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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행사도 정부가 지원… K마이스 재도약 발판 마련
  • [MICE] 기업행사도 정부가 지원… K마이스 재도약 발판 마련
  • 2019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중국 건강웰빙식품 판매기업 일용당의 기업행사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 연말부터 민간 기업이 여는 기업행사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가 있으면 국제회의로 간주한다.한국마이스협회는 기업회의를 국제회의 범주에 추가하는 내용의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국제회의산업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제400회 제2차)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행사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효과를 인정받으면 행사유치, 개최비 등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공공 주도의 ‘외발’ 성장을 해온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이 균형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이번 개정안은 오래전 제정된 국제회의산업법이 정한 국제회의 종류를 산업 변화에 맞춰 확대해야 한다는 업계 의견이 반영됐다. 마이스 개념이 등장하기 전인 1996년 제정된 국제회의산업법은 상당수 외국인이 참가하는 세미나와 토론회, 전시회만 국제회의에 포함하고 있었다.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10건 중 4건이 기업회의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법률상 범주에 빠져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국내 기업들은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해외에서 행사를 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디자인=김일환 기자]업계에선 국내외 기업이 여는 기업회의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업행사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법적 근거가 마련돼서다. 특히 그동안 해외에서 열리던 기업행사가 국내로 돌아오는 ‘유턴’ 사례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열 협회 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고양마이스뷰로 단장)은 “성장 정체기에 놓인 K-마이스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기업회의 시장이 이전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국제회의시설의 범주도 확대됐다. 개정안에는 회의와 전시, 부대 시설만 포함하는 국제회의시설의 범위에 지원시설로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새롭게 국제회의 지원시설로 추가되는 시설은 최근 수요가 급증한 스튜디오와 라운지, 화상 상담장 등이다. 국제회의시설 구분이 지원시설로 확대되면서 규모가 작은 중소형 유니크베뉴(회의명소)도 국제회의시설 범위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김영학 문화체육관광부 융합관광산업과 사무관은 “관련 협회와 학계, 업계 등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연말 안에 개정 법안에 대한 세부 시행령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15 I 이선우 기자
 고양 킨텍스 지하에 제2 코엑스몰 들어서나...
  • [단독] 고양 킨텍스 지하에 제2 코엑스몰 들어서나...
  •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는 3전시장 건립과 GTX, CJ라이브시티 등 인근 복합시설 개발과 연계해 지하공간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킨텍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지하에 인근 호텔, 쇼핑몰, 테마파크, 공연장 등 시설을 이어줄 일명 ‘킨텍스몰’ 개발이 검토되고 있다. 현실화된다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을 뛰어넘는 대규모 신규 상권이 조성될 전망이다.킨텍스는 토목 전문 건설회사 고려잭파일로부터 지하개발 관련 제안을 받아 고양시에 사업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킨텍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실시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지하개발의 타당성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자료를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양시도 이 일대 지하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킨텍스 인근에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역도 들어설 예정인 만큼 일대 시설을 유기적으로 이어줄 ‘브릿지’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킨텍스몰은 킨텍스 일대 부족한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유동인구를 늘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려잭파일이 낸 제안서에는 킨텍스 1·2전시장 사이 도로 아래에 3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위치는 킨텍스 1·2전시장 사이를 지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부터 2024년 준공 예정인 GTX 킨텍스역까지 길이 780m, 폭 142m의 도로 지하다. 규모는 연면적 30만2182㎡로 코엑스몰(17만8000㎡)보다는 약 1.7배 크다. 예상되는 공사비는 6277억 원이다.고려잭파일은 킨텍스몰 지하 1층을 지하 차도와 공공 주차장, 지하 2층은 식당과 카페, 매장 등 상업시설, 지하 3층은 차량 1500대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상에는 공원이 조성되고 1~3 전시장 모두 지하와 연결된다. 이정구 고려잭파일 고문은 “지하 6층 깊이에 들어서는 GTX역 위로 남는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는 3전시장 건랍과 인근 복합시설 개발과 연계해 지하공간을 삼성동 코엑스몰처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킨텍스)◇지하 복합개발로 접근성 부족 해소킨텍스가 지하개발 검토에 나선 이유는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 확보가 과제로 떠올라서다. 킨텍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전시면적 7만㎡의 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서울역을 16분, 삼성역은 20분 만에 주파하는 GTX 킨텍스역과 최대 2만 명을 수용하는 아레나를 갖춘 CJ라이브시티는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킨텍스는 부족한 접근성이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소노캄 고양 호텔, 원마운트 등 일대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GTX역도 이름만 킨텍스역일 뿐 전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시설은 계획에 없었다.접근성 확보는 비단 킨텍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는 접근성 확보를 위해 모노레일에 이어 지하 교통망을 구축했다. 센터가 도입한 루프(Loop)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보링 컴퍼니가 개발한 지하 교통 시스템이다. 작년 6월부터 센터 내 3개 역에서 운행을 시작한 루프는 지난 7월 도심으로 운행구간이 연장됐다.경기 고양 킨텍스 일대 지하개발 계획◇킨텍스 일대 상권 활성화 효과도킨텍스몰은 ‘GTX의 역설’ 우려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GTX의 역설은 GTX가 유동인구를 늘리기보다 지역 거주민의 생활권을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 쏠리게 하는 역효과를 일컫는다. 고려잭파일 관계자는 “GTX 개발로 상권이 활성화되려면 코엑스몰처럼 1년 내내 유동인구를 유입시키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하개발이 본격화하기까지 거쳐야 할 과정은 많이 남아 있다. 먼저 도로 관리·감독 권한을 지닌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적격성 조사도 통과해야 한다. 개발사에 운영수익권을 얼마나 보장할지는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고려잭파일은 투자비 회수에 필요한 운영수익권 보장기간으로 50년을 제안했다.고양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보다 정확한 사업성과 타당성을 따져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2.09.14 I 이선우 기자
전북, 2023 아태 마스터스 대회 해외 홍보전 돌입
  • 전북, 2023 아태 마스터스 대회 해외 홍보전 돌입
  •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 대회 조직위와 전담여행사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2일부터 5일 말레이시아 쿠왈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 해외 참가자 유치를 위해 현지 32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회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내년 5월 전북 14개 시·군에서 열리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가 본격적인 해외 홍보전에 돌입했다.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은 12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 현지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대회를 알리기 위한 릴레이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마스터스 대회(Maters Game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하는 국제 생활체육 종합대회다. 세계인의 체육축제인 올림픽, 월드컵 대회에 버금가는 생활체육인의 세계 축제 중 하나다. 198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개최돼 4년을 주기로 대륙을 순회, 지난 2017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회까지 9회 대회가 열렸다. 동계 대회는 2010년 슬로베니아를 시작으로 2020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3회 대회가 개최됐다.전북에서 열리는 아태 대회는 세계 대회와 함께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등 지역 단위로 나눠 여는 대륙별 대회다. 세계 대회는 올림픽, 전북이 유치에 성공해 내년 여는 아태 대회는 아시아게임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아태 대회는 지난 2018년 말레이시아 페낭 대회에 이어 내년 전북 대회가 두 번째다.이번 대회에선 골프와 농구, 배드민터 등 24개 정식종목을 비롯해 게이트볼과 파크골프 등 2개 시범종목 등 총 26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전북도와 대회 조직위는 대회에 전 세계 65개국 1만 명이 넘는 생활체육인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회 전담여행사(아시아·중국권역)인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2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왈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홍보부스를 차리고 사흘간 현지에서 대회 홍보를 진행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32곳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별도의 홍보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열린 럭셔리 국제 관광박람회(ILTM Asia Pacific)에 참가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특히 이번 홍보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색된 분위기를 감안해 전북의 안심관광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종선 대회 조직위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릴레이 홍보는 대회 개최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첫 대회가 열려 마스터스 대회가 잘 알려진 말레이시아를 첫 대상지로 정했다”며 “해외 참가자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사 초청 팸투어, 대회 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9.12 I 이선우 기자
코로나 ‘앤데믹 특수’ 누리는 싱가포르 여행업계
  • 코로나 ‘앤데믹 특수’ 누리는 싱가포르 여행업계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부 특급호텔은 객실료가 두 배 가까이 올랐는데도 예약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최근 만난 싱가포르 여행업계 관계자는 현지 분위기를 묻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싱가포르 여행업계가 외래 관광객의 증가로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텅텅 비어있던 관광지와 쇼핑몰 등이 관광객으로 붐비면서 단축근무, 임시 휴직에 들어갔던 관광업 종사자 대부분이 일선으로 복귀한 상태라고도 했습니다.싱가포르 관광시장이 코로나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관광·여행업계가 코로나 앤데믹(풍토병화)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아직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외래 관광객 숫자가 매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싱가포르 관광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33만 명이던 외래 관광객은 올 상반기에만 150만여 명으로 4.5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여름휴가객이 몰린 7월엔 작년 한해보다 두 배 넘게 많은 73만 명이 싱가포르를 찾았습니다.싱가포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멀라이언 파크’ (사진=싱가포르 관광청)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일반 여행객 외에 기업 포상관광단의 발길이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코로나 유입을 우려해 외국인 단체 여행객 수용은 시기 상조라는 인식이 높은 국내 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포상관광단의 국적도 미국, 유럽,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 다양합니다. 드러내기를 조심스러워해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한국 기업 상당수도 싱가포르로 포상관광단을 파견하고 있다고 합니다.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한 분야인 포상관광(Incentive Tour)은 기업이나 단체에서 실적이 우수한 임직원을 시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운영하는 해외 연수 및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에선 2016년 중국 아오란과 준마이 그룹이 5000~6000명 대규모 단체를 이끌고 한국을 찾아 삼계탕, 치맥(치킨+맥주) 파티를 열기도 했습니다. 싱가포르 관광청 관계자는 “포상관광단이 10~50명 단위로 나눠 들어와 방역 관리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며 “다음 달엔 코로나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포상관광단이 여는 대형 기업행사도 예정돼 있다”고 귀띔해 줬습니다.싱가포르 관광·마이스 시장이 이처럼 빠르게 회복세에 접어든 건 앤데믹 전환에 맞춰 선제적으로 관광·마이스 시장의 수용태세를 정비한 덕분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한 싱가포르는 올 4월 백신여행제도(VTF)를 도입하면서 입국 문턱을 확 낮췄습니다. 입국 전과 후에 받도록 한 코로나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허가서 발급도 중단했습니다.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 (사진=일성여행사)지난 8월 말부터는 입국 허용 대상이 백신 미접종자로 확대돼 음성 검사결과만 있으면 아무런 제재나 별도의 검사 없이 자유롭게 입국해 어디든 방문할 수 있습니다. 병원 등 특정 지정된 장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의무착용 규정도 해제됐습니다.국내 여행업계는 앤데믹 특수를 누리고 있는 싱가포르를 부러움 반, 씁쓸함 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달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 검사 요건이 완화돼 입국 문턱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입국 후 24시간 이내 음성 확인 절차가 마지막 허들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그나마 입국 전 코로나 검사가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항공사 등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여행업계의 코로나 한파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업계에서 앤데믹 특수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에게마저 뺏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 7일부터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음성확인서 제출을 면제하고 가이드, 안내원 없는 패키지 여행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아직도 코로나 충격의 한가운데 놓인 관광·마이스 업계의 회생을 위해 입국 문턱을 낮춰 앤데믹 특수를 누리고 있는 싱가포르의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입국 요건을 완화한 일본의 상황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무작정 국경을 여는 결정도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빗장을 걸어 막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백신여행제도 등 일련의 방역 조치와 정책을 관광·마이스시장 회복이라는 목표를 정해놓고 고민했다”는 싱가포르 관광청 관계자의 말을 깊이 되새겨 볼 시점입니다.
2022.09.11 I 이선우 기자
美 라스베이거스 새 명물로 주목받는 ‘루프’
  • 美 라스베이거스 새 명물로 주목받는 ‘루프’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의 도심 지하 대중교통망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 도입한 지하 교통 시스템 루프를 대형 호텔과 리조트 등 상업시설이 밀집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Strip)으로 확장하면서다.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도입한 지하 교통 시스템 ‘루프(Loop)’ / (사잔=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라스베이거스는 지난 7월 컨벤션센터 내 웨스트역과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역을 잇는 길이 2㎞의 루프 노선을 개통했다. 센터 내 3개 역(웨스트·센트럴·사우스역)만 운행하던 루프의 첫 도심 연결 노선이다.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 노선 개통으로 정차 역은 4개, 운행거리는 종전 2.7㎞에서 4.7㎞로 연장됐다.루프(Loop)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2016년 설립한 보링컴퍼니(Boring Company)가 개발한 친환경 지하 교통 시스템이다. 지상으로부터 12m 아래 지하에 차량 운행을 위한 단방향 터널을 뚫고 전기자동차를 이용해 승객을 실어 나르는 방식이다. 미국 내에선 라스베이거스 외에 플로리다와 텍사스 샌안토니오 등이 루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웨스트홀 증축으로 규모가 81만㎡로 커진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는 5250만 달러를 들여 루프 시스템을 도입했다. 센터 웨스트홀부터 사우스홀까지 2.7㎞를 2분 만에 주파하는 루프는 올 1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기간 중 일평균 1만7000여 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다.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와 도심을 잇는 컨벤션센터 웨스트역과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역 루프 노선을 운행하는 테슬라 전기자동차는 시간당 최대 2000명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사진=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이번에 도심과 연결돼 개통한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시간당 최대 2000명을 실어나를 수 있다. 컨벤션센터와 리조트는 이 노선의 차량운행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각종 이벤트와 전시컨벤션 행사 일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차량은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이 투입된다. 가격은 편도 1.5달러, 왕복 2.5달러 수준이다.루프는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상업시설이 밀집한 도심의 교통체증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용 터널을 이용해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도로 확장을 위해 추가로 땅을 매입할 필요도 없다.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는 모노레일에 이어 지하로 도심을 잇는 루프까지 연결되면서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스트립 외곽에 있는 컨벤션센터는 도심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MGM 그랜드, 사하라, 시저스 팰리스 등 6개 호텔을 연결하는 길이 6.3㎞의 모노레일을 2004년부터 운행하고 있다.라스베이거스가 속한 네바다주 클락 카운티도 지하 대중교통망 구축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클락 카운티는 최근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역으로 루프를 확대하려는 보링컴퍼니의 계획을 승인했다. 보링컴퍼니는 클락 카운티에 라스베이거스 남쪽 알리전트 스타디움과 북쪽 스트립 그리고 해리 리드 공항(옛 매캐런 공항)까지 모두 55개 역을 신설해 총 길이 50㎞의 지하 대중교통망을 구축하는 계획을 제안했다.스티브 힐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사장은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루프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기능뿐 아니라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루프가 라스베이거스 관광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2.09.10 I 이선우 기자
입국 문턱 낮춘 태국, 7·8월 호텔 객실 판매 증가
  • 입국 문턱 낮춘 태국, 7·8월 호텔 객실 판매 증가
  • 태국 방콕 (사진=인터파크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태국 정부가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 요건을 대폭 완화하면서 주요 호텔의 투숙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중앙은행(BOT)에 따르면 지난 8월 태국 내 주요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48%를 기록했다. 입국 전후에 걸친 코로나 검사 요건을 폐지한 7월보다 2%포인트(p) 올라간 수치다.지난 5월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한 입국 요건 완화 조치로 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호텔 객실 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70%대에 진입한 주요 호텔의 고용률도 8월 전월 대비 4%p 늘어난 75%를 기록했다. BOT는 이 같은 결과를 태국호텔협회와 106개 주요 호텔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산출했다.BOT는 주요 호텔의 수입이 이전보다 늘기는 했지만, 아직 전체적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또 코로나 이전 수준의 50% 이상 실적을 회복한 호텔 대부분이 4·5성급 대형 호텔들로 회복 과정에서 중소 규모 호텔과 대형 호텔 간 양극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국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12%, 전체 고용의 2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입국 절차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7월부터는 입국 전 미화 1만 달러 이상 보험가입 의무조항도 없앴다. 현재 태국은 예방접종 사실만 증명하면 입국은 물론 어디든 자유로운 방문이 허용된다. 백신 미 접종자도 72시간 전 음성확인만 되면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BOT는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 완화 조치 외에 정부의 항공 여행과 호텔 보조금 프로그램이 여행 수요를 늘리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태국 관광청은 최근 코로나로 억눌렸던 인도 웨딩 시장의 신혼여행, 피로연 수요를 끌어들여 올 연말까지 190억 달러(한화 약 26조3500억 원)의 관광수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BOT는 올 연말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외래 관광객 4000만 명의 5분의 1 수준인 800만 명이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09.09 I 이선우 기자
올 추석엔 고속도로 휴게소로 미식여행 떠나볼까?
  • 올 추석엔 고속도로 휴게소로 미식여행 떠나볼까?
  • 고속도로 휴게소 전경_ 금강휴게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추석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명절에 가족들이 모이는 것마저 쉽지 않았다. 올해는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기차, 고속버스 등이 일찌감치 매진돼 다시 예년의 명절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직접 운전해 고향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터. 문제는 교통체증이다. 평소보다 더 오래 걸리는 귀성길과 귀경길. 고속도로에서 중간중간 나타나는 휴게소는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같은 존재다.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휴게소들이 각각 차이가 있다. 메뉴구성은 물론 맛도 천차만별. 추석 귀성·귀경길에 허기진 배를 채워줄 고속도로 별미는 어느 휴게소의 어떤 메뉴일까?한국도로공사가 매년 8개 지역본부 추천과 심사를 통해 ‘EX-Food’ 타이틀을 부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메뉴를 소개한다. 메뉴 선정은 지역 특산물 등 차별화된 식자재와 조리법, 맛과 품질, 가격, 만족도 등을 종합해 결정됐다.서울양양고속도록 홍천휴게소 닭갈비화로구이◇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양양방향) ‘홍천 닭갈비 화로구이’홍천닭갈비 화로구이는 홍천휴게소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다. 화로구이 이름에 걸맞게 미니 화로에 직접 끓여가며 매콤한 맛의 닭갈비를 맛볼 수 있다. 먹음직스러운 닭갈비와 뚝배기 된장국, 시원한 동치미 외에 맛깔스러운 밑반찬을 곁들인 한상차림은 시중 한정식 메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푸짐하다. 요리의 주재료인 닭은 물론 모든 식재료를 100% 국내산만 사용한다. 가격은 1인분 기준 1만2000원.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_ 금왕 인삼솥 비빔밥◇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제천방향) ‘금왕 인삼솥 비빔밥’금왕 인삼솥 비빔밥은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찹쌀 꽈배기와 함께 금왕휴게소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절대’ 메뉴다. 토질과 일조량이 좋아 인삼 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음성군에서 자체 개발한 지역 특산 메뉴다. 금왕휴게소를 즐겨 찾는 미식가들 사이에선 ‘선(先) 비빔밥, 후(後) 찹쌀 꽈배기’가 공식 코스로 통한다. 금왕 인삼 특유의 향과 갖은 야채, 다진 소고기의 맛이 한데 어우러져 ‘금왕첨화’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가격은 9800원.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_ 충주사과 수제 돈가스◇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창원방향) ‘충주사과 수제 돈가스’충주의 지역 특산물 사고를 활용해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을 돈가스에 첨가한 이색 메뉴다.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을 100% 충주 사과 엑기스 숙성해 잡내를 제거하고 특제 소스도 충주사과를 주원료로 만들어 사용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애호가인 방송인 이영자가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한 이후 유명세를 얻어 충주휴게소를 대표하는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가격 1만1000원.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_ 서동마 여산양파 제육불고기◇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천안방향) ‘서동마 여산양파 제육불고기’종전 휴게소에서 팔던 여산양파 제육불고기에 고소한 맛이 나는 서동마를 더해 업그레이드한 메뉴다. 쌈을 곁들인 푸짐한 한상차림에 가성비 최고의 메뉴로 휴게소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달달한 맛의 여산 양파와 고소한 맛의 서동마를 특제 고추장 소스로 숙성시킨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여산 양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성인병 예방에 좋고, 서동마는 필수영양분이 풍부해 약용으로 널리 쓰인다. 가격은 8500원.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_ 전북 명품 애호박 국밥◇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천안방향) ‘전북 명품 애호박 국밥’전북 지역 우수 농산물인 애호박과 김제평야에서 재배한 쌀을 재료로 개발한 남도식 돼지국밥이다. 2019년 전북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음식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이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인기 메뉴다.짧은 시간에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서민 음식인 국밥에 지역 특산물인 명품 애호박과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청양고추, 당면 등을 더해 감칠맛을 더했다. 국밥의 핵심인 돼지고기는 100% 국내산만 사용한다. 가격은 8500원.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_ 임실치즈 매콤 돈가스◇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완주방향) ‘임실치즈 매콤 돈가스’오수휴게소가 치즈로 유명한 임실군과 협업해 공동 개발한 메뉴로 오수휴게소에서만 맛볼 수 있다. 매콤한 소스 위에 돈가스를 올려 재가열하는 방식으로 조리해 매콤한 맛과 돈가스의 생명인 튀김옷의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 함께 제공되는 스프와 깍두기, 샐러드는 치즈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균형추 역할을 한다. 가격은 9900원.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_ 영천 돼지고기 짜글이◇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대구방향) ‘영천 돼지고기 짜글이’비빔 돼지찌개로도 불리는 돼지고기 짜글이는 경북 영천을 대표하는 지역 메뉴다. 양념 돼지고기에 채소를 넣어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끓이면 나는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 특별한 반찬을 곁들이지 않아도 짜글이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그릇은 뚝딱 비울 수 있다. 한마디로 밥도둑이다. 주재료인 영천 돼지고기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장거리 운전 중 소화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단백질도 풍부해 장시간 여행으로 지친 기력보충에도 제격이다. 가격은 8500원.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_ 장군茶 뚝배기 갈비찜◇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순천방향) ‘장군茶 뚝배기 갈비찜’김해 장군차(茶)를 우린 물에 고기를 넣어 핏물과 누린내 등 잡내를 제거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요리의 주재료인 고기는 지역 축산물 주산단지에서 매일 직접 공수해 사용한다. 진영휴게소 측이 조리법을 직접 개발한 메뉴로 맛있게 먹는 방법도 따로 있다. 먼저 물김치(냉국)로 입맛을 돋운 다음, 갈비찜 위에 얹은 콩나물을 국물에 비벼 갈비와 함께 먹으면 된다.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좋다. 가격은 8500원.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_ 팔공 비빔밥 정식◇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부산방향) ‘팔공 비빔밥 정식’노화 방지와 혈전 예방에 도움을 주는 건강 식재료 취나물과 안구건조증, 비만 예방 효과가 있는 참나물을 주재료로 탄생한 비빔밥이다. 대구 팔공산에선 35년 전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팔공산 취나물 연구회가 울릉도에서 채취한 종자를 산자락에 이식하면서 취나물 재배가 시작됐다. 함께 나오는 사이드 메뉴인 된장찌개는 고기를 듬뿍 담아 메인 요리인 비빔밥 못지않게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가격 9500원.
2022.09.09 I 이선우 기자
경주로 '가을 늦캉스' 즐기러 가볼까.
  • 경주로 '가을 늦캉스' 즐기러 가볼까.
  • 코오롱호텔앤리조트 코오롱호텔과 마우나오션리조트(경북 경주시 양남면)는 늦캉스족을 겨냥해 야외 온수풀, 실내 스파 등이 포함된 가을 물놀이 호캉스 패키지를 내놨다. (사진=코오롱호텔앤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경북 경주시 코오롱호텔과 마우나오션리조트가 ‘늦캉스족’을 겨냥한 가을 풀캉스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일년 중 제한된 기간에만 운영하는 야외 온수풀 이용이 포함된 한정 상품이다.코오롱호텔은 경주의 대표 단풍 명소인 토함산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늦캉스를 즐길 수 있는 가을 물놀이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1박)에 야외 온수풀 입장권(2인)이 포함된 상품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온수풀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한다.같은 코오롱호탤앤리조트 계열의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물놀이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내놨다. 마우나오션리조트의 블루워터 패키지는 객실과 조식, 야외 온수풀 입장권 외에 실내 온수 바데풀 입장권(이상 2인 기준)이 포함된 상품이다.리조트 야외 온수풀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폐장은 금요일은 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7시, 일요일은 오후 2시까지다.코오롱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롱호텔 달빛포차와 마우나오션리조트 썬시티 레스토랑에선 늦캉스족을 위해 야외에서 물놀이를 즐기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풀스낵, 치킨, 감자튀김, 맥주 등 간식 메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22.09.08 I 이선우 기자
수도권 ‘대형화’, 지방 ‘특화’…전시산업 육성한다
  • 수도권 ‘대형화’, 지방 ‘특화’…전시산업 육성한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전문 전시회를 집중 발굴해 육성한다. 올해에만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화 전시회 45개 육성에 정부 예산 40억 원을 투입한다. 동시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열리는 37개 전시회에는 총 20억 원을 투입, 대형 국제 전시회로 키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이은 공급망 붕괴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의 해법을 전시산업 육성을 통해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전시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시산업진흥회)◇전시산업은 경제 활성화 핵심 동력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6일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전시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수도권은 대형 국제 전시회를, 비수도권은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전문 전시회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산업이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문 실장은 최근 글로벌 교역시장의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수출이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수입 증가로 5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문 실장은 수출진흥 효과가 큰 전시산업이 핵심 무역 인프라로서 역할과 기능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올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시회에 예산 60억 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전시회의 역할과 기능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문 실장은 이날 “전시산업이 지난 50년간 수출산업과 국민경제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성장해 왔다면, 이제는 수출을 늘리고 기술 혁신을 이끄는 주체이자 동력이 되도록 전시업계가 힘을 모아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6일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전시산업’을 주제로 열린 제2회 전시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화영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가운데)과 전시주최자와 디자인, 서비스 등 업계 대표들은 진흥회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미래를 전시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전시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한국전시산업진흥회)◇“미래를 전시합니다” K-전시산업 비전 선포올해로 2회째를 맞은 전시 산업인의 날 행사에는 전국 전시장과 전시주최사, 전시 디자인 및 서비스 등 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화영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킨텍스 사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2년여 코로나 팬데믹으로 얻은 경험과 교훈을 산업 재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며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전시장 확충에 맞춰 전시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전시산업’을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선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전시산업 비전 선포식과 함께 감사패 수여, 유공자 시상 등이 진행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병국 김대중컨벤션센터 실장, 김경수 한일컴퍼니 대표, 정혜정 원에스쓰리디 부장, 남광일 신우아이디 대표, 김현화 마이페어 대표는 개인 수상자에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시디자인회사 아트디자인은 대한민국 전시디자인대상에 선정됐고,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 홍성권 케이훼어스 대표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2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비전 선포식에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전시산업의 재도약 선언과 함께 ‘미래를 전시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기념 영상이 공개됐다.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전시회는 기업에게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엔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활성화의 핵심 요소“라며 ”전시산업이 각 산업 분야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7 I 이선우 기자
'세계선수권 참가' 여자배구 대표팀 14명 최종엔트리 확정
  • '세계선수권 참가' 여자배구 대표팀 14명 최종엔트리 확정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공격수 박정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가 확정됐다.대한민국배구협회는 오는 2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네덜란드 및 폴란드에서 열리는 2022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대표팀 최종 명단을 6일 공개했다.대표팀은 김하경(IBK기업은행, 염혜선(KGC인삼공사. 이상 세터),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 한다혜(GS칼텍스. 이상 리베로), 박은진(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이상 미들블로커), 하혜진(페퍼저축은행. 아포짓),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박혜민(KGC인삼공사), 유서연(GS칼텍스), 이선우(KGC인삼공사), 표승주(IBK기업은행, 황민경(현대건설. 이상 아웃사이드히터) 등 14명이다.여자배구 대표팀은를 앞두고 12일부터 20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대회가 열리는 유럽 대륙에 위치한 불가리아에서 훈련을 통해 현지 시차에 미리 적응하고, 불가리아 대표팀과 4차례의 친선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대표팀은 11일 오후 11시 45분에 출발하는 TK091편을 통해 불가리아로 출국한다.
2022.09.06 I 이석무 기자
하이원리조트 7가지 테마 메타버스 체험 맵 개설
  • 하이원리조트 7가지 테마 메타버스 체험 맵 개설
  • 하이원리조트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7개 테마의 체험 맵을 개설했다. 사진은 하이원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체험 맵 (사진=하이원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하이원리조트 7가지 테마 메타버스 체험 맵 개설 하이원리조트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공식 체험 맵을 개설했다. 리조트 측은 지난 5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메타버스 체험공간 제작 공모전 대상 수상작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리조트 대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체험 맵을 개설했다고 6일 밝혔다.맵은 리조트를 상징하는 야생화 원추리를 모티브로 하늘길 트레킹과 워터월드, 스키장, 하늘길 챌린지, 운암정 골프장 등 7개 리조트 대표 시설을 테마로 제작됐다. 미니 골프게임(하이원CC), 글라스풀 튜브타기(워터월드) 등이 대표적이다.각 맵에선 리조트 대표 시설을 게임을 하듯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환경정화 활동인 플로깅, 음식물 폐기물 업사이클링 콘셉트를 활용한 오가닉팜 등 하이원리조트가 추진하는 다양한 ESG 활동도 가상공간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체험 맵 개설을 기념해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한다. 18일까지 체험 맵을 추천하고 인증샷을 제페토 계정에 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치킨과 커피 쿠폰을 준다.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오는 8일 메타버스 체험 맵에서 국민 SNS 서포터즈 해단식을 열 예정”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메타버스 체험 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메타버스 맵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06 I 이선우 기자
부산관광공사 에어부산 관광·마이스 활성화 위해 맞손
  • 부산관광공사 에어부산 관광·마이스 활성화 위해 맞손
  • 부산관광공사와 에어부산이 5일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 지역 관광·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부산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부산관광공사와 에어부산은 5일 지역 관광·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활성화와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에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적 홍보마케팅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부산시가 지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한류와 연계해 아시아를 대표한 문화콘텐츠로 확대하기 위해 여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부산시민공원,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등에서 K팝 콘서트, 전시, 체험 등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마이스의 4개 분야 중 대표적인 민간 시장인 기업회의, 포상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산관광공사는 에어부산의 일본 하네다 직항노선 신설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22.09.06 I 이선우 기자
레고랜드, 추석 연휴기간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 운영
  • 레고랜드, 추석 연휴기간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 운영
  • 강원 춘천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통 민속놀이 체험,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한가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 춘천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파크와 호텔에 이벤트 존을 조성하고 다양한 추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파크 내 레고시티 테마구역 광장에선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3종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가족과 팀 단위로 3종 민속놀이로 경기를 치뤄 1~3등까지 레고 경품을 주는 놀이의 제왕 레크레이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레고랜드 호텔은 연휴기간 체크인 고객에게 미니 약과가 들어 있는 추석맞이 복주머니를 기념품으로 준다. 호텔 3층 키즈 그라운드에선 한복, 족두리, 익선관 등 전통 공예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호텔 2층 어드벤처 플레이에선 추억의 놀이 중 하나인 딱지치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연휴기간 오전 11시부터 12시 사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색종이 딱지 만들기와 딱지치기 놀이 체험을 운영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제기차기와 투호 게임도 진행한다.평소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어메이징 레이스’도 명절 분위기에 맞춰 윷놀이, 땅따먹기 등 전통놀이를 추가한다. 호텔 키즈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객실 내 개별 QR코드로 예약할 수 있다.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측은 “레고랜드 개장 이후 첫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7개 테마, 40여 종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갖춘 파크와 호텔로 구성된 국내 첫 글로벌 브랜드 테마파크로 강원 춘천시에 28만 평방미터 규모로 조성, 지난 7월 정식 개장했다.
2022.09.05 I 이선우 기자
서울관광재단, 외국인 대상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 서울관광재단, 외국인 대상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이 자신이 만든 노리개 방향제를 전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재단이 포스트 코로나 방한 관광시장 회복 흐름에 맞춰 지난 8월 첫 선을 보였다.지난달 10일과 24일 진행한 떡 비누와 노리개 방향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는 일본을 비롯한 미국 등에서 온 외국인이 참여했다. 재단 관계자는 “전체 프로그램 참가자 중 절반 이상이 일본인 관광객이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자 만족도도 99%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첫 선을 보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만큼 프로그램을 정규화하고 매월 다양한 신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게 재단 측의 계획이다. 지난달 떡 비누, 노리개 방향제 만들기에 이어 이달에는 한글 캘리그라피 족자 만들기와 붓글씨 쓰기 체험을 새롭게 선보인다.이번 달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28일 서울관광플라자 11층 관광마이스 플레이숍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비짓서울(Visit Seoul)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비짓서울 홈페이지에선 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2.09.02 I 이선우 기자
올 추석 국내외 인기 여행지는 ‘강원’ '방콕’
  • 올 추석 국내외 인기 여행지는 ‘강원’ '방콕’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추석 연휴기간(9월 9~12일) 여행수요가 몰린 인기 여행지는 국내는 강원도, 해외는 태국 방콕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업계 1위 종합여행사 하나투어의 추석 연휴기간 숙박과 항공 예약 데이터를 집계, 분석한 결과다.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추석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짧은 추석연휴 영향… 근거리 여행지 인기 야놀자가 추석 연휴기간 숙박 예약 데이터 분석한 결과 강원 지역 예약 비중이 1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도가 11%로 뒤를 이었고, 경기도(10.6%)와 경상북도(9%), 부산(8.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과 경기 지역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숙박 예약이 각각 27%, 33% 증가했다. 짧은 연휴기간으로 인해 수도권에서 단시간 이동이 가능한 강원과 경기 지역으로 수요가 몰렸다는 게 야놀자 측의 분석이다.선호하는 숙박 유형은 호텔이 44%로 가장 높았으며, 펜션이 40%로 뒤를 이었다. 숙박 예약률이 가장 높은 날은 9일(44%)이었다. 연휴 첫 날인 9일과 둘째 날인 10일은 전체 예약의 75%가 집중, 귀성 전 미리 여행을 즐기는 역D턴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야놀자 관계자는 “올 추석은 짧은 연휴로 인해 역D턴 현상과 함께 지난해부터 해외여행 수요를 대신해온 호텔과 독채형 펜션 선호도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태국 방콕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대표 명소 ‘카오산로드(Khaosan Road)’ (사진=하나투어)◇PCR검사 폐지, 유류할증료 인하… 항공권 예약 급증해외 항공권 예약은 태국 방콕이 가장 많았다. 하나투어가 추석연휴인 8일부터 12일 출발하는 항공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예약 비중은 방콕, 괌, 다낭, 파리 순으로 높았다. 입국 시 의무적으로 시행하던 입국 전 코로나 검사가 3일부터 폐지됨에 따라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려는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하나투어 측은 보고 있다.실제 코로나 이전 대비 최대 두 배 가까이 치솟았던 항공권 가격은 정점을 찍은 지난 6월 이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역대 가장 높은 등급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됐음에도 항공권 가격은 6월 대비 유럽은 22.5%, 동남아는 20% 낮아졌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사마다 공급 항공편을 늘렸기 때문이다.이달 들어서는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내려가 항공권 가격 인하폭이 더 커졌다. 이달 1일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은 8월 22단계에서 16단계로 6단계가 조정됐다. 이 기준에 따르면 동남아 왕복 항공권은 8만원, 미주와 유럽은 16만원 가량 가격이 낮아지게 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인하와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효과로 지난 1일 하루에만 항공권 예약이 전월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며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발표를 예고한 새 입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본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2.09.02 I 이선우 기자
UN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 신안 퍼플섬, 계절마다 꽃 축제 선보인다.
  • UN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 신안 퍼플섬, 계절마다 꽃 축제 선보인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 3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 전남 신안군 퍼플섬에서 가을꽃 축제가 열린다. ‘매혹의 보라향기 속으로’를 주제로 신안군청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퍼플섬 버들마편초 꽃축제’가 주인공이다. 라벤다(봄), 아스타국화(가을), 꽃양배추(겨울) 등 신안군이 계절별로 선보이는 보라색 꽃을 테마로 기획한 축제의 여름 버전 행사다.전북 신안군 퍼플섬 버들마편초 (사진=신안군청 농업기술센터)버들마편초는 봄부터 가을까지 보라색꽃을 피우는 마년초과의 다년생 초본이다. 퍼플섬에 계절별로 꽃 단지를 조성한 신안군은 여름철 섬을 대표하는 꽃으로 개화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버들마편초를 선정했다. 해안 산책로 등 섬 곳곳에 식재해 보라꽃길을 조성했다.축제기간 퍼플섬에선 보라색 꽃이 만발한 1만여 평의 대단위 꽃 단지를 만나볼 수 있다. 신안군은 버들마편초 꽃 축제에 이어 다가오는 가을 아스타국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아~스타’ 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신안군청 관계자는 “퍼플섬을 갯벌의 빼어난 해양경관과 함께 사계절 언제나 보라색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치유의 섬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추석연휴와 주말을 이용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늦여름, 초가을 퍼플섬의 보라빛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01 I 이선우 기자
여기어때, 전국 소상공인 운영 숙박시설·맛집 할인 쿠폰 발행
  • 여기어때, 전국 소상공인 운영 숙박시설·맛집 할인 쿠폰 발행
  • (사진=여기어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숙박과 식당, 레저 시설 이용 시 최대 9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한다. 정부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캠페인의 일환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17개 시·도, 유통회사, 전통시장 등이 참여하는 대국민 캠페인이다. 전국 1500여 곳 소상공인 운영시설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는 여기어때 플랫폼에서 카테고리별로 확인할 수 있다. 카테고리는 숙박과 공간대여, 레저, 맛집 등이다. 할인 혜택은 상품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9만원까지 제공하는 할인 쿠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숙박과 공간대여는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 구매 시 2만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결제 금액이 5만원 이상이면 3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레저시설 이용권과 입장권 등 티켓, 식당은 1만5000원에서 3만원 미만 결제 시 1만원, 3만원 이상은 1만5000원의 할인 쿠폰을 각각 제공한다.소상공인 운영시설에 할인 혜택을 더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프로모션은 이달 28일까지 이어진다.
2022.09.01 I 이선우 기자
서울 관광편의시설 대상 접근성 개선 지원
  • 서울 관광편의시설 대상 접근성 개선 지원
  •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관광편의시설의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 등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 사업에 동참할 시설을 10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숙박시설과 음식점, 카페, 문화시설 등 서울 소재 관광편의시설 가운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법적 의무대상이 아닌 시설이 대상이다. 사업장 규모 300㎡ 이하, 객실 30실 미만 숙박시설, 올해 5월 이후 신축과 증축, 개축, 재축한 소규모 근린 생활시설의 경우 규모 50㎡ 이하가 포함된다.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는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및 동반자 등 관광 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인증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2018년 관광 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리하게 서울을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접근성 개선 사업과 함께 도입했다. 인증 비용도 무료다. 현재까지 서울 소재 900여 개가 넘는 시설이 유니버설 관광시설로 인증을 받았다.관광편의시설의 접근성 개선사업은 유니버설 인증을 받기 위한 사전 준비단계로 보면 된다. 시설 내 경사로와 자동문 설치, 화장실 및 객실 등 시설을 개선하는 데 들어가는 공사비를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공사비의 2%를 자기부담금으로 부담하는 조건이다. 시와 재단은 올해부터 지원 항목을 점자 표지판과 계단 표시선, 기저귀 교환대 등으로 확대했다.유니버설 인증업소는 다양한 온라인 홍보마케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유니버설 인증을 받으면 시와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시설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다. 시와 재단은 올 8월부터 인증업소에 대한 이용할인 쿠폰 발행, 온라인 광고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인증업소를 이용한 소감을 SNS에 남기면 선물을 주는 후기 이벤트도 올 11월까지 진행한다.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관광 약자는 물론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 서울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다양한 관광편의시설이 참여해 서울의 관광 문턱이 낮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01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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