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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0선 육박…환율 1260원 중후반대 상승 시도
  • 달러인덱스 100선 육박…환율 1260원 중후반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60원 중반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환율이 1260원선으로 낮아진 만큼 달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 다만 국내 조선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인해 환율의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0.4원) 대비 5.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달러인덱스가 소폭 상승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저녁 6시54분 달러인덱스는 99.92로 100에 가까워지며 전날보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의 급격한 환율 하락을 달러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있는 수입업체 등 투자자들이 결제수요 등으로 달러 매수에 나설 경우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소비 지표는 예상을 다소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직전 월인 올해 5월(0.5%) 대비 성장세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5%) 역시 하회했다. 다만 석 달 연속 상승세는 그대로 이어갔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3% 늘어났다. 지난달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5% 감소하는 등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더 낮은 것이다.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시장은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 판단에 힘을 실으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1%, 나스닥 지수는 0.76% 올랐다.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미국 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지 관심이다. 전날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900억원대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다면 원화 강세에 힘을 실리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약될 전망이다. 또 최근 발표된 국내 조선업체의 수주소식도 환율을 무겁게 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3.07.19 I 이정윤 기자
장중 1250원대 재진입…환율, 1260.4원 5개월여만 ‘최저’
  • 장중 1250원대 재진입…환율, 1260.4원 5개월여만 ‘최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60원 수준으로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월 9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조선업체의 대규모 수주 소식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심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 환율이 방향성이 제한됐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6.6원)보다 6.2원 하락한 126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9일(1260.4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해 1266.6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하락 폭을 키워간 환율은 10시30분께 1257.3원까지 밀렸다. 이는 저가 기준으로 지난 2월 9일(1259.2원) 이후 5개월여만에 1250원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이후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1263원대로 되돌림 후 횡보하다 장 종료 직전 추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국내 조선업체의 대규모 수주 소식과 다음 주 있을 미국 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심리로 인해 상승과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전날 삼성중공업은 1만6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3조9593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 계약은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전체 매출(5조9447억원)의 67%에 해당한다. 이 소식에 환율의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이날엔 중국 정부 주도로 7.2위안이 방어되면서 위안화는 추가 약세보다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에서 전날보다 소폭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9대를 유지하고 있다.그렇다고 환율이 하락세로 방향을 틀기도 어려운 모습이었다. 이번 주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지난주 급격한 환율 하락에 따른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도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증시가 훈풍을 보이며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지만, 이날 국내 증시엔 외국인들의 매도와 매수가 혼재하면서 환율 횡보를 지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4900억원대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43%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1.76%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2억6500만달러로 집계됐다.1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7.18 I 이정윤 기자
중공업 수주·FOMC 경계…장중 환율, 1250원대 터치 후 되돌림
  • 중공업 수주·FOMC 경계…장중 환율, 1250원대 터치 후 되돌림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50원대까지 내려왔다. 중국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위안화 약세가 제한된 데다 국내 조선업체의 대규모 수주 소식에 환율 상승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다음 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지속되면서 환율은 1260원 안팎으로 되돌려지며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사진=AFP◇ ‘원화 강세’에 5개월만 1250원대 재진입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15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66.6원)보다 6.45원 내린 1260.1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상승 마감에서 하루 만에 하락 전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해 1266.6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하락 폭을 키워간 환율은 10시30분께 1257.3원까지 밀렸다. 이는 저가 기준으로 지난 2월 9일(1259.2원) 이후 5개월여만에 1250원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이후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1263원대로 되돌림 후 횡보하고 있다.이날엔 중국 정부 주도로 7.2위안이 방어되면서 위안화는 추가 약세보다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에서 전날보다 소폭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9대를 유지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하지만 이날 국내 증시엔 외국인들의 매도와 매수가 혼재하면서 환율 횡보를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3300억원대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48% 하락하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1.31% 상승하고 있다.◇ FOMC 경계감…‘1250원 후반~1260원 초반’ 횡보 마감 전망이번 주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지난주 급격한 환율 하락에 따른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오후에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서 수혜를 받아 오늘 원화에 대한 선호도가 강하다”며 “FOMC 전까지 경계심리가 이어지면서 오늘 환율은 1250원대 초반까지는 확실히 지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상승할 요인은 아직까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면서 “아직은 환율이 전반적으로 아래로 향하는 상황이라 FOMC를 대기하면서 이번 주 1240~1250원대까지 하락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국내 조선업체의 대규모 수주 소식도 이날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삼성중공업은 1만6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3조9593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 계약은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전체 매출(5조9447억원)의 67%에 해당한다.국내은행 딜러는 “어제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인해 오늘까지 수급 상방이 막혀 있는 모습이고 환율이 하락하면서 추격 네고(달러 매도)도 있는 걸로 보인다”면서 “오늘은 1250원 후반대에서 1260원 초반대까지 보고 마감할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OMC 전까지 1차 저항선은 1250원으로 본다”고 했다.
2023.07.18 I 이정윤 기자
장중 환율, 1257원까지 밀려…5개월여만 1250원대 재진입
  • 장중 환율, 1257원까지 밀려…5개월여만 1250원대 재진입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50원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2월 9일 이후 5개월여만에 1250원대로 재진입한 것이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0시15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66.6원)보다 5.0원 내린 1261.6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상승 마감에서 하루 만에 하락 전환됐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6.6원)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해 1266.6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하락 폭을 키워간 환율은 10시30분께 1257.3원까지 밀렸다. 이는 저가 기준으로 지난 2월 9일(1259.2원) 이후 5개월여만에 1250원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개장 전에는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 원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우려가 컸지만, 환율이 하락 폭을 키우면서 중국에 대한 우려는 가시는 분위기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6.3%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7.3%)를 한참 밑돈 것이다. 이에 전일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원화는 위안화에 동조화되지 않은 바 있다. 이날엔 중국 정부 주도로 7.2위안이 방어되면서 위안화는 추가 약세보다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에 거래되며 전날보다 소폭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9대를 유지하고 있다.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1600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3.07.18 I 이정윤 기자
中 위안화 약세에도…장중 환율, 1260원대로 하락 전환
  • 中 위안화 약세에도…장중 환율, 1260원대로 하락 전환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1260원 중반대에서 하락하고 있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66.6원)보다 1.15원 내린 1265.4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 전환된 것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6.6원)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해 1266.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263원대까지 밀리며 하락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 위안화는 약세로 돌아섰지만 원화가 동조화하지 않으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6.3%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7.3%)를 한참 밑돈 것이다. 인민대 거시경제포럼(7.7%), 중국은행연구원(7.6%) 등 중국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더욱 격차가 컸다.중국의 GDP 예상치 하회에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상승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9대를 유지하고 있다.이날 미국 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지 관심이다. 장 초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190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3.07.18 I 이정윤 기자
中 위안화 약세 동조화 우려…환율 1270원대로 회복 시도
  • 中 위안화 약세 동조화 우려…환율 1270원대로 회복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가 100선 아래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며 약해진 위안화에 원화도 동조화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6.6원)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환율은 1260원 초중반대에 개장한 이후 하락보다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6.3%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7.3%)를 한참 밑돈 것이다. 인민대 거시경제포럼(7.7%), 중국은행연구원(7.6%) 등 중국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더욱 격차가 컸다.중국의 GDP 예상치 하회에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9대를 유지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경제 성장이 코로나19 직후 경험한 빠른 회복 속도에 비해 둔화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내려가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성장 둔화에도 미국은 침체를 겪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다.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나스닥 지수는 0.93% 올라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지 관심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900억원대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35% 하락, 코스닥 지수는 0.22%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다면 위안화 약세에 따른 원화 약세 흐름이 제약될 수 있다. 위안화 약세 재료가 환율을 끌어올리지만 상단에선 중공업 수주 등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이 유입되며 환율 상단을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3.07.18 I 이정윤 기자
中 GDP 하회 영향 미미…환율, 1266.6원으로 5거래일 만에 상승
  • 中 GDP 하회 영향 미미…환율, 1266.6원으로 5거래일 만에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 중반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 전환이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원화는 크게 동조화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5.8원)보다 0.8원 상승한 126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5거래일 만에 상승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4.2원 오른 1270.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개장 이후 1264원대까지 밀리며 빠르게 하락 전환했다. 이후 중국의 2분기 GDP 증가율 발표 이후 1266원대까지 소폭 상승 후 횡보하다 장 막판 소폭 상승 전환했다.이날 환율은 물가 안정화 기대가 약해지고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꺾이면서 상승 출발했다.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65.5)을 큰 폭 상회한 72.6을 기록했고 1년,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각 3.4%, 3.1% 상승해 6월 대비(3.3%, 3.0%) 반등했다. 소비자기대지수 또한 전월(61.5)대비 큰 폭 상회한 69.4 기록했다.이날 오전 장중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3%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7.3%)를 한참 밑돈 것이다. 인민대 거시경제포럼(7.7%), 중국은행연구원(7.6%) 등 중국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더욱 격차가 컸다.중국의 GDP 예상치 하회에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0.03위안 가량 상승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41분 기준 99.9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의 추가 약세가 제한되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원화의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이날 환율 상승 마감은 지난주 큰 낙폭에 대한 되돌림과 함께 다음주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260원 초에서 여전히 달러의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FOMC 회의 이후 추가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지만 1260~1300원까지 숨 고르기 하는 장세다. 이번주는 FOMC 앞두고 쉬어가는 국면이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원화를 추가로 떨어뜨리는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900억원대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35% 하락, 코스닥 지수는 0.22% 상승 마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9억6200만달러로 집계됐다.1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7.17 I 이정윤 기자
中 GDP 하회에도 장중 환율 1260원 중반대로 상승폭 줄여
  • 中 GDP 하회에도 장중 환율 1260원 중반대로 상승폭 줄여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60원 중반대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물가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지표가 나왔지만 달러의 추가 약세는 제한되고 있다. 또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환율은 추가 상승보다는 1260원 중반대에서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사진=AFP◇ 환율,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5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65.8원)보다 0.05원 오른 1265.85원에 거래 중이다.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4.2원 오른 1270.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개장 이후 1264원대까지 밀리며 빠르게 하락 전환했다. 이후 중국의 2분기 GDP 증가율 발표 이후 1266원대까지 소폭 상승하다 횡보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물가 안정화 기대가 약해지고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꺾이면서 상승 출발했다.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65.5)을 큰 폭 상회한 72.6을 기록했고 1년,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각 3.4%, 3.1% 상승해 6월 대비(3.3%, 3.0%) 반등했다. 소비자기대지수 또한 전월(61.5)대비 큰 폭 상회한 69.4 기록했다.이날 오전 장중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3%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7.3%)를 한참 밑돈 것이다. 인민대 거시경제포럼(7.7%), 중국은행연구원(7.6%) 등 중국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더욱 격차가 컸다.중국의 GDP 예상치 하회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0.02위안 가량 상승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11분 기준 99.9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의 추가 약세가 제한되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원화의 추가 약세는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역시 원화를 추가로 떨어뜨리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270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48% 하락하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0.12% 상승하고 있다. 딜러들은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쉬어가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한 외국계 딜러는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워낙 강했고 예상대로 GDP가 안나왔기 때문에 여기에 시장의 움직임은 크게 없다”며 “수급은 국내에서 결제가 좀 나오고 있고 역외에서는 추격 매도는 쉬어가는 장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중국 GDP 영향 無, 낙폭 과대에 횡보 전망전문가들은 지난주 환율의 낙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현 수준인 126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느리게 가고 있다. 지난주 워낙 큰 폭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되돌림이 있다”며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단기적으로 1260~1300원 정도에서 숨고르기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국내은행 딜러는 “그간의 환율 낙폭이 빨라서 속도감에 대한 조정장으로 보인다”면서 “지난주 금요일 금융주에 대해서도 실적이 약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국 GDP 발표 이후 위안화가 약세로 가고 있다”며 “현재 수급은 양방향에서 원활하고 오후에도 1260원 초중반대에서 횡보하다가 마감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2023.07.17 I 이정윤 기자
대신증권 “美 연준 통화정책·경기 불확실성…달러 추가 약세 제한적”
  • 대신증권 “美 연준 통화정책·경기 불확실성…달러 추가 약세 제한적”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대신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방향성과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의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사진=대신증권)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환율 하락) 변곡점이 되기 위해서는 7월 이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 확대에 대한 우려 해소와 기대인플레이션 안정화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이 반등하자 달러인덱스가 100을 상회하려는 시도를 보였다”며 “이는 아직 시장 내 물가에 대한 우려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물가가 다시 오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65.5)을 큰 폭 상회한 72.6을 기록했고 1년,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각 3.4%, 3.1% 상승해 6월 대비(3.3%, 3.0%) 반등했다. 소비자기대지수 또한 전월(61.5)대비 큰 폭 상회한 69.4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99대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4일부터 계속해서 1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다. 이 연구원은 “더불어 5월 이후 미국 금리가 반등했음에도 달러 강세가 제한적이었던 근저에는 견조한 미국 지표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됐던 영향이 있다”며 “통화 긴축의 시차를 감안할 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3분기로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미국 소비와 고용지표에 따라 달러에 대한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따라서 달러의 추가적인 약세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달러가 강한 하락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통화정책 외에도 미국 외 국가의 경기 모멘텀, 특히 중국 경기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연말로 갈수록 달러 강세는 점진적으로 완화되겠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강한 달러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07.17 I 이정윤 기자
유안타증권 “글로벌 경기 정상화로 환율 1200원대 중반 회귀”
  • 유안타증권 “글로벌 경기 정상화로 환율 1200원대 중반 회귀”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최근 미국 물가 둔화 기대가 커지고 금리인상 기대감이 다소 꺾이는 등 글로벌 경기회복 정상화에 환율이 1200원대 중반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유안타증권)유안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제지표의 움직임 및 경제주체의 인식 변화 결과는 시장금리와 통화가치로 표현되고 있다”며 “중요 지표들의 움직임은 그동안 경제의 체력 대비 과도하게 높은 금리와 달러가치를 정상궤적으로 회귀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물가상승률이 진정되면서 단기금리가 빠르게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제의 정상화 회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오름폭이 크게 둔화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1% 상승,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0.2%)을 밑돌았다.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은 오름폭이다. 생산자물가도 시장 전망(3.1%)보다 낮은 3.0%로 집계됐다.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특히 달러인덱스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 직후 100을 하회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고, 이는 원화 가치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근거”라면서 “원·달러 환율은 한국 내부 경제지표 측면에서 수출입물가 비율의 개선 및 외부적으로 달러 가치 변동성 완화를 통해 강세를 전망했다”고 분석했다.
2023.07.17 I 이정윤 기자
美 물가불안감 여전…장중 환율, 1270원대로 6거래일만에 상승 전환
  • 美 물가불안감 여전…장중 환율, 1270원대로 6거래일만에 상승 전환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물가가 다시 오를 것이란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로 상승하고 있다.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65.8원)보다 3.7원 오른 1269.5원에 거래 중이다.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5.8원) 대비 3.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4.2원 오른 127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268원대까지 밀리며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물가 안정화 기대가 약해지고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꺾이면서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65.5)을 큰 폭 상회한 72.6을 기록했고 1년,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각 3.4%, 3.1% 상승해 6월 대비(3.3%, 3.0%) 반등했다. 소비자기대지수 또한 전월(61.5)대비 큰 폭 상회한 69.4 기록했다. 시장에선 다음 주 열리는 FOMC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후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지을 것이란 기대가 나왔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연준이 앞으로 두 차례 추가 인상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연준 인사들은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8시14분 기준 99.95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주 14일부터 계속해서 100선을 하회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860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930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1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6월 산업생산·소매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전년동기 대비 2분기 성장률 시장 예상치는 7.1~7.3%다. 1분기 4.5%보다는 호전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해외 투자은행(IB)들은 7%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미진한 중국 경기 여건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나오는 것이다. 만약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원화 약세를 부추겨 환율 반등 요인이 될 수도 있다.
2023.07.17 I 이정윤 기자
NDF, 1266.8원/1267.2원…3.35원 상승
  • NDF, 1266.8원/1267.2원…3.3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7.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66.8원, 1267.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5.8원) 대비 3.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6월 산업생산·소매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전년동기 대비 2분기 성장률 시장 예상치는 7.1~7.3%다. 1분기 4.5%보다는 호전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해외 투자은행(IB)들은 7%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미진한 중국 경기 여건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나오는 것이다. 만약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원화 약세를 부추겨 환율 반등 요인이 될 수도 있다.미국 소비자 물가가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돼, 따라서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연준 관리들은 아직도 연준의 의도와 달리 고용 시장과 경제 활동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두 차례 추가 인상하는 것을 찬성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최근의 물가 하락이 일시적인 것이 아님이 입증돼야 한다고 밝혔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1월까지 기준금리를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장중 29.5%로 전날의 19.8%에서 상승했다. 연준이 7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96%에 달한다.다만 연이은 미국 물가지표 상승폭 둔화가 연준 긴축 중단에 힘을 실으면서 여전히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29분 기준 99.9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주 14일부터 계속해서 100선을 하회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3.07.17 I 이정윤 기자
中. 2분기 GDP 촉각…환율 1260원대서 반등 시도
  • 中. 2분기 GDP 촉각…환율 1260원대서 반등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40원 넘게 폭락하며 5개월 여만에 1260원대로 들어선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날 중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가 예고돼 있다. 경제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원화 약세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5.8원) 대비 3.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 나스닥 지수는 0.18% 하락해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2.3%가량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4%, 3.3% 올랐다.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지만, 강한 반등 이후 일부 쉬어가기 모습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미국 소비자 물가가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연준 관리들은 아직도 연준의 의도와 달리 고용 시장과 경제 활동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두 차례 추가 인상하는 것을 찬성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최근의 물가 하락이 일시적인 것이 아님이 입증돼야 한다고 밝혔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1월까지 기준금리를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장중 29.5%로 전날의 19.8%에서 상승했다. 연준이 7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96%에 달한다.이날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6월 산업생산·소매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전년동기 대비 2분기 성장률 시장 예상치는 7.1~7.3%다. 1분기 4.5%보다는 호전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해외 투자은행(IB)들은 7%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미진한 중국 경기 여건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나오는 것이다. 만약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원화 약세를 부추겨 환율 반등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또 중국의 6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의 월간 주요 지표도 발표한다. 이 가운데 지난달 역대 최고(20.8%)로 올라간 청년실업률이 주목된다. 또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증가율도 관심사다. 소매판매 증가율 예상치는 3.2%로 5월 12.7%에서 큰 폭으로 내려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연이은 미국 물가지표 상승폭 둔화가 연준 긴축 중단에 힘을 실으면서 여전히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46분 기준 99.9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주 14일부터 계속해서 100선을 하회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의 매매 흐름도 관심이다. 지난 14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800억원대, 210억원대 순매수했다. 이날도 순매수 흐름이 이어질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또 수입 결제 등의 저가매수가 나타난다면 환율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지난 6월 초처럼 빠른 속도로 빠지고 있지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도 꾸준한 저가매수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07.17 I 이정윤 기자
美 FOMC 대기모드…1250원대 진입 vs 하락 되돌림
  • 美 FOMC 대기모드…1250원대 진입 vs 하락 되돌림[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 주 외환시장에서는 오는 25~2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각종 경제 지표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FOMC회의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환율이 1250원대까지 몸집을 낮출 것인지, 저가 달러 매수로 하락 되돌림이 있을 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사진=AFP지난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0원에서 출발해 1260원대로 하락했다. 지난 10일 1306.5원으로 상승 마감한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하더니 일주일 새 40.7원이나 빠졌다. 지난 14일엔 장중 환율이 1260원까지 내려가며 지난 2월 9일(1259.2원) 이후 5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이 큰 낙폭을 보인 것은 미국의 물가 둔화가 가시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변화할 것이란 기대에 달러 약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는 100선을 하회하며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번 주는 차주에 있을 FOMC를 대기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 인상 확률은 95%로 높아졌지만 9월 인상 확률은 13%로 낮아졌다.그러나 연준 인사들은 두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경제 활동이 크게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 조만간 두 번째 0.25%포인트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다음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연준 긴축 종료를 앞두고 시장과 연준이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에서 시장 전문가들의 환율 전망도 엇갈리는 분위기다. 일부에선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거나 한 단계 더 하락해 1250원대까지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하반기 무역수지 개선, 미국 금리인상 종료 기대 등을 봤을 때 피봇(통화정책 전환)까지는 바라보지 않더라도 긴축의 터널 끝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원화 강세 기대가 커진다”며 “FOMC 전까지는 환율이 정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OMC 이후 금리 인상 종료가 확인된다면 12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 같고 연말로 갈수록 하락세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다른 딜러는 “FOMC 전까지 환율은 125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FOMC 이후 큰 변화 없이 연내 금리 인상 한번 나오고 추가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인지를 시켜준다면 1200원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주 환율이 40원이나 급락한 만큼 달러 저가 매수 유입에 이번 주에는 환율이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달러가 매력적인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보는 이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이 1280원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원화 약세를 자극할 만한 이벤트도 있다. 오는 17일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된다. 시장에선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GDP 성장률이 6%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미진한 중국 경기 여건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 연구원은 “중국은 최근 두 달 넘게 경제지표가 나올 때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서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 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18일엔 미국의 밑바닥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소매판매지수가 공개된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6월 소매판매가 0.5% 늘어 5월보다 소비 증가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매판매 지수가 양호하다면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
2023.07.16 I 이정윤 기자
달러인덱스 100 하회…환율, 1265.8원으로 5개월여만 최저
  • 달러인덱스 100 하회…환율, 1265.8원으로 5개월여만 최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개월여만에 1260원대 중반에서 마감했다. 연이은 미국의 물가 둔화가 확인되면서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하회하며 하락세가 깊어진 영향이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4.0원)보다 8.2원 하락한 126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10일 1265.2원을 찍은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환율은 나흘째 1300원 밑으로 하락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3.7원 내린 127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270원대서 등락하다가 오전 11시께 낙폭을 확대하더니 12시 30분께 1260.2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기준으로 2월 9일(1259.2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1260원으로 밀린 환율은 하단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후 소폭 반등해 1260원대 중반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오름폭이 크게 둔화한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PPI는 전년 대비 0,1% 상승,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0.2%)을 밑돌았다.또 인플레이션이 주춤하면서 시장에선 연준이 매파(긴축 선호파)적 기조를 수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도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달러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7분 기준 99.9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0선까지 내려온 건 지난해 4월 21일 100.58 이후 1년 3개월여만이다. 미국 금리 인상이 작년 3월에 처음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인덱스가 금리 인상 직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 달러·엔 환율은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800억원대, 210억원대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나흘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43%, 코스닥 지수도 0.36% 올랐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3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1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7.14 I 이정윤 기자
물가 안정 기대에 약달러…장중 환율, 5개월 만에 1260원 터치
  • 물가 안정 기대에 약달러…장중 환율, 5개월 만에 1260원 터치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장중 원·달러 환율이 5개월 여만에 1260원을 터치했다. 최근 연이어 미국의 물가 둔화가 확인되면서 달러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강해진 영향이다.사진=AFP◇ 원·달러 환율 5개월여만 ‘최저’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5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74.0원)보다 11.85원 내린 1262.1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장중 1260원을 터치했다. 이는 지난 2월 9일 1259.2원(저가 기준) 이후 5개월여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3.7원 내린 127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270원대서 등락하다가 오전 11시께 낙폭을 확대하더니 12시 30분께 1260.2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반등해 126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오름폭이 크게 둔화한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PPI는 전년 대비 0,1% 상승,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0.2%)을 밑돌았다.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은 오름폭이다. 전날 발표된 CPI 상승률도 시장 전망(3.1%)보다 낮은 3.0%로 집계됐다.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이에 따라 달러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기준 99.67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0선까지 내려온 건 지난해 4월 21일 100.58 이후 1년 3개월여만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 달러·엔 환율은 13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1000억원 순매도 우위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에서 상승하고 있다. ◇ 당분간 환율 현 수준 약세…“롱숏 포지션 전환 활발”인플레이션이 주춤하면서 시장에선 연준이 매파(긴축 선호파)적 기조를 수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FOMC 전까지 현 수준의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전반적으로 달러 매도 분위기가 거센 편이지만 롱숏(달러 매수·매도) 포지션 전환 등이 활발하다는 평가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물가 발표 이후로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에 맞춰서 환율이 빠지고 있다”며 “오늘은 역외에서 셀(달러 매도)에 대한 포지션이 많다. 달러 흐름이 꺾였다고 보고 숏(매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그러나 또 다른 딜러는 “하반기 무역수지 개선, 미국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등을 봤을 때 피봇(통화정책 전환)까지는 바라보지 않더라도 긴축의 터널 끝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원화 강세 기대가 커진다”면서도 “수급쪽으로만 보면 달러 롱(매수)이 여전히 많다. 저점이라 생각하는 지점들이 많아지다 보니 사고 팔고 하는 흐름이 활발하다. 단기 트레이닝 수급상 손절이 나올 수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07.14 I 이정윤 기자
美 물가 둔화 재확인…환율, 한 달 만에 1260원대로 하락
  • 美 물가 둔화 재확인…환율, 한 달 만에 1260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물가지표가 연이어 둔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서 출발했다. 20거래일만에 1260원대 재진입이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74.0원)보다 3.70원 내린 1270.3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장중 126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6일(저가 1269.6원) 이후 20거래일 만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4.0원) 대비 6.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6.0원 내린 1268.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소폭 올라 127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오름폭이 크게 둔화한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PPI는 전년 대비 0,1% 상승,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0.2%)을 밑돌았다.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은 오름폭이다. 전날 발표된 CPI 상승률도 시장 전망(3.1%)보다 낮은 3.0%로 집계됐다.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인플레이션이 주춤하면서 시장에선 연준이 매파(긴축 선호파)적 기조를 수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달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선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후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 인상 확률은 95%로 높아졌지만 9월 인상 확률은 11%로 낮아졌고 7월 이후론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8시13분 기준 99.78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0 아래까지 내려온 건 지난해 4월 13일 99.88 이후 처음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3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700억원대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0.6%, 코스닥 지수는 0.35% 상승하고 있다. 이에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수입 결제를 비롯한 달러의 저가매수가 환율 추가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2023.07.14 I 이정윤 기자
NDF, 1264.8원/1265.2원…6.95원 하락
  • NDF, 1264.8원/1265.2원…6.9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64.8원, 1265.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4.0원) 대비 6.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이어 생산자 물가상승률도 오름폭이 크게 둔화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1% 상승,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0.2%)을 밑돌았다.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은 오름폭이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시장 전망(3.1%)보다 낮은 3.0%로 집계됐다.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인플레이션이 주춤하면서 시장에선 연준이 매파(긴축 선호)적 기조를 수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달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선 기준금리가 인상된 후 연준의 긴축이 종료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17분 기준 99.7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0 아래까지 내려온 건 지난해 4월 13일 99.88 이후 처음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3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3.07.14 I 이정윤 기자
美 물가둔화에 달러인덱스 100 하회…환율 1260원대 안착 시도
  • 美 물가둔화에 달러인덱스 100 하회…환율 1260원대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1260원대로 안착을 시도할지 관심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오름폭이 크게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변화할 것이란 기대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4.0원) 대비 6.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CPI에 이어 PPI 오름폭이 크게 둔화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PPI는 전년 대비 0,1% 상승,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0.2%)을 밑돌았다.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은 오름폭이다. 전날 발표된 CPI 상승률도 시장 전망(3.1%)보다 낮은 3.0%로 집계됐다.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인플레이션이 주춤하면서 시장에선 연준이 매파(긴축 선호파)적 기조를 수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달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선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후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 인상 확률은 95%로 높아졌지만 9월 인상 확률은 11%로 낮아졌고 7월 이후론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이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나스닥 지수는 1.58% 올랐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연이은 미국 물가지표 상승폭 둔화가 연준 긴축 중단에 힘을 실으면서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34분 기준 99.75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0 아래까지 내려온 건 지난해 4월 13일 99.88 이후 처음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도 환율 하락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100억원대, 1700억원대 순매수했다. 여기에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와 중공업체의 추격 매수까지 더해질 경우 환율은 더 큰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수입 결제 등의 저가매수는 여전히 견고한 환율 하단 지지 요인이다. 환율이 지난 6월 초처럼 빠른 속도로 빠지고 있지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도 꾸준한 저가매수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07.14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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