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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혁, 18년 정든 그라운드와 이별...감동의 은퇴식
- ▲ 양준혁이 은퇴식에서 눈물을 글썽인채 아버지 양철식씨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대구=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살아있는 전설' 양준혁(41.삼성)이 18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양준혁은 19일 대구구장에서 SK를 상대로 화려했던 선수인생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3번타자로 나와 9이닝을 모두 소화한 양준혁은 4회까지는 1루수로 나섰다가 5회부터 우익수로 옮겼다. 9회초에는 좌익수로 이동, 프로야구에서 자신이 맡았던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그동안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하다보니 경기감각이 떨어진 기색이 역력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김광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데 이어 4회말과 7회말에도 김광현을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양준혁은 SK 구원투수 송은범과 상대했지만 2루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1루까지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모습은 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경기전 "1루까지 죽어라 뛰고 싶다"는 바람을 실천으로 옮긴 것. 늘 최선을 다했던 양준혁 다운 마지막 타석이었다.사실 이날 경기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진짜 중요한 것은 이제 더이상 양준혁이 뛰는 모습을 경기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양준혁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더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선동열 감독은 경기 전 "오늘 경기가 끝나면 엔트리에 제외시킬 것이다. 포스트시즌에도 출전시키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준혁 본인도 "은퇴경기를 치렀는데 또 나오는 것은 보기 안좋다"고 밝혔다. 은퇴행사는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Blue Blood in NO.10'라는 제목으로 치러진 은퇴행사는 경기전 장동건, 황정민, 지진희 등 인기연예인들의 축하멘트에 이어 양준혁의 아버지 양철식 씨의 시구로 시작됐다. 양준혁은 시타를 맡아 특유의 만세타법을 뽐내기도 했다. 5회말이 끝난 뒤에는 유영구 총재, 이수빈 구단주, 김범일 대구시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양준혁에게 공로패와 꽃다발 등을 전했다. 올시즌 17번째 매진된 입장수입과 서포터즈들이 준비한 대형액자 등도 전달됐다. 특히 경기 후 벌어진 공식 은퇴식은 감동 그 자체였다. 1루측 외야 출입구에서 리무진을 타고 서포터즈들과 함께 등장한 양준혁은 팬들에게 일일히 손을 흔들어 인사를 전했다. 잠시후 백스크린에서 양준혁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7m짜리 대형 통천이 솟아올랐다. 양준혁의 등번호가 영구결번이 되는 순간이었다. 곳곳에서 팬들의 탄성과 환호가 흘러나왔다.이어 조명이 모두 꺼지고 핀조명만이 양준혁을 밝힌 가운데 양준혁은 조용히 고별사를 낭독했다.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이미 그의 눈에는 굵은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늘도 그의 은퇴가 안타까운 듯 빗줄기를 거세게 뿌리고 있었다. 감동의 고별사를 마친 양준혁은 유니폼 상의를 벗어 단장에게 전달한 뒤 천천히 구장을 한바퀴 돌면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어 양준혁 기념 티셔츠를 입은 삼성 전 선수단이 양준혁을 번쩍 들어 헹가레를 치면서 화려하고 감동적인 은퇴식은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양준혁, 눈물의 고별사 "사랑과 응원 목소리 잊지 않겠다"☞[포토]양준혁 은퇴경기 수비 3종 세트☞김광현 "양준혁 선배님 위해 최선 다해 던졌다"☞양준혁 VS 김광현, 아름다웠던 3번의 승부☞'은퇴경기' 양준혁, 4타수 무안타...SK, 매직넘버 '1'
- 이건희 회장 경영복귀 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24일 경영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회장은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일선에 나선다. 다음은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이인용 부사장 일문일답. (모두발언) 오늘자로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사장단협의회는 2월17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경영복귀를 논의한 끝에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이건희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24일 회의를 마치고 회장님 복귀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작성해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전달했다. 이건희 회장은 사장단협의회의 요청을 받고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제품들이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라고 말씀하셨다. 이건희 회장을 보좌하기 위해 삼성전자 회장실을 설치한다. 전략기획실 문제는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업무지원실과 커뮤니케이션팀, 법무실이 있는데, 이를 업무지원실, 브랜드관리실, 윤리경영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이다. 이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고 검토하는 단계다. (일문일답) -기자회견은 없나 ▲그동안 경과 말씀드리면 2월17일 사장단회의때 사장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그 무렵 도요타 사태가 심각하게 불거져 있었다. 회사가 잘 되고 있었지만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던 시점이다. 몇몇 사장들이 본격적으로 얘기해보자는 얘기가 나와 24일까지 논의가 이어졌다. 이후 사장단 얘기를 모아서 경영복귀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사장단협의회 이름으로 작성해 이수빈 회장께서 전해 드렸고, 오늘 이수빈 회장께서 말씀하기시를, 이건희 회장께 처음 의견을 전달하니 "좀더 생각해 보자"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워낙 요청이 간곡하고 하니 회장님이 한 달 동안 숙고하셨고, 어제 이수빈 회장께 결심을 통보해 주셨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결정돼 오늘 아침에서야 사장댠협의회에서 통보됐고, 사장단협의회가 끝나자 마자 빨리 전한거다. 양해해달라. -이재용 부사장의 향후 활동 등과 관련이 있나? ▲없다. -올림픽 유치활동위해 사면받은 것 아닌가? ▲유치활동에도 오히려 도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 회장인가, 그룹 회장인가? ▲삼성전자 회장이다. -임시주총 등 별도 절차는 없어도 되나? ▲대표이사가 아니니까 없어도 된다. -취임식도 없나? ▲앞으로 좀더 봐야 한다. 아까 얘기했던 3개실 문제는 회장님이 복귀하게 되면 좀더 보강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3개실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사면목적 등 여론적인 문제가 있지 않겠나? ▲사면 되실때 평창 유치활동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평창 유치활동에서 삼성전자 회장으로의 복귀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삼성전자 회장실은 별개인가? ▲그렇다. -이제 그룹을 대표하는 분은 이건희 회장인가? ▲그렇지 않겠나. 원래 삼성그룹 대표 회장은 없었고, 삼성전자 회장이다 보니 삼성전자가 대표 회사고 하니 삼성을 대표하시지 않겠나 -복귀 날짜는 오늘인가? ▲그렇다. -복귀결심 이유가 최지성 사장과 이재용 부사장 체제만으로는 약하다는 의미인가? ▲처음 얘기 나온 게 2월17일인데 그 무렵 도요타 사태가 가장 강하게 얘기될 때다. 굉장한 충격이었다. 글로벌 톱 기업이 저렇게 흔들리고 위기에 처할 수가 있구나. 그래서 사장들도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연말 냉장고 사고, 기술 유출, 부사장 자살 등등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얘기도 있다? ▲계열사 사장 입장에서 보면 회장님 역할이 있고, 계열사 사장 역할이 있었다. 사장들 입장에서 회장님 물러나고 보니 과거 회장님 역할에 대한 아쉬움과 갈증이 있었다. 그 와중에 도요타 사태가 터지고 나니 더했을 것이다. 현재 잘하고 있다지만 현재 느끼는 불안감과 위기는 결코 작지 않다. 그룹 전체적으로 투자, 사업조정 등 의사결정의 스피드를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하셨을 거다. 지금 구조에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이런 것들이 상당히 복합적으로 작용해 건의문을 작성하고, 한달동안 고민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경영복귀후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 ▲회장님은 큰 의사결정이나 그룹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한 고민과 제시 역할을 하셨다. 매일 하루하루의 경영활동에 참여하시지는 않았다. 역할은 그대로일 것이다. -그룹조직의 부활이라고 한다면? ▲회장님을 보좌하기 위한 회장실은 당장 둬야 하고, 기존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두고 있는 3개 조직을 확대한다는 차원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 이재근 씨, `제34회 삼성효행상` 대상 수상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거동을 못하는 노모와 지병을 앓고 있는 노부를 19년 동안 극진히 모신 이재근 씨 가족이 삼성효행상 대상을 받았다. 삼성복지재단은 9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제34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복지재단에 따르면 효행부문, 경로부문, 특별부문, 청소년부문 등 4개 부문에서 총 16명의 효행 수상자가 나왔다. 34회 영예의 효행대상은 대전시 중구청에 근무하는 이재근씨 가족에게 돌아갔다. 이 씨 가족은 척추골절과 뇌졸중으로 거동을 전혀 못하는 84세 노모와 폐질환을 앓고 있는 86세 노부를 19년동안 3대 가족이 극진히 모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최근덕 성균관 관장,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영애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권이혁 전(前) 서울대 총장 등 각계인사 400여명과 이수빈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삼성효행상은 건강한 가족문화를 선도하면서 경로효친의 아름다운 효(孝) 정신을 드높인 분을 선발하기 위해 시상범위를 개인에서 가족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효행상은 1975년에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이 제정한 효행 시상제도다. 지난 34여년간 441명의 효행자이 배출됐다. ▲삼성복지재단은 9일 제34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열었다. 뒷줄 왼쪽부터 효행대상 이수현, 이수진, 이재근, 김정란, 이찬영, 특별상 권오규 앞줄 왼쪽부터 효행상 홍우리, 한지민, 경로상 천숙자, 신수연 씨.
- 이건희 "선친 유지 지켜나가겠다"··호암 100주년 기념식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5일 이건희 전 회장을 포함한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 이병철 회장의 지인과 삼성그룹, CJ, 한솔그룹, 신세계 등의 사장단과 임직원, 정·관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인사 500여명도 참석했다.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사업보국(事業報國), 인재제일(人材第一), 문예지향(文藝之香), 백년일가(百年一家), 미래경영(未來經營) 등 5개 테마로 진행됐다. `사업보국(事業報國), 호암을 만나다` 순서에서는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의 기념사와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축사가 진행된 후 경영성과와 철학 등을 조명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이현재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인재제일과 사업보국을 축으로 하는 고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은 우리 사회의 기업경영 철학으로서 영구한 생명을 지녀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호암상 각 부문의 상금을 인상하기로 했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박태준 전 국무총리는 "고 이병철 회장이 평소에 인재제일과 미래경영을 강조했던 만큼 도전과 창의, 근면과 성실의 인재들을 부단히 길러내는 것이 우리 기업과 사회의 나아갈 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제일(人材第一), 사람을 말하다` 순서에서는 평소 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고 이병철 회장의 철학을 강조하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손상모 전 삼성종합건설 사장, 야마자키 전 일본경제신문 한국 특파원의 인터뷰 영상과 함께 선대회장 생전의 모습과 육성이 방영됐다. `문예지향(文藝之香), 향기를 느끼다`에서는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가야금 연주 '침향무'가 진행됐다. 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을 리노베이션해 2012년 `삼성 역사관(가칭)`으로 건립한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백년일가(百年一家), 마음에 새기다` 순서에서는 유가족 대표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감사 인사가 이뤄졌다. 이 전 회장은 "선친께서 우리 사회가 기억하는 큰 이정표를 남기신 것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과 사회 각계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선친의 유지를 변함없이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베풀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미래경영(未來經營), 미래를 담다`에서는 고 이병철 회장의 `무한탐구(無限探究)` 정신을 강조하는 엔딩 영상이 상영된 후 사회자의 폐식 선언으로 전체 기념식이 종료됐다. 이날 기념식 참석자에게는 조폐공사가 제작한 고 이병철 회장의 메달과 호암재단에서 발간한 탄신 100주년 기념책자 '담담여수(淡淡如水)'가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 삼성효행상 대상에 이재근 씨 선정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올해 삼성 효행상대상에 이재근 씨가 선정됐다. 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은 올해 삼성 효행상 수상자를 16명을 24일 발표했다. 올해 삼성효행대상을 수상한 이재근씨(46)는 6남매 중 넷째로, 아내 김정란씨와 함께 중병을 앓는 부모를 지극히 봉양했다. 이씨의 모친은 올해 84세로 뇌병변 1급 장애인이다. 척추골절과 뇌졸중을 앓고 있으며, 86세인 부친은 폐질환과 심근 경색증을 앓고 있다. 이씨는 대전시 중구청 세무과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2008년에도 어버이날 효행자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고, 같은 해 행정안전부가 시상한 청백봉사상도 받은 바 있다. 효행상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전신마비 중증장애인인 시아주버니를 돌봐온 한지민(26)씨와 어려운 생활 속에 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에게 본인의 간 67%를 이식한 홍우리(27)씨에게 돌아갔다. 경로상은 전체 주민의 80%가 60대 이상 경남 거제시 화도에서 교회 전도사로 일하며 26년째 어려운 노인들을 도와온 신수연(63)씨와 경북 상주 계림동 성당 나눔의 집에서 17년간 노인 무료급식봉사 등을 해온 천숙자(73)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은 효(孝)의 중요성을 전파하는데 공헌한 권오규(55) 경북대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가 받았다. 삼성효행상은 1975년 삼성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시상식은 제정자인 고 이 회장의 탄생 10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내달 9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효행대상(상금 3000만원) 이재근 가족(남, 46세, 공무원, 대전시 중구 목동) □효행상(상금 1500만원)한지민(여, 27세, 가사, 충청남도 당진군 당진읍)홍우리(여, 27세, 임상병리사,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경로상(상금 1500만원)신수연(여, 66세, 전도사,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천숙자(여, 74세, 나눔의 집 운영회장, 경상북도 상주시 냉림동) □특별상(상금 1500만원)권오규(남, 56세, 교수, 경상북도 상주시 복룡동) □청소년상(장학금 300만원)구민지(여, 19세, 부산 관광고 3년, 부산 서구 서대신동)김대엽(남, 19세, 부산 남고 3년, 부산 영도구 동삼3동)김상우(남, 19세, 광주 동성고 3년, 광주 남구 봉선동)김수지(여, 19세, 경기 한진고 3년, 경기 파주시 교하읍)김정숙(여, 18세, 경기 용인고 2년, 경기 용인시 역북동) 서슬기(여, 17세, 경기 성일정보고 1년, 경기 성남시 은행2동)이현희(여, 18세, 울산 생활과학고 2년, 울산 울주군 범서읍)정숭화(남, 19세, 경북 가은고 3년, 경북 문경시 가은읍)진지수(여, 17세, 전남 황산실업고 1년, 전남 해남군 황산면)최동민(남, 18세, 서울 세종고 2년, 서울 송파구 가락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