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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 테크 포럼 출범 "K-마이스 DX(디지털전환) 주도할 것"
  • 마이스 테크 포럼 출범 "K-마이스 DX(디지털전환) 주도할 것"
  • 마이스 테크 포럼이 지난달 22일 마곡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정식 출범했다. 마이스 분야 기술·서비스기업 협의체인 MITA와 이데일리가 주도하는 마이스 테크 포럼은 디지털 기반의 마이스 시장 할성화가 목표다. (사진=MITA)[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이스 분야 기술·서비스기업 협력 네트워크인 MITA(MICE Tech Alliance)와 이데일리가 최근 ‘마이스 테크 포럼’을 공식 출범했다. 이 포럼은 마이스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끌 신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탄생한 오픈 커뮤니티다. 국제회의전문기획사(PCO), 전시주최사(PEO) 등 전통 마이스 기업과 마이스 테크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기술 기반의 마이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관련 업계는 물론 마이스 분야 진출을 준비 중인 벤처기업, 정부·지자체, 학계 등 마이스산업의 디지털화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MITA는 각종 행사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마이스 테크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그라운드케이(의전·수송·교통)와 오투미트(온라인 행사 플랫폼), 파파야(실내 측위 솔루션), 마이스링크(항공·숙박·투어), 루북(행사공간 예약), 페어패스(입장권 예매·발권 시스템), 더픽트(메타버스) 등 7개 스타트업이 모여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모두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기술을 접목해 행사 기획과 운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이다.MITA는 마이스 테크기업으로 구성된 협업 네트워크, 마이스 테크 포럼은 MITA보다 참여 대상과 범위가 확대된 교류·협력 네트워크로 이해하면 쉽다. 이현진 마이스링크 대표는 “MITA는 하나의 행사를 개최할 때 필요한 각 부문별 서비스를 여러 테크기업이 모여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협업 비즈니스가 목표라면, 포럼은 수요자 중심의 마이스 테크 보급과 확산이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포럼 창립을 겸해 마곡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관련 업계와 학계, 정부·지자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위기를 기회로 마이스의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선 MITA 소속 기업들의 기술·서비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장동원 그라운드케이 대표는 이날 “마이스 분야는 지금까지 기술 기반 시장이 취약해 관광모태펀드 등 투자시장에서 소외됐다”며 “마이스 테크를 활용하면 유망 투자처로서 마이스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중심 마이스 시장의 디지털화 촉진과 마이스 테크 활용에 대한 인식 확산를 위해 전국 주요 도시를 도는 순회 세미나와 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최학찬 MITA 총괄대표(오투미트 대표)은 “포럼을 통해 마이스 테크가 오프라인 행사의 대체제가 아닌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주는 보완재라는 점을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테크기업 참여를 늘려 MITA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포럼은 마이스 기술·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B2B(기업 간 거래), G2B(공공·기업 간 거래)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3.03 I 이선우 기자
전시주최자協 '2030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 결의문 채택
  • 전시주최자協 '2030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 결의문 채택
  • (사진=한국전시주최자협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전시주최자협회가 ‘2030 부산엑스포’ 개최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9차 정기총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개최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했다.협회는 결의문을 통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한 2030 부산엑스포가 세계 공통의 당면 과제인 탈탄소 경제와 디지털 대전환의 비전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인정 행사인 대전엑스포와 여수엑스포 성공 개최를 통해 충분한 인프라와 역량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치 후보 도시인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 APEC 정상회의, 아시안게임 등을 통해 대형 국제행사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와 경험을 갖춘 최적의 도시임을 확신한다”고 했다.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은 “오는 4월 BIE 실사단의 방문을 앞두고 부산엑스포 개최를 향한 관련 업계의 전폭적인 지지와 국민적 관심과 열망을 전달해 미력하나마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자는 협회 회원들의 뜻에 따라 결의문을 정식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03.03 I 이선우 기자
"마이스 전문성의 핵심은 기획력… '기획서비스'로 업종 바꿔야"
  • "마이스 전문성의 핵심은 기획력… '기획서비스'로 업종 바꿔야"
  • 지난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2년 임기를 마치고 마이스 업계로 복귀한 김분희 메씨인터내셔날 대표는 지난달 27일 이데일리와 만나 “마이스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려면 표준산업분류상 업종 분류부터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산업적 범위와 개념부터 확실하게 재정립해야 합니다.”지난달 2년 임기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을 마치고 본업인 국제회의전문기획사(PCO) 대표로 복귀한 김분희(사진) 메씨인터내셔날 대표는 2일 “마이스가 제조와 유통, IT(정보기술) 업종처럼 국가 경제를 이끄는 대표 산업이 되려면 표준산업분류상 업종 분류부터 바꿔야 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시·컨벤션 및 행사 대행업으로 지원 서비스업에 포함된 현행 업종 분류로는 마이스산업의 특성은 물론 전문성도 인정받지 못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그동안 여성벤처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정부와 국회, 업종 대표들이 모이는 회의에 참석해 보니 왜 마이스가 속한 서비스업이 번번이 산업육성 정책이나 제도에서 소외되는지 알겠더군요. 마이스에 대한 정의와 이해가 온전하지 않은 초기에 단순 행사 대행만 하는 지원 서비스업으로 분류되다 보니 가장 중요한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게 된 겁니다.”김 대표는 현행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업(業)의 정체성을 되찾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업종 분류 변경을 제시했다. 현행 기타 서비스업 내 전시·컨벤션 및 행사 대행에서 전문 서비스업 내 기획 서비스로 업종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마이스업은 다양한 행사를 설계하고 만드는 기획력이 핵심적인 전문성”이라며 “업무 전문성을 인정하는 기획 서비스업이 되면 현재 업계 현안 중 하나인 재량 근무제 도입도 가능해진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스산업의 규모와 파급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이벤트로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 추산 종사자가 6만 명에 달하는 이벤트업은 업무 속성과 과정 등이 같아 배제할 이유가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마이스는 50~60개의 다양한 업종을 포함하는 서비스업의 총합체”라며 “영역을 넓혀 전문성을 높이고 산업과 시장 규모를 지금보다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경력 32년차 PCO인 김 대표는 2003년 컨벤션 전문회사 메씨인터내셔날을 설립했다. 2013년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와 세계인구총회, 2017년 세계건축연합(UIA) 세계건축대회 등 메씨가 그동안 유치부터 기획, 운영을 맡은 참가자 1000명 이상 대형 국제행사만 40여 건에 달한다. 김 대표는 2015년부터 4년간 한국PCO협회장을 맡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조달연구원과 함께 마이스 분야 공정거래 가이드라인을 서비스 분야 최초로 만들었다. 인건비와 대관료 등 총 비용의 8%를 일반관리비로, 전체 입찰금액의 10%를 대행사 이윤으로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가이드라인은 2022년 국제회의용역 표준계약서 시행으로 이어졌다.김 대표는 “어느 업종이든 전문성을 인정받고 정체성을 찾는 일은 업계의 몫”이라며 “마이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이제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인 표증 치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병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인 본증을 치료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3.03.03 I 이선우 기자
컨벤션센터 짓고, 인센티브 도입… '마이스 시티' 노리는 중소 도시들
  • 컨벤션센터 짓고, 인센티브 도입… '마이스 시티' 노리는 중소 도시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주도로 성장해온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이 전국구 시대를 맞고 있다. 기초 시·군 단위 중소 도시들이 지역색을 앞세워 지역 마이스산업 육성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무분별한 시설 투자와 퍼주기식 지원을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전국 단위의 촘촘한 마이스 서비스망 구축을 통해 산업 저변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는 기대 섞인 반응이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경북 안동시는 올 상반기 중 컨벤션뷰로(CVB)를 설립할 예정이다. 컨벤션뷰로는 지역에 기업·단체 행사를 유치하는 도시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기구다.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컨벤션뷰로를 설립한 곳은 경주에 이어 안동이 두 번째다. 임순옥 안동시청 유교문화권사업과장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개장에 이어 뷰로 설립으로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 진용을 갖추게 됐다”며 “기업·단체행사 유치로 먼저 지역 내 행사 수요를 끌어올린 뒤 단계적으로 센터 인근에 중소 규모의 앵커호텔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전북 완주군 오성한옥마을 돌담. 완주군은 BTS(방탄소년단) 서머 패키지 촬영지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오성한옥마을을 거점시설로 활용해 지역 내 갤러리, 카페 등 문화시설과 연계한 지역 마이스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진=완주군청)전북 완주군은 별도의 시설 투자 없이 기업·단체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마이스 도시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2년간 중소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문화관광 시설과 연계해 운영한 시범사업이 호평받으면서 아예 지원사업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은지 완주군청 관광정책팀장은 “지역에 컨벤션 센터와 같은 전문시설은 없지만 BTS(방탄소년단) ‘서머 패키지’ 촬영지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오성한옥마을을 지역 마이스의 거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북 포항·충북 옥천 ‘마이스 시티’ 도전장마이스를 지역의 신산업으로 삼기 위한 중소 도시의 전략과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도시 규모와 수요 등을 고려해 중소형 컨벤션 센터 건립을 추진하거나 별도의 시설 투자 없이 지역 내 문화·관광자원과 숙박시설을 활용하는 곳들도 등장하고 있다.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인프라를 도시 간 협력을 통해 보완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경북 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포항동부초 옆 옛 캠프리비에 컨벤션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총 1531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계획이 작년 11월 정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2024년 상반기 착공, 2026년 12월 개장하는 건립 일정이 확정됐다. 시청 내 기존 관광산업과를 지난 1월부로 6개 팀 25명 규모 컨벤션관광산업과로 재편했다. 박상진 포항시청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3월 중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라며 “바이오, 배터리, 수소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행사 발굴을 비롯해 영일만 관광특구, 호미곶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경북 포항시가 2025년 12월 개장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사진=포항시청)중소 도시가 마이스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대도시 등 인기 관광도시에 비해 약한 인지도와 관계없이 일정 규모의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일반 관광객보다 3~4배 이상 큰 마이스 관광객의 지출 규모, 주말에 몰린 관광 수요를 주중 평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충북 옥천군은 마이스를 지방소멸 위기 대응 해법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옥천읍 상계리 전통문화체험관 인근에 소형 마이스 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중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센터는 2024년 5월 착공, 2025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대전, 세종, 청주를 잇는 사통팔달 교통요충지에 들어서는 센터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체험관, 옥주사미소, 지용문학공원 등 일대를 유니크 베뉴 존(Zone)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선옥 옥천군청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센터 건립과 함께 2024년까지 20억 원을 들여 장령산휴양림과 6개 농촌체험마을 내 중소형 회의장 리모델링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역색 극대화해 대도시와 차별화해야지난해 보령테마파크 컨벤션관을 개관한 충남 보령시는 지역축제에 마이스를 연계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보령시는 지난해 7월과 8월 보령머드축제와 연계해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축제산업화 국제 세미나, 해양 머드 웰니스 콘퍼런스, 환황해 포럼 등 전시·컨벤션 행사를 열었다. 기존 이벤트성 축제에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를 연계한 첫 사례다. 시 예산 248억 원이 투입된 보령머드테마파크는 마이스 전문시설인 컨벤션관과 머드체험관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형 테마파크다. 고위성 보령축제관광재단 마이스사업팀장은 “컨벤션관은 개관 이후 6개월 만에 77건의 행사가 열려 충남 지역 거점시설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기업·단체 행사를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해외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지난해 6월 개관해 보령머드축제 기간 전시회와 컨벤션 행사가 열린 보령머드테마파크. 최대 800명 수용가능한 회의실을 갖춘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선 지난해 총 77건의 국제 콘퍼런스, 세미나 등 컨벤션 행사가 열렸다. (사진=보령축제관광재단)기업·단체 행사 유치를 위해 개최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곳들도 늘고 있다. 2026년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에 맞춰 국제회의 센터 건립을 진행 중인 강원 강릉시는 20명 이상 소규모 행사부터 개최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씨마크, 세인트존스 등 지역에 1만3000개 객실을 보유한 강릉은 호텔·리조트, 체험시설 등 45개 기업으로 구성된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조직해 기업·단체 행사를 대상으로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전북 익산은 50명 이상 단체와 행사에 단체버스 임대료와 숙박비(최대 2박) 일부를 지원한다. 2015년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마이스 조례를 제정한 여수는 기업회의는 30명, 국제회의는 50명 이상부터 최대 2500만 원 개최비를 지원하는 대도시급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중소 도시의 마이스산업 육성 시도가 성공을 거두려면 지역색을 극대화하고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윤유식 경희대 교수(전 마이스관광학회 회장)는 “특산물과 역사·문화유적 등을 활용한 기업회의, 국제행사 등 자체 콘텐츠를 개발해 중소 도시의 최대 강점인 지역색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지역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협의체나 얼라이언스 형태의 내부 네트워크는 물론 부족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상호 보완하기 위한 인근 도시와의 협력 네트워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3.03 I 이선우 기자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 "K-관광 '퍼스트 무버'로 만들 것"
  •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 "K-관광 '퍼스트 무버'로 만들 것"
  •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신임 위원장(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이하 한국방문위) 위원장(호텔신라 대표)이 K-관광을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다동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민·관 전략 간담회에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통해 전 세계인이 K-관광에 주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문화예술, K팝, 게임, 공연 등 K-컬처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전 세계에 판매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항공과 쇼핑, 음식, 숙박 등 관광업계를 결집해 이들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K-관광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겠다”며 “외래관광객의 불편사항과 관광 현장의 애로사항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통해 한국방문위 신임 위원장에 선출된 이 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공식행사에 나섰다.2일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해’ K-관광 민·관 전략 간담회에 참석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회(왼쪽 두번째), 김장실 한국관공사 사장(왼쪽 네번째),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오른쪽 두번째).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선 한국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기 위한 ‘3C’ 전략을 중심으로 장르별, 주제별 실행방안이 논의됐다. 3C 전략은 K-컬처와 관광의 융합(Convergence), 흥미롭고 독보적인 콘텐츠 개발(Charming attractions), 편리하고 안락한 관광 인프라 확장(Convenience)이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장 등은 이날 간담회에서 외래 관광객 확대에 대배해 관광수용태세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과 매력, 확장성을 압축하는 분야가 K-관광산업”이라며 “대체불가능한 무기인 K-컬처를 관광산업에 정교하게 탑재시켜 2023년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장관과 이 한국방문위 위원장,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등이 업계 대표로 참석했다.
2023.03.02 I 이선우 기자
강원 속초항 3년 5개월 만에 크루즈 입항
  • 강원 속초항 3년 5개월 만에 크루즈 입항
  • 강원 속초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 속초항에 다음달 13일 3만 톤 급 크루즈가 입항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속초항에 크루즈가 입항하는 건 3년 5개월 만이다. 27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독일 홀랜드 아메리카라인 소속 프리미엄 크루즈 아마데아호가 속초항에 입항, 14일까지 1박 2일간 정박한다. 속초항 입항 하루 전인 다음달 12일 일본 후쿠오카항을 출발하는 아마데아호는 승객(565명)과 선원(302명) 포함 총 867명이 탑승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내달 13일 오전 8시 도착해 속초 일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14일 오후 2시 출항할 예정이다.강원도와 속초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입항이 중단된 기간 동안 총 74억 원을 들여 속초항 터미널 확장공사를 진행했다. 출·입국과 승·하선 시스템과 서비스 정비를 통해 승객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지금까지 올해 6회, 내년 상반기 중 2회 등 총 8회 크루즈 입항을 확정지은 상태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3년 넘게 중단됐던 크루즈 입항 재개가 지역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속초항이 국내 5대 크루즈 항만으로 위치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27 I 이선우 기자
스테이씨 'SBS 인기가요' 1위 등극 '음방 4관왕' 달성
  • 스테이씨 'SBS 인기가요' 1위 등극 '음방 4관왕' 달성
  • (사진=SBS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그룹 스테이씨(STAYC)가 ‘인기가요’에서 첫 1위에 올랐다. 스테이씨(수민·시은·아이사·세은·윤·재이)는 26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네 번째 싱글앨범 ‘Teddy Bear’의 동명 타이틀곡 ‘Teddy Bear(테디베어)’로 1위를 차지했다. 컴백하자마자 음악방송 3관왕(SBS MTV ‘더쇼’·MBC M ‘쇼! 챔피언’·KBS 2TV ‘뮤직뱅크’)에 오르며 상승세를 탄 스테이씨는 이날 ‘인기가요’ 1위까지 석권하며 대망의 4관왕 고지를 밟았다. 스테이씨는 “스윗 너무 고맙다”며 소속사 식구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도 축하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이 ‘Teddy Bear’로 힘을 얻으셨으면 한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스테이씨는 이날 방송에서 러블리한 분위기의 무대를 배경으로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전원 센터’ 비주얼과 멤버 개인의 매력을 최대한 살린 스타일링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한층 더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테디 베어를 연상케 하는 포인트 안무 ‘곰돌이 춤’도 관객과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멤버 윤은 ‘인기가요’ 스페셜 MC로 나서 노정의, 서범준과 호흡을 맞췄다. 해외여행에 나서는 콘셉트의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윤은 밝은 텐션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선보이며 다양한 상황극을 통해 MC로서 자질도 뽐냈다. 스테이씨의 네 번째 싱글앨범 ‘Teddy Bear’는 초동 판매량 34만 장을 돌파했다. 전작을 뛰어넘는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Teddy Bear’는 공개와 동시에 멜론 톱100에 진입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에선 대표 플레이리스트 중 ‘K-Pop ON!’ 커버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지오·엘리·레오, 아이들이 펼치는 합동 생일파티 대작전
  • 지오·엘리·레오, 아이들이 펼치는 합동 생일파티 대작전
  • 알베르토 몬디 (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MBC 주말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의 세 귀염둥이 지오와 엘리, 레오가 생일을 맞은 아빠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연다. 26일 22회 방송에선 레오가 생일을 맞은 아빠 알베르토를 위해 지오, 엘리와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소개될 예정. 영국 아빠의 피터의 아들인 지오와 딸 엘리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레오와 문구점 쇼핑에 나서 선배로서 입학 준비물 ‘꿀팁’도 전수한다. 이날 방송의 메인 이야기인 깜짝 생일파티는 문구점에 간 레오가 아빠 생일을 떠올리면서 시작된다. 지오와 엘리가 지칠 정도로 심사숙고해 레오가 고른 아빠 취향을 반영한 생일 선물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수 장윤정 (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제공)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는 레오와 지오, 엘리가 의기투합해 준비하는 깜짝 생일파티다. 영화제 수상경력이 있는 지오는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면서 엘리에겐 시선끌기, 레오에겐 선물 숨기기 임무를 배정하는 등 감독 본능을 선보인다. 치밀한 각본대로 준비를 마쳤지만 작전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사인이 엉키면서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는 좌충우돌 상황도 볼거리다. 방송에선 장윤정, 김나영이 겪은 감동 선물 에피소드도 소개된다. 장윤정은 아이들로부터 받은 감동 선물을 주제로 한 육아 반상회에서 “연우가 자꾸 좋아하는 색깔을 물어보더니 그 색깔 반지를 문구점에서 사서 선물했다”며 엄마의 취향을 고려한 연우의 세심함과 다정함에 감동을 받은 경험을 전한다. 김나영은 이준이와 신우가 ‘엄마 사랑해요’라는 노래를 작사, 작곡해 선물한 에피소드를 전해 흐뭇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제공)지오, 엘리, 레오의 깜짝 생일파티 합동 대작전은 26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1박2일' 16년 차 원년 멤버 김종민, 태안 경로당 '인싸' 등극
  • '1박2일' 16년 차 원년 멤버 김종민, 태안 경로당 '인싸' 등극
  • (사진=KBS 2TV ‘1박 2일 시즌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KBS 2TV ‘1박 2일’의 고인물 김종민이 16년 차 원년 멤버의 위엄을 과시한다. 26일 저녁 6시 15분 방송되는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미리멀리즘 여행 특집에선 시골 마을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게릴라 점심식사 현장이 공개될 예정. 제작진과의 치열한 씨름 대결로 에너지를 과소비한 멤버들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길바닥에서 즉석 점심식사를 해결한다.멤버들은 소품 차에서 득템한 여행 물품으로 점심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 아무 준비도 없이 야외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각자 업무를 분담하며 고군분투를 펼친다.문세윤과 딘딘은 필요한 물품을 획득하기 위해 경로당으로 이동, 반갑게 반겨주는 어르신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어 어르신들의 요청으로 경로당을 찾은 김종은 태안 ‘인싸’로 등극하며 피리 부는 사나이로 변신, 점심식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무언가를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얻어 온다. 경로당에서 최고 인기남으로 등극한 김종민이 경로당에서 얻어온 물품 등 태안을 뒤집어 놓은 사연은 26일 저녁 6시 15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KBS 2TV '살림남2' 300회 특집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수성
  • KBS 2TV '살림남2' 300회 특집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수성
  • (사진=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300회를 맞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가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25일 방송된 ‘살림남2’ 300회 특집은 수도권 기준 4.6%, 전국 기준 4.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주 대비 각각 1.1%, 0.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양락이 영화 캐스팅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배우 양형욱과 술잔을 기울이며 연기 교육을 받는 장면은 6.3%(전국 기준)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선 최근 일이 끊겨 6개월째 쉬고 있는 최양락과 방송, 홈쇼핑, 음식점 운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부인 팽현숙의 대조적인 모습이 전해졌다. 부인을 대신해 청소는 물론 세탁소 심부름과 장보기 등 살림을 도맡은 최양락의 모습에 후배 박준형과 김지혜는 “지난 6개월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라며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이날 최양락은 아침 일찍 청소를 하기 시작했고 그 소리에 잠을 설친 팽현숙이 짜증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날 일을 하다가 밤늦게 들어온 팽현숙은 최양락이 아침밥을 달라고 보채자 “하루 좀 천천히 먹으면 어디 덧나?”라며 핀잔을 줬다. 최양락은 “쌀도 제대로 못 씻는다”는 부인의 핀잔에 되레 큰소리를 쳤고 결국 폭발한 팽현숙이 “한물갔다”는 팩폭을 날리자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장을 보고 집에 돌아온 최양락에 팽현숙은 전화로 영화 캐스팅 소식을 알렸고 뛸 듯이 기뻐한 최양락은 절친이자 대학 후배인 배우 양형욱을 집으로 초대해 연기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영화사 관계자 미팅에서 팽현숙만 캐스팅된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당황스러움에 말을 채 잇지 못하다 급기야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다. 이에 부인 팽현숙은 실망했을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깜짝 이벤트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최양락으로 인해 행복했고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읽은 최양락은 “미안하네”라면서 “나는 잘해 준 게 없는데”라 답했고 팽현숙은 현금과 제주도 여행권을 선물했다.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며 깊이 공감한 심하은은 “너무 많이 사랑하는 게 느껴져요“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이어진 인터뷰에서 최양락은 부인 팽현숙을 향해 “노력할게”라면서 영화 캐스팅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팽현숙은 “팽현숙은 가장으로 열심히 일을 할 테니 최양락 씨는 건강하게 살림만 잘 해 주시면 바랄 게 없습니다”라며 “최양락 씨 파이팅”을 외쳐 훈훈함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가수 김현중, 정규 3집 'MY SUN' 27일 정식 발매
  • 가수 김현중, 정규 3집 'MY SUN' 27일 정식 발매
  • 26일 김현중의 정규 3집 앨범 ‘MY SUN’ 정식 발매에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사진=헤네치아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의 정규 3집 앨범 ‘MY SUN’이 27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지난 2020년 10월 정규 2집 ‘A Bell of Blessing’를 발표한 이후 2년 반 만이다. 이번 신규 앨범에 김현중은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을 마주한 최초의 인간 마이클 콜린스가 지구로 귀환하면서 느꼈을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자기만의 음악적 감각과 해석으로 표현했다. 2집에서와 마찬가지로 3집에서도 전체 12곡 전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과 자질도 뽐냈다.음원 발표에 앞서 뮤직비디오 티처 영상도 공개했다.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신곡 ‘MY SUN’ 1차 티저 영상엔 광활한 자연 앞에 선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모래사장에 나무를 심는 듯한 남자의 모습을 시작해 산을 오르는 무리의 쓸쓸한 뒷모습으로 대자연 속 인간의 존재를 표현했다. 26일 공개한 2차 티저 영상(사진)에선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현악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김현중의 모습이 담겼다. 전 여친과 친자소송 등 6년에 걸친 법적 다툼 끝에 승소한 김현중은 가수 데뷔 전인 14살에 만난 첫사랑과 결혼해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 타이틀인 MY SUN엔 그동안 숱한 부침을 겪으면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해온 그가 소중한 아내와 아들을 향한 사랑과 존경심을 담은 것으로도 해석된다.김현중은 27일 음원 발표에 이어 다음달 4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MY SUN’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가수 황영웅 폭행 논란 이어 밀어주기, 결승전 내정 의혹까지
  • 가수 황영웅 폭행 논란 이어 밀어주기, 결승전 내정 의혹까지
  • 가수 황영웅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화면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가수 황영웅의 밀어주기와 결승전 내정 의혹에 시청자들이 집단 행동에 나섰다. 26일 스포츠경향 등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는 최근 황영웅에 대한 소속사 측의 밀어주기 및 결승전 내정과 관련된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폭행 및 전과 이력 논란에 이어 소속사의 방송 조작 의혹까지 붉어지면서 황영웅 사태는 또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현재 황영웅은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밀어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마스터(심사위원)인 조항조와 같은 우리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다른 가요제에서 조항조의 곡을 여러 차례 커버한 황영웅이 최근 무룡, 성용하와 함께 우리기획이라는 사무실에서 안무연습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주변 연예계 관계자들의 증언까지 더해지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이 같은 의혹에 황영웅 측은 우리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파인엔터테인먼트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오히려 의혹과 논란만 가중됐다. 파인엔터테인먼트가 법인등기는 물론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도 돼있지 않아 실체가 없는 유령 기획사라는 의혹을 사면서다. 황영웅과 소속사 입장에선 혹을 떼려다 혹을 하나 더 붙이게 된 셈이다. 황영웅의 팬클럽은 결승전 내정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공식 팬클럽 관계자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티켓 응모를 사전 공지하면서 그가 결승전에 이미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당시 팬클럽 관계자는 “‘불타는 트롯맨’ 후원사에서 결승전 참여 입장권 100장을 응모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많은 분들이 응모해 결승전을 불태웠으면 한다”고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이 글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녹화가 이뤄지기 한참 전 올라오면서 결승전 내정 의혹에 불을 지폈다. 논란이 일면서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황영웅은 이에 앞서 폭행 및 상해전과 이력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학창 시절과 군 복무 시절을 함께 한 동료와 전 연인 등은 황영웅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입었다며 그가 과거 별다른 이유도 없이 지인을 폭행해 상해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황영웅은 지난 25일 “직접 만나서 용서를 구하겠다”며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영웅은 현재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까지 오른 상태다. 오는 28일과 다음달 7일 방영 예정인 결승전 무대 일부 녹화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24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스페셜 방송편은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별다른 편집 없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김병현 이어 현주엽도 햄버거 사업 도전?
  • 김병현 이어 현주엽도 햄버거 사업 도전?
  •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먹보 삼대장 현주엽과 이대호, 김태균이 햄버거 만들기에 도전한다. 27일 방영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113회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에선 현주엽과 이대호, 김태균 삼인방이 무인도에서 일명 ‘현모닝’ 햄버거를 만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먹보 삼대장의 햄버거 만들기 도전에 동기를 부여한 인물은 이대호와 김태균. 기상하자마자 배고픔을 호소하던 이대호와 김태균은 맏형인 현주엽을 향해 햄버거와 탄산음료가 먹고 싶다며 보챈다. 동생들의 성화에 현주엽은 ‘현모닝’ 세트 만들기에 도전하지만 필수 재료인 빵과 고기가 없는 상황. 하지만 현주엽은 섬에 있는 재료들로 맛있는 패티에 채소까지 들어간 버거, 감자튀김을 대신하는 사이드 메뉴, 그리고 탄산음료를 대체할 새로운 음료까지 만들어내 감탄을 자아낸다. 맛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현주엽의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현모닝’의 정체는 27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침을 먹으면서 다음 끼니를 걱정하던 세 사람은 새로운 ‘내손내잡’ 재료들로 역대급 저녁 식사를 차린다. 이때 현주엽은 경이로운 붕장어 손질 스킬로 모두의 시선을 강탈한다. 이대호와 김태균은 포슬포슬한 붕장어회를 먹기 위해 인간 탈수기 역할을 하며 직접 기름기와 수분 빼기에 도전한다. 오직 먹기 위해 온몸 바쳐 탈수기 역할을 자처한 레전드 야구선수 이대호, 김태균의 모습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했다는 후문. 보는 이들의 존경심을 유발하는 먹보삼대장의 위대한 먹방 현장은 오는 27일 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안다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신수지 "주는 기쁨 즐기는 스타일… 연애 리콜은 절대 NO!"
  • 신수지 "주는 기쁨 즐기는 스타일… 연애 리콜은 절대 NO!"
  • (사진=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신수지가 과거에 만난 남자 친구들을 회상한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를 주제로 리콜녀의 사연을 공개한다. 신수지는 이날 방송에서 일일 리콜 플래너를 맡는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애청자임을 밝힌 신수지는 “24회 ‘고기 굽지 않는 남자’ 편을 보면서 공감이 많이 됐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세형의 “혹시 이별을 리콜하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신수지는 “전혀 없다”라고 딱 잘라 말한다.주로 베푸는 연애를 하는 편이라고 말하는 신수지는 “전 남자친구들에게 명품 선물을 자주 했다. 가격표도 안 보고 사주고 싶으면 사줬다. 그런데 나중에는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고, 서운함이 쌓이더라”라고 회상한다. 신수지와 연결 고리가 있는 장영란은 “신수지 씨가 주는 기쁨을 정말 좋아하는 분 같더라”라고 거든다.신수지의 연애 스타일을 들은 소통 전문가 김지윤은 “주는 사랑만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 그런 서운함이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몸이 아플 수도 있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한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김지윤의 말에 신수지는 눈물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한편 이날 등장하는 리콜녀는 10년 전 헤어진 1살 연상의 X에게 이별을 리콜한다. 스무 살의 어린 나이에 갑자기 집이 어려워지면서 생활 전선에 뛰어든 리콜녀. 놀기 바빴던 X의 모습이 못마땅했던 리콜녀는 잔소리를 반복한다. 10년이 지난 후, 리콜녀는 과거 자신이 했던 날카로운 말들에 대해 X에게 사화하고 싶다고 말한다. X는 사과를 받아들이고, 재회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 결과는 27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평양 '노랭지', 황해도 '땡해도'… 북한 지역별 별칭 아시나요?
  • 평양 '노랭지', 황해도 '땡해도'… 북한 지역별 별칭 아시나요?
  • (사진=채널A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채널A TV 예능 토크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북한 지역별 차이에서 빚어진 거짓 논란에 대해 파헤친다. 26일 방송은 김씨 일가의 통치 아래 모두 획일화된 폐쇄적인 환경 속에서도 지역 간 존재하는 차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폐쇄적인 환경 때문에 오히려 지역 간 차이가 더 커 탈북민들 조차도 서로의 경험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지경에 이를 정도라고.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북한의 수도 평양, 군수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자강도, 北 최대 곡창지대 황해도, 두만강 탈북의 메카 함경북도 무산, 질 좋은 석탄을 자랑하는 함경북도 회령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탈북민들이 모여 속 시원하게 오해를 풀어줄 예정이다.이날 방송에선 여전히 계층이 존재하는 북한 상황을 들려줄 예정이다. 평양은 노랭지, 황해도는 땡해도, 자강도는 자갈도 등 출신 지역에 따라 불리는 별칭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북한 지방 출신 출연자는 “평양 시민은 특혜가 너무 많다”며, 먹는 것, 노는 것, 거주 조건 등 하나부터 열까지 지방과 차별화된 평양에 대해 낱낱이 밝힐 예정이다. 특혜를 받는 만큼 국가의 시선이 뒤따른다는 평양 시민들은 평양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을 더욱 통제한다는 설명. 또 평양 시민들은 생계를 위해 아파트에서 가축을 기르는 동시에 ‘이 수술’까지 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시도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평양 vs 지방의 불꽃 튀는 ‘디스전’은 26일 밤 11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선 지난 578회 ‘걸리면 죽는다! 목숨 건 한류 앓이’ 편에 출연해 맹활약했던 여자친구 예린이 다시 ‘이만갑’을 찾는다. 이번에도 ‘이만갑’ 애시청자로서 유일무이한 ‘북좀알’ 아이돌의 면모를 증명하며 감탄을 이끌어낸 그는 ‘평양과 지방 중 살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 모두의 공감을 이끈 여자친구 예린의 답변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콜밴 벗어나 현장 투입된 표예진 '효도공연계 요정'으로 변신
  • 콜밴 벗어나 현장 투입된 표예진 '효도공연계 요정'으로 변신
  • [사진 = ‘모범택시2’ 방송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안고은(표예진)이 효도공연계의 요정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모범택시2’ 4회에서 안고은은 악질적인 ‘노인 사기단’을 처단하기 위해 콜밴을 나와 직접 현장에 투입됐다. 선량한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악랄한 사기행각을 벌이는 효도공연 전문 트롯가수 유상기(고상호 분) 일당이 새로운 타깃을 정하기 위해 용소리 마을에 도달할 때, 무지개운수 다크히어로즈들은 한발 먼저 마을에 도착해 작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특별히 장대표(김의성 분)가 직접 노인으로 변장해 현장에 투입되며 흥미를 더한 가운데, 그동안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시점에서 김도기의 설득에 마지못해 안고은까지 효도공연 초대 가수로 위장 플레이에 가세하며 재미가 배가됐다.이에 무대에 서기 전까지만 해도 쑥스러워하고 민망해하던 안고은은 무대에 서 화려한 카우걸 패션, 브릿지를 넣은 풍성한 헤어를 맞춤옷과 같이 소화하며 상큼한 비주얼을 뽐냈다. 마라카스를 흔들며 흥겹게 어깨춤을 추고 러블리한 보이스와 무대매너도 선보여 마을 노인들은 물론 다크히어로즈들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했다. 늘 좁은 콜밴에서 작전 수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던 그의 오랜만의 현장 투입은 깨알 웃음을 자아내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이른 본 시청자들은 “고은이 드디어 출동했다. 너무 예쁘다”, “고은이 투입, 힘 제대로 실어주네”, “예진 배우 못 하는 게 어딨어”, “아유 예뻐라, 다 첫눈에 반하겠다”, “이쁘고 귀엽다. 노래도 잘하네”, “진짜 맑게 예쁘다”, “노래 안 시켰으면 큰일 날 뻔. 만능이네”라고 하며, 부캐를 통해 ‘매력갑’의 면모를 보여준 표예진을 향해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SBS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표예진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안고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SBS ‘모범택시2’는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왕세자 믿음 갈구하는 두 청춘의 흥미진진한 대립 구도
  • 왕세자 믿음 갈구하는 두 청춘의 흥미진진한 대립 구도
  • (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이 저주와 살인사건으로 인해 엇갈리고 있는 이환(박형식 분), 민재이(전소니 분), 한성온(윤종석 분)의 물고 물린 관계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어린 시절 찰나의 만남에서부터 이어져 온 세 청춘의 연결고리는 현재 이환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일가족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왕세자의 도움이 필요한 민재이와 이환의 오랜 벗이자 신하로 그의 곁에 서고 싶은 한성온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 특히 도성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환이 동궁전 내관으로 변장한 채 숨어든 민재이의 손을 들어주면서 한성온의 자존심에는 깊은 상처가 남았다. 이환이 ‘친구가 너에게 칼을 겨눌 것’이라는 저주를 받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한성온은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자신보다 새로 들어온 내관을 더욱 신뢰하는 이환의 태도가 섭섭하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민재이 역시 이환의 믿음을 잃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심영(김우석 분)의 유서, 세간의 소문, 사건 기록 등 민재이의 주장과 엇갈리는 수많은 증거를 본 이환은 민재이가 자신을 감쪽같이 속였다고 생각, 분노에 찬 목소리로 민재이를 불러들일 것을 명령했다. 여러 차례 시험을 거쳐 겨우 쌓아 올린 신뢰의 벽에 균열이 일어나면서 민재이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이환을 중심으로 형성된 삼각 구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뜻하지 않게 이환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던 만큼 누가 먼저 이환의 믿음을 되찾을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 현재 이환을 사이에 두고 경쟁 중인 민재이와 한성온이 과거 정혼을 약속한 관계라는 점도 흥미를 돋운다. 민재이는 살인사건 추문에 이어 의도치 않게 한성온에게 다시 상처를 주고서도 자신을 믿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성온은 여전히 품 안에 허혼서를 간직한 채 민재이를 그리워해 두 청춘의 얄궂은 운명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때문에 한때 연서와 선물로 낭만을 피워오던 민재이와 한성온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동궁전의 내관이 정혼자 민재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한성온이 무슨 반응을 보일지, 현재 두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는 이환의 존재가 이들의 정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호기심이 차오르고 있다.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중국과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잠중록’ 기반의 퓨전 창작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종영 앞둔 '빨간풍선' 극대비 복수엔딩으로 최고 시청률 경신
  • 종영 앞둔 '빨간풍선' 극대비 복수엔딩으로 최고 시청률 경신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금부터 넌 친구가 아니라 내가 고소한 상간녀야!”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이 처절한 복수 엔딩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25일 방송된 1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0.2%,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7%까지 치솟으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이날 방송에서 조은강(서지혜)은 한바다(홍수현)와 여행에 나섰지만 불안감과 두려움에 시달렸다. 한바다가 권하는 커피는 물론 횟집에서 뭔가를 집어넣는 한바다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며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한바다가 자신을 해칠 수도 있다는 불길한 생각에 호텔에서 한바다가 가져온 과도를 가방에 숨겼다. 급기야 한바다가 사용하고 나온 욕실에 들어가다 넘어지면서 조은강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사진=‘빨간 풍선’ 방송분 캡처)이후 술을 곁들이며 조은강과 수다를 떨던 한바다는 순식간에 웃음기를 거두며 “왜 그랬니? 37년 그 중 반 이상이 너랑 함께였어. 지금도 널 잃은 게 제일 가슴 아파”라며 금이 가버린 우정을 속상해했다. 조은강이 “한번 발동 걸리니 돌이킬 수 없었어. 미안해 바다야”라며 “여행 오는 내내 때리면 맞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자, 한바다는 “걱정 마. 안 죽여. 나가자”라면서 밖으로 이끌었다. 일출 직전 아름다운 바닷가에 나란히 선 채 한바다와 조은강은 바다를 향해 우정 목걸이를 힘껏 내던졌다. 한바다는 “우리 우정은 여기까지. 지난 20년 깔끔하게 정리하자”라며 손을 내밀었다. 조은강은 한바다를 끌어안은 채 “넌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친구였어. 상처 줘서 미안해. 고마워. 영원히 잊지 않을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반전은 이후부터 벌어졌다. 경찰서로부터 한바다의 디자인 도용 공범으로 고소당했다는 연락을 받은 조은강은 경찰 앞에 앉아있는 한바다의 모습에 놀랐다. 금품수수를 부인하던 조은강은 결국 3년 전 50만원을 한 번 받았다고 시인하며 “폐기한 디자인이라도 갖다 달라길래. 스케치하다 버린 거 주워서 줬어”라고 했다. 하지만 한바다는 조은강에 눈길 조차 주지 않으며 “누구 맘대로 버렸대?”라며 매섭게 쏘아붙였다. 한바다는 조은강과 친구 사이냐는 경찰의 질문에도 “그냥 일당주는 알바에요. 지은 죄 반드시 처벌받게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딱 잘라 말해 조은강을 경악케 했다. 조은강은 한바다를 쫓아가며 “50만 원 엄마 맹장수술비 보태느라 그랬어”라며 “널 망하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어”라고 했지만, 한바다는 “친구?”라고 냉랭하게 비웃음만 날렸다. 급기야 한바다는 조은강에게 상간녀 소송장을 보냈고, 충격을 받은 조은강이 찾아오자 “상간녀소송장 처음 받아봐? 넌 강심장이라 안 쫄 줄 알았는데 쫄리는 얼굴이네”라며 비웃었다. 그리고 여행가서 한 얘기는 진심 아니었냐는 조은강에게 비소를 지으며 “20년 우정은 바닷가에서 날려버렸고 지금부터 넌 친구가 아니라 내가 고소한 상간녀야!”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제부터 난 피해자고 넌 가해자, 난 원고 넌 피고”라며 “그 죗값 몽땅 받아야지”라고 쏟아냈다.조은강의 엄마, 아빠, 동생의 정체까지 밝혀낸 한바다는 “하나하나 짱박아서 무슨 이익을 얼마나 봤어? 기생충이니?”라며 몰아세웠고, 조은강은 “돈 때문이었어. 넌 없는 집 상상 안 되지? 닥친 대로 돈 좀 더 벌게 할려고 그랬어”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한바다는 아랑곳없이 “넌 한방에 내 인생을 깨버렸지만 난 한방에 안 깨. 천천히 야금야금 피 말려 죽일거야.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상간녀, 법정에서 보자”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고금아(김혜선)는 조대봉(정보석)으로부터 조대근(최대철)을 더이상 만나지 말라는 말과 함께, 고물상(윤주상)이 18년 전 도망가려고 했을 때 사람을 시켜 조대근을 심하게 때렸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분노한 고금아는 고물상에게 아버지 재산을 지키려 자신의 인생을 망쳐놨다며 이혼을 선언했고, 때마침 현관에 들어서던 지남철(이성재)은 비참한 기분에 “더 이상 못 참겠습니다. 각자 갈길 가겠습니다”라며 집을 나와 버렸다. 조은산(정유민)을 그리워하던 지남철은 다음날 멀리서 걸어오는 그녀를 발견하자 미친 듯이 둑길을 뛰어올라 달려가 갔다. 서로에게 시선을 고정한 지남철과 조은산의 눈물 터진 ‘맴찢 재회 엔딩’이 먹먹함으로 물들였다.TV 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최종회는 26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빨간 풍선’ 방송분 캡처]
2023.02.26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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