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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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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예고에 ‘달러 급등’…환율, 장 초반 1400원 후반대로 상승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0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 예고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SNS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2.2원)보다 4.7원 오른 1406.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40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99.0원) 기준으로는 6.0원 올랐다. 개장 후 환율은 1407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개장 직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에 “(내년) 1월 20일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데 필요한 모든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적었다.그는 두 나라가 마약, 특히 펜타닐 유입과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제대로 단속할 때까지 이러한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에 대해서도 멕시코 등지를 통해 미국에 유입되는 펜타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의) 추가 관세들에 더해 10%의 추가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7.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106에서 107로 단숨에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26
I
이정윤 기자
NDF, 1398.2원/1398.4원…2.55원 하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98.2원, 1398.4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그가 관세 및 이민 정책을 적절히 완급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막힐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매수세를 강화해왔다. 하지만 베센트가 월가의 기대대로 백악관과 월가의 가교로서 중재자 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현재 달러화 가치는 고평가라는 분석이 달러 가치를 누르고 있다.이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3.5bp 빠진 4.275%까지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6bp 빠진 4.273%를 기록했다.달러 강세도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35분 기준 106.88을 기록하며 보합세다.
2024.11.26
I
이정윤 기자
‘베센트 지명’에 강달러 진정…환율 1390원대 하락[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의 창립자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극단적인 무역전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기대감에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까지 나온다면 환율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제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와 재무부 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사진=AP연합뉴스)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99.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02.2원)보다는 3.2원 내렸다.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그가 관세 및 이민 정책을 적절히 완급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진정시켰다. 베센트는 재정적자 축소를 주장하는 ‘재정 매파’이자 달러 강세를 선호하는 미국 우선주의 성향이 강하다. 그러면서도 공격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온건파로 분류되면서 경제와 금융에 두루 밝고 월가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월가는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막힐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매수세를 강화해왔다. 하지만 베센트가 월가의 기대대로 백악관과 월가의 가교로서 중재자 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현재 달러화 가치는 고평가라는 분석이 달러 가치를 누르고 있다.이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3.5bp 빠진 4.275%까지 뚝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6bp 빠진 4.273%를 기록했다.달러 강세도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5분 기준 106.88을 기록하며 보합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네고 물량을 내놓은다면 환율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등 달러 실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4.11.26
I
이정윤 기자
아시아 통화 약세 연동…환율 1400원대로 반등[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장중 아시아 통화가 약세로 전환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반등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1.8원)보다 0.4원 오른 1402.2원에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140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99.6원에 개장했다. 지난 23일 새벽 2시 마감가(1406.4원) 기준으로는 6.8원 내렸다. 개장 이후부터 하락 폭을 확대한 환율은 오전 9시 16분께 1395.5원으로 내려갔다. 139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점심 무렵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1400원을 다시 돌파했다. 장 마감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장에서는 지난 주말의 유로 급락, 달러 강세를 되돌림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오후 장에서는 아시아 통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원화도 연동해, 환율이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3분 기준 106.96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인민은행(PBOC)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공급 규모를 5500억위안 축소하면서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다음달 금리 인상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전망에 약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호주 달러, 엔화,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도 1400원을 돌파했다”며 “이번주 한국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 완화적인 기조를 보인다면 단기적으로 환율이 상승할 수 있는 변동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6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25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25
I
이정윤 기자
주말 이벤트 되돌림·증시 호조…환율, 장중 1395원으로 하락[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주말 동안의 달러화 강세가 소폭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고,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이다. 사진=AFP◇강달러 진정·외국인 순매수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1.8원)보다 4.95원 내린 1396.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99.6원에 개장했다. 지난 23일 새벽 2시 마감가(1406.4원) 기준으로는 6.8원 내렸다. 개장 이후부터 하락 폭을 확대한 환율은 오전 9시 16분께 1395.5원으로 내려갔다. 이후에도 환율은 139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탄탄한 경제 상황과는 반대로 유럽의 경기 부진이 두드러졌다. 11월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1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의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은 일제히 급락했다. 이에 지난 23일 한때 유로·달러 환율은 1.033달러 초반대까지 급락하며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유럽의 경기 부진에 달러화 강세는 지지되고 있으나, 소폭 약세로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기준 106.8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누그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좋고, 주말 이벤트들이 되돌림을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월말 네고 관건…이번주 금통위 주목오후에는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 여부에 따라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주에는 한국은행에서 마지막 금리 결정을 하는 만큼, 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는 네고 거의 안나왔다. 환율 레벨이 낮아진 만큼 오후에도 네고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주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원화에는 약세 압력이 있을 것 같다.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날 시장 변동성이 클 듯 하다”고 전망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동결 예상과 달리 깜작 금리 인하 선택 여부와 함께 한은의 2025년 수정 성장률 전망치 등을 시장이 주목할 것”이라며 “11월 금통위 결과가 환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11.25
I
이정윤 기자
지속되는 강달러 속 고점 경계…환율 1400원 하회 출발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턱 밑에서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 고점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1.8원)보다 4.15원 내린 1397.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2.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99.6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6.4원) 기준으로는 6.8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00원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경제는 견조한 반면, 유럽은 성장이 부진한 상황이다. 11월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1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의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048달러로 전 거래일(1.046달러)보다 급락했다.유럽의 경기 부진에 달러화 강세는 지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6.88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날 새벽 시드니장에서 유로와 파운드화가 지난주 금요일 낙폭을 전부 반납하는 등 달러 강세가 소폭 누그러졌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7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11.25
I
이정윤 기자
NDF, 1402.5원/1402.7원…2.25원 상승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2.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02.5원, 1402.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1.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미국의 경제는 견조한 반면, 유럽은 성장이 부진한 상황이다. 11월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1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이 지표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전달과 같은 50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의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은 일제히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8달러로 전 거래일(1.046달러)보다 급락했다.유럽의 경기 부진에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35분 기준 106.87을 기록하고 있다.
2024.11.25
I
이정윤 기자
유럽發 달러 강세…환율 1400원 중반대로 상승 전망[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중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경제 부진으로 인해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로화가 급락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2.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1.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3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06.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01.8원)보다는 4.6원 올랐다.미국의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0으로, 32개월 만에 최고였다. 시장예상치(55.2)도 상회했다.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4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미시간대학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1.8로, 직전월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17.1% 높아졌다. 11월 기대 인플레이션 값은 2.6%로, 직전월(2.7%)보다 낮아졌다. 2020년 12월 이후 약 4년만에 가장 낮은 값이다.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이 불분명한 가운데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커졌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50.9%,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49.1%로 반영됐다.미국의 경제가 견조한 반면 유럽은 성장이 부진한 상황이다. 11월 유로존의 합성 PMI(예비치)는 48.1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이 지표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전달과 같은 50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의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은 일제히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8달러로 전 거래일(1.046달러)보다 급락했다.유럽의 경기 부진에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20분 기준 106.90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계속되는 달러 강세에 이날 환율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달러 환전 수요 등까지 겹치면서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다만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환율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1410원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환율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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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한·미 통화정책 주목…환율 1400원 중심 레인지[주간외환전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에는 미국과 한국의 통화정책에 외환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한국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이들 이벤트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으며, 달러화와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불안 요인이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여전히 강하다. 지난주에는 미 차기 정부 인선과 구체적인 정책 관련 불확실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 리스크, 미 통화정책 완화 속도 관련 엇갈린 의견이 잔존하면서 달러인덱스는 107포인트를 상회했다. 이에 환율도 1390~1400원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11월 FOMC 의사록 확인하기사진=AFP27일 발표되는 11월 FOMC 회의록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은 이전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공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뿐만 아니라 예상보다 경제지표가 양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하지만 노동시장의 둔화세 역시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각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 달러화나 국채금리가 12월 금리 인하 전망을 낮추며 상승세를 보여왔음을 고려할 때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된다면 상승 압력은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금리 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하는 내용이 나온다면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마지막 금통위 결정은사진=연합뉴스2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3.25%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의 기대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효과와 환율 등 대외 상황을 좀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이번달에는 금리 결정과 함께 경제전망 보고서가 함께 발표가 된다. 최근 IMF는 한국 경제성장률을 올해와 내년 각각 2.2%, 2.0%로 낮췄다. 한은은 지난 8월 경제성장률을 올해 2.4%, 내년 2.1%로 전망한 바 있다. 이들 전망치의 변화가 하향 조정 쪽으로 이어진다면 내년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은 금통위에 대해 “내수가 부진해 금리 인하를 하는게 맞지만 최근 한은에서 환율 변동성을 통화정책에 고려 요인으로 삼겠다고 해, 지금의 높은 환율에서는 금리 인하할 것 같지 않다”며 “가계부채 등 금융 안정 상황을 봐도 인하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이번주 시장을 크게 좌지우지할 이벤트는 부재하다. 따라서 환율은 지난주와 비슷한 보합권 움직임을 예상한다. 달러 강세에 대한 레벨 부담으로 소폭의 되돌림이 나타나는 한편, 월말인 만큼 수급 영향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와 통화정책 관련 방향성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환율은 현재 수준의 높은 레벨에서 등락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이번주는 오히려 FOMC 의사록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스탠스가 나타나거나, 한은이 완화적인 기조를 보일 경우 환율에 단기적인 변동성과 상방 압력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잔존한 트럼프 트레이드 경계 속에 환율은 1400원 내외의 하방경직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11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예상과 더불어 대외 여건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경계 내비칠 것으로 판단돼 환율 상단을 제약할 요인 역시 공존한다“고 강조했다. 사진=NH투자증권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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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꺼지지 않는 ‘강달러’…환율, 6거래일 만에 1400원대[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정규장에서 6거래일 만에 1400원대로 다시 올라 마감했다. 달러 매도 수급 우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 강세 불씨가 꺼지지 않으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7.5원)보다 4.3원 오른 1401.8원에서 마감했다. 정규장에서 지난 14일(1405.1원) 이후 6거래일 만에 1400원대에서 장을 마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40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2.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장 내내 환율은 1400원을 중심으로 2원내에서 등락을 오갔다. 1400원대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 또한 모처럼 만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거래일만, 코스닥 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수급적으로는 환율 하락 재료가 많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간밤 미국의 고용, 주택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나타내면서 금리 인하 유인은 약해졌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이에 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9분 기준 107.1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다시 107을 상회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정규장에서 거래량은 평소보다 저조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1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22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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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수출업체 네고에도 ‘강달러’ 지지력…환율, 장중 140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달러 강세에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사진=AFP◇네고 물량 VS 달러 강세 지속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7.5원)보다 2.05원 오른 1399.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40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2.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장 내내 환율은 1399~1402원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1400원대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 또 모처럼만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수급적으로는 환율 하락 재료가 많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미국의 고용, 주택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나타내면서 금리 인하 유인은 약해졌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이에 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1분 기준 107.0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다시 107을 상회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1400원 근처에서 움직이면서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또 외국인 증시 순매수에 환율 추가 상승을 방어해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달러가 워낙 강세라 환율이 빠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다음주도 1390~1400원 레인지다음주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가 부재해, 환율은 1390~1400원 레인지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임 이코노미스트는 “다음주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FOMC 의사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이벤트가 있지만 큰 변화를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며 “다음주 환율도 이번주와 거의 비슷하게 움직일 듯 하다”고 내다봤다.한은 금통위에 대해 그는 “내수가 부진해 금리 인하를 하는게 맞지만 최근 한은에서 환율 변동성을 통화정책에 고려 요인으로 삼겠다고 해, 지금의 높은 환율에서는 금리 인하할 것 같지 않다”며 “가계부채 등 금융 안정 상황을 봐도 인하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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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환율 1400원으로 상승 출발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견조한 미국 경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지속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7.5원)보다 3.0원 오른 140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40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2.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00원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로 끝난 미국의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3000명으로 전주보다 6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2만명)를 밑돈 결과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주 연속 감소하며 지난 4월 마지막째주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굳건한 미국의 고용, 주택시장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7.0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다시 107을 상회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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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NDF, 1399.4원/1399.6원…3.5원 상승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9.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99.4원, 1399.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7.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로 끝난 미국의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3000명으로 전주보다 6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2만명)를 밑돈 결과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주 연속 감소하며 지난 4월 마지막째주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미국의 고용, 주택시장이 여전히 굳건하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달러화는 다시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9분 기준 107.0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다시 107을 상회한 것이다.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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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견조한 美경기와 지정학적 긴장 지속…환율 1400원대 흐름[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중심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기가 견조함을 나타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는 더뎌질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달러가 더욱 힘을 받고 있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7.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02.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97.5원)보다는 4.5원 올랐다. 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경기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3000명으로 전주보다 6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2만명)를 밑돈 결과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주 연속 감소하며 지난 4월 마지막째주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주 수치는 21만9000명으로 2000명 상향 수정됐다.또한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연준 인사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도 나왔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정책금리가 앞으로 1년 동안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금리가 목표지점에 가까워질수록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행보가 느려질 가능성을 열어뒀다.미국의 고용, 주택시장이 여전히 굳건하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57.8%,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42.2%로 반영됐다.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치솟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35달러(1.96%) 높아진 배럴당 7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이후 다시 70달러선을 재돌파했다.이에 달러화는 다시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21분 기준 107.0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다시 107을 상회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다만 엔화 약세는 소폭 누그러졌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매 금융정책결정위원회 때마다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발언,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를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400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높아지기에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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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강달러 경계감…환율 5거래일째 1390원대[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하회해 마감했다. 동유럽 확전 긴장에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지만, 1400원에서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상승 폭을 좁혔다.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1.0원)보다 6.5원 오른 1397.5원에서 장을 마쳤다. 정규장에서 지난 15일부터 5거래일째 139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1399.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0.9원) 기준으로는 1.9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00원에 바짝 붙어 움직였다. 오전 10시 51분께는 1400.1원을 터치했다. 정규장 기준으로는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400원으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하지만 이후 환율은 반락해 오후에는 1390원 중반대로 내려왔다.간밤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준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도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2시 36분 기준 106.66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약세가 누그러졌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거래일간, 코스닥 시장에서 4거래일간 매도세를 이어갔다.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1억86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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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위안화 강세·개입 경계…환율, 장중 1400원 터치 후 하회[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한 후 하회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확전 우려 등에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지만, 1400원에서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장중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상승 폭을 좁혔다.사진=AFP◇강달러 재개에도 ‘달러 매수’ 주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1.0원)보다 6.7원 오른 1397.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1399.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0.9원) 기준으로는 1.9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00원에 바짝 붙어 움직였다. 오전 10시 51분께는 1400.1원을 터치했다. 정규장 기준으로는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400원으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하지만 이후 환율은 반락해 오후 1시께는 1396.7원으로 내려왔다. 간밤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준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도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1시 47분 기준 106.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약세가 누그러졌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7.24위안대로 내려왔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네고(달러 매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물량은 크지 않고 전반적으로 수급은 조용하다”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면서 등락하고 있고, 환율 레벨 부담이 있는 만큼 당국 개입 경계감도 커서 롱(매수)플레이가 강하게 나오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러·우 영향 ‘제한적’…1400원 하회 전망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확전 영향력은 외환시장에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 의지를 보인 만큼 추가적인 지정학 리스크 확산 여지는 작다”며 “연준 이사의 매파 발언에도 시장은 여전히 인하에 더욱 무게를 두는 모습”이라고 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분쟁 중이기에 영향은 계속 있겠지만, 이미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이 돼 있는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정규장에서 1400원에 안착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이날 예정된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대기하며 고용 지표 경계감에 낙폭은 한돼 약보합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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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러·우 긴장에 ‘달러 강세’ 재개…환율 1399원으로 급등 출발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바짝 붙어서 개장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금리 인하 지연 발언까지 겹치며 달러 강세가 재개된 영향이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1.0원)보다 7.15원 오른 1398.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1399.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0.9원) 기준으로는 1.9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9.9원을 터치하며 1400원을 위협하고 있다. 이후에도 139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준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또한 주요 연준 인사의 발언도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중립금리에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6.6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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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NDF, 1398.3원/1398.7원…9.15원 상승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98.3원, 1398.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준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또한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공개 발언도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중립금리에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리사 쿡 연준 이사는 “중립 수준으로 정책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것은 적절하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추거나, 더 빠르게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지정학적 위기 고조, 매파 발언 영향으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 42분 기준 106.6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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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동유럽 긴장·연준 매파 발언…환율 1400원대 재진입[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로 다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에 달러 강세가 재개됐다. 이에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팔라지겠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00.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91.0원)보다는 9.9원 올랐다.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야간장에서 환율이 또 다시 1400원을 돌파했다.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준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또한 주요 연준 인사의 공개 발언도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중립금리에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리사 쿡 연준 이사는 “중립 수준으로 정책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것은 적절하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추거나, 더 빠르게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46.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상승한 것이다. 25bp 인하 확률은 53.9%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 매파 발언 영향으로 국채금리는 다시 소폭 올랐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5bp(1bp=0.01%포인트) 오른 4.41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9bp 상승한 4.321%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3bp 오른 4.599%에서 거래를 마쳤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기준 106.6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와 함께 연이어 국내증시에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심이 환율 상승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유입 물량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또 다시 1400원대에 근접하면서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을 위한 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경계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점 인식에 따라 수출업체가 매도 물량을 내놓을 경우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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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달러 매수 재료에도 방향성 부재…환율 1391원 강보합[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1원으로 소폭 올라 마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아시아 통화 약세,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등 달러 매수 재료가 산적했지만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0.9원)보다 0.1원 오른 1391.0원에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1390원대에서 장을 마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9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93.0원) 기준으로는 2.0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0원선을 하회했으나, 이내 곧장 위로 방향을 틀어 오전 10시 21분께 1394.5원을 터치했다. 이후 139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2시 10분께 1388.8원으로 내려갔으나, 다시 1390원대로 반등해 마감했다. 간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긴장감이 커졌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일단 확전은 자제하면서 뉴욕증시는 급반등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도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폭을 줄였다. 달러 강세는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0분 기준 106.29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9900만달러로 집계됐다.2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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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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