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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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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부담 속 中위안화 약세 방어…1450원대로 무거워질 환율[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금리 인하 속도 조절, 트럼프 2기 행정부 보편 관세 부담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위안화 약세 방어로 인해 환율이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7.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0.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60.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60.5원)보다는 0.5원 내렸다.간밤 뉴욕증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으로 인해 휴장했으나 파운드화가 급락하면서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파운드는 최근 영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에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치를 이틀째 갈아치웠다.영국 의회 긴급 현안 질의에 참석한 대런 존스 재무부 부장관은 영국 국채시장은 “질서있게 계속 기능하고 있다”면서 “긴급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한때 1.22390달러까지 밀려 202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뒤 1.23달러 부근으로 반등했다. 다만 약세 흐름 자체가 반전될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에 거리를 두면서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9일(현지시간)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보먼 이사는 지난 9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기도 하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여전히 금리인하 경로에 있지만 여러 불확실성으로 정책 경로가 흐려졌다며 한동안 쉬어가는 것도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6시 24분 기준 109.1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9선이었던 것에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소폭 누그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5일 홍콩에서 600억위안(약 11조9000억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한다고 밝히면서 위안화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인민은행이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서다.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해 7위안선을 기록한 적도 있으나 최근 7.3위안선까지 올라오면서 상승세(위안화 약세)를 나타냈다.또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시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하는 등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달러 강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 위안화 방어, 증시 외국인 자금 복귀 등 호재를 반영해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날도 자금이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미국 12월 비농업고용이 발표된다. 비농업고용은 15만3000개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의 22만7000개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12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2%가 예상되고 있다.
2025.01.10
I
이정윤 기자
트럼프 관세 정책 우려 지속…환율 1460원대로 되돌림[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 관세에 대한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5.0원)보다 5.5원 오른 1460.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다시 1460원대로 돌아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1458.6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59.6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460.5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이후 상승 폭을 좁히면서 오전 11시 21분께는 1455.0원의 보합까지 하락했다. 오후 환율은 다시 상승 폭을 확대해 3시 12분께는 1462.1원으로 튀어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새로운 관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본격 취임후 글로벌 무역 분쟁이 커질 것이란 우려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7분 기준 109.1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지되면서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오전 장보다 약세가 심화하면서 환율도 추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도 환율 상승 구간마다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5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7억200만달러로 집계됐다.9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5.01.09
I
이정윤 기자
트럼프보다 센 국민연금 효과…환율, 장중 1450원대 제한[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50원대에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 헤지를 이어가면서 환율 상승을 틀어막고 있다. ◇강달러 < 연금 환 헤지 물량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5.0원)보다 1.5원 오른 145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1458.6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59.6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개장 한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460.5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이후 상승 폭을 좁히면서 1450원대로 내려왔다. 오전 11시 21분께는 1455.0원의 보합까지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새로운 관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77년 제정된 IEEPA는 미국의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트럼프 당선인의 본격 취임후 글로벌 무역 분쟁이 커질 것이란 우려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3분 기준 108.96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9를 넘나들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지되면서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약세는 다소 누그러졌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주부터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가 시작되면서 이날도 외환시장에선 장중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달러 강세 압력으로 인한 환율 상승을 연금의 환 헤지 물량으로 상쇄하고 있는 것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민연금이 환 헤지 실행하면서 확실히 달러 공급이 많아졌다”며 “전략적 환 헤지는 1분기에 집중될 것이고, 환율 상승 국면마다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을 제한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트럼프 취임 초, 관세發 변동성 우려사진=AFP트럼프의 ‘보편 관세’ 공약에 전세계의 눈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주만 해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와 관련해 실현 가능성과 완화를 두고 소식들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7일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보좌관들은 모든 국가에 적용하되 주요 수입품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환율은 1440원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틀 만에 경제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며 관세 의지를 꺾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다만 실현 가능성에는 물음표다. 트럼프는 1기 재임기간인 2019년에도 멕시코 국경과 인접한 남부 일부 지역에 국가경제 비상 사태 선포를 고려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해당 지역 기업인단체 등의 소송으로 실제로 선포한 적은 없다.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에도 관세 불확실성의 불씨는 꺼지지 않으면서 환율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박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을 상대로 무역 흑자를 내고 있는 나라 중에 언급하지 않은 나라는 한국, 대만, 독일”이라며 “대만은 반도체 때문에 미국이 쉽게 건드리지 못할 것이고, 한국에 대한 관세 발언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셀 거 같다”고 전망했다.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취임일이 다가오며 심리적 불안감이 달러화 강세를 더욱 자극하는 모습”이라며 “이러한 심리는 역내외 달러 매수 심리를 부추겨 환율의 상승을 자극할 재료”라고 내다봤다.
2025.01.09
I
이정윤 기자
트럼프發 달러 강세…환율, 장 초반 1460원대로 상승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60원으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 관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5.0원)보다 3.95원 오른 1458.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1458.6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59.6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개장 이후 환율은 1460원 위로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새로운 관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CNN의 보도가 전해졌다. 무역 분쟁 우려가 커지자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4.7330%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달러화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9.1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8 중반대에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5.01.09
I
이정윤 기자
NDF, 1456.3원/1456.7원…3.2원 상승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6.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56.3원, 1456.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5.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새로운 관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CNN의 보도가 전해졌다. 1977년 제정된 IEEPA는 미국의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무역 분쟁 우려가 커지자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4.7330%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달러화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32분 기준 109.0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8 중반대에서 오른 것이다.
2025.01.09
I
이정윤 기자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우려 강화…환율 1460원대로 반등[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로 반등이 예상된다.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새로운 관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5.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59.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55.0원)보다는 4.6원 올랐다.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한때 1464.5원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 관세 부과를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 경제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가 급등한 영향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새로운 관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CNN의 보도가 전해졌다. 1977년 제정된 IEEPA는 미국의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무역 분쟁 우려가 커지자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4.7330%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여기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누그러뜨렸다. 대부분의 위원은 이미 통화정책이 상당히 완화했다며 점진적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진 배경이다.하지만 미국 민간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약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민간 고용은 12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달 증가 폭 14만6000명과 시장 예상치 14만명을 모두 밑돌았다.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물가에 진전이 있으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힌 점도 미 국채 금리 하락을 지지했다. 월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1년 전 인플레이션이 잠시 증가했을 때 봤던 것처럼 진전은 고르지 않지만, 최근 상승세를 평준화하면 디스인플레이션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했다.달러화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21분 기준 109.0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8 중반대에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발(發) 글로벌 달러 강세를 추종하며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주 환율 레벨이 낮아진 만큼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단을 높일 수도 있다. 다만 외환시장에선 이번주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가 시작됐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환율 상단에서는 경계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들어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환율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09
I
이정윤 기자
연금 환헤지 경계 속 위안화 약세…환율 1455원 강보합[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55원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 헤지 물량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와 달러 강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3.5원)보다 1.5원 오른 1455.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1450원대에 안착한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45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0.0원) 기준으로는 0.5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44.5원으로 급락했으나, 이내 다시 1450원 위로 튀어 올랐다. 오후에도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5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외환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왔다. 이로 인해 환율 상단에서는 역내와 역외에서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출회됐다. 하지만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46분 기준 108.5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8 초반대에서 상승한 것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특히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화도 동조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를 지속했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로 올라섰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8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8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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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국민연금 도움으로 환율 1440원대…하락세 이어질까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48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換) 헤지(위험 분산)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으로 인해 1440원대로 내려왔다. 대내외적으로 원화 강세를 꾀하기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이같은 움직임이 환율 하락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486원→1444원으로 ‘42원 급락’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장중 환율은 1444.5원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비상계엄 등으로 인해 12월 27일 장중 환율은 1486.7원까지 치솟으며 1500원을 위협했다. 하지만 보름이 채 되지 않아 환율은 42.2원이나 급락했다.새해 들어서도 국내 정국 불안이 이어지고 달러 강세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환율은 1460~1470원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이에 연초부터 외환당국은 환율 안정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 2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국민연금 내부 결정에 따라 곧 국민연금에서 환 헤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지난 7일, 외환시장에서는 국민연금으로 추정되는 선물환 매도 주문이 외국계 은행을 통해 수억 달러 규모로 출회됐다. 이로 인해 전날 환율은 16.3원 하락해 1450원대에 안착했다.이날도 1455.0원에 출발한 환율은 개장한 지 단 몇 초 만에 1444.5원으로 순식간에 밀렸다. 이를 두고 이날도 국민연금의 환 헤지 물량이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국민연금과 관련된 은행들에서 환 헤지 물량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장중에 환 헤지로 추정되는 물량으로 인해 환율 상단에서는 역내와 역외에서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추세적 하락일까, 일시적 하락일까국민연금은 환율이 일정기간 이상 일정수준을 넘어가면 전략적 환헤지에 들어갈 수 있다. 시장에서는 1450원대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환율은 지난달 19일부터 1450원을 넘어섰다.전략적 환헤지를 최대로 가동하게 되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해외 자산의 10%인 482억달러(약 70조원)까지 시중에 공급하는 효과를 낸다. 국민연금 환 헤지 물량은 10개월에 걸쳐 균등하게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전략적 헤지가 발동한 적은 없다. 이번 국민연금의 환 헤지를 계기로 고공행진하던 환율 흐름의 추세 전환 가능성에 대한 물음표가 커졌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추세적인 환율 하락으로 진단하기는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의 추세적 하락을 위한 미국 경기 둔화 시그널 강화와 완연한 달러 약세, 국내 정국 불안 해소와 경기 부진 완화 중 아직은 어떤 것도 만족되지 못했다”라며 “이번주 금요일 발표될 미국 고용 지표의 온도에 따라서 달러화가 하락 방향성을 굳힐지 여부가 환율의 추가 낙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 환 헤지 물량이 어느정도 충족되는지가 환율의 변수”라며 “만약 환 헤지 물량이 일부만 유입된 것이라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약할 수 있지만, 상당량의 환 헤지가 이뤄졌다면 오히려 환율의 재반등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했다.반면 환 헤지가 환율 하락의 발판이 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임 연구원은 “환 헤지 분할 매도 물량이 계속 나올 것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으로 인해 환율은 140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국민연금을 트리거로 해서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환 헤지 물량이 다 출회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걸리겠지만, 이미 트럼프 관세 정책 등이 선반영됐기에 환율 고점은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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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국민연금 선물환 매도 경계…환율, 장 초반 1440원대 급락 후 되돌림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40원대로 급락한 후 되돌림을 나타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세를 키우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3.5원)보다 0.15원 내린 1452.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3.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45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0.0원) 기준으로는 0.5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44.5원으로 급락했으나, 이내 다시 1450원 위로 튀어올랐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 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했다. 이는 11월의 52.1에서 2.0포인트 상승했고, 시장 예상치 53.3 또한 웃돌았다.구인 시장도 여전히 견고했다. 미국의 작년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80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인 10월(783만9000건)보다 늘었다.이에 달러화는 다시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29분 기준 108.6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8 초반대에서 상승한 것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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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NDF, 1453.0원/1453.2원…1.35원 상승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3.1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53.0원, 1453.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3.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서비스업 업황 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의 52.1에서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서비스업 경기가 더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예상치 53.3 또한 웃돌았다.구인 시장도 여전히 견고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작년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80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인 10월(783만9000건)보다 늘었다.이에 미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 약해졌다. 달러화는 다시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33분 기준 108.6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8 초반대에서 상승한 것이다.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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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美예외주의 VS 국민연금 환헤지…환율 1450원대 공방[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미국 경제가 나홀로 견조한 상황을 나타내는 예외주의가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세를 키우면서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3.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3.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53.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53.5원)보다는 0.5원 내렸다. 전날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추정에 야간장에서 환율은 1444.5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다시 되돌림을 나타냈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 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의 52.1에서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서비스업 경기가 더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예상치 53.3 또한 웃돌았다.특히 하위지수 중 가격 지수가 64.4로 11월의 58.2 대비 6.2포인트 급등한 점이 국채금리에 상방 압력을 넣었다. 서비스업 기업들이 자재 및 서비스 구입에 지불하는 비용을 보여주는 이 지수는 단번에 약 2년래 최고치로 올라섰다.이에 미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9bp(1bp=0.01%포인트)나 치솟으며 4.695%를 기록했다.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상승한 4.299%로 올랐다.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 약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이날 95.2%까지 튀었다. 오는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도 33.2%를 기록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연준이 금리동결로 대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했다. 구인 시장도 여전히 견고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작년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80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인 10월(783만9000건)보다 늘었다.달러화는 다시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21분 기준 108.6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8 초반대에서 상승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로, 엔화는 약세다.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미 국채금리 상승 악재에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전망이 뒤로 밀리면서 엔화 가치 추가 하락 부담이 점증되고 있다. 반면 위안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를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간밤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으로 연초 원화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기조를 내비쳤던 외국인 자금 매수세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국민연금의 선물환 매도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장중 특정 외국계, 시중은행이 매도세를 강하게 가져가 환율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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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달러 약세·위안화 강세…환율 7거래일 만에 1450원대[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만에 145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 관세’ 공약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자 달러화는 약세,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이 급락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9.65원)보다 16.15원 내린 1453.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145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5원 내린 146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0.0원) 기준으로는 0.3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465.3원으로 튀어올랐다. 하지만 이내 환율은 꾸준히 내림세를 타며 오후 1시께는 1440원대까지 내려갔다. 장 마감께 살짝 되돌림을 보여 1450원 초반대로 마감했다. 주간 장 마감 이후에 환율은 144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은 일단 모든 국가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이 관세를 모든 수입품목에 적용하지 않고,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평가되는 특정 분야와 관련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트럼프는 WP의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지만, 보편 관세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9분 기준 108.0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8 중반대에서 더 하락한 것이다. 트럼프의 관세 완화 기대감에 중국에 대한 60% 수입관세 부과도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대로 내려왔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억원대를 순매도했다.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9억5900만달러로 집계됐다.7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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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트럼프 관세發 ‘달러 약세’…환율, 장중 1452원으로 급락[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급락해 14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보편 관세’ 부과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의 힘이 빠진 영향이다. 사진=AFP◇弱달러+외국인 증시 유입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9.65원)보다 13.4원 내린 1456.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5원 내린 146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0.0원) 기준으로는 0.3원 올랐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465.3원으로 튀어올랐다. 하지만 환율은 점차 상승 폭을 좁히면서 오전 10시 54분에는 1452.2원까지 내려왔다. 전일 종가 대비 17원 이상 급락한 것이자, 지난달 24일(1451.4원) 이후 가장 낮다. 이후에도 환율은 145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당선인의 보좌관들은 모든 국가에 적용하되 주요 수입품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은 일단 모든 국가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이 관세를 모든 수입품목에 적용하지 않고,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평가되는 특정 분야와 관련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트럼프는 WP의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지만, 보편 관세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분 기준 108.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9를 상회하던 것에서 하락했다. 트럼프의 관세 완화 기대감에 중국에 대한 60% 수입관세 부과도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위안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3~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반면 달러·엔 환율은 158엔까지 오르며 엔화 약세가 심화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국내증시는 3거래일째 상승세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트럼프 관세 이슈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도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달러 롱(매수) 손절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또 위안화가 강세로 움직이면서 원화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추세적 환율 하락은 ‘아직’환율이 모처럼 만에 크게 내려왔지만, 추세적인 하락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특히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비해 중국이 위안화 약세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원화 가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국내은행 딜러는 “7.3위안이 심리적 마지노선인데 이미 뚫고 올라갔고, 원화는 위안화와 연동이 강한 터라 추세적인 환율 하락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며 “이미 환율이 급하게 빠졌기 때문에 오후에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기는 어려워 1450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듯 하다”고 내다봤다.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당국이 의도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속도 조절이지 위안화 강세가 아니다”라며 “미국의 수입 관세 충격을 흡수할 가장 좋은 완충 장치는 위안화 약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위안화 약세의 속도 조절로 환율 상승 압력도 당분간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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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트럼프 관세 완화 기대…환율 1450원대로 하락 출발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정책이 완화적일 것이란 기대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9.65원)보다 5.5원 내린 1464.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5원 내린 146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0.0원) 기준으로는 0.3원 올랐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50원대로 하락 폭을 확대했으나, 곧장 1465원으로 튀어올랐다. 간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보좌진이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인 수입품만 포함하는 보편적 관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간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입장에서 후퇴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하지만 트럼프가 WP의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면서 하락하던 달러화는 다시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8.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9를 상회하던 것에서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는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5.01.07
I
이정윤 기자
NDF, 1461.8원/1462.2원…6.05원 하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61.8원, 1462.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9.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 변화 가능성이 대두됐다.간밤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보좌진이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인 수입품만 포함하는 보편적 관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그간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입장에서 후퇴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하지만 트럼프가 WP의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면서 하락하던 달러화는 다시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31분 기준 108.3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9를 상회하던 것에서 하락했다.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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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약달러에도 굳건한 亞통화 약세…환율 1460원대 지지력[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정책이 완화적일 것으로 전망되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요 아시아 통화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원화도 강세로 돌아서기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9.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60.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69.65원)보다는 9.65원 내렸다. 미국 차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변화 가능성에 야간장에서 환율은 1456.3원으로 급락했다.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 변화 가능성이 대두됐다. 간밤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보좌진이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인 수입품만 포함하는 보편적 관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간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입장에서 후퇴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하지만 트럼프가 WP의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면서 하락하던 달러화는 다시 반등했다. 또한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적절한 시기에 금리 추가 인하 조치가 있겠지만, 현재 노동시장이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이 재가열 조짐을 보임에 따라 연준이 올해 금리를 더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이날 이사직은 유지하되 금융감독 부의장직을 내놓기로 했다. 이번 사임은 트럼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가 은행에 더 우호적인 인물을 금융감독 부의장직에 앉히려고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이는 동시에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압력이 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2%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 역시 2.7bp 상승한 4.843%를 기록해 2023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3bp 오른 4.322%였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8.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9를 상회하던 것에서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는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패싱 가능성이 아시아 통화 약세를 압박하고 있다. 캐나다 달러는 ‘장수총리’였던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총리 사임으로 트럼프에 대한 캐나다의 대응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유입된 영향이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43달러로, 전일대비 1% 이상 강세다.이날 달러 약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가 충돌하며 환율은 1460원대의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환율 상단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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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위안화 강세·외인 증시 유입…환율 1469.65원 강보합[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가 지지되며 마감했다.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되고 국내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상단을 눌렀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8.4원)보다 1.25원 오른 1469.6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새해들어 3거래일째 146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47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9.7원) 기준으로는 0.3원 내렸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9시 12분께 1475.0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다시 서서히 내려와 오전 11시 14분께 1468.6원의 보합권까지 하락했다. 오후에도 환율은 1470원 안팎을 횡보했다. 장중 중국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위안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2으로 전월 51.5에서 0.7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4를 상회하는 수준이고, 2024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또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고시 환율을 7.1876위안으로 절상 고시하면서 위안화 약세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이로 인해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36위안대였으나, 지표 발표 이후에는 7.34위안대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7.3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도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0분 기준 108.85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9를 상회한 것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1% 이상 상승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7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5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8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6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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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中서비스업 호조에 위안화 강세…환율, 장중 1460원대로 내려와[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475원으로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60원대로 내려왔다. 중국 서비스업 호조로 인해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화도 동조하는 흐름이다. 사진=AFP◇위안화 변동성 확대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8.4원)보다 1.95원 오른 1470.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47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9.7원) 기준으로는 0.3원 내렸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9시 12분께 1475.0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다시 서서히 내려와 오전 11시 14분께 1468.6원의 보합권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중국은 역내 위안화 7.3 레벨 방어에 실패해, 위안화는 달러 대비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위안화 가치 방어에 전력을 다하던 국영은행 달러 매도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화 약세 부담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날 장중 중국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위안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2으로 전월 51.5에서 0.7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4를 상회하는 수준이고, 2024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36위안대였으나, 지표 발표 이후에는 7.34위안대까지 떨어졌다. 위안화 강세 전환에 원화도 연동하면서 환율도 1470원대에서 1460원대로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도 소폭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4분 기준 108.8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9를 상회한 것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중국 서비스업 PMI 호조 영향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밟고 다시 올라가고 있어서 환율이 더 빠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강달러’ 불안…이번주 환율 급등 우려이번주 미국 고용 지표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만약 고용이 견조하게 나타나고,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커진다면 달러화 강세를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 이에 환율도 1500원에 가까워질 수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위안화 약세를 용인한 점 때문에 이번주 환율도 높게 올라갈 것 같지만,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1460~1480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외환당국에서 어느 정도 용인할지를 봐야 한다. 당국 경계감에 1480원 이상으로 크게 오를 것 같진 않다”고 내다봤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 결과에 따른 미국 국채의 추가 상승 여부가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민연금 환 헤지 경계감과 국내 정치 리스크가 달러화와 더불어 환율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동시에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위안화 추가 약세 여부도 주목할 변수”라며, 이번주 환율 상단을 1490원으로 제시했다.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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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환율, 장 초반 1475원으로 상승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75원으로 상승했다. 미국 예외주의로 인해 견고한 경제 상황을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고, 위안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8.4원)보다 5.7원 오른 1474.1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6.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47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9.7원) 기준으로는 0.3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475.0원을 터치했다. 주말에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개선됐다. 12월 미국 제조업 PMI는 49.3으로 전달치와 시장 예상치인 48.4에 비해 0.9포인트 높게 발표됐다. PMI는 ‘50’을 기준선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9.0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위안화는 역내 위안화 7.3 레벨 방어에 실패하며 달러 대비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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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NDF, 1466.7원/1467.0원…0.15원 상승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6.8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66.7원, 1467.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8.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개선됐다. 12월 미국 제조업 PMI는 49.3으로 전달치와 시장 예상치인 48.4에 비해 0.9포인트 높게 발표됐다. PMI는 ‘50’을 기준선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중립적 인사로 꼽히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현재 나타나는 경제 신호를 고려하면 금리를 변경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9분 기준 108.96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는 109를 상회하기도 했다.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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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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