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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佛 단거리 국내 항공노선 폐지 계획 승인
  • EU 집행위, 佛 단거리 국내 항공노선 폐지 계획 승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프랑스의 단거리 국내 항공노선 운항 금지 계획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 “파리 오를리공항과 낭트, 리옹, 보르도를 운항하는 단거리 국내 항공편 운항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기후대응 법안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기차로 2시간 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한 도시를 운항하는 항공편을 폐지하는 기후대응 법안이 프랑스 의회(상·하원)를 통과한 지 1년 반 만이다. 프랑스 파리 오를리(ORLY) 공항 (사진=연합뉴스)탄소배출 감축의 일환으로 단거리 국내노선 운항 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는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서 프랑스가 처음이다. 프랑스 정부는 일반 여객·화물 항공기보다 최대 14배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개인용 제트기에 대해서도 중과세 등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단거리 국내 항공노선 폐지가 집행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프랑스의 탄소배출 감축 시도는 큰 진전을 이루게 됐다”고 평가했다.이번에 운항이 금지된 노선은 파리 오를리 공항과 낭트, 리옹, 보르도 간 3개다. 모두 기차로 2시간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곳이다. 집행위는 프랑스 정부가 폐지 대상으로 신청한 8개 노선 중 3개 노선만 폐지를 승인했다. 나머지 5개 노선은 운행 기차 편이 항공 수요를 대체할 만큼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프랑스 정부가 국내 단거리 항공편 운항 금지를 추진하는 이유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프랑스는 지난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줄이는 내용의 기후대응 법안을 마련했다. 의류, 가전 등 제품에 탄소성적표지 도입, 식당과 카페 야외 가스히터 사용금지, 에너지 효율 저등급 주택임대 금지 등이 탄소배출 방안이 포함된 법안은 지난해 5월 하원에 이어 6월 상원을 통과했다.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 공항 (사진=연합뉴스)집행위가 국제공항협의회(ACI) 등 항공업계의 거센 반대에도 프랑스 정부의 손을 들어준 배경에는 유럽 횡단 운송 네트워크(TEN-T) 프로젝트가 있다. 1990년 수립된 TEN-T 프로젝트는 유럽 전역에 도로와 공항, 항구 등과 연계한 고속철도망 구축이 핵심이다. 집행위는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노선 20개 중 거리 700㎞ 미만인 17개 노선을 고속철도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지역 전체 탄소 배출량 가운데 항공이 차지하는 비중은 4%로 교통 부문에서 도로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프랑스 정부는 철도 노선과 서비스를 개선해 항공운항 금지 노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폐지 대상 노선으로는 파리 샤를 드골 공항~리옹, 리옹~렌, 리옹~마르세유가 거론되고 있다. 이번에 이동시간이 2시간 30분 넘게 걸려 제외된 샤를 드골 공항과 보르도, 낭트 노선도 철도 서비스가 개선되면 폐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프랑스 녹색당 소속 카리마 델리 의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폐지 대상 단거리 노선의 기준을 4시간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프랑스 내 단거리 항공노선 운항이 금지되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계획이 시행되기까지는 세부 계획에 대한 공청회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집행위 승인은 3년간 효력이 유지되고 이후엔 재심의를 받아야 한다. 클레망 본 장관은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단거리 항공편 운항금지 조치가 발효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면서 “가능한 신속하게 남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07 I 이선우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 ESG 평가서 '우수' 등급
  • 그랜드코리아레저, ESG 평가서 '우수' 등급
  •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하는 ESG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사진=그랜드코리아레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GKL은 5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772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GKL이 이번에 받은 ESG 우수 등급은 ESG기준원(前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난 2011년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평가 모형을 따랐다. ESG기준원은 기업의 ESG 경영 활동을 평가해 최상위인 S부터 A+, A, B+, B, C, D까지 모두 7개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는 총 772개 상장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실시해 A+등급 5개, A등급 116개, B+등급 124개, B등급 76개, C등급 195개, D등급 256개를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GKL은 가족 친화적인 근로환경 조성, 안전보건 관리 및 이사회 투명성 강화, 우수 공시법인 선정 등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KL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등 관광업계와 ESG 경영실천을 선언한 데 이어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관광업계 최초로 선언했다.올해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 재인증과 공공녹색구매 이행 우수기관에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GKL은 지난 8월 전체 임직원이 일상 속에서 ESG 경영 실천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GKL 엣지)도 도입했다.
2022.12.05 I 이선우 기자
파크 하얏트 부산, 5성 호텔 등급 획득
  • 파크 하얏트 부산, 5성 호텔 등급 획득
  •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 전경 (사진=파크 하얏트 부산)[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파크 하얏트 부산이 최상위 호텔 등급인 5성을 획득했다. 지난 2016년 부산 지역 호텔로는 처음 5성을 획득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2013년 2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들어선 파크 하얏트는 69개 스위트룸 포함 총 269개 객실을 보유한 특급호텔이다. 호텔 내에 5개의 레스토랑과 바, 다양한 콘셉트의 연회를 열 수 있는 3개 이벤트 전용 공간 외에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 사우나, 스파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파크 하얏트 부산은 현대적이면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개관과 동시에 부산 해운대의 새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한 호텔은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벨스킨트가 외관을 디자인했다. 미국 최고의 건축대학인 뉴욕 쿠퍼 유니언을 졸업한 리벨스킨트는 9·11 테러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그라운드 제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건축가다.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3년 마다 실시하는 호텔 등급 심사는 시설과 서비스 등 전반에 걸쳐 평가한다. 5성급 호텔은 현장평가(700점)와 암행평가(300점) 등 총 1000점 가운데 900점 이상 점수를 얻어야 한다.
2022.12.05 I 이선우 기자
노랑풍선·비르투컴퍼니, 라이딩 월드투어 상품 공동 개발
  • 노랑풍선·비르투컴퍼니, 라이딩 월드투어 상품 공동 개발
  • (사진=노랑풍선)[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온라인 종합여행사 노랑풍선이 일본 오키나와 자전거여행 상품을 내놨다. 자전거여행 스타트업(신생 벤처회사) 비르투컴퍼니와 공동 기획·운영하는 라이딩 테마여행 패키지 ‘자전거로 떠나는 월드투업’의 첫 상품이다.이달 25일 출발하는 상품은 오키나와 본섬 약 404㎞를 5일간 둘러보는 패키지로 구성했다. 츄라우미, 고우리섬, 얀바루 국립공원 등 오키나와 컨벤션뷰로(CVB)가 추천하는 관광지를 코스로 엮어 라이딩도 즐기면서 필수 명서도 빠짐없이 둘러 볼 수 있도록 했다. 호텔은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오키나와 시티호텔에 투숙한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일본 오키나와는 겨울철 평균 기온이 18.7도로 쾌적한 날씨에서 탁트인 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라이딩 명소”라며 “오키나와에 이어 괌, 태국, 싱가포르, 대만,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스페인 등 다양한 자전거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과 손잡은 비르투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자전거 케이스 대여 서비스를 개발했다. 초보자도 손쉽게 쓸 수 있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항공운송용 자전거 전용 케이스로 ‘그린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종이 케이스의 반값 수준인 4만 원대 가격에, 운송 과정에서 자전거 파손 위험을 줄여 라이딩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22.12.05 I 이선우 기자
아가메즈 돌아온 우리카드, 2연패 탈출…GS칼텍스 시즌 첫 연승
  • 아가메즈 돌아온 우리카드, 2연패 탈출…GS칼텍스 시즌 첫 연승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우리카드가 외인 리버맨 아가메즈를 앞세워 2연패를 끊었다.우리카드 아가메즈. (사진=KOVO 제공)우리카드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1 19-25 25-15 15-9)로 승리했다.이로써 연패에서 탈출한 4위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5승5패(승점 12)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연승이 중단됐으나 승점 1을 확보해 3위(6승5패·승점 18)로 한 계단 올라섰다.우리카드는 대체 외인으로 지난달 24일 현대캐피탈전부터 팀에 합류한 아가메즈가 서브에이스 8개를 포함해 무려 40득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두 경기에서는 호흡에서 문제를 보였으나 이날은 공격 성공률도 62.00%에 달했다. 나경복(15점)과 김지한(10점)도 힘을 보탰다.한국전력은 타이스 덜 호스트가 3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막판 뒷심에 밀려 무릎을 꿇었다.외인의 화력을 앞세워 1, 2세트를 나눠가진 양 팀은 이후에도 같은 양상으로 경기를 전개했다. 3세트는 타이스와 3세트는 타이스(9득점)와 팀 블로킹 6개를 앞세운 한국전력이 가져갔고, 4세트는 서브 득점 5개를 포함해 12득점을 올린 아가메즈가 승리를 이끌었다.승부처는 5세트였다. 8-6에서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에 이어 나경복의 서브 득점까지 나며 우리카드가 4점 차로 달아났고, 한국전력은 6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스스로 흔들렸다. 14-9에서 상대 이태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결국 우리카드가 웃었다.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제공)한편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1, 18-25, 26-24, 25-13)로 제압했다.이로써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시즌 전적 5승6패(승점 15)를 거두며 4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인삼공사는 6위(4승6패·승점 12)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GS칼텍스는 외인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양 팀 최다 30득점으로 화력을 책임졌다. 강소휘, 유소연, 한수지는 나란히 9점을 올리며 지원했다.인삼공사는 주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이소영(20점)과 이선우(14점)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2022.12.03 I 이지은 기자
中 '백지시위' 영향… 아시아 최대 자동차부품 전시회 무기한 연기
  • 中 '백지시위' 영향… 아시아 최대 자동차부품 전시회 무기한 연기
  • 아시아 최대 규모 자동차부품 전시회인 ‘오토메카니카 상하이(Automekanika Shanghai)’가 장소를 상하이에서 선전으로 옮기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개막 20여 일을 앞두고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무기한 연기됐다. 오토메카니카 상하이가 오프라인 행사를 열지 못한 건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사진=Messe Frankfurt)[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아시아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오토메카니카 상하이(Automekanika Shanghai)’가 개막 20여 일을 앞두고 오프라인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메쎄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는 지난 30일 “중국 정부의 전국 단위 코로나19 예방 조치가 나올 때까지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광둥성 선전(shenzhen)에서 열기로 한 17번째 오프라인 행사를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적절한 시점에 개최 일정을 재공지한다는 입장이지만 관련 업계에선 연내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 취소나 다름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전시회 주최사인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오프라인 행사를 대체해 온라인 플랫폼 ‘AMS 라이브’에선 내년 1월 10일까지 참여기업과 바이어 간 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독일 최대 전시회사인 메쎄 프랑크푸르트가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1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전시회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이 행사에는 해마다 40여 개국 6300여 개 기업, 14만여 명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오토메카니카 상하이가 오프라인 공간에서 열리지 못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12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 행사는 지난해 11월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결국 온라인 행사만 진행했다. 주최 측은 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위해 일정을 수차례 변경했지만 결국 반쪽짜리 행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는 사이 6000개가 넘던 출품기업은 2900여 개로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행사가 반토막이 나 큰 손해를 입은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올해 개최 장소를 상하이에서 선전으로 옮겼다.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상하이에 내린 봉쇄 조치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올 9월 행사 개막을 불과 석 달여 앞두고 장소를 변경하는 초강수를 뒀다. 당초 올해 오토메카니카 상하이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상하이 국제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공식적인 행사 연기 결정의 이유를 코로나19 예방 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고강도 방역 정책에 반발하는 백지시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쎄 프랑크푸르트 홍콩지사 피오나 치우(Fiona Chiew) 총괄 매니저는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과 바이어의 비즈니스 기회는 물론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며 “여러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 더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2022.12.02 I 이선우 기자
경기관광공사 9대 사장에 조원용 전 효성그룹 홍보실장
  • 경기관광공사 9대 사장에 조원용 전 효성그룹 홍보실장
  • 경기도는 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조원용 전 효성그룹 홍보실장을 제9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임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조원용 신임 사장이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조원용 전 효성그룹 홍보실장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선임됐다. 조 사장은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9대 경기관광공사 신임 사장에 임명됐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임명된 건 지난 2020년 12월 유동규 전 사장이 자진 사퇴한 이후 2년 만이다.조 신임 사장은 성균관대 졸업 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홍보실장(상무)을 지냈다. STX그룹에서 경영본부장(전무)을 지낸 그는 2014년 효성그룹에서 사회공헌담당 임원과 홍보실장(전무), 한국PR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지난 대통령선거에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로운 물결 후보로 출마를 선언할 당시 특보단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김 지사와 조 사장은 같은 덕수상고 출신으로 고교 동문이다. 지난달 28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선 항공사 등 대기업 홍보실 근무경력을 지녀 지역관광 활성화 등 공사 업무와 경영 성과를 높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5년 12월 1일까지다. 한편 이날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선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해 4개 도 산하 공공기관 신임 기관장이 임명장을 받았다. 채이배 전 국회의원은 임기 2년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에, 조신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3선 도의원 출신 민경선 전 경기도의원은 경기교통공사 사장에 각각 임명됐다.
2022.12.02 I 이선우 기자
제페토 런닝맨 월드에 '서울 한옥마을' 맵 개설
  • 제페토 런닝맨 월드에 '서울 한옥마을' 맵 개설
  • 서울관광재단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런닝맨 월드에 서울 한옥마을 맵을 오픈했다. 사진은 제페토 런닝맨X비짓서울 한옥마을 시즌 맵 입구 이미지.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3억 4000만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서울 한옥마을’ 맵이 개설됐다. 서울관광재단은 2일 “가상공간에서 서울 한옥마을을 누비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제페토에 ‘런닝맨X비짓서울 한옥마을’ 맵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네이티브(원주민)로 불리는 국내외 Z세대(1990년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을 대상으로 서울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한 디지털 도시 마케팅의 일환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일 개설한 제페토 서울 한옥마을 맵을 내년 12월까지 1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한옥마을 맵은 올 8월 개설돼 현재(12월 1일) 누적 방문자 수가 23만5000명인 제페토 런닝맨 월드에 조성됐다. 서울 한옥마을 배경의 런닝맨 월드에서 5~10명의 이용자가 런닝맨 또는 스파이가 돼 추격전을 펼치는 방식이다. 해외 이용자를 위해 콘텐츠는 한국어 외에 영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7개 언어로 제공된다. 서울관광재단은 Z세대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한옥마을 맵에 디지털 가이드 캐릭터 ‘뱁이(BAE-B)’를 전면 배치했다. 런닝맨 월드 대기 공간과 한옥마을 곳곳에 뱁이 조형물과 입간판을 설치하고 뱁이 캐릭터를 이용한 한정판 이름표와 이모티콘도 출시했다. 맵 이용 인증샷을 올리면 서울 한옥마을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한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맵 곳곳에 한글 표지판과 서울 관광 홍보문구가 노출될 수 있도록 했다”며 “중국, 동남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런닝맨 월드 서울 한옥마을 맵이 Z세대에게 서울이 재미있고 흥미로운 여행지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02 I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 3년 만에 해외 항공권 월판매액 1000억 돌파
  • 하나투어, 3년 만에 해외 항공권 월판매액 1000억 돌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여행사 하나투어의 해외 항공권 월판매액이 3년 만에 처음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하나투어는 2일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해외 항공권 판매액이 전년 대비 322.2% 늘어난 10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 11월 실적의 87.3% 수준으로, 월 판매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한 건 지난 2019년 12월 이후 35개월 만이다. 해외 항공권 판매 실적 증가는 늘어난 일본 여행 수요가 주도했다. 하나투어는 지난달 일본행 항공권 판매가 2019년 11월 대비 376.1% 늘었다. 지난 10월 11일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입국제한 전면 해제 조치 이후 저비용항공사(LCC)의 직항노선이 빠르게 복구된 데 이어 엔저 효과가 더해지면서 항공권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하나투어 측은 설명했다. 일본 노선 외에 미주(96.2%), 유럽(85.4%), 남태평양(86.3%), 동남아(76.6%) 등 중장거리 노선도 항공권 판매 실적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국경 봉쇄 조치로 중국행 항공권 판매는 5.3% 증가에 그쳤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항공권 판매 실적은 발권일을 기준으로 반영해 출발일 기준인 여행 상품보다 정확한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며 “최근 해외 항공권 판매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여행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02 I 이선우 기자
인천관광공사,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3년 연속 선정
  • 인천관광공사,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3년 연속 선정
  • 인천관광공사가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선정됐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오른쪽)이 인정기관 기념패를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관광공사가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상제도다.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 중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선정된 곳은 인천관광공사가 최초다. 인천 지역 관광·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공사는 장애인과 한부모 가족, 새터민, 노인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인천 섬 체험 등 지역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청 프로그램이 사회적 약자의 관광 향유권을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공사는 이외에도 매년 저소득층 대상 생필품 꾸러미와 김장·연탄 전달, 다문화 가정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지원,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2022.12.02 I 이선우 기자
외국인 관광객도 내년부터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
  • 외국인 관광객도 내년부터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본인인증, 결제계좌 연동 등의 문제로 외국인 관광객은 사용이 어렵던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이 내년부터 가능해진다. 라이크어로컬, 글로벌리어 등 관광 스타트업(신생벤처회사)이 모바일 택시 호출 플랫폼 아이.엠(I.M) 택시, 티머니 온다(onda) 등과 함께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대도시에 비해 대중교통망이 부족한 지방 중소 도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라이크어로컬, 아이.엠 택시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달 31일까지 모바일 택시 호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서울시는 “그동안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지 쉽지 않았다”며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관광과 택시 업계에도 기존 한계를 뛰어넘어 시장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서울시가 이번에 시범 도입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는 ‘선결제’ 방식이 특징이다. 현재 사용되는 택시 호출 서비스는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한 본인인증과 국내 카드와 은행 계좌를 통한 결제 방식으로 단기 체류 외국인이 사용하기엔 여러 제약이 따랐다.관광 스타트업(신생 벤처회사) 라이크어로컬은 이러한 문제점을 선결제 방식으로 해결했다. 이용자가 목적지를 입력하면 이동 거리와 시간을 계산해 확정 요금을 알려주고 안내된 확정 요금을 선결제하면 운행 가능한 택시가 배정되는 방식이다. 거리와 시간은 실시간 교통상황을 자동으로 반영해 바가지 요금에 대한 우려도 없앴다. 현지 지리가 낯선 외국인의 입장을 고려해 위치는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가 자동으로 인식하거나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언어도 영어와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4개 언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달 31일까지인 시범운영 기간동안 라이크어로컬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1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올해 서울시 관광새싹기업 공모전 선정기업인 라이크어로컬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관광 스타트업이다. 라이크어로컬은 올해 초부터 택시 호출 플랫폼 아이.엠 택시 등과 협력해 최근 서비스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웹페이지 형태로 시범 운영하는 택시 호출 서비스는 모바일 앱 형태의 정식 버전을 2023년 선보일 예정이다.티머니 온다는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리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2023년 정식 출시할 예정인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는 개발 단계에서 싱가포르 항공과 제휴를 마쳐 항공사 앱을 통해 항공 예약을 하고 서울에 도착한 관광객은 따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글로벌리어는 이창현 대표가 2018년 미국에서 창업해 2020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AI(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여행 플래너와 항공·숙박 예약 통합 서비스를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싱가포르항공이 주최한 트래블 테크 경연대회 ‘앱 챌린지(App Chanllenge)’에서 한국 스타트업 가운데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글로벌리어는 서울시 관광새싹기업 공모전에 이어 한국관광공사 우수관광 스타트업 대상도 수상했다.
2022.12.01 I 이선우 기자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이원스키장 이달 9일 개장
  •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이원스키장 이달 9일 개장
  •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가 이달 9일 스키장을 개장한다. 사진은 하이원스키장 곤돌라. (사진=하이원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가 오는 9일 스키장을 개장한다. 올 시즌은 초급부터 상급까지 총 길이 21㎞의 슬로프 18개 면 가운데 15개 면을 운영한다. 하이원리조트는 스키장 개장에 앞두고 슬로프 사고다발 지역에 2~3중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리프트(6기)와 곤돌라(3기) 안전센서, 전기부품 교체 등 정비와 시운전도 마쳤다. 지난달 16일엔 슬로프에서 승객 구조 훈련도 진행했다., 첫 날인 9일은 아테나2와 아테나3-1 슬로프부터 개장한다. 마운틴 허브에서 마인틴 콘도까지 길이 1.7㎞의 아테나2는 평균 경사 10.7도의 중급 코스, 마운틴 콘도에서 밸리 콘도까지 1.9㎞ 아테나3-1은 초급 코스다.백운산 자락 지장산의 눈부신 설원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스노우월드도 스키장 개장에 맞춰 문을 연다. 해발 1270m의 스노우월드는 스키장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하이원탑에서 마운틴 허브까지 내려오는 아테나 슬로프 구간에 약 2만㎡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장 익스트림 래프팅 코스다. 이곳에선 래프팅 썰매와 얼음썰매, 포토존, 이글루 놀이터 등을 즐길 수 있다.리프트권은 성인 기준 3시간 5만6000원부터 종일 9만7000원이다. 개장일 9일은 리프트권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주말인 10일과 11일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야간에도 슬로프를 운영한다.
2022.12.01 I 이선우 기자
티웨이항공, 설 연휴 인천~사이판 전세기 운항
  • 티웨이항공, 설 연휴 인천~사이판 전세기 운항
  • 티웨이항공은 내년 설 연휴 전날인 1월 20일 인천~사이판 전세기를 운항한다. 내년 1월 설 연휴 기간 전세기 포함 3편의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하는 인천~사이판 노선에는 정기 노선과 같은 보잉737 기종이 투입된다. (사진=티웨이항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저비용 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다가오는 설 연휴(1월 21~24일)에 맞춰 사이판 전세기를 운항한다. 지난 5월 국내 LCC 중 최초로 인천~싱가포르 정규 노선을 취항한 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명절 연휴에 운항하는 첫 전세기다.사이판 전세기는 설 연휴 하루 전인 내년 1월 20일 출발한다. 티웨이항공은 주4회(수·목·토·일요일) 운항하는 정규 직항노선 외에 설 연휴에 전세기(1편) 포함 총 3편의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한다. 따라서 내년 1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인천~사이판을 운항하는 티웨이항공의 정기·부정기 항공편은 모두 7편이다. 전세기 포함 부정기 노선엔 사이판 정기 노선과 동일한 좌석 189석의 보잉737(사진) 기종이 투입된다. 티웨이항공은 1월 사이판 정기·부정기 노선 출발시간도 오후 8시 45분으로 변경했다. 단, 새해 첫 날인 1월 1일만 오전 10시 20분 출발한다. 티웨이항공 측은 “출발시간이 오전에서 저녁으로 바뀌면서 퇴근 후에도 바로 사이판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며 “설 연휴 앞뒤로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도 연휴 첫 날인 21일보다 반나절 앞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인천과 사이판을 운항하는 항공편은 이달은 58회, 다음 달은 59회다. 주 4회 운항하는 티웨이항공 외에 제주항공 항공이 매일(오전 10시 10분 출발, 오후 3시30분 도착(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은 주 2회(수·토요일 오전 9시 출발, 오후 2시 40분 도착) 운항한다.
2022.12.01 I 이선우 기자
동화 속 작은 유럽마을서 즐기는 '겨울 별빛축제'
  • 동화 속 작은 유럽마을서 즐기는 '겨울 별빛축제'
  • 경기 가평 프랑스&이탈리아 문화 테마파크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 (사진=이탈리아 마을)[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기 가평군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에서 이달 2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피노키오&어린왕자 별빛축제’가 열린다. 동화 속 작은 유럽마을 콘셉트의 테마파크에서 연말과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열리는 겨울축제다.축제기간 두 동화 속 작은 유럽마을 곳곳엔 프랑스와 이탈리아 밤거리를 모티브로 한 별빛 포토존을 선보인다. 유럽마을의 정겹고 포근하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현지에서 전구와 LED 조명도 직접 공수했다. 피노키와 어리왕자 동화에 등장하는 배경을 옮겨놓은 빛 조형물도 볼거리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파스텔톤 건물 사이로 은은한 불빛의 조명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기간 두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에선 다양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쁘띠프랑스 문화마을에선 버라이어티 퍼포먼스와 오르골 시연 등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로골 전시와 엔티크 도자기 전시 등 문화전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탈리아 마을은 축제기간 실내 인형극 ‘피노키오의 모험’과 가족, 연인이 함께 보면 좋은 마리오네트 퍼포먼스(공연), 다빈치 발명품 조립과 베니스 가면체험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2.12.01 I 이선우 기자
경찰, 화성 문화재 발굴 매몰사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 조사
  • 경찰, 화성 문화재 발굴 매몰사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 조사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찰이 경기도 화성시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 매장 확인 작업 중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한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사고는 30일 오후 2시 40분경 화성시 비봉면 한 전원주택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2m 높이의 토사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 매장 여부를 확인하던 작업자 2명이 매몰돼 사망했다.이들은 이날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문화재 매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시굴 조사를 진행했다. 폭 6m 가량의 구덩이를 굴착하던 중 토사 일부가 무너져 조사기관 소속 준 조사원 30대 A씨가 허리까지 매몰됐고, 굴착기 기사인 40대 A씨는 B씨를 구조하다 추가로 쏟아져 내린 토사에 매몰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1시간 반 만에 A씨와 B씨를 차례로 흙더미에서 찾아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당시 사고는 가로 5m. 세로 10m에 높이가 5m인 구덩이로 흙더미가 쏟아져 구조작업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문화재 발굴 작업은 경기도에 소재한 한 문화재연구원에서 맡았고 오늘이 작업 첫 날이었다”며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문화재청 등은 사고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작업을 주도한 조사기관이 발굴 허가를 받을 때 제출한 안전관리 계획서를 이행했는지를 조사해 법령에 따라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등을 확인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올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2.11.30 I 이선우 기자
경매 나온 아돌프 히틀러 친필 메모… 예상가 4000만원
  • 경매 나온 아돌프 히틀러 친필 메모… 예상가 4000만원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아돌프 히틀러(사진)(1889~1945년)의 친필 메모가 100여년 만에 처음 경매시장에 나온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 아돌프 히틀러가 1925년 연설을 앞두고 관련 내용을 적어둔 친필 메모가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히틀러는 1925년 2월 뮌헨 맥주홀에서 있었던 연설에서 나치즘을 향한 강한 야욕을 처음 드러냈다. 당시 히틀러는 3000여 명이 집결한 맥주홀에서 나치당이 독일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며 오직 자신만이 이 당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친필 메모는 히틀러가 이 연설을 준비하면서 적어둔 것이다.혁명에 실패한 히틀러는 9개월 동안 복역한 후 1924년 12월 풀려났다. 뮌헨 연설은 그로부터 석 달 뒤에 있었다. 히틀러는 1933년 나치당을 제외한 다른 모든 정당을 금지하고 독일에서 절대권력을 손에 넣었다. 친필 메모에서 히틀러는 독일이 휴전협정을 맺은 1918년에 밑줄을 긋고 ‘무엇이 잘못됐나?’라고 썼다. 그는 또 “모든 것을 겪는 동안 나라는 망가졌고, 국내외에서 약탈당했다. 구할 방법이 있을까? NSDAP(나치당) 수립”과 같은 문장을 메모지에 적었다. 좌파 정당을 ‘범죄자’, 우파 정당을 ‘겁쟁이’로 표현하기도 했다. 익명의 유럽 수집가가 소장하고 있는 친필 메모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국제 친필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낙찰 예상가는 2만6000파운드(약 4100만원)이다.
2022.11.30 I 이선우 기자
법원, 40대 취객 폭행해 사망케 한 20대 집행유예 선고
  • 법원, 40대 취객 폭행해 사망케 한 20대 집행유예 선고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술에 취해 시비를 건 4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에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허정훈)은 30일 상해치사, 폭행,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 폭행)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동시에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 7월 새벽 2시경 전남 순천 포장마차에서 애인과 음식을 먹던 중 시비가 붙은 B씨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했다. 피해자 B씨는 당시 술에 취해 A씨에 “뭘 쳐다봐, 너 깡패냐”며 시비를 걸었고 이에 화가 난 A씨가 B씨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배경에 대해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세 차례 기소유예 또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5월 지인과 순천의 한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하는 등 공동폭행 혐의도 받고 있다.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범행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는 점, 범행 피해자들과 모두 원만히 합의해 피고인에 대한 처벌불원의 의사표시를 한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판시했다.
2022.11.30 I 이선우 기자
대영박물관 로제타석은 ‘문화적 폭력’의 상징”… 거세지는 반환요구
  • 대영박물관 로제타석은 ‘문화적 폭력’의 상징”… 거세지는 반환요구
  • 대영박물관 로제타석 (사진=온라인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20여년 전 약탈당한 로제타석을 반환해야 한다는 이집트 내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로제타석 상형문자 해독 200주년인 올해 온라인 청원에 1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서명하는 등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대영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유물 중 하나인 로제타석은 지난 1799년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 군대가 이집트 북부지역 로제타에서 발견했다. 하지만 프랑스군이 이집트 원정에서 영국군에 패하면서 1801년 로제타석 등 수십 점의 이집트 유물은 영국군 손에 들어갔다. 기원전 196년 제작된 로제타석은 높이 1.2m, 너비 75㎝, 두께 28㎝의 흑색 현무암에 같은 내용의 글이 3개 문자로 새겨져 있다. 3개 문자는 이집트 상형문자, 고대 이집트 문자와 그리스어다. 1822년 프랑스의 J.F.샹폴리옹은 로제타석과 필레 섬에서 발견된 오벨리스크의 명문을 비교해 이집트 상형문자(성각문자) 해독에 성공했다. 이집트 내에서 로제타석 반환요구 여론을 이끌고 있는 건 학계다. 자히 하와스 박사와 모니카 한나 박사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저명한 이집트학자인 하와스 박사가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에 올린 반환요구 청원은 게시 한 달 만에 10만9000여 명이 서명했다. 아랍 과학기술·해상운송 아카데미 소속 교수로 재직 중인 한나 박사가 주도한 청원도 4200여 명이 지지를 선언하며 동참했다. 한나 박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영박물관에 있는 로제타석은 이집트에 대한 서양의 문화적 폭력을 상징한다”며 반환을 촉구했다. 하와스 박사는 로제타석 외에 프랑스 파리 루브박물관에 전시된 덴데라 황도대 반환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하와스 박스는 “로제타석과 덴데라 황도대 등 불법 유출된 유물을 되찾는 것은 서양 박물관의 소장품 탈식민지화와 과거사 보상 약속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영박물관은 1801년 체결한 조약에 따라 로제타석 반출은 합법적이라는 입장이다. 조약 체결 당시 서명은 이집트를 통치한 오스만제국의 술탄이 했다. 박물관 측은 “로제타석 등 유물 반환 관련해 이집트 정부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22.11.30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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