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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서 고용정보원 '워크넷' 무단 접속… 개인정보 유출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 정보 사이트 ‘워크넷’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6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국 등 해외 IP 28개가 워크넷을 23만여 건 무단 접속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보원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주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 정보는 워크넷 이력서 기재 항목인 성명, 성별, 출생년도, 주소, 일반전화, 휴대전화, 학력, 이메일, 경력 등이다. 정보원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이 워크넷 자체를 해킹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곳에서 수집한 사용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워크넷에 무작위로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수법을 사용한 것 같다는 게 정보원 측 설명이다. 정보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도 민원 대응팀 신설을 중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에게는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패스워드 변경을 권고할 계획이다. 정보원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피해 규모 파악에 최소 2∼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패스워드 변경 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야놀자, 인기 해외여행지 콘셉트 '야놀자 홀리데이마켓' 오픈
- 야놀자 팝업스토어 ‘야놀자 홀리데이 마켓’ (사진=야놀자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여가 플랫폼 회사 야놀자가 서울 성동구 유핑(UPING) 성수에서 팝업스토어 ‘야놀자 홀리데이마켓’을 이달 16일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핑크 홀리데이’에 이어 오프라인 공간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팝업 스토어다. 야놀자는 지난해 고객들이 야놀자 브랜드의 콘셉트와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심 속 휴양지와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핑크 홀리데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1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 모았다.야놀자 홀리데이마켓의 메인 테마는 해외여행이다. ‘놀자, 계산적으로’ 캠페인과 연계한 팝업 스토어는 환전소 테마 부스를 시작으로 베트남과 태국, 괌, 일본 등 현지에 있는 마켓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굿즈샵과 자판기, 계산대 등 이벤트 부스로 구성됐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스토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문혜욱 야놀자 브랜드경험디자인팀장은 “입장부터 퇴장까지 마치 해외여행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야놀자의 해외여행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퀴즈를 통해 여행 고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키오스크, 인기 해외 여행지를 테마로 한 사진 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당첨 확률 100%인 럭키드로우 스크래치 쿠폰을 응모하면 오사카 왕복항공권, 테마파크 이용권, 야놀자 쿠폰과 스티커 등을 경품으로 준다. 팝업 스토어 방문객 전원에게는 해외 숙박 12%, 국내 숙박 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야놀자 홀리데이마켓은 성수에 이어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센트럴 아트리움으로 장소를 옮겨 운영한다. 이곳에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키즈 게임존, 어린이 여권 만들기, 솜사탕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 정신문화수도 안동시 코엑스와 맞손… "마이스 도시로 도약"
- 경북 안동시는 지난달 30일 코엑스,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지역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원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 권기창 안동시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사진=안동시청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북 안동시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코엑스와 손잡았다. 안동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소통실에서 코엑스, 한국정신문화재단과 3자 협약을 맺고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를 중심으로 한 지역 마이스 활성화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시와 코엑스,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행사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외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울~안동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도입 초창기인 안동 마이스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성과 및 평가 지표 개발에도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안동시는 지난해 안동국제컨벤션센터가 건립 추진 12년 만에 개장하면서 마이스 도시 대열에 합류했다. 도산면 동부리 일대에 약 4000억원을 들여 조성한 3대 문화권사업장에는 컨벤션센터 외에도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가 들어섰다. 전국 20개 전시컨벤션센터 가운데 박물관, 테마파크를 연계시설로 갖춘 곳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가 유일하다.센터 개장 이후 굵직한 국제행사도 여럿 열렸다. 지난해 9월 21세기 인문가치포럼를 시작으로 센터에선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세계역사도시회의, 국제퇴계학회 학술대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 등이 연달아 개최됐다.국내외 행사 유치와 도시 마케팅을 전담할 마이스 전담조직 정비도 마친 상태다. 안동시는 지난 3월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한국정신문화재단 내에 컨벤션뷰로(CVB)를 신설했다. 경상북도 내 23개 시·군 가운데 컨벤션뷰로를 운영하는 곳은 경주에 이어 안동이 두 번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마이스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성을 경쟁력을 지닌 코엑스와의 이번 협약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안동과 서울의 물리적 거리 등 지역 간 경계를 뛰어넘어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동이 중소 마이스 도시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코엑스, 재단과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엔데믹 시대, 도시마케팅 속 마이스의 역할은?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컨벤션뷰로가 주관하는 ‘2023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가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소노캄 고양 호텔에서 열린다.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등 각종 행사 개최지(목적지)로서 도시가 갖춰야 할 마케팅 전략, 지속가능성 등 마이스 도시 경쟁력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다. 유치 일변도 컨벤션 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해 고양시가 7년째 개최하는 토종 행사다. 마이스 목적지 관련 국제회의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가 유일하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마이스의 귀환’(Return of MICE)이다. 코로나19 위기에 이어 인플레이션 공포 등 글로벌 경제위기, 전 분야에 걸친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 속에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도구로서 마이스의 역할을 재정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는 첫 날(22일) 고양시민이 참여하는 고양 마이스 데이를 시작으로 국제컨벤션협회(ICCA), 한국마이스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아태 비즈니스 이벤트 유스 챌린지(23일),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24일), 아태 비즈니스 이벤트 발전 포럼(25일) 등이 진행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의 기조강연은 센틸 고피나스 ICCA 회장, 하버드와 함께 세계 양대 비즈니스 스쿨인 프랑스 인시아드(INSEAD)의 장 클로드 라레쉬 석좌교수가 맡는다. 전 세계 7만여개 협회와 단체를 회원으로 보유한 마이스 분야 대표적인 국제단체인 국제협회연합(UIA)의 클라라 페르난데스 로페즈 대외협력이사, 글로벌 도시마케팅 컨설팅 회사 게이닝 엣지의 개리 그리머 대표 등 국내외 10여명의 전문가도 강연 무대에 오른다. 참가비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