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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 폭 축소…환율 1380원선 강한 저항
  • 증시 하락 폭 축소…환율 1380원선 강한 저항[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선 밑에서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하락 폭을 좁히고, 시장에서 1380원을 고점으로 인식하면서 네고(달러 매도)가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4원 오른 1377.2원에서 거래됐다. 5거래일 연속 137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76.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3.6원) 기준으로는 2.4원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위안화 절하 고시 발표 이후인 오전 10시 34분께 환율은 1379.7원을 터치했다. 하지만 이후 환율은 1380원에 대한 저항이 커지며 더 위로 오르지 못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1% 이상 하락하던 장 초반과 달리 마감께는 하락 폭을 좁혔다.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세를 이어가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위안화 약세도 누그러졌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연속 절하 고시하면서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18위안대로 올랐으나, 현재는 7.16위안대로 내려왔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1분 기준 102.97을 기록하고 있다. 103선을 하회한 것이다. 반면 엔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에서 145엔으로 내려왔다. 이로 인해 장 마감 이후에 환율은 1374원으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5억9800만달러로 집계됐다.8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8.08 I 이정윤 기자
증시 부진 속 위안화 약세…환율, 1380원 턱 밑
  • 증시 부진 속 위안화 약세…환율, 1380원 턱 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발 위험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가 하락하고 있고 위안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다시 위험회피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7원 오른 137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76.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3.6원) 기준으로는 2.4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상승 전환됐다. 위안화 절하 고시 발표 이후인 오전 10시 34분께 환율은 1379.7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 후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여전히 불안감도 가득하다는 게 확인됐다. 이에 국내 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세를 이어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날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째 순매도하고 있다. 장중 위안화 약세가 심화한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16위안대에서 거래됐으나 장중엔 7.18위안대로 급등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연속 절하 고시했다. 다만 달러화와 엔화가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환율 상단이 1380원으로 지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분 기준 103.08을 기록하며 약보합 수준이다. 전날 일본은행(BOJ)이 당분간 금리인상에 선을 그으면서 엔화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서 고정돼 움직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증시가 열리지 않았는데도 미 국채 금리는 오르고 있고, 오늘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BOJ가 전날 금리에 대한 기조를 바꾼 만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하더라도 천천히 할 것 같다. 청산으로 인한 쇼크가 다시 나오긴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오후 1380원 상승 시도오전 환율 상단이 1380원에서 강하게 형성됐지만,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만큼 오후에는 1380원대로 상승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오후에도 1380원대로 상승 시도는 가능하겠으나 안착은 어려울 듯 하다”며 “현재 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장기 추세로는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1380원대에 머무르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2024.08.08 I 이정윤 기자
미국발 증시 하락…환율, 장 초반 1378원으로 상승
  • 미국발 증시 하락…환율, 장 초반 1378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8원으로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증시도 하락하며 위험통화인 원화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8원 오른 1378.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76.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3.6원) 기준으로는 2.4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전환되며 1378원으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여전히 불안감도 가득하다는 게 확인됐다.또한 재무부의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경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는 상승 반전했다.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중장기물 금리 상승 영향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2분 기준 103.09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당분간 금리인상에 선을 그으면서 엔화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도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하락하며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8.08 I 이정윤 기자
NDF, 1373.5원/1373.7원…0.6원 하락
  • NDF, 1373.5원/1373.7원…0.6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3.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3.5원, 1373.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0%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렸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떨어졌다.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여전히 불안감도 가득하다는 게 확인됐다.또한 재무부의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경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는 상승 반전했다. 이에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4bp(1bp=0.01%포인트) 튀며 오름세로 돌아서자 증시는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중장기물 금리 상승 영향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36분 기준 103.03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BOJ)가 당분간 금리인상에 선을 그으면서 엔화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8.08 I 이정윤 기자
여전한 위험회피 심리…환율 1370원 중후반대 제한적 상승
  • 여전한 위험회피 심리…환율 1370원 중후반대 제한적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 강세가 일단락됐지만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위험통화인 원화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3.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6.8원)보다는 3.2원 내렸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0%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렸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떨어졌다.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여전히 불안감도 가득하다는 게 확인됐다.또한 재무부의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경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는 상승 반전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국채 입찰에서 발행금리는 3.96%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 0.03%포인트 높고, 경매 전 거래가격 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이에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4bp(1bp=0.01%포인트) 튀며 오름세로 돌아서자 증시는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7bp(1bp=0.01%포인트) 오른 3.953%까지 올라갔고, 2년물 국채금리는 0.2bp 오른 3.985%를 기록했다.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중장기물 금리 상승 영향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8분 기준 103.09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BOJ)가 당분간 금리인상에 선을 그으면서 엔화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도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선 특별히 쏠림을 나타낼 재료는 없지만, 위험회피 심리와 엔 캐리 트레이딩 청산 불안감으로 인해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엔화 강세는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엔 캐리 트레이딩이 완전히 청산된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이날도 엔화 변동성에 원화도 동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8.08 I 이정윤 기자
교보증권 “엔화 절상 강도·속도 강할 시 캐리 트레이드 자금 유출”
  • 교보증권 “엔화 절상 강도·속도 강할 시 캐리 트레이드 자금 유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교보증권은 엔화의 절상 강도와 속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시에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유출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봤다.교보증권은 7일 리포트에서 “최근 엔화가 빠르게 절상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진행으로 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달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인상한 이후 청산이 시작된 엔 캐리 트레이드도 일부 진정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일본과 미국의 금리 차를 이용해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미국 등에 투자하는 거래다. 외환시장에서는 ‘엔 매도·달러 매수’의 거래를 하게 돼 엔저 현상을 촉발한다.하지만 지난달 말 일본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로 인상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달 초 달러 대비 엔화는 160엔을 웃돌았지만, 지난 5일에는 144엔으로 내려오며 엔화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방증이다. 신윤정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엔화 가치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엔화 모멘텀 개선과 엔 캐리 청산 속도 가속화에 가장 주요한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실제로 지난 5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자금 유출로 국내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는 급락했다. 실제로 연초 이후 아시아 국가별 외국인 포트폴리오(주식)는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외국인의 투기성 자금이 급격하게 유출되면서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것이다. 교보증권은 일본 정부가 하반기에도 엔화 가치 정상화를 꾀할 것으로 보고, 하반기 엔화 레벨을 130엔 초반대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의 의도보다 빠른 속도로 절상된 엔화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는 직접적인 개입을 제한하면서 속도 조절에 주안점을 두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신윤정 선임연구원은 “당사는 엔화 가치의 실질적인 개선 움직임이 다시 한번 정부의 의도보다 과도하게 계상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엔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본의 내수 기반 경제 성장에 따른 엔화 자체 모멘텀 개선이 나타난다면 추가 절상 압력이 크게 더해질 여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선임연구원은 “엔화 절상 강도와 속도가 당사의 기본 시나리오보다 강하게 진행될 경우, 이번에 청산되지 않았던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유출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하방 압력을 다시 한 번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엔화 절상에 따른 환차손에도 불구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본 차익 기대감으로 아직 포지션이 정리되지 않은 자산군은 아직 존재하는 상황”이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일본 경제 자체의 모멘텀에 따라 엔화 절상 속도가 빨라진다면 해당 자산군에서 자금 유출이 확대될 것이고, 이로 인한 자산 가격 하락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확대될 수 있다”며 “따라서 아직은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2024.08.07 I 이정윤 기자
엔화 변동성에 환율 등락…1.2원 오른 1376.8원
  • 엔화 변동성에 환율 등락…1.2원 오른 1376.8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6원 중반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장중 엔화가 크게 변동성을 나타내면서 원화도 동조하는 흐름이었다. 7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원 오른 1376.8원에서 거래됐다. 4거래일째 137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75.9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7.7원) 기준으로는 1.8원 하락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70원 초반대에서 후반대까지 변동성이 컸다.오전 우치다 총재가 금리 인상에 선 긋는 발언을 하자 환율은 10시 46분께 1378.1원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이후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엔화 추가 약세에 오후 2시 36분께 1379.3원을 터치했다. 이후 엔화 약세가 다시 주춤하자 환율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장중 우치다 부총재는 “시장이 불안정할 때 BOJ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난주 BOJ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밀어냈다.이 발언에 엔화는 달러화에 대비해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144엔대에서 발언 직후에는 147엔대로 치솟았다. 오후 들어서는 147.9엔까지 올랐다. 이날 장중 달러·위안 환율도 7.15위안대에서 7.18위안대로 오르며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 약세와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사태가 진정되면서 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6분 기준 103.1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103으로 올라선 것이다.국내 증시는 이날까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를 이어가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글로벌 달러와 원화도 엔화에 연동하는 흐름이었다”며 “빠질 때도 같이 빠지는 흐름이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우치다 발언 이후에 다른 소식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최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 때문에 엔화 변동성 자체가 커지면서 조그만 뉴스에도 크게 반응하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0억7900만달러로 집계됐다.7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8.07 I 이정윤 기자
우치다 비둘기 발언에 ‘엔화 약세’…환율, 장중 1378원으로 상승
  • 우치다 비둘기 발언에 ‘엔화 약세’…환율, 장중 1378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후반대로 치솟았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엔화가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위안화 등에 비해 원화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사진=AFP◇엔화 약세+달러 강세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6원 내린 137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75.9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7.7원) 기준으로는 1.8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 46분께 1378.1원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반납하며 1375원의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우치다 부총재는 최근 시장 움직임에 대해 “극도로 변동성이 크다”며 “중앙은행이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장이 불안정할 때 BOJ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중앙은행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밀어냈다.이 발언에 엔화는 달러화에 대비해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145엔대에서 발언 이후에는 147.49엔으로 치솟았다. 달러·위안 환율도 7.16위안대에서 7.18위안대로 오르며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 약세와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사태가 진정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8분 기준 103.26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103으로 올라선 것이다.간밤 미국엔 큰 이벤트가 없었던 가운데, 뉴욕 증시는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를 이어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수급적으로는 달러 매수가 우위인 것 같고, 우치다 발언으로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환율도 튀었다”며 “하지만 뉴질랜드 달러가 강세라서 환율 상단이 제한되고 있고 위안화, 엔화에 비해서 원화는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변동성 주의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쇼크는 진정됐지만 당분간 외환시장에선 엔화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고용 지표 이후 다른 경제 지표들은 경기 침체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지 않아서 (쇼크는) 진정되고 있는 듯 하다”며 “이번주에 환율이 크게 내려갈 요인은 없고, 다음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면 움직임이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앞서 급하게 많이 했기 때문에 당장 오늘만 봤을 때 청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하지만 당분간 일본 외환당국자들의 발언을 주목하며 엔화 변동성을 면밀히 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I 이정윤 기자
위험자산 투심 개선…환율, 1375원 보합권 출발
  • 위험자산 투심 개선…환율, 1375원 보합권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5원의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심리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5원 내린 1375.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75.9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7.7원) 기준으로는 1.8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엔 큰 이벤트가 없었던 가운데, 뉴욕 증시는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이에 급락했던 국채금리도 다시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1bp=0.01%포인트) 오른 3.971%를 기록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1.3bp 상승한 3.895%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사태가 약간 진정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3.02를 기록하고 있다. 급락했던 달러·엔 환율도 올라 145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7.16위안대로 오름세(위안화 약세)다.장 초반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8.07 I 이정윤 기자
NDF, 1371.8원/1372.2원…0.95원 하락
  • NDF, 1371.8원/1372.2원…0.9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1.8원, 1372.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국엔 큰 이벤트가 없었던 가운데, 뉴욕 증시는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이에 급락했던 국채금리도 다시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1bp=0.01%포인트) 오른 3.971%를 기록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1.3bp 상승한 3.895%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사태가 약간 진정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2.94를 기록하고 있다. 급락했던 달러·엔 환율도 올라 144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7.15위안대로 오름세(위안화 약세)다.다만 일본의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제 시작에 불과한 터라 앞으로 엔화 변동성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07 I 이정윤 기자
공포심리 완화 속 엔캐리 청산 관망…환율 1370원대 횡보
  • 공포심리 완화 속 엔캐리 청산 관망…환율 1370원대 횡보[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를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심리가 완화되면서 달러화가 반등해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엔화 강세 경계심이 클 것으로 보여 환율 상승 쏠림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7.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5.6원)보다는 2.1원 올랐다. 글로벌 달러화가 전일의 약세를 회복하면서 환율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엔 큰 이벤트가 없었던 가운데, 뉴욕 증시는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미국의 6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731억달러로 전월 대비 19억달러(-2.5%) 감소했다.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속 지난 2분기 가계부채는 늘어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가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총 가계부채는 2분기에 17조8000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1090억달러(0.6%) 증가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빅컷(0.5%포인트 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은 더욱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9월에 50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은 72.0%로 반영됐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100bp 인하할 확률은 50.4%로 전날보다 올랐다. 급락했던 국채금리도 다시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1bp=0.01%포인트) 오른 3.971%를 기록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1.3bp 상승한 3.895%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사태가 약간 진정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2.94를 기록하고 있다. 급락했던 달러·엔 환율도 올라 144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7.15위안대로 오름세(약세)다.이날 달러화 반등과 아시아 통화 약세를 따라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역외 저가매수도 꾸준히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다만 일본의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제 시작에 불과한 터라 앞으로 엔화 변동성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만약 9월 ‘빅컷’에 나선다면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는 보다 급격히 줄어들 수 있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다시 발동이 걸릴 수 있다. 이에 시장에선 엔화 강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하며 엔화 동향을 주시하는 관망세가 클 것으로 보인다.
2024.08.07 I 이정윤 기자
외인 증시 이탈+달러 반등…환율 1375.6원으로 상승
  • 외인 증시 이탈+달러 반등…환율 1375.6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로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극단적인 위험회피 분위기가 가라앉긴했지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환율이 상승 전환됐다. 6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4.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8원 오른 1375.6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내린 1370.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0.0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이날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 직후 1370원선을 하회한 환율은 오전 9시 49분께 1367.3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반등하기 시작해 오후엔 상승 전환됐다. 전날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위험회피로 시장 심리가 쏠렸다. 하지만 전날과 달리 이날은 주식이 상승 되돌림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3%, 코스닥은 6% 이상 오르며 전날의 급락을 회복했다. 하지만 장중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도한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5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장중 달러화가 반등한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9분 기준 103.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2 후반대에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로 모두 상승세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9억6500만달러로 집계됐다.6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8.06 I 이정윤 기자
완화된 위험회피 심리…환율, 장중 1360원 후반대로 하락
  • 완화된 위험회피 심리…환율, 장중 1360원 후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후반대로 내려갔다. 극단적인 위험회피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주식, 엔화 등이 반등하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외국인 증시 자금 이탈과 달러화 강세로 인해 환율의 큰 폭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증시 회복·엔화 강세 진정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4.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45원 내린 1374.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내린 1370.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0.0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개장 직후 1370원선을 하회한 환율은 오전 9시 49분께 1367.3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반등하기 시작해 오후 2시 5분께 1375.1원으로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지난 1일 미국의 제조업이 위축세로 전환한 소식에 더해 지난 2일 미국의 실업률이 4.3% 까지 오르면서 시장에는 급격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전날과 달리 이날은 주식이 상승 되돌림을 보이고 엔화 강세도 잦아들며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3%, 코스닥은 4% 이상 오르며 전날의 급락을 회복했다. 또한 엔화 강세 영향도 축소됐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장 중 한때 141엔대까지 떨어졌다. 미국이 경기침체 우려로 금리를 재빨리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일본은 물가상승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하지만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비제조업 지표는 최후 방어선을 지키면서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이에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15분 기준 102.84를 기록하고 있다. ISM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월(48.8) 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하며 업황 확장세를 나타냈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로 하락해 위안화는 강세다. 장 초반에 순매수 하던 외국인 투자자는 일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9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는 위험회피 분위기가 진정되면서 외국인 순매수세로 증시도 많이 회복하는 모습으로, 환율 하락 심리가 우세했다”면서 “그 이후로는 외국인도 순매도로 돌아섰고 달러도 많이 빠지지 않아서 숏커버(달러 매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장에서는 위험회피 진정 분위기가 확산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단기적으로 美경제 침체 관건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0.5%포인트)’ 인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 침체가 외환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는 당분간 환율은 상방 압력이 강하다고 전망했다.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경제가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될 거 같아서 단순히 단기 이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은 위험회피 분위기를 경계해야 하는 만큼 환율은 상승 쪽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딜러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있지만 이보다는 경기 침체가 단기적으로 더 중요하다”며 “금리 인하는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기도 했고, 추가적인 환율 하락 재료가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2024.08.06 I 이정윤 기자
美서비스업 PMI 확장세…환율, 장 초반 1360원대로 하락
  • 美서비스업 PMI 확장세…환율, 장 초반 1360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60원대로 하락했다.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확장세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4.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35원 내린 1371.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내린 1370.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0.0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69.8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달러화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비제조업 지표는 최후 방어선을 지키면서 달러화는 소폭 오름세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8시 14분 기준 102.95를 기록하고 있다.ISM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월(48.8) 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하며 업황 확장세를 나타냈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했다.또 엔화 강세가 축소되면서 달러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7.15위안대로 올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3% 이상 상승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8.06 I 이정윤 기자
NDF, 1365.0원/1365.5원…6.85원 하락
  • NDF, 1365.0원/1365.5원…6.8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5.0원, 1365.5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4.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일 미국의 제조업이 위축세로 전환한 소식에 더해 지난 2일 미국의 실업률이 4.3% 까지 오르면서 시장에는 급격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달러화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51분 기준 102.87을 기록하고 있다.다만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비제조업 지표는 최후 방어선을 지키면서 달러화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ISM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월(48.8) 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하며 업황 확장세를 나타냈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했다. 또 엔화 강세가 축소된 영향이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2024.08.06 I 이정윤 기자
‘R의 공포’ 속 엔화 강세 진정…환율 1360원대 재진입
  • ‘R의 공포’ 속 엔화 강세 진정…환율 1360원대 재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로 재진입이 예상된다. 미국발(發) ‘R(Recession·침체)의 공포’에 휩싸이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 위험통화인 원화도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화 강세가 진정세를 찾으면서 달러화 약세가 제한돼 환율도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4.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0.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4.8원)보다는 4.8원 내렸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엔화 강세에 연동하는 흐름이었다. 지난 1일 미국의 제조업이 위축세로 전환한 소식에 더해 지난 2일 미국의 실업률이 4.3% 까지 오르면서 시장에는 급격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주 열린 7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일각의 ‘긴급 인하’ 요구까지 나오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일(현지시간) “경제가 둔화하는데도 제약적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며 연준의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제한적이었을 수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연준의 구체적 대책에 대한 언급을 삼가며 “경제 상황이 체감 수준으로 악화되면 연준이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오후 하와이 경영자 협의회가 주최하는 이코노데이 행사에서 ‘통화 정책과 경제 동향’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려있다.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13.5%, 50bp 인하 확률은 86.5%로 반영됐다. 50bp 인하 가능성이 25bp 인하 확률의 6배 이상으로 커졌다.달러화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8분 기준 102.80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비제조업 지표는 최후 방어선을 지키면서 달러화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ISM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월(48.8) 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하며 업황 확장세를 나타냈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했다.또 엔화 강세 영향도 축소됐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장 중 한때 141엔대까지 떨어졌다. 미국이 경기침체 우려로 금리를 재빨리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일본은 물가상승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폭락하는 등 여전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4.08.06 I 이정윤 기자
유전자 돌연변이 없는 난소암 환자 맞춤 치료 가능성 제시
  • 유전자 돌연변이 없는 난소암 환자 맞춤 치료 가능성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KAIST 의과학대학원 공동연구팀이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 중 종양 내 면역세포의 ‘PD-1’의 발현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항 PD-1 면역 치료’를 시행하면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난소암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여성 암이다. 세계적으로 40% 미만의 5년 생존율을 보이고 있고, 환자 대부분은 진단 후 2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한다. 반복적으로 재발하면 치료에 내성이 생기므로, 재발 예방이 난소암 치료의 주요 과제다.최근에는 난소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중합효소(PARP) 억제제’를 사용한 표적 항암치료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난소암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효과적인 표적 항암 치료법은 아직 정립되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박준식‧김정철 교수 공동연구팀(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은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에 따른 종양 면역 미세환경의 특성과 면역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공동연구팀은 2018년 4월부터 2022년 3월 새로 진단된 난소암 환자 117명의 종양 조직과 임상 정보를 수집하고, 종양 미세환경에서 암 조직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종양 침윤 림프구’를 분리했다. 분리된 종양 침윤 림프구의 면역 표현형과 면역관문수용체 ‘PD-1’를 억제하는 ‘항 PD-1 면역치료’에 대한 반응성을 측정 및 분석하고,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에 따른 종양 면역 미세환경 특성을 확인했다.그 결과,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난소암 환자의 재발 위험도가 유전자 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보다 약 70%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전자 변이가 있는 난소암의 종양 침윤 림프구 ‘CD8 T 세포’가 유전자 변이가 없는 난소암에 비해 심한 면역 탈진된 특성을 보였다.또, 실험을 통해 면역항암제 ‘PD-1 억제제’에 대한 종양 침윤 림프구의 반응성을 측정해 본 결과,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의 종양 침윤 림프구 ‘CD8 T 세포’의 면역항암제에 의한 회복력이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보다 더 높았다. 나아가 유전자 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 중에서도 ‘PD-1 고발현군’이 ‘항 PD-1 면역 치료’에 의한 면역세포 회복력이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본 연구에 참여한 난소암 환자 117명의 생존 정보를 토대로 무진행 생존 기간을 비교해 본 결과,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치료 시 재발 위험도가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약 60% 낮음을 확인하여,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PD-1 억제제’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박준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에 따라 면역항암제가 종양 내 림프구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 중 ‘PD-1’의 발현이 높은 종양 침윤 CD8 T 림프구가 많은 환자를 선별하면 면역항암제 ‘PD-1 억제제’가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조건의 난소암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정립하기 위한 연구를 추가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Unique immune characteristics and differential anti-PD-1-mediated reinvigoration potential of CD8+ TILs based on BRCA1/2 mutation status in epithelial ovarian cancers’라는 제목으로 미국 면역항암학회 국제학술지 JITC(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최근 호에 게재됐다.난소암 환자의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 및 ‘PD-1 발현 수준’에 따른 면역 세포의 반응 차이 비교표.
2024.08.05 I 이순용 기자
매파 BOJ에 ‘엔화 강세’…환율, 13거래일 만에 1370원대 안착
  • 매파 BOJ에 ‘엔화 강세’…환율, 13거래일 만에 1370원대 안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1380원대 레인지를 벗어났다. 일본은행(BOJ)의 ‘깜짝’ 금리 인상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8원 내린 1376.5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12일(1379.6원) 이후 13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또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13일(1373.9원) 이후 한 달 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84.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6원)보다 0.1원 하락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개장 이후 1380원선까지 내려간 환율은 BOJ 회의 결과 발표 무렵부터 엔화에 연동하면서 변동성이 강해졌다. 결과 발표 직전 엔화 강세에 환율은 1380원을 하회했다. 오후 1시가 지나 일본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은 다시 1382원으로 치솟았다가, 반락하며 마감 직전까지 하락 폭을 확대했다.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BOJ는 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 규모를 기존 월간 6조엔(약 54조3000억원)에서 2026년 1분기에 절반 수준인 3조엔(약 27조2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을 동시에 단행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일본의 깜짝 금리 인상에 엔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로 소폭 하락세다. 회의 결과가 임박해서는 장중 151엔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원·엔 환율은 9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894원에서 오른 것이다. 여기에 위안화까지 급격하게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에서 7.22위안으로 급락했다. 엔화 강세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68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1일 새벽 3시에 FOMC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야간 거래에서 환율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3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7.31 I 이정윤 기자
BOJ ‘깜짝’ 금리인상…환율, 장중 1370원대로 하락
  • BOJ ‘깜짝’ 금리인상…환율, 장중 137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로 내려갔다. 일본은행(BOJ)이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엔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예상보다 엔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지 않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망세로 인해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이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사진=AFP)◇예상보다 ‘매파 BOJ’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75원 내린 1377.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84.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6원)보다 0.1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로 내려가 BOJ 회의 결과를 대기했다. 결과 발표 무렵 엔화 강세에 환율은 1380원을 하회했다. 오후 1시가 지나 일본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은 다시 1382원으로 치솟았다가, 오후 2시 10분께는 1377.2원으로 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BOJ는 지난 3월 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으나, 이후 열린 두 차례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다.또한 BOJ는 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 규모를 기존 월간 6조엔(약 54조3000억원)에서 2026년 1분기에 절반 수준인 3조엔(약 27조2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을 동시에 단행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당초 시장에선 이번 BOJ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이달 초 엔화 약세로 달러·엔 환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인 161엔대까지 오르면서 일본 정치권에선 ‘엔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 금리를 인상하자는 여론이 강해진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깜짝 금리 인상에 엔화 강세는 지지되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모습이다. BOJ 회의 결과 발표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에서 151엔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인상 발표 이후에는 153엔으로 반등했다가 현재는 다시 15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엔 환율은 9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화 강세와 7월 미국 FOMC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새벽 1시 28분 기준 104.4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소폭 하락세(강세)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일본이 금리를 올렸지만 0.25% 인상은 국제적으로 보면 적은 폭이고, 이번 인상 이후 몇 달 동안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여 엔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심리에 발표 이후 엔화가 반등한 것”이라며 “월말 네고(달러 매도)도 있긴 하지만 1380원 밑에서의 저가매수와 FOMC 발표까지 기다려보자는 심리도 있어 환율이 크게 빠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향후 엔화 전망에 대해 이 딜러는 “아직은 관성이 있어서 달러·엔 환율은 내려갔다가도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큰 방향에선 엔화가 방향은 튼 것은 확실하고, 미국의 금리 인하가 확실해지면 엔화는 강세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 7월 FOMC 대기모드장 마감 이후 우리나라 시간으로 1일 새벽 3시에 FOMC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환율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FOMC에선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위원들이 어느 정도 힌트를 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 주식 시장이 조정을 보이고 있고 실업률도 높아졌기 때문에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내일 FOMC 결과가 나오면 환율은 조금 더 아래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4.07.31 I 이정윤 기자
‘매파’ BOJ 기대…환율, 장 초반 1381원으로 하락
  • ‘매파’ BOJ 기대…환율, 장 초반 1381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 원화도 동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AFP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5원 내린 1381.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2.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84.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6원)보다 0.1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1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가 큰 가운데 엔화 강세에 밀려 약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30일(현지시간) 저녁 8시 33분 기준 104.41을 기록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로, 엔화 강세가 두드러진다. 원·엔 환율은 907원에서 거래되며 900원대로 올라섰다.BOJ는 이날 장중 발표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준금리는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일본 정치권에서 ‘엔저’ 우려로 인해 금리 인상을 압박하고 있어 쉽게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7.3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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