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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운행 중단 '거제 관광모노레일'…1년 5개월만 운행 재개
  • 화재로 운행 중단 '거제 관광모노레일'…1년 5개월만 운행 재개
  • 화재로 운행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여 만에 운행을 재개한 ‘거제 관광모노레일’ (사진=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남 거제시 고현동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관광모노레일이 운행을 재개했다. 지난 2022년 10월 화재로 운행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거제 관광모노레일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하늘광장에서 계룡산 상부 옛 미국 통신대까지 왕복 3.54㎞ 구간을 운행한다. 전국 관광형 모노레일 가운데 가장 긴 노선으로 지난 2022년 화재로 하부 승강장과 모노레일 13대가 전소되기 전까지 6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용했다.1983년 지방문화재로 지정(제99호)된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 등 전쟁 포로를 수용하던 곳이다. 1953년 정전협정으로 폐쇄됐던 수용소는 1997년 기념공원 설립을 시작으로 2002년 유적공원으로 2차 개관했다.공원은 크게 전쟁과 포로, 복원, 평화 4개 존으로 나뉜다. 각 존별로 역사관, 포로 생활관 등 전시시설 외에 4D(4차원), VR(가상현실), 짚라인과 롤러코스터를 결합한 아바타포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췄다. 운행을 재개한 거제 관광모노레일은 홍익관광개발이 운영을 맡는다. 파손된 모노레일 노선 복구와 차량 구입에 총 110억원을 투입한 홍익관광개발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로부터 20년 운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관광개발은 운행을 재개한 모노레일에 하이브리드 방식의 6인승 차량 25대를 신규 투입하고 야간 경관조명을 더했다.거제 관광모노레일은 성인 1인 기준 주간은 1만8000원, 야간은 2만3000원이다. 30명 이상 단체는 10%를 할인해 준다. 홈페이지와 제휴 여행사를 통해 최대 60일 전 예약이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2024.03.14 I 이선우 기자
청주·천안에 전시컨벤션센터…"대전·충청 마이스 '新거점' 부상"
  • 청주·천안에 전시컨벤션센터…"대전·충청 마이스 '新거점' 부상" [MICE]
  • 내년 9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에 들어서는 충북 1호 전시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 (사진=충북도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전·충청권이 새로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부권인 대전·충청 지역에 신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마이스 인프라 지형도가 바뀌고 있어서다.내년 9월 KTX 오송역 인근 청주시 오송읍에선 충북 지역 1호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 오스코’(OSCO)가 착공 4년 만에 개장한다. 충남 지역에 들어서는 첫 번째 마이스 전문시설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시 불당동 KTX 천안아산역 인근 R&D 집적지구에서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한다. 두 센터 건립비만 5000억 원에 육박한다.이상민 한남대 교수는 “센터 건립으로 관광·마이스는 물론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지역 전략산업도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린 ‘안방 마케팅’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전시·회의시설 규모 2027년 두 배 이상 늘어대전·충청권 마이스 인프라 업그레이드의 첫 단추는 청주 OSCO가 꿴다. 내년 하반기 개장하면 대전·충청 지역은 가용 전시장(2만 5030㎡)과 회의시설(9590㎡)이 3만 4590㎡으로 지금(2만 729㎡)보다 70% 늘어난다. 이어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문을 여는 2027년 12월엔 가용한 시설 규모가 현재의 두 배가 넘는 4만 3472㎡까지 확대된다. 기존 4개 센터(경주·구미·안동·창원) 외에 포항에 1만 1000㎡ 규모 센터를 신축하는 경상권(2026년 3만 8978㎡)보다 크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전시장(1만 1000㎡) 증축과 전주 전시컨벤션센터(1만 5000㎡) 신축을 추진 중인 광주·전라권(2028년 4만 7365㎡)에 버금가는 규모다.현재 대전·충청권에서 대형 국제행사 개최가 가능한 전문시설은 대전컨벤션센터(DCC)가 유일하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는 전시장이 코엑스 1개 전시홀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회의실(대연회장)도 최대 수용인원이 300명에 불과하다. 2008년 컨벤션 용도로 지어진 DCC는 2022년 제2전시장(1만 150㎡)을 증축하면서 전시·회의시설 규모가 1만 5843㎡까지 늘었다.대전시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DCC) 1·2전시장 전경 (사진=대전관광공사)그동안 대전·충청권은 전문시설 부족으로 마이스의 변방으로 분류됐다. 한국관광공사 마이스 산업통계(2021년)에 따르면 개최 행사 건수 기준 대전·충청권의 전국 비중은 7% 수준에 불과하다. 인프라 사정이 비슷한 광주·전라권(11%)은 물론 센터가 단 하나도 없는 강원도(14%)에도 밀리는 수치다. 국제행사를 통해 지역을 찾는 외국인 숫자(2041명)는 광주·전라권(4176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전시·박람회 분야는 더 뒤처진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국내 전시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대전·충청 지역에서 열린 전시·박람회는 단 25건. 전국(672건) 대비 3.7%의 낮은 비중으로 광주·전라권(55건·8.2%)엔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나마 열린 25건 전시·박람회도 모두 대전에 집중돼 있다. 공민성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사무국장은 “2022년 DCC 제2전시장 개장으로 간신히 구색은 갖췄지만 충청권은 여전히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이라고 말했다.충남 천안시 불당동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에서 2027년 12월 준공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사진=충남도청)◇부족한 콘텐츠 채우고 네트워크 구축 서둘러야 청주 OSCO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상호 연계를 통해 지역 센터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KTX 오송역과 천안아산역 인근 2~3㎞에 들어서는 두 센터는 거리상 삼성동 코엑스와 고양 킨텍스(약 40㎞)만큼 떨어져 있지만, 매시간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천안아산~오송 구간 KTX를 이용하면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유기적인 연결 교통망 구축을 통해 세종, 대전에 있는 SCC(18㎞), DCC(44㎞)와의 연계도 충분히 가능하다.KTX,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로 연결된 교통망을 갖춘 곳인 만큼 권역을 뛰어넘는 광역 단위 연계도 기대해 볼 만하다. 국토의 중간, 허리에 해당하는 대전·충청권을 K마이스의 새로운 거점이자 허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중부권의 최대 지리적 장점은 전국 어디를 가든 이동 거리와 시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이라며 “정책적으로 DCC를 포함한 대전·충청권 시설의 활용 범위와 용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사진=정부청사관리본부)센터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연 50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턱없이 부족한 행사 유치 예산, 계획단계에 머물고 있는 센터 운영방식, 컨벤션뷰로 등 전담조직 구성, 야간관광 프로그램 등 행사와 연계할 지역 콘텐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당장 개장 이후 시설 가동에 필요한 행사 개발과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은 “센터 건립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콘텐츠 확보”라며 “외부 행사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신규 행사를 개발하는 데에도 최소 2~3년의 리드타임이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 행사를 발굴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족한 콘텐츠를 채우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와 업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4.03.13 I 이선우 기자
행사 성격 맞춰 숙소·투어 실시간 예약…"지자체·해외 관광청도 반했죠"
  • 행사 성격 맞춰 숙소·투어 실시간 예약…"지자체·해외 관광청도 반했죠" [MICE]
  • 이현진 마이스링크 대표 (시진=마이스링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행사 200건, 거래액 200억 원 돌파가 목표입니다.”지난 8일 중구 청계천로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만난 이현진(41·사진) 마이스링크 대표는 “올해 목표는 지난해 실적의 두 배”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2022년 6월 출시한 실시간 하우징 뷰로 서비스는 지난해 거래액이 10배 늘어 100억 원을 넘어섰고 최근엔 지자체, 해외 관광청으로 제휴 대상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소 높아 보이는 목표가 결코 실현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마이스링크는 하나투어 출신인 이 대표가 2021년 설립한 마이스 테크 회사다. 학술대회 등 컨벤션(국제회의) 참가자에게 필요한 호텔과 교통, 투어 등 각종 예약을 자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 ‘마이스 실시간 예약 서비스’(MRTS)를 통해 제공한다. 꼬박 1년을 개발에 매달려 특허까지 받은 MRTS는 기존 행사 담당자가 일일이 접수받아 호텔에 전달하던 예약 업무 방식을 온라인화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예약 접수와 확정은 물론 수시로 발생하는 변경사항도 실시간 반영해 처리할 수 있다.이 대표는 MRTS의 장점으로 행사 특성과 참가자 니즈에 맞춘 디테일한 기능을 꼽았다. 호텔과 기존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선 호텔 객실료를 한 번에 결제해야 하지만, MRTS는 법인과 개인카드는 물론 개인별 분할결제가 가능하다. 객실 단위로만 발급해 방을 같이 쓴 경우 증빙이 어려웠던 문제도 개인별 정산 기능으로 해결했다.MRTS는 포상관광으로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여행사도 즐겨 찾는 서비스가 됐다. 코로나 이후 포상관광 패턴이 소규모, 연중수시로 바뀌면서 MRTS가 최적화된 툴로 활용되고 있다. 참가자가 MRTS 기능을 탑재한 전용 페이지에서 원하는 일정에 맞춰 즐기고 싶은 투어, 체험 등 여행상품을 고르는 방식이다. 포상관광 취지에 맞춰 직원 개인별 성과에 따라 프로그램 등급제 운영도 가능하다.이 대표는 “현재 포상관광은 전체 실적의 절반까지 비중이 늘어난 상태”라며 “홍콩 관광청은 MRTS를 이용해 기업체가 이용할 수 있는 현지 포상관광 프로그램을 모아놓은 온라인 상설 페이지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지자체도 전시컨벤션 행사 참가자의 지역 소비를 늘리기 위해 마이스링크의 하우징 뷰로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달 MRTS를 이용해 지역 호텔과 여행상품을 모아놓은 하우징 뷰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원컨벤션센터가 도입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호텔이나 여행상품을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도 참가자에게 하우징 뷰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이 대표는 “지역 하우징 뷰로 서비스가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 호텔에 행사와 단체 수요를 제공하고 판매 루트가 부족한 지역 여행사가 개발한 여행상품 이용을 늘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올해 컨벤션센터가 있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이선우 기자
'전시산업'에 '디자인' 분야 포함…30년 만에 호적 찾은 전시디자인업
  • '전시산업'에 '디자인' 분야 포함…30년 만에 호적 찾은 전시디자인업 [MICE]
  •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건설업으로 분류됐던 ‘전시디자인업’이 30여년 만에 전시산업으로 전환됐다. 사진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 모습 (사진=코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디자인설치업의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분류가 건설업에서 전시산업으로 전환됐다. 명칭도 기존 전시디자인설치업에서 ‘전시디자인업’으로 변경됐다.통계청은 최근 전시디자인업을 전시산업으로 재분류하는 한국표준산업분류 제11차 개정안을 고시(제2024-2호, 2024.1.1부)했다. 종전 전시컨벤션 행사 기획·대행만 포함하던 전시산업 범위에 전시장치(부스·무대 등), 기계설비(음향·영상 등)를 이용해 전시장과 행사장 내외부를 종합적으로 구성·연출하는 전시디자인 분야를 추가한 게 골자다.이에 따라 각종 전시컨벤션 행사장 내외부를 조성하는 전시디자인 업체는 건설업 면허를 보유하지 않아도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시디자인 업계는 연관성이 낮은 건설업종으로 분류돼 매년 면허 취득과 유지에 불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코로나 사태에선 업종 분류가 다르다는 이유로 정부·지자체가 마이스 업계를 대상으로 시행한 각종 피해 지원에서도 배제됐다. 이성우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전무는 “시공과 설치에 무게를 둔 건설업에서 탈피해 기획, 디자인, 행사장 구성과 연출 등 전시디자인의 본질과 특성에 맞는 산업상 호적을 보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협회 명칭 변경 등 업종 재분류에 따른 후속 조치도 준비 중이다. 전국 전시장 등록업체 자격 유지에 필요한 건설업 면허는 올해 중 전시 디자이너 자격증으로 대체한다. 협회가 주관하는 전시 디자이너 자격증은 장기적으로 국가공인 자격증 전환도 추진한다. 이성우 협회 전무는 “직접생산증명 등 공공부문 발주사업 입찰자격 요건에서 건설업 면허 보유 조항을 제외하는 등 바뀐 전시디자인업 관련 고시내용을 산업 현장에 반영하는 후속 조치를 연내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이선우 기자
'인터배터리 2024' 역대 최대 12만명 방문 외
  • '인터배터리 2024' 역대 최대 12만명 방문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지난 8일 코엑스서 막 내린 ‘인터배터리 2024’ 전시장 입구 모습 (사진=코엑스)◇‘인터배터리 2024’ 역대 최대 12만명 방문지난 8일 막 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사흘간 역대 최대인 참관객 1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0만 7468명보다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부대행사로 열린 컨퍼런스와 잡페어에도 각각 1094명, 6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터배터리는 18개국 579개사가 참여, 전년 대비 40% 늘어난 1896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후속 행사인 인터배터리 유럽은 6월 9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차기 행사인 인터배터리 2025는 내년 3월 5일부터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삼척관광문화재단 15일 창립총회 개최올 4월 출범하는 삼척관광문화재단이 15일 창립총회를 연다. 총회에선 옥종기 대표 등 이사(12명)와 감사(2명) 등 최근 선임을 마친 임원진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 지난달 임기 2년짜리 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된 옥중기 대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홍콩지사장, 국내관광팀장, 세종충북지사장 등을 지냈다. 1개 사무국, 3개 팀(경영기획·콘텐츠운영·브랜드마케팅) 체재로 출범하는 재단은 총회 이후 공모를 통해 사무국장 등 직원 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마이스協 22일 재직자 대상 트렌드 클래스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가 오는 22일 트렌드 클래스를 개최한다. 협회가 업계 재직자 대상 운영하는 3종(트렌드·스킬업·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첫 트랜드 클래스의 주제는 ‘데이터로 보는 2024 라이프 트렌드’다. 강승혜 대홍기획 팀장이 진행하는 강의는 오후 3시부터 70분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참가자는 이달 20일까지 선착순(250명) 모집한다. 신청은 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MICE 연수원’에서 하면 된다.충북 청주시 청남대 본관. (사진=청남대관리사업소)◇청남대 지난해 기업회의·컨벤션 116건 개최충북 청주 청남대에서 지난해 총 116건의 기업회의·컨벤션(국제회의)이 열려 9392명이 회의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983년 건립돼 2003년 이전까지 대통령 별장으로 쓰이던 청남대는 지난해 특색있는 이색 국제회의 시설인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됐다. 내부에는 최대 2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통령기념관과 영빈관, 세미나실 등 회의시설을 갖췄다. 대통령길과 연못, 잔디광장, 하늘정원 등이 조성된 야외에선 만찬 등 소규모 이벤트 개최가 가능하다.
2024.03.13 I 이선우 기자
"기업 출장도 여기어때"… 여기어때, 비즈니스 제휴사 혜택 강화
  • "기업 출장도 여기어때"… 여기어때, 비즈니스 제휴사 혜택 강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기업 전용 플랫폼 ‘여기어때 비즈니스’ 멤버십 할인을 늘리고 전용 특가 상품도 제공하는 등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멤버십 할인은 비즈니스 가입 기업 임직원 중 3회 이상 서비스 이용 시 ‘비즈 엘리트’ 등급으로 즉시 상향, 전용 숙소 예약 시 10% 이상 할인된 금액에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숙소에 적용이 가능한 10% 할인 신규 가입 쿠폰, 횟수 무제한 3% 할인 쿠폰도 동시에 제공한다. 멤버십 전용 숙소는 할인 금액에 쿠폰 중복 적용이 가능해 더 큰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출장 등 업무 일정에서 많이 활용되는 중소형 호텔은 비즈 엘리트 특가 상품을 추가로 구성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2000여개 기업이 이용 중인 여기어때 비즈니스는 출장 시 숙소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숙소 예약부터 결제까지 내역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데다 각종 제휴 할인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출장자 입장에선 제휴사 할인 등을 통해 동일한 예산으로 상위 등급 객실이나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선 여기어때 여행상품과 연계해 임직원 대상 복지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2024.03.08 I 이선우 기자
야놀자 봄맞이 전국 호텔·리조트·펜션 할인 프로모션
  • 야놀자 봄맞이 전국 호텔·리조트·펜션 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봄맞이 호텔·리조트, 펜션 등 전국 숙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성급 특급호텔을 최대 10만원 할인, 투숙일 기준 하루 전 예약 시에도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이달 17일까지 야놀자 플랫폼에선 50만원 상당의 국내 호텔·리조트 전용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이 쿠폰팩을 이용하면 전국 5성급 특급호텔 예약 시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과 제주, 여수, 경주 등에서 숙소 예약 시 최대 5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발급한다.쿠폰팩의 장점은 하루 전 예약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투숙일 기준 하루 전에도 사전에 예약만 하면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휴카드와 간편결제 이용 시 제공하는 최대 1만원 할인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매주 선보이는 특가 호텔과 펜션은 결제 수단별로 제공하는 할인까지 더해 혜택을 더 늘릴 수 있다. 매주 특가에 선보이는 대표 호텔과 펜션은 최대 7% 추가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여기에 결제 수단별 최대 10% 할인을 더하면 트리플 혜택도 가능하다. 이외에 3월 한 달간 국내선 항공권을 구매 시 결제액의 50%를 리워드로 지급하고, 최대 3만원 국내 숙소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2024.03.08 I 이선우 기자
日 경찰, 北 송금 혐의 한국 국적 기업인 2명 체포
  • 日 경찰, 北 송금 혐의 한국 국적 기업인 2명 체포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 국적자 2명을 북한에 자금을 송금한 혐의로 체포했다. 6일 마이니치, 지지통신 등은 일본 경찰이 북한의 IT(정보기술) 기술자에게 자금을 송금한 혐의가 있는 한국인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은 히로시마현에서 IT 기업을 운영하는 한국 국적자 박모(53) 대표와 이 회사 출신인 다른 기업 대표(42)를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실업수당 약 150만 엔(약 1340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해 가나가와현 경찰은 자금이 북한 기술자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가와현 경찰 외사1과는 이들이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 IT 기술자에게 업무를 발주하고 보수의 일환으로서 자금을 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나가와현 경찰과 히로시마현 경찰은 합동수사본부를 꾸리고 이번 사건에 대한 실태 해명을 목표로 조사에 착수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들이 소속된 두 기업은 2022년 가나가와현과 히로시마현이 적발한 부정 송금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 등은 북한 IT 기술 인력이 외국 기업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을 수주받아 벌어들인 고액의 외화가 핵과 미사일 개발 등 자금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보고 있다.
2024.03.06 I 이선우 기자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 반경 150㎞ 상공 폐쇄
  •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 반경 150㎞ 상공 폐쇄
  •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예정인 센강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오는 7월 파리올림픽 개막식 행사기간 중 파리 반경 150㎞ 도시 상공이 전면 폐쇄된다. 연합뉴스는 6일 일간 르피가 보도를 인용해 프랑스 정부가 올림픽 개막식 안전을 위해 파리 반경 150㎞ 상공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파리올림픽 개막식 보안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7월 26일 열리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주경기장 밖 센강변에서 퍼레이드 형태로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개막삭에 참가 선수단을 태울 94척을 포함해 총 180척이 배를 동원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퍼레이드는 올림픽 개최 연도인 2024년을 기념해 오후 8시 24분 시작해 모든 선수단이 종착지인 트로카데로에 도착하는 밤 11시 50분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무부는 행사 당일 개막식 시작 전인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반경 150㎞ 상공을 폐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강을 가로지는 일부 다리는 이전인 7월 1일부터 통제된다.한편 개막식을 현장에서 관람할 관중 규모는 32만600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애초 관중 60만 명을 수용하려던 계획은 테러 우려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해 반으로 축소됐다. 다르마냉 장관은 “현재 올림픽과 관련된 테러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개막식 당일 파리 지역에 총 4만5000명의 경찰과 헌병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06 I 이선우 기자
가자지구 전염병 확산 시 사망자 최대 2배 가까이 증가
  • 가자지구 전염병 확산 시 사망자 최대 2배 가까이 증가
  •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지역인 가자지구에서 전염병이 돌 경우 최대 2배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 등은 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휴전, 교전, 확전 등 상황별 시나리에 따라 예측한 추가 인명피해 규모를 보도했다. WHO가 공개한 교전 상황별 인명피해 규모는 팔레스타인 구호책임자 리처드 피퍼콘이 총 3가지 교전 상황에 전염병 확산 여부를 변수로 더해 6개 시나리오로 정리했다. 깨끗한 물이 부족하고 위생 여건이 열악한 가자지구는 언제든 전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WHO는 가자지구 내에서 호흡기 감염, 설사 증세 등을 호소한 사례가 지난해 10월 이후 수십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기준 6일 현재 가자지구 내 사망자는 3만717명으로 알려졌다. 6가지 경우의 수에 따른 인명피해 규모는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산출했다. 연구진은 올해 2월 7일부터 오는 8월 6일까지 6개월 간 가자지구에서 발생하는 사망자 수를 산출했다.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시작된 이후 지난 2월 6일까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2만7000명 내외. 피퍼콘은 8월 8일까지 가지지구 내에 전염병이 돌지 않을 경우 휴전 시에는 6550명, 현재와 같은 교전 상황이 이어질 경우 5만8260명, 확전 시 7만4290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염병이 확산할 경우 인명피해는 최대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연구진은 가자지구 내 전염병 확산 시 휴전 상황에선 1만1580명, 현 상황이 유지될 때에는 5만8260명, 확전 시에는 7만4290명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WHO는 “가자지구는 식량난에 기근 위험마저 높아 앞으로 치명적인 보건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높다”며 “제 기능을 잃은 의료 체계를 복원하고 전염병 감시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6 I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 민간투자 유치 컨설팅 지원
  • 한국관광공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 민간투자 유치 컨설팅 지원
  • 강원 원주시 한국관광공사 본사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민간투자 유치가 포함된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대해 맞춤 컨설팅을 지원한다. 공사는 오는 21일까지 민간투자 방식으로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관광투자 유치 컨설팅 및 홍보 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서울, 제주를 제외한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지역 관광공사, 공공기관 등이 추진 중인 민간투자가 포함된 관광자원 개발사업이다. 지원대상 사업은 신규 사업 1건(기초 컨설팅), 최근 3년간 컨설팅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 기존 사업 중 1건(심화 컨설팅) 등 2건을 선정한다. 기초 컨설팅 부문은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된 89개 지자체가 신청할 경우 1차 서면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선정 지자체, 공공기관에는 올 4월부터 투자유치 상품성 향상을 위한 전문가 자문, 단계별 투자유치 전략 수립, 국내 유사 투자유형 관광자원개발 사례 답사 등을 지원한다. 심화 컨설팅 지원에 선정된 지자체와 기관에는 관광투자 설명회 개최, 투자 박람회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공모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06 I 이선우 기자
불어난 비용에 뿔난 日 국민... "엑스포는 불필요한 이벤트"
  • 불어난 비용에 뿔난 日 국민... "엑스포는 불필요한 이벤트" [MICE]
  •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 건립 중인 2024 오사칸 간세이 행사장 조성공사 현장 모습. 지난해 4월 엑스포 행사장 조성공사를 시작한 일본세계박람회협회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건립비 증가에 따른 공사 지연으로 국가관 1차 완공기한을 얼 7월에서 10월로 석 달 연기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막을 1년여 앞둔 일본 정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개최 비용이 계획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데다 행사장 조성 등 개최 준비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말 개시한 입장권 판매는 목표치 2300만 장의 3%에도 못 미치는 65만 장(2월 28일 기준)에 머물고 있다.눈덩이처럼 불어난 1조 원이 넘는 추가 비용을 세금으로 충당하기로 하면서 등 돌린 여론이 좀처럼 되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후관리 비용을 뺀 대회 개최에만 30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고도 흥행은커녕 사상 최대 적자만 기록한 도쿄올림픽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교도통신이 최근 일본 국민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68.6%)이 오사카에서 5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엑스포를 “불필요한 이벤트”라고 답했다. 일본 영자신문 재팬 타임즈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행사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예상 방문객 수를 낮춰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가관 착공 계획보다 6개월 넘게 뒤로 밀려내년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는 160개국이 참여한다. 직전인 2020 두바이 엑스포(192개국)에 비해 15% 넘게 참가국이 줄었다. 154개국이던 참가국은 러시아와 멕시코, 에콰도르가 외교와 재정상 이유로 이탈했지만, 유럽(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아이슬란드·스웨덴·크로아티아)과 중남미(칠레·자메이카), 아프리카(카메룬) 9개국이 막판에 합류하면서 160개국이 됐다.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전체 준비 일정이 계획보다 최소 반년 이상 늦춰진 상태다. 전체 행사장 조성은 개막 2년을 앞둔 지난해 4월 시작됐지만, 국가관을 짓기로 한 국가들이 착공 일정을 미루면서 전체 일정이 뒤로 밀렸다. 가장 먼저 국가관 공사를 시작한 싱가포르도 계획보다 6개월이 지난 올 1월이 돼서야 첫 삽을 떴다.애초 계획대로라면 국가관은 지난해 7월 착공해 올 7월 내외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까지는 전시품 설치 등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모두 끝내야 한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건립비가 늘면서 낮아진 수익성에 건설사들이 공사 수주를 꺼리면서 공사 일정이 반년 이상 지체됐다.전체 참가국 가운데 가장 먼저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한국도 전시관 설계와 시공을 맡은 현지 건설사 섭외에 애를 먹으면서 7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기공식을 열었다. 이준경 KOTRA 세계엑스포팀 과장은 “주최 측인 일본세계박람회협회가 국가관 1차 완공기한을 올 7월에서 10월로 늦췄지만 일정이 워낙 빠듯해 연말께나 되어야 마무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선 한국관 조감도. 총 3501m2 대형 부지에 세워지는 한국관은 총 3개 전시관으로 구성해 AI(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과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KOTRA 제공)현재 배정받은 부지에 자체 예산을 들여 국가관을 짓기로 한 56개 국가 가운데 10여 곳은 여전히 현지 건설사 섭외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최 측은 급기야 기존 3가지 유형의 국가관(Type A~C) 외에 시공을 대행해 주는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국가관 유형은 참가국이 설계와 시공, 건립비까지 모두 책임지는 ‘타입 A’, 주최 측이 지은 건물의 일부를 일정 비용을 내고 사용하는 ‘타입 B’, 여러 국가가 비용을 분담하는 공동관 형태의 ‘타입 C’로 나뉜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타입 X’는 비용만 내면 주최 측이 규격화된 조립식 건물을 일괄 시공하고 참가국이 내외부 디자인만 맡는 방식이다. 비교적 짧은 공사 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적정 규모의 국가관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 타입 X 국가관 건립에는 앙골라를 비롯한 10여 개국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조원 예상한 행사장 조성비 2배 증가 지지부진하던 국가관 건립에 속도가 붙으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개최 비용은 큰 부담이다. 자국민조차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마당에 목표인 1000억엔(약 8900억원)에 가까운 입장 수익 달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유메시마 인공섬 엑스포 행사장 조성에 들어가는 비용은 2350억엔(약 2조1000억원)으로 2018년 계획했던 1250억엔(약 1조100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행사 외형을 갖추기 위해 개발도상국 국가관 건립에 지원하는 비용만 240억엔(약 2100억원)에 달한다. 행사 운영비도 인건비가 오르면서 809억엔(약 7200억원)에서 1160억엔(약 1조300억원)으로 40% 넘게 부담이 늘었다.아시아태평양연구소(APIR)는 최근 엑스포 개최 비용을 최초 계획보다 23.4% 증가한 7275억엔(약 6조4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지하철 노선 연장, 도로 건설 등 행사장 주변 기반 개발비 9조7000억엔(약 85조9000억원), 도심항공교통(UAM) ‘플라잉 카’(Flying Car) 도입에 들어가는 3조4000억엔(약 30조1000억원)을 더하면 전체 예산은 123조원에 육박한다.지난해 8월 판매를 시작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기념 주화. 오사카시 조폐국이 제작한 주화는 5만개 한정 수량으로 1000엔(6.94달러), 가격은 세금 포함 1만3800엔(96달러)이다. (사진=오사카시)최근엔 엑스포 행사장 내에 공중화장실 40개를 짓는데 2억엔(약 18억원)을 들이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비용 부담이 커진 일본 정부는 360억엔(약 3200억원)을 들여 3층 구조로 지으려던 일본관 규모를 2층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정부는 2005년 아이치 엑스포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외국인 350만 명 포함 총 2820만 명(하루평균 15만4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종합연구소 등은 엑스포 개최에 따른 직간접 경제 효과가 2조3000억엔(약 20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APIR은 엑스포 기간 국내외 방문객 2820만 명이 숙박과 식음, 교통, 쇼핑 등에 쓰는 지출액을 개최 비용(7275억엔)보다 약 23% 많은 8913억엔(약 7조9000억엔)으로 추정했다.
2024.03.06 I 이선우 기자
지난해 60건 사상 최대 유치 실적…올해도 부산 마이스 저력 입증할 것
  • 지난해 60건 사상 최대 유치 실적…올해도 부산 마이스 저력 입증할 것 [MICE]
  •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사진=이선우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빤짝’ 성과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이겠습니다.”이정실(60·사진)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지난해에 버금가는 60건 포상관광단과 국제회의(컨벤션)를 유치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공사가 거둔 역대 최대 성적표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의 후광효과 덕분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실력으로 입증해 보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으로 도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2024년 올해가 ‘부산 마이스’(B-MICE)의 저력을 과시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단체와 행사 유치는 디지털 테크,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테크, 융합 부품소재, 바이오 헬스, 라이프 스타일, 문화관광, 해양, 금융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부터 우선시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단체와 행사 유치가 시너지를 키우고 레거시를 확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확대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제행사를 조기에 발굴하고 선점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제기구 주최 소규모 행사도 지원하기로 했다”며 “부산시와는 동아리, 동호회 모임 등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해 청년 생활인구 유입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2021년부터 내년까지 5년간 1391억원(국비 482억원·시비 909억원)이 투입되는 국제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82만 명. 목표였던 150만 명을 20% 넘게 웃돌며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근접했다. 이 사장은 “목표를 상회하면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1100만 명)의 부산 방문 비중도 15% 안팎 수준에서 16.5%까지 올라갔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 비중을 최대 30%까지 높이기 위한 장기 전략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이 사장은 지역관광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려면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쏠림 문제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80~90%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몰리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수치상 유치 목표를 채우더라도 효과는 반감되고 과잉관광 등 역효과만 키우게 될 게 불보듯 뻔하다는 것. 그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물론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일본의 공통점은 지방으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방에 서울과 함께 방한 관광수요를 분담하며 양대 축 역할을 할 거점도시를 전략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산 동명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출신인 이 사장은 2022년 1월 부산관광공사 5대 사장에 선임됐다. 올해 1월 말 기본 임기 2년을 채운 이 사장은 1년 유임이 결정되면서 2025년 1월 말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2024.03.06 I 이선우 기자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본부장에 김만기 전 숙명여대 겸임교수 외
  •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본부장에 김만기 전 숙명여대 겸임교수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김만기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본부장◇STO 국제관광·MICE본부장에 김만기 氏김만기(사진) 전 숙명여대 중어중문학부 겸임교수가 서울관광재단(STO) 개방형 직위인 국제관광·MICE본부장에 선임됐다. 1970년생인 김 본부장은 중국 베이징대(국제관계학)를 졸업한 후, 영국 런던대(중국학) 석사와 한국외대(국제통상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3년 중국 전문 미디어 헤럴드차이나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해서덕, 퓨처잡, 인사이드차이나, 스페이스에프 대표를 역임했다. 재단은 중화권 시장에 대한 전문 지식과 오랜 경험, 네트워크를 보유한 김 본부장이 서울의 관광·마이스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2년이다.◇레고랜드·춘천시 지역축제 활성화 맞손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춘천시와 지역축제 및 관광 활성화 협력에 나선다. 레고랜드는 지난달 28일 춘천시와 관련 협약을 맺고 춘천 마임축제(5월)와 막국수 닭갈비 축제(6월) 등에 리조트가 관리하는 하중도 5만4000㎡ 부지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방문객 유치를 위한 티켓 판매 프로모션 등 축제 홍보·마케팅에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2022년 5월 개장한 레고랜드는 지난해부터 지역 관광·마이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마임축제, 토이페스티벌 등 지역축제 외에 시가 8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는 야간 시티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과 실비아 아빌레스 네벡스트 CMO(최고마케팅책임자)(용인특례시 제공)◇용인시 스페인 네벡스트사와 업무협약용인특례시가 스페인 전시컨벤션 전문회사 네벡스트(NEBEXT)와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5년 설립된 네벡스트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 스페인 전역에서 IT(정보기술)와 기계, 식품, 관광, 의료. 화학 분야 전시컨벤션 행사를 연간 16건 이상 개최하는 민간 회사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바르셀로나 네벡스트 본사에서 구성역 인근 컨벤션센터 개발, 기흥구 플랫폼 시티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첨단기업 유치 협력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을 체결했다. 네벡스트가 스페인 현지에서 여는 산업 박람회에 시 소재 기관·기업의 참여도 확대하기로 했다.
2024.03.06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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