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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323.0원/1323.3원…9.0원 하락
  • NDF, 1323.0원/1323.3원…9.0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3.0원, 1323.3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향 조정된 8월 수치 105.6과 비교해 7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수치이자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낙차다. 시장 예상치 103.9도 5포인트 넘게 밑돌았다.특히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가 약화됐다. 30.9%의 소비자는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8월(32.7%)보다 떨어졌다. 일자리가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는 18.3%로 16.8%에서 증가했다.미국 소비심리가 빠르게 냉각되고 고용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도 늘어났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0.29를 기록하고 있다. 100.8 부근에서 100.3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2024.09.25 I 이정윤 기자
중국發 위험선호와 미국 소비심리 냉각…환율 1320원대 하락
  • 중국發 위험선호와 미국 소비심리 냉각…환율 1320원대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중국 금융시장 부양 패키지로 인한 위안화 강세, 글로벌 증시 훈풍으로 인해 원화에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소비심리 냉각과 고용 불안감으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0.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4.9원)보다는 4.5원 내렸다. 위안화 강세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여파를 소화하며 낙폭을 확대했다.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3년래 최대 하락 폭을 그렸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향 조정된 8월 수치 105.6과 비교해 7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수치이자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낙차다. 시장 예상치 103.9도 5포인트 넘게 밑돌았다.소득, 사업 및 고용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바탕으로 한 기대 지수는 4.6포인트 하락한 81.7을 기록했다.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 경기침체가 다가온다는 신호다.특히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가 약화됐다. 30.9%의 소비자는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8월(32.7%)보다 떨어졌다. 일자리가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는 18.3%로 16.8%에서 증가했다.게다가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전반적인 둔화와 일부 상품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12개월 평균 기대 인플레이션을 5.2%로 높였다. 물가 불안감도 여전히 소비심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의미다.미국 소비심리가 빠르게 냉각되고 고용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도 늘어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6.1%로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은 43.9%로 줄었다.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뒤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0.31을 기록하고 있다. 100.8 부근에서 100.3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중국이 발표한 ‘경기 부양 패키지’ 효과로 인해 위안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0위안대까지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일본은행 총재의 신중한 금리 인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화가 위안화 강세에 동조하고 달러 약세로 인해 환율은 하락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분기말을 맞아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다만 중국발(發) 위험선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이달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 전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이날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한다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320원 초반대에서는 네고보다는 결제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2024.09.25 I 이정윤 기자
위안화 강세·엔화 약세…환율 1334원 약보합
  • 위안화 강세·엔화 약세…환율 1334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중반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 이후 장중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일본은행(BOJ) 총재의 신중한 금리 인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원 내린 1334.9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1333.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4.8원) 기준으로는 1.2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위안화와 엔화 흐름에 강하게 동조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를 발표하자 오전 10시 10분께 1337.1원으로 올랐다. 이후 환율은 다시 반락했다. 오후에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오후 1시 26분께 환율은 1332.2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전환됐다. 오후 2시께 BOJ 총재의 연설 이후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환율도 1330원 중반대로 올라 마감했다.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이날 오전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행장은 아울러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준율 인하 이후 위안화는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로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강세로 돌아서며 현재는 7.03대로 내려왔다. 이날 오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경제4단체 공동주최 간담회 연설에서 “정책 결정을 내릴 때, 금융 및 자본시장의 상황과 이 근간이 되는 해외경제 상황 등의 요소를 신중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그렇게 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경제,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도 자주 생긴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화정책 운용은 “미리 일정을 정해두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러한 발언들은 지난주 금융정책결정회의 직후 기자회견 내용과 맥락을 같이 한다. 당시 BOJ는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상에 신중한 시그널을 보냈다. 이에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발언 이후 144엔대로 올라섰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42분 기준 100.93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오후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35%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RBA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정책은 충분히 긴축적이어야 한다”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입장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6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8100만달러로 집계됐다.24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24 I 이정윤 기자
中지준율 인하에 환율 1330원대 등락…오후 ‘우에다 입’ 주목
  • 中지준율 인하에 환율 1330원대 등락…오후 ‘우에다 입’ 주목[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를 등락하고 있다.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전격 인하하자 위안화 변동성에 원화가 강하게 연동하는 모습이다. 오후에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이 예정돼 있어, 엔화 변동성 확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중국 인민은행. (사진=AFP)◇오전 위안화 변동성 확대 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85원 내린 1334.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1333.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4.8원) 기준으로는 1.2원 하락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9시 반께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를 발표하자 오전 10시 10분께 1337.1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다시 반락하며 1330원 초반대로 내려갔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이날 오전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행장은 아울러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환율과 관련해서는 “시장의 결정적인 역할을 견지하고 환율의 유연성을 유지하며, 위안화 환율의 기본 안정성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14일물 금리를 1.95%에서 1.85%로 10bp 내리기도 했다.그간 중국은 위안화 가치 방어를 위해 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대응해왔다. 하지만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확인되면서 중국 역시 위안화 환율을 방어할 필요성이 낮아져, 경기 부양을 위한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준율 인하 이후 위안화는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로 올랐으나 현재는 7.05대로 내려왔다. 엔화는 오후에 있을 BOJ 총재의 발언을 대기하면서 큰 움직임이 없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6분 기준 100.9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분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크게 나오지 않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다른 모멘텀이 없어서 그런지 위안화 흐름을 (원화가) 완전히 따라가고 있다”며 “중국이 깜짝 부양책을 내놓긴 했지만 환율과 금리 시장에 주는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1340원대에선 네고가 조금 있긴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니 결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큰 쏠림 있는 수급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오후 BOJ 총재 발언·호주 금리 결정 대기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호주 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결정, 곧이어 2시 5분에는 BOJ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오후에는 달러화와 엔화 흐름에 환율이 움직일 수 있다.호주는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향후 금리 방향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주 BOJ는 금리를 동결한 후 향후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우에다 총재는 “엔화 약세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줄어들고 있다”며 추가 통화 긴축이 필요한지에 대해 “평가할 시간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우에다가 사실상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해석이 나왔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오후에는 호주 달러, 달러화, 엔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환율은 1330원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BOJ 총재의 멘트가 얼마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일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4 I 이정윤 기자
글로벌 강달러 속 증시 호조…환율 1333원으로 하락 출발
  • 글로벌 강달러 속 증시 호조…환율 1333원으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이 여전히 탄탄한 경기 상황을 나타내며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 호조 등으로 인해 환율이 보합권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5원 내린 1334.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1333.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4.8원) 기준으로는 1.2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9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악화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였고, 전월치 47.9와 시장 예상치 48.6도 밑돌았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5.4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 또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미국의 양호한 경기를 바탕으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0.9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9.24 I 이정윤 기자
NDF, 1331.2원/1331.6원…2.0원 하락
  • NDF, 1331.2원/1331.6원…2.0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1.2원, 1331.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였고, 전월치 47.9와 시장 예상치 48.6도 밑돌았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5.4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 또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간밤 주요 연준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하 지지를 표명했다.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여겨지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에서 충분한 전진을 만들어 냈고 고용시장은 충분히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연준 정책금리는 여전히 제약적이고 중립금리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의 양호한 경기를 바탕으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2분 기준 100.96을 기록하고 있다.
2024.09.24 I 이정윤 기자
미국과 중국의 엇갈린 경기 상황…환율 1330원 후반대 공방
  • 미국과 중국의 엇갈린 경기 상황…환율 1330원 후반대 공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후반대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여전히 탄탄한 경기 상황을 나타내며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반면 중국 경제는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위안화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도 상승 압력이 더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4.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5.9원)보다는 1.1원 내렸다. 9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악화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고용 냉각을 이유로 금리인하에 나선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미 밝힌 만큼 업황 둔화도 연준의 예상 범주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였고, 전월치 47.9와 시장 예상치 48.6도 밑돌았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5.4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 또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간밤 주요 연준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하 지지를 표명했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여겨지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에서 충분한 전진을 만들어 냈고 고용시장은 충분히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연준 정책금리는 여전히 제약적이고 중립금리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비둘기파인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경제 연착륙을 위해 더 많은 금리인하가 내년에도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반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앞으로 나아가면서는 데이터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균형을 맞춰서 더 작은 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53%, 25bp 인하될 확률은 47%로 나타났다.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우세한 것이다. 미국의 양호한 경기를 바탕으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9분 기준 100.96을 기록하고 있다. 위안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6위안대로 올라섰다. 엔화는 약세가 누그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내려왔다. 이날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날 중국 당국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가 경제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금융지원책과 함께 추가 금리 인하를 거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라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다만 분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환율 상단을 지지할 수 있다.
2024.09.24 I 이정윤 기자
미미한 네고 속 亞통화 약세 연동…환율 1335.9원으로 상승
  • 미미한 네고 속 亞통화 약세 연동…환율 1335.9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분기 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크지 않은 가운데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에 연동하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8원 오른 1335.9원에서 거래됐다. 지난 12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33.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3.0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개장가 부근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0시께 순간적으로 급등했다. 오전 10시 26분에는 1337.7원을 터치하며 레벨을 높였다. 이후 오후 내내 환율은 1335~1337원 사이에서 횡보하다 마감했다. 지난주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대부분 종료된 가운데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원화도 동조했다. 지난주 금요일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며 엔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이 여파로 이날 장중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올라섰다. 현재는 143엔대로 약세 폭이 줄었다. 위안화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위안 환율은 7.0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공포감이 심화된 영향이다.‘빅컷’(50bp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를 떠받들고 있다. 장중 달러화는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0.85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분기 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는 장중에 소화되면서 환율을 낮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2억8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23 I 이정윤 기자
재료 부재 속 엔화·위안화 약세…환율,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상승
  • 재료 부재 속 엔화·위안화 약세…환율,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화도 동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분기 말 네고(달러 매도)도 크지 않아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사진=AFP◇아시아 통화 약세 동조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25원 오른 1336.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33.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3.0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개장가 부근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0시께 순간적으로 급등했다. 오전 10시 26분에는 1337.7원을 터치하며 레벨을 높였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대부분 종료된 가운데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원화도 이에 동조하는 흐름이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올라서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며 엔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금리 결정 전인 지난 16일 한때 달러·엔 환율은 139엔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물가의 상방 리스크 줄었다”며 “정책 결정의 시간을 벌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전망대로 간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다음 정책 조치를 취하겠다”고 부연했으나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뤘다.위안화도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공포감이 심화되고 있는 영향이다. ‘빅컷’(50bp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를 떠받들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4분 기준 100.79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분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 등에서 네고 나오고 있지만 물량은 크지 않다. 국내은행 딜러는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를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 원화도 연동해서 약세를 보이는 듯 하다”며 “네고가 나오고 있긴 하나 장중에 바로 소화되면서 환율을 내리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이벤트 소강 국면…1330원대 레인지 장 지난주 외환시장의 ‘빅 이벤트’가 지나가면서 이번주는 소강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환율도 1330원대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외환시장도 단기 소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이 여타 주요국의 금리정책에 미칠 영향을 외환시장이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연준의 빅컷에 여타 주요국의 금리정책이 동조화될지, 아니면 차별화 행보를 보일지가 달러 등 주요 환율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며 “환율의 박스권 장세도 지속될 것이고, 무엇보다 달러·엔 환율의 반등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이번주는 분기 말이라서 수급적으로는 네고가 우위를 보일 것 같긴 하나, 거시적으로는 원화 강세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며 “1330원대 레인지를 지속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4.09.23 I 이정윤 기자
아시아 통화 약세…환율 1333원으로 상승 출발
  • 아시아 통화 약세…환율 1333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3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50bp 금리 인하)를 한 이후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95원 오른 1334.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33.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3.0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의 빅컷 단행 이후 연내 또 다시 50bp 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8시 34분 기준 100.8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기자회견에서도 금리 인상을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위안화는 중국의 성장 우려를 반영하면서 약세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9.23 I 이정윤 기자
분기 말 수급 공방…환율 1330원대 회복
  • 분기 말 수급 공방…환율 1330원대 회복[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로 상승 되돌림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50bp 금리 인하)를 한 이후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원화도 동조하며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또 분기 말을 맞아 기업들의 수급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여, 이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0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1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33.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29.1원)보다는 3.9원 올랐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며 환율을 밀어올렸다.연준의 빅컷 단행 이후 연내 또 다시 50bp 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1%로 반영했다. 지난주 38.8%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0.75를 기록하고 있다.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BOJ는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기자회견에서도 금리 인상을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위안화는 중국의 성장 우려를 반영하면서 약세다.이날 아시아 통화 약세에 연동돼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가 크게 출회될 수 있어 환율 하단이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또 결제 수요도 네고 못지 않게 나올 수 있어, 역내 수급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2024.09.23 I 이정윤 기자
빅컷 후 연준위원 발언 주목…환율 이벤트 공백 기간
  • 빅컷 후 연준위원 발언 주목…환율 이벤트 공백 기간[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는 지난주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소화하며 이벤트 소강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엔화 흐름과 월말과 분기말 수급 상황에 원·달러 환율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추석 연휴가 지나고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했지만 향후 금리 인하는 속도 조절을 할 것이란 멘트에 달러와 환율은 상승 되돌림을 나타냈다. 곧장 다음날에는 일본은행(BOJ)은 금리를 동결했고 그간의 인상 여파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고, 이틀간 환율은 1329원에 머물렀다. ◇연준 인사 연설·PCE 물가 주목사진=AFP이번주에는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다수 예정되어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들 발언을 통해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강도를 가늠하고자 할 수 있다. 올해에는 연준의 정책금리가 추가로 50bp(1bp=0.01%포인트) 인하되고 빅컷보다는 25bp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시선은 올해 연준이 ‘몇 번 금리 인하를 단행하느냐’에서 점차 ‘총 금리 인하 폭이 얼마일까’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연준위원들의 발언은 대체로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이후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데이터 의존적일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 있어 금융시장에서는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특히 오는 26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된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을 1주일 뒤에 말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오는 27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이 예상하는 8월 PCE 물가는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월 2.5% 상승보다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인플레이션 우려는 가라앉았고 시장의 관심은 고용 지표로 옮겨간 덕에 주목도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 변동성 변수사진=AFP27일에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열린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엔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해둬야 한다.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주요 후보 중 아베 계승에 주장하는 사나에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단기적으로 엔화 강세 베팅이 되돌려지며 달러·엔 환율 상승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원화도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가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하락 폭을 확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시점”이라며 “유로존을 중심으로 비(非)미국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달러인덱스는 100포인트에서 하단이 어느 정도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 인하에 따라 경기가 다시 회복하기까지 시차가 존재할 텐데 그 사이에 유로존 경기 회복 조짐이 나와줘야 달러 약세 폭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제 지표를 통해 미국과 비미국 경기 차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은 1300원 초중반대 하방경직적 흐름이 연장될 전망“이라며 ”9월 FOMC 이후 미국 시장금리 반등에 내외 금리 차는 오히려 확대됐고, 잔존한 위험회피 심리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이탈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주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수급이 환율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번주 PCE 물가 지수가 발표되지만 고용이 관건인 만큼 시장의 주목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주에는 월말, 분기말 수급에 의해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NH투자증권
2024.09.22 I 이정윤 기자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 종료…환율 1329.1원 강보합
  •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 종료…환율 1329.1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9원의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소화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제한됐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원 오른 1329.1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27.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29.2원) 기준으로는 1.6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1320원 후반대에서 머무르던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이 가까워지면서 1330원대로 올라섰다. 금리 발표 직전인 오전 11시 59분께는 1331.8원을 터치했다. 하지만 동결로 발표가 나자 환율은 133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 내내 1327~1332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이날 장중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만장일치 동결이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하는 등 최근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BOJ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이날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를 3.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0.5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1엔대로 내려가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07위안대에서 7.04위안대로 하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1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반부터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한 발언이 나온다면 오후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20 I 이정윤 기자
日·中 금리 동결…환율, 장중 1330원선 공방
  • 日·中 금리 동결…환율, 장중 1330원선 공방[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안팎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사진=AFP◇움직임 없는 엔화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4원 오른 1330.4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27.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29.2원) 기준으로는 1.6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머무르던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이 가까워지면서 1330원대로 올라섰다. 금리 발표 직전인 오전 11시 59분께는 1331.8원을 터치했다. 하지만 동결로 발표가 나자 환율은 133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0~0.1%에서 연 0.25%로 올린 만큼 이번엔 동결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BOJ의 7월 금리 인상 결정 이후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엔화 가치는 급등하고, 닛케이지수는 급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쳤다. 그럼에도 경제·물가 상황에 따라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는 시나리오를 유지했다.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하는 등 최근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BOJ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이날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를 3.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한 이후 중국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깬 것이다.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7분 기준 100.5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안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07위안대에서 7.04위안대로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BOJ의 금리 동결은 예상됐었지만 이벤트 성으로 환율이 잠깐 뛰었다가 잠잠해진 상황”이라며 “오후에 BOJ 총재의 기자회견을 기다리면서 1330원선에서 공방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인상은 언제’…우에다 총재 기자회견 대기시장은 이날 오후 3시 반에 있을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발언에 따라 엔화를 비롯해 시장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우에다 총재는 7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도 부정하지 않았다. 시장은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바뀌었는지 주목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가 올해 12월 또는 내년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기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기자회견에서 다음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가 나온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엔 캐리 트레이트 청산 가능성이 다시 대두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다음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발표되지만 고용이 관건인 만큼 시장의 주목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주에는 월말, 분기말 수급에 의해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20 I 이정윤 기자
일본은행 금리 결정 주시…환율, 장 초반 1320원 후반대 약보합
  • 일본은행 금리 결정 주시…환율, 장 초반 1320원 후반대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2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날 ‘빅컷’(50bp 금리 인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곧 있을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관망하는 모습이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35원 내린 1328.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27.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29.2원) 기준으로는 1.6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2000명 줄어든 수치이자 넉 달 만에 최저치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8시 34분 기준 100.64를 기록하고 있다. BOJ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엔화는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장중 BOJ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점심 시간 전후로 회의 결과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시장의 관망세가 크다.
2024.09.20 I 이정윤 기자
NDF, 1325.3원/1325.7원…1.15원 하락
  • NDF, 1325.3원/1325.7원…1.1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5.3원, 1325.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2000명 줄어든 수치이자 넉 달 만에 최저치다. 이번 주간 감소폭은 지난 8월 8일에 집계된 1만7000명 감소 이후 최대치다.고용 시장에 훈풍이 돌자 전날 금리 인하와 함께 미국 경제가 순항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60.9%로 반영했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39.1% 수준이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100.68을 기록하고 있다.
2024.09.20 I 이정윤 기자
위험선호 회복 속 BOJ 주시…환율 1320원대 지지력
  • 위험선호 회복 속 BOJ 주시…환율 1320원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 중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가 ‘빅컷’(50bp 금리 인하)을 하루 늦게 반영하면서 반등해, 국내 증시와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장중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는 만큼 엔화 흐름과 동조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29.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29.0원)보다는 0.2원 올랐다.간밤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보험이 급감했다는 것은 고용 여건이 빠르게 개선됐다는 의미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2000명 줄어든 수치이자 넉 달 만에 최저치다. 이번 주간 감소폭은 지난 8월 8일에 집계된 1만7000명 감소 이후 최대치다.고용 시장에 훈풍이 돌자 전날 금리 인하와 함께 미국 경제가 순항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60.9%로 반영했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39.1% 수준이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0.68을 기록하고 있다. BOJ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잉글랜드 은행은 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파운드화는 상승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0.51% 떨어진 0.7530파운드까지 내려갔다.뉴욕발(發) 위험선호 회복을 따라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20원대에서는 저가매수 수요도 따라오는 만큼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장중 BOJ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점심 시간 전후로 회의 결과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엔화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 BOJ가 이번 달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더 많지만, 지난 7월의 인상도 예상된 것은 아니었던 만큼 시장은 경계심을 놓지 않고 있다.
2024.09.20 I 이정윤 기자
빅컷 소화에 달러화 등락…환율 1329원 약보합
  • 빅컷 소화에 달러화 등락…환율 1329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턱 밑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을 소화하며 달러화가 등락했다. 이에 환율도 장중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29.6원) 기준으로는 0.6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6.0원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환율은 서서히 반등하며 오전 10시 42분께 1336.7원으로 상승 전환됐다. 저가 기준으로 10원 이상 오른 것이다. 1330원 초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장 마감 무렵 반락하며 1330원선을 하회해 장을 마쳤다.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0년래 최고 수준이던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다. 연준 인사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매파적 빅컷’ 해석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급등했던 달러화는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0분 기준 100.66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101을 웃돌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3엔대, 7.11위안대에서 내려온 것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10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 달러가 급등했던 부분이 진정됐고, 엔화와 위안화도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화도 연동됐다”면서 “당분간 FOMC를 소화하면서 환율이 등락하겠지만 1310원대로 내려갈 특별한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4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19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19 I 이정윤 기자
‘매파적 빅컷’ 해석…환율, 장중 1330원 중반대로 반등
  • ‘매파적 빅컷’ 해석…환율, 장중 1330원 중반대로 반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320원대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반대로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50bp 금리 인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완화적 통화정책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추후 금리 인하는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화와 환율은 상승으로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다.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달러 반등’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15원 오른 1333.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29.6원) 기준으로는 0.6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6.0원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환율은 서서히 반등하며 오전 10시 42분께 1336.7원으로 상승 전환됐다. 저가 기준으로 10원 이상 오른 것이다. 이후에도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0년래 최고 수준이던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다. 연준 인사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 지속’을 빅컷 배경으로 꼽았다.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중장기 금리는 2.8%에서 2.9%로 높였다.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지만 중장기적으로는 2% 후반 3%대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파격적으로 빅컷으로 금리 인하를 시작했지만, 파월이 향후 데이터에 의존해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발언과 장기 중립금리 상향 조정으로 인해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11시 6분 기준 101.15를 기록하고 있다. 100선에서 반등한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달러·엔 환율은 139엔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날 빅컷을 소화하면서 상승 전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빅컷을 했지만 앞으로는 속도 조절할 것이란 신호에 미국 장기 금리가 반등했다”며 “남은 연준의 경제 전망이나 점도표는 내년까지 25bp씩 인하를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큰 이벤트가 끝나고 달러와 환율이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며 “과거에도 첫 번째 금리 인하를 하고 나서는 금리와 달러가 반등했다”고 말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는 달러 저가매수가 있었으나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거의 없다”며 “장중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수탁) 달러 매수가 많아 환율 상승 압력이 크다”고 말했다.◇美실업률 상승 시 ‘두 번째 빅컷’사진=AFP향후 금리 인하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선 여전히 연내 또 다시 빅컷을 할 수 있다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시장은 11월 회의에서 연준이 추가로 25bp 인하할 가능성을 69.1%로 반영하고 있다. 12월 현재보다 금리가 75bp 이상 떨어질 확률은 62.4%에 달한다. 연준이 보여준 점도표 보다 공격적인 입장이다.향후 미국 실업률을 비롯한 고용 지표가 추가로 냉각된다면 두 번째 빅컷에 나설 수 있다. 문 연구원은 “앞으로는 실업률이 중요하다”면서 “예상대로 실업률이 4.4% 정도에 머문다면 25bp 인하에 그치겠지만, 4.5%를 넘어가면 또 다시 빅컷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봤다.◇연말 환율 하향 조정…추가 약달러 제한적이번 빅컷으로 인해 원화 약세로 인한 부담은 줄어들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결정으로 인해서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시작됐으니 우리 외환시장에는 압력이 많이 줄었다. (환율에 대한)고민은 이제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번 빅컷 결정으로 인해 연말 환율 하단을 내려 잡은 곳도 있다. KB국민은행은 당초 연말 종가를 1290원까지 봤으나, 이번 회의 이후 1280원으로 10원 하향 조정했다.반면 여전히 연말까지 1300원대를 하회하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아직까지 빅컷이 유의미한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추후 지표를 확인해 봐야 해서 1300원 밑으로 내려가기는 이르다”고 강조했다.달러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빅컷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여타 주요국 간 금리 스프레드 수준은 달러화를 지지하기 충분하다”며 “여기에 양호한 미국 경제 펀더멘탈과 대선 불확실성도 달러화의 추가 약세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빅컷에 따른 미국 기술주 모멘텀 회복도 주식시장은 물론 달러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9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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