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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태 지역 컨벤션 전문가 서울 집결 'UIA 아태 총회' 개막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컨벤션(국제회의) 분야 대표적인 국제기구인 국제협회연합(UIA) 아시아·태평양 총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전 세계 250여개 국제협회와 단체, 6000여개 지역 협회·단체를 회원으로 보유한 국제컨벤션협회(ICCA)와 함께 국제회의 분야 양대 단체로 손꼽히는 국제기구다.아시아·태평양 지역 협회와 학회, 컨벤션뷰로 등을 대상으로 올해 10회째 열리는 총회의 주제는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DEI)와 지속가능성(SDGs)다. 첫날인 11일 오후 시릴 리치 UIA 회장의 전쟁과 평화, 정치, 협회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사회·경제적 변화를 이끄는 촉매제로써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의 중요성, 지속가능한 이벤트 디자인 동향, 디지털 시대 협회 마케팅 전략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디지털 기술과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서울 관광의 미래 성장 전략을 찾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총회를 공동 주최하는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의회와 함께 12일 ‘제1회 서울관광 국제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을 총회와 연계한 로컬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서울관광의 미래 발전을 위한 기회와 혁신’을 주제로 외래 관광객 3000만 달성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11일과 12일 UIA(국제협회연합) 아태 총회가 열리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진=연합뉴스)총회 둘째 날인 1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셀런 위커호프 익스피디아 아태 비즈니스 개발이사, 윤희식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 파울라 론트리 비즈니스 이벤트 네트워크 대표, 경희대 김대관, 박상원 교수 등이 연사와 패널로 참여한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13일 진행되는 ‘지속가능한 관광’ 주제의 포스트 투어는 서울 관광의 다양성, 포용성, 지속가능성 등을 보여주기 위해 유니크 베뉴(이색 회의명소)와 북한산 등반 등 2개 일정과 코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UIA 아태 총회에 이어 오는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에서 2025년 행사 서울 개최를 위한 유치활동에 나선다.
- "힘들게 합격했는데 1년째 백수"…지방공무원 임용대기자 2857명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어렵게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지만 정부의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으로 인해 정식 임용이 되지 않아 대기 중인 인원이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공무원 임용대기자 현황’에 따르면 현재 지방공무원 임용대기자는 전국에 총 2857명으로 집계됐다. 급수 기준으로는 7급이 288명, 9급 임용대기자는 7급의 9배가 넘는 2629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858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서울(645명), 경기(434명), 대구(318명), 광주(158명), 인천(140명), 전북(86명), 울산(75명), 충복(73명), 경남(38명), 전남(32명) 순이었다.용 의원은 지자체들이 합격자 임용대기 이유로 ‘정부의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인력 확대를 비판하며 국가재정 부담과 행정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향후 5년간 공무원 인력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2009년부터 계속 늘어오던 공무원 충원은 지난해부터 중단됐다.현행 공무원 임용령에 따르면 합격 후 최대 1년을 기다리면 자동 임용된다. 하지만 이 기간 대기자는 별도의 생계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대기자 중에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거나 기다리다 지쳐 임용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턴공무원’이라는 실무수습 제도가 있지만 생계 수단을 대체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다.실무수습직원은 공무원과 동일한 일을 하면서 1호봉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도록 돼있다. 공무원봉급표 기준 7급은 월 196만2300원, 9급은 월 177만800원이다. 올해 최저임금(월 209시간 기준 201만58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인 데다 교육훈련기간에는 80%만 지급된다. 임용대기자(2857명) 중 실무수습을 밟고 있는 인원은 686명으로 전체의 25%를 밑도는 상황이다. 용혜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공무원 동결 방침에 따라 지방공무원은 물론 중앙부처와 교육현장에서도 임용대기자 적체가 심각해진 상황”이라며 “길게는 1년 간 이렇다 할 생계수단 없이 기다려야 하는 만큼 임용대기자의 불안감 해소와 조기 임용을 위한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당장 공무원 정원을 확대하지 않는 이상 단숨에 임용대기자 적체를 해소하긴 어렵고 정원 변동 원인도 많아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은 이해되나 난제라 해서 방치해선 안 될 문제”라며 “임용 전 실무수습 처우 개선, 사전 교육연수 프로그램 확대, 주기적 안내 강화 등 임용대기자의 불안감을 덜어줄 특단의 대책부터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4년 만에 中 방문한 美 의회 대표단 베이징서 시진핑 주석과 면담
-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19년 이후 4년 만에 중국을 방문 중인 미 의회 대표단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했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에서 민주당 소속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이끄는 미 의회 대표단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7일 중국 상하이를 통해 중국을 방문한 척 슈머 원내대표 등 미 의회 대표단은 시 주석과의 면담에 앞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모호한 입장이 담긴 성명을 발표한 중국 정부에 대해 강한 실망감을 전했다고 AP 통신 등은 보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중극 측에 이스라엘 편에 서서 하마스의 비겁하고 잔인한 공격을 비난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충돌한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현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 긴장과 폭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냉정과 자제, 즉각적인 휴전, 민간인 보호, 상황 악화 방지를 요청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척 슈머 원내대표를 포함한 미 의회 대표단의 중국 방문은 다음달 예정된 정상회담에 앞서 미중 간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외교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음달 미국 캘피포니아에서 열릴 예정인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 회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이번에 미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척 슈머 원내대표가 대중 강경파 성향이라는 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슈머 원내대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한 반도체법, 인프레이션 감축법(IRA) 입법을 주도한 인물이다.미 의회 대표단에는 척 슈머 원내대표를 비롯해 공화당 소속 마이크 크레이포, 빌 캐시디, 존 케네디 상원의원 그리고 민주당에선 매기 해선, 존 오스프 상원의원이 포함됐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고위급 인사들 중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존 켈리 기후변화 특사,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이 중국을 방문했다.
- 청춘 트롯돌 '박현호' 아침방송서 스타 탄생 예고
-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청춘 트롯돌’ 박현호가 9일 KBS ‘아침마당-명불허전’에서 청량한 무대, 화려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이용식·원혁, 신인선·박장현 커플에 이어 가수 추혁진과 ‘연예계 영혼 쌍둥이’로 출연, 추역진과 아이돌에서 트롯 가수로 전향하게 된 사연까지 닮은 점을 소개하는 등 재치 있는 입담을 쏟아냈다.박현호는 지난달 18일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 ‘1,2,3 go!’을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공식 데뷔했다. 경쾌하고 감각적인 비트,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가 돋보이는 ‘1,2,3 go!’는 임영웅의 ‘무지개’와 ‘히어로(HERO)’, 장민호의 ‘대박날테다’, 정동원의 ‘진짜 사나이’를 만든 히트 메이커 멧돼지(박성수)가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자신을 비주얼 트로트 가수라고 소개한 박현호는 이날 “아이돌 시절부터 뽕끼가 있어 자기소개할 때도 트로트 노래로 소개하는 등 원래부터 관심이 많았다”며 트로트로 전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트로트 전향 후 신비주의 없이 팬들을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됐다고 한 그는 “현재 팬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정말 일당백”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신곡 ‘1,2,3 go!’ 무대에 앞서 “행사 관계자 여러분 저 박현호 많이 불러주세요!”라는 깨알 홍보에 나서기도 한 그는 본무대에서 ‘청량 트롯돌’다운 상큼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박현호만의 시원한 음색, 그루브 넘치는 파워풀한 댄스, 센스 있는 무대 매너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방청객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박현호는 이날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서 불타는 승부욕으로 추혁진과 환상의 호흡을 발휘하며 ‘베스트 커플상’ 수상과 함께 ‘아침마당-쌍쌍파티’ 출연권을 얻어냈다. 이에 박현호는 “금요일에 만나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기면서 다시 한번 ‘아침마당’ 출연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