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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연말 여행수요 증가… 인기 여행지로 부상
- 셔울 대표 명소인 인사동과 약령시장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 연말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서울로 여행을 오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이어지던 입국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줄었던 항공 노선이 복구된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부킹닷컴은 30일 올 연말 인기있는 여행지 10곳을 공개했다. 부킹닷컴은 연말인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전 세계 주요 도시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난 지역을 연말 인기 여행지로 발표했다. 올해 지난해에 비해 여행지 검색과 예약이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하이퐁(베트남), 다위안(대만), 콘깬(태국), 엘니도(필리핀), 오클랜드(뉴질랜드), 프루라(페루), 짱구(인도네시아), 알 마디나(사우디아라비아), 도쿄(일본), 서울(한국) 순이었다. 아시아는 상위 10개 인기 여행지 가운데 8개가 포함됐다. 부킹닷컴은 상대적으로 뒤늦게 여행 규제가 완화된 아시아 국가로 연말 여행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겨울철에도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동남아 지역에 대한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도 아시아 지역이 강세를 보인 요인으로 꼽았다. 서울은 호주와 뉴질랜드, 러시아, 일본, 대만, 태국, 말레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여행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는 대만, 일본과 함께 연말 여행 검색과 예약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부킹닷컴은 콴타스항공과 에어뉴질랜드 등 호주와 뉴질랜드 국적 항공사의 한국행 항공편 증편이 여행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봤다. 서울은 일본에서도 연말 여행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종합여행사 HIS가 발표한 연말 인기 여행지 순위에 따르면 서울은 처음으로 하와이 호놀루루를 제치고 연말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1위에 올랐다. 서울은 HIS가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내년 연초까지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량을 분석해 발표하는 인기 여행지 순위에서 지난해 4위에 머물렀다. HIS는 “유류할증료와 엔화 약세로 단거리 여행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입국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항공편이 늘어 선택권이 늘어난 서울, 부산 등이 연말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노랑풍선, 인도네시아 발리 허니문 패키지 기획전
-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페니다 섬(왼쪽)과 꾸따 시내 (사진=노랑풍선)[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온라인 여행사 노랑풍선이 인도네시아 발리 최고급 풀빌라를 모아놓은 ‘하이엔드 아만 리조트 컬렉션’ 기획전을 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와 코로나19로 신혼여행을 미룬 신혼부부를 위해 하이엔드 5성급 풀빌라와 스파, 래프팅, 크루즈 등 다양한 현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허니문 패키지 기획전이다. 유명인사들의 비밀 별장으로 불리는 아만 계열 최고급 5성급 리조트 ‘아만빌라 누사두아’, ‘아만킬라 만기스’, ‘아만다리 우붓’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이달 30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매일 출발하는 허니문 패키지의 일정은 6일이다. 항공은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석, 현지에선 전 일정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가이드와 고급 미니밴을 타고 이동한다. 기간 중 메일 저녁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원하는 메뉴를 골라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캠핀스키와 W호텔, 리츠칼튼, 주메이라 등 5성급 리조트 스파(SPA)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다양한 야외 액티비티와 현지 투어 등 프로그램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종류도 해양스포츠(스킨스쿠버·바나나보트·스노클링·도넛보트), 래프팅, 꾸따비치 서핑, 정글 어드벤쳐(짚라인·래프팅·레이지리버·발리스윙), 랩봉안 섬 데이크루즈 투어 및 선상뷔페, 워터붐 파크·꾸따 시내 자유관광, 발리 렌터카 자유투어, 브로큰 비치, 발리 동부(렘푸앙 사원·띠르따 강가·따만우중)와 남부(빠당빠당·슬루반·싱그핀 비치클럽 및 레스토랑·울루와뚜 사원), 누사페니다 섬 투어(스피드 보트·스노쿨링(크리스탈 베이)) 등 다양하다. 노랑풍선 측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편리하고 안전한, 신혼여행의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갖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장 예약율이 높은 최고급 풀빌라로 기획전 패키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 하이원리조트 12월 주말마다 공연·이벤트 퍼레이드
-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선 올해 마지막 날인 다음달 31일 오후 10시부터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사진=하이원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간 토요일마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실력파 가수들의 라이브 콘서트, 화려한 불꽃쇼, 볼수록 신기한 마술쇼 등 연말 분위기를 한껏 살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달아 무대에 오른다. 풍성한 연말 이벤트의 시작은 가수 박현빈이 끊는다. 이달 30일은 마운틴콘도 하이하우광장, 다음달 1일은 그랜드호텔 잔디광장에서 트로트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박상철, 강진 등 실력파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다음달 3일과 10일엔 ‘하이원 뉴스타 콘서트’가 하이원 그랜드호텔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3일엔 트로트 가수 이찬원, 양지은, 영기의 무대가, 10일엔 감미로운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규현과 다비치의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 입장권은 당일 오후 1시부터 컨벤션홀 로비에서 선착순 배포한다. 리조트 고객의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공연도 선보인다. 17일 오후 7시엔 시니어를 대상으로 마당극 ‘신 뺑파전’이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엔 오후 4시와 7시에 레이저쇼와 미디어쇼를 결합한 아동극 ‘책 읽는 마수리와 쉐도우 마왕’을 선보인다.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7시에는 마술사 최현우가 마술쇼 ‘매직 콘서트’, 오후 10시엔 한 해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는 ‘하이원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밤 9시엔 그랜드호텔 잔디광장에서 리조트 시그니처 공연인 멀티미디어 드론쇼와 불꽃쇼를 선보인다. 리조트 곳곳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디지트세트와 커피 쿠폰을 주는 경품 이벤트도 한다. 그랜드호텔과 팰리스호텔, 마운틴콘도 체크인센터, 아테나키친, 운암정 등 리조트 9곳에 있는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본인 계정에 올리면 되는 SNS 이벤트다. 사진을 올릴 때에는 ‘하이원리조트’, ‘크리스마스’, ‘겨울여행’ 필수 해시태크를 달아야 하며, 리조트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도 남겨야 한다. 이벤트 참가자 중 우수상 5명을 뽑아 디지트세트 쿠폰을 준다. 참가상 10명에게는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내년 1월 2일 리조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JTB·긴키니혼 등 日 5대 종합 여행사가 한국 찾은 이유는…
- JTB, 긴키니혼 트래블, 한큐꼬쯔, 니혼료코 등 일본 주요 종합여행사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초청으로 방한한 이들 여행사는 신규 한국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30일까지 수원, 용인, 이천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JTB, 긴키니혼 트래블, 한큐코쯔, 니혼료코 등 일본 주요 종합여행사 대표단이 한국을 찾았다. 일본 현지에서 판매할 신규 한국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28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JTB, 긴키니혼 등 8개 일본 아웃바운드 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로 구성된 방문단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JTB, 긴키니혼 등 종합여행사 외에 HIS, 요미우리 트래블 등 포상관광과 산업관광 전문 여행사도 포함됐다. 방문단은 이달 30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기 수원과 이천, 용인 등을 돌며 신규 여행코스 등 상품 개발을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5대 종합여행사가 한번에 단체로 경기도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플라잉 수원, 시몬스 테라스, 예스 파크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곳 가운데 일본인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는 곳을 골라 방문 코스와 일정을 짰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JTB, 긴키니혼 등 주요 여행사들은 그동안 여러 루트를 통해 경기도 지역 내 새로운 여행 코스와 상품을 수소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큐코쯔는 최근 오사카 지사에서 부사장이 직접 한국을 찾아 플라잉 수원, 용인 드라미아 등 경기도 일대 주요 관광지와 신규 개장 호텔을 둘러보고 돌아갔다.이렇게 주요 여행사가 신규 한국여행 상품을 개발하려는 이유는 한국여행 선호도와 선택기준이 바뀌었기 때문.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을 이끄는 거물급 여행사들이 방문단을 꾸려 직접 날아올 정도로 트렌드 변화가 크다는 일본 여행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여행사들이 꼽는 일본 여행시장의 두드러진 변화는 소형화다. 통상 20명이 기준이던 단체 규모는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4~5명 단위로 줄었다. 선호하는 한국 여행지는 서울, 제주, 부산 등 대도시에서 인파로 붐비지 않고 안전하면서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바뀌었다. 유만희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최근 수원, 성남, 용인 등 공항에서 멀지 않고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중소 도시의 관광지와 숙박시설 정보를 묻는 일본 현지의 문의 전화와 이메일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일본 주요 여행사의 이번 방한은 더딘 일본 내 해외 여행 수요를 신규 한국여행 상품으로 끌어 올리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엔화 약세에 항공료 인상까지 더해져 해외 여행에 부담해야 할 비용이 높아진 상황에서 거리가 가까운 한국은 가격 경쟁력과 수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일본인이 선호하는 여행지였다. 2019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는 327만 명을 기록했다.일본정부관광국(JNTO)과 JTB 관광연구·컨설팅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해외로 출국한 일본인 관광객은 196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1672만 6017명의 11.7%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한국인은 일본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해외로 출국했다. 대다수 일본 매체들은 환율과 항공료 인상 외에 1인당 최대 8000엔의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일본 정부의 국내여행 활성화 프로그램이 해외 여행 수요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최용훈 경기도청 관광과장은 “일본 현지의 안전여행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경기도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 간 관계개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이번 일본 주요 여행사 방문을 계기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제공항 짓고 관광·레저 인프라 확충… "군산, 마이스 허브로 도약"
- 강임준 시장은… △1995년 전북 군산 출생 △군산고 △한국외대(일본어과) △1998~2006년 전북도의원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군산선대위 공동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민선 7·8기 군산시장[군산(전북)=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새만금을 동서남북으로 거미줄처럼 이어줄 연결도로 개발사업이 지난달 최종 정부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무녀도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도 연내 개발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고요. 올 6월 호텔 건립이 시작된 고군산군도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그리고 새만금 국제공항, 입인철도, 신항만 등 물류 트라이포트 등 관광·레저, 교통 관련 대형 인프라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강임준 군산시장(사진)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군산의 관광·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은 현재 완성형이 아니라 아직 성장 중인 진행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시장은 신산업 단지 조성, 관광·레저단지 개발, 교통망 구축 등을 군산의 ‘십년대계’ 사업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4~5년 뒤면 상전벽해 수준으로 달라진 군산의 새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공항·항만·철도 등 광역 교통망 구축 강 시장은 산업도시인 군산이 관광·마이스 도시로 경쟁력을 더 갖추기 위해선 전북의 관문이자 허브 도시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봤다. 군산은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공항과 항만을 모두 갖춘 유일한 도시다. 하지만 그동안 항만과 공항의 규모가 작고 연결 교통망 등이 부족해 관문시설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강 시장은 “군산공항과 군산항의 기능이 180만 전북 인구와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여객보다 산업용 물자를 실어나르는 화물 수송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군산을 사통팔달의 허브 도시로 바꿀 공항과 항만, 철도, 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구축 중인 광역 교통망의 핵심은 새만금 신항만과 국제공항, 인입철도 등 ‘트라이포트(복합물류교통망)’ 프로젝트다. 군산공항 서편 1.3㎞ 떨어진 곳에 2024년 착공하는 국제공항은 2028년 준공한 후, 2029년 개항할 예정이다. 신항만은 새만금 방조제 전면 해상에 국내 최초로 인공섬 형태로 들어선다. 연간 176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다목적 항구인 신항만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해 군산항 기능을 대신한다. 신항만과 국제공항, 대야역을 잇는 길이 47.6㎞의 인입철도는 장항선과 호남선, 전라선과 연결돼 새만금 일대를 전국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새만금 방조제 전면 해상에 조성되는 신항만 조감도. 국내 최초 인공섬 형태 다목적 항구인 신항만은 2025년 5만 톤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부두 2선석을 시작으로 2026년 2선석, 2030년 3선석을 단계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사진=새만금개발청)강 시장은 “여의도 3분의 2 크기 새만금을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가 2년 전 개통한 데 이어 남북 1축 도로가 올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총 1조 500억원이 투입되는 총 연장 21㎞의 6차선 새만금 연결도로가 2028년 완공되면 새만금 일대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이 몰라보게 달라져 군산의 관광·마이스 산업 경쟁력도 한층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4~5년 뒤면 상전벽해 수준으로 달라질 것”강 시장은 관광·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구슬을 꿰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조성을 마친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무녀도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말도~명도~방축도 연육교,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선유도 망주봉 일원 문화재구역 정비 등 강 시장이 손가락을 꼽으며 나열한 관광·레저 프로젝트만 10여 건에 달한다. 모두 적게는 300억원, 많게는 1조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들이다. 그는 “고군산군도 등 새만금 일원을 찾는 연간 50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하루라도 더 군산에 머무르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관광·마이스 인프라와 콘텐츠를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강 시장은 전북 내 유일한 전시컨벤션센터인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 증축도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추진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강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한창 진행 중인 사업도 수시로 이 부분을 고민하고 점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강 시장은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은 십년대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백년대계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UNWTO(국제관광기구) 산하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와 콘퍼런스를 열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전북 지역의 유일한 전시컨벤션센터인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 증축도 규모 경쟁에 휩쓸리기보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신중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관광·마이스 육성을 위해 지역 신산업으로 자리 잡은 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전시·박람회와 산업 콘퍼런스 등 국제행사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시 전문가 서울 총집합
- (사진 왼쪽부터) 이쿤 시에 美매릴랜드대 교수, 이경전 경희대 교수, 사탐 알수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스마트시티 총괄 (사진=서울디지털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2 서울 빅데이터 포럼’이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스마트 도시 구현에 필요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분야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연구원, 서울시립대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2019년 처음 열린 포럼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빅데이터와 AI로 그리는 동행·매력 서울’이 주제인 포럼에는 6개국 40여 명의 전문가가 연사와 패널로 참여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재난과 안전, 주거 등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책에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해법을 찾기 위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포럼은 28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과 기조세션을 시작으로 이틀 동안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포럼의 첫 세션이자 하이라이트인 기조세션은 2021년 세계 전기전자공학회 데이터마이닝 국제 학술대회(IEEE ICDM)에서 머신러닝과 공간 빅데이터를 주제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이쿤 시에 미국 매릴랜드대 교수, 미국인공지능학회(AAAI) 혁신상을 3차례 수상한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맡는다.이어지는 세션은 5개 주관기관이 선정한 주제로 진행한다. 이들 5개 주관기관은 28일 포럼 개막식에서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서울디지털재단은 28일 오후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데이터 활용’을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을 맡는다. 오후 1시 30분 시작하는 두 번째 세션에선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조성을 맡고 있는 사탐 알수바이 SDAIA(사우디데이터·인공지능청) 스마트시티 총괄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스마트시티 전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서울연구원 세션은 필립 빌예키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등이 ‘도시 빅데이터와 AI로 그려보는 첨단기술 도시 서울’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에 나선다.이틀째인 29일은 서울연구원, 서울시립대, 서울시가 주관하는 3개 세션이 진행된다.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정책 개발을 주제로 아빅 사카르 인도 비즈니스스쿨 객원교수, 필립 허비츠 미국 워싱턴대 교수, 마크 폭스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강연 무대에 오른다.포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온라인 참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온라인 등록 시 전체 6개 세션 가운데 관심 있는 주제의 세션만 참가를 신청하고 사전에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 서울시, 잠실·서울역·마곡에 '3대 마이스 거점' 만든다.
- 서울 동남권 마이스 거점이 될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는 내년부터 마곡(서부권)과 잠실(동남권), 서울역(도심권) 일대를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3대 거점으로 정하고, 오는 2027년까지 마이스산업 첨단화와 고도화를 추진한다. 고부가가치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마이스의 개념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장, 관련 국제 이벤트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페스타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국제행사를 발굴·개발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육성,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서울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스마트 마이스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발전계획은 △스마트 마이스 미래 성장기반 조성 △융복합 마이스 플랫폼 구축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 생태계 조성 △글로벌 민간 거버넌스 확충 등 4대 분야 17개 핵심과제가 골자다. 윤희천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지난 9월 외래 관광객 3000만 시대를 목표로 발표한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2022~2026년) 4대 분야 중 하나인 첨단 마이스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5개년 마이스 발전계획을 마련한 건 전시컨벤션 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맞춰 국제행사 등 수요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하거나 개발하는데 길게는 4~5년의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복합단지가 개장과 동시에 제 기능을 하려면 지금부터 수요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은 마곡과 잠실, 서울역 일대 3곳에서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공연장, 경기장, 쇼핑몰 등 다기능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마이스 복합단지 3곳 가운데 마곡은 오는 2024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에 조성되는 복합단지는 2023년 착공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2030년 완공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와 함께 서울 동남권 마이스의 한 축을 담당할 삼성동 현대차그룹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3곳 복합단지 조성이 모두 마무리되는 2030년 서울이 보유한 전시·회의시설 규모는 현재(6만5680㎡)보다 3.5배 늘어난 23만180㎡이 된다.윤 과장은 “올 8월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연계한 서울페스타를 정례화하는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마이스 행사를 개발하고 육성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서부권과 동남권, 도심권 3대 마이스 거점과 여의도(금융), 양재(AI), 동대문(뷰티) 등 서울 10대 산업거점을 연계한 국제 이벤트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마이스 브리프] 29일 관광산업 디지털혁신 포럼 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대구·경북 최초 주류 박람회 ‘더 글라스’ MZ세대 주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주류 박람회 ‘더 글라스’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열린다. 글로벌 비즈마켓이 주최하고 메쎄이상, 디오씨가 주관하는 대구·경북 지역 최초의 주류 박람회다. 전통주와 와인, 수제 맥주, 위스키와 칵테일 등 주류와 안주, 식음료, 주류용품 등 전시와 동시에 와인 클래스, 전통주 세미나, 칵테일쇼, 플레이팅 클래스 등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입장료는 1만5000원,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이달 30일까지 온라인 참관등록을 하면 30%를 할인해준다.◇ 관광산업 디지털혁신 포럼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시스)관광산업 디지털혁신 포럼이 29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스카이31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해 디지털 기반의 관광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여는 행사다. 포럼은 고진(사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구수연 구글코리아 전무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유리 영국 서리대 교수, 박대성 로블록스 아시아·태평양 대외정책 대표, 신성철 야놀자 CSO(최고전략책임자), 오경현 노랑풍선 본부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참가비는 무료, 신청은 한국관광 데이터랩과 콘텐츠랩에서 하면 된다.◇강원 남이섬 등 유니크베뉴 선정강원 인제 스피디움 (사진=강원도관광재단)강원도관광재단이 지역의 특성과 독특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이스 유니크베뉴 10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유니크베뉴는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고성 DMZ 박물관, 동해 무릉별 유원지, 속초 국립산악박물관과 시립박물관, 인제 스피디움, 정선 로미지안 가든과 삼탄 아트마인, 춘천 남이섬, 태백 365세이프타운이다. 재단은 지역 유니크베뉴 국내외 홍보를 위해 별도의 소개 영상을 제작하고 행사 개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 인천·몽골 투브아이막 의료관광·마이스 활성화 MOU 체결
- 인천관광공사와 몽골 울란바토르 위성도시 투브 아이막은 21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관광, 마이스 등 고부가가치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백현 인찬관광공사 사장(오른쪽)과 수르마 투브 아아막 부도지시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21일 몽골 투브 아이막과 고부가가치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의료관광,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등 고부가가치 관광 분야에서 해외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한 도시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1일 송도국제신도시 인천관광공사 디지털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수르마 투브 아이막 부도지사 등이 참여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투브 아이막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 위성 도시로 징기스칸 국제공항, 시베리아와 몽골 횡단철도가 연결되는 교통 요지다.농업과 문화, 관광산업이 발달한 투브 아이막은 국제관광협력체인 동아시아 관광포럼(EATOF)에 속해 도시 간 관광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아시아 관광포럼은 투브 아이막을 비롯해 한국의 강원, 말레이시아 사라왁, 태국 치앙마이 등 동아시아 지역 12개 국가 지방도시로 구성된 국제 협력체다. 인천관광공사는 투브 아이막과 협력해 몽골 현지 전력회사와 광산회사, 정부·지자체 산하 공기업 소속 의료관광, 마이스 단체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관광 및 마이스 목적지로서 인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나눔의료 캠페인, 인천 관광 설명회 등 홍보 활동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