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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배구, 크로아티아 꺾고 16연패 탈출...세계선수권 유종의 미
  • 한국 女배구, 크로아티아 꺾고 16연패 탈출...세계선수권 유종의 미
  • 길었던 16연패를 끊고 세계선수권대회 첫 승을 거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이후 계속된 16연패 수렁에서 드디어 벗어났다.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의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세트 스코어 3-1(25-21 27-29 27-25 25-23)로 눌렀다.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를 1승 4패, 승점 3으로 마감했다. 앞서 도미니카공화국, 튀르키예, 폴란드, 태국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3 패배를 당했다. 이미 조 4위까지 올라가는 2라운드 진출이 무산된 상황이었다. 그나마 크로아티아를 제물로 첫 승리와 첫 승점을 따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썼던 한국 여자배구는 이후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물러나고 후임으로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곤살레스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은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 7월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승점을 1점도 따내지 못한 채 12연패를 당했다. VNL 출범 이래 승점 1도 가져오지 못한 경우는 한국이 최초였다.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부진은 계속 이어졌다. 4경기에서 승리는 커녕 승점도 얻지 못했다. 심지어 20득점 이상 올린 세트조차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날 크로아티아전 승리로 곤살레스 감독은 16연패 끝에 첫 승리를 맛봤다.한국은 모처럼 주전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주장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이선우(KGC인삼공사)가 각각 21득점씩 올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황민경(현대건설)도 15득점을 올렸다. 서브 득점에서 12-4, 블로킹에서 8-6으로 앞섰던 것도 승리 원동력이 됐다.
2022.10.02 I 이석무 기자
3년 만에 풀린 ‘코로나19 방역 빗장’… 외래관광 시장 살아날까
  • 3년 만에 풀린 ‘코로나19 방역 빗장’… 외래관광 시장 살아날까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강경록 기자]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폐지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관광·여행업계의 회복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외 여행객의 자유로운 입·출국을 가로막던 걸림돌이 사실상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다. 장유재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은 “입국 전후 PCR 검사가 모두 폐지되면서 3년간 여행업계를 옥죄던 코로나19 방역 빗장이 완전히 풀렸다”고 평가했다.◇여행수지 적자 증가에 방역 빗장 푼 정부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동안 해외 입국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시행하던 입국 후 24시간 이내 PCR 검사를 다음 달 1일 0시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8월 1.3%에서 이번 달 0.9%로 낮아진 해외 유입 확진률과 최근 우세종인 BA.5 변이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정부의 입국 후 PCR 검사 폐지는 해외 유입률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는 최근 방역상황 외에 눈덩이처럼 불어난 여행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해외여행 수요까지 폭증할 경우 여행수지 적자는 지금보다 더 불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7월 여행수지는 8억601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큰 적자 폭이다. 1월 5억6200만 달러였던 여행수지 적자가 반년 만에 53% 급증하면서 7월까지 누적 적자(42억5750억 달러)는 1년 전에 비해 22% 늘었다.여행수지 적자 폭이 갈수록 커지는 이유는 각국의 잇단 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은 급증한 반면 한국을 찾는 방한 여행은 증가폭이 크지 않아서다. 이달 초 정부가 입국 전 PCR 검사만 폐지를 결정했을 때에도 업계와 전문가들은 해외여행만 늘리는 ‘반쪽’ 조치가 결국 여행수지 적자만 키우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한국관광공사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7월 출국한 해외여행객은 67만402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6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방한 외래관광객은 26만3986명으로 218% 증가에 그쳤다. 2019년 1750만 명이 넘던 외래관강객은 지난해 96만7003명으로 94.5% 급감했다.◇전자여행신고제(ETA) 시스템 보완 필요다음 달 11일부터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결정도 입국 후 PCR 검사 폐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23일 일본 정부가 무비자 단기체류 허용 등 입국 규제 완화를 발표한 이후 국내에선 일본여행 수요가 폭증했다. 국내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 지역에서도 일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선 자칫 엔데믹 여행시장을 일본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졌다.여행업계에선 입국 후 PCR 검사 폐지로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사비용 부담이 줄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대 반나절을 허비해야 했던 대기시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제우 하나투어 ITC 대표는 “검사비나 대기시간 외에도 검사 과정에서 여행사가 투입해야 하는 시간과 인력 부담도 컸다”며 “바뀐 입국 조건에 따라 상품을 빠르게 재정비해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일부에선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엔 시기 상조라는 반응도 나온다. PCR검사 외에도 한국 여행을 막는 걸림돌이 아직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 방한 외래관광 수요를 회복하려면 전자여행신고제(ETA)의 시스템 정비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자여행신고제는 코로나19 이전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던 국가를 대상으로 2021년 9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한국행 항공편과 선박을 타기 전에 반드시 전자여행신고를 통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호텔 이름과 주소를 잘못 입력했다는 이유로 심사에서 떨어진 관광객들이 아예 베트남,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많다”며 “ETA가 까다롭고 번거롭다는 소문이 돌면서 현지 여행사들 조차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꺼려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09.30 I 이선우 기자
'동네북 신세' 한국 여자배구, 같은 아시아 태국에도 참패...16연패
  • '동네북 신세' 한국 여자배구, 같은 아시아 태국에도 참패...16연패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같은 아시아의 태국에게 완패했다. 사진=FIVB[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5위)이 같은 아시아의 태국에게도 완패하며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 늪에 빠졌다.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오후(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태국(14위)에 세트 스코어 0-3(13-25 15-25 14-25)으로 완패했다.앞서 도미니카공화국(8위), 튀르키예(6위), 폴란드(12위)를 상대로 0-3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태국에게도 무너지면서 대회 4연패를 당했다. 세자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1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조 4위까지 나갈 수 있는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크로아티아(23위)를 이기더라도 4위 안에 들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이번 대회는 24개 나라가 4개 조로 나뉘어 1라운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4개 팀씩 16개 나라가 2개 조로 구분해 2라운드를 벌인다. 이후 8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한국 여자배구는 도쿄올림픽 이후 김연경(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기존 핵심선수들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어느 정도 전력 약화가 예상됐다. 당분간 성적을 포기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뼈를 깎는 세대교체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로 와르르 무너질 것이라 생각한 이는 거의 없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심지어 20점을 넘긴 세트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부진을 드러냈다.이 같은 상황은 지난 7월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세자르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16개국이 참가한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한 세트도 획득하지 못하고 전패를 당했다. VNL이 출범한 이래 특정 팀이 승리는 물론 승점, 세트를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었다.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 같은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대표팀은 한 달 넘게 장기 합숙훈련을 진행했다. 심지어 대회를 앞두고는 불가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눈뜨고 보기 어려운 참패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1세트 초반 5-4로 앞서다가 내리 6점을 내주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공격으로 얻어낸 득점이 단 6점(태국 17점)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모든 플레이가 말을 듣지 않았다.2세트 역시 초반에는 9-11로 대등하게 맞섰지만 이후 대량 실점을 내줘 무너졌다. 3세트도 크게 달라지지 않으면서 허망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한국은 공격 득점에서 30-50으로 태국에 크게 뒤졌다. 블로킹(1-3), 서브득점(2-4) 모두 밀렸다. 반면 범실은 18-9로 태국보다 2배나 많았다.주 공격수 역할을 해줘야 할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11점으로 유일하게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이주아(흥국생명·7점), 이다현(현대건설·6점), 이선우(KGC인삼공사·5점) 등이 득점에 가세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2.09.29 I 이석무 기자
 세계유산 지속가능한 활용방안 찾아 나선 수원시
  • [MICE] 세계유산 지속가능한 활용방안 찾아 나선 수원시
  •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이 29일 영통구 하동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세게유산도시 활용방안’을 주제로 개막했다.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유네스코 등이 후원하는 포럼은 30일까지 열린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이 29일 개막, 다음 날인 30일까지 이틀간 영통구 광교중앙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어 올해 2회째 열리는 이 포럼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 활용방안. 29일은 일반 시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중 포럼으로 열린다. 다음 날인 30일은 도시와 문화유산의 공존 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전문가 포럼으로 진행된다.포럼 첫 발제에 나선 최재헌 건국대 교수는 “세계유산은 고유명사로 세계문화유산이라는 명칭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기에 앞서 세계유산의 올바른 명칭과 개념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최 교수는 강조했다. 이날 최 교수는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와 지역 공동체를 주제로 포럼 기조발제를 맡았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인구 125만의 세계유산도시 수원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이번 포럼이 보전 가치를 지닌 지역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2.09.29 I 이선우 기자
'세계 4강'서 '동네북' 전락한 한국 여자배구...세계선수권 3연속 0-3패
  • '세계 4강'서 '동네북' 전락한 한국 여자배구...세계선수권 3연속 0-3패
  •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홈팀 폴란드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FIVB[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3경기 연속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수모를 당했다.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홈팀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16-25)으로 패했다.앞서 도미니카공화국, 튀르키예(터키)에게 0-3으로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 3연패를 당했다. 3경기를 치르면서 세트 득점 20점을 넘긴 적이 한 번도 없다. 반면 폴란드는 3연승을 달렸다.세자르 감독도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아직 데뷔승을 거두지 못했다. 세계선수권 3연패 포함, 현재 15연패 수렁에 빠졌다.폴란드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팀. 힘과 높이에서 한국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의 경기 스타일 마저 너무 잘 알고 있었다.한국은 한 세트도 20점 이상 올리지 못할 정도로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다. 그나마 1세트는 중반까지 16-16으로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이후 폴란드 주공격수 올리비아 로잔스키의 고공 강타를 막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범실을 쏟아냈다.폴란드에 연속 6점을 내준 한국은 16-22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터치 아웃으로 간신히 1점을 냈지만 1세트를 17-25로 내줬다.2세트 역시 15-17까지 시소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뒷심에서 밀리면서 18-25로 내줬다. 결국 3세트마저 16점을 올리는데 그치면서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미들 블로커인 이주아(흥국생명)가 블로킹 2개 포함, 팀 내 최다인 13점을 올렸고, 이선우(KGC인삼공사)가 8점을 냈다. 반면 주공격수 박정아는 4득점에 그쳤다.한국은 이날 오후 9시 태국을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리에 도전한다. 10월 2일 오전 12시 30분에는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022.09.29 I 이석무 기자
 마이스 브리프 & 이달의 주요 행사
  • [MICE] 마이스 브리프 & 이달의 주요 행사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K-뷰티 엑스포 3년 만 대면 수출상담회 개최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K-뷰티 엑스코 코리아)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양 킨텍스 1전시장 4, 5홀에서 열린다. 20개국 320개 뷰티 기업이 참여하는 올해 행사는 3년 만에 해외 바이어 100여 명을 초청, 행사 현장에서 대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뷰티산업 트렌드 세미나인 K-뷰티 엑스포 인사이트 콘서트, 네이버 쇼핑라이브 판매 대전, MD 구매 상담회, K-뷰티 어워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는 5000원,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다.◇서울·경기·인천 내달 5일 ‘수도권 관광·마이스 포럼’수도권 관광·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포럼이 다음 달 5일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3개 광역단체가 국제행사 공동 유치 등 수도권 관광·마이스 산업을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올해 처음 여는 행사다. 서울과 인천은 이번 포럼에서 마이스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포럼 발제는 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본부장과 조덕현 한국관광공사 지역협력관이 맡는다.◇이벤터스 행사 기획자 커뮤니티 개설이벤트 테크 벤처회사 이벤터스가 각종 행사 기획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국제회의기획사(PCO), 전문전시주최사(PEO) 등 각종 마이스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실무자들이 행사 기획과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행사 초보자도 이벤터스 커뮤니티에서 행사 기획과 운영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커뮤니티 가입은 공식 홈페이지 호스트센터에서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마치면 된다.◇고양CVB 내달 7일 지속가능성 캠페인 경기 고양 컨벤션뷰로(CVB)가 내달 7일 ‘지속가능성 캠페인’ 행사를 킨텍스 1전시장 야외광장에서 연다. 마이스 목적지로써 고양시가 갖춰야할 지속가능성의 가치와 성과를 알리기 위한 행사다. 지역 마이스 기업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에선 업사이클링 제품, 교육 세션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뷰로는 지역 시민의 마이스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음 달 마이스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강릉, 세계 교통올림픽 ‘ITS 세계총회’ 유치강원 강릉시와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6년 열리는 제32회 ITS 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1994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ITS 세계 총회는 교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지능형 교통 체계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총회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지난 1998년 서울(5회), 2010년 부산(17회)에 이어 강릉이 세 번째다. 강릉시는 전 세계 100개국 6만여 명이 참여하는 ITS 세계총회 개최를 통해 372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2033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09.29 I 이선우 기자
 이달의 주요 행사
  • [MICE] 이달의 주요 행사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K-뷰티 엑스포 코리아)◆전시·박람회서울 국제 불교 박람회 (9.29~10.2, 서울 세텍 1·3전시실)중소기업 융합대전 (9.29~30, 울산 컨벤션센터 A·B홀)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 (9.29~10.1, 서울 코엑스 C·D홀)대구 콘텐츠 페어 (9.30~10.1, 대구 엑스코 서관 1홀)경북 식품 박람회 (9.30~10.2, 경주 하이코 컨벤션홀)국제 아웃도어 캠핑 & 레포츠 페스티벌 (10.1~3, 고양 킨텍스 7B·8홀)희귀 반려동물 박람회 (10.1~2, 고양 킨텍스 1A홀)한국전자전 (10.4~7, 서울 코엑스 A·B홀)반도체대전 SEDEX (10.5~7, 서울 코엑스 C·D1홀)국제 모빌리티 산업전 (10.5~7, 고양 킨텍스 1홀)군산아트쇼 (10.5~10,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전시장)대한민국 뷰티 박람회 (10.6~8, 고양 킨텍스 4·5홀동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 (10.6~10, 서울 세텍 1·2·3전시실)대한민국 해양수산 엑스포 (10.6~9, 대구 엑스코 서관 1·2홀)아시아 콘텐츠&필름 마켓 (10.8~11, 부산 벡스코 4홀)스마트 모빌리티 물류 산업전 (10.12~14, 서울 코엑스 A홀)인천아트페스타 (10.12~15, 인천 송도컨벤시아 2홀)◆컨벤션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9.29~30, 수원 컨벤션센터)부산 국제 의료관광 컨벤션 (9.30, 부산 벡스코)세계 한인회장 대회 (10.4~7, 인천 송도컨벤시아)제62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 (10.5~8, 인천 송도컨벤시아)세계 임상병리사연맹 총회 (10.5~9, 수원 컨벤션센터)대전 세계 지방정부 연합 총회 (10.10~14, 대전 컨벤션센터)제59회 전국 도서관 대회 (10.12~14, 창원 컨벤션센터)
2022.09.29 I 이선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노들섬·한강변 1000만 관광객 찾는 관광명소로 조성”
  • 오세훈 서울시장 “노들섬·한강변 1000만 관광객 찾는 관광명소로 조성”
  •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서울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SITMMT) 개막행사에서 “노들섬, 한경변 등을 관광명소화 해 서울 관광의 매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앞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투어리스트 스폿’ ‘투어리스트 어트랙션’이 서울 시내에 하나둘 늘어나는 걸 보게 될 겁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은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 국제 트래블마트(SITM)·서울 의료관광 국제 트래블마트(SITMMT)’에서 “한강변 하나로 연간 관광객 1000만 명을 끌어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전역에 관광객이 하루종일 머물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공간을 늘려 서울을 관광의 보고로 만든다는 구상이다.3년 만에 오프라인 대면행사로 열린 이날 SITM·SITMMT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 외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양무승 서울시관광협회 회장,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행사 환영사에 나선 오 시장은 “이 행사가 코로나로 입은 관광업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막 오른 SITM·SITMMT 행사는 올해 국내외 930여개 관광기업과 33개국 14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는 B2B 상담회와 서울관광 설명회,서울 의료관광 국제 포럼, 서울관광 홍보전, 팸투어가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오 시장은 이날 관광 업계와 산업이 성장하려면 한 번 방문한 관광객을 내년에 다시 찾게 만들고 또 더 오래 머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실망하지 않고 스스로 입소문을 내 서울이 저절로 홍보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관광업계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노들섬 아트 아일랜드(예술섬) 프로젝트는 “연간 관광객 1000만 명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며 사업 추진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노들섬 아트 아일랜드는 오 시장이 10년 전 시장 재임 시절 계획한 프로젝트다. 당시 오 시장은 노들섬에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후 박원순 전 시장이 취임하면서 계획이 전면 수정돼 소규모 음악 공연과 전시를 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됐다. 오 시장은 “오늘도 이 행사에 오기 전 문화와 체육, 관광 부서와 함께 기본 콘셉트와 방향을 잡는 회의를 하고 왔다”고 소개했다.이어 “서울을 뷰티 도시로 만들기 위해 브랜드를 개발하고 투자를 확대했다”며 “서울하면 뷰티, 뷰티하면 서울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314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관광업계와 시장의 회생과 성장을 이끌기 위한 관광산업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을 통과시켰다.
2022.09.29 I 이선우 기자
 ESG 지침 준수 국제회의에 인센티브 확대한다
  • [MICE] ESG 지침 준수 국제회의에 인센티브 확대한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7일 마이스 산업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ESG 운영가이드를 공개했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마이스 산업 공정 생태계 조성 및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에는 전국 16개 컨벤션뷰로 등 마이스 분야 민·관·학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봉순 한국PCO협회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김상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 김춘추 한국마이스협회장, 윤유식 한국마이스관광학회장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ESG(환경·사회·투명경영) 운영가이드를 내놨다. 행사 개최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를 알기 쉽게 정리한 마이스 분야 최초의 ESG 지침서다. 관련 업계는 물론 마이스 주 사용자인 기업의 ESG 경영 실천과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ESG는 최근 몇 년 새 국내외 마이스 시장에서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각종 국제행사 개최지 선정에 있어서 ESG 경쟁력이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면서다. 기업회의, 포상관광, 전시·박람회 등은 ESG 실천이 당면 과제가 된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권종술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은 “싱가포르와 태국, 대만은 이미 마이스 ESG 가이드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ESG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총 160페이지 분량 책자로 발간한 ESG 운영 가이드에는 컨벤션뷰로(유치기관)와 전시컨벤션센터(시설), 전시주최사와 국제회의기획사(주최자), 참가자 등 4개 주체별 세부 ESG 운영지침이 실렸다. 지난 2018년부터 공정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해온 국제회의 용역 표준화 내용도 포함됐다. 국제회의 용역 계약 시 이윤(전체 사업비의 10%)과 일반관리비(8%) 보장, 계약에 없는 부당한 인력파견 요구와 사후정산 금지 등이 골자다.ESG 운영성과 측정,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활용방안도 담겼다. 주체별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ESG 운영의 현 수준과 반영도, 성숙도 등을 스스로 측정해 볼 수 있다. ESG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마이스 기업을 위해 ESG 목표와 개선계획 수립,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기초 자료와 가이드 라인도 제시하고 있다.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은 “마이스 ESG 운영 가이드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표준계약 등 ESG 지침을 적극 준수하는 국제회의는 기존 개최비 지원 외에 가산 지원금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시상식에는 ESG 부문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9.29 I 이선우 기자
 국비 지원 ‘마이스 전문가 양성과정’ 모집
  • [MICE] 국비 지원 ‘마이스 전문가 양성과정’ 모집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마이스협회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전문가 양성과정 3기 교육생을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 협회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마이스 청년 인재 양성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국비 취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행사 기획과 유치, 제안서 작성, 프로그램 설계, 홍보·마케팅, 연회 등 행사 운영 등 각종 마이스 행사 개최에 필요한 직무 능력과 역량을 실무 중심으로 알려준다. 교육생에 선발되면 170만 원 상당의 교육비와 교육기간 머무는 특급호텔 숙박비, 식비를 전액 국고 지원 받는다. 최대 20만 원의 훈련수당과 취업 알선 외에 240시간 교육을 받으면 수료증과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이수증을 준다. 교육 우수생은 별도로 시상도 한다.교육 과정은 마이스 행사기획, 호텔서비스 입문 등 2개 과정이다. 교육생은 과정마다 25명씩, 총 50명을 선발한다. 교육기간은 10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32일간, 교육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에서 진행된다.교육 신청은 마이스와 호텔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세에서 34세까지 청년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10일 오후 6시까지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 더셰프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마이스 전문가 양성과정 3기 교육생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협회 또는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2.09.29 I 이선우 기자
 박물관·테마파크 품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마이스 新 중심지 부상
  • [MICE] 박물관·테마파크 품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마이스 新 중심지 부상
  • [안동(경북)=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북 안동시가 2008년부터 건립을 추진해온 ‘안동 국제 컨벤션센터(ADCO·이하 컨벤션센터)’가 지난 21일 공식 개장했다. 전국에서 19번째, 경북 지역에선 2014년 보문단지에 들어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 이은 2호 컨벤션센터다. 컨벤션센터 개장으로 안동은 경주, 대구(엑스코)로 이어지는 대구·경북 지역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삼각 벨트의 한 축이 됐다.건립 추진 14년 만에 올 9월 말 공식 개장한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컨벤션 기능에 맞춰 주 시설이 회의시설인 컨벤션센터는 대회의실 앞 실내 로비, 야외 옥상 그리고 맞은편 테마파크를 전시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안동시청)지리상 경상북도 중앙에 자리한 안동에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서 남부권에만 머물던 국제행사 개최 효과가 도내 23개 시·군으로 고루 퍼지는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병산서원 등 세계유산을 보유한 안동은 정신문화 수도 브랜드에 추가로 국제 마이스 도시 이미지를 더할 수 있게 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컨벤션센터가 안동은 물론 경상북도 마이스 산업 경쟁력과 효과를 배가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경북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안동 3대 문화권 사업장’에 조성된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와 하나의 단지를 이루고 있다. (사진=안동시청)◇국내 19번째 컨벤션센터 개장안동시 도산면 동부리에 들어선 컨벤션센터는 주변 시설과 구조에서 기존 공식을 탈피했다. 안동시는 컨벤션센터를 안동호가 내려다 보이는 3대 문화권사업장 안에 박물관(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테마파크(한국문화테마파크)와 함께 조성했다. 컨벤션센터가 박물관, 테마파크와 한 단지를 이룬 곳은 전국에서 안동이 유일하다. 무작정 상업 시설을 넣기보다 안동이 지닌 인문학적 가치와 상징성을 보여 줄 수 있는 특색있는 시설과 콘텐츠를 고민한 결과다.손재완 안동시청 마이스산업팀장은 “센터에서 차로 8~10분 거리엔 경북 산림과학박물관(3㎞)과 산성현 한옥체험관(5㎞), 15~20분 떨어진 곳엔 도산서원과 퇴계종택(8㎞)이 있어 행사와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컨벤션센터는 국제회의, 학술대회 등 컨벤션 행사에 시설 기능을 맞췄다. 무작정 규모만 키우기보다 기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계획 단계부터 인근 지역으로 범위를 넓혀 예상되는 행사 종류와 수요를 파악해 설계에 반영했다. 전국 19곳 컨벤션센터 가운데 시설 기능을 컨벤션에 맞춘 곳은 세종과 안동 두 곳이 전부다.지상과 지하에 2개 층씩, 총 4층 구조인 안동 컨벤션센터의 핵심 시설은 수용인원 2000명 규모의 대회의실과 13개 중·소회의실이다. 지하 2층은 어린이 박물관, 세계유교박물관(지하1층~지상2층)은 센터 뒤쪽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임순옥 안동시청 유교문화권사업과장은 “실내 전시장은 없지만 대회의실 앞 실내 로비, 옥상 야외 공간 그리고 센터와 가까운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21일 건립 추진 14년 만에 공식 개장한 안동 국제 컨벤션센터(ADCO). 국제회의, 학술대회 등 컨벤션 기능을 강조한 센터로 전국 19곳 컨벤션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박물관, 테마파크와 하나의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안동시청)◇9년 공 들인 개장행사 ‘21세기 인문가치포럼’안동시는 상징성이 큰 개장행사를 외부에서 유치해오는 대신 지역 국제행사로 개최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센터 개장에 대비해 2014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다. 컨벤션센터 개장에 맞춰 지역에서 수년 전부터 직접 행사를 개발한 사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까지 비전문 시설인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포럼은 컨벤션센터가 문 열면서 10여 년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열린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컨벤션센터 건립에 맞춰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해온 국제행사다. (사진=안동시청)이동원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포럼은 국내외 70여 명 전문가 포함 1000여 명이 참여했다”며 “포럼 10주년을 맞는 내년엔믄 더 많은 해외 전문가와 참가자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 연말까지 굵직한 국제행사도 여럿 예정돼 있다. 참가자 1000명 규모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는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11월엔 세계역사도시회의, 국제퇴계학회 학술대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가 센터에서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2022.09.29 I 이선우 기자
 “지역 내 세계유산 활용… 차별화된 ‘콘텐츠·스토리텔링’으로 승부”
  • [MICE] “지역 내 세계유산 활용… 차별화된 ‘콘텐츠·스토리텔링’으로 승부”
  • [안동(경북)=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시설의 장점을 앞세우기보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으로 승부하겠습니다.”권기창 안동시장(사진)은 안동 국제 컨벤션센터(ADCO) 개장으로 “안동 마이스 시대가 개막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도산·병산서원, 하회마을, 월영교,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인문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안동을 찾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센터 개장으로 피할 수 없게 된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서도 “종가와 접빈객, 전통음식 문화 등 안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한 스토리로 엮어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라고 권 시장은 말했다. 그러면서 안동이 특색있는 국제행사 개최지로서 각광받게 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14년 전인 2008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의 밑그림을 직접 그린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마이스 시대가 개막했다”며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차별화된 마이스 콘텐츠를 앞세워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지난 7월 안동시장에 취임한 권 시장은 안동대 교수로 재직하던 2008년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등 3대 문화권 조성 사업의 밑그림을 직접 그렸다. 센터 개장행사인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2014년 처음 열릴 당시에도 전문가로 참여해 토종 국제행사 육성의 로드맵을 완성했다.권 시장은 컨벤션센터의 접근성과 주변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스위스 다보스를 예로 들며 “중요한 것은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해마다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총수들이 세계경제포럼(WEF)에 집결하는 건 결코 스위스 다보스의 접근성과 인프라가 좋아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숙박시설 등 인프라 조성 못지않게 행사 개최로 인한 효과를 도시 전체로 퍼뜨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 10주년을 맞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과 같은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키우고 그로 인한 효과를 도시 전체가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9 I 이선우 기자
협업으로 탄생한 유명 브랜드 이색 굿즈 한 자리에…
  • 협업으로 탄생한 유명 브랜드 이색 굿즈 한 자리에…
  • 2022 서울국제소싱페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29일 개막,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200여개 기업이 참여한 행사에선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최신 제품과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이색 굿즈를 볼 수 있다 (사진=코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2 서울국제소싱페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B홀)에서 29일 개막,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기프트(선물용품)와 리빙(생활용품), 뷰티, 스마트, 웰니스, 패션, 스포츠 및 레저 등 총 7개 품목의 최신 제품을 소개하는 종합 소비재 박람회다.총 200여개 기업이 출품한 올해 행사는 대기업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이색 제품을 선보인다. 협업 마케팅을 테마로 한 기획전 ‘굿즈 메이커스 페어’는 BMW 미니, LG트윈스, LG전자 그램, 춘천 감자빵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 브랜드의 이색 협업 제품을 전시한다. 모두 대기업의 협업 마케팅 성공사례로 손에 꼽히는 제품들이다. 오뚜기와 청정원, SK하이닉스, 이디야, 펄어비스, 왓챠 등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관심이 높은 인테리어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스페셜 코너도 있다. 디자인 코리아 2022 메종&오브제 리뷰 인 서울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오브제에 출품한 국내 기업 15곳 제품으로 특별전 코너를 마련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소비재 기업들이 새로운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3일간의 박람회 기간 중 유통채널 입점 상담회와 수출 상담회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2022.09.28 I 이선우 기자
UNWTO “세계 관광시장 코로나 이전 60% 수준 회복”
  • UNWTO “세계 관광시장 코로나 이전 60% 수준 회복”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세계 관광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6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근 내놓은 세계 관광 지표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전 세계 관광객은 4억74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해 1~7월 국제 관광객은 1억7500만 명이었다.특히 지난 6월과 7월은 국제 관광객 수가 2억7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배 급증하며 시장 회복에 속도가 붙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국제 관광객 절반에 가까운 약 44%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집계한 국제 여객항공 교통량도 1년 전에 비해 3.4배 증가했다. UNWTO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국가별로 방역 기준을 완화하면서 지난 3년간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PCR(유전자증폭)검사 등 방역 문턱이 낮아진 만큼 시장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랍 폴로리카슈빌리 UNWTO 사무총장은 “정치, 경제 측면에서 아직 불안 요소가 남아 있지만 관광시장은 확실히 꾸준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출처. 세계관광기구(UNWTO)지역별로 관광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진 곳은 유럽과 중동이었다. 유럽은 올 1~7월 중 국제 관광객이 전년 대비 3배 늘어 2019년의 74%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인 7월은 국제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의 85% 수준까지 올라섰다. 중동도 같은 기간 국제 관광객이 4배 가까이 늘면서 코로나 이전의 75% 수준을 회복했다.한편 UNWT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불안, 연이은 주요국의 금리 인상, 에너지 및 식품 가격 급등 등 전 세계로 퍼진 경기 불황 분위기가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벗어나고 있는 관광시장의 회복을 위협하는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2.09.27 I 이선우 기자
서울 관광패스 ‘디스커버서울패스’ 전국 판매망 구축
  • 서울 관광패스 ‘디스커버서울패스’ 전국 판매망 구축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의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디스커버서울패스’ 판매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서울관광재단은 26일부터 디스커버서울패스를 전국 1만6000여개 CU편의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스커버서울패스는 서울 시내 주요 관광안내센터나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전국 CU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디스커버서울패스는 2016년 7월 출시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다. 디스커버서울패스만 있으면 서울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하고 면세점, 공연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공항철도와 서울 공공 자전거 따릉이 등 교통수단도 이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서울의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디스커버서울패스는 26일부터 전국 1600여개 CU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디스커버서울패스는 선불(Pre-Paid)카드 방식이다. 관광객은 패스를 구매한 후 영수증에 적힌 PIN 번호를 디스커버서울패스 앱에 입력하면 모바일 패스가 생성된다. 홈페이지는 해외에서 발행한 카드만 결제가 가능하며, CU편의점에선 현금으로만 살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측은 “편의점은 24시간 상시 이용이 가능하고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야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서울관광재단과 BGF리테일은 핼러윈데이와 블랙프라이데이 등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디스커버서울패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게 됐다”며 “디스커버서울패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업계와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26 I 이선우 기자
한국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첫 경기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
  • 한국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첫 경기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첫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했다.세계선수권 도미나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리시브를 하고 있는 표승주. (사진=FIVB 홈페이지)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험 헬레돔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 B조 1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세트 스코어 0-3(19-25 12-25 15-25)으로 패했다.한국은 김연경(흥국생명)이 대표팀에서 뛰던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김연경이 대표팀을 은퇴한 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내리 무릎을 꿇었다.화력에서 크게 밀린 한국은 높아진 세계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는 없었다. 신예 이선우(KGC인삼공사)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고, 주장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7점을 보탰다.반면 도미니카공화국은 가일라 곤살레스(17점), 욘카이라 페냐(11점)를 앞세워 1시간 8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블로킹 성공(13-3), 서브 에이스(7-4)에서도 모두 한국을 압도했다.한국은 이날 패배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상대 전적을 9승9패로 맞췄다. 현재 FIVB 세계랭킹이 24위까지 떨어진 한국은 8위 도미니카공화국에 뒤쳐저 있다. 한국은 27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튀르키예(6위)와 2차전을 벌인다.
2022.09.25 I 이지은 기자
日 내달 11일부터 무비자 입국·개별 자유여행 전면 허용
  • 日 내달 11일부터 무비자 입국·개별 자유여행 전면 허용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정부가 다음달 11일부터 한국 포함 70여개 국가에 대해 무비자 입국과 개별 자유여행을 허용한다. 하루 5만 명으로 제한한 입국 인원 제한도 폐지한다. 일본의 무비자 입국 재개는 지난 2020년 4월 국경 폐쇄 조치가 내려진 이후 2년 6개월만이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는 22일(현지시간) 뉴욕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실시한 국경 폐쇄 조치를 해제하고 다음달 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UN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 같은 결정이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일본여행을 확대해 경제 회복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은 지난 6월부터 시행해온 단계적 방역 완화 정책의 일환이다. 무비자 입국 허용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일본 여행업계의 의견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가이드를 동반한 단체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일일 입국 인원도 2만 명으로 제한했다.이어 이달 7일부터는 코로나 예방 백신을 3회 접종하거나 입국 전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인원에 대해 PCR(유전자증폭)검사를 해제했다. 일일 입국 인원 한도는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늘렸다. 등록된 여행사를 통해 항공편과 호텔을 예약한 관광객에 대해선 가이드를 동반해야 한다는 규정도 없앴다.일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에선 일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이달 초부터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참좋은여행 등 주요 여행사의 일본 여행상품 예약은 평균 4~5배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10월 한글날(9일) 연휴기간엔 항공편 예약이 몰리면서 가격이 평소보다 2~3배 오르기도 했다.신설경 참좋은여행 일본팀 차장은 “일본은 지난 2019년 양국 사이에 발생한 무역갈등으로 코로나19 사태보다 7개월 앞서 여행이 중단돼 여행에 대한 갈증이 심한 지역 중 하나”라며 이번 비자 면제 조치로 그동안 일본여행을 가로막던 장애물이 사라진 만큼 제2의 일본여행 붐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2.09.23 I 이선우 기자
 "공산성 미디어아트는 공주여행 필수 코스…백제인의 기개 느낄 수 있을 것"
  • [여행] "공산성 미디어아트는 공주여행 필수 코스…백제인의 기개 느낄 수 있을 것"
  • [공주(충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숱한 위기와 시련을 겪으면서도 쉼 없이 새로운 항로를 개척해 마침내 해상왕국 재건을 이룩한 백제인의 기개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정철용(46·사진) 감독은 지난 17일 막이 오른 공주 공산성 미디어아트쇼 ‘백제연화Ⅱ’의 주인공이 “특정 인물이나 유적·유물이 아닌 ‘백제인’”이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지는 장소는 지난해와 같은 공주 공산성이지만, 영상의 소재와 스토리, 표현 기법은 확연히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그가 올 가을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신 있게 공주 공산성 미디어아트쇼를 꼽는 이유다.공주 공산성 미디어아트쇼 백제연화Ⅱ 총연출을 맡은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정철용 감독. 공산성의 역사성에 주목한 정 감독은 미디어아트쇼의 주인공으로 숱한 위기와 시련 속에서 해상왕국을 재건한 ‘백제인’을 설정했다.정 감독은 이번 미디어아트 영상을 만들면서 공산성의 역사성에 주목했다고 소개했다. 시놉시스 단계에 들어가기 전부터 공주 공산성이 지닌 역사성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소재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백제인’만한 게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정 감독은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에 위례성(한성)이 함락돼 웅진(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백제인들이 해상왕국 재건을 위해 새 터전으로 삼은 곳이 바로 공주 공산성”이라고 설명했다.“백제 무령왕이 고구려를 연파하고 갱위강국을 완성한 전초기지가 바로 공주 공산성입니다. 500년 한성 백제의 영화를 뒤로 한 채 웅진으로 떠나와 공산성을 축조하고 갱위강국의 꿈을 실현하기까지 백제인들이 겪은 드라마틱한 삶의 역정을 표현하기 위해 최종 리허실 직전까지 영상과 특수효과 수정을 반복했습니다.”정 감독은 올해 문화재청이 전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세계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가운데 공주 공산성 미디어아트쇼 총연출을 맡았다. 우연한 기회에 본 백제금동향로의 세련된 매력에 푹 빠져 백제 문화에 관한 작업에 욕심을 갖고 있던 터였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공주 공산성 미디어아트쇼의 주제는 ‘백제의 물결’. 그는 미디어아트 기법을 통해 해상왕국 백제의 탄생, 온갖 시련을 이겨내는 백제인의 기상, 한류 열풍의 시조(始祖)로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백제 문화의 생명력을 총 3편의 2분짜리 영상으로 엮었다.정철용 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공주 공산성 미디어아트쇼 백제연화Ⅱ’. 내달 16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과 8시, 8시 30분 공산성 금서루에서 펼쳐진다.공주 공산성 미디어아트쇼를 ‘백제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고 소개한 정 감독은 2분짜리 짧은 영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몰입감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한시도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소위 ‘훅(hook)’이 있는 영상이 탄생했고, 그 덕에 미디어아트쇼가 그 자체로 색다른 공주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템포감을 살리기 위해 화면(컷)을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많은 30컷으로 늘렸습니다. 화상과 이미지 등 영상 선예도를 높이기 위해 레이저쇼도 추가했어요. 그리고 영상의 웅장미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공산성 금서루에만 쏜 영상을 올해는 성곽 아래 언덕으로 과감히 넓혔습니다.”20년 경력의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인 정 감독은 최근 전국 지자체에 불붙은 미디어아트 제작 열풍에 대해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 미디어파사드 등 미디어아트를 화려한 그래픽을 이용해 이미지를 나열하고 조합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놉시스~트리트먼트~시나리오~콘티 제작 등 한 편의 장편영화를 만드는 것과 똑같은 체계적인 제작 준비(프리 프로덕션) 과정은 필수”라고 강조했다.공주시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정 감독이 총괄 제작한 공주 공산성 미디어아트 백제연화Ⅱ는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된다. 공산성 안 성안마을 등 곳곳에선 형형색색 조명과 LED패널로 연출한 화려한 조형물도 만나 볼 수 있다. 미디어아트쇼는 공산성 금서루에서 매일 오후 7시 30분과 8시, 8시 30분 모두 3회에 걸쳐 펼쳐진다.
2022.09.23 I 이선우 기자
수원컨벤션센터 5대 이사장에 이필근 전 경기도의원
  • 수원컨벤션센터 5대 이사장에 이필근 전 경기도의원
  • 이필근 재단법인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필근 전 경기도의원(사진)이 재단법인 수원컨벤션센터 5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수원시는 21일 오후 팔달구 인계동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이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1977년 공직에 입문한 이 신임 이사장은 2004년 사무관으로 승진, 체육진흥과장, 세정과장, 예산재정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2015년 일자리경제국장을 맡은 그는 2017년 수원시 권선구청장을 끝으로 40년 공직 생활을 마쳤다. 2018년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 10대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올 6월 치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초대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이필근 이사장은 “오랜 행정 경험과 노하를 통해 수원컨벤션센터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지역 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센터가 시민 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마이스 허브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난 2019년 수원시 영통구 하동 광교신도시에 들어선 수원컨벤션센터는 전시장(7877㎡)과 컨벤션홀(3040㎡), 회의실(28개), 이벤트홀, 화상회의실 등 시설을 갖췄다. 2020년 호텔과 백화점에 이어 2021년 대형 수족관이 개장하면서 센터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이 마무리됐다.
2022.09.22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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