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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인천공항 이용객 10명 중 7명 '셀프체크인' 서비스 이용
  • 코로나19 영향… 인천공항 이용객 10명 중 7명 '셀프체크인' 서비스 이용
  • 인천국제공항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10명 중 7명은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랍 등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인천공항 이용여객 행동특성 조사’에 따르면 비대면 서비스 이용률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23.1%포인트(p) 증가한 68.6%를 기록했다.코로나19 사태로 사회 전반에 급격히 확산한 비대면 서비스가 탑승수속 등 공항 이용 패턴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는 분석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선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를 통한 대면 발권방식 외에 웹과 모바일, 키오스크를 이용한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랍 등 비대면 탑승수속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출국 목적은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2021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친치방문’(33.7%)을 제치고 ‘관광·휴양’(71.4%)이 1위로 올라섰다. 관광·휴양 목적의 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반영되면서 2019년(66.1%)에 비해서도 5.3%p 늘었다. 동반 출국 비율은 코로나19 확산 중이던 2021년 67.4%로 가장 높았던 ‘나홀로’ 출국에서 ‘가족·친지 동반’(44.2%)으로 순서가 바뀌었다. 상대적으로 나홀로 출국은 24.3%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2019년 24.2%)에 머물렀다.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높아진 개별여행 선호도 증가다. 인천공항을 통해 개별여행을 떠난 비율은 84.3%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 75%보다 9.3%p 늘었다. 공사는 MZ세대가 여행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어하는 MZ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공항 이용객의 여행 특성(출국 목적, 여행 유형, 동반자 유형)과 공항 시설 및 서비스(체크인, 면세점 등) 이용행태를 분석한 이번 조사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공항 이용객 16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7%, 표본 오차는 ±2.7%p다.
2023.05.24 I 이선우 기자
인천~인도네시아 바탐 정기 직항노선 취항 가시화
  • 인천~인도네시아 바탐 정기 직항노선 취항 가시화
  • 인도네시아 바탐섬 항나딤국제공항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인도네시아 바탐 직항노선의 정기노선 전환을 추진한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예정된 한·인도네시아 양국 정부 간 항공회담에서 인천~바탐 직항노선 운수권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비정기 전세기 형태로 직항노선을 운항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이다.인천~바탐 정기 직항노선 취항은 해외 공항개발로 시작된 해외사업이 신규노선 개발로 이어진 첫 확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 및 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오는 2047년까지 25년간 공항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전체 사업비만 6000억 원, 예상 누적 매출액만 6조40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에는 스위스와 프랑스, 인도 등이 수주 경쟁을 벌였다.공사는 현재 500만 명 수준인 바탐 항나딤공항의 여객수송능력을 2040년까지 2500만 명으로 늘려 아세안의 관문 공항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바탐 항나딤공항 개발과 운영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공항 개발, 항공 마케팅 등 해외사업을 확대한다는 포석이다. 공사 측은 “인구 7억 명의 아세안에서 인도네시아는 2억 8000만 인구를 지닌 거대 시장인 동시에 재무 건전성이 우수한 유망 시장으로 2012년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아세안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인천~인도네시아를 잇는 정기 직항 항공편은 자카르타와 발리 2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연간 이용객은 89만 명으로 동남아 국가 중 6위 수준이다. 올해 4월 기준 인천~인도네시아 노선 이용객은 5만2000여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71%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바탐 취항을 기념해 임직원 26인으로 구성된 ‘인천공항가족 제17기 글로벌 봉사단(이하 ‘봉사단’)’을 파견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파견된 봉사단은 바탐 현지에서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보수 및 기자재 지원, 교육봉사 등 활동을 펼쳤다.
2023.05.24 I 이선우 기자
한국방문의 해 성공 이끌 민관 협력체 'K-관광 협력단' 공식 출범
  • 한국방문의 해 성공 이끌 민관 협력체 'K-관광 협력단' 공식 출범
  • 김건희(가운데) 여사가 23일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 K-관광 협력단 출범식에서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오른쪽),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와 초청장 발송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방한 외래 관광객 마케팅과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을 추진할 ‘K-관광 협력단’이 23일 정식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 등은 23일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건희 여사,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K-관광 협력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K-관광 협력단은 교통과 숙박, 쇼핑, 체험 등 관광 관련 80여 개 업종 기업과 협회로 구성된 민관 협력체다. 문체부는 “K-관광 협력체는 외래 관광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 등 한국방문의 해 마케팅을 확대하고 민간단체, 자원봉사단과 함께 편의 서비스 등 관광수용태세 개선에 앞장설 K-관광 전략 발전소”라고 설명했다.김건희 여사가 23일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 K-관광 협력단 출범식에서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의 요청으로 한국방문위 명예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김 여사와 이 위원장이 초청장 발송 세리머니를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출범식에서 K-관광 협력단은 단기 체류 외국인 관광객 대상 교통 및 이동 서비스 환경 개선을 첫 번째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언어, 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국내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게 골자다. 현재 국내에 단기간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국내 교통서비스 플랫폼에서 본인 인증이 어렵고 결제 수단이 제한적인 탓에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SR은 수서고속철도(SRT) 외국어 예약·결제 사이트를 개설하고 전국버스운사업조합과 티머니는 글로벌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클룩(Klook)과 협력해 고속버스 예약·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그랩, 우버 등 앱을 통해 카카오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모빌리티 플랫폼과의 서비스 제휴에 나선다. 티맵모빌리티는 전국 공항버스 예약 서비스를 도입하고 비자코리아는 관광택시 등에 비접촉 결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한다. 롯데렌탈은 렌트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한국철도공사는 외래 관광객 대상 짐배송 서비스 홍보를 통해 이동편의 서비스를 강화한다.가수 겸 배우 차은우(오른쪽)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23일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왼쪽)과 차은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K-관광 마케팅과 K-컬처를 연계한 해외 마케팅에도 나선다. 오는 7월과 8월 두 달간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서머(뷰티) 세일’을 진행하고 ‘K-컬처 관광 이벤트’와 연계한 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해 이달 말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다음달 영국 런던, 미국 뉴욕과 LA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연다.한편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이부진 한국방문위 위원장의 요청으로 한국방문위 명예위원장직을 맡았다. MZ세대를 대상으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알릴 홍보대사로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위촉됐다. 김 여사는 한국방문의 해 성공과 K-관광 협력단 활동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달라는 이 위원장의 요청에 “전 세계인이 오고 싶어하는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예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국방문위는 그동안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해 왔다.
2023.05.23 I 이선우 기자
6월 여행가는 달… KTX 타고 기차여행할 때 '무브(MOVV)' 하세요
  • 6월 여행가는 달… KTX 타고 기차여행할 때 '무브(MOVV)' 하세요
  • (사진=무브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무브’(MOVV)가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KTX와 연계한 교통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주중 최대 50%, 주말엔 최대 30%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다.무브는 기차 이용객이 느끼는 불편사항 중 하나인 기차역에서부터 목적지까지 이동수단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통합교통플랫폼(MaaS)을 통해 KTX 탑승권과 현지 이동수단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가성비와 편리함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최근엔 서비스 이용객의 편의성 제고를 높이기 위해 공항이동, 항공포인트 등으로 제휴를 확대해 혜택을 다양화했다. (사진=무브 제공)무브는 정부가 진행하는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 중 교통 부문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브 모바일 앱에서 KTX를 예매하면 주말·주중 전좌석 10% 선할인 외에 추가로 렌터카, 카세어링, 택시, 공항이동, 항공포인트 등 혜택을 선택해 돌려받을 수 있다.여행가는 달 KTX·무브 연계상품은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열차 이용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여행가는 달 예산 소진 시 조기에 예약이 마감될 수 있다.
2023.05.23 I 이선우 기자
상반기 최대 캠핑 박람회 '고카프 킨텍스' 26일 개막
  • 상반기 최대 캠핑 박람회 '고카프 킨텍스' 26일 개막
  • 상반기 최대 캠핑 박람회 ‘국제 아웃도어 캠핑 & 레포츠 페스티벌’(고카프)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양 킨텍스 2전시장(9, 10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행사 모습 (사진=메쎄이상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제 아웃도어 캠핑 & 레포츠 페스티벌’(이하 고카프 킨텍스)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전시전문회사 메쎄이상이 고양과 수원, 인천, 서울 등에서 연 8회에 걸쳐 개최하는 브랜드 박람회다. 캠핑 박람회 중 한국전시사업진흥회 국제전시인증을 받은 유일한 행사로 상반기 열리는 캠핑 박람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킨텍스 2전시장 9홀과 10홀에서 사흘간 진행되는 행사에는 텐트, 침낭, 랜턴 등 기본 장비 외에 차박, 캠핑카, 낚시 등 캠핑과 레포츠(레저+스포츠) 관련 최신 제품이 총출동한다. 행사기간 중 현장에선 각 브랜드마다 제공하는 특가할인을 더해 시중 온·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평소 눈요기만 하던 캠핑 장비와 용품을 장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캠핑 초보자부터 경험이 풍부한 캠핑 마니아, 최근 캠핑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 취향에 맞춘 다양한 특별전을 동시에 운영한다. ‘신제품 특별전’에선 국내외 브랜드에서 최근 출시한 최신 캠핑 장비와 용품을 발품을 팔지 않고 한 번에 볼 수 있다. 여름 캠핑의 최대 적인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고안한 캠핑 장비와 가전을 모아놓은 ‘하계 캠핑 특별전’에는 LG전자, 크레모아 등이 참여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현장에서 할인전을 진행한다.메쎄이상이 서울, 고양, 수원, 인천에서 연중 시리즈로 개최하는 ‘국제 아웃도어 캠핑 & 레포츠 페스티벌(고카프)’는 국내 캠핑박람회 중 유일하게 국제전시인증을 받은 행사다. (사진=메쎄이상 제공)유니크한 감성을 콘셉트로 한 ‘와일드 캠핑 특별전’은 MZ세대를 겨냥해 마련한 특별 코너다. 밀리터리 콘셉트의 인테리어 소품과 디자인 제품, 다양한 놀이용 제품 등 남들과 다른 이색 캠핑 즐기기에 필요한 맞춤 용품을 선보인다. ‘차박 트렌드 특별전’과 다양한 캠핑 요리 메뉴를 선보이는 ‘잇츠&드링크 페스타’ 등도 이번 행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너들이다. 고카프 개최 11주년을 기념해 당첨 확률 100%의 경품 이벤트도 한다. 타프, 윈드스크린, 구이바다 등 총 50종이 넘는 고가의 캠핑 장비와 용품을 이벤트를 통해 경품으로 준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의미를 담아 오는 25일까지 고카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입장료(정가 1만2000원/1인)를 30% 할인해 준다. 영유아, 초등학생은 무료, 반려동물은 가방이나 유모차, 이동장 등을 이용하면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고카프는 이달 킨텍스에 이어 다음달 수원역 수원메쎄(6월 23~25일), 7월엔 서울 양재동 서울무역전시장(세텍)(7월 21~23일), 9월 수원역 수원메쎄(9월 1~3일), 10월과 11월 고양 킨텍스(10월 7~9일, 11월 24~26일)에서 릴레이 개최된다.
2023.05.23 I 이선우 기자
형형색색 수국 한가득… '화담숲'에서 힐링하세요
  • 형형색색 수국 한가득… '화담숲'에서 힐링하세요
  •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에서 6월과 7월 두 달 동안 ‘여름 수국 축제’가 열린다. 곤지암리조트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행사기간 루지와 곤돌라, 스파풀, 뮤직 페스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사진=곤지암리조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름 수국 축제’가 오는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 두 달에 걸쳐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전역에서 열린다. 곤지암리조트가 매년 여름마다 화담숲 수국원과 리조트 전역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여름 축제다. 축제는 4500㎡ 규모 화담숲 수국원을 비롯해 리조트 전역에서 펼쳐진다. 수국원은 화담숲 16개 테마원 중 여름에 가장 절정을 이루는 곳으로, 두 달여 축제기간 동안 100여 개 품종의 7만여 본 수국 군락이 장관을 연출한다. 조밀한 꽃들이 모여 한 송이 부케를 떠올리는 ‘큰잎수국’, 나무를 형성해 강인하면서도 여린 순백의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는 ‘목수국’, 소복하고 자그마한 눈사람을 닮은 ‘미국수국’, 꽃잎이 푸른 잎사귀를 감싸고 있는 ‘산수국’ 등이 대표적이다.여름 수국 축제에 맞춰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도 선보인다. 스키장 정상 하늘공원까지 운행하는 루지와 곤돌라, 스파풀 등 다양한 어트랙션 외에 매주 토요일 저녁 슬로프에선 곤지암 뮤직 페스타가 열려 가수들의 릴레이 공연이 펼쳐진다.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여름 수국 축제’는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리조트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마감은 5시다. 월요일은 휴원이다.
2023.05.22 I 이선우 기자
제주 하늘길 열리자 中 VIP 우르르…드림타워 카지노 매출 역대 최대
  • 제주 하늘길 열리자 中 VIP 우르르…드림타워 카지노 매출 역대 최대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4월 한 달간 99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 달 전인 3월(61억1000만원)보다 1.6배, 1년 전인 지난해 4월(21억3000만원)에 비해서는 4.7배 올라간 것으로 2021년 6월 카지노 개장 이후 월 실적 기준 최고 기록이다. 이전 최대치인 87억5000만원(2022년 3월)을 약 14% 웃도는 수치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7일 드림타워 카지노가 4월 한 달간 99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한국카지노관광업협회가 집계한 총매출 146억9000만원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제외한 순매출 기준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달 카지노 실적이 급증하면서 개장 이후 이어지던 영업적자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 항공노선 운항 재개로 지난달부터 중국인 VIP를 포함한 카지노 이용객 수와 드롭액(칩 교환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5월 월평균 5300명 수준이던 카지노 이용객은 제주~싱가포르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된 6월 8300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일본 오사카와 대만 타이페이 직항노선 운항이 시작된 11월엔 카지노 개장 이후 처음으로 월 이용객이 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올 4월까지 드림타워 카지노의 월평균 이용객 수는 1만2950명이다. (자료=롯데관광개발)카지노 이용객 증가는 지난 3월 중국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된 이후 더 가팔라졌다는 게 롯데관광개발 측 설명이다. 중국 직항노선 운항 재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달 개장 이후 최대인 1만8700명을 기록한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은 이달 중순(17일 기준) 이미 1만2000명대를 돌파하며 2만 명대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선 직항노선 복원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제주는 상대적으로 국제관광 재개에 대한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제주와 중국 상하이와 난징, 베이징 잇는 직항노선이 주 44회에서 6월 이후 주 112회로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만큼 카지노 이용객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카지노 이용객 증가는 매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드롭액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2021년 월평균 222억원이던 드롭액은 지난해 월평균 418억원으로 88% 넘게 급증했다. 올 1~4월은 증가세가 더 가팔라져 월평균 드롭액이 759억원까지 올라간 상태다. 중국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된 3월 처음으로 900억원대를 돌파한 드롭액은 지난달 965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000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개장 이후 지난해 7월까지 평균 12.1%를 유지하던 홀드율은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평균 5.5%로 낮아졌다 지난달 9.4%로 반등한 상태다. 홀드율은 테이블게임의 순매출을 드롭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드롭액 증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이 낮은 것은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홀드율이 일시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05.19 I 이선우 기자
광주민주포럼·세계인권도시포럼 등…"광주형 다보스포럼으로 키운다"
  • 광주민주포럼·세계인권도시포럼 등…"광주형 다보스포럼으로 키운다"
  • 광주관광재단이 광주민주포럼,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4건의 지역 국제행사를 ‘특화 컨벤션’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세계인권도시포럼’ 행사 모습 (사진=광주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광주관광재단이 광주 특화컨벤션 육성·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4건의 지역 컨벤션 행사를 선정했다. 특화컨벤션 육성·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열리는 콘퍼런스, 포럼, 학술대회 중 성장 가능성을 지닌 행사를 발굴해 국제행사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주 전략산업과의 연관성, 행사 개최로 인한 경제, 문화, 사회적 파급효과 등 부가가치 창출 정도를 고려해 선정한다. 인큐베이팅과 육성, 우수 등 3단계로 나눠 선정된 행사에는 개최비와 국제행사 기획 및 운영 관련 전문가 컨설팅을 3년간 지원한다.올해 광주 특화컨벤션 지원대상에는 광주민주포럼(5.14~19), 광주 국제 심장중재술 심포지엄(6.8~10), 세계인권도시포럼(10.4~7), 레이저 코리아 콩그레스(2024.1.11~12) 등 4개 행사가 선정됐다. 광주민주포럼과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인권도시 광주’의 비전이 담긴 행사다. 광주민주포럼은 민주주의와 인권 옹호자를 위한 연대를 주제로 지난 14일 막 올라 19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오는 10월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빈곤에서 시작된 인권문제를 어떤 정책을 통해 대응할 수 있는지 집중 탐구한다.광주 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은 4개 특화 컨벤션 중 유일한 학술행사다. 광주·전남 지역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 지역 의료계 국제적 위상 제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 행사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려 1500여 명의 심장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 1월 열리는 레이저 코리아 콩그레스는 지역 전략산업인 광산업과 연계해 열리는 산업 컨벤션이다. 최신 레이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는 국내외 기업과 연구자 간 협력과 정보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상담회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광주관광재단 관계자는 “특화 컨벤션 육성·지원은 광주형 다보스 포럼을 발굴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라며 “이번에 선정된 행사들이 지역 산업 성장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9 I 이선우 기자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고양 킨텍스서 30일 개막
  •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고양 킨텍스서 30일 개막
  •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이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오는 30일 개막,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전시회 전경 (사진=킨텍스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1전시장 1~5홀)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코트라(KOTRA) 주최, 인포마 마켓과 킨텍스 공동 주관으로 전 세계 30개국 1500여개 식품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행사기간 중에는 라이브 커머스 판매대전과 서울푸드 어워즈,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콘퍼런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요리경연 대회 등이 동시 진행된다. 국내 우수 식품을 선발하는 서울푸드 어워즈는 올해 푸드테크 부문을 신설하고 대상을 해외 기업으로 늘리는 등 글로벌 행사로 확대 개최한다.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는 KOTRA 129개 해외무역관이 엄선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소셜커머스, 무역기업 비아어가 참여하는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도 예정돼 있다.행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기간 서울 잠실역(2호선)과 합정역(2·6호선), 서울·신용산역(4호선)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2023.05.19 I 이선우 기자
마이스協 멕시코·싱가포르서 '글로벌 마이스 연수 프로그램' 운영
  • 마이스協 멕시코·싱가포르서 '글로벌 마이스 연수 프로그램' 운영
  • 싱가포르 마이스협회(SACEOS)가 매년 여는 ‘싱가포르 마이스 포럼’(SMF) 행사 모습 (사진=SACEOS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가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마이스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재직자 등 경력자를 대상으로 협회가 운영하는 3가지 전문교육 과정 중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글로벌 연수는 국제회의전문가협회(MPI)와 싱가포르 마이스협회(SACEOS)가 진행하는 교육행사와 연계해 2회로 나눠 진행한다. MPI 과정은 멕시코에서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는 MPI 세계교육회의(WEC)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이다. MPI가 매년 진행하는 WEC는 70여개 세션으로 구성된 교육 및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의 마이스 종사자와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여한다.SACEOS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마이스 포럼에 참가하는 연수과정이다. SACEOS가 지속가능성과 기술, 혁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인재 등을 주제로 여는 연례행사다. 멕시코 MPI 과정은 405달러, 싱가포르 마이스 포럼은 899달러 등록비를 협회에서 지원한다. 항공료와 숙박비는 개인 부담이다. 신청은 이달 26일까지 한국마이스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마이스 연수원에서 하면 된다.
2023.05.19 I 이선우 기자
그라운드케이, 차량 의전관리 시스템 '티라이즈업' 특허 획득
  • 그라운드케이, 차량 의전관리 시스템 '티라이즈업' 특허 획득
  • (사진=그라운드케이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이스 테크회사 그라운드케이(GroundK)가 차량 의전관리 시스템 ‘티라이즈업’(T-RiseUp)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차량 의전 등 이동 서비스 이용 전 요금을 산출해주는 시스템에 이어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받은 두 번째 특허다.티라이즈업은 차량 예약과 배차, 기사, 운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수송 통합 관리시스템이다. 티라이즈업을 이용하면 엑셀, 전화, 메시지 등으로 처리하던 차량 의전 서비스를 PC나 모바일 기기로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다. 위성항법장치(GPS)가 탑재돼 실시간으로 정확한 차량 배차와 운행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 그라운드케이는 지난 2019년 개발한 티라이즈업을 차량 운수회사, 의전 서비스 업체 등이 사용할 수 있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특허를 받았다.지난 2016년 설립한 관광스타트업 그라운드케이는 현재 티라이즈업 외에 셔틀버스 플랫폼 ‘라이더스’(Rideus)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라이더스는 스키장과 테마파크, 공연장 등 관광 셔틀버스 상품과 주거지와 교통거점을 연결하는 통근버스 상품으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2만, 이용 건수 20만 건을 기록했다. B2B와 B2C로 서비스 채널을 다양화한 그라운드케이는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매출 30억3000만 원, 당기순이익 7000만 원을 올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05.19 I 이선우 기자
프랑스·독일서 릴레이 행사…"유럽시장 공략 나선 K마이스"
  • 프랑스·독일서 릴레이 행사…"유럽시장 공략 나선 K마이스"
  • 민간 전시주최사 엑스포럼이 주최한 ‘코리아 엑스포’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렸다. 국내 전시회사가 유럽에서 개최한 첫 산업 박람회인 행사에는 국내 2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사흘간 1만5000여 명의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사진=엑스포럼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업계가 유럽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뗐다. 이달 프랑스 파리 ‘코리아 엑스포’에 이어 다음달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행사를 릴레이 개최하면서다. 국내 전시회사가 세계 전시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직접 박람회를 여는 건 45년 K마이스 역사상 최초다. 올해를 전시업계의 유럽 진출 원년으로 꼽는 이유다. 그동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쏠린 해외 진출로가 전시산업의 본고장 유럽으로 확대되면서 국제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K마이스의 유럽 시장 진출의 서막은 ‘코리아 엑스포’가 열었다. 이 행사는 민간 전시주최사 엑스포럼이 올해 한·EU 수교 60주년과 내년 파리 하계 올림픽(7.26~8.11)에 맞춰 자체 기획한 종합 산업 박람회다.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린 행사에는 콘텐츠와 테크, 뷰티, 푸드, 라이프스타일 등 5개 분야에 걸쳐 200여개 국내 기업이 출품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충북기업진흥원, 성남산업진흥원 등 기관에선 품목별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공동관을 꾸려 참여했다. 엑스포럼이 주최하는 ‘코리아 엑스포’가 지난 13일부터 1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렸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정재가 행사 현장에서 진행된 엑스포 홍보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엑스포럼 제공)행사 현장에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정재가 참여하는 엑스포 유치 홍보 행사도 열렸다. 사흘간 행사장을 찾은 현지 바이어 등 관람객은 1만 5000여 명. 올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개막 이틀째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숫자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엑스포럼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와 언론 등에선 다양한 품목의 한국산 제품을 선보인 전시 외에 K-뷰티&패션 스타일링 쇼케이스, K-푸드 쿠킹클래스 등 부대 프로그램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며 “2024년 파리올림픽,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이슈에 맞춰 단계적으로 행사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코리아 엑스포가 연 유럽 진출의 포문은 ‘인터배터리 유럽’이 이어간다.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 코트라가 올해 처음 독일 뮌헨에서 여는 유럽 최초의 이차전지 산업 박람회다. 코엑스는 올해 처음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의 조기 안착을 위해 전략적으로 50개국 2200개사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스마터 이 유럽’(Smarter E Europe)과 동시 개최하는 방식을 택했다.인터배터리 유럽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메쎄 뮌헨 전시장에서 17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전체 60여개 출품기업 중에는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등 50여개 국내 기업 외에 중국과 인도에서 1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코엑스는 향후 다양한 국적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산업 박람회로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욱 코엑스 전시3팀장은 “유럽 현지 바이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더 배터리 데이 콘퍼런스와 세미나, 파트너링 상담회, 네트워킹 나이트 등 B2B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에서도 인터배너리 행사를 열어 독일과 미국에서 격년으로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3.05.19 I 이선우 기자
'최초' '최대' '유일'… 화려한 기록 보유한 국가대표 박람회는?
  • '최초' '최대' '유일'… 화려한 기록 보유한 국가대표 박람회는?
  • 국내 최대 규모 산업 박람회인 생산·제조기술전 ‘심토스’(SIMTOS)는 행사기간 관람객 이동편의를 위해 지난 2012년 킨텍스 1·2전시장을 운행하는 코끼리 열차를 최초로 도입했다. (사진=한국공자기계산업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년마다 열리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심토스(SIMTOS)는 이름 앞에 ‘최초’ ‘최대’ ‘유일’ 수식어가 붙는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단일 행사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10만㎡이 넘는 킨텍스 1·2전시장을 사용하는 심토스는 전체 1200개가 넘는 출품기업 중 해외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국내 전시·박람회 중 가장 높다. 총 6000개가 넘는 부스는 50%에 가까운 조기 할인을 적용해도 판매수입이 평균 12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출품기업이 제품 전시를 위해 추가로 내는 전기, 급·배수, 압축공기 등 부대시설 사용료만 수십억 원에 달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전기 사용량이 전시장 기본 용량(2만2000㎾)보다 많아 변압기 십여 대를 별도 설치하기도 한다. 킨텍스는 2전시장 건립 당시 심토스 측 의견을 반영해 전기 공급 용량을 1전시장(1만㎾)보다 많은 1만2000㎾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장 임대기간도 가장 길다. 심토스는 행사기간 5일을 포함, 킨텍스 1·2전시장을 15일간 통째로 사용한다. 심토스 전후로 최소 5일씩은 킨텍스에서 아무런 행사도 열리지 않는 셈이다. 임대기간이 긴 이유는 대형 기계를 운반해 설치하고 해체하는 데 최소 4~5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킨텍스 10개 전시홀을 15일간 빌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23억~25억 원 사이로 알려졌다.심토스 기간 중 킨텍스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된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시장과 함께 주차장도 통째로 빌려 개방하기 때문이다. 행사기간 중엔 워낙 많은 차량이 몰려 기존 주차공간 외에 전시장 뒤편 화물차량 주차장과 공터를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화물과 임시 주차장에서 전시장으로 들어가려면 건물 앞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심토스 기간 중에는 관람객 동선을 분산하기 위해 화물 출입구도 관람객 출입구로 개방한다.1·2전시장을 운행하는 코끼리 열차를 도입한 것도 심토스가 최초다. 관람객 이동편의를 위해 2012년 서울랜드에서 1억 원을 주고 빌려쓰기 시작한 코끼리 열차는 이제 심토스를 상징하는 명물로 자리잡았다.
2023.05.19 I 이선우 기자
생산·제조기술전 'SIMTOS' 내년 10만㎡ 규모로 개최…"왕의 귀환"
  • 생산·제조기술전 'SIMTOS' 내년 10만㎡ 규모로 개최…"왕의 귀환"
  • 생산·제조기술전 심토스(SIMTOS)가 내년 4월 1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1·2전시장 10개 전시홀 전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산업 박람회인 심토스가 10만㎡급 규모로 열리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사진=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심토스’(SIMTOS)가 내년 4월 전시면적 10만㎡급 행사로 복귀한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2년마다 여는 심토스가 10만㎡ 규모로 열리는 건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세계 3대 IT(정보기술) 전시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버금가는 규모다. 전국 17개 전시장에서 연간 열리는 650여 개(2019년 기준) 전시·박람회 가운데 단일 행사 기준 전시면적 10만㎡이 넘는 행사는 심토스가 유일하다.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취소 사태에 이어 2022년 예년의 70~80% 수준으로 축소 개최된 심토스의 화려한 복귀를 두고 전시업계, 출품업체 사이에선 ‘왕의 귀환’이라는 말이 나온다. 전시산업은 물론 생산·제조기술 분야에서도 심토스가 지닌 상징성과 의미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박재현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전시운영·홍보팀장은 “행사 개최까지 1년 남짓 남겨둔 현재 전체 전시부스의 90%인 5400개 부스가 예약이 마감된 상태”라며 “올 연말까지 목표로 삼은 6000개 부스 판매는 물론 역대 최대 규모 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2년 5만㎡서 2배 확대… 세계 4대 전시회로 성장심토스의 역사는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4년 서울 여의도 천막 전시장에서 50개가 채 안 되는 기업으로 시작한 ‘한국공작기계전’이 시초다. 코엑스에서 2004년까지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중형 행사였던 심토스는 2006년 킨텍스로 장소를 옮기면서 1만㎡ 규모 전시홀 5개를 한번에 사용하는 5만㎡급 행사로 성장했다. 심토스 앞에 국내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심토스는 ‘시설 공급이 새로운 행사 수요를 만든다’는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인프라 개발의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도 손꼽힌다. 2012년 킨텍스 2전시장 개장에 맞춰 규모를 2배 키운 심토스는 단숨에 독일(EMO), 미국(IMTS), 중국(CIMT)에 이은 세계 4대 행사로 올라섰다. 30년 가까이 유지해온 ‘공작기계전’ 타이틀을 버리고 로봇과 IT(정보기술), 자동화 등 ‘생산·제조기술전’으로 분야를 넓힌 전략이 적중, 국내외에서 신규 기업과 바이어 참여가 줄을 이었다. 심토스가 공작기계 등 생산·제조 분야 기계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의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 이유다.박 팀장은 “2006년 코엑스에서 킨텍스로 장소를 옮길 당시엔 ‘국제화’에 초점을 맞춰 해외 기업과 바이어 유치 그리고 2012년엔 기술 융복합 트렌드에 주목해 생산·제조기술로 전시 품목과 분야를 확대해 타겟 기업과 바이어 범위를 늘리는 데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킨텍스 3전시장 개장… 2028년 18만㎡ 확장 추진늘어난 품목과 분야로 약해진 전문성은 전문관과 국제 콘퍼런스와 세미나, 출품업체 설명회 등 컨벤션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완했다. 내년 4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행사에선 금속절삭·금형, 소재부품·제어, 툴링·측정, 절단가공·용접, 프레스·성형, 로봇·디지털 제조 등 기존 7개 기술 전문관 중 로봇·디지털 분야를 특별전으로 확대한다. 박 팀장은 “로봇·디지털 제조기술 특별전은 하나의 독립행사처럼 행사 타이틀은 물론 홈페이지와 안내문 등도 별도로 운영한다”며 “다음달 8일 심토스와 별개로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행사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토스는 킨텍스 3전시장 개장에 맞춰 또 한 번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착공하는 3전시장이 2026년 하반기 개장하면 킨텍스는 가용 전시면적이 지금보다 65% 늘어나 총 17만8000㎡가 된다. 짝수년 4월에 열리는 심토스의 개최 주기를 감안하면 3차 확장 시점은 2028년이 될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박 팀장은 “내년 처음 도입하는 로봇·디지털 제조기술 특별전도 4년 뒤 행사 3차 확장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별전을 확대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해외에서 운영 중인 동반국가나 주빈 국가 프로그램을 도입해 해외 국가관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2023.05.19 I 이선우 기자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업계 최초 'AI 셰프 그릴 로봇' 도입
  •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업계 최초 'AI 셰프 그릴 로봇' 도입
  •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이 국내 호텔 최초로 도입한 ‘AI 셰프 그릴 로봇’ (사진=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이 레스토랑에 ‘AI(인공지능) 셰프 그릴 로봇’을 도입했다. 국내 호텔 중 레스토랑에 AI 로봇을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텔 조각보 레스토랑에 도입한 AI 셰프 그릴 로봇은 딥러닝을 통해 전문 셰프의 조리법을 그대로 구현했다. 미쉐린 스타 출신 총주방장 다미앙 셀므의 조리법에 따라 로봇이 조리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AI 로봇이 스테이크의 맛을 좌우하는 마이야르 반응, 육즙 보존 요소를 분자센서로 정확하게 분석해 셰프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게 호텔 측 설명. AI 셰프 그릴 로봇을 오픈 키친에 설치해 조리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보는’ 즐거움도 경험해 볼 수 있다. AI 셰프 그릴 로봇이 조리한 스테이크는 호텔 2층 조각보 레스토랑 바이츠 앤 와인에서 맛볼 수 있다. 호텔 측은 AI 셰프 그릴 로봇을 도입하면서 시그니처 메뉴로 고소한 곡물 빵 위에 소고기 채끝 스테이크와 양파, 토마토 등으로 맛을 살린 오픈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시그니처 메뉴로 내놨다. 가격은 3만8000원.
2023.05.18 I 이선우 기자
佛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6월 방한… 韓 독자와 제주여행
  • 佛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6월 방한… 韓 독자와 제주여행
  •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사진=하나투어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개미’ ‘나무’ ‘파피용’ 등 작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사진)와 함께하는 제주여행 상품을 내놨다. 소설 ‘개미’ 한국 출간 30주년과 신작 발표를 위해 다음달 방한하는 작가 일정에 맞춰 교보문고와 함께 선보이는 상품이다. 다음달 30일 출발해 7월 2일까지 2박 3일간 제주에서 머무르는 상품은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 외에 제주 클리프 호텔&네이처 숙박과 조식, 렌터카 등으로 구성됐다. 상품 예약 고객에겐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신작 소설을 1권씩 증정한다. 일정은 첫 날 제주에서 ‘책방무사’를 운영하는 가수 겸 작가 요조와의 독서 토론회를 시작으로 둘째 날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와 2시간 가량 팬미팅을 진행한다. 팬미팅에 이어선 작가가 동행하는 송악산 둘레길 관광, 플로깅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예약은 18일 오후 3시부터 하나투어 닷컴과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제주여행에 앞서 다음달 30일 강원 원주시 미술관 ‘뮤지엄 산’에서 북토크와 사인회를 갖는다.
2023.05.18 I 이선우 기자
프롭테크 회사 '트러스테이' 하나금융투자로부터 30억 투자 유치
  • 프롭테크 회사 '트러스테이' 하나금융투자로부터 3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프롭테크 플랫폼 회사 트러스테이가 하나금융투자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벤처·스타트업계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사업모델의 혁신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트러스테이는 야놀자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가 합작으로 설립한 프롭테크 회사다. 야놀자클라우드가 보유한 솔루션 기술과 KT에스테이트 주거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프롭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트러스테이는 현재 홈노크 플랫폼을 통해 중소형 자산을 보유한 개인에게 전문적인 자산 임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노크존, 홈노크타운 등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공간 제어 솔루션으로 스마트 주거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아티웰스, 빅밸류 등 프롭테크 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하나은행 등 다양한 분야별 기업과의 협력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과는 지난해부터 부동산 자산·임대 관리 플랫폼 ‘홈노크’ 회원 전용 금융상품 개발, 전문 컨설팅 등을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트러스테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프롭테크 솔루션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신규 영업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기존 주거용 부동산 시장 외에 토지, 건물 등 상업용 부동산으로 시장 확대도 준비 중이다. 김정윤 트러스테이 대표는 “이번 투자는 트러스테이의 사업 모델과 기술력,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프롭테크 부동산 시장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5.18 I 이선우 기자
쇼핑·도서 떼낸 '인터파크'… 1세대 e커머스에서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 쇼핑·도서 떼낸 '인터파크'… 1세대 e커머스에서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 인터파크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사진=인터파크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가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지난 2021년 12월 야놀자에 인수된 지 1년 5개월만, 지난 3월 항공과 여행, 공연 부문을 제외한 쇼핑, 도서 사업 부문을 큐텐(Qoo10)에 매각한 지 한 달여 만이다.인터파크는 새 BI에 상징인 ‘i’를 모티브로 사람이 걷는 듯한 형상을 표현했다. 일상에서 비일상으로 이동하며 느끼는 설렘을 나타낸 것으로 항공과 숙박, 레저, 공연, 스포츠 등 인터파크의 다양한 서비스가 특별한 경험과 설렘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인터파크 관계자는 “새 BI에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비일상의 설렘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글로벌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와 목표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인터파크가 BI 교체를 단행한 것은 1세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고착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다. 인터파크를 국내외 여행과 여가, 레저를 아우르는 종합 온라인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야놀자의 구상과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야놀자는 2021년 12월 인수 때부터 인터파크를 기존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보다는 여행·항공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최종 결과가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1세대 이커머스 플랫폼 인터파크의 상징이자 대표 사업인 쇼핑, 도서 부문을 처분한 것도 이러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최휘영 인터파크 대표는 “인터파크는 올 1분기 거래액(7478억원)과 4월 항공권 판매액(1731억원)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엔데믹 이후 여행·여가 수요를 선점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BI가 인터파크의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현재 7~8월 여름휴가 성수기를 겨냥해 ‘해외여행은 인터파크-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메인 컬러인 블루를 적용한 인터파크 투어 아이콘과 보라색의 인터파크 티켓 아이콘 등은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2023.05.17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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