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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341.3원/1341.7원…0.55원 상승
  • NDF, 1341.3원/1341.7원…0.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1.3원, 1341.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은행주가 급락했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하 전망이 강해지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1.64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관련 리스크가 재부상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엔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쫓아 원화도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추석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방어하는 요인이다. 한편 이날 미국 대선 토론, 물가 지표 발표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2024.09.11 I 이정윤 기자
强달러·弱위안 속 ‘추석 네고’ 변수…환율 1340원 중반대 지지력
  • 强달러·弱위안 속 ‘추석 네고’ 변수…환율 1340원 중반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 중반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에서 네고(달러 매도)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44.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43.7원)보다는 0.5원 올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은행주가 급락했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하 전망이 강해지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1.63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관련 리스크가 재부상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엔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쫓아 원화도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추석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방어하는 요인이다. 통상 제조업체는 추석 연휴가 임박하면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주 초부터 네고가 수급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날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한편 이날 미국 대선 토론, 물가 지표 발표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미국 대선 토론도 외환시장에서 주목하는 이벤트다. 현재 지지율이 초박빙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첫 TV 토론이 승부의 1차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토론 결과에 따라 서로 다른 경제 정책이 미칠 영향을 예상하며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또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예정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도 시장이 주시하는 지표다. 이번 CPI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월가는 8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3.2%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지난 7월 수치와 같다. 연준이 이미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사실상 종료 선언을 했던 만큼 예상대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안도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자칫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조짐이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024.09.11 I 이정윤 기자
이벤트 부재 속 ‘양방향 수급’…환율 1340원 중반대 저항
  • 이벤트 부재 속 ‘양방향 수급’…환율 1340원 중반대 저항[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 초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양방향 수급으로 인해 환율이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9원 오른 1343.7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오른 1342.1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0원) 기준으로는 1.1원 상승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42~1346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방향성 없이 등락했다. 오전 10시 42분께는 1345.6원을 터치했으나, 1345원에서의 저항감이 강하게 형성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간밤 미국 8월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 대비 상승하며 고용 냉각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5분 기준 101.6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를 따라 역외에선 비드(매수)가 나오며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며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1345원 위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가 출회되며 환율 추가 상승을 방어했다. 이날 밤 미국 대선 토론, 다음날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관망세도 컸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0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1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10 I 이정윤 기자
네고-역외 비드 ‘팽팽’…환율, 장중 1345원 부근 횡보
  • 네고-역외 비드 ‘팽팽’…환율, 장중 1345원 부근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중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와 역외 비드(매수)가 팽팽한 수급을 이루면서 환율이 정체하고 있다. 사진=AFP◇강달러 속 추석 전 네고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15원 오른 1343.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오른 1342.1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0원) 기준으로는 1.1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45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후 환율은 1344~1345원 부근에서 붙박이 장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고용추세지수(ETI)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ETI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8월 ETI가 109.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다소 악화되자 시장에선 고용 둔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하지만 간밤의 고용 지표가 상승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완화시켰다.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분 기준 101.69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가 출회되고 있다. 반면 역외 비드도 나오면서 환율은 위아래가 막힌 흐름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1345원 위에서는 네고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역외에서는 비드가 나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환율이 밑으로 내려가지도 못하고, 위로 더 올라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소비자물가·대선 토론회 대기이날 밤부터 미국 대선 토론, 물가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관망세도 크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이 진행된다. 박빙 양상인 해리스와 트럼프 지지율이 이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다.또한 11일에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전월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6%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대로만 나온다면 디스인플레이션(물가 둔화)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확신이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물가가 예상보다 좀더 튈 경우 불확실성이 좀 더 커질 수 있다. 자칫 경기 침체속 인플레이션 반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최근 시장에선 경기 지표에 대해 많이 경계하는 느낌”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은 소비자물가를 보고 움직이자는 심리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선 토론이 외환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단순히 달러 강세를 추종하는 역외 비드라면 오후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오전보다 환율 상승세는 조금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9.10 I 이정윤 기자
美경기 우려 완화에 ‘강달러’…환율, 장 초반 1345원으로 상승
  • 美경기 우려 완화에 ‘강달러’…환율, 장 초반 1345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45원으로 상승했다. 미국 고용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7원 오른 134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오른 1342.1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0원) 기준으로는 1.1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45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고용추세지수(ETI)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ETI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8월 ETI가 109.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수치는 108.71로 하향 조정됐다.지난주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다소 악화되자 시장에선 고용 둔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하지만 간밤의 고용 지표가 상승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완화시켰다.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저녁 8시 22분 기준 101.69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9.10 I 이정윤 기자
NDF, 1339.4원/1339.6원…2.3원 상승
  • NDF, 1339.4원/1339.6원…2.3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9.4원, 1339.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고용추세지수(ETI)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ETI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8월 ETI가 109.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수치는 108.71로 하향 조정됐다.지난주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다소 악화되자 시장에선 고용 둔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하지만 간밤의 고용 지표가 상승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완화시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0%로 반영했다. 50bp 인하 확률은 30%로 반영됐다. 지난주 고용 발표 이후와 거의 같았다.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1.64를 기록하고 있다.
2024.09.10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둔화 우려 완화…환율, 1340원 중반대 상승 전망
  • 美고용 둔화 우려 완화…환율, 1340원 중반대 상승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 중반대로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고용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면서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4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9.8원)보다는 1.2원 올랐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고용추세지수(ETI)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ETI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8월 ETI가 109.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수치는 108.71로 하향 조정됐다.지난주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다소 악화되자 시장에선 고용 둔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하지만 간밤의 고용 지표가 상승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완화시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0%로 반영했다. 50bp 인하 확률은 30%로 반영됐다. 지난주 고용 발표 이후와 거의 같았다.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1.63을 기록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일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연율 2.9%로 발표되며 수정치 대비 하향 조정되자 내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위안화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디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면서 약세다.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로 인해 이날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할 수도 있다. 또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활발하게 나오고 있어 환율 상단이 제한될 수도 있다.
2024.09.10 I 이정윤 기자
강달러 속 상단 네고…환율 1340원대 저항
  • 강달러 속 상단 네고…환율 1340원대 저항[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 턱 밑까지 올라 마감했다. 미국 고용 지표를 소화하며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부진으로 인해 환율이 급등했다. 다만 1340원대에서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2원 오른 1339.8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9.9원) 기준으로는 2.9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10시께 1340원 위로 올랐다. 오전 11시 59분께는 1340.9원까지 올랐다. 오후 장에서는 1340원 안팎을 횡보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이 다소 둔화되면서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위원들은 추가 고용 지표를 확인하며 50bp 인하는 열어두겠다고 했다.9월 빅컷 가능성 감소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1.4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엔화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위험회피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4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다만 1340원대에서는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1340원대는 안착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9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09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경기침체보다 ‘둔화’ 무게…환율 1340원으로 상승
  • 美고용, 경기침체보다 ‘둔화’ 무게…환율 1340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급등하며 1340원으로 올랐다. 미국 8월 고용 지표가 경기 침체보다는 경기 둔화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당장 이달 ‘빅컷’(50bp 금리 인하) 논란은 일축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위험자산 부진을 따라 원화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AFP◇9월은 아니지만…연내 ‘빅컷’ 가능성 여전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9원 오른 134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9.9원) 기준으로는 2.9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전 10시께는 1340원 위로 올랐다. 이후에도 134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이전 두달치는 8만6000명 하향 수정됐다. 반면 최근 실업률은 4.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고용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영향력 있는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필요하다면’ 50bp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면서도, 당장 이달 회의에서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시사했다.이에 시장에선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가능성은 29%까지 낮아졌지만, 11월과 12월 가능성은 높아졌다. 여전히 연내 50bp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본 것이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빅컷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려우나, 고용 급랭을 확신하기에도 쉽지 않다”며 “매파 위원들까지 빅컷에 동참할 가능성은 낮고, 9월 25bp 인하 이후 고용 둔화 추이를 확인하며 추가 인하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9월 빅컷 가능성 감소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11시 9분 기준 101.2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엔화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로 오르며 장중 위안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위험회피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7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위험회피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장중 위안화 약세까지 연동하며 환율은 1340원 위로 올랐다”며 “연내 빅컷 가능성을 완전히 지운 건 아니어서 경계감이 있다”고 말했다.◇이번주 환율 상방 압력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더불어 다음주 추석 연휴 휴장과 9월 FOMC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미 고용 지표를 소화하면서 이번주 달러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며 환율은 상방 압력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현재 상황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커지기는 어려울 것이고 다음주 FOMC까지는 빅컷 시그널이 강하지 않을 것 같다”며 “물가 지수가 변수지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 딜러는 “1340원 레벨에서는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저항이 있다”며 “다만 이번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돼, 커스터디(수탁) 매수 물량(달러 매수)이 많다면 1350원으로 추가 상승 시도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024.09.09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둔화 여파…환율, 1337원으로 급등 출발
  • 美고용 둔화 여파…환율, 1337원으로 급등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한 1337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8월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원화 등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큰 영향이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1원 오른 1338.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9.9원) 기준으로는 2.9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이전 두달치는 8만6000명 하향 수정됐다. 반면 실업률은 4.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8월 고용 발표 이후 시장의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9%로 낮아졌다. 지난주에는 45%까지 높아진 바 있다.이에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1.1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는 비교적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지난주 뉴욕 증시 급락 영향으로 이날 국내 증시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9.09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실망에 위험자산 부진…환율 1340원대 되돌림
  • 美고용 실망에 위험자산 부진…환율 1340원대 되돌림[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8월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크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위험통화인 원화는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1.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7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39.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27.6원)보다는 12.3원 오른 것이다. 야간장에서 환율은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한 뒤 급반등했다.지난주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이전 두달치는 8만6000명 하향 수정됐다.반면 최근 시장 주목도가 큰 실업률은 4.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7월 실업률이 4.3%로 뛰어오르자 경기침체 공포가 불어닥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충격을 받은 바 있다.고용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영향력 있는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필요하다면’ 50bp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면서도, 당장 이달 회의에서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시사했다.8월 고용 발표 이후 시장의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9%로 낮아졌다. 지난주에는 45%까지 높아진 바 있다. 이에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1.1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가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는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8월 고용에 대해 부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지난주 뉴욕 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이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도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도 있다는 점, 엔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는 점 등은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8월 생산자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장중 위안화 변동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2024.09.09 I 이정윤 기자
고용 불확실성 떨쳐낸 시장…FOMC까지 환율 ‘레인지 장’
  • 고용 불확실성 떨쳐낸 시장…FOMC까지 환율 ‘레인지 장’[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고용 냉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9월 금리 인하 폭에 대한 논란도 일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주 환율은 1330원대를 중심으로 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종 지표와 주요국 통화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환율은 전주보다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 초반까지는 고용을 대기하면서 외국인 증시 순매도세에 환율은 1340원대로 올라서며 상방 압력이 우세했다. 주 중반 이후부터는 미국 JOLTs 구인율과 ADP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빠른 고용 둔화가 확인되며 환율은 1320원대로 내려왔다.◇고용 소화 후 ‘환율 반등’사진=AFP이번주 주 초반에는 미 고용을 소화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금요일 야간 장중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이전 두달치는 8만6000명 하향 수정됐다.반면 최근 시장 주목도가 큰 실업률은 4.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7월 실업률이 4.3%로 뛰어오르자 경기침체 공포가 불어닥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충격을 받은 바 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영향력 있는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필요하다면’ 50bp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면서도, 당장 이달 회의에서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시사했다.8월 고용 발표 이후 시장의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30%로 낮아졌다. 최근에는 45%까지 높아진 바 있다. 이에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됐고, 지난 7일 야간 장에서 환율은 1339.9원까지 반등했다. 전날 오후 마감가(1327.6원) 보다 12.3원 급등한 것이다.◇‘물가 둔화’ 경로 재확인사진=AFP이번주 미 8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안정 속도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여력이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전에 비해 물가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낮아지긴 했으나, 연준의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물가 둔화 경로가 유효한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는 11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는 헤드라인 기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6% 수준이 예상된다. 지난달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3.2%에 대한 주거비 기여도가 2.3%포인트(전체의 71%)를 기록 중인데, 8월 모기지 30년물 고정금리 급락을 통한 주거비 물가 완화가 기대된다.고용 냉각 신호에 따른 임금 둔화 또한 가계 소비 여력의 위축을 의미하기에 물가 둔화 기조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이번주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없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미 대선 토론과 ECB 회의 주목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10일 저녁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이 진행된다. 박빙 양상인 해리스와 트럼프 지지율이 이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최근 트럼프 지지율이 반등 추세인데 만약 토론에서 우세를 강화할 경우 달러 약세 압력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6월 바이든-트럼프 1차 토론과 7월 트럼프 피격 이후 트럼프 당선 확률이 상승하는 구간에서 달러 약세가 전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달러 약세는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12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에서 4.0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2021년 중반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ECB가 6월에 이어 이달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만약 유럽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화는 강세가 지지될 수 있다. 다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 물가 압력으로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신중함을 드러내는 등 향후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상존한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미국 물가와 ECB 회의 등 이벤트가 많지만 다음주 FOMC와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까지 앞두고 있어, 당장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정상화 차원에서 연속적으로 이뤄질 것임이 확인 돼야 달러 가치 하락 추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이에 이번주 이벤트의 영향은 단기 등락 요인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 초중반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 확률이 올라가는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달러 약세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다만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공존하고, 10월로 미뤄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회의적 시각이 득세하는 점은 원화에 약세 요인”이라고 꼬집었다.사진=NH투자증권
2024.09.08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경계에 글로벌 ‘달러 매도’…환율, 9거래일 만에 1320원대
  • 美고용 경계에 글로벌 ‘달러 매도’…환율, 9거래일 만에 132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고용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자 글로벌적으로 ‘달러 매도’ 움직임이 커지면서 환율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3원 내린 1327.6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6일(1326.8원) 이후 9거래일 만에 132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334.2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3.5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오전 내내 133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12시께부터 급격히 레벨을 낮춰 1330원선을 하회했다. 오후 3시 20분께는 1326.5원까지 내려왔다.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오전 장에서는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발표가 가까워지자 고용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며 글로벌적으로 달러 매도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번주 앞선 고용 지표들이 모두 예상치를 하회해 미국 경기침체 공포를 키운 것도 한몫했다.시장에선 8월 비농업고용이 16만개 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17만9000개 증가, 실업률 4.3%에 비하면 고용 상황이 안정된 것이다. 예상치 범위 수준으로 나온다면 달러화와 환율은 소폭 반등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 고용상황이 악화한다면 경기침체 가능성은 보다 커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할 확률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달러화는 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도 1300원에 가깝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 경계감에 달러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7분 기준 100.8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1을 웃돌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 강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까지 내려왔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번주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와 엔화가 본격적으로 하락세(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여기에 많이 연동하며 1320원대에 안착했다”며 “이번주 연속으로 고용 지표가 악화되서 나오면서 빅컷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글로벌적으로 통화들이 크게 움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날 발표되는 고용에 대해 이 딜러는 “고용이 악화되고 있는건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바이지만, 시장에서 과하게 반응하고 있는 듯 하다”며 “실업률은 예상 범위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 조심스럽지만 환율은 반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6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06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대기 속 엔화 강세 연동…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횡보
  • 美고용 대기 속 엔화 강세 연동…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미국 8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방향성 없는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증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에 연동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달러 약세·엔화 강세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35원 내린 1331.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334.2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3.5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오전 9시 반께 1330.8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장중 환율의 방향성과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고용 보고서 발표에 앞서 이번주 발표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8월 ADP 민간 부문 고용 등 미국 고용 지표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고용시장 냉각을 시사했다. 이는 미국 경기침체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지난 7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고용시장 냉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따라서 8월 고용 지표가 어떻게 드러나느냐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시장에선 8월 비농업고용이 16만개 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17만9000개 증가, 실업률 4.3%에 비하면 고용 상황이 안정된 것이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 고용상황이 악화한다면 경기침체 가능성은 보다 커지고, 연준이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할 확률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민간고용 냉각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공포감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6분 기준 101.0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날 엔화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원화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1조7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환시장 전반에 경계감이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주식시장도 좋지 않아 외국인이 팔고 있는데고 불구하고 원화는 엔화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도 엔화 강세에 많이 연동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오후 짙은 경계감…고용 ‘악화’ 가능성↓오후에 고용 발표에 대한 경계감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8월 미 고용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으면서 경기침체, 9월 빅컷으로 이어지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박상현 연구원은 “8월 고용은 7월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고, 특히 실업률을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며 “고용이 아주 나쁘게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최근 미국 경제가 침체까지 유발할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고는 보기 어려워서 당장 9월 빅컷 가능성은 적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고용 둔화가 양호하다고 나온다면 25bp 금리 인하 설득력이 커지면서 오히려 환율은 조금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06 I 이정윤 기자
美민간 고용 냉각…환율, 장 초반 1330원으로 하락
  • 美민간 고용 냉각…환율, 장 초반 1330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30원으로 하락했다. 간밤 미국 민간 고용이 냉각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2원 내린 1331.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334.2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3.5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30원선까지 내려갔다. 간밤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9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일자리 증가세가 1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고 시장 예상치 14만4000명도 크게 밑돌았다. 이번 수치는 2021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로, 고용 불안감을 자극할 만한 수치였다.민간고용 냉각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공포감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8시 43분 기준 101.0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로 내려왔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9.06 I 이정윤 기자
NDF, 1331.3원/1331.7원…2.0원 하락
  • NDF, 1331.3원/1331.7원…2.0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1.3원, 1331.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9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일자리 증가세가 1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고 시장 예상치 14만4000명도 크게 밑돌았다. 이번 수치는 2021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로, 고용 불안감을 자극할 만한 수치였다.반면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2만7000명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업황이 확장 국면을 이어간 점도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PMI가 5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두 달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민간고용 냉각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공포감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1.05를 기록하고 있다.
2024.09.06 I 이정윤 기자
美비농업 고용 발표 임박…환율 1330원대 지지력
  • 美비농업 고용 발표 임박…환율 1330원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국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 가운데,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분수령이 될 8월 비농업 고용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결과 발표 전까지는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3.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5.9원)보다는 2.4원 내렸다. 민간 고용이 냉각 조짐을 보이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9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일자리 증가세가 1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고 시장 예상치 14만4000명도 크게 밑돌았다. 이번 수치는 2021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로, 고용 불안감을 자극할 만한 수치였다.반면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2만7000명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주에도 2000명 감소한 데 이어 2주 연속 감소 흐름이다. 이는 실업 추이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서비스업 업황이 확장 국면을 이어간 점도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PMI가 5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두 달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8월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을 이어갔으나 서비스업이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는 점이 침체 우려를 일부 덜어낸 것으로 보인다. 9월 ‘빅 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보다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60%로 반영됐다.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40%로 내려갔다.민간고용 냉각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공포감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기준 101.0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로 내려왔다. 특히 엔화는 일본 임금 상승 호조로 일본은행(BOJ)의 추가 인상 기대가 커지며 상승했다. 일본 7월 실질임금은 전년대비 0.4% 오르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이날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를 따라 환율은 하방 압력이 우세하겠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장중 환율의 방향성과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선 8월 비농업고용이 16만개 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17만9000개 증가, 실업률 4.3%에 비하면 고용 상황이 안정된 것이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 고용상황이 악화한다면 경기침체 가능성은 보다 커지고, 연준이 9월 ‘빅컷’을 단행할 확률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9.06 I 이정윤 기자
美비농업고용 대기에 변동성 축소…환율 1335.9원으로 하락
  • 美비농업고용 대기에 변동성 축소…환율 1335.9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중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에 장중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했지만, 8월 비농업고용 발표를 앞두고 쏠림이 진정됐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3원 내린 1335.9원에서 거래됐다. 3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다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7원 내린 1335.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6.0원) 기준으로는 0.5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오전과 오후 한때 변동성을 나타냈다. 오전 10시 45분께는 10원 이상 급락하며 1331.8원까지 하락했다. 오후에는 반등해 1시 11분에 1338.1원으로 올랐다. 장중 변동성이 컸지만 개장가 수준에서 보합 마감했다. 간밤 발표된 미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는 기업들의 구인은 줄어드는 동시에 해고는 늘어나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동시장의 냉각이 지표로 또 확인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 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45%까지 올랐다. 장중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6분 기준 101.2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로 내려왔다. 특히 장중 위안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화도 연동하는 흐름이었다.다만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았다. 다음날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큰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이 발표되기에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 쏠림을 경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2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05 I 이정윤 기자
美침체 공포에 커지는 '빅 컷' 기대…환율, 장중 10원 이상 급락
  • 美침체 공포에 커지는 '빅 컷' 기대…환율, 장중 10원 이상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급락해 1330원 초반대로 내려왔다. 미국의 제조업 위축에 이어 고용 냉각 신호까지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달러화의 힘이 빠지며 환율도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하락 압력이 거세다.사진=AFP◇弱달러·强위안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25원 내린 1335.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7원 내린 1335.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6.0원) 기준으로는 0.5원 하락했다. 133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부터 하락 폭을 급격히 확대하기 시작했다. 오전 10시 45분께는 1331.8원까지 내려왔다. 이후 환율은 서서히 반등하며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는 기업들의 구인은 줄어드는 동시에 해고는 늘어나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동시장의 냉각이 지표로 또 확인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 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45%까지 올랐다. 25bp 인하 가능성은 55%로, 둘 사이의 격차는 크게 줄었다. 침체 공포가 엄습하자 미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9분 기준 101.3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로 내려왔다. 특히 오전 10시 무렵 위안화 절상 고시 이후 위안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위안화 강세에 원화가 많이 연동되는 흐름”이라며 “특별한 수급도 없다”고 전했다.9월 연준의 빅 컷 가능성에 대해 이 딜러는 “이미 시장에서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금리, 주식 등에서 반영하고 있다”며 “연준 입장에선 9월에 빅 컷까지 할 만큼의 경제 악화가 뚜렷하지 않다. 큰 폭의 지표 하락까진 아니기 때문에 빅 컷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美비농업고용 ‘대기 모드’이날 저녁 미국의 ADP 민간 고용 보고서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되고, 다음날에는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큰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이 발표된다. 따라서 고용 결과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오후 환율은 추가 하락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장중 위안화와 국내 증시 수급 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지켜봐야 한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는 고용 지표 발표를 대기하면서 추가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긴 어려울 것”이라며 “위안화나 주식 시장 변동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09.05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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