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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한호텔, 전주·경주·울산 지역별 추캉스 패키지 출시
- 라한호텔의 최상위 브랜드 호텔인 ‘라한셀렉트 경주’ 전경 (사진=라한호텔)[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라한호텔이 지역마다 각기 다른 장점과 특성을 반영한 시즌 한정 추(秋)캉스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전주와 경주, 울산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로 운영 중인 라한의 브랜드 호텔에서 개인 취향과 구미에 맞는 가을여행을 즐길 수 있다. 라한호텔 전주는 ‘가을 천리길’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서해안 갯벌과 간척지, 지리산, 내장산, 금강 등 전북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걷기여행을 연계한 패키지다. 패키지에는 전북 명품 걷기여행길을 안내하는 천리길 가이드·스탬프북 외에 객실(1박), 조식(2인),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1박스), 사우나(2인), 12시 레이트 체크아웃 등이 포함돼 있다.라한호텔의 최상위 브랜드 라한셀렉트 경주는 북콘서트와 연계한 패키지를 한정 상품으로 내놨다. 호텔 1층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선 오는 20일과 27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유명 작가 신요조, 김신지와 함께하는 북토크 ‘가을 심야 책방’을 연다. 심야 책방 입장권(2매)과 작가 사인 도서(1권), 객실(1박) 등으로 구성한 패키지 사전 예약자 대상이다. 경주산책에선 다음달 30일까지 경주를 대표하는 독립서점들이 엄선한 책, 굿즈 등을 모아놓은 ‘경주책방’ 코너를 운영한다.라한호텔 전주의 카페 ‘하녹당’ 가을 전경 (사진=라한호텔)유독 아름답기로 유명한 경주의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패키지도 ‘가을엔 경주’ 패키지도 있다. 객실(1박)과 조식(2인) 외에 웰컴 드링크(2잔)를 더해 풍성함을 더한 패키지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키즈라운지, 수영장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은 주변 관광 명소를 연계한 패키지로 추상객 유치에 나섰다. 제2호 국가정원 태화강을 비롯해 해돋이 명소인 간절곶, 대왕암공원 등에서 여유로운 가을여행을 즈길 수 있도록 구성한 패키지로 객실(1박)에 베이커리 카페 ‘디오븐’ 프로모션 음료(2잔),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 해발 1200m 숲길서 가을 걷기여행…강원랜드 트레킹 페스티벌
-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대표 가을 행사인 ‘하이원 하늘숲길 트레킹 페스티벌’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하늘숲길’ 전경 (사진=강원랜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랜드가 이달 21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일대에서 ‘하이원 하늘숲길 트레킹 페스티벌’을 연다.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해발 1200m 고지대 숲길에서 무르익은 강원도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리조트의 대표 가을 축제다.페스티벌은 순위를 매기지 않고 시간 내에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해진 시간 안에만 자유롭게 완주하면 된다. 당일 오전 9시 집결 장소인 마운틴콘도 잔디광장에선 나눔기부 부스, 캐리커쳐 이벤트,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15회째를 맞은 페스티벌은 올해 코스를 신규 추가하면서 ‘가족’과 ‘하늘길’ ‘웰니스’ 3개 코스로 취향과 난이도에 따라 다양화했다. 가족코스는 곤돌라(스카이 1340)를 이용해 가장 높은 지점인 마운틴탑까지 올라간 뒤 산줄길, 화절령길, 낙엽송길, 처녀치맛길로 이어지는 코스다. 길이 7㎞의 최장 코스로 완주까지는 3시간이 걸린다. 하늘길 코스는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화절령길, 낙엽송길, 처녀치맛길로 이어지는 10.6㎞ 코스로, 예상 소요시간은 약 4시간 가량이다. 올해 신규 추가된 웰니스코스는 달팽이숲, 단체의숲길 등 길이 2.6㎞ 최단 코스로 난도가 낮고 1시간 30분이면 완주할 수 있어 어린이, 노약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코스 중간에는 숲해설사가 과거 갱도의 지반 침하로 생긴 생태연못 ‘도롱이연못’ 등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하늘숲길 이야기, 산림청 선정 ‘100대 명품숲’으로 지정된 ‘단체의숲’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트레킹을 즐기면서 코스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도 진행한다. 페스티벌 참가 정원은 3000명으로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페스티벌 참가자에게는 하이원리조트 객실 최대 75%, 하이원 워터월드 50% 할인, 곤돌라 무료 이용 등 혜택도 제공한다.
- 유럽 4대 축구리그 직관여행…"한국서 티켓 예매하세요"
-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FC 바이에른 뮌헨’의 홈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 (사진=클룩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이 독일 프로축구팀 FC 바이에른 뮌헨의 홈경기 티켓을 판매한다. 유럽 4대 축구리그 중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경기 티켓을 원하는 일정에 맞춰 한국어로 편리하고 쉽게 예매할 수 있다. 지난 7월 한국 국가대표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에서 성적, 운영 등에서 역사상 가장 성공을 거둔 구단으로 평가받는 명문 구단이다. 1900년 창단 이후 분데스리가에서만 32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회 정상에 올라 유럽은 물론 전 세계를 대표하는 축구클럽으로 손꼽힌다. 클룩은 이번 바이에른 뮌헨의 홈경기 티겟 판매로 유럽 4대 축구리그를 아우르는 유럽 축구 직관여행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 클룩은 바이에른 뮌헨에 앞서 손흥민이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이강인의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홈경기 티켓 예매 판매를 시작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이상 영국), FC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스페인) 등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인기 구단의 경기 티켓도 판매한다. 직관 일정에 맞춰 경기 티켓과 함께 경기장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동시에 예약할 수 있다. 유럽 직관여행에 나서는 축구 팬을 겨냥한 항공사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내년 5월 1일까지 인천공항에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전 노선(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항공권 구매 고객은 클룩의 유럽 축구경기 티켓을 8%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경기장 투어 등 관련 유럽여행 상품에 대해서도 5% 할인을 제공한다.
-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18일 코엑스서 개막 [MICE]
- 국내 유일의 스마트 그리드 전문 전시회인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가 18일부터 20일까지 LS일렉트릭, 한전KDN, 한국전력거래소 등 300여개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코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코엑스와 스마트그리드협회 주관으로 올해 13회째를 맞은 국내 유일의 스마트 그리드 전문 전시회다. 전기·발전산업 분야 대표 행사인 한국전기산업대전, 한국발전산업전이 동시에 개최된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기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인 전력망으로 2차 전력혁명의 대표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전력망을 지능화, 고도화해 에너지 수요 예측부터 생산과 공급의 효율성,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 대표 기관과 기업에서 에너지 생산과 공급의 효율성을 높인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급속·완속 충전기, 이동형 전기차 충전차량, 전기차 이동형 충전 시스템 등 충전 인프라 관련 최신 기술도 만나 볼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설비 등 관련 자산의 정확한 리스크 예측과 운용에 필요한 자산관리 솔루션과 배전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솔루션을 이번 행사 현장에서 공개한다. 한전KDN은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결합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수소에너지 클라우드 기반 통합 운영 플랫폼, 나주시와 제주특별자치도는 분산에너지특별법 시행에 맞춰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가상발전사업 등 공공 에너지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분야 전문가 강연도 진행한다. 전시회 기간 중 스튜디오159와 컨퍼런스룸에선 ▲에너지 밸리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 ▲탄소중립, 스마트그리드 아시아 비전 컨퍼런스 ▲제주특별자치도 분산에너지 세미나 ▲전기차·전력망 통합 기술 공청회 ▲스마트 그리드 추계 학술대회 등 세미나와 콘퍼런스가 열린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는 온라인 사전등록은 무료, 현장등록은 성인 기준 1만원이다. 단체 참관 시 50% 할인된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 서남아 최대 규모 전시장 개장… K마이스 인도서 글로벌화 싹틔울까 [MICE]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개관식에서 ’긍지의 땅’이라는 의미를 담아 ‘야소부미(Yashobhoomi)’라고 명명한 뉴델리 드와르카 ‘인디아 국제 전시전시컨벤션센터(IICC·)’. 센터 상단의 대형 사면 미디어 파사드는 총 면적이 축구장 1개보다 큰 8876㎡에 달한다. (사진=킨텍스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이 20년 운영권을 확보한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018년 킨텍스(KINTEX)와 전시 전문회사 메쎄이상이 인도 정부로부터 20년 장기 운영권을 확보한 지 5년 만이다. 국내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사가 해외 센터를 운영하는 건 2022년 코엑스의 베트남 빈증성 ‘월드트레이드센터(WTC) 빈증 뉴시티 엑스포’에 이어 인도 IICC가 두 번째다.전시 주최사에 이어 시설 운영사도 잇달아 해외 진출에 나서면서 K마이스가 국제화, 대형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시컨벤션 등 관련 업계에선 해외 진출을 늘리기 위해 국내 행사에 비해 비중이 턱없이 낮은 해외 전시회 개최지원 등 관련 정책과 지원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착공 5년만 전시장·컨벤션센터 12만㎡ 1단계 개장IICC는 인도는 물론 서남아 지역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의 지형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전체 규모가 킨텍스(12만4000㎡)의 3배에 달하는 IICC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인도는 마이스의 변방에서 단숨에 인구 14억 거대 소비시장에, 세계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중심지로 떠올랐다.전체 규모가 30만㎡(전시장 20만㎡·컨벤션센터 6만㎡)인 IICC는 이번에 1단계로 12만㎡만 부분 개장했다. 나머지 18만㎡ 규모 시설은 2027년 전후로 착공할 예정이다. 1단계로 개장한 2개 홀 총면적 6만㎡의 전시장은 행사 규모와 용도에 따라 4개로 공간을 분할(5100~7000㎡)해 사용할 수 있다. 전시장과 연결된 회의 전용시설인 컨벤션센터는 오디토리움, 그랜드볼룸, 14개 세미나룸 등 최대 1만23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핵심 정책인 ‘100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개발된 드와르카(Dwarka) 비즈니스 복합단지에 들어선 IICC는 접근성, 편의성에서 인도 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델리 중심가로 연결되는 도심순환도로, 인근 도시를 잇는 고속화도로 교차지점에 위치한 IICC는 지하에 10㎞ 떨어진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가 개장에 앞서 개통했다. 에어로시티 등 차로 10분 거리에는 총 3600개가 넘는 특급호텔 등 숙박 인프라도 갖췄다.지난달 17일 IICC 개관식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IICC는 바라트 만다팜(Bharat Mandapam) 제2센터 증축을 마친 뉴델리 도심의 프라가티 마이단(Pragati Maidan) 전시장과 함께 전 세계에 인도의 원대한 미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바라트 만다팜과 IICC 두 곳에서 개최됐다. 이날 IICC에 ‘긍지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힌디어 ‘야쇼부미’(Yashobhoomi)를 새 타이틀로 명명한 모디 총리는 “두 시설을 중심으로 인도를 세계 최고의 관광·마이스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내년 7월 ‘코리아 엑스포’ 개최 추진 중 IICC 개장으로 시설 운영사의 해외 진출은 물론 전시 주최사와 장치·서비스 기업의 서남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는 인도에 이어 말레이시아 페낭에 신규 건립하는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권 확보를 추진 중이다. 코엑스도 베트남에 이어 탄자니아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전시회사가 주최하는 인도 현지 1호 전시회의 스타트는 킨텍스와 메쎄이상이 끊을 예정이다. 두 회사는 현재 내년 7월 개최를 목표로 코트라, 경기도경제진흥원 등과 함께 ‘코리아 엑스포’를 준비 중이다. 인도 정부와는 같은 기간 ‘인디아 엑스포’를 동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80건이 넘는 산업 전시회를 여는 메쎄이상은 파트너 발굴 등 전시회 현지 개최를 위해 현지에 별도 사무실을 개설하고 본사 직원 3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김은희 코트라 뉴델리무역관 차장은 “영국, 독일 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뉴델리, 뭄바이 등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품목의 산업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최근 인도 정부의 수출·제조업 육성 정책에 따라 한국기업과의 제휴·협력을 원하는 인도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시업계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달 17일 열린 IICC 개장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킨텍스 제공)IICC 개장을 전시컨벤션 산업 국제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관련 정부 정책과 제도의 기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 자체로 경제효과가 있는 고유한 산업으로 보지 않고 안방에서 국산 기술과 제품 수출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는 편협한 인식, 기준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련 업계에선 올 연말과 내년으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제5차 국제회의 육성 기본계획,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 발전 기본계획에 해외 진출 지원을 늘리는 내용이 포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해외 진출 지원에 목이 마른 곳은 전시업계다. 컨벤션 분야는 관광진흥기금 융자로 장기 자금 조달이 가능하지만, 전시 쪽은 단발성 지원 외에 달리 별다른 대안이 없어서다. 해외 진출 초기 투자와 손실에 대한 부담을 아무런 대책 없이 해당 기업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그나마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무역진흥자금은 관세 납입 증명 등 수출실적을 증명해야만 한다.한 전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화, 대형화가 해외 기업과 바이어 초청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게 드러났음에도 관련 정책과 제도는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영국, 독일, 미국 등 국가들의 앞선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전시컨벤션도 수출산업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당장 연간 수백억에 달하는 해외 전시회 참가비 지원을 국내 기업의 전시회 해외 개최 지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유엔 지속가능 목표 달성, 협회가 회원기업에 나침반 역할 해야" [MICE]
- 사릴 리치 UIA(국제협회연합) 회장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메뉴를 고르듯이 원하는 것, 할 수 있는 것만 고를 수 있는 게 아닙니다.”시릴 리치 국제협회연합(UIA) 회장(사진)은 지난 11일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UIA 아시아·태평양 총회에서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17가지 항목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돼 있는 것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빈곤 퇴치, 육상·해양 생태계 보존, 성평등과 같은 겉보기엔 거리가 있어 보이는 항목들도 세부 실천과제를 보면 직간접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설명이다. 현실 여건, 실천 가능성 등을 따져 특정 항목에 집중하더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으려면 항목 간 상호 연결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얘기다.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과정에서 협회·단체가 회원 기업의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회사 멤버보트 올레나 리마 수석 컨설턴트는 “기업이 사업 목적으로 여는 개별 행사에도 관련 협회·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업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업종이나 분야 특성이 반영된 현실적인 실천 가이드라인을 협회·단체가 제시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국제협회연합(UIA),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공동 주최로 11일과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UIA 아태 총회’. (사진=서울관광재단)코로나19 사태로 바뀐 행사 참가자의 성향을 반영한 프로그램 기획, 구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도 나왔다. 폴라 로운트리 비즈니스 이벤트 네트워크(BEN) 창립자 겸 호주심리학회 자문위원은 이날 “재택근무 장기화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참가자들이 많아졌다”며 “프로그램을 소주제로 나눠 러닝타임을 줄이거나 체험, 실습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몰입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올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총회는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공동 주최로 코로나19 사태 3년 만에 처음 오프라인 대면행사로 개최됐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UIA는 1907년 설립돼 250여개 국제 협회와 단체, 6000여개 지역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된 비영리 국제기구다.
- [콘텐츠유니버스] "K콘텐츠, AI 날개 달자"…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내달 9일부터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기존 콘텐츠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8홀)에서 열리는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 2023) 행사에서다. 웹 3.0시대 디지털화와 지능화, 개인화 트렌드에 맞춰 콘텐츠를 활용한 융복합 비즈니스의 맞춤 전략과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의 주제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이다. 전 세계를 강타한 K컬처 열풍의 주역인 K콘텐츠와 AI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융복합 비즈니스의 가치와 기회를 찾자는 목표와 취지를 담은 주제다. 사흘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총 40여개. K팝과 영화 등 엔터, 교육, 게임, 미디어, 푸드, 패션, 뷰티, 의료, 관광 등 분야도 다양하다. 초청 연사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외에 구글, 알리바바, 틱톡, 로블록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 테크 기업 소속 콘텐츠·AI 전문가 등 70여명에 달한다. 디지털 콘텐츠 기획법, AI 활용법,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 등 워크숍은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콘텐츠 테크 해커톤, 메이커톤, 한국형 챗GPT 뤼튼 프롬프톤 등 경진대회는 행사기간 중 실력을 겨루는 ‘현장배틀’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국내 최초 ‘72시간 논스톱’으로 진행되는 컨벤션 행사다. 참가자가 행사기간 동안 현장에 체류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킨텍스 2전시장 8홀에는 4개 무대(오로라·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와 이벤트존 등 행사장 외에 500동 규모 텐트존을 운영한다. 총 5종 참가 패스(텐트·호텔3일·2일·데일리·그룹) 중 텐트 패스를 신청한 참가자에겐 시가 40만원 상당의 팝업 텐트와 매트, 침낭, 점퍼 세트를 제공한다. 행사 현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네트워킹, 회의·세미나 등을 열 수 있도록 워크숍 공간도 운영한다.참가비는 1일권이 10만원(1인 기준), 텐트패스 3일권은 19만원, 킨텍스 인근 케이트리 호텔에 머무는 호텔패스 2일권이 25만원, 3일권은 35만원이다. 이달 20일까지 신청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인 이상 단체는 기업체는 10%, 대학(원)생은 30%를 할인해 준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 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올 가을엔 걷기여행 어때요"
- ‘코리아 둘레길’ 남파랑길 43코스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달 25일까지 2주간 ‘걷기여행주간’을 운영한다.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으로, 걷기여행의 재미를 더해줄 온라인 이벤트, 지역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걷기여행의 코스는 길이 4500㎞의 ‘코리아 둘레길’이다. 코리아 둘레길은 동해안 해파랑길(고성~부산), 남해안 남파랑길(부산~해남), 서해안 서해랑길(해남~강화), 디엠지(DMZ) 평화의 길(강화~고성) 등 한반도의 동서남북 가장자리를 하나로 연결한 걷기여행길이다. 코리아둘레길 플랫폼 두루누비와 민간 플랫폼 챌린저스와 램블러에선 걷기여행주간에 맞춰 걷기여행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두루누비 전용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선 짧은 시 짓기, 코스 추천하기 등 온라인 행사도 한다.쉼터와 캠핑, 포토투어 등 60여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리아 둘레길에 포함된 28개 지자체가 운영하는 쉼터에선 휴식공간과 함께 걷기여행 프로그램, 지역관광 정보 등을 제공한다. 쉼터 현황과 운영 프로그램은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12일 디엠지 평화의 길 시작점이자 서해랑길의 종점인 인천 강화에서 열린 선포식에선 디엠지 자유·평화 2차 대장정에 나설 3기 원정대 출정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디엠지 자유·평화 대장정은 정부 관계부처와 인천, 경기, 강원 등 지자체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7월 시작한 국토횡단 프로그램이다. 이날 출정식을 가진 3기 원정대는 오는 1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걷기여행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