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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산업 호황 타고…전시컨벤션센터 개발에 힘주는 대만 [MICE]
- 2020년 개장한 타이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ICC 타이난’ (사진=ICC Tainan)[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반도체 강국’ 대만이 마이스 전국구 시대를 연다. 내년 대만섬 북쪽 타이베이부터 남쪽 가오슝을 잇는 고속철도 라인 ‘하이 스피드 레일’(HSR)을 기준으로 타오위안~ 타이중~타이난으로 이어지는 ‘마이스 회랑’(MICE Corridor)을 완성하면서다. 전국구 마이스 회랑 구축을 위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인프라 개발에 최근 투입한 예산만 1조원에 육박한다.국내에서 만든 제품을 나라 밖으로 내다 팔아야만 하는 제조·수출 중심 산업·경제의 구조적 한계,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립 중인 거대 중국과의 양안(兩岸)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국제 교류와 협력이 기본이자 궁극의 목표인 전시컨벤션 산업으로 완화·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관지 경제부 국제통상청 차관은 “전시컨벤션은 산업 고도화와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제사회 일원으로 대만의 역할과 비중을 높여주는 효능이 기대되는 가장 확실한 산업 분야”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TSMC 생산거점 ‘타이중’에 전시컨벤션센터 신축대만 마이스 회랑 구축의 핵심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다.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와 국제컨벤션센터(TICC), 난강1·2전시장(Tainex1·2), 남부 최대 항만도시 가오슝 전시장(KEC)까지 단 4곳에 불과하던 시설은 내년 최대 7곳으로 늘어난다.센터 건립의 시작은 400년 역사의 고도(古都) 타이난(Tainan)이 이미 끊었다. 건립비 약 760억원이 들어간 그린에너지 과학도시 지구에 지은 ‘ICC 타이난’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 개장했다. 전시장과 회의실 등 시설 규모, 과학도시 지구 입지환경은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닮았다. 센터 지붕엔 총 5348장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사용 전력량의 35%에 해당하는 1658MW(메가와트)를 자체 조달하고 있다.지안나 후 ICC 타이난 매니저는 “전국 센터 가운데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는 곳은 ICC 타이난이 유일하다”며 “지역 산업과 연계해 식품·바이오, 에너지, 디스플레이 분야 전시컨벤션 행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반도체 시장 1위 기업 TSMC 생산거점인 대만 제2의 도시 타이중(Taichung)에 내년 하반기 개장하는 ‘타이중 국제 전시컨벤션센터’(TICEC) (사진=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세계 반도체 시장 1위 기업 TSMC의 생산거점인 대만 제2의 도시 타이중(Taichung)은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국제전시컨벤션센터(TICEC) 건립이 진행 중이다. 양탄자 모양의 지붕을 갖춘 센터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이난 경제무역 공원에 위치한 센터는 공원의 남과 북을 잇는 관문이라는 의미에서 ‘나무 문’(Tree Gate)으로도 불린다. 국제공항은 물론 도심지하철(MRT) 슈이난 환승역과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릴리 수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전무는 “타이중은 농업부터 기계, 화학, 무역, 금융, 서비스 등 1차부터 3차 산업이 고루 발달한 산업도시”라며 “북부(타이베이)와 남부(타이난·가오슝)를 잇는 교통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펑위안, 난터우 공업단지에 1500여 개가 넘는 정밀기계, 금속 제조회사가 있는 점을 고려해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금속·기계 전시회를 이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쇼핑몰, 미술관과 연계한 복합시설로 올 하반기 개장하는 타오위안 전시컨벤션센터(TCEC) (사진=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글로벌 비즈니스 거점화 위해 전시산업 전략적 육성 인프라 확충은 지방 도시에만 머무르지 않고 타이베이 인근 지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타이베이에서 고속철도(HSR)로 35분이면 닿는 타오위안(Taoyuan)에서 올 하반기 개장하는 타오위안 전시컨벤션센터(TCEC)가 대표적이다.타오위안 국제공항이 있는 대만 제1의 관문도시 타오위안은 전국 6대 직할시 중 가장 최근에 개발한 신도시다. 타오위안 도심지하철(MRT) 공항선 A19역에 위치한 센터는 유일하게 대형 쇼핑몰, 미술관과 연계한 복합시설로 건립 중이다. 건립비 2000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타오위안시가 추진 중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개발, 에어로트로폴리스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애쉬튼 유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 매니저는 “타오위안 전시컨벤션센터는 TSMC, 미디어텍, UMC 등 반도체 기업들이 밀집한 신주(Hsinchu) 과학단지까지 고속철도로 최대 30분 이내에 있어 반도체 등 첨단 IT(정보기술) 산업 행사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 왼쪽부터 대만 타이베이 난강1·2전시장(TAINEX1·2), 가오슝 컨벤션센터(KEC)(사진=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가오슝컨벤션센터(KEC))대만 마이스 회랑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시컨벤션 산업 활성화로, 전시·박람회는 대만 정부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대만의 전시산업은 그동안 컨벤션(국제회의) 분야에 비해 국제 무대에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만 제조·수출기업들은 그동안 비싼 돈과 시간, 인력이 들어가는 해외 전시·박람회를 주요 비즈니스 창구로 이용해 왔다. 대만 정부가 전시산업 육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그동안 나라 밖으로 유출되던 내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자원을 내재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다.이런 전략은 반도체 산업의 호황세를 타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타이베이 난강전시장에서 열린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는 36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나흘간 8만 5179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에는 라이칭더 총통, 경제부와 과기부 장관을 비롯해 엔비디아(젠슨 황), AMC(리사 수), 미디어텍(차이리싱), 퀄컴(크리스아노 아몬), 인텔(팻 겔싱어)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총출동했다.이관지 차관은 “컴퓨텍스의 출품기업은 지난해 대비 50%, 평균 4만명 안팎이던 방문객은 70% 급증했다”며 “컴퓨텍스가 대만 마이스 회랑 프로젝트의 핵심인 전시컨벤션 육성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 '케이팜' 박람회 13일 킨텍스서 개막…'마이스 복지몰' 오픈 등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사진=메쎄이상)◇케이팜 박람회 13~15일 고양 킨텍스제10회 케이팜(K-Farm) 박람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10홀)에서 열린다. 미래 농업과 농기계·자재, 스마트 축산, 6차 산업, 귀농·귀촌 등 농산업 관련 5개 테마 전시, AI(인공지능) 자동 수확 로봇, 예초 로봇 등 애그 테크 기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기후변화 시대, 지속가능한 농업을 주제로 13일과 14일엔 팜테크 포럼도 진행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는 12일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 시 무료, 현장 등록은 5000원이다.(사진=한국마이스협회)◇한국마이스협회 ‘마이스 복지몰’ 오픈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가 복지플랫폼 전문회사 현대이지웰과 회원사 전용 ‘마이스 복지몰’을 개설했다. 협회 회원사 소속 임직원은 누구나 6개 카테고리(건강관리·자기계발·가족친화·문화여가·여가레저·생활편의)의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 복지몰을 이용하려면 협회 홈페이지 지정 매뉴(마이스 복지몰)에서 회원사 인증 및 개인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사진=경기관광공사)◇경기 마이스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가 한국마이스협회와 마이스 아카데미 교육생을 18일까지 모집한다. 마이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거주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30명을 선발,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흘간 서울 서대문구 코지모임공간 신촌점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1인당 교통비와 실습비 70만원을 지원한다. 6주간 진행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우수 수료생(4명)에게는 10월 싱가포르 현장 연수기회도 제공한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 참조.이동기 코엑스 사장(오른쪽)과 유태수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 (사진=코엑스)◇코엑스·발명진흥회 탄소중립 실천 협약코엑스(사장 이동기)는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와 탄소중립 이행 관련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엑스는 이번 협약으로 진흥회가 사업화 지원을 통해 육성 중인 친환경 중소벤처기업과 연간 3000여 건에 달하는 행사에서 배출되는 폐현수막, 폐목재 등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진흥회는 해당 기업의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한 기술 및 제품 개발 지원 외에 탄소중립 실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대국민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 해비치 제주, 리노베이션 재개장 기념 3종 호캉스 패키지
- 해비치 리조트 제주 바다 전망의 클래식 스위트 객실 (사진=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주 서귀포시 표선리 ‘해비치 리조트 제주’가 리조트 재개장 기념 3종 호캉스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1박)과 야외 수영장 외에 표선 해안가 ‘바이크(자전거) 라이딩’, ‘선셋(일몰) 요가’, ‘싱잉볼 명상 테라피’, 리조트 인근 숲길과 오름을 걷는 ‘포레스트 트레킹’ 등 웰니스 프로그램이 포함된 패키지다. 리조트 홈페이지나 전화로 직접 예약하면 스파와 식음료 업장 10~2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3종 패키지 중 ‘프라이빗 릴렉스’는 넓은 공간감의 마스터 스위트 객실(1박)과 VIP 라운지 서비스로 구성한 패키지다. 아름다운 조경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모루 라운지’ 익스프레스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 아침부터 저녁까지 간단한 식사, 커피, 주류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주니어 스위트 객실이 포함된 ‘딜라이트풀 디너’는 미식 콘셉트의 디너(저녁식사)가 포함된 패키지다. 한식·그릴 다이닝 레스토랑 ‘하노루’의 디너 코스 혹은 스시·관서식 스키야키 레스토랑 ‘메르&테르’ 스키야키 디너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올 인클루시브’는 레스토랑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다. 프라이빗 릴렉스, 딜라이트풀 디너 패키지에 포함된 조식과 석식을 비롯해 야외 수영장 풀사이드 바 메뉴, 천연 암반수 사우나도 이용할 수 있다. 3종 패키지 기본 구성은 성인 2인 기준이며, 이용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가격은 프라이빗 릴렉스 패키지가 49만원부터, 딜라이트풀 디너 패키지는 58만3000원부터,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는 92만원부터다. 리조트 관계자는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 경관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와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온전한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리노베이션 재개장에 맞춘 기념 패키지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 "태국도 빗장 풀었다…2029년까지 대형 카지노 8곳 개발" [MICE]
- 37개 첨탑으로 ‘철의 궁전’(로하 프라사트)으로 불리는 태국 방콕 ‘왓 랏차낫다람’(오른쪽)과 황금산 사원으로 유명한 ‘왓 사켓 랏차워라 마하위한’(왼쪽) 불교사원 (사진=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태국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IR) 개발에 나선다. 카지노 합법화와 관련된 행정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연내 마무리해 2029년까지 약 4조원 규모 대형 복합리조트를 최소 5개에서 최대 8개까지 ‘원샷’ 개발한다는 구상이다.전체 투자 규모만 최소 20조원에서 30조원이 넘는다. 선두주자인 싱가포르와 마카오는 물론 최근 복합리조트 개발이 본격화한 일본(약 11조원), 아랍에미리트(UAE)(약 5조원)를 능가하는 규모다. 2019년 외래 관광객 수 기준 세계 8위(3980만명)에 오른 동남아 제1의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골드러시’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카지노세 17% 부과…마카오·필리핀·일본보다 낮아태국 정부는 지난 4월 의회가 의결한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채택했다. 재무부를 중심으로 16개 정부 부처와 기관이 참여한 특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세부계획을 확정한 후 행정부급 위원회도 설립할 예정이다. 훌라푼 아몬비바트 재무부 차관은 “위원회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각 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태국이 복합리조트 개발에 나서기로 한 건 낮은 화폐 가치와 물가의 한계에서 벗어나 수익률 높은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9년 역대 최대였던 외래 관광객은 지난해 70%(2815만명)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수입은 340억달러(약 47조원)로 이전 610억달러(약 84조원)의 56% 수준에 그쳤다. 전체 국가 경제에서 연간 12%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수입이 줄면서 태국의 공공부채는 GDP(국내총생산)의 58%까지 치솟은 상태다.스레타 타비신 태국 총리는 지난 4월 초 카지노 합법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잃어버렸던 시간과 기회를 되찾게 됐다”고 환영한 뒤 “복합리조트는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진흥은 물론 불법 도박 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가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추가 관광수입을 안겨줘 연평균 1.2%포인트의 GDP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지노 합법화를 주도한 태국 의회에선 외래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이 50% 넘게 늘어 연간 최대 166억달러(약 23조원)의 관광수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1990년대 초 태국 방콕과 푸켓, 파타야에 진출하며 시장을 선점한 하드락을 비롯해 샌즈와 엠지엠, 겐팅, 갤럭시 등 글로벌 기업들의 이목도 태국으로 쏠리고 있다. 기업들은 불안한 정치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만 마련된다면 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투자 조건이 파격적이기 때문이다.현재 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 개발·운영사에 대해 기본 20년 사업권에 게임 총수입(GGR)의 17%를 카지노세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마카오(40%), 일본(30%), 필리핀(2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최소 1000억바트(약 3조8000억원) 투자 조건에 카지노 비중을 전체의 5% 미만으로 제한하면서 토지 소유 요건을 완화하고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태국 동북부 도시 나콘라차사서 2029년 11월 10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자연과 녹지: 녹색 미래를 구상하다’를 주제로 열릴 예정인 국제 원예 박람회 ‘코랏 엑스포 2029’((Korat Expo 2029) 행사장 조감도 (사진=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복합리조트 개발로 지역 관광·마이스 활성화태국의 복합리조트는 싱가포르, 마카오 등 이전과 다른 방식의 ‘하이브리드’(Hybrid) 형태가 될 전망이다. 태국 정부는 이미 연간 40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 수용이 가능한 호텔·리조트 등 기반을 갖춘 만큼 시너지를 낼 전시컨벤션센터, 쇼핑몰, 공연장 등 개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리조트 한 곳당 최소 투자 규모를 일본의 절반 아래인 4조원 안팎으로 줄이면서 속도전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복합리조트가 들어설 후보지로 방콕을 제외한 지방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이런 예상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로는 동부(파타야·라용·촌부리·차층사오)와 남부(푸껫·팡아·크라비), 북부(치앙마이·치앙라이·람팡), 북동부(농카이·우돈타니·콘캔·나콘차랏시마)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스레타 정부의 핵심 정책인 전국 단위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들이다.복합리조트 개발에 맞춰 방콕 이외에 제2, 제3의 관광·마이스 도시 육성을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태국 국무총리실 산하 전시컨벤션뷰로(TCEB)는 지난해부터 북부 휴양도시 치앙마이를 1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글로벌 축제도시로 만드는 연중 캠페인(12 Months 12 Festival Themes)을 시작했다. 올 3월엔 북동부 나콘랏차시마에 전 세계 400만명 방문이 예상되는 ‘2029 국제 원예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주최로 2029년 11월 10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넉 달간 열리는 이 행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세계박람회(등록·인정 엑스포)와 함께 세계 3대 박람회에 속한다.태국정부관광청(TAT)과 전시컨벤션뷰로는 최근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8000만명을 유치해 관광·마이스 산업의 GDP 비중을 2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9일 파라다이스시티 개막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사진=벡스코◇벡스코 스페인 마드리드 IFEMA와 업무협약 벡스코(손수득 대표이사·오른쪽)가 ‘드론쇼 코리아’ 국제화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전시장과 협력한다. 벡스코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협약을 맺고 전 세계 27개국 IFEMA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행사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드론쇼 코리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개국 228개사, 881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10주년인 내년 행사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사진=인천관광공사)◇29~30일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가 이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25개 크리에이터 팀과 1만 명 팬이 참여하는 팬페스트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29일 메타코미디클럽, 사내뷰공업, 엔조이커플 등 국내 대표 크레이이터의 라이브쇼와 QWER, 라온 등 아티스트 공연에 이어 30일엔 크리에이터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터 클럽을 진행한다. 공연은 만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1인당 1매씩 무료(예매 수수료 별도)로 예매할 수 있다.(사진=한국마이스협회)◇한국마이스협회 글로벌 클래스 참가자 모집한국마이스협회가 글로벌 클래스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마이스 포럼’ 참가단과 컨벤션전문경영자협회(PCMA) 주관 ‘디지털 이벤트 전문가’(DES) 과정 두 가지. 싱가포르 마이스협회 주최로 다음달 25일과 26일 열리는 싱가포르 마이스 포럼은 등록비(899싱가포르달러) 외에 항공료, 숙박비 등은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PCMA DES 과정(695달러)은 전액 무료다. 대상은 마이스 관련 기업체 재직자로 1개사 당 1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마감은 13일까지.(사진=한국마이스협회)◇충북 마이스산업 활성화 위한 3자 업무협약충청북도(김영환 도지사·가운데)와 충북문화재단(김갑수 대표이사·오른쪽), 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가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하반기 개장하는 전시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와 전담조직(컨벤션뷰로) 운영, 행사·단체 유치 등 수요 확보를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협회는 이번 협약에 맞춰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업계 종사자 40명이 참여하는 ‘제1기 인센티브 관광 전문가 양성 과정’ 교육을 충북 증평군 도안면 벨포레 리조트에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