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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빅컷’ 여파…환율, 장 초반 1326원으로 하락
  • 연준 ‘빅컷’ 여파…환율, 장 초반 1326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26원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으로 첫 금리 인하 신호탄을 쏜 영향이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45원 내린 1329.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29.6원) 기준으로는 0.6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6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까지 반등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종료된 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을 내렸다. 연준 인사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 지속’을 빅컷 배경으로 꼽았다.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빅컷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101.05를 기록하고 있다. 빅컷이 결정된 이후 달러는 급격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파월이 향후 데이터에 의존해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발언과 장기 중립금리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반등했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9.19 I 이정윤 기자
NDF, 1322.5원/1323.0원…4.35원 하락
  • NDF, 1322.5원/1323.0원…4.3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2.5원, 1323.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종료된 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다. 연준 인사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 지속’을 빅컷 배경으로 꼽았다.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빅컷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1.01을 기록하고 있다. 빅컷이 결정된 이후 달러는 급격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파월이 향후 데이터에 의존해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발언과 장기 중립금리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2024.09.19 I 이정윤 기자
설마 했는데 ‘빅컷’…환율 1320원대 지지력 테스트
  • 설마 했는데 ‘빅컷’…환율 1320원대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으로 첫 금리 인하 신호탄을 쐈다. 이에 달러 가치 하락을 반영해 역외에서 달러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중 환율이 급락할 경우 달러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돼, 예상보다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29.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29.5원)보다는 0.1원 올랐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종료된 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을 내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처음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시작했다. 금리 인하 폭을 둘러싸고 25bp냐 50bp냐 막판까지 치열한 논쟁이 펼쳐졌으나, 연준 인사들은 결국 11 대 1 표결로 50bp를 선택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0년래 최고 수준이던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다.연준 인사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 지속’을 빅컷 배경으로 설명하며 “50bp 인하는 옳은 선택”이라고 자평했다.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는 어디서도 볼 수 없다”며 ‘미국 경제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에 빅컷을 감행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잠재우려 노력했다. 이어 “신중하게 나갈 것이고 필요할 경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면서 “초저금리시대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준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4.4%(중간값)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5.1%)보다 0.475%포인트나 대폭 하향한 것이다. 남은 11월과 12월 회의에서 대략 50bp(47.5bp) 금리인하가 추가로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은 그간 올해 100~125bp 인하 가능성을 점쳐왔는데 대략 맞아떨어진 것이다.시장은 일단 11월 회의에서 연준이 추가로 25bp 인하할 가능성을 69.7%로 반영하고 있다. 12월 현재보다 금리가 75bp 이상 떨어질 확률은 62.8%에 달한다. 연준이 보여준 점도표 보다 공격적인 입장이다.빅컷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1.00을 기록하고 있다. 빅컷이 결정된 이후 달러는 급격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파월이 향후 데이터에 의존해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발언과 장기 중립금리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비교적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역시 달러 대비 강세 폭이 확대했으나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강세 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이날 연준의 빅컷 여파와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역외에서 달러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환율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급락할 경우 수입업체가 적극적으로 달러 매수 대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에 환율 낙폭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FOMC에서 장기 중립금리가 상향 조정되고 점도표 상 내년 금리 인하폭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4.09.19 I 이정윤 기자
美연준과 일본은행의 폭풍전야…환율 변동성 주의보
  • 美연준과 일본은행의 폭풍전야…환율 변동성 주의보[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는 즉시 외환시장은 긴장 상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직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6개월 만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하 폭이 어느 정도일지를 두고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어서 일본은행(BOJ)도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어,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주간이다. 지난주 빅컷과 베이비컷 전망이 들쑥날쑥하면서 환율도 1320~1340원대 사이에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 중반 미국 대선 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약진과 매파적인 BOJ를 소화하면서 환율 하방 압력이 커졌다. ◇베이비컷이냐, 빅컷이냐사진=AFP연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19일 새벽 3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일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적 발언을 꺼냈고, 고용지표도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기준금리 인하는 확실시 되고 있다. 하지만 금리 인하 폭을 두고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베이비컷)를 인하할지, 50bp(빅컷)를 인하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지난주 후반부터 나타난 연준의 빅컷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17일 기준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빅컷’ 가능성은 이제 67%까지 올라섰다. 연준의 비공식 언론 창구 역할을 하곤 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주말에도 50bp 인하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WSJ는 연준이 정책변화가 예고돼 있을 때 적절한 ‘시그널’을 주는 매체로 간주했던 만큼 ‘빅컷’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만약 25bp 인하를 하고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나타낸다면 달러화는 반등하고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5bp 인하를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금리 인하 경로를 밟아갈 것이란 신호가 나온다면 달러화 약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50bp 인하를 전격 단행한다면 환율은 급락할 수 있지만,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될 경우에는 위험자산 회피로 인해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이번 FOMC에서는 점도표의 수정을 통해 금리 인하 폭에 대한 기대치를 열어둘 수 있다. 올해 한 차례 정도에 그칠 것으로 봤던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세 차례 정도까지 확대된다면 9월에 이어 11월과 12월에도 금리 인하가 추가적으로 가능하다. 금리 인하 폭을 두고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리는 분위기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FOMC에서 25bp 인하를 선택하는 대신 부정적인 내러티브 완화를 위해 연준은 최대한 비둘기적인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이 유효하다면 당분간 연준은 노동시장에 무게를 두며 경기 연착륙을 위한 정책적 대응에 적극적일 것임을 지속해서 시장에 전달하고자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이번에 빅컷하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것 같다”며 “확실한 비둘기 신호를 보낼 것 같다”고 전망했다.◇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재현될까사진=AFPFOMC 못지않게 BOJ의 회의도 중요하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을 때 기대되는 효과마저도 20일에 열리는 BOJ의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축소될 것이란 기대감에 엔화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16일 139엔대로 내려왔다. 달러·엔 환율이 139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만이다.현재로서 BOJ가 이번 달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더 많지만, 지난 7월의 인상도 예상된 것은 아니었던 만큼 시장은 경계심을 놓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소폭이라도 금리를 올리면 현재 5%인 미국의 금리와 0.25%인 일본의 금리 차이가 좁혀지면서 잔존해있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 금리가 싼 일본 통화로 돈을 빌려 다른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는 지난 7월말 BOJ가 0%에서 처음 금리를 올린 시점을 전후로 대규모로 청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남아있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BOJ는 지난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던 경험과 미국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는 부분을 감안해 추가적인 정책 조정보다 관망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지난달과 같은 급격한 엔 캐리 청산이 BOJ 회의에서 비롯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김 수석연구원은 “환율은 달러화와 연동돼 1300원 중반대에서 완만한 반등을 전망한다”며 “잔존한 위험회피 심리 속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지 않고 있어 8월 이후 가팔랐던 환율 하락의 되돌림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2024.09.18 I 이정윤 기자
'1달러=139엔' 오르는 엔화 가치…현명한 엔화 투자법은
  • '1달러=139엔' 오르는 엔화 가치…현명한 엔화 투자법은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30대 직장인 임모 씨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일본 오키나와로 떠날 예정이다. 그간 ‘엔저’로 인해 100엔당 850원대까지 떨어졌던 엔화를 저점에서 꾸준히 사둔 덕이다. 최근 엔화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100엔당 940엔으로, 100원 가까이 이득을 본 셈이다. 이제 막 일본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터라 엔화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그는 다양한 엔화 투자를 시도해볼 생각이다. 최근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엔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일본은행(BOJ)이 17년간 이어온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이면서 엔화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달러·엔 환율 ‘130엔대’ 진입사진=AFP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지난 16일 139엔대로 내려왔다. 달러·엔 환율이 139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만이다.달러·엔 환율은 지난 7월 초 38년 만에 최저치인 161엔대로 추락하며 100엔당 원화값은 850엔대로 올랐다. 하지만 두 달여 사이에 원화값은 940원대까지 오르며 100원 이상 뛰었다.엔화 강세를 이끄는 것은 미국과 일본 간 금리 격차가 축소 기대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엔화를 사들이고 달러를 파는 움직임이 우세해졌다.반면 BOJ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BOJ는 19~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지만 이날 금리가 변동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무라 나오키 BOJ 위원은 최근 기준금리를 최소 1%까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하는 등 긴축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환전부터 ETF 투자까지사진=AFP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머지않아 ‘100엔당 1000원’까지 갈 것이란 기대들이 많다. 이에 엔화 투자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엔화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환전을 통해 직접 갖고 있는 것이다. 일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엔화 환전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금융회사 앱을 통해 원·엔 환율을 확인하고 최저점을 기록할 때마다 엔화를 구입해 두면 환차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시중은행들이 환전 수수료 인하 경쟁이 붙어 수수료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다. 엔화 예금도 쉬운 투자법 중 하나다. 원화가 아닌 엔화로 국내 은행에 예금하는 것인데, 정기예금처럼 이자가 붙는다. 다만 시중은행의 금리는 ‘제로(0)’ 수준이기 때문에 이자 수익이 아닌 미래 환차익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엔화를 환전해 외화통장에 입금할 때 적용되는 환율(전신환 매도율)은 엔화 현찰을 살 때 적용되는 환율(현찰매도율)보다 더 낮아서 유리한 환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통장에 들어 있는 엔화를 나중에 현찰로 출금할 때는 현찰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일본 주식에 투자하거나 일본 주식 종목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도 있다. 해외 주식 가격은 해당 국가 화폐로 계산되므로 주가와 별개로 해당 외화 가치에 따른 수익을 볼 수 있다. 다만 1주 단위 거래가 가능한 한국 주식과 달리 최소 100주 단위로만 거래할 수 있다. 또 해외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해선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오재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경기에 큰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BOJ는 물가와 환율의 안정을 위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 약세와 맞물려 엔화도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4.09.17 I 이정윤 기자
치솟은 ‘빅컷’ 기대에 ‘달러 매도’…환율, 1329.5원으로 하락
  • 치솟은 ‘빅컷’ 기대에 ‘달러 매도’…환율, 1329.5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급락 마감했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달러 매도’가 거세지며 환율을 끌어내렸다. 연휴 전날인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2원 내린 1329.5원에서 거래됐다. 지난 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132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336.9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6원) 기준으로는 4.7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나갔다. 오후 12시께 환율은 다시 급격히 하락하며 오후 12시 32분께 1326.8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고용 둔화로 인해 달러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4분 101.15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101선까지 떨어졌다.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럼에서 “빅컷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FOMC 회의 이후 금리 결정과 관련해 25bp(1bp=0.01%포인트·베이비컷)와 50bp(빅컷) 인하 견해가 박빙인 만큼 연준이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9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39%다. 장중에는 43%까지 급반등했다. 전날 15%로 축소됐던 것에서 3배 가까이 뛴 것이다. 달러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4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로 내려갔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7월 수준까지 내려가며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았다. 전날의 매수세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6억2700만달러로 집계됐다. 1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13 I 이정윤 기자
연준 ‘빅컷’ 가능성 재부각…환율, 장중 1320원대로 급락
  • 연준 ‘빅컷’ 가능성 재부각…환율, 장중 1320원대로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대로 급락했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일주일여 앞두고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미국 내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심화되며 환율이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빅컷 가능성 43%…달러화 약세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5원 내린 1327.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336.9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6원) 기준으로는 4.7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부터 하락 폭을 확대한 환율은 오전 10시께 1330원선까지 떨어졌다. 오후 12시께 다시 급격히 하락하며 환율은 오후 12시 32분께 1326.8원을 터치했다. 간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으나, 시장은 직전 소비자물가지수(CPI)만큼 반응하지 않았다. 또한 주간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2000명 늘어나면서 고용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 집중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개장 후 달러 약세는 심화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3분 기준 101.0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후반대, 개장 초 101.10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달러화가 추가 약세를 나타낸 것은 9월 FOMC에서 빅컷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FOMC 회의 이후 금리 결정과 관련해 25bp(1bp=0.01%포인트·베이비컷)와 50bp(빅컷) 인하 견해가 박빙인 만큼 연준이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시장 관계자들도 빅컷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 주장처럼 인플레이션과 고용 상황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 연준이 중립 금리 수준으로 더 빠르게 내려가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 “논리적으로 더 빠른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선임 고문으로 근무했던 존 파우스트는 50bp를 인하하더라도 연준이 소통을 통해 시장 불안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그보다 향후 몇 달간 얼마를 내릴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봤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기준으로 9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이 43%까지 급반등했다. 전날 15%로 축소됐던 것에서 3배 가까이 뛴 것이다. 달러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4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로 내려갔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7월 수준까지 내려가며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빅컷 기대가 올라오면서 달러 약세, 엔화 강세 영향에 환율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조금 전에도 전 뉴욕 연준 의장이 50bp 인하가 적당하다고 밝히면서 빅컷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다음주 FOMC 분수령다음주 국내 외환시장은 추석 연휴로 인해 휴장에 들어간다. 연휴가 끝난 직후인 19일에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것은 기정사실화됐지만, 인하 폭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만큼 연휴 기간 미국 지표 등을 주목해야 한다.국내은행 딜러는 “17일에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나오긴 하지만 19일 새벽에 나오는 FOMC를 대기하면서 그전까지 환율은 방향성을 크게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이번에 빅컷하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것 같다. 확실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신호를 보낼 것 같다”고 전망했다.이어 “오늘 네고(달러 매도)가 많이 나오진 않는다”며 “오후에도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3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둔화에 ‘약달러’…환율, 장 초반 1331원으로 하락
  • 美고용 둔화에 ‘약달러’…환율, 장 초반 1331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31원으로 하락했다.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지탱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95원 내린 1332.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336.9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6원) 기준으로는 4.7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31.6원까지 내려갔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1%)를 웃돌았으나 전월치가 0.1% 상승에서 보합(0.0%)으로 하향 수정됐다.또한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2000명 늘어난 것으로, 시장이 점친 22만7000명을 상회했다. 직전수 수치는 22만8000명으로 1000명 상향 조정됐다.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종전 3.75%에서 3.50%로 인하했으나 향후 인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신호를 주지 않았다. 이에 유로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에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시장이 고용둔화와 연준 금리인하 시나리오에 집중하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1.1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9.13 I 이정윤 기자
NDF, 1333.0원/1334.0원…2.55원 하락
  • NDF, 1333.0원/1334.0원…2.5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3.0원, 1334.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1%)를 웃돌았으나 전월치가 0.1% 상승에서 보합(0.0%)으로 하향 수정됐다.또한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2000명 늘어난 것으로, 시장이 점친 22만7000명을 상회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직전수 수치는 22만8000명으로 1000명 상향 조정됐다.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종전 3.75%에서 3.50%로 인하했으나 향후 인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신호를 주지 않았다. 이에 유로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에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시장은 직전 소비자물가지수(CPI) 만큼 물가지표에 반응하지 않았으며 고용둔화와 연준 금리인하 시나리오에 집중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54분 기준 101.1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2024.09.13 I 이정윤 기자
예상 부합한 美지표에 ‘달러 약세’…환율 1330원 초중반대로 하락
  • 예상 부합한 美지표에 ‘달러 약세’…환율 1330원 초중반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초중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지탱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41.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8.7원)보다는 2.9원 올랐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1%)를 웃돌았으나 전월치가 0.1% 상승에서 보합(0.0%)으로 하향 수정됐다.또한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2000명 늘어난 것으로, 시장이 점친 22만7000명을 상회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직전수 수치는 22만8000명으로 1000명 상향 조정됐다.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종전 3.75%에서 3.50%로 인하했으나 향후 인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신호를 주지 않았다. 이에 유로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에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ECB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리에 대한 ECB의 경로는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은 직전 소비자물가지수(CPI) 만큼 물가지표에 반응하지 않았으며 고용둔화와 연준 금리인하 시나리오에 집중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1.2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달러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졌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많이 쏟아진다면 환율 하락 폭은 확대될 수 있다.
2024.09.13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소화 후 외인 증시 순매수…환율 1338.7원 약보합
  • 美물가 소화 후 외인 증시 순매수…환율 1338.7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반등을 소화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 반등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와 추석 연휴를 앞둔 기업들의 네고(달러 매도)에 환율 상승은 방어됐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3원 내린 1338.7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340.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5원) 기준으로는 1.0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1342.1원으로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던 환율은 10시 무렵에는 1340원선을 하회했다. 오후 2시 28분께는 1338.0원으로 하락 전환됐다. 이날 장 내내 4원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간밤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가 반등하며 안심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씨를 붙였다.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 기대감은 현저히 줄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9분 기준 101.8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발(發)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인해 코스피는 2%, 코스닥은 3% 이상 급등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100억원대를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 수급적으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9억21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함께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ECB가 금리 인하를 하고,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야간 장에서 환율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12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12 I 이정윤 기자
한은 “엔화, 당분간 달러 대비 강세…달러·엔 급락 가능성은 낮아”
  • 한은 “엔화, 당분간 달러 대비 강세…달러·엔 급락 가능성은 낮아”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최근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엔화의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엔화가 급격한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분석이다. 사진=한국은행한국은행은 11일 발간한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2012년 말 이후 추세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던 엔화가 금년 7월 들어 강세로 반전됐다. 지난 7월초 160엔을 웃돌던 달러·엔 환율은 이달 들어서 140엔까지 내려왔다. 엔화가 강세로 전환된 배경에는 미·일 간 금리차 축소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반면, 일본은행(BOJ)은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확대됐다.또한 글로벌 위험회피 강화 등에 따른 투자자금 환류도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미 증시에 투자된 일본계 자금이 환류되면서 환전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이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일 간 금리차 축소 전망으로 엔캐리 트레이드가 급격히 청산된 점도 엔화 강세를 가속화시켰다.아울러 일본 외환당국 등의 엔화 추가 절하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있었다. 일본 외환당국은 엔화 절하가 일본 경제에 더 이상 득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지난 7월에 대규모 시장안정화조치를 단행했다.한은은 “엔화는 당분간 달러화 대비 강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위험회피심리 확산 시 추가적인 절상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달러·엔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현재 5.25%포인트인 미국과 일본 간 정책금리 격차는 연말까지 75bp(1bp=0.01%포인트) 이상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본계 글로벌 채권투자자금의 본국 환류가 늘어나면서 엔화는 강세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최근 엔화 선물의 과매도 포지션이 상당부분 정리됐고, 일본과 여타국 간 절대적인 금리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자금 쏠림 등에 따른 달러·엔 환율의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사진=한국은행당분간 엔화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 국내 자본유출입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원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확산으로 엔화와 동반 강세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강화 시에는 일본계 자금 환류 등으로 엔화와 엇갈리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또 우리나라의 경우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유입이 많지 않았고, 엔화 차입 규모도 크지 않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엔화 매도 포지션 축소)과 일본계 자금의 본국 환류가 발생하더라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한은은 “하지만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폭되는 경우에는 외국인의 자금유출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인플레發 달러 강세 속 네고…환율, 장중 1340원 중심 등락
  • 인플레發 달러 강세 속 네고…환율, 장중 134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이에 환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네고(달러 매도) 출회로 인해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美인플레 우려에 ‘빅컷’ 기대 축소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5원 오른 1339.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340.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5원) 기준으로는 1.0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1342.1원으로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던 환율은 10시 무렵에는 1340원선을 하회했다. 오전 11시 31분께는 1338.6원으로 내려가서 순간 하락 전환되기도 했다. 장 전반적으로 4원 내에서 움직이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등하며 안심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씨를 붙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 기대감은 현저히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5%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71%에서 14%포인트가량 튀어 올랐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15%로 축소됐다. 빅컷 가능성 축소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0분 기준 101.7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도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치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가 강세이긴 하지만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아시아 장에서 네고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강하진 않다”고 말했다. ◇ECB 금리인하 여부 주목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는 만큼, 오후 장에서는 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CB는 기준금리를 4.25%에서 4.0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2021년 중반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ECB가 6월에 이어 이달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만약 유럽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화는 강세가 지지될 수 있다. 8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대비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월(2.2%)에 비하면 둔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마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수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ECB 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 돼 있는 부분이 많다”며 “유로화도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고, 이미 달러도 강세로 기울어서 더 큰 강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환율이 움직임이 제한적이라 오후에도 조용히 마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美인플레 우려 재부상…환율, 1340원으로 상승 출발
  • 美인플레 우려 재부상…환율, 1340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안심하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튀어올랐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서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8원 오른 1341.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340.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5원) 기준으로는 1.0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신호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대로 축소됐다. 빅컷 가능성 축소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18분 기준 101.8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NDF, 1337.0원/1337.5원…0.95원 상승
  • NDF, 1337.0원/1337.5원…0.9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7.0원, 1337.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이는 지난 7월 대비 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빅컷 가능성 축소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1.7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여전한 물가 불안…환율 1330원 후반대 등락 전망
  • 여전한 물가 불안…환율 1330원 후반대 등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안심하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튀어올랐다. 이에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지겠으나, 간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41.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9.0원)보다는 2.5원 올랐다. 8월 헤드라인(전품목)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무난하게 나왔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가팔라지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확산됐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이는 지난 7월 대비 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6%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71%에서 15%포인트가량 튀어 올랐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14%까지 축소됐다. 연준은 일단 25bp 인하를 단행한 이후 고용 둔화 여부를 보면서 11월, 12월 ‘빅컷’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빅컷 가능성 축소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1.7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도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화 강세를 따라 이날 환율의 상방 압력도 강해질 수 있다. 다만 간밤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 환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출회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9시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함께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해리스發 ‘달러 약세’…환율 1339원으로 하락
  • 해리스發 ‘달러 약세’…환율 1339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34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이 이날 첫 대선 TV토론 이후 지지율과 호감도가 더 올라가면서 달러화 약세에 힘이 실렸다. 여기에 엔화, 위안화 등 주요 통화들도 강세를 나타내며 원화도 동조 흐름이 강했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7원 내린 1339.0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44.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4.2원) 기준으로는 0.2원 하락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 미국 대선 토론 시작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토론이 한창이던 오전 11시께는 1337원으로 내려왔다. 오후에도 환율 하락세는 이어졌다. 오후 2시 24분 기준 1336.9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올라 1340원선 아래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미 대선 토론회에서 해리스가 승리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SSRS가 이날 TV토론을 시청한 등록 유권자 605명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진행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 같은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를 더 잘 이해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4%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40%를 기록했다.또한 이번 TV 토론으로 미국 베팅사이트에선 해리스의 당선 확률이 올라갔다. 베팅사이트 프리딕트잇은 각자 이길 경우를 1달러로 본 다음 각 후보에 대한 승률을 가격으로 매긴다. 전날까지 해리스 부통령은 53센트, 트럼프 전 대통령은 52센트였다. 각각 53%, 52%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로 해리스 부통령은 57센트,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센트로 벌어졌다.국내 증시에서도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해리스에 투자하는 ‘해리스 트레이드’는 2차전지, 메디케어, 대마(마리화나), 신재생에너지 등이 대표적이다.개장 초반까지 강세를 나타내던 달러화는 미 대선 토론이 시작되고 해리스가 선전하자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1.39로 하락세다. 트럼프가 우위를 보일 경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봤던 시장 참가자들의 시각이 해리스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달러 약세에 힘을 실은 것이다. 달러화 약세 전환에 아시아 통화는 급격히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142엔대에서 장중 140엔대까지 하락했고,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장중 7.10위안대까지 떨어졌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원화도 힘을 받았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4억77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나오는 만큼, 저녁 장에서는 관망세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1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11 I 이정윤 기자
해리스에 움직이는 시장…‘약달러’에 환율 장중 1330원대로 하락
  • 해리스에 움직이는 시장…‘약달러’에 환율 장중 133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340원 중반대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로 하락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이 미국 대선 토론에서 선전하면서 장중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됐다. 이에 글로벌 통화들이 일제히 반응하며 원화도 강세로 돌아섰다. 토론하는 미국 대선후보.◇‘달러 약세’ 전환에 글로벌 통화 움직임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0원 내린 1339.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44.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4.2원) 기준으로는 0.2원 하락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 미국 대선 토론 시작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오전 11시 1분께는 1337.8원까지 내려왔다. 이후 환율은 1330원 후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간밤 달러화는 강세가 지지됐다. 하지만 미 대선 토론이 시작되고 나서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2분 기준 101.50을 기록하고 있다.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이 이날 첫 대선 TV토론을 진행 중이다. 이번 토론은 56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의 사실상 ‘마지막 빅 이벤트’로 여겨진다. 추가 토론은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이번 토론이 두 후보의 대선 성패를 가를 단판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에서 두 후보는 대선 핵심 정책 이슈인 낙태권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해리스는 낙태권을 찬성하고 트럼프는 낙태를 반대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해리스 후보가 이번 토론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하면 ‘트럼프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토론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외환시장에서는 해리스 우세에 베팅하며 달러화는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달러화 약세 전환에 아시아 통화도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142엔대에서 141엔대로 하락했고,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7.11위안대로 떨어졌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원화도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4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아직 토론 중이긴 하지만 해리스에게 시장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며 “해리스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도 광범위하게 하락했지만 비트코인도 하락하고, 출산 관련 주식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토론에 좌우되는 오후 장오후에도 미국 대선 토론 결과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백석현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은 현 집권당인 민주당에 불리한 주제이기 때문에 해리스가 얼마나 방어할지가 관건”이라며 “트럼프 정책은 너무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정책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트럼프 강세는 곧 달러 강세”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오늘은 네고(달러 매도)보다는 글로벌적으로 달러 약세에 반응하는 흐름”이라며 “대선 베팅에 계속 반응하고 있고 오후도 토론에 좌우되는 장이기 때문에 섣불리 오후 환율을 전망하긴 어렵다”고 했다.
2024.09.11 I 이정윤 기자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환율 1344원 강보합 출발
  •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환율 1344원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4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따라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75원 오른 1344.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44.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4.2원) 기준으로는 0.2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은행주가 급락했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하 전망이 강해지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8시 21분 기준 101.67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관련 리스크가 재부상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엔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9.1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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