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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화성, 올 가을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물든다.
-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이달 23일부터 수원시 팔달구 화홍문과 남수문, 수원천 구간에서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사진=수원특례시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화홍문과 남수문, 수원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정조대왕이 꿈꿨던 신도시 수원화성에 담긴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화려한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전국 8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예술과 디지털을 문화유산에 적용해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진행하는 헤리티지 페스티벌이다.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의 주제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2 -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백성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여민동락 등 수원화성에 담긴 의미를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 인터렉티브 아트, 키네틱 아트, 레이저, 홀로그램 등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쇼로 만나 볼 수 있다. 미디어파사드는 건축물 외벽에 콘텐츠를 투사하는 영상 기법이고, 키네틱 아트는 작품이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 작품이다.미디어아트쇼는 수원시 팔달구 화홍문부터 남수문, 수원천까지 약 1.1㎞ 구간에서 펼쳐진다. 북수문인 화홍문에서는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4개의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연작 형태로 상영한다. 화홍문과 7개의 수문, 수원천 물길, 벽면 등을 활용해 입체감을 살린 다면 미디어아트쇼다. 지난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의 대표작이기도 했던 ‘정조의 문(文)·무(武)·예(禮)·법(法)’은 올해 모션 그래픽 기법의 3D 미디어아트 재탄생해 남수동 남수문에서 선보인다. 북수문과 남수문을 잇는 수원천에선 몽환적인 분위기의 레이저 터널과 매향교 홀로그램 작품, 환상적인 예술경관 조명으로 꾸민 디지털 산책길 등 다양한 콘셉트의 미디어아트쇼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이창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총괄감독 겸 연출제작단장은 “조선시대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에 담긴 정조대왕의 이상향을 최첨단 디지털 미디어아트 기법을 총동원해 화홍문과 남수문, 수원천 일대에 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개막행사는 이달 24일 오후 7시 20분부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홍문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 하루 전인 이달 23일 시작하는 미디어아트쇼는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관련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최중필 수원특례시청 관광과장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첨단기술과 만나 관람객과 색다르게 소통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많이 관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행시장 재개 앞두고 관광벤처·지자체·투자사 한 자리에…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내외 여행시장 재개에 맞춰 관광 벤처기업과 여행업계, 지방자치단체, 국내외 벤처 투자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참여, 연결, 혁신 : 미래관광 1.0’을 주제로 관광기업 이음주간 행사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과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국내외 여행시장 재개에 맞춰 관광벤처와 여행업계, 지자체 간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관광 벤처기업과 창업 초기 기업이 참여하는 데모데이,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 특별 판촉행사 등 프로그램이 닷새간 펼쳐진다.(사진=한국관광공사)◇20일부터 지자체·투자자 대상 릴레이 데모데이올해로 2회째인 관광기업 이음주간의 하이라이트는 관광 벤처와 여행업계, 지자체, 국내외 투자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데모데이 행사다. 20일 지자체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21일 여행업계, 22일 IR피칭 순으로 사흘간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다.20일 지자체 데모데이는 민간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종윤 야놀자 대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지역기반 협업을 주제로 진행된다. 스토리시티, 펫츠고트래블 등 20여개 관광벤처가 참여하는 이날 데모데이 행사엔 지난 8월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10개 관광 벤처기업이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맞춤 관광혁신 방안을 제시한다.21일 두왓, 고캠프 등 19개 관광벤처 기업이 참여하는 데모데이 행사는 관광재개(리오프닝)와 관광서비스 수출이 주제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은 이날 온다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관광 벤처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에 나선다. 22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IR피칭 데모데이에는 알리바바 그룹 외에 일본 후쿠오카벤처마켓 관계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관광기업 대상 디지털 전환(DX)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맞춤 무료 상담 외에 지역의 묵은 현안 과제의 해법을 관광벤처와 함께 찾아보는 전국 시도 관광과장 회의(20일)도 예정돼 있다.◇관광벤처 아이디어 상품 팝업스토어 ‘하이커에어’관광벤처 기업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별 판촉행사도 열린다.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하이커 그라운드 1층에선 관광벤처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하이커에어(HiKR Air)’를 20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다. 온라인 네이버스토어를 통해서도 30일까지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23일엔 하이커에어 현장에서 ‘여행사진 잘 찍고 보정하는 법’ 강연도 예정돼 있다. 부산에선 동구 관광안내소에 팝업스토어 ‘부산 수퍼’를 차리고 현지 관광기업의 제품을 판매한다. 2022 관광기업 이음주간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관광기업 이음주간을 통해 관광시장의 창업 생태계와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산 향수 등 인천 개항장 관광 기념품 ‘신기하네...’
- 인천 중구청과 인천관광공사가 상품화해 한정 판매하는 개항장 메이커스 공모전 수상작 3종.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 개항장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담은 관광 기념품이 출시됐다. 인천 중구청과 인천관광공사는 19일 지난해 실시한 개항장 메이커스 공모전 수상작 중 우산과 멀티 향수, LED 등불을 상품화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우산과 향수, LED등불 등 모두 3종이다. 인천개항장 문화유산이 담긴 우산은 인천부청사, 일본 제1은행지점, 대불호텔 등 8개 개항장 문화유산을 디자인에 활용해 우산을 펼쳤을 때 보름달이 뜬 밤에 별과 개항장 문화유산이 한곳에 펼쳐진 모습을 표현했다. 첫 개항, 첫 향기 향수는 ‘난연하다’ ‘맞이하다’ 2종을 선보였다.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의미의 ‘난연하다’는 국내 최초 커피를 판매한 대불호텔의 상징성을 담아 카라멜과 커피 향을 조합했다. 오는 것을 맞이한다는 개항장의 의미를 담은 ‘맞이하다’는 청량한 시트러스 향으로 새로운 문물의 도입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표현했다.LED등불인 ‘사이좋은 등’은 제물포 구락부,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등 이미지를 활용한 조명 소품으로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이좋은 등은 9월과 10월 예정된 문화재 야행 행사에서 등불로 사용될 예정이다.인천 개항장 메이커스 공모전 상품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개항장 일대 카페와 공방 등 상점 10여 곳에서 판매한다. 이달 24일과 25일, 다음달 15일과 16일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장에서 특설 코너를 마련해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장소와 가격 등 정보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작 상품화와 판매는 공모전이 단순 아이디어 발굴 형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품으로 제작해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대표하는 상품화를 최초 시도한 데 의미가 있다”며 “제작과 유통관리, 판매 등을 지역 업체가 맡아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달과 다음달 진행되는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근대역사를 품고 개항장의 밤을 누비다’를 부제로 메이커스 수상작 판매 외에 문화재 드론 라이트쇼, 저잣거리, 아트플리마켓, 인천e지 모바일 스탬프 투어, 스토리텔링 도보탐방, 불빛조형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이태원 모티브 애프터눈 티 메뉴 출시
-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로비 라운지 갤러리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선보이는 ‘이태리 페스티벌 애프터눈 티’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햐얏트 서울의 로비 라운지 ‘갤러리’가 오는 19일부터 이태원 페스티벌 애프터눈 티 메뉴를 선보인다. 호텔 인근인 이태원의 다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다음달 중순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와 연계해 선보이는 스페셜 메뉴다.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서울 최초의 관광특구인 이태원(1997년 지정) 일대 관광 활성화를 서울 용산구와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여는 지역축제다. 2002년부터 매년 10월 개최된 축제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방역 조치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개최가 취소됐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갤러리가 선보이는 애프터눈 티는 믹스베리 바바(프랑스), 마차 사케 무스(일본), 블랙 포레스트(독일), 지안두자 마스카포네 케이크(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뷔페 스테이션에선 태국의 새우 바질 그린커리 크리스프와 망고 쌀 푸딩, 터키 국민 간식 바클라바, 그리스의 적무 후무스 페타치즈 피타브레드, 포루투갈의 세라두라 등 각국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오스트리안 린더 타르트, 이탈리안 오렌지 판나코다, 폴리쉬 치즈 케이크 등 서유럽식 정통 디저트도 선보인다. 커피 또는 차 포함 2인 기준 9만8000원(세금 포함). 8만8000원(1인 기준)을 추가하면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칠레산 와인과 샴페인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또는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최소 2인 이상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 [인터뷰] 정헌율 익산시장 "유적·유물의 역사적 가치 알수록 익산여행의 감동 커질 것"
- [익산(전북)=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화려한 영상은 더 정교해지고 전하는 메시지는 더 강렬해졌습니다.” 최근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트 현장에서 만난 정헌율 익산시장(사진)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선보이는 미륵사지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시장은 “지금은 빈 터만 남아 있는 미륵사는 물론 백제의 수도였던 익산의 역사적 가치를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익산여행을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주요 관광시설에서 운영하는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라”고 추천했다. (사진=익산시청)익산시는 올해와 내년을 ‘익산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를 관광객 500만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익산시 금마면 국립익산박물관 일원에서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도 그 일환이다. 익산시가 전국 8개 지역에서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여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 조치가 강화된 상황에서도 10만 명을 끌어모았다. 코로나19 사태의 악조건 속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페스타는 올해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미디어파사드 공연에 웅장함을 더하기 위해 동편과 서편 석탑 사이에 폭 63m, 높이 13m의 대형 스크린을 추가했다. 정 시장은 “올해는 개막 10일 만에 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 작년보다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관광자원을 재해석하고 재표현하는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정 시장은 “머지않아 익산에 새로운 자랑거리가 생길 예정”이라는 사실도 귀띔했다. 미륵사지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가 곧 국보로 지정될 예정이라는 것. 그는 “2009년 미륵사지석탑을 해체수리하는 과정에서 초층 탑신 내부 심주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가 국보 지정을 앞두고 문화재청의 공식발표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국보 지정에 필요한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 상태라는 게 정 시장의 설명이다.국보 지정을 앞둔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사진=익산시청)정 시장의 말대로 미륵사지석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국보 지정이 되면 익산은 미륵사지석탑(국보11호), 왕궁리유적 왕궁리오층석탑(국보289호), 왕국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123호)를 포함해 모두 4개의 국보급 유물을 보유한 도시가 된다. 그는 “광역단체를 제외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국보를 4개나 보유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국보 지정이 ‘역사문화 관광도시 익산’의 브랜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정 시장은 익산을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꿀팁’도 소개했다.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등 익산의 이름난 관광지를 둘러볼 때 먼저 관광안내소에 들러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라는 것이다. 주요 관광안내소에 배치한 문화관광해설사를 ‘익산여행의 길라잡이’라고 소개한 정 시장은 “1시간 남짓 소요되는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을 들으면 역사문화 관광도시 익산의 매력을 훨씬 더 제대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익산시가 미륵사지, 보석박물관, 왕궁리유적, 익산역 관광안내소에서 운영하는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 이용 가능하다. 주중 평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엔 각 관광안내소마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이 달라 익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운영시간을 확인하는 게 좋다. 10명 미만 소수인원은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10인 이상 단체는 홈페이지,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 [MICE] 세계유산도시 수원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활용방안 찾는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이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하동)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가 개발한 토종 국제행사다.올해 2회째인 포럼은 문화재청과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기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등 문화유산 관련 국내외 기관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 관광마이스 지원기관에서도 포럼을 후원한다.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 활용방안을 주제로 이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수원컨벤션센터)포럼은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 활용방안’을 주제로 29일은 대중 포럼, 30일은 전문가 포럼으로 나눠 열린다. 첫 날인 29일 대중 포럼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세계유산의 활용방안에 대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패션, 마케팅 등 대중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최재헌 건국대 교수가 맡은 기조강연은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와 지역 공동체’가 주제다. 이어지는 전문세션은 노진영 방송작가, 김영진 차이킴 대표, 황금식 LG전자 실장이 발제자로 무대에 오른다.각 세션 발제 후에는 김태영 로마로 대표, 서정선 더페스티벌 대표, 이제우 하나투어ITC 대표, 이종기 프리랜서 팝아트 작가, 임영균 사진작가, 추미경 문화디움 대표, 서봉현 인스에듀테인먼트 대표, 안재홍 KAIST 초빙교수, 이창근 헤리티지큐레이션 연구소장이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이달 29, 30일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이 열리는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컨벤션센터’ (사진=수원컨벤션센터)30일 진행되는 전문가 포럼을 관통하는 주제는 ‘문화유산과 도시의 공존’이다.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문화자원의 관광자원화 과정에서 염두해야 할 ‘보존’과 ‘활용’에 대한 해법을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문화유산과 도시 발전 사례로는 폴란드 크라쿠스시와 말레이시아 페낭 조지타운, 경주시와 수원시가 소개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이날 포럼의 첫 강연은 랜드 더밴드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대표가 ‘문화유산과 도시 간 공동 발전 사례’를 주제로 한다. 오후 세션에선 안태욱 문화관광재단 전문위원이 한국의 세계유산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에 대해 조선왕릉문화제, 궁중문화축전, 세계유산축전 등 문화유산을 테마로 한 행사를 사례로 소개한다.강연과 토론 이후엔 현장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9일은 오후 6시부터 세계유산 즐기기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공연 관람이 포함된 행궁동 투어와 지역 관광 프로그램인 행궁 커피 견문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30일엔 오후 4시부터 수원화성 행궁투어와 스마트관광지를 둘러보는 현장 워크숍(산업시찰)을 운영한다.포럼은 수원컨벤션센터 행사장 외에 화상회의 채널 ‘줌(Zoom)’을 통해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오프라인 참가신청은 이달 20일까지, 온라인은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단체는 포럼 홈페이지에 있는 별도 양식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 [MICE] 中 포상관광단 전무, 기업회의 85% 급감… 엔데믹에도 한숨짓는 K마이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도 국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업계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충격과 상흔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최근 해외여행이 재개되고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완화되는 등의 조치로 여행시장이 들썩이고 있지만 마이스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외부 변수에 취약한 특성으로 코로나19의 집중포화를 맞은 마이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한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장탄식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2016년 한국을 찾은 중국 아오란 그룹 포상관광단. 전세기를 타고 6000명이 방한한 아오란 그룹 포상관광단은 치맥(치킨+맥주) 파트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인천관광공사)◇시계 제로 상황 지속되는 포상관광“시장 회복이요? 아직 먼 얘기입니다.”업력 15년차 포상관광 전문 A여행사 대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단 한 발도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딴 세상에 있는 것 같아 자괴감마저 든다고 했다. 10명이 안 되는 직원들을 복귀시키지 못해 여전히 혼자 사무실을 지키는 그는 “더 힘든 건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답답해했다.포상관광은 기업회의와 함께 가장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분야다. 회복을 위한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시계 제로(0)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2016년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한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에 2020년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치면서 업계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태다.한국관광공사 마이스 산업통계에 따르면 2019년 1만2487개에 달하던 포상관광단은 2020년과 2021년 아예 자취를 감춰 버렸다. 최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단체가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인원과 지출 규모 등에서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간격이 크다. 그나마 최근 방한한 동남아 포상관광단도 한국관광공사가 어렵게 유치한 단체들이다. 지난해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눈을 돌린 공사는 올 연말까지 1만 명 안팎의 포상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기업회의도 상황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수십만 건에 달하던 기업회의의 85%가 코로나19와 함께 연기처럼 사라졌다. 제약회사 주최 기업행사를 전담하는 PCO(국제회의기획사)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열던 행사를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 온라인으로 열면서 업계의 설 자리가 점점 줄고 있다”고 했다.권종술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은 “1000명 이상 대규모 포상관광단과 기업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도는 현지 로드쇼를 릴레이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오는 10월 6일 막 오르는 ‘제14회 뷰티 엑스포 코리아’ 전시회의 지난 행사 모습 (사진=킨텍스)◇컨벤션·전시회,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중 컨벤션과 전시회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업계 전체에 퍼지고 있다. 2019년 연간 650건이 열린 전시회는 2020년 288건으로 급감했지만, 지난해 580여 건으로 반등했다. 코엑스와 킨텍스 등 전국 17개 전시장의 가동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출품기업과 바이어 참여는 아직 70~80% 수준이지만 행사 숫자만 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다”며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엔 시기상조지만 회복세는 완연하다”고 말했다.컨벤션 시장은 절반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게 중론이다. 2019년 5500건이 넘는 행사가 열린 컨벤션 분야는 2020년 126건에 그쳤다. 국제 협회와 단체 주최의 국제행사가 속속 복귀하면서 업계에선 올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인 행사 2500~3000건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5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사진=코엑스)문제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외국인 행사 참여다. 대부분 행사에서 국제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외국인 참가가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참가 감소로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효과도 반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역 컨벤션뷰로 관계자는 “줄어든 항공편으로 일정을 맞추기도 쉽지 않지만 이전보다 2~3배 넘게 치솟은 항공료가 더 큰 원인”이라며 “최근 확대된 전자여행허가제(K-ETA), 입국 후 24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확인 절차도 외국인 참가자의 행사 참여를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