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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시 자금 대규모 이탈…환율, 장중 1388원으로 상승 확대
  • 외국인 증시 자금 대규모 이탈…환율, 장중 1388원으로 상승 확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8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달러화 약세와 엔화 급등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는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간밤 뉴욕 증시 급락에 국내 증시도 위험선호 위축 분위기가 커지며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달러화 약세·엔화 강세에도 ‘1390원 위협’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3.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65원 오른 1386.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오른 1384.2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9.9원)보다는 4.3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리며 차츰 상승 폭을 높이고 있다. 오후 12시 4분께는 1388.2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현재는 1380원 중후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동조하지 못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엔화 강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36분 기준 104.24를 기록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로 추가 하락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152엔대로 하락한 것이다. 일본은행(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오는 30~31일 열리는 가운데 금리 인상 전망이 거론된 게 영향을 미쳤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에서 거래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통화들의 흐름은 원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지만 국내 수급 상황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 폭락에 국내 증시도 1% 이상 하락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팔고 있다.국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하면서 원화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1분기 1.3% 증가에서 역성장으로 전환됐다. 분기 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0.5%) 이후 5분기만이다. 내수와 수출이 주춤한 영향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늘은 글로벌 달러도 약세로 가고 있고 엔화, 위안화도 강세인데 환율이 오르는 건 우리나라의 수급 상황 때문”이라며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외에도 다른 수급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2분기 역성장 영향에 대해선 “역성장으로 인해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졌다면 채권 금리가 반응했을텐데, 그보다는 환율이 더 강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美2분기 GDP 성장률 주시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2분기 GDP가 발표되는 만큼 외환시장의 관망세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2.0% 성장을 전망해, 1분기(1.4%)와 비교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고용 지표의 둔화에도 성장률 자체는 견조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세로 나온다면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예상보다 강한 성장이어도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25 I 이정윤 기자
하이투자증권 “일본 7월 금리인상 가능성 낮지만, 당분간 엔화 강세 지속”
  • 하이투자증권 “일본 7월 금리인상 가능성 낮지만, 당분간 엔화 강세 지속”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일본은행(BOJ)이 이달 말 예정된 통화정책화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의 금리 인하 가시화, 엔화 약세 투기자금 청산 등으로 인해 당분간 엔화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하이투자증권은 25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 3일 달러·엔 환율이 161.69엔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가파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장중 달러·엔 환율 기준(154.58엔)으로 엔화 가치는 7월 들어 3.9% 절상됐고, 연중 최고치 대비로는 4.4% 절상됐다.7월 들어 본격화되고 있는 엔화 가치 강세 전환 배경에는 무르익고 있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이를 기점으로 일본 정부의 기습적인 외환시장 개입이 엔화 가치 흐름에 큰 변화를 줬다.여기에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일본 정치권에서 더 이상 슈퍼 엔저를 용인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엔화 강세 심리를 강화시키는 재료로 작용 중이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에서 ‘슈퍼 엔저’를 더 이상 용인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BOJ에 추가 긴축을 요구하고 나선 배경에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시다 총리의 경우 30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증시와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국면 탈출 가시화에도 불구하고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는 슈퍼 엔저에 따른 일반 국민들의 체감경기 악화와 함께 슈퍼 엔저로 수입부담이 커진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상당부분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이투자증권은 BOJ가 정치권의 긴축 압박에 직면했지만, 오는 31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박상현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금리동결이 결정되더라도 추가 금리인상 시그널을 내비칠 여지는 충분하다”며 “특히 BOJ가 국채매입 규모 축소, 즉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여지는 커 보인다”고 강조했다.또한 BOJ의 통화정책 기조가 점진적 속도지만 긴축으로 선회하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하 신호가 점점 더 가시화된다면 엔화 강세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박 연구원은 “엔화에 대한 BOJ와 정부의 기조 전환이 엔화 약세에 과도하게 쏠려 있던 투기자금의 청산으로 이어진다면 엔화 강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잠재적 위험도 있다”면서 “엔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글로벌 자금의 급격한 흐름 변화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엔화 강세 흐름이 원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원화와 엔화 간 동조화 현상이 약화됐다고 하지만 엔화 추가 강세가 가시화된다면 원화도 일정 부분 엔 강세를 반영하면서 제한적 강세 흐름을 보일 여지가 있다.다만 그는 “엔화 강세에 따른 일본 증시의 조정, 중국 경기부양 실망감에 의한 중국 증시 조정과 위안 약세라는 틈바구니에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이 노출되어 있음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2024.07.25 I 이정윤 기자
증시 하락에 위험선호 위축…환율, 1384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
  • 증시 하락에 위험선호 위축…환율, 1384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4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엔화 급등세와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간밤 뉴욕 증시 급락에 국내 증시도 위험선호 위축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3.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9원 오른 1384.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오른 1384.2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9.9원)보다는 4.3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0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7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51.6에서 49.5로 내려앉았다.또한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0.6% 감소한 연환산 61만7000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엔화 강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4.36을 기록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153엔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153엔대로 하락한 것이다. 일본은행(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오는 30~31일 열리는 가운데 금리 인상 전망이 거론된 게 영향을 미쳤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 폭락에 국내 증시도 1% 이상 하락 중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7.25 I 이정윤 기자
NDF, 1381.3원/1381.7원…0.15원 상승
  • NDF, 1381.3원/1381.7원…0.1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1.3원, 1381.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3.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제조업 업황은 부진한 반면 서비스업은 활황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0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7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51.6에서 49.5로 내려앉았다.또한 미국의 6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0.6% 감소한 연환산 61만7000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엔화 강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8분 기준 104.3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153엔대로 하락한 것이다. 일본은행(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오는 30~31일 열리는 가운데 금리 인상 전망이 거론된 게 영향을 미쳤다.
2024.07.25 I 이정윤 기자
엔화 강세 속 위험선호 위축…환율 1380원대 레인지 지속
  • 엔화 강세 속 위험선호 위축…환율 1380원대 레인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 레인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 급등세와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환율 하락을 부추기겠으나, 간밤 뉴욕 증시 급락에 국내 증시도 위험선호 위축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은 하단은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3.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9.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3.8원)보다는 3.9원 내렸다. 야간 거래 후반으로 가면서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야간 거래에서 엔화가 가파른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화도 이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은 부진한 반면 서비스업은 활황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0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7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51.6에서 49.5로 내려앉았다.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7월 수치는 미국 서비스업이 더 확장되는 동안 제조업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간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뜨거운 서비스업이 상당 부분 기여해왔다. 그런 서비스업 경기는 더 확장된 반면 제조업 경기는 위축되는 흐름을 보인 것이다. 또한 미국의 6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0.6% 감소한 연환산 61만7000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2.7%로 전일 대비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엔화 강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153엔대로 하락한 것이다. 일본은행(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오는 30~31일 열리는 가운데 금리 인상 전망이 거론된 게 영향을 미쳤다. 위안화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알파벳과 테슬라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나스닥은 3.64% 폭락하며 2022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 역시 투매를 비껴가지 못하면서 글로벌 기술주 위험회피 분위기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팔라지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4.07.25 I 이정윤 기자
1달러당 ‘154엔’ 엔화 강세…환율, 1383.8원으로 하락
  • 1달러당 ‘154엔’ 엔화 강세…환율, 1383.8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장중 엔화가 강세 폭을 확대하면서 원화도 연동하는 모습이었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4원 내린 1383.8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87.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6.1원)보다도 0.9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전 10시 무렵부터 하락 전환됐다. 약보합권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2시 44분께 1382.9원으로 급하게 하락했다. 이후에도 1380원 초반대가 지지되며 장을 마쳤다. 오후 들어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54.36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5월 6일(종가 기준, 153.95엔) 이후 약 두 달 만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최고치로 오른 것이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155엔도 무너졌다. 일본은행(BOJ)이 다음주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며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일본 정부와 여당 관계자들 사이에서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수급적으로는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9분 기준 104.41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 강세는 지지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2억600만달러로 집계됐다.24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7.24 I 이정윤 기자
亞통화 강세와 네고 출회…환율, 장중 1384원 약보합
  • 亞통화 강세와 네고 출회…환율, 장중 1384원 약보합[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중반대에서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원화도 동조하고 있다. 월말에 가까워지자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달러 강세와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에 환율 하단은 지지되며 상하방이 막힌 모습이다. 사진=AFP◇달러·아시아 통화 ‘동반 강세’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원 내린 1384.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87.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6.1원)보다도 0.9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전 10시 무렵부터 하락 전환됐다. 오전 10시 53분께는 1384.1원으로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오전 환율은 1384~1388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5분 기준 104.49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 강세는 지지됐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스페인 매체 유로파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분기 수정 경제전망이 나오는 오는 9월 회의가 결정을 내리기에는 더 좋은 때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발표가 이번주 내내 이어지며 위험 회피성 달러 수요가 증가한 것도 달러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은 장 초반 7.29위안으로 오르며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특히 엔화는 다음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엔화 매도 포지션이 줄어들었다. 또 집권 자민당 내에서 금리 인상을 포함한 단계적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며 다음주 금리 인상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 물량이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중 역외 위안화과 강세로 돌면서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며 “1380원 후반대에서 네고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시장 재료 부재오후에도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환율은 주요 통화에 연동하며 보합권의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는 재료도 많지 않아서 보합권의 레벨에서 마감할 듯 하다”며 “이번주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도 안정적으로 흐름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24 I 이정윤 기자
달러화 강세 전환…환율, 1387원으로 상승 출발
  • 달러화 강세 전환…환율, 1387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7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 강세와 아시아 통화가 소폭 약세로 돌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85원 오른 1387.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87.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6.1원)보다도 0.9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4.52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 강세는 지지됐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스페인 매체 유로파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분기 수정 경제전망이 나오는 오는 9월 회의가 결정을 내리기에는 더 좋은 때라고 밝혔다. 개장 이후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다음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엔화 매도 포지션이 줄어들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7.24 I 이정윤 기자
NDF, 1383.0원/1383.5원…0.4원 하락
  • NDF, 1383.0원/1383.5원…0.4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3.0원, 1383.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6.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1분 기준 104.48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 강세는 지지됐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스페인 매체 유로파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분기 수정 경제전망이 나오는 오는 9월 회의가 결정을 내리기에는 더 좋은 때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발표가 이번주 내내 이어지며 위험 회피성 달러 수요가 증가한 것도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경제 지표 발표 등 시장의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주요 통화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
2024.07.24 I 이정윤 기자
달러 강세 VS 아시아 통화 강세…환율 1380원 초반대 제한적 하락
  • 달러 강세 VS 아시아 통화 강세…환율 1380원 초반대 제한적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초반대로 제한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됐지만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도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6.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6.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3.3원)보다는 0.1원 내렸다. 야간 거래에서 환율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외환시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소식에 따른 충격을 대부분 흡수했고,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부재하면서 다소 한산했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앞섰다는 소식에 ‘트럼프 트레이드’는 삐걱대고 있다. 해리스는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낙점되는 흐름이다.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101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는 지지율 44%를 기록해 42%인 트럼프를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제3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가 42%, 트럼프는 38%,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8%를 기록해 해리스에게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간밤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4.48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 강세는 지지됐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스페인 매체 유로파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분기 수정 경제전망이 나오는 오는 9월 회의가 결정을 내리기에는 더 좋은 때라고 밝혔다. 귄도스 부총재는 “9월에는 더 많은 정보, 특히 새로운 거시경제 전망을 얻을 수 있어 통화정책 기조를 더 잘 재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데이터 측면에서 9월은 7월보다 결정을 내리기에 훨씬 더 편리한 달”이라고 말했다.또한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발표가 이번주 내내 이어지며 위험 회피성 달러 수요가 증가한 것도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특히 엔화는 다음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엔화 매도 포지션이 줄어들며 강세다. 또 집권 자민당 내에서 금리 인상을 포함한 단계적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며 다음주 금리 인상 기대감 확대되고 있다. 이날 경제 지표 발표 등 시장의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주요 통화 변동성을 주목해야 한다. 이날 아시아 통화 강세에 연동해 원화도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024.07.24 I 이정윤 기자
트럼프發 강달러 완화 속 저가매수 유입…환율, 1386.2원으로 하락
  • 트럼프發 강달러 완화 속 저가매수 유입…환율, 1386.2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자,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장중 저가 매수세에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0원 내린 1386.2원에서 거래됐다. 7거래일째 13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8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8.2원)보다도 0.8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9.0원을 터치하며 1390원을 위협했다. 하지만 오전 10시께부터 반락하기 시작해 오후 1시 14분께는 1382.5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저가매수 유입으로 인해 환율은 1380원 중반대로 반등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퇴한 뒤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바이든 사퇴 당일인 21일부터 이튿날까지 유권자 4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로 집계됐다. 두 사람 간 격차는 2%포인트 차이로 나타난 것이다.그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바이든 사퇴로 인해 다소 완화됐다. 이에 달러화 강세도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30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한 영향에 국내 증시도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사들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환율이 반등했다”며 “1390원대에서 네고(달러 매도) 대기 물량도 같이 나오면서 환율이 급하게 하락하기보다는 1383원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딜러는 “바이든 사퇴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기보단 지속되는 국면”이라며 “당분간 외환, 주식시장은 대선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9억25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7.23 I 이정윤 기자
트럼프 VS 해리스 ‘접전’…환율, 장중 1380원 초반대로 하락
  • 트럼프 VS 해리스 ‘접전’…환율, 장중 1380원 초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력한 대체 후보로 지목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초박빙 접전을 벌이자,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트레이드 ‘약화’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65원 내린 1384.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8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8.2원)보다도 0.8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9.0원을 터치하며 1390원을 위협했다. 하지만 오전 10시께부터 반락하기 시작해 오전 11시 27분께는 1383.7원까지 내려갔다. 현재도 138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한 뒤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바이든 사퇴 당일인 21일부터 이튿날까지 유권자 4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로 집계됐다. 두 사람 간 격차는 2%포인트 차이로 나타난 것이다.의회전문매체 더힐이 2일(현지시간) 최근 67개 여론조사를 종합분석한 결과도 추세가 비슷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 47.4%, 해리스 부통령은 45.4%였다.그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바이든 사퇴로 인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달러화 강세도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2분 기준 104.2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 금리인하로 인한 위안화 약세도 누그러졌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모두 하락세(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한 영향에 국내 증시도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이랑은 달리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환율은 무거운 흐름”이라며 “전날까지만 해도 ‘어차피 트럼프’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랑 막상막하의 분위기가 커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바이튼 사퇴 여파 ‘약달러’ 기대바이튼 사퇴로 인해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진정되면서 외환시장에선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다만 연말까지 대선 이슈에 따라 환율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은행 딜러는 “바이든 사퇴는 시장에선 달러 약세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7.23 I 이정윤 기자
교보증권 “하반기 엔화 강세 압력…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본격화”
  • 교보증권 “하반기 엔화 강세 압력…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교보증권은 엔저(엔화 약세)에 대한 일본 정부의 기조 전환, 내수 회복 기대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는 엔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일본 금리가 오르고 미국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교보증권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낮은 엔화 가치에 문제를 제기하고, 일본 재무성이 엔화 추세 전환을 위해 약 5~6조엔 규모의 자금을 투입함이 알려지는 등 직간접적인 외환시장 개입이 엔화 가치 상승 움직임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달러대비 161엔 선까지 상승했던 엔화는 7월 이후 강세 폭을 확대하면서 156엔까지 절상됐다.이같은 엔화 강세는 한시적인 이슈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신윤정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엔저에 대한 정부 스탠스 전환, 내수 회복 기대, 달러 약세 등으로 엔화 절상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엔화 수요 확대에 따른 절상 압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우선 정부 차원에서 ‘엔저 장기화’가 부담이라는 인식이 형성되었다는 점이 엔화 모멘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9월 총리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엔저를 바라보는 스탠스를 변화했다.기존의 엔화 약세를 통해 수출 가격 경쟁력 확보와 관광 수입 확대 등의 언급은 제한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중심으로 일본 주요 인사들은 엔저가 내수 부진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우려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을 진행할 것을 약속하고 나섰다.또한 가계 소비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일본 경제의 내수 기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 역시 엔화 강세 요인으로 연결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실질 임금 상승률은 플러스 전환했으며 위축됐던 가계의 소비 기조 역시 개선되는 모습이다.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을 기점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미국 내 내수 둔화가 이어지는 등 달러 레벨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점 역시 엔화의 절상 움직임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신윤정 선임연구원은 “엔화의 가치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남에 따라 앤케리 트레이드 청산과 일본공적연금펀드(GPIF)의 일본 주식 비중 확대 움직임이 나타남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엔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저렴한 엔화로 미국 채권 등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가 낮을 때는 엔캐리 트레이드를 통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 금리가 오르고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엔화 투자자들은 그만큼 환손실을 입게 된다. 엔화로 투자한 자산을 팔고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다.하반기 엔화의 절상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점진적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요건이 총족될 것이란 관측이다. 신 선임연구원은 “이번 엔캐리 트레이드에 누적된 자금 규모가 큰 상황에서 엔·달러 캐리 수익 지수가 이미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을 진행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가까운 시일에 청산 움직임이 실질적으로 진행되면서 엔화 수요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했다.또한 GPIF가 자국 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일본은 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해 해외자산 보유 비중을 확대해왔으며 2023년 기준 전체 자산의 약 49%까지 해외 주식과 채권을 보유했다. GPIF의 5년 주기의 투자전략 변경을 앞두고 엔저의 장기화 우려에 따라 달러 자산을 매각하고 엔화로 재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그는 “GPIF의 해외자산이 대부분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두고 있으며 운용 방식이 일본의 주요 기금과 보험사 운용에도 함께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일본으로의 자산 유입 흐름이 엔화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7.23 I 이정윤 기자
바이든 사퇴 여파…환율, 장 초반 138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
  • 바이든 사퇴 여파…환율, 장 초반 138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의 확실했던 ‘재선 티켓’ 획득 가능성이 조금 줄어들면서 달러화 강세도 잦아든 영향이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95원 내린 1387.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5.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8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8.2원)보다도 0.8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6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전환됐다. 바이든이 사퇴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정치증권시장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센트 하락한 60센트, 해리스 승리에 대한 가격은 12센트 상승한 39센트로 거래되고 있다.그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바이든 사퇴로 인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4.2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상승세,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7.23 I 이정윤 기자
NDF, 1385.1원/1385.5원…0.25원 하락
  • NDF, 1385.1원/1385.5원…0.2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5.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5.1원, 1385.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바이든이 사퇴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정치증권시장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센트 하락한 60센트, 해리스 승리에 대한 가격은 12센트 상승한 39센트로 거래되고 있다.그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바이든 사퇴로 인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바이든이든 해리스든 누가 오더라도 트럼프가 우세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해리스로 확정되고 대선 구도에 따라 트럼프가 열세로 몰릴 수 있지만 트럼프 승리 가능성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이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36분 기준 104.31을 기록하고 있다.
2024.07.23 I 이정윤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 잦아들까…환율 1380원 중반대 등락
  • ‘트럼프 트레이드’ 잦아들까…환율 1380원 중반대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의 확실했던 ‘재선 티켓’ 획득 가능성이 조금 줄어들면서 달러화 강세도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5.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8.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8.2원)에서 변동이 없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에 따른 파장을 가늠하며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했다.바이든이 사퇴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바이든에 이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까지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해리스는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다. 민주당 유력 인사 중에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 표명 정도만 남은 상태다.민주당은 그간 중단됐던 대선 기부금 행렬도 되살아났다. 바이든이 사퇴하며 해리스를 지지한 뒤 민주당 대선 모금 계좌로 하루 만에 1억달러나 답지했다. 민주당의 온라인 모금 플랫폼 액트블루(ActBlue)로 유입된 기부금도 모금액 집계를 시작한 2020년 이후 일일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미 온라인 정치증권시장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센트 하락한 60센트, 해리스 승리에 대한 가격은 12센트 상승한 39센트로 거래되고 있다.그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바이든 사퇴로 인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바이든이든 해리스든 누가 오더라도 트럼프가 우세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해리스로 확정되고 대선 구도에 따라 트럼프가 열세로 몰릴 수 있지만 트럼프 승리 가능성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92.3%로 반영했다. 전 거래일보다 다소 후퇴한 수치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은 40% 중반까지 줄어들었다.국채금리는 3일째 오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bp(1bp=0.01%포인트) 오른 4.25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상승한 4.521%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4.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소폭 약세를 쫓아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위안화 약세로 인해 환율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위안화 약세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7.23 I 이정윤 기자
달러 저가 매수+외국인 증시 이탈…환율, 4거래일째 1380원대
  • 달러 저가 매수+외국인 증시 이탈…환율, 4거래일째 138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째 1380원대 레인지를 이어갔다. 장 초반 1370원대로 떨어졌던 환율이 장중 달러 저가 매수 유입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에 1380원대로 상승 전환돼 마감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2원 오른 1381.7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4거래일째 13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7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3원)보다는 2.3원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개장 이후 오전 9시 31분께 1376.5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오전 11시께부터 환율은 반등하기 시작해 오후 2시 29분께는 1382.4원을 터치했다. 가시화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높은 달러화에 대비해 엔화, 위안화 가치가 낮은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장 초반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장중 달러화는 소폭 강세로 돌아섰고 아시아 통화도 약세 되돌림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80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는 반등했지만, 지난 3월 20일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다.달러·엔 환율은 155엔에서 156엔으로 소폭 올랐고,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까지 떨어지며 엔화 가치는 6월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수급적으로는 1370원대에서 달러 결제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줄어들면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7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에 유럽중앙은행(ECB)은 7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잔존한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 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에 대응해 9월 인하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만약 ECB 회의 결과가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기조로 나온다면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며 야간장에서 환율은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9억2500만달러로 집계됐다.1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18 I 이정윤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SBVA △한국투자본부 이사 박영진●법무부 ◇서기관 승진 △법무부 치료처우과 권태호 △대구소년원 분류보호과장 배영준 △광주소년원 교무과장 김인수 △전주소년원 교무과장 임춘덕 △대전소년원 의료재활과장 김형식 △대전소년원 분류보호과장 박우근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이맹숙 ◇서기관 전보△서울소년원 교무과장 성봉호 △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배종상 △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이경민 △부산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최배근 △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이래강 △광주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김정렬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장 홍재성●신용보증기금 ◇본부장 보임ㆍ전보 △경영기획부 김남수 △대구경북영업본부 오영권 △부산경남영업본부 김진도 △신용보증부 정현호 △경기영업본부 권원정 △서울동부영업본부 조준우 △서울서부영업본부 이정윤 △자본시장영업본부 박주현 △호남영업본부 김승관 ◇부서장 전보 △기업개선부 백형열 △비서실 이종구 △성과관리부 임현수●상명대 ◇캠퍼스 통합 △기획조정처장 김동근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구자용 △교무처장 김태한 △학생처장 이정아 △산학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조수환 △대학일자리본부장 권지은 △학술정보관장 오의경 △신문방송국장 강옥희 △인문사회과학대학장, 복지상담대학원장 및 통합심리치료대학원장 김용훈 △사범대학장 및 교육대학원장 최홍원 △경영경제대학장 및 경영대학원장 김병재 △문화예술대학장 김지현 △문화기술대학원장 박지원 ◇천안캠퍼스 △교무처장 김태한 △학생처장 정동화 △학술정보관장 박주은 △글로벌인문학부대학장 유진현 △예술대학장 박진원●우주항공청 ◇과장급 △임무지원단장 박훤 △인공위성부문 인공위성임무설계프그램장 김응현●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 △노동정책실장 김유진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김종윤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은철
2024.07.18 I 김형환 기자
‘트럼프 리스크’에 흔들리는 외환시장…환율, 장중 1380원대로 되돌림
  • ‘트럼프 리스크’에 흔들리는 외환시장…환율, 장중 1380원대로 되돌림[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로 반등하고 있다. 장 초반에 두드러졌던 달러화 약세와 엔화 강세가 소폭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 장중 달러화 저가 매수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며 환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AFP◇달러 약세·亞통화 강세 되돌림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5원 내린 1380.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7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3원)보다는 2.3원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개장 이후 오전 9시 31분께 1376.5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환율은 반등하기 시작해 오전 11시 43분께는 1381.3원까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잇달아 발언하고 나섰다. 이에 시장에선 연준이 하반기에 최대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높은 달러화에 대비해 엔화, 위안화 가치가 낮은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장중 달러 저가 매수와 국내 증시 하락에 달러화와 아시아 통화들은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6분 기준 103.7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는 반등했지만, 지난 3월 20일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다.달러·엔 환율은 155엔에서 156엔으로,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에서 7.27위안으로 소폭 오름세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까지 떨어지며 엔화 가치는 6월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특히 엔화 강세는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 추정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아시아 통화 약세를 용인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달러화 가치가 지나치게 높은데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가치는 매우 낮아 그 차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제조업체들은 우리(미국) 제품이 너무 비싸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이 현실화하면 달러화 약세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3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현재 1370원대에서 달러 결제 물량이 (매도에 비해) 2배 정도 많다”며 “전날에 대비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줄어들면서 증시도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 자금도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당분간 외환시장 ‘트럼프 리스크’ 노출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트럼프 발언에 따라 금융과 외환시장이 널뛰는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1기 당시보다 더욱 강해진 자국우선주의 정책 성향은 트럼플레이션 리스크를 자극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통상마찰을 빌미로 주요국 통화의 절상압력이 높아질수 있다는 우려도 자극할 것”이라며 “그간 원화가 엔화와 높은 동조화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엔화 가치 상승이 원화 가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가 정말 현실화된다면 통상차원에서 트럼프 2.0 시대에 원화 가치 절상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오전 반등 추세대로 오후에 환율은 상승할 것 같다”면서 “다만 1385원은 넘지 않은 채 1380원대가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1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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