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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전환 시대, 영역 초월한 연대 절실… 전시·박람회 대면 비즈니스 가치 높아져
  • 산업 대전환 시대, 영역 초월한 연대 절실… 전시·박람회 대면 비즈니스 가치 높아져
  •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 독일 도이치메세 이사는 지난 17일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는 기업에게 위기이기도 했지만, 전시·박람회와 같은 대면 비즈니스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로나19에 이은 환경·에너지 문제, 인플레이션 공포, 공급망 차단 등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닥치면서 기존 산업의 경계와 비즈니스 영역을 초월하는 연대와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지난 17일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만난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사진) 도이치메세 이사는 올해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참여기업이 1년 전에 비해 60% 넘게 급증한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국경이 열린 효과도 있지만, 그보다는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초유의 위기 상황이 전시·박람회와 같은 대면 비즈니스 활동의 가치를 높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전시회가 제품과 기술 홍보를 위한 마케팅 수단에서 산업 대전환의 흐름에 올라타기 위한 기업 생존의 수단으로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올해 75주년을 맞은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오는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다. 주제는 산업 대전환의 시대 차별화 전략. 킨텍스 4배 크기 하노버 전시장(39만 2453㎡) 27개 전시홀은 40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 자동화, 에너지 관리, 디지털 융합 관련 8000여 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선 코트라(KOTRA)와 기계산업진흥회, 대구·경북, 창원 등에서 중소기업으로 단체관을 꾸려 참여한다. 그는 “대전환 시대를 이끌 혁신 아이콘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300여 곳을 위한 별도 전시관과 전용 스테이지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올라프 슈츠 독일 총리와 올해 전시회 동반국가인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개막식 기조강연을 맡는다”라고 소개했다.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 독일 도이치메세 이사는 오는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산업 대전환 시대,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과 ‘지속가능성’이라고 소개했다.독일 4대 전시주최사인 도이치메세에 2010년 합류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그는 올해 하노버 산업박람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디지털’과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첫 대면 행사였던 작년은 모든 것이 180도 바뀐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게 목표였다면, 올해는 변화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해법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올해 20주년을 맞은 세계 최고 권위의 ‘에르메스 어워드(Hermes Award)’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10만 유로(약 1억 3500만 원) 상금이 걸린 에르메스 어워드는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여기업 중 혁신적인 기술 개발 성과가 인정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산업기술상이다. 매년 하노버 산업박람회 개막식 현장에서 독일 교육연구부 장관이 직접 상을 수여한다. 트리안타필로스 이사는 “작년 스타트업 부문이 신설된 에르메스 어워드 신청 마감은 다음달 15일까지”라며 “많은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에르메스 혁신상 타이틀에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20 I 이선우 기자
설 연휴 보복여행 수요 폭발… 여행업계 3년 만에 '명절 특수'
  • 설 연휴 보복여행 수요 폭발… 여행업계 3년 만에 '명절 특수'
  •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운하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설 연휴기간(1월 21~24일) 여행 수요가 늘면서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설 연휴 이후 중단된 명절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여행업계가 3년 만에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여행 수요가 높았던 일본, 대만 등 인기 지역의 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 효과가 설 연휴를 맞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나투어는 이번 설 연휴기간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40배 급증했다. 지난달 설 연휴를 겨냥해 의욕적으로 선보인 패키지여행 기획상품은 출시 한 달도 되기 전에 예약 인원이 1만 5000명을 돌파했다. 인터파크도 설 연휴기간 해외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이 1년 전보다 64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해외 항공권 예약도 63배 증가했다. 베트남 다낭 바나힐 골든브릿지 (사진=하나투어)여행업계의 명절 특수는 일본과 동남아가 이끌고 있다. 이들 지역에선 패키지 여행, 항공권 외에 교통패스, 입장권 등 자유여행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단품 여행상품도 강세를 보였다. 하나투어는 설 연휴 판매된 패키지 여행상품의 84%가 동남아(54%)와 일본(30%)에 집중됐다. 인터파크도 설 연휴기간 일본(49%), 동남아(37%) 노선 항공권의 판매 비중이 86%에 달했다. 전 세계 49만 개 액티비티 상품을 보유한 클룩은 설 연휴기간 입장권, 교통패스 판매가 1년 전에 비해 무려 1만 배 증가했다. 오사카 라피트 공항철도 티켓과 주유패스, JR 큐슈 레일 패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입장권과 리버 크루즈, 나이트 사파리 탑승권을 하나로 묶은 싱가포르 패스 등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 상품 예약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인터파크 측은 “패키지 여행은 베트남 다낭과 방콕 외에 일본 도쿄와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짧은 연휴기간에 비용부담이 늘어난 항공료, 환율 등의 영향으로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지역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1.19 I 이선우 기자
롯데관광개발, 크루즈 운항 3년 8개월 만 재개
  • 롯데관광개발, 크루즈 운항 3년 8개월 만 재개
  • 롯데관광개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8개월 만인 오는 6월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은 속초항에 정박해있는 코스타 세레나호. (사진=롯데관광개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와 전세선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크루즈 운항을 재개한다. 롯데관광개발의 크루즈 운항 재개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코스타 크루즈와 전세선 운항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롯데관광개발은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 소속 코스타 크루즈와는 2010년 9월 이후 11번째 운항계약을 맺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코스타 크루즈 전세선 운항 관련 협약을 통해 오는 6월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 오타루 등 일본 주요 항구도시로 크루즈 전세선을 띄울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 속초~일본 크루즈 패키지(1인 198만원부터)는 출시 한 달여 만에 예약이 2000건을 넘어섰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사장은 “3년 8개월 만에 전세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고 두고 명품 관광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9 I 이선우 기자
야놀자·H2O 등 관광벤처 "기술력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
  • 야놀자·H2O 등 관광벤처 "기술력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
  • 지난 16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관광벤처 모노리스가 스마트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현지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야놀자와 H2O 호스피탈리티 등 관광벤처가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 삼아 중동 관광·여행시장 공략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 UAE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야놀자와 H2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현지에서 알라이즈 트래블 그룹, 위고 그룹,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동 특화 여행 플랫폼과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상호 방문을 늘리는 전통적인 방식의 관광 교류가 아닌 기술력을 갖춘 테크기업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관광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야놀자는 16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알라이즈 트래블 그룹, 위고 그룹과 기술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UAE 최대 여행기업인 알라이즈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호텔자동화솔루션을 현지에 공급하고 중동시장 특성에 맞춘 특화 여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위고와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작년 12월 아부다비 국부펀드(무바달라)의 예비 유니콘 지원대상에 뽑힌 H2O는 관광기업 최초로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한다. 일본, 동남아 등에서 4만 개가 넘는 호텔 객실을 운영 중인 H2O는 UAE 부동산기업 알다르와 중동 지역 호텔들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ADIO는 H2O가 성공적으로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 프로그을 통해 후방 지원할 예정이다.국내 관광기업 최초로 아부다비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허브71(Hub71)의 예비 유니콘 지원대상 기업에 뽑힌 H2O 호스피탈리티는 지난 16일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아부다비 지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추진하는 스마트 도시 조성사업에도 국내 관광벤처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 기반 여행·숙박 예약 플랫폼 회사 트립비토즈는 ADIO, 아부다비대 등과 스마트 관광 환경 조성과 서비스에 필요한 메타버스 여행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트립비토즈는 상담회에서 현지 기업들과 만나 투자 유치, 법인 설립 등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노리스는 스마트 도시를 조성 중인 마스다르 시티, 대형 호텔체인 등과 무동력 레이싱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훈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트래블 테크 산업 활성화는 물론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중동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UAE 방문은 테크 기반 관광벤처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한국관광공사는 이번 UAE 방문 성과를 관광벤처의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을 늘리는 마중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기술제휴, 사업협력 등 국내 관광벤처를 향한 중동 현지 기관·기업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금이 해외시장 진출을 늘릴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정용안 한국관광공사 팀장은 “더 많은 관광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외국 투자청, 관광청 등 관계기관 외에 현지 유력 관광기업으로 협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17 I 이선우 기자
명함 앱 리멤버, 365명 개인정보 유출 사과
  • 명함 앱 리멤버, 365명 개인정보 유출 사과
  • 명함관리 앱 ‘리멤버’ 운영회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최근 출시한 ‘리멤버 블릭’. (사진=드라마앤컴퍼니)[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명함관리 앱 ‘리멤버’ 운영회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최근 일부 앱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데 대해 사과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 13일 서비스 가입 방법을 문의한 365명에게 단체 이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이메일 주소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365명은 드라마앤컴퍼니가 이달 초 출시한 고소득 이용자 대상 채용서비스 ‘리멤버 블랙’ 가입 방법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멤버 블랙은 국세청 인증을 통해 전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 기준)이 1억원 이상임을 증명해야만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안내 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실수로 개별 수진이 아닌 전체 수신으로 발송, 이메일 주소가 공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인지한 뒤 곧바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그리고 피해 당사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담은 사과문과 안내문을 발송했다. 회사 측은 “피해자 보상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 중”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고객 정보를 다루는 담당자 등 개인정보 취급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이메일 발송 절차를 개선해 유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6 I 이선우 기자
전세매물 월세로 속여 수백억 챙긴 전세사기 공범 2명 구속
  • 전세매물 월세로 속여 수백억 챙긴 전세사기 공범 2명 구속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세 매물을 월세로 속여 수백억 원을 받아 챙긴 전세사기 일당 중 공범 2명이 구속됐다. 16일 대전지법 최상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와 B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2명 모두 도주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직 방송사 직원인 A씨와 부동산 법인 관계자 B씨는 이미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C씨와 이미 전세 계약을 맺은 오피스텔을 월세 매물로 속이거나 자신들의 소유인 것처럼 속여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139명으로부터 27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21년 5월까지 피해자들에게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 폭탄 때문에 월세 매물을 절반 가격에 팔려고 한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총 8명으로부터 73억 4700만원을 가로챘다. 1억4000여만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있는 오피스텔을 월세가 가능한 매물인 것처럼 속여 팔아 126명으로부터 189억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대전 서구에서 임대업을 하던 C씨는 피해 매수자 모집하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는 공인중개사 46명에게 차익을 남기게 해주겠다고 제안해 사기행각에 끌어들인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의 전세사기에 참여한 공인중개사 46명은 현재 모두 입건된 상태다. 이들은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임의로 새긴 임차인 도장을 찍는 방법으로 임대차계약서를 위초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2021년 5월 전세 체결된 매물임이 발각되자 ‘B씨가 소유한 스타벅스 입점 건물이 60억원인데 42억원에 팔겠다’며 4명으로 매매 대금 명목으로 9웍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전했졌다. 피해자들이 이들의 사기행각을 알아차린 상황에서 또 다른 거짓말로 재차 피해를 입힌 것. 심지어 피해자들에게 B씨 소유라고 소개한 스타벅스 입점 건물은 이들과 전혀 관련이 없는 제3자 소유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파악한 피해자만 169명, 피해 금액만 360여억 원에 이른다”며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자 외에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 확보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16 I 이선우 기자
아동 상습 학대… 포항 어린이집 원장 징역 1년 6개월
  • 아동 상습 학대… 포항 어린이집 원장 징역 1년 6개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는 징역형의 집행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2단독은 16일 경북 포항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원장 A씨에게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 2021년 5월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다니던 3살 먹은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귀를 잡아당겨 바닥에 눕히는 등 학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7월까지 2~3세 아동 6명을 상대로 총 49회에 걸쳐 이 같은 학대 행위를 했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B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B씨는 지난 2021년 5월 자고 있는 3세 아동을 깨우는 과정에서 일어나지 않자 손으로 배를 2차례에 걸쳐 때리는 등 총 3회에 걸쳐 아동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 아동들을 상대로 서로 때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와 함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 기관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학대 행위로 아동과 그 가족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과 피고인들이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1.16 I 이선우 기자
K팝 음반 판매량 사상 첫 8000만장 돌파… 음반 수출액 2881억원
  • K팝 음반 판매량 사상 첫 8000만장 돌파… 음반 수출액 2881억원
  •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해 K팝 음반 판매량이 사상 첫 8000만 장을 돌파했다. 연간 수출액도 29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 음반 판매량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K팝이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음반 수출액은 2억 3311만 달러(약 2881억원)로 1년 전 2억 2085만 달러(약 2728억원)보다 100억원 넘게 늘었다. 2020년 처음 1억 달러 고지를 넘은 음반 수출액은 2021년 불과 1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 2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이 8574만 9000달러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5132만 6000달러, 미국이 3887만 7000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 칼럼에 따르면 작년 피지컬 앨범 판매량은 8000만 장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 2140만 장 늘어난 수치로 연간 음반 판매량이 8000만 장을 넘어선 건 이번이 최초다. 써클차트 기준 방탄소년단 ‘프루프’가 348만 2598장 판매돼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음은 317만 6233장이 팔린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 7집 ‘맥시던트’, 286만 7353장의 판매고를 올린 세븐틴의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 순이었다.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는 252만 2941장, NCT 드림의 정규 2집 ‘글리치 모드’는 209만 5544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3.01.16 I 이선우 기자
내일 전국 ‘영하 강추위’… 아침 최저 -13~-2도
  • 내일 전국 ‘영하 강추위’… 아침 최저 -13~-2도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17일 전국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예상된다. 하루종일 약간 센 바람이 불면서 체감 기온은 실제보다 더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2도로 하루 전인 16일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보다 1~5도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북부와 경북 내륙은 17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 현재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역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를 밑돌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은 다음 날인 18일에도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에 머물면서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사이가 예상된다.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최고기온은 영상 1도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에서 낮 시간 최고기온이 영상 2도까지 올라가겠다. 광주와 대구 등 내륙은 영하 5도와 영상 4도, 울산은 영하 4도와 영상 6도, 부산 영하 2도와 영상 7도가 예상된다.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지난 주말 눈이 내린 지역에선 낮에는 눈이 녹았다가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 다시 얼어붙는 만큼 야간 보행이나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 지역은 빗방울이 가끔 떨어질 수 있다. 기온이 낮은 산간지역에선 눈이 내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서도 눈발이 날릴 수 있다. 해안에서는 17일 전반적으로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동해안은 오후까지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밀려올 수 있어 해안도로, 방파제 주변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서해남부와 제주남쪽, 동해남부 먼바다, 남해동부 바깥먼바다 등에선 17일 오전까지 시속 시속 35~65㎞의 거센 바람이 불고 2~4m 높이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2023.01.16 I 이선우 기자
플라이강원 "자금난은 일시적인 것… 사업·수익구조 다각화"
  • 플라이강원 "자금난은 일시적인 것… 사업·수익구조 다각화"
  • 양양국제공항에 거점을 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 (사진=플라이강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 양양에 거점을 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최근 제기된 경영위기설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플라이강원은 16일 “작년 말 단기간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제때 지급하지 못한 급여 등 비용은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확보된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3월 중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로 항공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중대형 항공기(A330-200) 도입 등 무리한 투자로 재무구조가 악화돼 항공운항증명(AOC) 반납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플라이강원은 이달 초 지난해 누적 적자가 200억원 넘게 불어난 상황에서 직원 임금체불 사태까지 터지면서 경영위기설에 휩싸였다.플라이강원 측이 “자금난은 일시적인 것으로 곧 정상화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재무구조에 악화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일부에선 항공운항증명 유지를 위한 항공기 도입(2대) 시한인 내년 3월 항공운항증명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플라이강원은 운항 중인 항공노선의 예약률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5개 운항 노선 가운데 필리핀 클락과 일본 나리타 노선은 1월 예약률이 85%를 웃돌고 베트남 하노이는 65%까지 예약률이 올라가는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예약률 40~50%로 낮은 회복세를 보이는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치민 노선에 대해선 “여행심리 위축과 인구가 적은 지역 특성상 노선 취항에 따른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수요가 집중되는 인천공항과 기본 수요부터 다른 양양공항이 단기간 80~90%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항공사 측은 “당장은 수도권에 비해 예약률이 다소 낮고 회복 속도가 더디더라도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1년 이상 꾸준히 좌석 공급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지방에 거점공항을 둔 항공사의 현실이자 생리”라고 강조했다. 재무구조 악화의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 중대형 항공기 도입은 무리한 투자라기 보다는 미래를 위한 선투자라고 항변했다. 장기적 측면에서 중대형 항공기 도입이 재무상황 개선과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 확실한 장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이미 작년 도입한 에어버스 중대형 기종의 화물칸은 대만과 베트남과의 항공화물운송 계약을 통해 2년 치 물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며 “항공화물 운송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국제 항공편 수요 증가와 투자 유치 계획 등을 감안할 때 실적도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던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6월 양양~필리핀 클락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엔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12월부터는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재취항했다.
2023.01.16 I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 일본 소도시行 단독 전세기 띄운다.
  • 하나투어, 일본 소도시行 단독 전세기 띄운다.
  • 하나투어가 일본 소도시 단독 전세기 상품을 내놨다. 사진은 아오모리 스토브열차. 아오모리 4일 패키지는 대한항공 단독 전세기를 이용해 다음달 23일 출발한다.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일본 소도시 전세기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항공노선 복구 지연으로 방문객이 많지 않은 아오모리, 시즈오카, 가고시마, 다카마츠 등 지방 소도시에서 여유롭게 휴양, 관광을 즐기는 힐링 패키지다.대한항공 단독 전세기(137석) ‘아오모리 4일’ 패키지는 다음달 23일 단 하루만 출발하는 상품이다. 가족 료캉스(료칸+호캉스), 도와다 현대미술관, 겨울 한정 스토브열차 등이 포함된 상품으로 스탠다드 패키지는 134만 9000원, 프리미엄 패키지는 179만 9000원이다. 훗카이도 패키지에는 티웨이 항공 전세기(188석)가 투입된다. 오호츠크해 유빙 쇄빙선 체험, 비에리와 후라노부터 근교 오타루, 삿포로까지 여행하는 상품이 다음달 16일과 19일, 22일, 25일 모두 4회 출발한다. 가격은 139만 9000원부터다. 제주항공 전세기(180석) 상품은 다음달 25일 출발하는 시즈오카 패키지다. 상품은 녹차의 고장 시즈오카, 하코네, 도쿄 관광이 포함된 스탠다드(109만 9000원)와 도쿄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는 카와즈 벚꽃 축제를 방문하는 프리미엄(189만 9000원) 패키지 두 종류다.가고시마는 연합 전세기, 다카마츠는 정기 항공편 패키지를 3월까지 운영한다. 주 3회(일·수·금요일) 출발하는 다카마츠 패키지는 예술의 섬 나오시마와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카가와현을 둘러보는 3일, 4일짜리 상품이다. 가격은 61만 9000원부터 73만 9900원까지다. 3월 총 10회 운항하는 가고시마 패키지는 99만 9000원부터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지방 소도시는 아직 운항 항공 노선이 많지 않아 여행이 쉽지 않다”며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대도시 중심으로 항공노선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단독 전세기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23.01.16 I 이선우 기자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일주일 만에 방문객 50만 돌파
  •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일주일 만에 방문객 50만 돌파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이달 29일까지 이어지는 ‘화천 산천어축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개막 일주일 만에 50만 명을 돌파했다. 16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14·15일) 이틀간 산천어축제가 열린 화천천 일대엔 10만 명을 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까지 누적 방문객은 57만 명으로 늘었다.비와 눈이 번걸아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진 지난 14일엔 총 4만 9000명이 축제를 찾았다. 평일 평균 5만 명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다. 눈이 내린 15일엔 전날보다 약 5000명 많은 5만 4000명이 방문해 지난 주말 누적 방문객은 10만 3000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5만 명 이상을 기록한 주말 평균 방문객의 3분의 2 수준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달 29일까지 열리는 올해 산천어축제는 150만 명이 찾을 것으로 화천군 측은 예상하고 있다.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한 2019년 180만 명의 8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다가오는 설 연휴기간 예년 수준의 방문객을 유치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화천군과 강원도는 설 연휴기간 축제 방문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축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정비하는 등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선다. 지난 13일은 폭우로 인해 실내 얼음조각 광장을 제외한 모든 축제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됐다. 비와 눈이 내린 지난 주말엔 얼음썰매와 얼음축구, 루지, 피겨스케이팅 등 체험놀이 시설이 잠정 중단됐다.화천군 관계자는 “지난 주말 쌓인 눈으로 운영이 중단된 얼음썰매, 얼음축구 등은 제설작업을 실시해 16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설 연휴를 앞두고 실내얼음 조각광장, 선등거리 등 축제장 주변 시설에 대한 안전 순찰과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7일 개막한 화천 산천어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열리는 올해 산천어축제에는 산천어 100만 마리가 행사장인 화천천 일대에 풀었다. 화천읍 시가지에는 2만 5000여 개 LED 조명으로 선등거리를 조성하고, 서화산 다목적광장은 중국 하얼빈 출신 빙등 기술자들이 각얼음 8500개로 실내 얼음조각 광장으로 꾸몄다.
2023.01.16 I 이선우 기자
트래볼루션,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운영관리 서비스 출시
  • 트래볼루션,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운영관리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관광벤처 트래볼루션이 고향사랑 기부제 전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기부금을 모금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가 개인 기부자에게 답례품으로 지역 특산물 등 관광상품을 제공할 때 유용한 서비스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지자체가 취약계층 지원과 문화·예술 사업 등에 들어가는 재원을 개인 기부자를 모집해 조달할 수 있도록 이달 1일부터 도입된 기부제도다. 개인이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에선 기부한 금액의 최대 30%까지 지역 특산품, 여행상품, 지역 상품권 등으로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지자체에선 고향사랑 기부제를 각종 사회·복지 정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뿐 아니라 기부자의 방문을 유도해 지역 관광시장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가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은 전용 홈페이지 ‘고향사랑e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트래볼루션의 단품 여행상품 유통관리 플랫폼 ‘뱅크오브트립’에선 답례품용 지역 여행상품을 전자 바우처나 할인권 형태로 발송할 수 있다. 트래볼루션은 여행상품 발송 서비스를 예약 및 이용관리로 구성해 다양한 케이스의 여행상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기부 참여자는 트래볼루션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날짜에 여행상품 이용을 예약할 수 있고 지자체나 기업체에선 예약 등 재고 관리와 입장 확인 등 상품 유통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는 “지자체와 기업체가 답례품 운영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재고와 유통 관리는 물론 기부자가 여행상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트래볼루션은 자유 여행객을 위한 단품 여행상품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관광벤처다. 외국인 관광객 전용 단품 여행상품 예약 플랫폼 ‘서울패스’, 중소 규모 여행사와 관광시설 등이 단품 여행상품을 각종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B2B 플랫폼 ‘뱅크오브트립’을 운영하고 있다. 중간에 OTA를 거치지 않고 직접 단품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다이렉트 부킹 솔루션 ‘오더렉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23.01.13 I 이선우 기자
야놀자, 초특가 프로모션 이어 '최저가 보상제' 도입
  • 야놀자, 초특가 프로모션 이어 '최저가 보상제' 도입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숙박·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한다. 고객 선호도, 트렌드 등을 고려해 플랫폼 내에서 판매하는 전국 200여개 추천 숙소가 대상이다.최대 10만원 상당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200개 추천 숙소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싼 경우 차액의 200%를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해준다. 보상 신청은 야놀자 전용 앱에서 할 수 있으며 보상 포인트는 야놀자 앱에서 각종 숙소·레저 상품 예약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야놀자가 설연휴 성수기를 앞두고 최저가 보상제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가격 경쟁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 때문이다.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숙소 인베토리도 야놀자가 최저가 보상제라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야놀자는 지난 2016년 국내 숙박·레저 플랫폼 최초로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최저 가격을 보장하는 최저가 보상제는 숙박·레저 등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서 야놀자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어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최저가 보상제에 앞서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킹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초특가에 진심인 야놀자라는 카피와 함께 총 6억원 상당의 할인, 경품 혜택이 담긴 ‘킹특가 럭키박스’ ‘킹특가 놀이위크’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3.01.13 I 이선우 기자
아이들과 체험 갈까, 캐릭터 굿즈 살까… 노잼도시? '꿀쨈도시'된 대전·세종
  • 아이들과 체험 갈까, 캐릭터 굿즈 살까… 노잼도시? '꿀쨈도시'된 대전·세종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0년 대전·세종 관광기업지원센터가 들어선 이후 관광벤처 기업이 지역 관광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2년 만에 활동 무대를 서울, 부산 등으로 확장한 곳, 사업성을 인정받아 해외시장 진출을 앞둔 곳도 여럿이다. ‘노잼’ 도시를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변신시키고 있는 ‘대세’(대전·세종) 관광벤처를 소개한다.냥냥몬스터즈가 개발한 캐릭터 ‘믐달’ 굿즈. 냥냥몬스터즈는 지난해 로컬 여행사 진돌과 지역 관광자원을 소재로 캐릭터 굿즈를 개발, 협업 우수 사례 관광벤처에 뽑혔다. (사진=냥냥몬스터즈)◇협업으로 로컬 캐픽터 굿즈 개발 ‘냥냥몬스터즈’냥냥이·믐달곰 등 캐릭터 개발회사 냥냥몬스터즈는 지난해 로컬여행사 진돌과 보드게임, 문구류 등 굿즈를 공동 개발해 협업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진돌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대전역 인근 소제동에서 로컬마켓, 로컬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혔다.냥냥몬스터즈가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굿즈 개발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이유는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캐릭터 소재로 활용해서다. 회사는 도시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는 캐릭터 개발을 위해 유성온천, 한빛탑 등 이미 잘 알려진 인기 관광지 외에 철도관사촌, KAIST 오리, 성심당 소보로 등을 소재로 활용했다.로컬마켓은 보드게임, 문구류, 패브릭 제품 등 캐릭터 굿즈 외에 지역작가 8명으로 협업 대상을 확대해 상품 종류를 다양화했다. 최대 6명 정원으로 운영한 로컬투어는 쓰레기를 담아가는 여행 등 공정여행 요소를 더해 지속가능한 관광상품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캡슐티 제조공정 22종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메디프레소가 개발한 캡슐티. 전국 400여개 백화점과 마트에 30여 종 캡슐티를 공급하는 이 회사는 오는 4월 대구 대표 특산물인 배도라지, 진잠미르쌀 캡슐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메디프레소)◇특산물 맛과 향 살린 캡슐티 상품화 ‘메디프레소’캡슐티 제조회사 메디프레소는 지난해 대전·세종 관광기업 중 최고 스타기업에 뽑혔다. 대전 전민동에 본사, 서울 가산동에 공장을 둔 회사는 캡슐티 제조공정에 쓰이는 22종의 특허 기술을 이용해 군산 흰찰쌀보리, 강릉 오죽 블렌딩 캡슐티 등을 개발했다. 대전의 특산물 유성배·도라지와 진잠미르쌀 캡슐티는 개발을 마치고 오는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메디프레소 캡슐티는 특산물 고유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린 것이 장점이다. 2차 가공 시 원재료의 맛과 향이 반감되는 기존 가공 특산물의 문제를 해결했다. 어떤 재료도 밀가루 반죽처럼 만들어 가루형태로 만드는 자제 개발한 원물 가공기술이 비결이다.캡슐티 1개당 500~1500원 수준의 부담 없는 가격, 최대 2년에 달하는 유통기한도 장점이다. 전국 백화점과 마트 등 400개 매장에 30여 종의 캡슐티를 공급하는 메디프레소는 아마존, 이베이, 쇼피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엔 사물인터넷(IoT) 기반 홈카페 머신 ‘메디노(Medino)’로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 은상에 이어 한국전자전(KES) 스마트리빙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3~13세 이하 자녀 동반 가족여행객 ‘키즈패밀리’ 전용 체험·여가 플랫폼 반차를 운영하는 메이커런스는 아이와 부모의 각기 다른 여행 니즈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발굴하는 관광벤처다. (사진=메이커런스)◇키즈패밀리 체험·여가상품 300여종 ‘메이커런스’메이커런스는 3~13세 자녀 동반 가족여행객에 맞춘 체험 콘텐츠 플랫폼 ‘반차’를 운영하는 설립 2년 차 스타트업이다. 가족 구성원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가 부족한 국내 여행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월 이용자 수 1만 4000명을 돌파했다.반차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녀 동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반나절에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액티비티형, 교육놀이형, 원데이클래스형 등 유형별 30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철저한 검증을 통과한 시중 프로그램 외에 품질 확보와 유지를 위해 메이커런스가 직접 개발하고 있다. 체험 콘텐츠 개발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메이커런스는 현재 롯데마트 전국 62개 문화센터에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반차가 단기간 인기 플랫폼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 덕분이다. 반차는 현재 개인 고객 외에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지자체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엔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에 전용 브랜드관 개설하는 등 개인 이용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사운드플랫폼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객체인식, 주파수 변조, 마스터링 기술을 이용해 여행사진에 맞는 테라피 음악을 추천해주는 ‘뮤리프(Mulief)’ 플랫폼으로 여행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사운드플랫폼)◇AI가 여행사진 분석해 음악 추천 ‘사운드플랫폼’사운드플랫폼은 사운드테라피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뮤리프(Mulief)’로 음악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간의 오감 중 청각을 활용하는 아이템의 희소성과 기술력으로 지난해 스타기업, 액셀러레이터 선정 우수 기업 등 2관왕을 차지했다.음악(Music)과 휴식, 쉼(Relief)을 뜻하는 뮤리프의 핵심 기능은 음악으로 여행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멘탈 케어 서비스다.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과 느낌을 테라피 음원으로 재현하는 여행의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서비스로 보면 된다.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뮤리프 앱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및 객체인식, 주파수 변조, 마스터링 기술이 집약됐다. 모두 자체 개발한 기술들로 AI가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속 배경과 객체를 분석해 최적의 음원을 추천해준다. 예컨대 공원 배경의 사진을 올리면 실제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새, 바람 소리 등을 입혀주는 방식이다. 뮤리프에 탑재된 6000여 개 음원은 자체 개발한 주파수 변조기술 포비츠(F.O.R.Beats)와 입체음향 기술로 심리적 안정 효과를 극대화했다.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지역 상점과 식당, 관광지 등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오늘의 이야기. 이 회사는 호텔 엘리베이터나 로비에 설치해 운영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홍보영상 제작부터 송출, 관리까지 전과정을 원스톱 제공한다. (사진=오늘의 이야기)◇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서울로 확대 ‘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야기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지역 상점과 식당, 관광지 등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벤처다.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홍보영상 제작부터 송출, 관리까지 전과정을 원스톱 제공한다. 호텔 엘리베이터나 로비 등에 설치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도 설계부터 설치, 관리까지 모두 직접 한다.오늘의 이야기의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의 특징은 확실한 타깃이 특징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필요한 여행 정보만 제공하는 게 기준이자 원칙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장소를 무조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닌 호텔로 한정한 것도 같은 이유다.타깃 전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오늘의 이야기의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서비스 지역은 서울 등으로 확대됐다. 현재 대전, 서울 등에서 설치, 운영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총 200여 대. 서비스 시작 1년도 안 돼 거둔 성과다. 최근엔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일대 30개 호텔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부산, 제주 등으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2023.01.13 I 이선우 기자
"테라피 음악, 관광지 이미지 확 바꿀 수 있죠"
  • "테라피 음악, 관광지 이미지 확 바꿀 수 있죠"
  • 서정훈 사운드플랫폼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테라피 음악은 특정 관광지와 시설의 매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 자원이자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테라피 음악도 관광 자원이자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서정훈(사진) 사운드플랫폼 대표는 “음악 하나만으로도 공간이 주는 느낌과 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테라피 음악으로 특정 관광지와 시설의 매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청각은 인간의 5개 감각 중 어떤 사물이나 공간을 직접 경험하기 전 가장 먼저 첫인상을 좌우하는 감각기관입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볼 때도 어떤 음악이 배경에 깔리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들게 되죠. 아직 관광지 홍보나 콘텐츠 개발에 음원 활용 비중이 낮은 걸 보고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봤습니다.”작곡의 후반작업을 책임지는 마스터링 엔지니어 출신인 서 대표는 2019년 “음악으로 여행의 새 장르를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품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가 주목한 건 테라피 음악. 그는 휴식과 재충전이 목적인 관광·여행에 심신의 안정을 찾아주는 테라피 음악을 접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테라피 음악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서 대표의 아이디어에 반응을 보인 건 투자 업계였다. 롯데벤처스 등 4곳 투자사는 사업 아이디어만 보고 선뜻 11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서 대표 “가능성이 확신으로 바뀐 순간이었다”며 “초기에 예상보다 많은 투자금이 모이면서 구상했던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과 테라피 음원 개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사운드플랫폼은 지난해 11월 ‘뮤리프(Muleif)’ 모바일 앱을 오픈했다. 자체 개발한 주파주 변조기술로 만든 6000여 종의 테라피 음원이 탑재된 앱은 출시와 동시에 이용자 4000명을 돌파했다. 자체 음원 확보와 홍보를 겸해 앱 출시에 앞서 기성 작곡가를 대상으로 테라피 뮤직 공모전도 열었다. 갤러리, 휴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콘셉트에 맞는 음원을 만들어주는 테라피 음악 주문제작 서비스는 1년 만에 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서 대표는 “심리 상태와 취향을 분석해 맞춤 여행지를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멘탈 케어 서비스가 대중화된 미주,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1.13 I 이선우 기자
"아이는 물론 부모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경쟁력"
  • "아이는 물론 부모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경쟁력"
  • 키즈패밀리 체험·여가 플랫폼 ‘반차’ 운영회사 메이커런스 이재석 대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상품이 많은 것보다 프로그램이 좋다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이재석(사진) 메이커런스 대표는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키즈패밀리를 위한 체험상품 개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바람을 덧붙였다. 그는 이어 키즈패밀리 체험·여가 플랫폼 ‘반차’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상품을 사고파는 유통 채널이 아닌 양질의 체험 콘텐츠 발굴과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반차의 주 이용객인 키즈패밀리는 3~1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족 여행객이다. 이 대표는 “키즈패밀리 체험상품 대부분은 아이에게만 초점을 맞춘 ‘반쪽’ 상품”이라며 “아이는 물론 부모도 여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가 반차의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중국 인민대 졸업 후 북경에 있는 광고회사에 입사한 이 대표는 2019년 창업 아이템을 찾겠다며 퇴사, 1년간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다. 그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문화를 접하면서 여행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직장과 육아에 지친 키즈패밀리를 위한 체험·여가로 사업 아이템을 정한 그는 세종이 전국 출산율 1위라는 말에 대전에 사무실과 체험장을 차렸다.“당시 사업자금에 보탤 요량으로 각종 창업 공모전에 도전했는데 번번이 떨어지더군요.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어 고민 끝에 일단 상품부터 만들어 고객 반응과 평가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1년간 2000여 명에 가까운 고객들을 만나면서 키즈패밀리가 원하는 여행이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현재 반차에서 제공하는 키즈패밀리 체험·여가 상품은 150여 종. 모두 재미와 경험을 쫓는 아이들, 취미와 휴식을 원하는 부모의 니즈에 맞춘 상품들이다. 가격은 2인 기준 2만~25만원 수준, 지역 청주, 천안 등 충청권 외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으로 다양해졌다.이 대표는 “홍보와 중개 역할만 하는 대다수 플랫폼과 달리 프로그램 기획과 개발, 홍보물 제작까지 무료로 제공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입점 문의도 늘었다”며 “오는 3월 모바일 앱 출시에 이어 반차의 키즈패밀리 체험·여가 상품을 기업체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B2B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1.13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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