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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경영진 목소리 `왜 밝아졌나 했더니···`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어쩐지 요사이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의 멘트가 왜 바뀌었나 했더니···" 삼성전자(005930)가 6일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실적 전망치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 경영진들이 최근 내놓은 경기진단 언급의 변화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실적 전망치는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규모는 2조2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 사이로 제시됐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라는 외부변수를 감안하면 그야말로 눈부신 실적이다. 그동안 업계나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가 2분기에 뛰어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관측은 계속돼 왔었다. 하지만 2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이익규모까지는 예상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실적전망을 발표함에 따라 최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사장의 발언의 변화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윤우 부회장은 이달 1일 월례사를 통해 "상반기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반도체·LCD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하지만 임직원의 노력으로 회복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최지성 사장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 노력한 결과 점차 불황의 늪을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들은 언론에서도 크게 다뤄졌다. 삼성그룹 회장역을 맡고 있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상반기는 생각보다 실적이 괜찮았다"며 "하반기는 조금 더 좋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놨다. 최근 삼성 경영진의 이같은 언급들은 지난달 초의 발언들과 비교하면 상당부분 바뀐 것들이다.  지난달 삼성 신경영 16주년을 맞이했을 때 경영진은 사내 임직원들에게 "이대로 가면 3류, 4류로 전락할 수 있다"며 위기의식을 불어넣었었다. 불안한 세계경기침체 상황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변화에 대해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 삼성전자 경영진들이 `상당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아니냐를 해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사실상 시차없이 실적이 집계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최근 실적 회복의 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이윤우 부회장과 최지성 사장의 지난달 발언은 상반기에 대한 평가보다는 하반기에 대한 준비를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에 예상보다 선방한 실적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더욱 고삐를 조이라는 주문을 했다는 설명이다.실제 당시 이 부회장은 "하반기에는 `고객 감동`을 실현해야 한다"며 "또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경쟁사에 비해 1세대 이상 앞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환율이 1000원대이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고효율 경영을 체질화해야 한다"며 "다가올 호황기에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 역시 "1위인 제품은 2위와의 점유율 격차를 확대하고, 2위인 제품은 1위와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업계와 시장에서는 지난 2분기 시장의 예상범위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오는 하반기에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벌써 분석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 관련기사 ◀☞코스피 상승확대 1430선 우뚝…`IT주 날개 달다`☞삼성전자, `사상 첫 전망치 공시`..깜짝실적 배경은?☞코스피 강보합…`IT주 위주 실적기대 부각`
2009.07.06 I 김상욱 기자
  • 전자업계 2분기 성적표 `기대치 점점 높아진다`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전자업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3일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16일쯤 LG디스플레이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삼성전자(005930), LG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IT기업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LG전자는 22일쯤, 하이닉스·삼성SDI·삼성전기 등은 7월말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의 최대 관심사는 1분기 대비 개선 정도. 업계에선 IT기업의 실적이 회복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삼성전자, 예년 수준 근접할 듯 삼성전자는 2분기에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던 DS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DS 부문장)은 최근 사내방송을 통해 "상반기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반도체·LCD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하지만 임직원의 노력으로 회복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역시 "계열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괜찮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매출 19조 5000억원 안팎, 영업이익은 1조 1500억원(본사기준)정도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1조 8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예년 수준보다는 적지만 경기 등을 감안할 경우 상당히 선방할 것이란 예상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로 전망돼 전세계 반도체 업체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LCD 부문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분기까지 삼성전자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이 반도체와 LCD 사업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반도체 가격 상승, 50나노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 절감 등으로 3분기 실적은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 LG전자, 사상최대 영업익 기록하나 LG전자(066570)의 실적도 전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권사가 전망한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4조 3000억원, 영업이익 9300억원(글로벌 기준)안팎이다.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 8600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예상치가 현실화될 경우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 LCD TV 사업 등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2분기 실적에는 계절성이 강한 에어컨 사업의 호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2분기만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 예상치는 영업이익 1400억원(연결기준) 정도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28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 2007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도 적자였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수요회복과 신규라인 가동으로 출하면적이 증가했다"며 "패널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000660)는 적자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예상치는 1900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연결기준)이다. 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5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009.07.03 I 조태현 기자
  • MB 화답에 포스코 1兆 플랜트 탄력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포스코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합성천연가스공장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전체 투자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것이어서 적지 않은 산업계 파장이 예상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일 대한상의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관합동회의에서 합성천연가스 생산시설을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인정해 세제지원이 가능하도록 허용해줄 것을 건의했다.이에 정부는 석탄을 가스화해 합성천연가스로 전환하는 플랜트도 조세특례법상 설비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설비로 인정하겠다고 화답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9월까지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005490)가 검토하고 있던 합성천연가스공장 건설이 한층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합성천연가스는 석탄과 산소, 수증기를 반응시켜 합성가스를 만드는 기술이다. 저급탄을 이용해 가격이 싼 데다 합성가스화 과정에서 황이나 이산화탄소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포스코가 광양에 합성천연가스 플랜트 건설을 추진중으로 알고 있다"며 "세제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플랜트 건설 등에 약 1조원의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요청한 전기자동차용 충전소 설치에 대해서도 정부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위한 충전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민간의 충전인프라 투자에 대해 앞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그룹에서는 삼성SDI(006400)가 2차전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휴대폰 등에 내장된 폐금속 자원 재활용 산업의 인허가를 완화해달라는 LS(006260)그룹 구자홍 회장의 요청에 대해서도 정부는 해결의 의지를 내비쳤다. 정부는 폐금속자원 재활용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산업단지 입주와 공장증설을 허용하고, 귀금속 추출을 목적한 수입 폐회로기판 등 귀금속 스크랩에 대한 관세율 인하도 추진키로 했다. 양재동에 대규모 R&D 단지를 조성한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이 요청했던 수도권내 택지개발시 R&D 시설 우선 배정과 관련해, 정부는 "진행중인 동탄2, 파주, 운정, 검단 신도시 등에서 연구개발 집적시설 용지를 우선 공급하고, 입주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토지공급 가격 인하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포스코, 스테인리스 고객사에 지분투자..협력강화☞포스코-동부메탈, 고순도 페로망간 공장 건설☞포스코, 동부메탈과 페로망간 합작투자 계약
2009.07.02 I 안승찬 기자
  • 투자 촉구받은 대기업 총수들이 원하는 것은?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2일 대한상의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관합동회의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나왔다.  특히 이 자리에서 그룹 총수들은 주로 각 자의 사업과 관련한 희망사항을 발표했는데, 현실화되지 않은 사업의 경우 그룹들이 실제 사업을 추진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삼성그룹의 경우 전기자동차용 충전소 설치를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계열 삼성SDI(006400)가 전지 사업을 벌이고 있어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나, 과거 삼성이 자동차사업을 추진하다 접은 적이 있는 만큼 자동차사업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의 하이라이트는 110여명의 참석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사례발표 및 토론이었다. 애초 토론시간은 1시간30분 가량으로 가장 많이 할애됐지만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면서 40여분 더 늘어났다. R&D 투자활성화 방안, 기업투자에 대한 금융지원방안, 녹색투자 지원방안, 환경·입지규제 개선방안, 관광투자활성화 방안 등 5가지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고 각 기업별로 자기가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인 분야에 대해서 의견 개진이 이뤄졌다. 삼성그룹 대표로 참석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정부에 전기자동차용 충전소 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은 합성천연가스 생산시설을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인정해 세제지원이 가능하도록 허용해줄 것을 건의했다. 연료전지 계열사가 있는 GS(078930)그룹 허창수 회장은 그린홈 100만호 사업에 연료전지를 포함시켜 관련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석채 KT(030200) 사장은 IPTV나 와이브로 인프라 구축에 초기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 정부도 일정 부분 투자에 나서줄 것을 희망했다. 한화콘도를 운영하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오염물질을 재처리해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경우 관광단지 건설이 허가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리 등 금속 원자재 가공 사업을 벌이고 있는 LS(006260)그룹 구자홍 회장은 휴대폰 등 첨단 IT기기에 내장된 폐금속 자원 재활용 산업 일명 도시광산 산업의 인허가를 완화해줄 것을 바랬다. 양재동에 대규모 R&D 단지를 조성한 LG(003550)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고급인력 유치 차원에서 수도권내 택지개발시 R&D 시설에 우선 배정하거나 용도변경을 용이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임성기 한미약품(008930) 회장은 의약품 개발에 막대한 R&D 비용이 투입되는 업종 특성을 감안해 세액공제 확대와 함께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KBO 총재 고문단중 한 사람인 류진 풍산(103140)그룹 회장은 자신의 회사보다는 다목적용 돔구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입지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희망해 눈길을 끌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R&D설비투자에 대한 일몰제를 폐지하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관광산업 육성 차원에서 일반기업이 의료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소위 영리의료법인 사업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의는 예정됐던 2시간보다 40여분을 더 했을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며 "참석자 역시 단순히 민관이 아니고 관은 당정청, 민은 경제단체에서 재계, 벤처계, 심지어 학계까지 모두 참석해 문제 제기와 해결책이 한 자리에서 이뤄질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데일리ON) 전기/전자 업종을 눈여겨 보라☞[이데일리TV 굿모닝마켓]어제의 적군이 오늘의 아군-PR☞삼성SDI `실적 회복궤도 올랐다`…`매수`↑-UBS
2009.07.02 I 김세형 기자
  • 李대통령 "대기업 수출 잘됐고 환율덕도 봤다..투자는 의무"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에 대해 투자에 나서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3차 민관합동회의에서 참석한 대기업 총수들에게 "이 즈음에 가장 중요한 것이 기업의 투자"라며 "여기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결심하고 힘을 모아주시면 위기 탈출의 기로에 서 있는 경제가 회복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은 전망이 없으면 (투자를) 하지 않지만 정부가 투자여건을 잘 만들고 있다"며 "과감하게 규제를 풀고, 2∼3년 걸리던 것을 반년에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별기업 애로사항도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돼 있다"고 투자 여건도 형성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사회에 대한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재차 투자를 강조하고, "위기 이후 새로운 질서에서 앞서려면 지금이 신성장동력에 투자를 해야할 때이고, 지금이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시기"라며 녹색성장 관련 투자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중소기업보다 좌판놓고 장사하는 영세상인이 더 어렵다"며 특히 "대기업은 수출이 잘 됐고 환율 덕도 봤다"고 대기업의 투자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일 지역투자박람회에서도 "정부 정책이 여러 가지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기업이 정부탓만하고 쳐다보고 있어서는 안된다"며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어쩌면 사회적 책임이고 특히 대기업이 더욱 그러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민관합동회의에는 재계에서 경제 5단체장과 대기업 대표 23인, 그리고 중소기업 18인이 참석했다. 삼성그룹을 대표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참석한 것을 필두로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2009.07.02 I 김세형 기자
  • 삼성이 보는 경기 `저성장 장기화 가능성`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한국경제는 2분기 저점을 통과하겠지만 저성장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 부분적인 상황개선만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삼성이 우울한 경기전망을 내놨다. 2분기 중 한국경제가 저점을 통과하겠지만 매우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특히 저성장이 장기화 할 우려가 있다며 보다 긴호흡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3일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하반기 한국경제 동향`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정기영 소장은 한국경제가 2분기중 저점을 통과하겠지만 하반기에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경제 침체와 함께 내수회복 여력도 약해 과거 외환위기 시절보다 회복세가 완만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따라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4년전수준인 1만6783달러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하반기에는 두바이유가가 68달러선까지 상승하고, 환율은 평균 1145원으로 제시했다. 연평균 환율은 1245원으로 예상했다. 연간 성장률은 -2.4%, 경상수지는 285억달러 흑자를 전망했다. 정 소장은 특히 하반기 한국경제가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지적했다. 그는 우선 최근 늘어나고 있는 선박수출은 `착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2~3년전 수주한 물량이 인도되면서 수출로 잡히고 있다는 설명이다.또 원화강세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자리 감소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자리 감소는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정 소장은 또 하반기에 들어서면 기업부실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며 이는 은행들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시중 단기자금의 쏠림현상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는 현상 역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이익집단과 구조조정 이해관계자, 비정규직 등 사회갈등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삼성 고위관계자는 "이날 강연을 정리하면 위기를 벗어나더라도 저성장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만큼 보다 긴호흡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분적인 상황개선만으로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번 경제위기의 본질이 해소됐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기업들은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위기관리를 철저히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강연과 관련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불확실성이 많지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투자는 꾸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고 이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2009.06.03 I 김상욱 기자
  • 이윤우 부회장 "경기, 아직 정확한 진단 어렵다"(상보)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최근 일부 경기지표들이 호전되며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윤우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아직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는 견해를 제시했다.이윤우 부회장은 1일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최근 경기상황을 묻는 이수빈 회장의 질문에 대해 "아직 향후 경기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다"며 "일시적인 호전이나 악화에 일희일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당초 예상보다 1분기 실적이 조금 나아졌다고 해서 앞으로도 개선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인지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며 "시장을 조심스럽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는 올해 삼성의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사회봉사단의 보고가 이뤄졌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 사장단들이 인식을 같이했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은 예년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은 매년 사회·복지분야 지원에 1100억원~12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책정해왔다. 경기침체로 인해 대대적인 비용절감에 돌입한 올해도 사회복지분야에 대해선 이같은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삼성 고위관계자는 "예년의 규모는 유지하지만 단순한 일회성 지원보다는 수혜자들이 지원을 통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삼성은 이와함께 각 사업장들이 지역사회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법률과 의료는 물론 사내 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윤우 부회장 "경기, 아직 정확한 진단 어렵다"☞삼성이미징 "2012년 매출 5조 달성 목표"☞"韓기업이익 살아난다"…모간스탠리 대폭상향
2009.04.01 I 김상욱 기자
삼성, 제33회 삼성효행상 시상식 개최
  • 삼성, 제33회 삼성효행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복지재단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각계인사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장수 효(孝) 관련 시상제도인 제33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효행,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17명을 시상한 이번 행사에서 효행대상은 전남 영암군 미암면에 거주하는 김단례씨가 수상했다. 김단례씨는 대장파열과 콩팥절개수술로 병환중인 96세의 시부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87세의 시모를 40여년간 봉양하면서 도련님과 아가씨, 자녀 6남매를 포함해 총 12가족의 생활을 보살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별상을 수상한 정현숙(예명 현숙)씨는 지난 30년동안 치매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간호하면서 치매환자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가족 돕기 및 치매 바로알리기 캠페인에 공헌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전 총리, 김상주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 권이혁 전 성균관대학교 이사장, 김옥렬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서태식 삼일회계법인 명예회장,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등 각계인사 400여명과 이수빈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은선 삼성재단 총괄임원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삼성효행상은 지난 1975년에 삼성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제정한 효행관련 시상제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33여년간 425명의 효행자를 발굴했다. 다음은 삼성 효행상 수상자 ◇효행대상 -김단례(여, 63세, 행상,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효행상 -박종순(여, 49세, 가사, 인천시 부평구 청천2동) -이태복(여, 67세, 방앗간운영,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경로상 -정해동(남, 53세, 환경미화원,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달구벌자원봉사단(단체, 단장 안천웅, 대구시 서구 비산6동) ◇특별상 -정현숙(여, 50세, 가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청소년상 -권지연(여, 16세, 충남 대술중 3년, 충남 예산군 대술면) -김난이(여, 18세, 충북 단양고 3년, 충북 단양군 가곡면) -김현아(여, 19세, 대구 경일여고 3년, 대구 남구 대명4동) -박지은(여, 19세, 서울 누원고 3년, 서울 도봉구 도봉1동) -오지환(남, 19세, 충북 청주고 3년, 충북 청주시 방서동) -이 찬(남, 19세, 전북 덕암고 3년, 전북 김제시 옥산동) -이정훈(남, 17세, 광주 대동고 2년, 광주 서구 풍암동) -채수경(여, 13세, 충남 대정초 6년, 충남 홍성군 구항면) -강동희(여, 16세, 울산 미래정보고 1년, 울산 남구 무거1동) -최아름/최아현(여, 18세/16세, 자매, 광주 광주여상 2년, 대성여자고 1년, 광주 남구 덕남동)
2009.01.30 I 김상욱 기자
  • 삼성 사장단 첫 상견례..`새 도약` 다짐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 사장단이 인사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21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최된 사장단협의회에서는 지난 16일 승진한 신임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중책을 잘 수행해 삼성의 도약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으며 신임 사장들도 짧은 인사와 각오를 밝혔다. 이윤우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이날 실시되는 조직개편의 방향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조직개편은 스피드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본사조직을 축소, 현장을 강화하는 것도 이같은 목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신설법인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강호문 사장이 회사를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삼성 고위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처음으로 상견례를 하는 자리였다"며 "투자조정위원회 등 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구환경연구소에서 환경안전 추진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뤄졌다. 최근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안전에 대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에따른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임원 연봉 삭감에 이어 성과급도 반납☞코스피 1120선 옆걸음…`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코스피 `기관물량 다시 압박`..은행·운수장비 급락
2009.01.21 I 김상욱 기자
한일재계 亞경제공동체등 협력방안 논의
  • 한일재계 亞경제공동체등 협력방안 논의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한국과 일본의 재계인사들은 11일 아시아 경제공동체 건설 등 양국의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4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일 정상회담차 방한중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와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 富士夫) 게이단롄(經團聯) 회장 등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조석래 전경련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발 금융위기로 아시아 국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미국과 유럽의 금융시스템에 지나치게 의존해왔기 때문"이라며 "이를 방지하려면 아시아지역의 독자적인 금융센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일 양국이 중심이돼 아시아 금융협력센터를 만들면 다른 나라들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 경제공동체는 역내 수요를 늘리고 대외의존도를 줄여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소 다로 총리는 "양국 기업은 제3국에서 협력관계가 좋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간에서 한일 경제연대협정(EPA)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PA가 성사되면 양국 투자교역 뿐만 아니라 제3국에서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대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한 뒤 "이명박 대통령과는 지난해 10월 이후 거의 매달 만나고 있는데 둘다 비즈니스계 출신이기 때문에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동일하고 친밀감이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조 회장을 비롯한 경제4단체장 등 주요 재계인사 30여명이, 일본측에서는 미타라이회장과 조 후지오(張 富士夫) 도요타 회장, 미무라 아키오(三村 明夫) 신일본제철 회장 등 19명의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경제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20여 명의 경제인과 방한중인 일본경제인들이 `한일 재계 간 신년간담회`를 갖고 금융위기 이후 양국의 경제현황을 점검하고 경제난 극복을 위한 한일 간 협력방안 및 아시아 역내 금융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4단체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일 정상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방한중인 아소 타로 일본총리 초청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아소 타로 일본총리, 조석래 전경련 회장, 미타라이 후지오 일본 경단련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관련기사 ◀☞경제5단체 "민생·경제 법안 조속 처리"..對국회 호소
2009.01.11 I 문영재 기자
  • 이윤우 부회장 "삼성 인사, 최대한 빨리"..폭 커질듯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의 인사가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또 지난해에 비해 인사폭이 다소 커질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09`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 인사는)인사위원회가 만들어진 만큼 최대한 빨리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윤우 부회장은 대폭적인 인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완전히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지난해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은 감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삼성의 인사는 빠르면 이달 중순, 적어도 1월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 부회장의 발언을 감안할 경우 인사폭도 예년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이와관련 삼성은 지난 7일 사장단 회의에서 이수빈 회장의 제안으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인사위원회는 고참급 CEO 6~7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 부회장은 올해 삼성전자의 전략과 관련해선 "반도체와 LCD는 바닥수준이라 좋아질 일만 남아있다"며 "다만 언제 어느속도로 좋아질지는 시장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신부분은 성장할 여지가 많다"며 "디지털미디어의 경우 동종업계의 평균보다 훨씬 성장폭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최근 일본기업들이 엔화 강세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라고 하는 얘기중 하나가 바로 엔고인 만큼 원화와의 차이를 잘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시장을 찾은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향후 시장 회복 가능성에 대해 "현재 가격은 투매수준"이라며 "수요가 너무 불투명한 만큼 공급을 줄여서 해결될 상황이 아니라고 보인다"고 말했다.권 사장은 "삼성은 아직 감산은 얘기한 적이 없다"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2009.01.11 I 김상욱 기자
직장인 자기계발 `하루 1시간도 어려워`
  • 직장인 자기계발 `하루 1시간도 어려워`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에 하루 1시간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말 사내 통신망(인트라넷)을 통해 직원 669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에 하루 몇 시간 투자하고 있나`를 조사한 결과, 1시간 미만이란 응답이 절반(50%)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자기계발에 하루 1시간정도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8%, 2시간이란 응답자가 10%, 3시간이상이란 응답자는 2%였다.또 자기계발 투자 금액도 한달에 5만원 미만이란 응답자가 48%, 5만원~10만원이란 응답자가 32%, 10만원~20만원이 13%, 20만원 이상이 7%였다. 즉 설문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하루에 1시간 미만, 한달에 5만원 미만 정도만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목표로 하는 자기계발 목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단연 자격증이란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중 52%가 자기계발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고, 외국어 공부가 목표라는 답변이 24%, 건강관리가 11%, 교육과정 입학 및 수료가 9%, 음악·여행 등 기타 답변이 4%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지만 문제는 의지와 투자 부족"이라며 "여러 방법을 통해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건희 前회장 삼성생명 지분 21%…최대주주 부상☞(신년사)이수창 사장 "손익관리 마인드 갖추자"☞(신년사)이수빈 회장 "삼성도 안심못해..원점에서 출발"
2009.01.08 I 백종훈 기자
  • 삼성, `고참` CEO 중심 인사委 만든다(상보)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이 삼성 사장단 및 임원급 인사, 인력 채용 규모 등을 논의할 상설 조직인 `인사위원회`를 꾸린다.삼성은 빠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1월 내에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사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인사위원회는 고참급 CEO 6~7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삼성 고위 관계자는 7일 열린 수요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이수빈 회장의 전격 제안에 따라 인사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고 전했다.이수빈 회장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 경제는 물론 삼성에게도 위환위기 당시보다 더 혹독한 시기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삼성 CEO들이 당면한 위기상황 극복에 앞장 서야할 시기다. 인사가 늦어지는 감이 있는데 빨리 경영진과 조직을 재정비해서 경영 위기를 돌파할 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인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사장단 인사와 인력 채용 등의 방향과 시기에 대해 CEO들의 의견을 모아보자"고 제안했다.이 회장의 제안에 따라 삼성은 사장단 인사와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인사위원회를 상설 조직으로 꾸리게 되면 삼성은 브랜드관리위원회와 투자조정위원회 등 총 3개의 위원회를 갖추고 CEO들의 아이디어와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삼성의 인사위원회는 과거 이병철 선대 회장 당시 운영됐었고, 이건희 회장 취임 이후에는 운영되지 않았었다.삼성 고위 관계자는 "인사위원회는 사장단 인사나 조직 인력 운영 등에 대한 CEO들의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 내는 조직이지 임원을 선임해 확정짓는 이사회나 주주총회의 성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사장단 인사는 `내정` 개념으로, 2월말이나 3월초 열릴 주주총회가 끝나야 인사가 확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삼성의 인사는 이건희 회장 상고심 공판과는 무관하게 이뤄질 것이며,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경기 침체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하루라도 빨리 정비해야한다는 차원에서 인사위원회 조직이 꾸려지는 만큼 인사 문제도 빨리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9.01.07 I 류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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