UN 총회’로 불리는 세계정치학회 총회에는 80개국 1900여 명의 정치학자가 참여한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1997년 이후 30여 년 만이다. 세계계량경제학회가 5년 주기로 열어 ‘경제학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학자대회에는 역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등 해외에서 1300여 명의 경제학자가 참여한다. 10월엔 세계신경학연맹 소속 120개국 5000여 명 신경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세계신경과연맹 국제학술대회도 열린다.4월 부산에선 100여 개국 1000여 명 해양보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45개국 가정의학 전문의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가정의학회 아태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12월엔 아시아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스포츠 장관 18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열린다.대전에선 5월 ‘국제핵물리학콘퍼런스’와 ‘세계동물유전학회총회’가 열린다. 모두 해외 참가자만 800여 명에 달하는 행사들이다. 이어 9월엔 의료 로보틱스와 영상 분야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의료영상컴퓨팅총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수원에선 5월 지능형 교통체계(ITS) 분야 20개국 700여 명 전문가가 참여하는 ‘ITS 아태 총회’, 6월 고양에선 50개국 800여 명 해양·극지 엔지니어링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해양·극지공학회 콘퍼런스’가 개최된다.정창욱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은 “이전까지 회복이 더뎠던 국제회의 분야 실적은 올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되살아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국제회의 유치 지원금을 1.5배 상향하고 행사와 단체 유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해외 거점을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등으로 확대해 기존 8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03 I 이선우 기자
문체부, 여행·호텔·마이스업 등 500억 특별융자 外
  • 문체부, 여행·호텔·마이스업 등 500억 특별융자 外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베트남 풀먼 다낭 비치 리조트 로터스 그랜드 (사진=풀먼 다낭 비치 리조트)◇풀먼 다낭 비치 리조트 회의장 리뉴얼베트남 풀먼 다낭 비치 리조트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연회·회의 시설을 재개장했다. 리조트 내 가장 큰 시설인 로터스 그랜드볼룸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1600만 가지 색상을 맞춤 설정할 수 있는 최첨단 조명과 고해상도 빔프로젝트 등 영상, 음향 장비를 개비했다. 면적 720㎡인 로터스 그랜드볼룸은 3분할이 가능하며 최대 400~6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미케 비치에 위치한 풀먼 다낭 비치 리조트는 야외에 만찬, 칵테일 파티 등 최대 1000명 규모 행사를 열 수 있는 해변과 테라스도 갖췄다.부산 벡스코 전경 (사진=벡스코)◇벡스코 4월 공동주택관리산업박람회‘공동주택관리산업박람회’가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벡스코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회와 공동으로 여는 공동주택관리 전문 박림회다. 국민 70%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등 전문 관리 서비스 수요를 반영한 전문 산업 박람회가 열리기는 이 행사가 전국 최초다. 공동주택 관련 시설 유지보수와 경비·보안, 청소·위생 등 관련 제품과 서비스 전시 외에 주택관리사 직무교육, 주택관리 세미나, 제품 설명회 등 부대행사도 선보인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여행·호텔·마이스업 등 500억 특별융자문화체육관광부가 여행과 호텔, 마이스 등 13개 업종에 대해 500억원 규모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를 시행한다. 융자 규모는 기업당 10억원 이내, 금리는 1.25%포인트(p)다. 상환 조건은 일반융자보다 1년 늘어난 거치기간 3년에 상환기간 3년으로 총 6년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31일까지이며 3500억원 규모 일반융자와 시중은행 대출 시 부과되는 금리 일부(2.5~3%)를 보전해 주는 500억원 규모 이차보전도 동시에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관광기금 융자상시지원센터 홈페이지 참조.
2025.01.03 I 이선우 기자
"눈물 쏟게 만든 '이방인'의 한 줄, '시지프스' 탄생 계기죠"
  • "눈물 쏟게 만든 '이방인'의 한 줄, '시지프스' 탄생 계기죠"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딱 한 줄의 문장이 제 마음을 움직인 계기였어요.” 창작 뮤지컬 ‘시지프스’ 작·연출가인 추정화(51)가 2024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대학로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작품 집필을 결심한 순간을 돌아보며 꺼낸 말이다. 뮤지컬 ‘시지프스’ 작·연출가 추정화(사진=EMK뮤지컬컴퍼니)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 그의 마음에 불을 집힌 한 줄은 알베르 카뮈가 1942년 발표한 고전 명작 소설 ‘이방인’에 담겨 있었다. ‘이방인’은 양로원에서 지내던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뒤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던 청년 뫼르소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 뒤 사형 선고를 받고 나서야 뒤늦게 삶에 대한 깨우침을 얻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추 연출은 “소설의 주인공 뫼르소가 내뱉는 말인 ‘누가 감히 마지막까지 뜨겁게 삶을 붙든 엄마의 죽음에 관해 울 권리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라는 문장에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눈물이 쏟아졌다.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꿈을 꾼다는 것과 죽음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들면서 그제야 ‘이방인’이 제대로 읽힌다고 느껴지더라”면서 “‘시지프스’는 그때부터 오랜 시간에 걸쳐 집필한 끝에 완성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뮤지컬 ‘시지프스’ 공연의 한 장면(사진=과수원뮤지컬컴퍼니)카뮈의 ‘이방인’과 큰 돌을 가파른 언덕 위로 굴려야 하는 형벌을 받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인 시지프스를 절묘하게 엮어 뮤지컬화한 ‘시지프스’는 그렇게 탄생했다. 추 연출은 “원래는 제목이 ‘노 웨이 아웃’이었는데 한동안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시지프스’로 변경한 것”이라며 “신기하게도 제목을 바꾼 뒤 공연제작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시지프스’의 배경은 가상의 폐허다. 희망이라곤 전혀 남아 있지 않은 무너져 버린 세상에 버려진 청년 배우 4명이 극중극으로 ‘이방인’을 공연하면서 삶을 버텨낼 힘을 얻게 되는 이야기를 활기찬 넘버들과 함께 펼쳐낸다.추 연출은 “‘이방인’을 단 4명만 등장하는 소규모 뮤지컬에 걸맞은 어법으로 유기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등장인물들의 직업을 배우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의 배경을 폐허로 택한 것은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절실함을 더하면서 내일이 없다고 해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들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부연했다.뮤지컬 ‘시지프스’ 공연의 한 장면(사진=과수원뮤지컬컴퍼니)철학적 사유거리를 던지는 작품인 ‘이방인’을 한결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면서 희망찬 메시지가 명쾌하게 드러나도록 하는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MBTI(성격유형검사)를 소재로 한 넘버를 포함했다는 점도 돋보인다.추 연출은 “출구가 없는 부조리한 세상을 살아내려면 묵묵히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음 스텝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하고 싶었다”면서 “개막 후 ‘공연 덕분에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관람평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시지프스’는 지난여름 열린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창작뮤지컬상, 여우조연상, 아성크리에이터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이다. 추 연출은 “연출 경력이 쌓일수록 모두가 합심해야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걸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면서 “설득력 있으면서도 감각적인 무대를 구현해준 스태프들과 고된 일정을 성실하게 소화해준 배우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뮤지컬 ‘시지프스’ 공연의 한 장면(사진=과수원뮤지컬컴퍼니)‘시지프스’는 지난 10일부터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출연진에는 이형훈·송유택·조환지(언노운 역), 정다희·박선영·윤지우(포엣 역), 정민·임강성·김대곤(클라운 역), 이후림·김태오·이선우(아스트로 역) 등이 이름을 올렸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100분. 공연은 내년 3월 2일까지 계속된다. 추 연출은 “작품의 주요한 소재인 ‘태양’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LED 100장을 조합해 무대 배경을 꾸미는 등 정식 초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하며 관심을 독려했다. “‘시지프스’가 새해를 맞는 관객에게 기운을 북돋워주는 자양강장제 같은 뮤지컬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인 추 연출은 배우로 활동하다가 2013년부터 작·연출 활동을 병행했다. ‘이방인’을 읽었던 2018년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타임’에 출연한 이후부터는 창작 활동에 집중하는 중이다. 앞서 ‘시지프스’뿐만 아니라 ‘블루레인’과 ‘프리다’로도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작·연출 이력을 자랑한다.뮤지컬 ‘시지프스’ 공연의 한 장면(사진=과수원뮤지컬컴퍼니)올해는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 기반 작품인 ‘4월은 너의 거짓말’ 초연과 도산 안창호의 삶을 다루는 ‘도산’과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그리는 ‘프리다’의 미국 공연까지 이끌면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추 연출은 “미국 공연을 계기로 K콘텐츠를 향한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내년 행보의 윤곽도 잡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 번역본 소설인 ‘설공찬전’을 모티브로 한 ‘설공찬’을 ‘DIMF’에서 선보일 계획이며 ‘도산’으로는 미국 동부 투어에 나선다. 더불어 또 다른 신작인 ‘조커’ 개발 작업도 꾸준히 병행할 예정. 추 연출은 “인류애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 연출을 선호한다”면서 “앞으로도 ‘시지프스’처럼 꿈을 꾸며 살아갈 계기를 만들어주는 인간적인 이야기를 녹인 작품들로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4.12.31 I 김현식 기자
제주관광공사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 인정기관 선정
  • 제주관광공사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 인정기관 선정
  • (사진=제주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지역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2024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농어업과 농어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 등 ESG 경영을 실천한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 전국에서 52개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확대해 농촌관광 활성화와 각종 규제와 제도 개선을 통한 관광 분야 정책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해 왔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 농어촌과의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제주만의 특색있는 농어촌 ESG 모범사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 기업 발굴과 경쟁력 창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미식, 문화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 선정 외에 지난 1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지역 사회공헌 인정제’에서도 5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특별상도 수상했다.
2024.12.31 I 이선우 기자
파라다이스 새해맞이 '해피 뉴 이어 2025' 프로모션
  • 파라다이스 새해맞이 '해피 뉴 이어 2025' 프로모션
  •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위시 유어 해피니스 2025’ 이벤트. 오션스파 ‘씨메르’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 해돋이 감상을 위해 아침 7시에 문을 연다. (사진=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가 2025년 새해맞이 ‘해피 뉴 이어 2025’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천 영종 파라다이스 시티,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특전을 더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파라다이스 시티는 다음달 12일까지 럭셔리 콘셉트의 ‘해피 뉴 이어 2025’ 패키지를 판매한다. 호텔 1층 라운지 파라다이스 새해 만찬이 포함된 상품으로 조선시대 고급 해장국인 효종갱 반상과 왕갈비찜 반상, 꽃등심 불고기 중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스파 씨메르와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수영장 무료 이용과 함께 고급스러운 향의 차량용 방향제도 제공한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위시 유어 해피니스 2025’ 이벤트를 진행한다. 탁 트인 바다 전망의 객실과 스파에서 해돋이를 감상하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오션스파 씨메르는 해돋이 감상을 위해 새해 첫날에만 오전 7시에 개장한다. 선착순 100명에겐 삼진어묵의 시그니처 꼬치어묵을 제공한다. 다음달 2일부터 24일까지 평일엔 뷔페 온 더 플레이트에서 뱀띠 고객을 대상으로 무알콜 샴페인 1병을 주는 미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면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월 한 달간 파라다이스 부티크 베이커리에선 복주머니 모양의 스페셜 케이크를 판매한다.
2024.12.29 I 이선우 기자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겨울 시즌 이용객 2만 명 돌파
  •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겨울 시즌 이용객 2만 명 돌파
  •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윈터 스파 캐비’ 야외 어드벤처 스파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의 겨울 시즌 방문객이 2만 명을 돌파했다. 이달 초 ‘원터 스파 캐비’ 콘셉트로 겨울 시즌을 운영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 늘은 수치로, 온라인 버즈량은 2배 늘고 에버랜드 공식 SNS 내 캐리비안 베이 관련 콘텐츠 조회수도 100만 뷰를 넘어섰다.‘윈터 스파 캐비’는 사계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캐리비안 베이가 겨울철 내세우고 있는 ‘부캐’(또다른 캐릭터)다. 첫선을 보인 2023년 1월 야외에 7개 편백나무(히노끼)탕을 갖춘 어드벤처 스파로 프리미엄 노천 스파 경험을 제공한 데 이어 지난해엔 노천탕 한 곳을 추가하며 야외 스파 시설을 늘렸다. 올해는 핀란드식 원통형 사우나를 추가했다. 핀란드 인기 캐릭터 무민과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포토 스팟으로 북유럽 감성의 이국적인 분위기도 극대화했다. 무민 어묵바와 다이브 등 겨울철 먹거리와 체험 요소도 확대했다. 야외 어드벤처 스파와 가까운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 들어선 무민 어묵바에선 어묵꼬치, 피쉬볼, 구운계란, 온사케 등 따뜻한 스낵과 음료를 제공한다. 실내 다이빙풀엔 무민 캐릭터를 활용한 다이브 포토스팟을 꾸리고, 무민 양머리 수건과 어묵꼬치 교환권 등을 주는 인스타그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푸짐한 경품이 걸린 이벤트도 흥행을 이끌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 곳곳에 숨겨진 보물상자 속 황금 주화를 찾으면 매일 선착순 15명에게 캐릭터 굿즈, 따뜻한 겨울 간식 등 선물을 증정하는 보물찾기 이벤트는 2월말까지 이어진다.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원플러스원 투파크’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년 3월 3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은 당일 오후 3시부터 윈터토피아 겨울축제가 펼쳐지는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윈터 스파 캐비는 겨울철 최고의 핫플레이스를 목표로 3년째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의 대표적인 시즌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원플러스원 투파크는 캐리비안 베이 이용객 중 50%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겨울 시즌 캐리비안 베이를 대표하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2024.12.29 I 이선우 기자
호캉스와 해돋이 감상 한 번에…'행운의 선물'은 덤
  • 호캉스와 해돋이 감상 한 번에…'행운의 선물'은 덤
  •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서 바라본 일출 풍경 (사진=켄싱턴호텔앤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파인드 유어 럭’(Find Your Luck) 패키지를 내놨다. 전국 15개 호텔·리조트에서 그동안 선호도가 높았던 혜택으로 구성한 럭키박스가 포함된 패키지다. 새해와 설연휴 산과 바다 인근 호텔·리조트로 해돋이 여행을 즐기려는 호캉스 수요에 맞춰 선보이는 기간 및 수량 한정 상품이다.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켄트호텔 광안리 바이 켄싱턴은 객실에서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 풍경과 함께 떠오르는 첫 일출을 맞이할 수 있다. 특히 3층 로비는 전면 통창으로 설계돼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고 편안하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프라이빗 비치 바로 앞에 위치한 강원 고성의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는 객실 내에서 여유롭게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켄싱턴리조트 서귀포는 리조트 정원에서 이국적인 풍경 속 새해 첫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이 외에 설악산국립공원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켄싱턴호텔 설악, 오대산 월정사에서 차량으로 7분 거리에 위치한 켄싱턴호텔 평창, 지리산 쌍계사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 등에서 새해 일출을 감상하며 소원을 빌 수 있다.파인드 유어 럭 패키지는 객실 1박에 조식(성인 2, 소인 1)과 럭키박스가 기본 구성이다. 가격은 10만 9900원부터(세금 포함)이며, 이용기간은 설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31일까지다. 패키지의 하이라이트인 ‘럭키박스’는 500개 한정 수량을 제공한다. 럭키박스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객실 2만원 할인 쿠폰과 대표 PB 상품인 ‘켄싱턴 시그니처 베어 시리즈’ 키링 1개가 기본 구성으로 키링은 도어맨, 셰프, 총지배인 등 6종 가운데 랜덤으로 제공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숙박권(5명)과 애슐리 2인 식사권(15명), 켄싱턴 캐시 1만원(55명)의 ‘깜짝’ 혜택도 럭키박스를 통해 제공한다.
2024.12.29 I 이선우 기자
제주관광공사·호텔신라와 제주관광 혁신 맞손
  • 제주관광공사·호텔신라와 제주관광 혁신 맞손
  •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왼쪽)과 김경록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이 26일 ‘제주와의 약속’ 확산 및 제주관광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주관광공사와 호텔신라가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도내 지역 숙박업체와 관광 분야 유관기관, 단체가 모여 추진한 ‘제주와의 약속’ 숙박 분야 실천 결의대회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26일 열린 제주웰컴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경록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관광의 혁신적 전환과 질적 향상을 목표로 ‘존중’과 ‘공존’, ‘보전’을 3대 키워드로 한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제주 고유문화를 기반으로 한 마을 관광 상품화 및 명소화, 양사 협력과 주민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여행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력 사업의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세부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호텔신라와의 협약을 통해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존중과 공존, 보전의 가치를 중심으로 제주가 지속 가능한 여행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9 I 이선우 기자
곤지암리조트 새해맞이 '아듀 2024, 웰컴 2025' 불꽃축제
  • 곤지암리조트 새해맞이 '아듀 2024, 웰컴 2025' 불꽃축제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가 오는 31일 자정 2025년 새해맞이 행사인 ‘야듀 2024, 웰컴 2025 불꽃축제’를 연다. 하얀 스키장 설원을 무대로 형형색색 불꽃의 향연을 감상하며 2024년을 보내고 2025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벤트다. 축제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밤 11시 50분부터 다채로운 오색 연막탄을 흩날리며 시작된다. 이어 5대의 정설차가 하얀 슬로프 설원 위를 질주하고, 전문 스키어들이 야광봉과 함께 펼치는 하얀 설원 위에서의 화려한 스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설원 위 퍼포먼스 이후엔 스키장에 모인 스키어들과 함께 2025년의 희망을 품는 화려한 레이저쇼와 함께 새해를 맞이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펼쳐진다. 새해 정각엔 2025년 새해맞이를 축하하는 의미가 담긴 다채로운 형상의 1000여 발 불꽃놀이가 10분간 진행된다.1월 1일 새해 당일 리조트 내 한식당과 뷔페 레스토랑에선 떡국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식당 담하에서는 새로운 한 해를 새롭게 맞이하는 의미를 담은 웰컴 조랭이 떡국을 중·석식 타임 이용객에게 제공한다. 브런치 뷔페 레스토랑 ‘미라시아’에선 떡국 코너를 추가하여 운영한다.2025년 새해를 맞아 여는 ‘야듀 2024, 웰컴 2025 불꽃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곤지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29 I 이선우 기자
키자니아, 자개 공예·캔들 아트 직업체험 '솜씨 키트' 출시
  • 키자니아, 자개 공예·캔들 아트 직업체험 '솜씨 키트' 출시
  • 키자니아가 출시한 자개 공예가, 캔들 아티스트 직업체험 ‘솜씨 키트’ (사진=키자니아 서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자개 공예가와 캔들 아티스트 솜씨 키트를 출시했다. 키트 전문 회사 솜씨당과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종류의 직업체험 키트다. 자개 공예가 DIY 키트는 전통 공예의 매력을 체험하는 키트로, 전통적인 자개 공예 기법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로 구성했다. 아크릴 키링 원판에 부자재로 키자니아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바체가 그려진 자개를 꾸며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공예품과 장신구를 만들기 위해 조개껍데기 재료를 가공한 자개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만들면서 자개 공예가의 정교한 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캔들 아티스트 DIY 키트는 색을 입힌 샌드 왁스(그래뉼왁스)를 층층이 쌓아가며 다양한 모양의 캔들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캔들 아티스트는 모양과 색상, 향기를 고려해 창의적으로 디자인한 캔들을 만들어내는 직업으로,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예술적 감각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실제 키자니아에서 체험한 것과 같은 몰입감을 제공하기 위해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키조(키자니아 전용 화폐)도 제공한다. 솜씨당 모바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직업체험 키트 가격은 각각 1만7900원이며 키자니아 온라인 몰과 키자니아 1층 내셔널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12.29 I 이선우 기자
강원랜드, 네오위즈와 슬롯게임 '신수만복' 공동 개발
  • 강원랜드, 네오위즈와 슬롯게임 '신수만복' 공동 개발
  • 강원랜드와 네오위즈가 공동 개발한 슬롯게임 ‘신수만복’ (사진=강원랜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랜드와 네오위즈가 공동 개발한 슬롯 게임 ‘신수만복’을 지난 20일부터 카지노에 정식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신수만복은 지난 2022년 체결한 슬롯게임 공동 개발 협약에 따른 것으로 강원랜드는 슬롯머신 하드웨어 설계 제작, 네오위즈는 게임 기획과 소프트웨어 설계를 나눠 진행해 왔다.‘신수만복’은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금룡과 봉황, 해태를 모티브로 한 슬롯 게임이다. 게임의 모티브가 된 세 종류의 용은 각각 부와 영광, 정의를 상징한다. 이전 게임과 달리 독창적인 보상 시스템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으로 손꼽힌다.이번 신수만복 슬롯 게임 출시는 소비 중심의 카지노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카지노 콘텐츠의 국산화 등 카지노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원랜드는 이번 슬롯게임 신수만복 개발을 시작으로 앞으로 슬롯머신 콘텐츠 분야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철규 강원랜드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랜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민관 협력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강원랜드는 물론 카지노 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9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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