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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스 테크 포럼 출범 "K-마이스 DX(디지털전환) 주도할 것"
- 마이스 테크 포럼이 지난달 22일 마곡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정식 출범했다. 마이스 분야 기술·서비스기업 협의체인 MITA와 이데일리가 주도하는 마이스 테크 포럼은 디지털 기반의 마이스 시장 할성화가 목표다. (사진=MITA)[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이스 분야 기술·서비스기업 협력 네트워크인 MITA(MICE Tech Alliance)와 이데일리가 최근 ‘마이스 테크 포럼’을 공식 출범했다. 이 포럼은 마이스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끌 신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탄생한 오픈 커뮤니티다. 국제회의전문기획사(PCO), 전시주최사(PEO) 등 전통 마이스 기업과 마이스 테크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기술 기반의 마이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관련 업계는 물론 마이스 분야 진출을 준비 중인 벤처기업, 정부·지자체, 학계 등 마이스산업의 디지털화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MITA는 각종 행사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마이스 테크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그라운드케이(의전·수송·교통)와 오투미트(온라인 행사 플랫폼), 파파야(실내 측위 솔루션), 마이스링크(항공·숙박·투어), 루북(행사공간 예약), 페어패스(입장권 예매·발권 시스템), 더픽트(메타버스) 등 7개 스타트업이 모여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모두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기술을 접목해 행사 기획과 운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이다.MITA는 마이스 테크기업으로 구성된 협업 네트워크, 마이스 테크 포럼은 MITA보다 참여 대상과 범위가 확대된 교류·협력 네트워크로 이해하면 쉽다. 이현진 마이스링크 대표는 “MITA는 하나의 행사를 개최할 때 필요한 각 부문별 서비스를 여러 테크기업이 모여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협업 비즈니스가 목표라면, 포럼은 수요자 중심의 마이스 테크 보급과 확산이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포럼 창립을 겸해 마곡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관련 업계와 학계, 정부·지자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위기를 기회로 마이스의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선 MITA 소속 기업들의 기술·서비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장동원 그라운드케이 대표는 이날 “마이스 분야는 지금까지 기술 기반 시장이 취약해 관광모태펀드 등 투자시장에서 소외됐다”며 “마이스 테크를 활용하면 유망 투자처로서 마이스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중심 마이스 시장의 디지털화 촉진과 마이스 테크 활용에 대한 인식 확산를 위해 전국 주요 도시를 도는 순회 세미나와 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최학찬 MITA 총괄대표(오투미트 대표)은 “포럼을 통해 마이스 테크가 오프라인 행사의 대체제가 아닌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주는 보완재라는 점을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테크기업 참여를 늘려 MITA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포럼은 마이스 기술·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B2B(기업 간 거래), G2B(공공·기업 간 거래)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컨벤션센터 짓고, 인센티브 도입… '마이스 시티' 노리는 중소 도시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주도로 성장해온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이 전국구 시대를 맞고 있다. 기초 시·군 단위 중소 도시들이 지역색을 앞세워 지역 마이스산업 육성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무분별한 시설 투자와 퍼주기식 지원을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전국 단위의 촘촘한 마이스 서비스망 구축을 통해 산업 저변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는 기대 섞인 반응이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경북 안동시는 올 상반기 중 컨벤션뷰로(CVB)를 설립할 예정이다. 컨벤션뷰로는 지역에 기업·단체 행사를 유치하는 도시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기구다.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컨벤션뷰로를 설립한 곳은 경주에 이어 안동이 두 번째다. 임순옥 안동시청 유교문화권사업과장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개장에 이어 뷰로 설립으로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 진용을 갖추게 됐다”며 “기업·단체행사 유치로 먼저 지역 내 행사 수요를 끌어올린 뒤 단계적으로 센터 인근에 중소 규모의 앵커호텔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전북 완주군 오성한옥마을 돌담. 완주군은 BTS(방탄소년단) 서머 패키지 촬영지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오성한옥마을을 거점시설로 활용해 지역 내 갤러리, 카페 등 문화시설과 연계한 지역 마이스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진=완주군청)전북 완주군은 별도의 시설 투자 없이 기업·단체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마이스 도시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2년간 중소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문화관광 시설과 연계해 운영한 시범사업이 호평받으면서 아예 지원사업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은지 완주군청 관광정책팀장은 “지역에 컨벤션 센터와 같은 전문시설은 없지만 BTS(방탄소년단) ‘서머 패키지’ 촬영지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오성한옥마을을 지역 마이스의 거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북 포항·충북 옥천 ‘마이스 시티’ 도전장마이스를 지역의 신산업으로 삼기 위한 중소 도시의 전략과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도시 규모와 수요 등을 고려해 중소형 컨벤션 센터 건립을 추진하거나 별도의 시설 투자 없이 지역 내 문화·관광자원과 숙박시설을 활용하는 곳들도 등장하고 있다.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인프라를 도시 간 협력을 통해 보완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경북 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포항동부초 옆 옛 캠프리비에 컨벤션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총 1531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계획이 작년 11월 정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2024년 상반기 착공, 2026년 12월 개장하는 건립 일정이 확정됐다. 시청 내 기존 관광산업과를 지난 1월부로 6개 팀 25명 규모 컨벤션관광산업과로 재편했다. 박상진 포항시청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3월 중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라며 “바이오, 배터리, 수소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행사 발굴을 비롯해 영일만 관광특구, 호미곶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경북 포항시가 2025년 12월 개장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사진=포항시청)중소 도시가 마이스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대도시 등 인기 관광도시에 비해 약한 인지도와 관계없이 일정 규모의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일반 관광객보다 3~4배 이상 큰 마이스 관광객의 지출 규모, 주말에 몰린 관광 수요를 주중 평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충북 옥천군은 마이스를 지방소멸 위기 대응 해법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옥천읍 상계리 전통문화체험관 인근에 소형 마이스 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중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센터는 2024년 5월 착공, 2025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대전, 세종, 청주를 잇는 사통팔달 교통요충지에 들어서는 센터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체험관, 옥주사미소, 지용문학공원 등 일대를 유니크 베뉴 존(Zone)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선옥 옥천군청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센터 건립과 함께 2024년까지 20억 원을 들여 장령산휴양림과 6개 농촌체험마을 내 중소형 회의장 리모델링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역색 극대화해 대도시와 차별화해야지난해 보령테마파크 컨벤션관을 개관한 충남 보령시는 지역축제에 마이스를 연계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보령시는 지난해 7월과 8월 보령머드축제와 연계해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축제산업화 국제 세미나, 해양 머드 웰니스 콘퍼런스, 환황해 포럼 등 전시·컨벤션 행사를 열었다. 기존 이벤트성 축제에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를 연계한 첫 사례다. 시 예산 248억 원이 투입된 보령머드테마파크는 마이스 전문시설인 컨벤션관과 머드체험관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형 테마파크다. 고위성 보령축제관광재단 마이스사업팀장은 “컨벤션관은 개관 이후 6개월 만에 77건의 행사가 열려 충남 지역 거점시설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기업·단체 행사를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해외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지난해 6월 개관해 보령머드축제 기간 전시회와 컨벤션 행사가 열린 보령머드테마파크. 최대 800명 수용가능한 회의실을 갖춘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선 지난해 총 77건의 국제 콘퍼런스, 세미나 등 컨벤션 행사가 열렸다. (사진=보령축제관광재단)기업·단체 행사 유치를 위해 개최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곳들도 늘고 있다. 2026년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에 맞춰 국제회의 센터 건립을 진행 중인 강원 강릉시는 20명 이상 소규모 행사부터 개최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씨마크, 세인트존스 등 지역에 1만3000개 객실을 보유한 강릉은 호텔·리조트, 체험시설 등 45개 기업으로 구성된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조직해 기업·단체 행사를 대상으로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전북 익산은 50명 이상 단체와 행사에 단체버스 임대료와 숙박비(최대 2박) 일부를 지원한다. 2015년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마이스 조례를 제정한 여수는 기업회의는 30명, 국제회의는 50명 이상부터 최대 2500만 원 개최비를 지원하는 대도시급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중소 도시의 마이스산업 육성 시도가 성공을 거두려면 지역색을 극대화하고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윤유식 경희대 교수(전 마이스관광학회 회장)는 “특산물과 역사·문화유적 등을 활용한 기업회의, 국제행사 등 자체 콘텐츠를 개발해 중소 도시의 최대 강점인 지역색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지역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협의체나 얼라이언스 형태의 내부 네트워크는 물론 부족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상호 보완하기 위한 인근 도시와의 협력 네트워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 "K-관광 '퍼스트 무버'로 만들 것"
-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신임 위원장(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이하 한국방문위) 위원장(호텔신라 대표)이 K-관광을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다동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민·관 전략 간담회에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통해 전 세계인이 K-관광에 주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문화예술, K팝, 게임, 공연 등 K-컬처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전 세계에 판매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항공과 쇼핑, 음식, 숙박 등 관광업계를 결집해 이들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K-관광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겠다”며 “외래관광객의 불편사항과 관광 현장의 애로사항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통해 한국방문위 신임 위원장에 선출된 이 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공식행사에 나섰다.2일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해’ K-관광 민·관 전략 간담회에 참석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회(왼쪽 두번째), 김장실 한국관공사 사장(왼쪽 네번째),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오른쪽 두번째).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선 한국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기 위한 ‘3C’ 전략을 중심으로 장르별, 주제별 실행방안이 논의됐다. 3C 전략은 K-컬처와 관광의 융합(Convergence), 흥미롭고 독보적인 콘텐츠 개발(Charming attractions), 편리하고 안락한 관광 인프라 확장(Convenience)이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장 등은 이날 간담회에서 외래 관광객 확대에 대배해 관광수용태세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과 매력, 확장성을 압축하는 분야가 K-관광산업”이라며 “대체불가능한 무기인 K-컬처를 관광산업에 정교하게 탑재시켜 2023년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장관과 이 한국방문위 위원장,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등이 업계 대표로 참석했다.
- 평양 '노랭지', 황해도 '땡해도'… 북한 지역별 별칭 아시나요?
- (사진=채널A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채널A TV 예능 토크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북한 지역별 차이에서 빚어진 거짓 논란에 대해 파헤친다. 26일 방송은 김씨 일가의 통치 아래 모두 획일화된 폐쇄적인 환경 속에서도 지역 간 존재하는 차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폐쇄적인 환경 때문에 오히려 지역 간 차이가 더 커 탈북민들 조차도 서로의 경험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지경에 이를 정도라고.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북한의 수도 평양, 군수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자강도, 北 최대 곡창지대 황해도, 두만강 탈북의 메카 함경북도 무산, 질 좋은 석탄을 자랑하는 함경북도 회령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탈북민들이 모여 속 시원하게 오해를 풀어줄 예정이다.이날 방송에선 여전히 계층이 존재하는 북한 상황을 들려줄 예정이다. 평양은 노랭지, 황해도는 땡해도, 자강도는 자갈도 등 출신 지역에 따라 불리는 별칭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북한 지방 출신 출연자는 “평양 시민은 특혜가 너무 많다”며, 먹는 것, 노는 것, 거주 조건 등 하나부터 열까지 지방과 차별화된 평양에 대해 낱낱이 밝힐 예정이다. 특혜를 받는 만큼 국가의 시선이 뒤따른다는 평양 시민들은 평양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을 더욱 통제한다는 설명. 또 평양 시민들은 생계를 위해 아파트에서 가축을 기르는 동시에 ‘이 수술’까지 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시도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평양 vs 지방의 불꽃 튀는 ‘디스전’은 26일 밤 11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선 지난 578회 ‘걸리면 죽는다! 목숨 건 한류 앓이’ 편에 출연해 맹활약했던 여자친구 예린이 다시 ‘이만갑’을 찾는다. 이번에도 ‘이만갑’ 애시청자로서 유일무이한 ‘북좀알’ 아이돌의 면모를 증명하며 감탄을 이끌어낸 그는 ‘평양과 지방 중 살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 모두의 공감을 이끈 여자친구 예린의 답변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콜밴 벗어나 현장 투입된 표예진 '효도공연계 요정'으로 변신
- [사진 = ‘모범택시2’ 방송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안고은(표예진)이 효도공연계의 요정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모범택시2’ 4회에서 안고은은 악질적인 ‘노인 사기단’을 처단하기 위해 콜밴을 나와 직접 현장에 투입됐다. 선량한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악랄한 사기행각을 벌이는 효도공연 전문 트롯가수 유상기(고상호 분) 일당이 새로운 타깃을 정하기 위해 용소리 마을에 도달할 때, 무지개운수 다크히어로즈들은 한발 먼저 마을에 도착해 작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특별히 장대표(김의성 분)가 직접 노인으로 변장해 현장에 투입되며 흥미를 더한 가운데, 그동안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시점에서 김도기의 설득에 마지못해 안고은까지 효도공연 초대 가수로 위장 플레이에 가세하며 재미가 배가됐다.이에 무대에 서기 전까지만 해도 쑥스러워하고 민망해하던 안고은은 무대에 서 화려한 카우걸 패션, 브릿지를 넣은 풍성한 헤어를 맞춤옷과 같이 소화하며 상큼한 비주얼을 뽐냈다. 마라카스를 흔들며 흥겹게 어깨춤을 추고 러블리한 보이스와 무대매너도 선보여 마을 노인들은 물론 다크히어로즈들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했다. 늘 좁은 콜밴에서 작전 수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던 그의 오랜만의 현장 투입은 깨알 웃음을 자아내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이른 본 시청자들은 “고은이 드디어 출동했다. 너무 예쁘다”, “고은이 투입, 힘 제대로 실어주네”, “예진 배우 못 하는 게 어딨어”, “아유 예뻐라, 다 첫눈에 반하겠다”, “이쁘고 귀엽다. 노래도 잘하네”, “진짜 맑게 예쁘다”, “노래 안 시켰으면 큰일 날 뻔. 만능이네”라고 하며, 부캐를 통해 ‘매력갑’의 면모를 보여준 표예진을 향해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SBS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표예진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안고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SBS ‘모범택시2’는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 종영 앞둔 '빨간풍선' 극대비 복수엔딩으로 최고 시청률 경신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금부터 넌 친구가 아니라 내가 고소한 상간녀야!”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이 처절한 복수 엔딩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25일 방송된 1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0.2%,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7%까지 치솟으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이날 방송에서 조은강(서지혜)은 한바다(홍수현)와 여행에 나섰지만 불안감과 두려움에 시달렸다. 한바다가 권하는 커피는 물론 횟집에서 뭔가를 집어넣는 한바다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며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한바다가 자신을 해칠 수도 있다는 불길한 생각에 호텔에서 한바다가 가져온 과도를 가방에 숨겼다. 급기야 한바다가 사용하고 나온 욕실에 들어가다 넘어지면서 조은강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사진=‘빨간 풍선’ 방송분 캡처)이후 술을 곁들이며 조은강과 수다를 떨던 한바다는 순식간에 웃음기를 거두며 “왜 그랬니? 37년 그 중 반 이상이 너랑 함께였어. 지금도 널 잃은 게 제일 가슴 아파”라며 금이 가버린 우정을 속상해했다. 조은강이 “한번 발동 걸리니 돌이킬 수 없었어. 미안해 바다야”라며 “여행 오는 내내 때리면 맞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자, 한바다는 “걱정 마. 안 죽여. 나가자”라면서 밖으로 이끌었다. 일출 직전 아름다운 바닷가에 나란히 선 채 한바다와 조은강은 바다를 향해 우정 목걸이를 힘껏 내던졌다. 한바다는 “우리 우정은 여기까지. 지난 20년 깔끔하게 정리하자”라며 손을 내밀었다. 조은강은 한바다를 끌어안은 채 “넌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친구였어. 상처 줘서 미안해. 고마워. 영원히 잊지 않을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반전은 이후부터 벌어졌다. 경찰서로부터 한바다의 디자인 도용 공범으로 고소당했다는 연락을 받은 조은강은 경찰 앞에 앉아있는 한바다의 모습에 놀랐다. 금품수수를 부인하던 조은강은 결국 3년 전 50만원을 한 번 받았다고 시인하며 “폐기한 디자인이라도 갖다 달라길래. 스케치하다 버린 거 주워서 줬어”라고 했다. 하지만 한바다는 조은강에 눈길 조차 주지 않으며 “누구 맘대로 버렸대?”라며 매섭게 쏘아붙였다. 한바다는 조은강과 친구 사이냐는 경찰의 질문에도 “그냥 일당주는 알바에요. 지은 죄 반드시 처벌받게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딱 잘라 말해 조은강을 경악케 했다. 조은강은 한바다를 쫓아가며 “50만 원 엄마 맹장수술비 보태느라 그랬어”라며 “널 망하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어”라고 했지만, 한바다는 “친구?”라고 냉랭하게 비웃음만 날렸다. 급기야 한바다는 조은강에게 상간녀 소송장을 보냈고, 충격을 받은 조은강이 찾아오자 “상간녀소송장 처음 받아봐? 넌 강심장이라 안 쫄 줄 알았는데 쫄리는 얼굴이네”라며 비웃었다. 그리고 여행가서 한 얘기는 진심 아니었냐는 조은강에게 비소를 지으며 “20년 우정은 바닷가에서 날려버렸고 지금부터 넌 친구가 아니라 내가 고소한 상간녀야!”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제부터 난 피해자고 넌 가해자, 난 원고 넌 피고”라며 “그 죗값 몽땅 받아야지”라고 쏟아냈다.조은강의 엄마, 아빠, 동생의 정체까지 밝혀낸 한바다는 “하나하나 짱박아서 무슨 이익을 얼마나 봤어? 기생충이니?”라며 몰아세웠고, 조은강은 “돈 때문이었어. 넌 없는 집 상상 안 되지? 닥친 대로 돈 좀 더 벌게 할려고 그랬어”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한바다는 아랑곳없이 “넌 한방에 내 인생을 깨버렸지만 난 한방에 안 깨. 천천히 야금야금 피 말려 죽일거야.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상간녀, 법정에서 보자”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고금아(김혜선)는 조대봉(정보석)으로부터 조대근(최대철)을 더이상 만나지 말라는 말과 함께, 고물상(윤주상)이 18년 전 도망가려고 했을 때 사람을 시켜 조대근을 심하게 때렸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분노한 고금아는 고물상에게 아버지 재산을 지키려 자신의 인생을 망쳐놨다며 이혼을 선언했고, 때마침 현관에 들어서던 지남철(이성재)은 비참한 기분에 “더 이상 못 참겠습니다. 각자 갈길 가겠습니다”라며 집을 나와 버렸다. 조은산(정유민)을 그리워하던 지남철은 다음날 멀리서 걸어오는 그녀를 발견하자 미친 듯이 둑길을 뛰어올라 달려가 갔다. 서로에게 시선을 고정한 지남철과 조은산의 눈물 터진 ‘맴찢 재회 엔딩’이 먹먹함으로 물들였다.TV 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최종회는 26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빨간 풍선’ 방송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