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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스 브리프] 제1회 마이스 테크 포럼 22일 마곡서 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제1회 마이스 테크 포럼 이달 22일 마곡서제1회 마이스 테크 포럼이 이달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M+)에서 열린다. 마이스 테크기업 협의체인 MITA와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관광·마이스 벤처회사 그라운드케이가 주관하는 행사다.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을 주제로 마이스 분야 DX 현황을 짚어보고 마이스 테크기업의 기술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마이스 분야 DX를 주도하고 있는 테크기업 대표들이 연구개발 과정에 겪은 애로사항 등 경험을 들려주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한다.◇경기도 ‘경기관광혁신위원회’ 출범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사진 왼쪽)과 경기관광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범수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사진=경기관광공사)경기관광공사가 관광·마이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관광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한범수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교수(사진)가 위원장을 맡은 위원회에는 경영, 홍보·마케팅, 회계, 법률, 축제·이벤트 등 8개 분야 전문가 11명이 혁신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경기도와 공사가 추진하는 각종 관광·마이스 관련 정책사업과 관련 법·제도 개선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메타버스 코엑스 그랜드볼룸 오픈코엑스가 전국 전시컨벤션센터 최초로 온라인 가상공간에 ‘메타버스 코엑스’를 오픈했다. 메타버스 기업 올림플래닛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엘리펙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코엑스는 1층 그랜드볼룸을 온라인 가상공간에 구현해 행사 개최에 앞서 강의식, 극장식 등 다양한 형태로 공간 조성을 해볼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와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행사는 물론 온라인 단독 행사도 가능하다. 메타버스 그랜드볼룸 내 가상무대는 멀티미디어 지원 기능도 갖춰 행사 관련 다양한 사진, 영상 등 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다.◇베페 베이비페어 3억 상당 선물팩 쏜다베페 베이비페어 행사장 전경 (사진=베페)제43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관람객을 대상으로 3억원 상당의 친환경 선물팩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A·B홀)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외 유아용품 제조·유통기업 180개사,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친환경 선물팩은 4일간 매일 1000명씩 총 4000명에게 제공하며 임신부와 육아맘 각 2000명에게는 100% 대나무 섬유 소재로 만든 친환경 목욕타올과 색칠놀이, 역할놀이 등 친환경 체험형 선물팩을 선착순 증정한다.
- 에너지·의료 협력 기대… 아부다비, 韓기업 비즈니스 거점도시될 것
- 무바라크 하마드 알 샤미시 UAE 아부다비 컨벤션뷰로(CVB) 국장은 지난달 31일 여의도 페어몬트 엠베서더 호텔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어드밴티지 아부다비’ 마이스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2의 중동 붐 전초기지로 떠오른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가 서울에 컨벤션뷰로(CVB) 한국사무소 개설하고 본격적인 도시 홍보에 나선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직속기관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시 마케팅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아부다비 CVB가 이스라엘 사무소와 함께 연 12번째 해외 사무소다. 2013년 설립된 아부다비 CVB는 현재 미국과 독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인도 등 12개 지역에서 지사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무바라크 하마드 알 샤미시 아부다비 CVB 국장(사진)은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 만나 “아부다비 CVB 12개 해외 지사와 사무소 가운데 CVB 타이틀을 단 곳은 한국이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일반 관광객 유치에 무게를 둔 다른 해외 지사·사무소와 달리 한국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등 비즈니스 관광에 기능이 맞춰졌다는 게 알 샤미시 국장의 설명이다.그는 최근 한·UAE 양국 정상이 아부다비에서 만나면서 역대 가장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너지와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기업들이 아부다비를 UAE 진출의 거점으로 삼도록 정확한 비즈니스 여행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9일 한국을 찾은 알 샤미시 국장은 닷새간 한국관광공사, 마이스협회 등 관광·마이스 관련 기관은 물론 현대건설 등을 만나 CVB가 운영하는 ‘어드밴티지 아부다비(Advantage Abu Dhabi)’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어드밴티지 아부다비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전시·컨벤션 등을 위해 아부다비를 찾는 기업·단체를 지원하는 마이스 지원 프로그램이다. 50명부터 단체 규모에 따라 1인당 100디르함(약 3만6000원)부터 최대 350디르함(12만6000원)을 지원한다. 그는 “호텔·항공 예약 규모에 따른 무료 숙박·항공권 외에 25~50명 소규모 단체에 대해서도 관광지, 테마파크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알 샤미시 국장은 아부다비를 팔색조와 같은 다양성을 지닌 도시라고 했다. 두바이에 비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높은 가성비를 갖춘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라는 것. 알 샤미시 국장은 “UAE 상업과 문화의 중심인 아부다비는 다양한 규모와 콘셉트의 행사 개최가 가능한 에미레이트 팰리스, 에타하드 아레나, 자야 누라이 섬 등 최신 시설과 168개 3만3000개의 객실을 갖췄다”며 “아라비아 도시 문화와 함께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인 알 아인 오아시스, 아부다비 최고봉인 제벨 하피트(해발 1240m) 등 자연환경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 뉴욕 '핫플' 한복판에 카지노 3곳 신설…연 6조원 넘는 '잿팟' 터진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미국 내 최대 도시인 뉴욕에 카지노와 호텔, 전시·회의장 등 시설을 갖춘 대형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IR) 개발이 추진된다. 2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뉴욕주(州)는 올해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등 다운스테이트 일대에 3개의 신규 카지노 건립을 승인할 계획이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는 약 2000만 주 전체 인구의 약 80%가 몰려있는 미국 내 최대 도시다. 뉴욕 타임즈, 뉴욕 포스트, 블룸버그 등은 “인구가 밀집한 도심 한복판에 카지노가 들어서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뉴욕 도심 카지노 개발에 라스베이거스 출신 카지노 기업과 부동산 개발회사 외에 백화점 등 유통회사, 메이저리그 구단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라스베이거스식 테이블 카지노 허용지난해 4월 주의회 문턱을 넘은 뉴욕 도심 카지노 건립은 지난달 3일 주정부 산하 게임위원회가 카지노 운영사업자 공모 기준을 확정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주 헌법을 개정해 리조트형 카지노 4개를 신규 건립한 뉴욕주는 현재 카지노 게임의 종류를 비대면 방식의 비디오 슬롯머신만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신규 승인하는 카지노는 룰렛, 포커, 블랙잭, 다이스 등 테이블 게임이 모두 허용된다. 뉴욕 도심 카지노가 미국 전역의 게임 시장은 물론 관광,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이유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회사 CBRE는 신규로 건립되는 뉴욕 도심 카지노가 연간 48억달러(약 6조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카지노 수익의 30~35%를 세금으로 환수하는 뉴욕주가 얻는 세수는 연 2조원이 넘는다. 게임위원회는 입찰 참여회사가 주정부에 부담할 카지노 면허 수수료의 최저 기준을 5억달러(약 6200억원)로 책정했다. 뉴욕주는 카지노에서 얻는 수익을 지방정부와 공립학교 재정지원, 게임중독 치료 등 지역 재정사업 재원 충당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신규 카지노는 뉴욕시 맨해튼과 퀸즈, 브루클린 그리고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현지에선 3개 신규 카지노 면허 중 2개는 리조트 월드 뉴욕시티 카지노와 엠파이어 시티 카지노 등 기존 2개 사업자에게 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시 퀸즈 자메이카 애퀴덕트 경마장에 2018년 들어선 리조트 월드 뉴욕시티는 말레이시아 카지노기업 겐팅(Genting) 소유다.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용커스 엠파이어 시티 카지노는 2019년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회사 엠지엠(MGM)이 인수했다. 겐팅과 엠지엠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성공을 거둔 복합리조트 모델을 뉴욕 도심에서 재현하기 위한 세부계획 수립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뉴욕주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뉴욕시 맨해튼 재비츠 센터(Javits Center). (사진=NYC & Company)◇샌즈그룹 라스베이거스 철수 2년 만에 U턴지난 2021년 미국 카지노 시장에서 철수한 샌즈(Sands)도 뉴욕 도심 카지노 개발에 뛰어들었다. 샌즈는 지난달 12일 맨해튼에서 동쪽으로 약 58㎞ 떨어진 롱아일랜드 나소 카운티에 복합리조트 건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나소 카운티와 실내 경기장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로세움 일대 32만 4000㎡ 부지에 대한 장기 임대 계약도 체결했다. 로버트 골드스타인 샌즈 회장은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소 카운티에 수십만 달러를 투입해 전체 면적의 10% 미만의 카지노와 함께 4·5성급 호텔, 대형 아레나, 전시·회의시설, 수영장과 헬스장, 스파 등 레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샌즈 복합리조트가 롱아일랜드를 미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관광·엔터테인먼트 도시 반열에 올려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샌즈, 엠지엠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부활을 이끈 윈(Wynn), 시저스(Caesars)도 경쟁에 가세했다. 윈은 맨해튼 재비츠 센터(Javits Center)센터 인근 허드슨 야드 기차 조차장에 1500개 객실의 호텔을 포함된 컨벤션·엔터테인먼트 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저스는 맨해튼 브로드웨이 타임스 스퀘어 인근 54층 빌딩을 카지노, 호텔, 엔터테인먼트 등 복합시설로 개조하는 개발계획을 내놨다. 농업·물류회사 솔로비에프(Soloviev)는 UN본부가 있는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 3만㎡ 공터에 호텔과 축구장, 대관람차, 박물관 등으로 자유광장(Freedom plaza)을 조성하는 제안서를 게임위원회에 제출했다.메이저리그 야구단 뉴욕메츠는 하드록(Hard Rock)과 뉴욕시 퀸즈 윌레츠 포인트에 있는 시티필드 홈구장과 시어 스타티움 인근 20만㎡ 주차장 부지에 카지노, 쇼핑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양키스도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에 워터파크, 롤러코스터, 호텔, 박물관 등을 갖춘 2만㎡ 규모 복합리조트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 도심 카지노 운영사업권 수주 경쟁에 가세한 샌즈그룹은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로세움 일대에 카지노와 호텔, 라이브 공연장,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 건립계획을 내놨다. (사진=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복합리조트 개발로 마이스 인프라 확충 기대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는 뉴욕의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인프라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평균 600만 명의 마이스 관광객이 찾는 뉴욕은 대형 시설을 갖춘 시카고, 라스베이거스와 달리 촘촘한 교통망으로 연결된 호텔을 마이스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5개 자치구에 12만 개가 넘는 호텔 객실을 보유한 뉴욕시는 그동안 지역에 분산된 호텔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대형 행사 수요를 충당해왔다. 맨해튼 힐튼과 쉐라톤 호텔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은 NY 5000 복합지구가 대표적이다.하지만 전시·회의장 등 전문시설은 최대 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 중소 도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뉴욕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재비츠 센터는 전체 면적이 13만 4000㎡로 고양 킨텍스(12만 4000㎡)보다 조금 큰 수준이다. 카지노 컨설팅회사 스펙트럼 게이밍 그룹은 지난해 발간한 경제영향 보고서에서 “카지노 개발로 지역이 얻는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큰 전시컨벤션 시설을 포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뉴욕주는 사업자 선정 기준에 카지노를 제외한 시설구성, 신규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입 효과 등의 평가 비중을 70%로 확대했다. 직접적인 세수 증대 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최대한 누리려는 뉴욕주 의도에 따라 샌즈, 윈 등은 전체 시설에서 카지노 비중을 10% 미만으로 낮추고 전시·회의장, 공연장 등을 전면 배치했다.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장(한림대 교수)은 “뉴욕은 UN본부 등 국제기구와 협회 본부가 많아 지역 내 국제행사 수요도 많은 곳”이라며 “도시 브랜드 파워가 강력한 뉴욕에 복합리조트까지 더해져 인프라 경쟁력까지 높아질 경우 대형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싱가포르, K-드라마·웹툰 콜라보… 이색 이모티콘 마케팅
- 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항공이 tvN 드라마 ‘작은아씨들’에 등장한 싱가포르 명소와 웹툰 ‘간 떨어지는 동거’ 대표커플 여우담(신우여와 여담) 캐릭터를 이용해 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진=싱가포르관광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싱가포르관광청과 싱가포르항공이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등장한 싱가포르 명소를 배경으로 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사진)을 선보였다. 드라마에 등장한 싱가포르 명소를 배경으로 네이버 웹툰 ‘간 떨어지는 동거’의 대표커플 여우담(신우여·여담)이 ‘심쿵’ ‘충격’ ‘대박’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 드라마 속 배경과 웹툰 주인공을 활용해 제작된 일종의 콜라보 이모티콘인 셈이다. 16종의 이모티콘 배경에는 마리나 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HSBC 레인 보텍스, ION 오차드, 클락키, 더 풀러턴 호텔 등 드라마에 등장한 싱가포르 대표 명소가 사용됐다. 화려한 도시 야경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특징은 반짝이는 모션 효과를 넣어 살렸다.이번 작은 아씨들 이모티콘에는 섬세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체가 특징인 웹툰 작가 나 작가의 개성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싱가포르관광청과 싱가포르항공은 이번 드라마 패러디 이모티콘 외에 ‘간 떨어지는 동거’ 후속편인 ‘여우담:스윗싱가포르’ 일부 장면을 활용한 14종의 이모티콘도 함께 공개했다.김고은, 오인경, 박지후가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가 깊게 성장한 오인주, 오인경, 오인혜 세 자매가 유력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드라마는 싱가포르관광청과 싱가포르항공으로부터 제작지원과 협찬을 받았다.안젤린 탕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한국 내 시청률 뿐 아니라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세계적 인기몰이를 한 ‘작은 아씨들’에 공개된 싱가포르의 아름다움을 더욱 많은 소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모티콘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이모티콘은 싱가포르항공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싱가포르관광청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 반려동물 동반여행족 위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2곳 지정 추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반려동물 양육 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를 공모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일 “반려인의 국내여행 편의를 높이고 증가세를 보이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21일까지 반려동물 친환관광도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관광, 체험, 쇼핑 등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환경을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전국 반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4.4%는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나설 의향이나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여행 시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음식점·레스토랑, 관광지 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올해 공사가 시범 운영한 ‘댕댕 트레인’ ‘댕댕 크루즈’ 등 반려동물 동반여행 상품의 뜨거운 인기는 그만큼 동반여행의 환경이 열악하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는 광역형과 기초형으로 나뉜다. 광역형은 특별시와 광역시, 특별차지시, 특례시, 기초형은 시군 단위 기초자치단체가 대상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광역형과 기초형 각 1곳씩 모두 2곳을 선정한다.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선정된 지역에는 올해 2억 5000만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한다. 해당 지역에선 정부 예산과 같은 2억 5000만원을 더해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발굴, 동반체험 프로그램 개발, 시설과 서비스 등 수용태세 개선 등을 진행해야 한다. 최종 결과는 서류심사와 현장·발표심사, 종합심사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오는 4월 초 발표한다.
- "1년 365일 전국 방방곡곡서 'K-컬처 관광' 매력 선보인다"
- K-컬처 관광이벤트에 선정된 국내 최대 공연관광 페스티벌 ‘웰컴대학로’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페스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부산국제영화제, 영동포도축제 등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1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K-컬처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예술, 콘텐츠, 스포츠, 게임, 음식, 건축 분야 100가지 행사를 ‘K-컬처 관광이벤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컬처 관광이벤트 선정은 지난해 12월 국가관광전략회의와 올해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밝힌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의 일환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7차)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한 K-컬처 이벤트 100선 발굴 계획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당시 전국에서 열리는 지역축제, 전시·박람회, 스포츠 대회 등을 관광 상품화해 1년 365일 전국 어디서나 K-컬처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2023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검증된 K-컬처를 관광과 접목해 회복기에 접어든 국제관광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며 “2023년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 이벤트로 선정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번에 뽑힌 K-컬처 관광이벤트는 17개 광역지자체와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 콘텐츠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추천과 심의위원회 등 총 2단계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서울페스타(4~5월), 연등회(5월), 웰컴대학로(9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가장 많은 13개 지역행사가 뽑혔다. 경기도는 파주 DMZ 오픈 페스티벌(4~11월),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10월) 등 9개가 선정돼 뒤를 이었다. 강원도는 원주 댄싱카니발(9월)과 강릉 커피축제(10월), 경북은 문경 찻사발축제(4~5월)와 상주 세계모자페스티벌(10월),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10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11월) 등이 등이 지역을 대표하는 K-컬처 관광이벤트에 이름을 올렸다. 논산딸기축제(3월), 영동포도축제(8월), 진안홍삼축제(10월) 등 특산물을 테마로 한 지역축제도 포함됐다. 서울과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5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2024년 1~2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2024년 2월) 등 스포츠 대회도 K-컬처 관광이벤트에 선정됐다.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해외 15개 대도시에서 개최하는 K-로드쇼에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연계한 체험행사를 열고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다양한 콘셉트의 K-컬처 체험관광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3년 국내여행 트렌드 키워드는 '모멘트(M.O.M.E.N.T.)'
- (제공=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역 맛집 탐방 등 ‘로컬여행’, 한달살기와 워케이션 등과 같은 장기 ‘체류여행’, 취미와 여행을 접목한 ‘취미여행’ 등이 올해 국내여행 트렌드를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1일 사회와 소비, 환경, 노동, 여가 등 사회 전반의 거시적 변화상을 반영한 국내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변화된 일상, 고령화와 개인화, 웰니스 및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반영된 국내여행 트렌드는 △로컬관광 △아웃도어·레저여행 △농촌여행 △친환경여행 △체류형 여행 △취미여행 등 6가지. 모두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허문 ‘여행의 일상화’가 반영된 여행의 형태라는 점이 특징이다. 문체부와 공사는 이같은 6가지 트렌드를 함축하는 키워드로 ‘모멘트(M.O.M.E.N.T.)’를 제시했다. 과거 또는 미래보다는 현재, 타인보다는 나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는 개인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 등을 반영해 ‘일상의 모든 순간이 여행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로컬관광(Meet the local)’은 지역 맛집과 특산품,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와 역사 체험 등을 선호하는 여행이다. 여행지 선택 시 지명도보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춰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특징이다.‘아웃도어·레저여행(Outdoor·Leisure travel)’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늘어난 야외활동 수요가 반영됐다. 한국관광공사 소비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약 43%가 아웃도어·레저여행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여행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Z세대의 58%가 걷기, 등산, 낚시 등 야외에서 즐기는 1~2일짜리 아웃도어·레저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여행(Memorable time in rural area)’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촌캉스’ 트렌드, ‘친환경여행(Eco-friendly travel)’은 플로깅, 탄소중립,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등 최근 높아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국내여행 트렌드에 포함됐다. 공사 측은 “친환경 여행은 소비자 조사에서 6개 테마 중 가장 많은 전체 응답자의 70%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코로나 이전 한달살기 열풍에 이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워케이션 등 ‘체류여행(Need for longer stay)’도 올해 국내여행 트렌드에 선정됐다. 공사는 팬데믹 이후 재택 및 원격근무가 늘면서 워케이션 형태의 체류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체류여행은 이전 한달살기에서 최근엔 5~6일짜리 단기 체류 형태로 세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개인의 취향, 관심사를 중시하는 개인화 트렌드는 ‘취미여행(Trip to enjoy hobbies)’ 수요 증가로 나타났다. 공사는 착한소비, 윤리소비, 미닝아웃 등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반영한 소비활동이 여행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호하는 취미여행은 맛집 탐방, 스포츠·레저, 캠핑, 문화체험 등으로 파악됐다.김형준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소셜미디어 등 3년간 축적된 빅데이터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제별, 세대별로 선호하는 여행 형태를 선정했다”며 “급변하는 여행소비 환경에 관련 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여행 트렌드 분석을 분기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에어비앤비·부킹닷컴 등 국내외 OTA 작년 12월 월 거래액 최고치 경신
- (제공=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크리스마스 등 연말 여행 수요가 몰린 지난해 12월 국내외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가 거래액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31일 부킹닷컴, 에어비앤비, 익스피디아, 마이리얼트립 등 국내외 OTA의 지난달 월 거래액을 6772억원으로 추정했다. 1년 전인 2021년 12월 거래액 2339억원 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2월 월간 거래액 4284억원보다도 50% 넘게 늘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해 10월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전통적인 성수기인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에 폭증한 여행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국내외 여행시장에서 전통 여행사를 밀어내고 절대강자로써 위치를 선점한 OTA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감염병 확산 직전 월평균 4000억~5000억원 사이를 유지하던 거래액은 WHO(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언한 2020년 3월 240억원으로 95% 가까이 급감했다. 2021년 백신 접종이 늘면서 국내를 중심으로 여행수요가 되살아나기 시작했지만 거래 규모는 이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집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외 OTA 연평균 거래액 1970억원으로 이전의 절반 수준을 밑돌았다.(제공=와이즈앱·리테일·굿즈)여행 수요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정부가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지난해 4월 이후부터다. 지난해 3월 2934억원이던 월간 거래액이 6월 4689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 추석연휴와 함께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해외여행이 부분 허용된 지난해 9월엔 월 거래액이 5226억원을 기록하며 5000억 고지를 돌파했다. 이전보다 늘어난 여행 수요로 회복세에 접어든 건 종합 여행사도 마찬가지다. 다만 모객 숫자와 거래액 등에 있어 OTA에 비해 더딘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 여행업계 1, 2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OTA 월간 거래액이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해 12월 코로나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하나투어는 항공권과 패키지 상품 예약인원이 1년 전에 비해 43배 늘어난 14만5000명을 넘어섰다. 모두투어도 12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44배 증가한 6만6000명이 넘는 인원을 송출했다.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등 온라인 직판여행사들도 같은 기간 모객인원이 급증하면서 코로나 이전의 40~5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코로나 이전 70% 수준인 9584억원의 항공권 판매실적을 올린 인터파크는 4분기(10~12월)에만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3485억원의 항공권 판매고를 올렸다.종합 여행사 관계자는 “OTA가 전통 여행사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건 유통 기능이 강한 OTA는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해 판매까지 하는 종합 여행사에 비해 그때그때 시장 상황이나 수요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부족한 항공노선, 고환율 등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도 지금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국내외 OTA 월간 거래액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내역을 기준으로 산정한 추정치로 전체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다. 전체 추정액에 법인카드와 현금거래, 상품권, 지역 호텔에서 결제한 금액, 간편결제 금액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