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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시산업 이끈 숨은 주역들… 이정현·윤정인·홍성경 등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의 대한민국 전시산업 발전대상 수상자에 윤정인 코엑스 차장, 이정현 킨텍스 대리, 홍성경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대리, 김성규 에스엠전기 실장 등 9명이 선정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엄태영, 김경만 의원은 올해 첫 제정된 전시산업발전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전시산업 발전대상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한 해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개인·단체(기업)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시상제도다. 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은 “올해는 전시업계 역량과 자질을 갖춘 젊은 인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기존 대표자 위주의 수상자 선정을 실무자 중심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올해 전시산업 발전대상은 ▲우수 전시회 혁신 ▲우수 전시회 성장 ▲지역특화 전시회, ▲전시디자인 ▲전시서비스 등 5개 부문에 걸쳐 9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전시회 혁신과 성장 부문은 이정현 킨텍스 대리와 윤정인 코엑스 차장이 수상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정현 대리는 지난 8월과 10월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만과 한국에서 ‘K-뷰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열어 혁신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터배터리’와 ‘EV 트랜드 코리아’ 전시회 담당인 윤 차장은 내년 6월 인터배터리 독일 개최 등 국내 전시회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제시해 성장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홍성경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대리는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 콘팩스’ 행사가 산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려 지역특화 전시회 부문 산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홍 대리는 국내에서 유일한 문화재·박물관 전문 전시회 ‘국제문화재산업전’과 ‘경주아트페어’도 맡아 장래가 촉망되는 지역 인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간 200여개 전시회에서 2500여개 전시부스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김성규 에스엠전기 실장은 디자인 부문, 국내외 전시물류 전문회사 캐미리 전진익 부장은 서비스 부문 수상자로 뽑혀 산자부 장관 표청을 받았다. 최수연 가스신문사 과장, 임준엽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 이사, 고정민 서울통상산업진흥원 책임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서울국제가스산업전(Gas Korea) 담당자인 최 과장은 2014년부터 최신 산업 동향에 맞는 프로그램 기획 능력으로 혁신 부문 수상자에 뽑혔다. 고정민 책임은 전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신규 전시회를 지원,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이 중소기업 전문 전시장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정엽 엑스코 과장은 대구 그린에너지 엑스포를 에너지 분야 국제 전시회로 안착시켜 지역특화 전시회 부문 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국민의힘 엄태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올해 제정된 전시산업 발전 의정대상 첫 수상자에 뽑혔다. 두 의원은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부 예산 증액을 이끌어내는 등 전시업계 회복과 재도약 발판 마련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자부 내 전시 부문 주무부서인 무역진흥과,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회장을 지낸 이태식 전 벡스코 대표이사는 전시업계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에 기여해 협회로부터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다.
- 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등 공항 라운지 운영 재개
-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이 운영하는 에미레이트 라운지. (제공=에미레이트 항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이 연말연시 여행 성수기를 앞두기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공항 라운지 운영을 재개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23일 두바이 국제공항 콩코스 C에 있는 에미레이트 라운지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미국 뉴욕과 LA, 보스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호주 시드니, 태국 방콕, 싱가포르 등 주요 허브 공항에 총 39개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다시 문을 연 두바이 공항에만 총 7개의 라운지를 두고 있다. 두바이 공항 내 에미레이트 항공 라운지는 퍼스트와 비즈니스 좌석 탑승객, 스카이워즈 실버와 골드, 플래티넘 등급 회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좌석 탑승객은 150달러, 스카이워즈 회원은 125달러를 내면 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는 전용 샤워 스파와 욕실, 컴퓨터 및 프린터 등을 구비한 비즈니스 센터, 다양한 메뉴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이닝존을 운영한다. 두바이 공항 라운지에선 모엣 샹동(Moet & Chandong) 샴페인 라운지, 시가 바(Cigar bar)도 운영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라운지 관련 자세한 정보는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순천만국가정원·우영우·손흥민 '한국관광의 ★' 되다.
- 순천만국가정원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한국관광을 빛낸 관광자원에 순천만국가정원,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 강릉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 철원 한탄강 물윗길·잔도길이 선정됐다. 전국에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2022 카타르 월드컵대회 ‘알라이얀 기적’의 주인공인 축구선수 손흥민은 한국관광을 빛낸 프로그램과 인물에 뽑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와 개인·단체 등 8곳(본상4·특별상4)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하고 2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관광지와 개인,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제도다. 올해는 선정과정에 국민 추천제가 도입돼 지자체, 전문가 외에 일반 국민도 참여했다.한탄강 물윗길&주상절리 잔도길 (사진=문화체육관광부)순천만국가정원은 나무 505종, 꽃 113종이 식재된 56가지 콘셉트의 정원이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에 뽑혀 본상을 수상했다. 폐선된 동해남부선을 산책로와 해변열차로 개발해 올해에만 1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은 부산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는 창의적 콘텐츠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캠핑장 내에 장애인 카라반, 촉각·음성 안내판, 경사로 등을 조성한 강릉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은 관광약자에 대한 배려가 충분한 관광지, 개장 1년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한 철원 한탄강 부교 물윗길·주상절리 잔도길은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관광지에 각각 선정됐다.2022 한국관광의 별 특별상을 수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손흥민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드라마에 등장한 경남 창원 팽나무, 수원 우영우 김밥집,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특별상을 받았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손흥민은 평소 팔로어 1000만 명이 넘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하는 등 열성적인 홍보 활동으로 공로자에 선정됐다. 은행나무숲, 백룡동굴, 명이나물 등 지역 관광지와 특산물을 엮어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강원 평창 아와미탄 협동조합, 지역관광의 현안을 협력·소통으로 해결한 홍성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환경적·사회적 지속가능성이 높은 관광사업체 운영 주체에 뽑혀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 이즈피엠피·블루오리진 등 6개사 DX 우수 마이스기업 선정
- 이즈피엠피, 이벤터스, 에스에이치에듀, 블루오리진, 웨이플러스, 트레이드월드 6개 기업이 디지털 전환(DX) 우수 마이스 기업에 선정됐다. 이벤터스는 이번에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에서 사용이 가능한 비즈매칭 서비스로 우수 DX 기업에 뽑혔다. 사진은 이벤터가 올해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추가한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 (사진=한국마이스협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블루오리진, 웨이플러스, 이즈피엠피와 에스에이치에듀, 이벤터스, 트레이드월드가 디지털 전환(DX) 우수 마이스 기업에 뽑혔다. 한국마이스협회는 올해 정부 지원을 통해 전시컨벤션 등 각종 행사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마이스 테크를 개발한 83개 기업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6곳을 DX 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블루오리진은 행사 등록과 결제, 출입증 발급은 물론 실시간 출입 관리가 가능한 올인원 솔루션 ‘페어패스(FAIRPASS)’로 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플라스틱 비닐 소재 출입증을 종이로 대체한 자동발급 시스템은 출시 6개월 만에 스마트 국토 엑스포,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 등 다수의 대형 행사가 도입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즈피엠피는 전시컨벤션 행사에서 최적의 비즈니스 미팅 상대를 찾아주는 AI(인공지능) 비즈매칭 솔루션으로 DX 고도화 부문 우수 기업에 뽑혔다. 미팅 상대를 추천할 때 기업과 바이어 기본 정보 외에 포털 사이트 뉴스 등 외부 데이터를 자동 검색해 매칭 정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 11월엔 줌과 웹엑스, 미트, 팀즈 등 어떠한 화상회의 플랫폼에서도 구동되는 관제 솔루션을 개발해 특허도 받았다. 이즈피엠피는 행사 준비와 운영에 필요한 200여개 기능을 사용자가 블록처럼 조합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이스 플랫폼 ‘오투미트(O2MEET)’를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에스에이치에듀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역음을 자막으로 보여주고 강연과 토론 내용을 자동번역해 자막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원격동시통역 플랫폼(RSI STAR)으로 우수 기업에 포함됐다. 올해 모바일 앱 형태로 업그레이드된 원격동시통역 플랫폼은 통역사와 실시간 채팅은 물론 통역음 녹음도 가능하다.이외에 각종 행사 운영 및 관리 플랫폼 운영회사 이벤터스는 올해 온·오프라인과 하이브리드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즈매칭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 [마이스 브리프] 오프너디오씨 '디자인 잇 어워드' 동상 수상 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국제회의 전문기획사 오프너디오씨가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디자인 잇(iT) 어워드’에서 시각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사진=오프너디오씨)◇ 오프너디오씨 ‘디자인 잇 어워드’ 동상국제회의 전문기획사 오프너디오씨(대표 황성민)가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디자인 잇(iT) 어워드 2022’에서 시각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디자인 잇 어워드에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기업이 상을 수상한 건 오프너디오씨가 최초다. 오프너디오씨는 이번 어워드에 이상훈 디자인팀장(사진 가운데)이 자체 기획 국제행사인 글로벌 ESG 포럼 키비주얼로 제작한 디자인을 응모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경기도, 찾아가는 런치토크로 학술대회 유치 경기도가 ‘찾아가는 런치토크’ 프로그램으로 한국해양학회와 한국균학회, 한국질량분석학회 학술대회 3건을 유치했다. 경기관광공사가 2020년 시작한 찾아가는 런치토크는 학회·협회 임원을 지역 유니크베뉴 등 시설로 초청해 유치 설명회를 여는 스몰미팅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내년 2월 화성 롤링힐스에서 열리는 질량분석학회 학술대회는 300명 규모, 한국균학회가 내년 5월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여는 대회는 5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 700명 규모 해양학회 학술대회는 내년 11월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크리스마스 타운 인 수원 포스터◇‘크리스마스 타운 인 수원’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타운 인 수원이 22일 개막, 야외전시장과 달팽이광장, 열린광장 등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25일까지 열린다. 헝가리 와인, 각종 크리스마스 용품으로 유럽 마켓 분위기를 한껏 살린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후 9시까지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달팽이 광장 야외무대에선 24일까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캐럴과 재즈, 오케스트라, 벨리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센터 열린광장에서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무료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카페쇼'는 佛 파리, '인터배터리'는 獨 뮌헨… K-마이스 45년만 유럽무대 진출
- 서울카페쇼(Seoul Cafe Show) 주최사인 엑스포럼이 내년 5월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파리 카페쇼’와 ‘코리아 엑스포’를 개최한다. 국내 민간 전시주최사가 유럽 현지에서 직접 전시회를 여는 건 엑스포럼이 최초다. 사진은 지난 7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베트남 카페쇼 행사장 모습. (사진=엑스포럼)[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K-마이스가 세계 최대 규모인 유럽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내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선 국내 전시주최사 엑스포럼이 여는 ‘파리 카페쇼’와 ‘코리아 엑스포’가 열린다. 한 달 뒤인 6월 코엑스는 독일 뮌헨에서 한국전지산업협회, 코트라(KOTRA)와 이차전지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을 연다. 국내 전시장과 전시 주최사가 유럽에서 자체 기획한 행사를 여는 건 1979년 코엑스 개장으로 시작된 K-마이스 45년 역사상 최초다. 김봉석 한국무역전시학회 회장은 “해외 단독행사 개최는 기획이 아무리 좋아도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그만큼 국내 마이스 업계의 경험과 역량이 글로벌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카페쇼’ 10년 만에 유럽으로 무대 확장 아시아 최대 커피 박람회 ‘서울카페쇼’ 주최사인 엑스포럼은 내년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파리 베류사유 전시장에서 ‘파리 카페쇼’와 ‘코리아 엑스포’를 동시 개최한다. 민간 전시주최사가 유럽에서 여는 첫 전시회다. 2012년부터 대표 브랜드 행사인 카페쇼를 싱가포르와 중국(베이징·상하이), 베트남(호찌민·하노이) 등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해온 엑스포럼은 10년 만에 무대를 유럽으로 확대하게 됐다.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내년 한·EU 수교 60주년과 2024년 파리올림픽(7.26~8.11)에 맞춰 코엑스 1개 홀보다 넓은 1만1000㎡ 전시장에서 400여개사 규모로 열 계획”이라며 “K-팝과 드라마, 영화, 뷰티, 푸드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행사를 더해 B2B와 B2C를 아우르는 행사로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코엑스는 이차전지 전시회 ‘인터배터리’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2013년 처음 개최된 인터배터리 전시회는 10주년인 올해 코엑스 4개 전시홀 중 3개 홀에서 열리며 대형 산업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코엑스가 내년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여는 ‘인터배터리 유럽’은 49개국 1400개사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스마터 이 유럽’(Smarter E Europe)과 동시 개최(Co-location) 방식으로 열린다. 김한주 코엑스 전시사업본부장은 “각국의 탈(脫) 탄소정책으로 신재생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인터배터리 유럽을 통해 미주 등으로 확대 가능성을 타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2016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킨텍스 ‘K-뷰티 엑스포’는 현재 개최 지역이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확대됐다. 사진은 이달 15~17일 태국 방콕 BITEC 전시장에서 열린 ‘K-뷰티 엑스포 방콕’ 행사 모습. (사진=킨텍스)◇해외 진출 첨병 역할하는 전시장들해외시장 진출은 상대적으로 인력과 재정 여건이 안정적인 전시장들이 주도하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로 유망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해외사업에 필요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전시장들이 공동사업 형태로 업계의 해외 진출을 유도하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2009년 호찌민 유통산업전으로 해외사업을 시작한 코엑스는 현재 베트남(호찌민·하노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등에서 소비재와 식품, 유아·교육, 유통, 전력 에너지 등 총 7건의 전시회를 열고 있다. 2015년 호찌민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한 코엑스는 유아교육전 주최사인 세계전람과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유아용품·교육전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벡스코는 지난 2009년 시작한 베트남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이 현지 행사로 안착하면서 동남아는 물론 일본, 중국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킨텍스도 2016년 K-뷰티 엑스포로 시작한 해외 개최사업이 태국(방콕)과 대만(타이베이), 베트남(호찌민), 중국(홍콩·칭다오·상하이), 인도네시아(자카르타)로 확대됐다. 2018년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방콕 뷰티쇼를 신설한 킨텍스는 내년 6월 호찌민 의료기기전시회(K-MED)로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오석 킨텍스 전시사업실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코엑스가 지난 11월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개최한 ‘베트남 국제 리테일숍 및 프랜차이즈쇼’. 2009년부터 해외 전시회 개최사업을 추진해온 코엑스는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연간 7건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코엑스)◇해외 개최 행사 지원예산 전체 1% 불과해외 개최는 국내 인프라의 한계를 넘어 시장을 다변화하는 효과가 커 전략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해외기업과 바이어 유치 목적의 ‘웰컴’ 마케팅만으로는 K-마이스의 글로벌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해외 개최 행사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연 400억 원 안팎의 마이스 정부예산 중 해외 개최 행사 지원은 1% 수준에 머물고 있다.김봉석 한국무역전시학회 회장은 “영국과 독일 등은 40~50년 전부터 성공한 브랜드 행사를 해외에서 여는 ‘프랜차이즈’ 전략을 펴고 있다”며 “해외 개최로 관광, 쇼핑 등 후방효과가 줄어드는 단편적인 부문만 볼 게 아니라, 모행사와 전시장 인지도가 높아져 국내행사가 활성화되는 간접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국내 전시장이 운영권을 확보한 베트남, 인도를 해외 진출의 전초기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코엑스는 베트남 빈증무역센터 전시장 운영권을 따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킨텍스와 메쎄이상은 2023년 말 개장하는 인도 뉴델리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20년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황희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국내 전시장이 운영을 맡은 곳은 홍보나 운영 등 경험 부족에서 오는 초기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국내 유치에만 집중된 전시컨벤션 등 정부·지자체의 정책과 지원제도도 업계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손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10여년 전부터 해외진출 도전… "국가대표 전시주최자 될 것"
-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이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ICT(정보통신기술), 뷰티, 푸드, 문화 콘텐츠, 소비재 등 5개 분야 종합 전시회로 시작해 앞으로 단일 품목의 전문 전시회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내년 5월 국내 민간 전시주최사 최초로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Paris Expo de Versailles)에서 ‘코리아 엑스포’와 대표 브랜드 전시회인 ‘카페쇼’를 여는 신현대(사진) 엑스포럼 대표의 포부다. 내년부터 2~3년간 유럽 현지의 반응과 트렌드를 직접 체득한 후 세부 품목 행사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유럽 진출은 해외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목표로 삼고 준비해온 것”이라며 “한·EU 수교 60주년과 파리올림픽(2024년)을 앞둔 내년이 최적기라고 판단해 유럽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코엑스 출신인 신 대표는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업계에서 ‘도전의 아이콘’으로 손꼽힌다. 2002년 혈혈단신으로 기획한 서울 카페쇼가 전 세계 커피 업계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 잡았음에도 10년 넘게 해외 진출이라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어서다. 2012년 싱가포르 조명산업전(LED Tech)으로 시작한 엑스포럼의 해외사업은 현재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됐다.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찌민, 미국 시애틀에 현지 법인도 설립했다. 구체적인 품목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유럽에 이어 미국과 일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신 대표는 “그동안 현지 시장 정보와 네트워크 부족으로 1~2회 만에 접은 행사도 여럿”이라면서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도 글로벌 전시 주최사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전시장들로부터 행사를 열어달라는 러브콜을 받는 ‘국가대표’ 전시주최사가 목표라고 밝힌 신 대표는 K-마이스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개최 행사에 대한 지원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국제행사를 국내로 유치하는 것이 산업 육성의 단기 전략이라면, 해외 진출은 긴 시간과 많은 자원이 필요한 장기 전략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신 대표는 “해외에서 단독 행사를 하나 개최하려면 장소 확보, 현지 홍보 등에 국내보다 2~3배 많은 예산, 인력 등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며 “40년 넘은 난제인 K-마이스의 글로벌화를 위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행사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산업 육성책과 지원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문체부, 국제회의 지원기준 완화… 마이스 시장 확대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5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한국마이스산업발전협의회’에서 스미트 마이스 활성화, 중대형 국제회의 맞춤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2023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K-컬처를 소재로 한 문화행사와 연계해 열리는 융복합 국제행사를 발굴해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대형 위주였던 국제회의 지원은 지난 20일 시행령을 개정, 외국인 50명(3개국 이상) 포함 참가자 100명 이상 소규모 행사부터 지원이 확대된다. 국제행사 유치는 행사 특성과 파급효과 등 세부 지표를 반영하는 맞춤 지원으로 고도화한다. 올해까지 39곳을 선정한 유니크베뉴(이색 회의장소)도 추가 지정해 50곳으로 확대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년도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부문 사업계획을 잠정 확정했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은 “내년 마이스 부문 사업은 스몰미팅, 디지털 전환 등 뉴노멀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기획과 마케팅 두 부문에 걸쳐 내년 새로 도입되는 사업은 스마트 마이스와 융복합 국제회의 육성, 중대형 국제회의 맞춤 지원 등 3개다. 스마트 마이스 육성 지원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거나 사업화하는 기업을 3단계(신규전환·고도화·글로벌)로 나눠 기업당 3000만~7000만 원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이영근 한국관광공사 마이스기획팀장은 “지난 2년간은 비대면 행사 증가에 따른 대응을 위한 것이었다면, 내년부터는 그동안 개발한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토종 국제행사 육성을 위해 2020년 처음 도입된 K-컨벤션 지원사업은 행사당 8000만~1억5000만 원 개최비 지원 외에 융복합 국제회의 지원이 신설된다. 지원대상은 K팝과 드라마, 푸드, 웹툰, 스포츠,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등 문화행사와 결합된 국제회의다. 내년 4월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3~4개 신규 융복합 국제회의는 전체 예산의 50%를 일정 한도 내에서 3년간 지원받게 된다.맞춤형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 지원사업은 행사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은 학회와 협회·단체의 유치 마케팅 활동을 맞춤 지원하는 게 골자다. 문체부와 공사는 지역별로 3개 내외, 총 12~15개 중대형 규모 유치 대상 행사를 선정해 홍보·마케팅 비용을 5~6년간 지원하는 중장기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해당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앰버서더로 선정할 수도 있다. 권 실장은 “단체와 행사마다 각기 다른 개최지 선정 기준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펼침으로서 행사의 국내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크리스마스 이브에 기차여행 어때요?
- 충남 아산 지중해마을 (사진=코레일관광개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크리스마스 특별기차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단 하루만 운영하는 한정판 기차여행 상품이다. 크리스마스 특별기차여행 기획전은 팔도장터 관광열차가 운행하는 충남 아산과 예산, 태안, 서천(1·2탄), 군산 등 5개 지역 6개 상품으로 구성했다. 서울역에서 오전 7시 48분 출발하는 열차는 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을 경유해 온양온천(아산·9시 15분), 예산(9시 34분), 홍성(태안·9시 47분), 장항(서천, 군산·10시 49분)을 운행한다.아산 코스는 온양온천에서 차량으로 외암민속마을로 이동, 지중해마을, 세계꽃식물원, 공세리성당, 온양온천시장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돌아오는 기차편은 오후 7시30분 온양온천역에서 출발, 9시 20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가격은 5만9000원.예산 코스는 크리스마스 애플파이 만들기 체험 포함 가격이 6만3000원이다. 예산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은성농원까지 차량으로 이동해 애플파이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이어 예산 덕산시장과 황새공원을 거쳐 402m 길이 출렁다리와 5.2㎞ 느린호수길이 있는 예당호, 백종원 국밥거리를 둘러본 뒤 예산역에서 오후 7시 28분 서울행 기차를 탑승하는 일정이다.서해바다 태안 코스는 가장 먼저 시원한 바다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안면암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꽃지해수욕장, 대하랑 꽃게랑 해상인도교가 유명한 백사장항 들른 뒤에는 오후 6시 차량을 이용해 홍성역으로 출발한다. 홍성역 열차 탑승시간은 오후 7시 9분다. 가격은 7만4900원.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 (사진=코레일관광개발)서천·군산 코스는 장항 스카이워크, 군산 근대문화거리 등 대표 명소로 구성했다. 가격은 1인 5만9000원. 장항역에서 서천 특화시장을 둘러본 높이 15m, 길이 250m의 장항 스카이워크, 군산 근대문화거리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군산 근대문화거리에서 오후 5시 40분 차량으로 장항역으로 이동해 오후 6시 3분 서울행 열차에 탑승한다.서천은 2개 코스 중 골라서 즐길 수 있다. 1탄 코스는 장항 6080 음식골목, 장항 송림욕장과 스카이워크, 국립 생태원, 서천 특화시장을 둘러본다. 생태여행이 콘셉트인 2탄은 1탄 코스에서 국립 생태원 대신 신성리 갈대밭을 방문한다. 마지막 코스인 서천 특화시장에서 오후 5시 30분 전용차량으로 장항역으로 이동한다. 가격은 1탄 코스는 5만 9900원, 2탄은 5만4900원이다. 크리스마스 특별기차여행 기획전 6개 상품을 이용하는 탑승객에게는 해당 지역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1만원)을 준다. 코스별 여행 일정과 정보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다.
- 코엑스, 광화문 일대서 19일부터 '겨울축제'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2주간 광화문광장에서 서울 빛초롱, 서울라이트 광화 등 빛 축제를 연다.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광화문 일대에서 이색 겨울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서울 빛초롱, 서울라이트 광화 등 빛 축제를 연다. 한국무역협회와 강남구, 코엑스 마이스클러스터위원회는 같은 날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오는 25일까지 일주일 일정의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을 시작한다.올해 14회째 열리는 ‘서울 빛초롱’은 올해 장소를 광화문광장으로 옮겼다. 광장 초입 이순신 장군 동상을 시작으로 세종대왕 동상, 세종로 공원, 광화문 앞 잔디마당 등 4개 구역에 각기 다른 콘셉트과 테마의 빛 조형물을 선보인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이전 장소인 청계천보다 공간이 넓고 사방이 트인 광화문광장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대형등 위주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서울라이트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등 광화문광장 일대 건물 입면을 활용해 미디어 아트쇼를 선보인다.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매시 정각부터 50분간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와 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 KT빌딩을 입체적으로 연결한 시그니처 쇼와 건물별 사이트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엔 카운트다운 행사가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광장 중앙에선 크리스마스 마켓도 진행된다. 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에선 크리스마스 소품과 수공예품, 겨울 먹거리 등을 구경하고 구매도 할 수 있다. 마켓 내에선 높이 12m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지름 2m짜리 대형 스노우볼로 꾸민 포토존도 운영한다.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코엑스)‘코엑스 윈터 페스티벌’은 계묘년 토끼해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와 공연, 마켓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엑스광장에선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 에스더 김이 창작한 토끼 캐릭터 ‘에스더버니’ 6m 대형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22일부터 코엑스 K-팝 스퀘어 전광판에선 ‘에스더버니와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파티’ 미디어쇼가 25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코엑스 실내 로비에선 NFT 아트 갤러리 ‘애뮬릿 묘령전’, 500여개 토끼 브릭아트를 선보이는 브릭아트전이 펼쳐진다. 애뮬릿 묘령전은 국내외 50여명 작가가 토끼를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원화와 디지털 버전으로 선보인다. 500여개에 달하는 토끼 작품을 선보이는 브릭아트전,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과 신진 작가 130여명이 만든 굿즈를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실내 로비에서 진행된다.
- 대전·경주, 국제회의복합지구 추가 지정 대상지역 선정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전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국제회의복합지구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자체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을 대한 지정요건 확인과 평가단 현장실사,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전 사이언스 국제회의복합지구와 경주 비즈니스 국제회의복합지구 추가 지정 대상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대전과 경주가 추가로 지정되면 인천과 광주, 고양(2018년 3월 지정), 부산, 대구(2020년 4월) 등을 포함해 국제회의복합지구는 모두 7곳으로 늘어난다.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 (사진=대전관광공사)국제회의복합지구는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전문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숙박과 관광, 쇼핑, 공연, 문화 등 국제행사 개최에 필요한 시설이 집적된 지역이다. 관광특구와 같이 관련 시설이 단지 형태로 모여 있어 각종 행사 개최 시 연계 운영이나 활용이 가능한 곳이 대상이다. 국제회의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요건은 ▲컨벤션센터 등 전문회의시설,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 수 ▲1개 이상의 국제회의 집적시설(숙박·대형 쇼핑몰·공연장 등) ▲교통 시설 및 안내체계 등 편의시설 ▲400만㎡ 이내 등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문체부 공모를 통해 제출한 운영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 해당 지자체장이 지구 지정을 할 수 있다. 복합지구에 지정되면 사업 공모를 통해 정부로부터 연간 2~3억 원의 관광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단체장 재량에 따라 개발부담금과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농지보전부담금, 대체초지조성비, 교통유발부담금 등을 감면받을 수도 있다. 문체부는 지난 8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상황을 감안해 시행령을 개정, 지정요건 중 외국인 참가자 기준을 5000명에서 2000명으로 완화했다. 복합지구 내 집적시설의 범위는 객실 30실 이상 4·5성급 호텔과 박물관, 미술관, 체육시설 등으로 확대했다. 공연장 규모도 500석에서 300석으로 기준을 낮췄다.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사진=경주화백컨벤션센터)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와 서구 만년동 둔산대공원 일대 총 216만㎡를 복합지구로 지정하는 계획안으로 정부 승인을 받아냈다. 국제과학도시 브랜드를 마이스로 연계하기 위해 이름도 대전 사이언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정했다. 문체부는 “중부권 교통 요청지로서 이점을 살린 육성 잔략이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호텔과 미술관, 공연장 등 8개 집적시설을 포함하고 있어 시설 간 연계를 통한 사업 발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경북 경주시는 신평동 경주화백 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를 비즈니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과 원자력, 미래 자동차 등 미래산업을 연계한 국제행사 유치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파급효과를 고려한 복합지구 활성화 전략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컨벤션센터와 집적시설을 대상으로 자체 운영 중인 국제회의 지원제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문체부는 올해 지정 대상과 기준을 완화한 국제회의 집적시설에 대해서도 내년 2월까지 추가 지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관광기금 지원 공모 절차도 7곳 국제회의복합지구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셔틀버스 예약 플랫폼 '라이더스' 이용자 수 2만 명 돌파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셔틀버스 예약 플랫폼 ‘라이더스(RIDEUS)’가 이용자 수 2만 명을 돌파했다. 관광벤처 그라운드케이가 개발한 라이더스는 공항버스와 셔틀버스, 투어버스 등 여행·관광 목적의 버스를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16년 설립된 그라운드케이(GroundK)는 클라우드와 실시간 위치정보 인식(GPS) 기술이 탑재된 ‘티라이즈업(T-RiseUp)’ 솔루션으로 예약과 배정, 운행 등 아날로그 방식의 차량 이동 서비스를 디지털화했다. 그라운드케이는 모빌리티 자산관리 솔루션인 티라이즈업에 이어 올해 초 차량 서비스 판매와 관리 기능을 갖춘 플랫폼 라이즈업을 오픈했다. 티라이즈업은 차량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용 솔루션, 라이더스는 차량회사는 물론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행사와 관광시설, 기업체, 온라인 플랫폼(OTA) 등 버스 승차권 판매처를 위한 플랫폼으로 구분할 수 있다.라이더스가 제공하는 셔틀버스 예약 서비스는 항공권이나 영화 티켓을 검색·예약하는 방식과 같은 편의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용자는 탑승을 원하는 날짜와 출발지, 목적지만 입력하면 메타서치 엔진이 이용가능한 모든 차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편도와 왕복 버스 승차권 예약은 물론 원하는 탑승지 설정, 좌석 선택도 할 수 있다.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 해외 발행 카드와 페이팔 등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광벤처 그라운드케이(GroundK)가 운영하는 셔틀버스 예약 플랫폼 ‘라이더스(RIDEUS)’ 이용자가 2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라이더스 플랫폼을 통해 검색과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기관광공사 ‘G-MICE 웰컴 셔틀버스’ (사진=그라운드케이)차량회사는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예약 접수와 안내, 일정, 결제 등을 실시간 처리하고 취소와 환불, 배차 등 고객과 재고 관리도 할 수 있다. 현재 라이즈업에는 KD그룹 등 30개가 넘는 차량회사가 등록돼 실시간으로 버스 운행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더스는 지난 11월 말 기준 이용 건수가 2만 건을 넘어섰다. 이용자 수도 2만 명을 훌쩍 넘겼다. 용인 에버랜드와 경기관광공사 등 50여개 기관·기업은 셔틀버스를 라이즈업 플랫폼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학술대회와 전시·박람회, 공연, 콘서트 등 행사 참가자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라이즈업 서비스를 도입하는 행사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소규모 단체의 여행 및 이동 수요 증가에 맞춰 미니버스와 밴을 보유한 차량회사도 다수 확보했다.장동원 그라운드 케이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도입하고 렌터카, 예약제 택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채널 매니저(CMS) 기능을 강화하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해외로 진출해 본격적인 여행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방공항도 장거리 국제노선 운항…방한관광 하늘길 넓어진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방 거점공항에 장거리 국제노선을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2020년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청주와 양양, 무안 3개 지방공항의 인바운드 시범공항 사업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관광·항공 협력 포럼을 열고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내놨다. 이날 포럼에선 전날(12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제시된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가운데 항공과 관련된 세부 추진계획이 제시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포럼은 지난 2019년 11월 시작해 올해 5회를 맞았다.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5회 관광·항공 협력 포럼’이 지난 13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김남균(가운데) 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국제 항공노선 회복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내년 3월까지 국제 항공노선 최대 60% 회복 김남균 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장은 이날 포럼 토론자로 나서 “최근 확정된 동계 항공운항 계획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58% 수준인 462개 국제노선에서 주당 2711회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정기 항공편을 추가하는 임시 증편을 통해 내년 3월 말까지 국제노선 항공편 운항을 코로나 이전의 60% 수준까지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김 과장은 최근까지 이어진 중국 정부의 코로나 봉쇄 정책, 러시아 영공통과 제한 등으로 국제노선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동남아와 미주, 유럽은 팬데믹 이전의 약 70%, 중동과 아프리카, 대양주는 90% 수준까지 노선과 항공편 운항이 회복됐지만,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동북아 노선의 회복률이 46%에 머물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 주당 1160회를 운항해 전체 25%를 차지하던 중국 노선은 현재 주당 68회만 운항해 5.8%의 낮은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입국제한 조치가 완전 해제된 일본도 회복률은 87%에 머물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 이전 전체 노선의 18%를 차지해 중국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 과장은 “최근 일본과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횟수를 주 84회로 늘리기로 합의했지만,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는 물론 지방공항이 지상조업에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문제를 겪고 있어 증편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남균 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장은 1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회 관광·항공 협력 포럼’에서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방공항 장거리 노선 확충과 인바운드 시범공항 재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지방공항 장거리 노선 늘려 지역관광 활성화이날 김 과장은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지방공항의 장거리 국제노선 확충을 제시했다. 인천공항 허브화 전략을 위해 그동안 인천에 우선 배정하던 운수권을 지방공항으로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방공항의 장거리 국제노선 확대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지방공항을 활성화해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운항하는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2019년 대만 이용객 비중이 42%로 1년 전에 비해 14%포인트(p) 증가했다. 일본과 태국 노선도 매년 꾸준하게 증가했다. 단거리 노선에서 성공 가능성을 엿본 만큼 노선을 장거리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 과장은 “과거에도 일부 지방공항이 항공 자유화를 선언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장거리 국제노선 증편을 지역 관광시장 활성화의 효과로 이어지게 하려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시행도 못하고 중단된 인바운드 시범공항 사업도 새로운 인센티브를 마련해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12월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하나로 양양과 무안, 청주 3곳 지방공항을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했다. 지방공항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입한 이 사업은 항공사가 인바운드 공항에 신규 취항할 경우 최대 3년간 공항 시설 사용료를 전액 감면하고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관광업계에 대해선 환승관광 상품을 개발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중동은 두바이, 유럽은 터키, 아프리카에선 에티오피아가 하루짜리 환승관광 상품을 개발해 항공은 물론 관광산업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환승 수요가 많은 동남아, 몽골의 미주 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환승관광이 항공과 관광업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김 과장은 기대했다. 김 과장은 “그동안 운수권 확보를 위한 국가 간 항공회담 계획을 세울 때 주로 항공사로부터 수요를 파악해 반영했다”며 “관광·여행 업계의 의견과 수요도 파악해 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