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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반등…환율, 장중 1384원으로 상승
  • 달러화 반등…환율, 장중 1384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4원으로 상승했다. 밤사이 달러화 반등을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나타내고 있다.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3.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4원 오른 1384.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81.3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1원)보다는 1,8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80원 중후반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여전히 연준이 연 2회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 베팅하고 있다. 프랑스 정국 불안이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8시 35분 기준 104.99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에서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차기 총리 임명과 행정부 구성 등을 두고 의회가 교착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를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7.09 I 이정윤 기자
NDF, 1381.1원/1381.5원…0.55원 상승
  • NDF, 1381.1원/1381.5원…0.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1.1원, 1381.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3.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여전히 연준이 연 2회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5.6%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74.1% 정도 나타내고 있다.프랑스 정국 불안이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1분 기준 104.97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총선 결선(2차) 투표에서 좌파연합이 1당을 차지하고, 1차 투표 1위였던 극우 국민연합(RN)은 3위로 밀려나는 대반전이 일어났지만,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차기 총리 임명과 행정부 구성 등을 두고 의회가 교착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를 지속하고 있다.
2024.07.09 I 이정윤 기자
强달러 추종 속 이벤트 대기…환율 1380원 중반대 제한적 상승
  • 强달러 추종 속 이벤트 대기…환율 1380원 중반대 제한적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중반대로 제한적 상승이 예상된다. 밤사이 달러화 반등을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비롯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등 큰 이벤트들을 대기하며 환율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3.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3.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3.3원)보다는 0.2원 내렸다. 야간 장중에는 13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의 지난 6월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6월 ETI가 110.27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치는 기존 111.44에서 111.04로 하향 조정됐다.미국 가계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6월 소비자 설문에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달 3.2%에서 3.0%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시장에선 여전히 연준이 연 2회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5.6%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74.1% 정도 나타내고 있다.프랑스 정국 불안이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4.98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총선 결선(2차) 투표에서 좌파연합이 1당을 차지하고, 1차 투표 1위였던 극우 국민연합(RN)은 3위로 밀려나는 대반전이 일어났지만,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차기 총리 임명과 행정부 구성 등을 두고 의회가 교착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를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선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11일), 생산자물가지수(12일)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두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나갈 경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9~10일 파월 의장이 상원 및 하원위원회 출석해 향후 정책방향에 어떤 힌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물가와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점을 가리키는 만큼 파월 의장도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이날 달러화 반등을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위험선호 회복에 외국인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며 환율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 참가자들은 이벤트를 소화한 뒤 움직일 것으로 보여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2024.07.09 I 이정윤 기자
고용 둔화 소화 후 ‘달러 반등’…환율, 1383.3원으로 상승
  • 고용 둔화 소화 후 ‘달러 반등’…환율, 1383.3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상승 마감하며 1370원대에 대한 저항력이 큰 모습이다. 미국 고용 지표 둔화를 소화한 후 달러화가 반등하자 환율도 상승했다.8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0원 오른 1383.3원에서 거래됐다. 3거래일 연속 13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내린 1376.1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3원)보다는 5.2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 137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가파르게 반등해 오후 2시 반께는 상승 전환됐다. 장 마감 직전까지 오르며 환율은 장중 1383.9원을 터치했다. 6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전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되고 실업률이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연 2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지만 오후 들어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1분 기준 105.0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4 후반대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달러 반등에 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 후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위험선호 분위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4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중에 글로벌 달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아시아 통화도 연동했고, 원화 역시 약세로 전환됐다”며 “최근 환율은 1370원대에서 지속적으로 막히고 있고, 이날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도 둔화 추세를 보일 듯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단은 단단한 것 같다”며 “여전히 미국 경기만 좋아서 아시아 통화는 전부 약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은행이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할 수도 있다는 것도 반영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08 I 이정윤 기자
美‘연 2회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70원 중후반대로 하락
  • 美‘연 2회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70원 중후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낮추고 있다. 미국 고용 지표 둔화를 확인한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 2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로 인한 달러화 약세와 위험선호 분위기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미국 고용 시장 냉각 신호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55원 내린 1377.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내린 1376.1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3원)보다는 5.2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137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9시 44분께 1380.3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6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전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되고 실업률이 최고치로 치솟았다.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 수치다.다만 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고용 시장 둔화가 확인되자 시장에선 연 2회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0.8%를 가리키고 있다. 60%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2.2%에 달한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2분 기준 104.89을 기록하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104대로 떨어진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위험선호 분위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다만 1370원 중후반대에서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번주 후반 미국 소비자물가와 한국은행 금리 결정을 대기하며 특별한 수급은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1370원 중후반대에서는 저가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주 후반 이벤트 전까지 ‘관망세’오는 11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한은에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연다. 이전까지 시장의 큰 이벤트는 부재해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번 미 소비자물가가 고용 둔화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면서도 “이번에 한은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환율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 둔화로 달러화 약세 심리가 강화된 상황에서 이번주 6월 미국 소비자물가 결과가 달러화의 추세적 약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라며 “유가가 재차 반등한 영향이 6월 소비자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도 관건”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7월 금통위 결과도 주목되지만 환율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08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냉각 신호…환율, 137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
  • 美고용 냉각 신호…환율, 137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고용시장 냉각 신호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25원 내린 1378.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내린 1376.1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3원)보다는 5.2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 수치다. 다만 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 2회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4.96을 기록하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104대로 떨어진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2024.07.08 I 이정윤 기자
NDF, 1375.2원/1375.6원…2.5원 하락
  • NDF, 1375.2원/1375.6원…2.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5.2원, 1375.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 수치다.다만 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2.5%를 가리키고 있다. 60%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4.5%에 달한다. 시장에선 연 2회 인하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104.95를 기록하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104대로 떨어진 것이다.
2024.07.08 I 이정윤 기자
美비농업 고용 둔화 여파…환율 1370원 중반대 안착 시도
  • 美비농업 고용 둔화 여파…환율 1370원 중반대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중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고용 지표 둔화가 확인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자극하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81.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0.3원)보다는 1.0원 올랐다.신규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전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되고 실업률이 최고치로 치솟았다.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 수치다. 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상승했다. 임금상승률을 나타내는 시간당 평균소득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9%로 기존 0.4%, 4.1%보다 낮아졌다. 고용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2.5%를 가리키고 있다. 60%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4.5%에 달한다. 시장에선 연 2회 인하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4분 기준 104.96을 기록하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104대로 떨어진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이날 환율은 달러화 약세를 따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져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주말 동안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원화도 이에 동조할 가능성이 높아 환율 하락은 제한적일 수도 있다.
2024.07.08 I 이정윤 기자
한 걸음 가까워진 美금리인하…환율 1300원 중반대 완만한 하락
  • 한 걸음 가까워진 美금리인하…환율 1300원 중반대 완만한 하락[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신호를 나타냄에 따라 물가 둔화와 더불어 한은의 금리인하 소수 의견까지 나온다면 환율은 1300원 중반대로 하락할 수 있다. 다만 엔화 약세, 미국 대선, 프랑스 총선 등은 변수다. 지난주 환율은 1300원 후반대의 박스권을 지속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된 흐름을 보임에 따라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 하지만 주요국 정치 리스크와 국내 물가,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화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美고용 이어 ‘물가’도 둔화하나 사진=AFP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20만6000명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실업률이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고 기존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됐다.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커지고 달러화는 하락했다. 고용과 더불어 이번주 물가 둔화까지 확인된다면 미국 경기 속도 조절과 하반기 금리인하 개시 방향에 더욱 확신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일에 미 6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시장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로 전월(0.0%)보다 소폭 상승하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3.1%로 5월(3.3%)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소비자물가의 경우에도 전월비 상승률은 0.2%로 전월(0.2%)과 동일하고, 전년동월비 기준도 3.4%로 지난달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주거비 효과의 지연 시차 등을 고려할 때 둔화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근원물가와 밀접하게 움직이는 노동시장의 임금 상승률이나 관련 지표들이 둔화되고 있어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완화는 지속될 것이다. 오는 9~10일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할 예정이다. 7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의장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특별히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면 달러 약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은 ‘금리인하’ 소수의견 나올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11일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동결이 예상된다. 관건은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타날지 여부다. 다만 한국의 미국보다 선제적인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외환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바 있다.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는 있으나 단기적인 영향력에 그칠 공산이 크다. 오히려 소수의견이 없을 경우 한미 금리차 추가 확대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며 환율 하방 압력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도 외환시장의 변수로 떠올랐다. 미 대선 결과 전망이 지난주 토론 이후 트럼프 후보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지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는 표면적으로 금리인하 등 부양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주요 공약인 감세는 미 국채 발행 증가와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으로 이어져 오히려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번 주말 사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에 완전히 선을 그으면서 트럼프발(發) 달러 강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민주당 후보 교체 등 대선 관련 이슈 발생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번 주말인 7일(현지시간)에 실시되는 프랑스 조기총선 2차 결선 투표도 주목해야 한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정치권에선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 당초 우려와 달리 최종적으로 과반에 크게 못미치는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추가적으로 완화되면서 유로화 반등에 달러화 약세는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엔화의 추가 약세도 경계해야 한다. 달러·엔 환율이 161엔을 돌파한 상황에서 정책당국의 환율 개입이나 유의미한 경기지표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투기 세력들의 매도세에 의해 상방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포함해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을 앞둔 국가들이 많아졌으며, 이는 향후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것임을 뒷받침한다”며 “하반기 미국 금리인하 개시, 유동성 환경 개선에 따라 달러는 약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 중후반대를 등락할 것”이라며 “대외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과 내국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지속 등으로 방향성 모호한 국면이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NH투자증권
2024.07.07 I 이정윤 기자
美6월 고용보고서 경계…환율, 1380.3원 약보합
  • 美6월 고용보고서 경계…환율, 1380.3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380원에서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 외국인의 대규모 증시 유입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 하락은 제한됐다. 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원 내린 1380.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80.1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0원)에는 보합했다. 오전 9시 46분께 환율은 1376.6원으로 내려갔으나 이후 반등하며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오후 들어 환율은 1380원대로 올라서며 레벨을 높였다. 전날 미국 고용 지표 둔화로 인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0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6선을 넘나든 것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아시아 통화는 모처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160엔대로, 달러·위안 환율은 8거래일 만에 7.28위안대로 내려왔다. 원·엔 환율은 859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유로화도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 약세를 뒷받침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두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다.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였다. 환율 하락 요인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 하단은 지지됐다.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고용보고서에서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0만명 늘어 5월(27만200명) 대비 증가 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이번 비농업 고용 지표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지며 달러화의 힘이 빠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94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05 I 이정윤 기자
달러 약세와 위험선호…장중 환율, 1376원으로 하락
  • 달러 약세와 위험선호…장중 환율, 1376원으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중반대까지 내려왔다. 미국 고용 둔화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미국의 추가 고용 지표 발표로 인한 경계감에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이다. 사진=AFP◇美금리인하 기대 재부각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5원 내린 1379.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80.1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0원)에는 보합했다. 오전 9시 46분께 환율은 1376.6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좁히며 1380.6원까지 올랐다. 현재도 1380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고용보고서에서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0만명 늘어 5월(27만200명) 대비 증가 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이번 비농업 고용 지표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다면 시장에선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2.6%로 반영됐다. 한동안 60%대에 머무르던 9월 인하 확률이 70% 능선을 넘어섰다. 12월에 두 번째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은 69.2%에 달한다. 금리인하 기대 고조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2분 기준 105.0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6선을 넘나든 것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달러화가 낮아지자 아시아 통화는 모처럼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160엔대로 내려왔다. 원·엔 환율은 857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유로화도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 약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두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다. 국내 증시도 1% 이상 상승하며 위험선호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비농업 고용 경계…美대선 주목이날 저녁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가 예정된 만큼 이에 따른 시장의 경계감도 존재한다. 이에 오후에도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대선이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여부에 따라 환율 방향성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기대를 밑돌고 있어서 오늘 밤 고용 지표도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한 달 전 고용 지표는 시장의 기대를 넘어섰기 때문에 여전히 경계감은 있다”고 말했다.백 연구원은 “바이든에 대한 대선 후보 사퇴 압력이 커지고 있어서 이번주 안에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에 바이든이 사퇴하게 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세론이 주춤하게 될 것이고, 달러 약세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7.05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둔화 기대 지속…환율, 장중 1370원대로 하락
  • 美고용 둔화 기대 지속…환율, 장중 1370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미국 고용 둔화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5원 내린 1379.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80.1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0원)에는 보합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70원대로 내려가며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고용보고서에서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0만명 늘어 5월(27만200명) 대비 증가 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8시 22분 기준 105.1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6선을 넘나든 것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로 엔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하락하며 위안화 강세로 돌아섰다. 원·엔 환율은 855원까지 떨어지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7.05 I 이정윤 기자
NDF, 1378.8원/1379.2원…0.95원 상승
  • NDF, 1378.8원/1379.2원…0.9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8.8원, 1379.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환율 마감가는 1381.0원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는 0.6원 상승했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로 인해 전반적으로 새벽 시장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전날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고용보고서에서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0만명 늘어 5월(27만200명) 대비 증가 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49분 기준 105.1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6선을 넘나든 것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2024.07.05 I 이정윤 기자
美비농업 고용도 둔화할까…환율 1370원대 하락 시도
  • 美비농업 고용도 둔화할까…환율 1370원대 하락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 둔화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며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선 이런 분위기가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 지표까지 전해질지 주목하고 있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환율 마감가는 1381.0원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는 0.6원 상승했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로 인해 전반적으로 새벽 시장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전날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고용보고서에서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0만명 늘어 5월(27만200명) 대비 증가 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5.1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6선을 넘나든 것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다만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엔 환율은 855원까지 떨어지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는 강세다.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뒀다. 이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 증시는 휴장이었으나 유럽 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국내 증시로도 훈풍이 이어지며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를 나타낸다면 환율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다만 이날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
2024.07.05 I 이정윤 기자
亞통화 약세 속 美고용 주시…환율, 1390원대 안착
  • 亞통화 약세 속 美고용 주시…환율, 1390원대 안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에 안착했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3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보다 2.4원 오른 1390.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86.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6.9원) 보다는 0.9원 내려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오후 1시 51분께 1391.5원까지 치솟았다. 이후에도 139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 둔화를 인정하며 비둘기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6분 기준 105.6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을 위협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다만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로 모두 저항선을 웃돌아 거래되고 있다.주 후반 미국 6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며 달러 매수로 기울었다. 다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사들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5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03 I 이정윤 기자
달러 소강상태에도 美고용 경계…장중 환율, 1390원으로 상승
  • 달러 소강상태에도 美고용 경계…장중 환율, 1390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대를 넘어섰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 후반 미국 고용 지표 경계감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강달러 속 아시아 통화 약세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보다 3.15원 내린 1391.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86.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6.9원) 보다는 0.9원 내려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오후 1시 51분께 1391.5원까지 치솟았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 둔화를 인정하며 비둘기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32분 기준 105.7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을 위협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다만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로 모두 저항선을 웃돌아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은행의 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약해졌을 순 있지만 아시아 통화 약세가 반영되면서 환율은 상승세”라며 “달러 강세 기조는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1390원의 심리적 저항감이 있어서 강하게 막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1380원 초반대에서는 저가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美비농업고용 경계주 후반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오후에도 환율은 1390원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5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다시 10만명대로 둔화되고, 실업률은 전월 수준을 유지하나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인건수도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만큼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재확인은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지지해줄 것으로 관측된다.국내은행의 딜러는 “고용 전까지는 환율은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파월이 비둘기 적으로 발언하긴 했지만 명확하게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준건 아니라서 고용 지표를 보고 환율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I 이정윤 기자
비둘기 파월에도…환율, 장중 1380원 중후반대 보합권
  • 비둘기 파월에도…환율, 장중 1380원 중후반대 보합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크게 하락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보다 0.9원 내린 1387.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대비 1.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86.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6.9원) 보다는 0.9원 내려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80원 중후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파월 의장이 물가 둔화를 인정하며 비둘기 발언을 내놨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달러화는 소폭 약세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 32분 기준 105.6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을 위협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다만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로 모두 저항선을 웃돌아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7.03 I 이정윤 기자
NDF, 1383.8원/1384.2원…1.75원 하락
  • NDF, 1383.8원/1384.2원…1.7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4.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3.8원, 1384.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대비 1.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 둔화를 인정하며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내놨다. 간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이에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4.412%까지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5bp 떨어진 4.737%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소폭 약세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5.6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을 위협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2024.07.03 I 이정윤 기자
‘물가 둔화’ 인정한 파월…환율 1380원 중반대 전망
  • ‘물가 둔화’ 인정한 파월…환율 1380원 중반대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으로 인해 달러화 약세, 위험선호 회복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대비 1.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새벽 2시 마감가는 1386.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8.2원)보다는 1.3원 내린 것이다. 저녁 장중에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는 지난 5월 전월대비 0.1% 상승하여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연초 주춤했던 물가둔화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다만 그는 “미국의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갖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파월 발언에 힘을 실었다. 굴스비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계속 낮아지는 상황에서 현재 수준의 정책금리를 유지하면 수요에 더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몇 달 내로 금리인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경기 둔화를 가리키는 새로운 경고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실물 경제는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수요를 불필요하게 압박하지 않도록 제약적인 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건수가 5월 들어 예상밖에 반등했다. 미 노동부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공개하며 5월 구인 건수는 814만건으로 전월 대비 22만1000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95만건)도 웃돈 수치다.파월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에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커지며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하락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7.2%로 반영됐다. 9월 동결 확률은 32.8%였다.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4.412%까지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5bp 떨어진 4.737%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소폭 약세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5.6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을 위협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다만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로 모두 저항선을 웃돌아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이 예상된다. 또 위험선호 분위기에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해, 국내 증시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 폭을 키울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엔화, 위안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환율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장중 아시아 통화 약세가 심화한다면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될 수도 있다. 한편 다음날 새벽 3시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데이터 의존적이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인플레이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들을 재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당일 함께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 결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4.07.03 I 이정윤 기자
심야에 하루 거래 20% 몰려…외환시장 연장 거래 첫날 ‘순항’
  • 심야에 하루 거래 20% 몰려…외환시장 연장 거래 첫날 ‘순항’
  • [이데일리 이정윤 유은실 기자] 국내 외환시장이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 첫날, 연장 시간대에 전체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의 20%가 몰리며 양호한 유동성을 나타냈다. 무역회사 등 고객들이 기존 장 마감 시간 이후에 거래를 문의하는 등 실제 거래에 참여하는 이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1일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맞아 오후 9시 30분경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나은행 딜링룸을 방문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사진 왼쪽 첫번째), 최상목 부총리(사진 왼쪽 두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하나은행 런던 지점 및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런던 지점과 화상 연결 종료 후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당국 “외환시장 개방·경쟁적 구조로 전환”2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외환거래 연장 첫날인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환딜링룸을 찾아 야간근무자를 격려하고 거래 상황을 점검했다. 이달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 거래시간은 기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됐다. 연장 거래시간은 영국 런던 금융시장 거래시간을 모두 포괄하는 시간대로,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의 주 거래 시간에 원화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딜링룸을 찾은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한 우리 경제의 위상에 걸맞게 그간 안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던 외환시장을 개방·경쟁적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과 연계된 선도은행 제도 개편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유 부총재도 “구조개선 이후 외환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당국도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이날 새벽 2시 외환거래가 마감되면서 거래시간 연장 첫날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은 총 12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마감시간인 전날 오후 3시 30분 이후 거래량은 24억6000만 달러로, 하루 거래량의 20% 가량을 차지했다.외환당국 관계자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국제화된 다른 통화들도 야간시간대에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며 “매도·매수 가격 간 차이(호가 스프레드)도 오후 3시 30분 이전과 큰 차이 없이 촘촘하게 유지되는 등 시장 유동성이 양호했다”고 말했다.시간당 평균 거래량은 기존 거래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15억6000만 달러, 연장시간대인 오후 3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는 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1일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야간에 원·달러 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올외국환중개)◇시장 참여자 ‘야간 거래’ 문의 활발 외환거래를 하는 국내 은행들도 딜링룸(외환 거래실)을 확장하는 등 야간 거래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거래 연장을 대비해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개관했다. 지난 5월부터는 야간 근무 인력을 딜링룸에 추가 배치했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 금융기관(RFI)과 업무대행 계약을 체결해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외환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중 영국 런던에 약 10명 규모의 전문 인력을 배치한 자금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수출입업체 등 실제 시장 참여자들의 ‘연장 시간대 거래’에 대한 문의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기존 장 마감 시간 이후에도 많은 기관들이 참여해서 역외에서 좋은 가격대를 형성했고 거래량도 괜찮았지만, 저녁 6시 이후로는 거래가 줄었다”며 “거래 가능 시간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국내은행의 다른 딜러는 “아직 거래 중에 오류나 문제점은 발견된 것이 없다”면서도 “이번 주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인력 배치를 늘리고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2024.07.02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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