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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앞둔 춘천 '레고랜드' 지역 아동 200명 초청
  • 개장 앞둔 춘천 '레고랜드' 지역 아동 200명 초청
  • 강원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운영사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멀린 매직 완드’ 행사를 열고 춘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0여명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 현장을 찾은 육동한 춘천시장(오른쪽 두번째)과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맨 왼쪽)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가 21일 지역 아동을 초청하는 ‘멀린 매직 완드’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레고랜드 개장을 앞두고 운영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하는 어린이 자선 사업이다.멀린 엔터테인먼트는 해마다 전 세계 20개 국가 100여개 테마파크에서 멀린 매직 완드와 같은 자선 프로그램을 통해 지잔 10년간 80만 명의 아동을 초청했다.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도 매달 10일 춘천시청과 함께 한부모 가정 초청행사를 여는 등 평소 테마파크 방문이 쉽지 않은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올해 행사에는 춘천지역 9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약 200명이 참여해 레고랜드 코리아가 준비한 이벤트와 놀이기구를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현장을 찾아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이 직접 호텔과 테마파크를 안내했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멀린 매직 완드 행사를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시간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21 I 이선우 기자
프리미엄 숙소 할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 여기어때 '블랙 카메라 프로젝트'
  • 프리미엄 숙소 할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 여기어때 '블랙 카메라 프로젝트'
  • (사진=여기어때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블랙’ 기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인 ‘여기어때 블랙’의 고객 경험을 늘려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체험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여기어때가 프리미엄 숙박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매달 진행한 블랙 기프트 프로젝트는 매회 평균 2만 명 이상이 응모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해 여기어때 블랙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캐리어’라는 타이틀로 매달 김완선, 나얼 등 유명 아티스트가 여행을 그림으로 표현한 캐리어를 기프트 프로젝트 경품으로 제공했다.올해 블랙 기프트 프로젝트는 ‘카메라’다. 3월 봄을 시작으로 여름과 가을, 겨울 계절마다 각 250명씩 총 1000명에게 블랙 카메라를 선물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참여는 여기어때 블랙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남기고 싶은 봄의 순간을 댓글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당첨자에게는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다회용 필름 카메라와 함께 여기어때 블랙 3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촬영을 마친 필름은 디지털 인화를 해주고 전체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 1장은 A2(가로42×세로 59cm) 크기 포스터로 제작해준다. 황도희 여기어때 콘텐츠마케팅팀 팀장은 “여기어때 블랙을 통해 프리미엄 숙소 서비스는 물론 특별한 여행의 순간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블랙 카메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계절별로 진행하는 블랙 기프트 프로젝트 봄편 이벤트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2023.03.21 I 이선우 기자
야놀자클라우드·SK디스커버리,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플랫폼 공동 개발
  • 야놀자클라우드·SK디스커버리,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플랫폼 공동 개발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야놀자클라우드와 SK디스커버리가 부동산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 21일 두 회사는 공동 명의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중견·중소기업 상생 기반의 프롭테크 시장 구축을 위해 부동산 데이터 및 개발 역량, 공간 디지털 전환 기술 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야놀자클라우드와 SK디스커버리는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플랫폼 개발을 위해 상업용, 주거용 공간에 대한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을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프롭테크 공급자와 소비자가 보다 손쉽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거래 방식의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SK디스커버리는 야놀자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4대 포트폴리오 한 축인 리빙솔루션 영역에서 프롭테크 및 플랫폼 사업자로서 역량과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현재 같은 계열회사인 SK디앤디,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 등의 IT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공간과 사용자 중심의 리빙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SK디스커버리의 풍부한 부동산 분야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데이터 연결성을 한층 개선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플랫폼 개발과 동시에 프롭테크 업계의 상생환경 조성에도 나선는 구상이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디지털 기술 지원, 상생 투자 등으로 중소 서비스 사업자의 성장과 판로 개척을 돕는 액셀러레이팅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21 I 이선우 기자
ICC제주 개관 20주년 '제주 글로벌 마이스 포럼'
  • ICC제주 개관 20주년 '제주 글로벌 마이스 포럼'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사진·이하 ICC 제주)가 21일 ‘제주 글로벌 마이스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제주도가 글로벌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중심지로 재도약하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주제도 ‘제주 마이스의 글로벌 경쟁력은 무엇인가’다.포럼 기조강연은 윤유식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전 한국마이스관광학회장)가 맡는다. 윤 교수는 ‘글로벌 시대, 제주 마이스의 경쟁력을 묻는다’를 주제로 마이스 목적지로서 제주의 장점 그리고 더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기조강연에 이어선 ‘제주 마이스의 성공 전략과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 무대엔 고윤주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와 김영희 전 MBC 콘텐츠 총괄 부사장,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정철 카피라이터, 양영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캐나다 출신 방송인 마이크 레이드먼이 패널로 오른다. 포럼에 앞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ICC 제주의 비전 선포식도 예정돼 있다. 글로벌 마이스를 위한 아젠다 비전 선포식에는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 일본국 총영사, 장바오치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 부총영사도 참석한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제주 부영 호텔앤드리조트와 제주 마이스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식도 열릴 예정이다. 이선화 ICC 제주 대표이사는 “지난해 ICC 제주는 200여 건의 전시컨벤션 행사가 열려 2395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며 “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처음 여는 제주 글로벌 마이스 포럼은 제주도가 한층 더 매력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는 데 있어 필요한 전략과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3.20 I 이선우 기자
호캉스 즐기고 환경도 보호하고… "친환경여행 어렵지 않아요"
  • 호캉스 즐기고 환경도 보호하고… "친환경여행 어렵지 않아요"
  •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체크인 그린 패키지’ 이용 시 제공하는 업사이클링 가방 및 친환경 여행 안내서 (사진=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맞춘 호캉스 상품을 내놨다. 제주 해비치와 경기 화성 롤링힐스 호텔 2곳에서 20일 동시에 운영을 시작한 ‘체크인 그린 패키지’다.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환경보호 의미와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을 패키지에 접목해 투숙객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여행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한 패키지다.체크인 그린 패키지 이용 투숙객에게는 업사이클링 가방을 1개씩 제공한다. 친환경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제작한 이 가방은 객실에서 사용한 생수병에서 뽑은 고품질 재생섬유로 만든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이다. 업사이클링은 제품을 재사용하는 재활용(리사이클링)보다 한 차원 확대된 개념으로 버려진 제품의 단순 재활용을 넘어 재가공 과정을 거쳐 새로운 쓰임새와 가치를 지닌 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친환경 여행이 낯선 투숙객도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 외에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팁을 알려주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 도서도 준다. 여행 중 쓰레기 줍기 실천을 원하는 투숙객을 위해 호텔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선 생분해 비닐봉투와 장갑, 집게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도 제공한다. 투숙기간 중에는 별도 요청이 있기 전까지 객실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객실(1박)과 조식 뷔페(2인), 수영장 이용이 포함된 패키지는 두 호텔에서 12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해비치 제주가 부가세 및 봉사료 별도 33만원부터, 화성 롤링힐스는 25만원부터다.
2023.03.20 I 이선우 기자
야놀자, 아태 지역 올해의 고성장 기업 선정
  • 야놀자, 아태 지역 올해의 고성장 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선정됐다. 올해의 고성장 기업은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에 본사를 둔 기업 중 높은 성장세를 보인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는 아태 지역에서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기간 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인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야놀자는 조사기간 209%의 매출 성장률, 45.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최악의 시장 침체기를 맞은 2020년 흑자 전환에 이어 이듬해인 2021년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392% 증가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저력을 과시했다.글로벌 슈퍼앱을 지향하는 야놀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중 숙박·레저 등 검색·예약 서비스 범위를 종합 여가 부문으로 확대했다. 팬데믹 기간 야놀자 고성장을 견인한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은 활동무대를 글로벌 시장으로 넓어졌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행·호스피탈리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산업과 시장의 바뀐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3.03.20 I 이선우 기자
日 수학여행단 21일 방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
  • 日 수학여행단 21일 방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
  • 1972년 일본 수학여행단 한국 방문 환영행사 (사진=뉴스1)[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고등학교 소속 수학여행단체의 한국 방문이 이달부터 재개된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학원 고등학교 소속 학생 37명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한다고 밝혔다. 일본 청소년 수학여행단체의 방문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 2020년 1월 이후 3년여 만이다.루테루학원 수학여행단은 25일까지 닷새간 한국에 머물며 전북 전주와 서울 일대를 여행한다. 입국 직후 전주로 이동하는 수학여행단은 자매결연을 맺은 전주 신흥고를 찾아 수업 참관 등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가진 뒤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 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23일엔 서울로 이동, 사흘간 서울N타워와 남대문시장, 명동, 롯데월드, 경복궁 등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본 뒤 25일 출국한다.3년만에 방한하는 일본 수학여행단을 위한 환영행사도 예정돼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찾아 일본 수학여행단에 환영 꽃다발과 문구, 친환경 굿즈가 담긴 웰컴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환영행사 현장에는 최수지 청년보좌역과 2030청년자문단 드리머스도 참여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본 수학여행단 방문은 규모는 작지만 새롭게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미래세대가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K-팝, K-드라마 등 K-컬처를 매개로 한 관광·여행을 통해 한국에 대한 호감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3.20 I 이선우 기자
김포·고양·파주 3개 도시 잇는 '광역 시티투어 버스' 7월부터 운영
  • 김포·고양·파주 3개 도시 잇는 '광역 시티투어 버스' 7월부터 운영
  • 경기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17일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청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3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광역시티투어 노선을 공동 개발,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수 김포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 7월부터 경기 김포와 고양, 파주 주요 관광지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광역시티투어 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관광공사와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등 3개 시는 지난 17일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청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경기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시범운영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지난 2021년 시·군 연계협력형 관광정책 지원사업에 선정된 김포시티투어 운영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연계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 관광자원을 하나의 코스로 엮는 시티투어 노선 개발이 골자다. 이동환 고양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4개 기관장은 이날 협약을 통해 코스 개발 외에 운영, 홍보 등 광역시티투어 노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경기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노선은 오는 6월 운영사업자 공모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선은 김포와 고양, 파주 지역별로 2개 이상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정규 노선 외에 축제 등 지역 행사와 관광 트렌드 등을 반영한 기획 노선을 각각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김포와 고양, 파주 3개 도시를 잇는 광역시티투어 노선은 분절된 서북부 지역 관광자원과 시장을 하나로 묶어 관광 콘텐츠로 매력도는 물론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19 I 이선우 기자
3년만 中 패키지여행 재개…"주 이용층 6070 돌아올까"
  • 3년만 中 패키지여행 재개…"주 이용층 6070 돌아올까"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업계의 중국 여행상품 판매 재개가 본격화하고 있다. 관광비자 발급 재개에 이어 항공사들이 이달부터 항공 노선을 증편하기로 하면서 중국 여행 최고 성수기인 4월과 5월 영업이 가능해지면 서다. 국적 항공기 이용, 최상급 호텔 투숙, 특식 제공은 기본, 만족도를 떨어뜨리던 단체 쇼핑, 선택 관광을 뺀 프리미엄급 상품을 경쟁하듯 내놓고 있다. 이달 20일부터 한·중 양국 간 국제여객선 운항도 순차적으로 재개된다.주요 여행사의 중국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 재개는 지난 2020년 1월 중국 정부의 국경 폐쇄 조치 이후 3년 2개월여 만이다. 업계에선 “완전한 시장 회복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는 기대 섞인 반응이 나온다. 해외여행 재개에도 더딘 시장 회복 속도에 가슴 앓이를 해오던 여행업계가 중국 여행 재개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의 상징인 판다(Panda). 쓰촨성 청두에 판다 연구기지가 있다. (사진=하나투어)◇노랑풍선, 4월 말 출발 장자제 패키지 ‘완판’온라인 직판여행사 노랑풍선은 이달 초 판매를 시작한 다음달 24일 출발하는 장자제 단체여행 상품 정원이 다 채워지면서 예약을 마감했다. 중국여행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판단한 여행사 측은 곧바로 주 4회 창사로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 운항 일정에 맞춰 장자제 여행상품을 5일과 6일짜리 두 종류로 늘렸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베이징과 상하이, 칭다오 등 패키지 상품도 재정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최근 바뀐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뷰 포인트, 맛집, 야경, 테마파크 등 MZ세대 취향에 맞춘 테마형 신규 상품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하나투어는 지난 15일부터 중국 상하이와 장자제, 백두산, 태항산, 주자이거우(구채구) 등 중국 4대 풍경구 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 가장 수요가 높았던 지역들로 황산·항저우(4일), 상하이(4일) 상품이 다음달 16일 첫 출발한다. 주자이거우·청두(5일) 상품은 다음달 17일부터 주 2회(월·목요일), 인기 효도 관광지인 장자제·위안자제(원가계)(6일)는 다음달 24일부터 출발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년 만에 재개되는 여행인 만큼 바뀐 현지 상황과 정보를 반영해 일정과 코스를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장자제. (사진=노랑풍선)◇4·5월 성수기 맞춰 패키지 여행상품 출시모두투어와 참좋은여행, 교원투어 등도 4월과 5월에 맞춰 중국 여행상품 판매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 2일 중국 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한 참좋은여행은 장자제, 태항산, 백두산, 계림 등 풍경구를 중심으로 총 28개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다음달 17일 주자이거우·청두(5일)를 시작으로 장춘·백두산(4일)이 20일, 항저우·황산(4일)과 톈진·태항산(5일)은 23일, 장자제(5·6일) 24일 각각 단체가 출발한다. 참좋은여행은 최근 일본팀에 배정했던 기존 중국팀 인원을 모두 복귀시킨 데 이어 인력 보강을 위한 추가 채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모두투어는 시그니처 패키지 상품으로 베이징·톈진(4일), 상하이·주가각(4일), 주자이거우·청두(6일), 장자제·위안자제(6일)를 내놨다. 베이징·톈진, 상하이·주가각은 다음달 1일부터 매일, 주자이거우·청두는 다음달 6일부터 주1회, 장자제·위안자제(6일)는 24일부터 출발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장춘·백두산(4일) 외에 7일부터 시안(5일), 23일부터는 황산·항저우(4일) 상품도 각각 첫 출발을 앞두고 있다.교원투어는 다롄·백두산(5일), 장춘·백두산(4일), 주자이거우·청두(6일), 태항산·천계산(5일), 장자제(5·6일), 황산·항저우(4일)로 중국 패키지 여행 라인업을 짰다. 가장 출발일이 빠른 패키지는 다음달 17일 다롄·백두산, 그 다음은 20일 출발하는 장춘·백두산, 주자이거우·청두다. 태항산·천계산과 황산·항저우는 23일, 장자제는 24일 각각 출발한다.중국 10대 협곡 중 가장 아름다운 협곡인 ‘태항산 대협곡’ (사진=참좋은여행)◇中 패키지 주 이용층 6070 여행 나설까…주요 여행사들이 그동안 중국 여행 재개를 손꼽아 기다린 이유는 다른 지역에 비해 패키지 단체여행 수요가 높아서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까지 중국은 일본과 함께 국내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시장의 양대 축을 담당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9년 우리 국민의 국가별 여행 비중은 일본이 19.4%, 중국이 15.1%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도 코로나19 이전 연간 전체 패키지 판매 실적의 20~30%를 중국에서 올렸다.중국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가 재개됐지만 여행업계의 고민이 모두 사라진 건 아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심리가 사라지지 않은 탓에 수요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서다. 중국 패키지여행의 주 고객층인 60~70대가 당장 적극적으로 중국 여행길에 오를지도 미지수다. 백두산, 장자제, 위안자제, 태항산, 주자이거우, 계림 등 풍경이 뛰어난 곳이 많은 중국은 패키지여행 이용객의 절반 가까이가 60~70대다.실제 최근 중국 정부의 관광비자 발급 재개 소식에도 시중 여행사의 중국 여행상품 문의나 예약은 평소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바이러스 재확산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중증 감염 우려가 높은 고령층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본격적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은 ‘중국도 안전하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 자리 잡는 9~10월 가을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3.19 I 이선우 기자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 배낭여행'… TV홈쇼핑서 골라볼까?
  •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 배낭여행'… TV홈쇼핑서 골라볼까?
  • (사진=내일투어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내일투어가 유럽 배낭여행 상품 TV 홈쇼핑 판매를 시작한다. 내일투어는 18일과 오는 24일 밤 11시 40분 현대홈쇼핑 TV플러스샵을 통해 14개 코스 유럽 배낭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주로 특급 호텔·리조트나 단체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TV 홈쇼핑에서 유럽 배낭여행 상품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최초다.유럽은 배낭여행의 성지로 불린다. 여러 나라가 서로 국경을 접하고 있어 철도, 버스 등을 이용해 짧은 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대륙 일주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사전조사 없이 어느 나라나 도시를 가더라도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보장하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내일투어는 18일과 24일 홈쇼핑을 통해 ‘따로 또 같이’ 콘셉트의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도시 간 이동은 전문 인솔자와 단체로 이동하고 도착한 이후 여행은 따로 즐기는 방식이다. 함께 이동하게 될 팀도 전연령대, 20~30대, 30~40대 등 연령대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현지에선 원할 경우 동행 가이드와 함께 현지 투어도 즐길 수 있다. 여행사 측은 “유럽여행이 처음인 초보 여행자도 각종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는 물론 공항과 호텔 간 이동, 현지 여행정보 등에 대한 부담 없이 온전히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장점만 골라 구성한 상품”이라며 “단체 패키지에 제공하는 할인 요금을 적용해 성수기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진=내일투어 제공)내일투어가 이번 현대홈쇼핑 TV플러스샵을 통해 선보이는 유럽 배낭여행 상품은 모두 14개 코스다. 유럽여행의 필수 코스인 서유럽은 ▲프랑스·영국 1일(1코스), ▲영국·프랑스·이탈리아 10일(2코스),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12일(3코스) 등 3개 코스로 구성했다.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4개국 15일(7코스),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체코·스페인 7개국 22일(8코스), 29일(9코스)는 더 길고 더 많은 경험을 선호하는 20~30대 취향에 맞췄다.한 나라를 집중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프랑스 일주 10일(4코스), ▲이탈리아 일주 8일(6코스), ▲스페인 일주 10일(10코스) 등 전국 일주 코스도 있다. 오로라 시즌에 맞춰 아이슬란드와 캐나다 등으로 떠나는 오로라 단체 배낭여행 상품도 선보인다.내일투어 관계자는 “28년간 유럽 배낭여행 상품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꼭 가봐야할 코스를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구성했다”며 “모두 1억원 여행자보험에 가입된 상품으로 쇼핑, 옵션(선택관광), 쇼핑이 포함되지 않은 ‘3무(無)’ 완전 자유여행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2023.03.18 I 이선우 기자
레드캡투어 튀르키예·시리아 피해지원 성금 1억원 기부
  • 레드캡투어 튀르키예·시리아 피해지원 성금 1억원 기부
  • (사진=레드캡투어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레드캡투어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레드캡투어는 16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레드캡투어의 요청에 따라 지진으로 인해 가족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긴급 구호에 쓰일 예정이다. 레드캡투어는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급회가 운영하는 ‘나눔명문기업’에도 가입했다. 나눔명문기업은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랑의열매가 기업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레드캡은 궂은 날씨나 위험한 상황에서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긴 이름”이라며 “이번 성금이 고통과 실의에 놓인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께 미약하나마 위로와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레드캡으로부터 성금을 전달받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혜영 사무처장은 “지진 피해 이재민을 듭기 위해 따뜻한 나문을 실천한 레드캡투어에 감사하다”며 “피해 지역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성금을 현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7 I 이선우 기자
 대전 마이스 다이브 캠프 24일 국립대전숲체원서 외
  • [마이스 브리프] 대전 마이스 다이브 캠프 24일 국립대전숲체원서 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24일 대전·충청 마이스 얼라이언스 연례총회대전·충청 마이스 얼라이언스 연례총회 및 워크샵인 ‘대전 마이스 다이브 캠프’가 오는 24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열린다. 대전관광공사가 마이스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새로운 수요 창출 방안을 찾기 위해 지역 내 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여는 행사다. 주제는 ‘대전 뉴 디멘드 마이스 솔루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마이스. 올해 대전시가 추진하는 마이스 부문 사업 설명에 이어 마이스와 ESG를 주제로 윤영혜 동덕여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진행한다.◇부산시 2024 세계자원봉사대회 유치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자원봉사센터가 ‘2024 세계자원봉사대회’(World Volunteer Conference)를 유치했다. 국제자원봉사협회(IAVE) 주최로 내년 11월 중 3일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행사에는 80여개국 1400여명 활동가와 전문가가 참여한다. 자원봉사 분야 세계 최대 국제회의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02년 서울 대회 이후 22년 만이다. 부산시는 탄소중립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 방안을 의제화해 자원봉사 활동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엑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사진=코엑스 제공)코엑스(사장 이동기·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국제행사 개최에 필요한 안전·보건 관리능력을 인정받아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2018년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갖춘 기관과 기업에 부여한다. 지난해 친환경 안전팀을 신설한 코엑스는 올 하반기 전시부스 설치·해체 과정의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스마트 공사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인천시 응급의학회·기상학회 등 학술대회 유치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대한응급의학회와 한국기상학회, 한국원자력학회 추계 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2015년부터 매년 학술대회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해온 대한응급의학회는 이번에 2027년까지 기간을 연장하면서 13년간 추계 학술대회를 인천에서 개최한다. 한국기상학회는 오는 2026년과 2027년 2년간, 한국원자력학회는 2026년 추계 학술대회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 예정이다.
2023.03.17 I 이선우 기자
행사·쇼핑·레저 '원스톱 서비스'… "코로나 딛고 달린다"
  • 행사·쇼핑·레저 '원스톱 서비스'… "코로나 딛고 달린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행사뿐 아니라 숙박과 쇼핑,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리조트만의 장점이 알려지면서다. 지역에선 제주신화월드가 미증유의 코로나19 위기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가며 제주의 마이스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내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전경 (사진=제주신화월드)◇잇딴 악재에 개장 특수 실종… 마이스에 주목 제주신화월드는 중국 부동산회사 랜딩인터내셔널이 2조1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복합리조트다.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리조트 부지만 250여만㎡에 달한다. 여의도 전체 면적(450만㎡)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4개 호텔(메리어트·랜딩·신화·서머셋)과 테마·워터파크, 40여개 식음시설, 명품 브랜드 매장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리조트는 전례 없는 큰 규모로 개장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제주신화월드의 주 타깃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개관 당시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350만여 명 수준. 그중에서도 90%에 육박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제1 타킷이었다. 자금줄 역할을 할 카지노 운영에서도 이들은 필수 조건이었다. 하지만 개장을 코앞에 두고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2016년 300만 명이 넘던 제주도 중국인 관광객은 2017년 75만 명으로 급감했고 리조트 가동이 본격화된 2018년은 더 쪼그라들어 67만 명에 그쳤다. 한일 경제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안팎에선 “머지않아 가동 중단 사태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개장 특수가 사라지자 제주신화월드가 마이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호텔과 테마·워터파크, 쇼핑센터에 가려 크게 주목하지 않던 랜딩 컨벤션센터를 대표시설로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했다. 개장 이듬해인 2018년 134건이던 행사는 2019년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150건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반전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부터 일어나기 시작됐다. ‘우리끼리’ 행사를 열고 휴양과 쇼핑, 다양한 레저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기업·단체에서 행사 문의와 예약이 몰리기 시작했다. 2020년 182건, 2021년 259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개장 이래 최다인 410건을 기록했다. 매일 최소 1건 이상의 행사가 열린 셈이다. 샘 앙 제주신화월드 사업총괄 전무는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마이스 전문시설로서 제주신화월드의 기능과 장점을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제주신화월드 랜딩 컨벤션센터 포이어 (사진=제주신화월드)랜딩리조트 지하에 조성된 랜딩 컨벤션센터는 최대 20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회의실(랜딩 볼룸)과 10개의 중소 회의실을 갖췄다. 면적 1440㎡의 랜딩 볼룸은 제주 지역 호텔·리조트 대회의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랜딩 볼룸 앞 1300㎡ 규모 포이어, 신화테마파크 광장에서도 전시나 리셉션, 공연 등을 열 수 있다. 제주 지역 PCO(컨벤션기획사) 헤쎄드커뮤니케이션즈의 김지미 대표는 “랜딩 컨벤션센터는 같은 층에 모든 회의실이 있어 참가자 동선을 짜기에 편리한 구조”라며 “위치, 동선 등에서 부대시설 느낌이 강한 다른 호텔·리조트 내 회의시설과 달리 랜딩 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이지만 지상과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해 독립된 메인시설처럼 보이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지난해 객실 점유율 75%까지 치솟아늘어난 행사 객실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불붙은 제주여행, 호캉스 열풍에 주중 마이스 행사 수요가 더해지면서 2000여개 객실 점유율은 지난해 75%까지 치솟았다. 객실 500개 이상 대형 호텔·리조트 기준 상위 실적에 해당하는 연 60% 객실 점유율을 한참 웃도는 수치다. 리조트 내 가장 가격대가 높은 빌라형 호텔 써머셋은 소규모 팀 단위 워크숍, 워케이션 장소로 인기가 올라가면서 1박 70만 원대 높은 가격에도 예약이 줄을 이었다.제주신화월드 랜딩 컨벤션센터 대회의실 ‘랜딩 볼룸’. 제주 지역 호텔·리조트 회의시설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사진=제주신화월드)지난 3년간 열린 행사는 851건으로 마이스 투숙객만 6만 명에 육박한다. 양천도 세일즈·마케팅부장은 “동반 가족까지 포함하면 행사로 인한 투숙객 숫자는 배 이상”이라며 “컨벤션센터와 바로 연결된 랜딩 리조트는 지난해 600개가 넘는 객실이 모두 동이 난 적도 여러 번”이라고 말했다.주중 리조트 이용객이 늘면서 식음, 쇼핑 매장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매출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개장 초부터 자리를 채우지 못해 속앓이하게 만들던 식음과 쇼핑 매장도 100% 가까이 임대가 마무리된 상태다.샘 앙 전무는 “지난해 개장 5년 만에 처음 EBIT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가 흑자를 기록했다”며 “회의실 임대, 케이터링 등으로 전체 실적의 30% 내외 비중을 차지하는 마이스 부문에서 평일 등 비수기 수요를 채우면서 시설과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끌어 올려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제주신화월드가 복합리조트 개발과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윤영혜 동덕여대 글로벌마이스전공 교수 “대형 시설 운영에 있어 마이스가 어떤 기능과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 인바운드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수요만으로 올린 성과인 만큼 앞으로 리조트를 찾는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3.17 I 이선우 기자
마이스협회 10대 회장에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 당선
  • 마이스협회 10대 회장에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 당선
  •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10대 회장 당선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신현대(사진) 엑스포럼 대표가 한국마이스협회 10대 회장에 당선됐다. 신 대표는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협회 회장 선거에서 전체 유효 표 178표 중 과반이 넘는 108표(득표율 60.67%)를 얻었다.코엑스 출신인 신 대표는 2002년부터 ‘서울 카페쇼’를 개최, 전 세계 커피 업계와 전문가가 주목하는 세계 최대 규모 행사로 키웠다. 2012년부터 개최한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WCLF)은 매년 60개국 2000여 명 커피 전문가가 모이는 토종 국제회의로 자리잡아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K-컨벤션 글로벌 행사에 선정됐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해외 주최사업에도 나선 그는 오는 5월 민간 전시주최사 최초로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코리아 엑스포’와 ‘카페쇼’를 열 계획이다.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에 이어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SMA) 총괄대표직을 맡고 있는 신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관·학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소통 강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 국제화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임기는 내달 17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취임식은 같은달 20일 창원 세코(CECO)에서 열리는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03.17 I 이선우 기자
경쟁·성과에만 매몰… 서로 교감할 수 있는 휴먼 네트워크 필요
  • 경쟁·성과에만 매몰… 서로 교감할 수 있는 휴먼 네트워크 필요
  • 황혜진 이화여대 명예교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적과 나이, 분야를 초월한 글로벌 영 리더 커뮤니티가 목표입니다.”황혜진(사진)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지식과 기술, 산업의 융복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휴먼 네트워크”라며 이 같은 포부를 내놨다. 그러면서 최근 설립한 ‘화이트 퓨처 네트워크’(White Future Network)의 목표는 차세대 리더들이 상호 교감을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찾도록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교류·협력의 밑바탕엔 상호 교감과 공감대 형성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한다”며 “누군가를 경쟁 상대나 비즈니스 대상이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상호 인정과 존중이 화이트 퓨처의 기본 정신”이라고 했다.화이트 퓨처 네트워크는 황 교수가 설립한 글로벌 영 리더 커뮤니티다. 영 리더가 대상이지만 나이, 국적, 분야에 상관없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정해진 가입 절차, 특정 주제나 목표, 정기모임과 같은 정형화된 행사도 없다.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분야 대표 학자이자 기획자인 황 교수가 화이트 퓨처 네트워크를 설립한 이유는 뭘까.황 교수는 이 질문에 “지난 1월 CES 현장에서 다양한 국적의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면서 휴먼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업 성과와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그들에게 맘 놓고 타인과 교감하고 연대할 방법과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자주 회자되는 교류와 협력은 인간관계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고민은 없고 성과와 목표 달성에만 맞춰져 있다”며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경쟁심, 성과지향주의에 매몰된 리더만 양산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황혜진 이화여대 명예교수황 교수는 1998년 국내 대학 최초 마이스 전문 교육기관인 이대 국제회의센터 설립을 주도했다. 센터에선 국제회의 기획·운영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한·이슬람 문화교류 행사, 세계 여성 포럼, 이화 컨버전스 포럼 등 20여 건 국제회의와 문화행사의 기획자로 활동했다.최근 명함에 ‘마이스 크리에이터’라는 직함을 추가했다고 소개한 황 교수는 서양화가 윤형재 작가의 개인전을 화이트 퓨처 네트워크 창립행사로 택했다. 지난달 10일 서초동 부띠크 모나코 뮤지엄에서 막 올라 지난 3일 끝난 전시회는 20년 지기 윤 작가의 통 큰 배려와 응원 덕에 전시회 타이틀을 아예 ‘화이트 퓨처’로 정했다. 황 교수는 “하얀 캔버스에 점과 선, 면, 기호를 음악처럼 수놓은 작품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2008년 두바이대 교환교수를 지낸 황 교수는 화이트 퓨처 네트워크의 첫 해외 기착지로 두바이를 손꼽았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 벤처의 중동시장 진출이 늘면서 제2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황 교수는 “두바이에서 계획 중인 화이트 퓨처 네트워크는 국내 스타트업 벤처의 성공적인 중동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에 감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황 교수는 “거창한 메시지나 어젠다를 던지기보다 중동의 영 리더들이 한국과의 비즈니스 확장에 앞서 관계 확장의 본질적 가치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K-컬처를 매개체로 한 문화 예술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3.03.17 I 이선우 기자
호텔 추가 건립 2단계 확장 재추진… "한라산 같은 '제주 랜드마크' 될 것"
  • 호텔 추가 건립 2단계 확장 재추진… "한라산 같은 '제주 랜드마크' 될 것"
  • 샘 앙 제주신화월드 사업총괄 전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라산, 성산일출봉과 같은 ‘유일무이(One and only)’한 제주의 랜드마크가 되는 겁니다.”샘 앙(Sam Ang)(사진) 제주신화월드 사업총괄 전무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여행 경험을 물을 때 ‘제주도 가봤냐’가 아니라 ‘제주신화월드 가봤냐’라는 질문이 나오도록 만들고 싶다”며 이런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제주신화월드는 1단계만 개발된 상태”라며 “올해 신화빌라스 착공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된 호텔 추가 건립 등 2단계 확장 프로젝트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싱가포르 국적의 앙 전무는 제주신화월드 건립이 한창이던 2016년 초 랜딩인터내셔널에 합류했다. 자신을 제주살이 7년차 ‘제주사람’이라고 소개한 그는 랜딩에 합류하기 전까지 20여 년 간 싱가포르에서 전 세계 패키지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전문가로 활동했다. 지난해부터 선보여 제주신화월드 시그니처 프로그램이 된 레이저쇼 원더라이트와 주말 불꽃놀이는 “고요한 제주의 밤도 볼거리가 될 수 있다”는 앙 전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그는 “바다와 산, 맑은 공기, 온난한 날씨 등 제주는 여행지로서 전체적인 한국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라며 “외국인의 입장에서 낮에는 경험하지 못하는 제주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야간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앙 전무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신화월드 인기의 비결로 높은 재방문율을 꼽았다. 앙 전무는 “재방문은 시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직결된다”며 “익숙하고 친숙한 곳이지만 갈 때마다 항상 새로운 경험을 가능한 곳이 되기 위해 제주의 계절 특성을 살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3.03.17 I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 '한정 특가' 유럽 패키지여행 상품 출시
  • 인터파크 '한정 특가' 유럽 패키지여행 상품 출시
  •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사진=인터파크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가 전문 여행 가이드가 동행하는 유럽 패키지여행 상품을 한정 특가에 선보인다. 유럽여행의 필수이자 인기 코스인 세계 5대 박물관이 포함된 반일·전일 일정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힌 상품이다. 기존 상품가에 할인을 더한 한정 특가에 이달 중 사용할 수 있는 선착순 7% 할인 쿠폰을 추가해 가격 부담은 낮췄다.인터파크가 강조하는 한정 유럽 패키지여행 상품의 특징은 ‘고품질’과 ‘안전’이다. 전 일정 한국인 공인 가이드가 동행해 동선과 일정은 물론 관광지별 상세한 안내까지 전담한다. 한국인 공인 가이드와 둘러보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투어, 이탈리아 로마 야간투어와 바티칸 박물관 투어, 영국 내셔널 갤러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가족 성당 투어 등 상품도 다양하다.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 서유럽 3~4개국을 묶은 9~12일짜리 상품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239만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최근 높아진 안전여행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일정과 코스의 질은 높이고 안전은 강화했다”며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패키지 외에 개인 자유시간이 포함된 세미 패키지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2023.03.16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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