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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진정 속 반기말 네고 기대…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 강달러 진정 속 반기말 네고 기대…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초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밤사이 달러화 강세가 진정됐고, 전날에 이어 장중 반기말 네고(달러 매도) 유입이 커지며 환율 낙폭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9.0원) 대비 1.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는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인사들이 공개 발언에 나섰다.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내는 최근 지표들이 금리 인하에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엄격한 상태”라고 평했다.굴스비 총재는 “고금리 정책은 경기 과열을 막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라 실업률은 상승하고 소비자 지출은 약화했다”고 강조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완전고용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모두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금까지 노동시장은 천천히 조정됐고, 실업률은 조금만 상승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우리는 그렇게 긍정적인 결과가 덜 가능할 수 있는 지점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7bp(1bp=0.01%포인트) 내린 4.2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9bp 떨어진 4.721%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화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13분 기준 105.5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5.7에서 105.5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9엔 중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과도한 변동이 있을 경우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구두개입하긴 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분위기다.이날 달러 약세와 반기말 네고 물량에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크겠으나, 장중 아시아 통화 약세가 심화한다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며 환율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2024.06.25 I 이정윤 기자
한국자금중개, 홍콩 이어 런던에 두번째 해외지점 개설
  • 한국자금중개, 홍콩 이어 런던에 두번째 해외지점 개설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국자금중개는 지난 24일 국내 외국환중개회사 최초로 런던지점을 개점했다고 25일 밝혔다. 런던지점은 홍콩지점에 이어 두번째 해외지점이다.사진=한국자금중개24일 런던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한국자금중개 런던지점 개점식에는 기획재정부(EBRD 이사),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관계자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4개 국내외 금융기관이 참석했다.한국자금중개는 런던지점 개점을 통해 국제금융 중심지인 런던 현지 금융기관들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올해 7월부터 새벽 2시까지 연장되는 국내 외환시장 개장시간 조정 등 외환시장 선진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우해영 한국자금중개 사장은 개점 기념사에서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런던지점을 통해 대한민국 외환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승욱 EBRD 이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자금중개가 런던지점 개점을 통해 우리 외환시장의 선진화·세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왕정균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도 축사를 통해 “한국자금중개의 런던지점 개점은 단순히 물리적인 확장이 아니라, 한국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6.25 I 이정윤 기자
외환당국 개입 경계…환율, 0.7원 오른 1389원
  • 외환당국 개입 경계…환율, 0.7원 오른 1389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째 1380원대에서 붙박이 장세를 이어갔다.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과 함께 아시아 통화 약세 진정, 반기말 네고(달러 매도) 등에 1390원대 상승에 대한 저항이 컸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3원)보다 0.7원 오른 1389.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째 1380원대서 마감한 것이다. 또한 이는 장 마감 기준 지난 4월 16일(1394.5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9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2.0원까지 올랐으나 하지만 이내 1390원선 하회했다. 오후 2시께는 1388.3원까지 내려오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까지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다.미 경제 지표 호조와 유로 약세 등에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72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소폭 하락했다.마감께 아시아통화 약세는 진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9엔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은 159.92엔까지 오르며 160엔을 위협했으나,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추가 약세를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 정치적 불확실성에 유로화도 약세를 지속하며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았다. 지난 21일 외환당국은 연말까지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한도를 증액하면서 시장의 달러 매수 심리를 가라앉혔다. 이날도 시장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컸고, 반기말 네고 물량에 1390원대가 방어됐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0억6300만달러로 집계됐다.2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24 I 이정윤 기자
亞통화 약세 진정·반기말 네고…환율, 장중 1390원대 저항
  • 亞통화 약세 진정·반기말 네고…환율, 장중 1390원대 저항[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 초반대에서 저항력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개장 후에 아시아통화 약세가 진정되고 반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장중 1390원 중심 등락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3원)보다 1.75원 오른 1390.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9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2.0원까지 올랐으나 하지만 이내 1389.3원으로 몸집을 낮췄다. 오전 내내 환율은 1389~1392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달러화의 힘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7)을 웃도는 수치이고,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1.0)을 웃돌았다.미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분 기준 105.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여기에 아시아통화마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약세가 진정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9엔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은 159.92엔까지 오르며 160엔을 위협했다. 이에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오전 엔저와 관련해 “과도한 변동이 있을 경우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평소부터 24시간 언제든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사실상 구두개입인 데다, 지난 4월 29일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넘어섰을 때 대규모 실개입에 나섰던 만큼 시장에선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프랑스 정치적 불확실성에 유로화도 약세를 지속하며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다만 수급적으로는 반기말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상승 속도를 낮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강세에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 시도를 하고 있지만 반기말 네고에 막히는 분위기”라며 “엔화도 160엔 돌파에 대한 경계감이 있지만 장 초반보다는 엔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 원화도 많이 약해지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다음 레벨 1400원…다음 카드는 ‘실개입’달러 강세가 계속되는 이상 환율은 연고점인 1400원을 다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증액을 통해 환율 상승을 1390원대 안착을 막았지만, 추후 환율 안정을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는 ‘실제 시장 개입’만이 남았다는 분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전반적인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로 인해 원화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 실개입 말고 쓸 수 있는 카드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원화만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국도 무리하게 환율을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당국 개입도 결국 환율 속도만 늦추는 것이지, 추세를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가 추가 강세를 보인다면 환율도 1400원을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24 I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증액에도 환율 1400원 돌파 가능”
  • NH투자증권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증액에도 환율 1400원 돌파 가능”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최근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증액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연내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NH투자증권은 24일 리포트를 통해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유가 등 글로벌 분위기는 원화 약세를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달러 지수(DXY)는 106 포인트에 근접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를 선진통화 대비, 신흥통화 대비로 나눠보면 특히 대선 이슈로 멕시코 페소가 급락한 가운데 위안화가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EME 달러 지수’(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선진국 통화정책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 분위기 속 위안화 가치는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현재 역외 위안화 환율은 2022년 10월, 2023년 4분기 고점(7.3위안)을 눈앞에 두고 있다.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국이 고시환율을 낮춰 고시하고 있는 만큼 고시환율-시장 환율 스프레드는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현재 위안화는 순환적인 경제 지표 회복 흐름보다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 미 대선 불확실성과 연동된 굵직한 유동성 둔화 이슈와 더 궤를 같이한다”고 진단했다.권 연구원은 “현재 환율 레벨에서는 고시환율에 더해 외화예금 지준율 인하, 선물환 증거금 상향 등의 조치가 있는 만큼 7.3위안 부근은 지켜낼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21일 외환당국은 연말까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을 발표하면서 수급 안정 조치를 단행했다.권 연구원은 “해외투자를 위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외환스와프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짧게는 환율 상승 압력을 제한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다만 해외투자는 연기금뿐 아니라 개인, 기업, 보험사 등에서 활발한 만큼 금번 조치를 방향성 전환 재료로 보긴 어렵다”고 봤다. 그는 “변동폭이 큰 한국 원화의 경우 미 달러화가 견조한 가운데 특히 위안화와의 연동이 강한 점, 최근 국제유가 흐름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굵직한 재료는 환율 하락보다 상승 재료가 우세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해당 조치로 당장 1400원대 진입은 막을 수 있겠으나 중장기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 압력을 고려하면 연내 1400원 돌파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3분기 고점1440원, 평균 1380원 수준의 고환율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24 I 이정윤 기자
달러 강세+아시아 통화 약세…환율, 1390원 상승 출발
  • 달러 강세+아시아 통화 약세…환율, 1390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를 쫓아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3원)보다 1.75원 오른 1390.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6.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3원) 대비 4.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9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를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7)을 웃도는 수치이고,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1.0)을 웃돌았다.미 경제 지표 호조와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8시 32분 기준 105.87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아시아 통화는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9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도 약세를 지속하며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6.24 I 이정윤 기자
NDF, 1386.4원/1386.8원…4.05원 하락
  • NDF, 1386.4원/1386.8원…4.0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6.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6.4원, 1386.8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3원) 대비 4.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7)을 웃도는 수치이고,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1.0)을 웃돌았다.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2회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를 유지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8.7%로 반영됐다. 9월 동결 확률은 35.0%를 나타냈다. 올해 12월 두 번째 금리인하 가능성은 43.8%로 반영됐다.미 경제 지표 호조와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5.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
2024.06.24 I 이정윤 기자
강달러·亞통화 약세 속 개입 경계…환율 1380원 중후반대 지속
  • 강달러·亞통화 약세 속 개입 경계…환율 1380원 중후반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중후반대의 레벨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견고한 미국 경제 지표를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90원대에 가까워진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어 환율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6.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3원) 대비 4.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7)을 웃도는 수치이고,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1.0)을 웃돌았다.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2회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를 유지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8.7%로 반영됐다. 9월 동결 확률은 35.0%를 나타냈다. 올해 12월 두 번째 금리인하 가능성은 43.8%로 반영됐다.미 경제 지표 호조와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5.83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아시아 통화는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9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도 약세를 지속하며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주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한도를 증액하는 등 환율 상승을 경계하고 있어, 이날도 환율 상단에선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상승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2024.06.24 I 이정윤 기자
주요국, 미국과 통화정책 차별화…1390원대로 치솟은 환율 향방은
  • 주요국, 미국과 통화정책 차별화…1390원대로 치솟은 환율 향방은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전 세계 주요국이 먼저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달러화의 힘은 꺾이지 않고 있다. 또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달러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 요인이 산재한 만큼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에서 쉽사리 내려오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非미국 인하·유럽 정치적 긴장…‘강달러’ 지지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장중 환율은 1393.0원까지 올랐다. 이는 연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16일(1400.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하면서 환율은 1380원대에서 방어됐다. 환율이 연고점인 1400원에 다시 가까워진 상황에서 당국은 통화스와프 증액을 통해 사실상 시장에 ‘구두개입’ 효과를 낸 것이다.통화스와프 규모가 증액되면 국민연금이 시장에서 조달하는 달러 규모가 줄어들어 환율의 상방 압력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환보유액은 계약 기간만큼 줄어들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도 일시적이다.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 하지만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나타나면서 시장에선 하반기에 연준이 2~3회까지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안전자산인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기 마련이지만, 어째서인지 달러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하락이 울퉁불퉁한 형태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캐나다, 유럽 등에선 고금리로 인한 경제 악화로 금리인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스위스가 지난 3월 금리를 내린 데 이어 스웨덴과 캐나다가 각각 지난달과 이달 금리를 낮췄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 초 2019년 이후 약 5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지난 20일에는 스위스가 두 번째 금리인하를 했고, 영란은행은 ‘완화적 동결’을 하면서 8월 인하를 시사했다. 이들 통화는 미국과의 금리차가 확대되면서 약세로 돌아섰고, 상대적으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프랑스의 극우 정치가 득세하면서 유럽의 정치 불안이 유로화 약세를 초래,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 환율 전망 갈려…한은 ‘선제적’ 금리 인하 영향, ‘제한적’ 의견도시장에선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연준 예고대로 4분기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미국과 비(非)미국 국가들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한동안 심화되면서 환율은 1300원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미국의 11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를 지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시장에선 아직 달러 하락에 베팅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3분기 환율 평균은 1320원으로 소폭 낮아 질테지만, 4분기에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달러는 다시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내년까지 미국과 유로의 금리 차는 좁혀질 것이고, 달러가 더 강해지긴 어렵다”면서 “미국이 9월에 인하를 한다면 시장에는 7~8월부터 반영이 될 것이고 3분기 평균 1330원, 4분기 1300원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문 연구원은 “한은이 선제적 금리 인하를 한다고 해도 일시적인 원화 약세(환율 상승)에 그칠 것”이라며 “중앙은행은 12개월 정도를 시계열로 보기 때문에 올해보다 내년에 한미 금리 차가 더 좁혀지는 것을 감안한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환율은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4 I 이정윤 기자
‘그린 스피드 4.2m’…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여는 우정힐스CC의 관리법
  • ‘그린 스피드 4.2m’…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여는 우정힐스CC의 관리법
  • 김민규가 21일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그린 위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그린 스피드 4.2m라니. ‘이게 가능한가’ 싶었어요.”21일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 2라운드. 대회장에 공지된 ‘그린 스피드 4.2m’라는 문구를 본 김민규(22)가 혀를 내둘렀다. 김민규는 2022년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한 챔피언이다.2022년 제네시스 대상 1위 김영수(34) 역시 “그린 스피드는 지금까지 경험한 대회장 중 가장 빠르다”면서 “또 그린 상태도 굉장히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배상문(38)도 “PGA 투어와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코스 세팅”이라며 “그린 스피드는 PGA 투어 평균보다 오히려 빠르다”고 말했다.코오롱 한국오픈이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건 2003년부터 올해로 21년째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년 대회를 열지 않았으니 올해로 20회를 맞은 셈이다.한국 최고의 명품 골프장 중 하나로 꼽히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평소에는 그린 스피드를 최대 3.2m로 유지한다.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 그린 스피드는 3.8m, 2라운드는 4.2m였다. 폭우가 내린 다음날 최종 4라운드 그린 스피드 역시 4.1m나 됐다.잔디 관리의 기본 조건은 잔디 밀도, 세엽 관리, 토양 수분 관리 세 가지다. 특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측에서 그린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예고(잔디 길이)와 토양 수분 관리다.대회가 없는 평상시에도 그린 평균 예고를 3.2mm로 맞춘다. 이번에는 잔디를 2.5mm로 짧게 깎아 스피드를 아주 빠르게 만들었다.토양 수분의 정도는 평소에도 13~14% 비율로 맞춘다. 그린에 평균 14%의 수분이 차 있는 것이다. 토양 위 식물이 시들었을 경우 다시 물을 주어도 회복할 수 없는 수분 부족 상태(위조점)는 7%대. 우정힐스 코스관리팀은 대회 준비를 위해 위조점 한계까지 수분을 뺀다. 김준성 우정힐스 코스관리팀장은 “대회 때는 수분을 8%까지 낮춘다. 토양에 수분이 많으면 그린이 무르지만, 수분을 제거하면 토양 위쪽이 건조해지면서 딱딱해지고 공 구름이 좋아지기 때문에 스피드가 더 빨라진다”고 설명했다.우정힐스 코스관리팀은 예지(잔디 깎기) 방향도 중요하게 여긴다. 깎은 방향의 반대로 한 번 더 예지해 그린 스피드와 컨디션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또 보통 한국 잔디는 역결, 순결이 존재하는데 우정힐스는 결이 똑같아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을 그대로 선보일 수 있다. 선수들이 우정힐스 코스 관리에 찬사를 보내는 이유다.김 팀장은 우정힐스만의 코스 관리 노하우로 기온과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것을 꼽았다. 우정힐스는 초겨울부터 잔디 뿌리를 땅 밑으로 내리게 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잔디는 보통 4월 초부터 병균이나 벌레에 많이 노출된다. 시기가 일정하지 않은데도 코스관리팀은 늘 잔디를 살피고 잔디가 죽기 전에 약을 뿌리는 등의 관리를 한다. 잔디는 기온, 비, 해, 바람 등 외부적인 환경에 가장 크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잔디 움이 트는 2월 말부터 코오롱 한국오픈을 위한 잔디 관리에 들어간다.이런 관리는 우정힐스라서 가능하다. 이정윤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대표는 코스에 애정과 관심이 많고 그만큼 아낌없이 투자한다. “우리 골프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한국오픈답게 코스를 조성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게 이 대표의 신조다.이 대표는 코스 세팅뿐만 아니라 핀도 어렵게 꽂는 걸 선호한다. 그는 “핀 위치를 너무 쉽게 주면 변별력이 떨어져서 해외 투어 적응력에 문제가 생긴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니 해외에 나갈 선수들을 위해 해외 투어와 환경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하곤 한다. 필요하다면 세계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의 핀 위치도 적극적으로 참고한다.이번 대회에서는 대한골프협회(KGA)와 R&A가 협의를 통해 이전 코오롱 한국오픈보다는 핀 위치를 다소 수월하게 설정했다. 대신 골프장 측은 그린 스피드를 높여 쉽게 스코어를 줄일 수 없도록 만들었다.김 팀장은 “우정힐스의 대회 세팅은 자체적인 데이터를 쌓아 지금까지 발전했다. 대회 직전까지 내장객을 받으면서도 최고 수준으로 코스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우정힐스만의 자부심”이라고 설명했다.김준성 우정힐스CC 코스관리팀장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기간에 그린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우정힐스CC 제공)
2024.06.24 I 주미희 기자
美PCE 물가와 유로·엔 변동성…환율 1400원 경계 지속
  • 美PCE 물가와 유로·엔 변동성…환율 1400원 경계 지속[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외환시장에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프랑스 정치적 긴장과 일본의 애매한 통화정책으로 인한 유로화, 엔화 약세에 달러 강세가 지지되며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위협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내내 환율은 1380원대에서 움직였다. 주 초반 1381원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주 후반에는 1388.3원까지 올랐다. 스위스의 두 번째 금리인하와 영국의 8월 인하 가능성에 미국과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두드러지며 21일에는 장중 1393원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인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연준 ‘연 2회’ 인하 베팅 이어질까사진=AFP이번주에는 올해 의결권을 갖고 있는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다양하게 예정되어 있다. 24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해 25일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28일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30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을 한다. 매파적인 색을 보이는 보우먼 이사를 비롯해 대부분 위원들이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가 합리적이라는 입장과 함께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보일 수 있다. 28일에는 미국 PCE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PCE 물가는 헤드라인 및 근원 모두 전년대비 2.6% 상승하며 상승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에 이어 디스인플레이션 기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시장의 연내 2회 인하 기대에 부응하며 달러화 강세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엔화 ‘변수’사진=AFP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데는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엔저(엔화 약세)의 영향이 크다. 오는 30일 프랑스 1차 조기 총선 앞둔 만큼, 이번주에도 유로화가 정치적 불확실성에 당분간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화의 하락을 제약할 수 있다. 6월 말과 7월 초 프랑스의 두 차례 조기 총선을 소화하는 과정이 이어진 이후에야 유로존의 경기 개선 기대가 유로화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를 상회하며 또 다시 160엔을 위협하고 있다. 높은 수준에서 엔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환율 하단도 지지될 가능성이 크다. 6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이후 국채 매입 감소분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결여됨에 따라 진행된 엔화 약세는 이번주 초 회의 요약본 공개 속에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BOJ 내부에서 엔화 약세에 따른 이득(수출 확대)보다 손해(물가 상승 리스크)에 대한 판단이 제기되고 있다. BOJ의 매파적 입장이 강조될 경우 달러·엔 환율은 150엔 중반대로 하락이 기대된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외의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달러 강세가 지지되며, 환율이 연고점 부근에서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류진이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정치적 긴장으로 인해 7월까지 환율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가올 7월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거나, 국채 매입 감액 폭이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경우 엔화와 더불어 원화도 강세 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비미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부각된 가운데, 이번 주말 프랑스 1차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당분간 달러 강세 압력이 빠르게 축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여기에 한국 금리인하 기대가 커져 한-미 금리차가 확대된다면 환율의 상단 지지력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이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유럽 정치 리스크와 글로벌 정책 차별화 내러티브가 완화된다면 결국 달러 강세 압력도 축소될 공산이 크다”며 “인하 개시 시점의 차이일 뿐, 하반기에 미국도 금리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의 달러 강세 폭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4.06.23 I 이정윤 기자
통화스와프 증액 효과…환율 1390원 방어
  • 통화스와프 증액 효과…환율 1390원 방어[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한도를 증액하면서 장중 1400원을 위협하던 환율 방어에 성공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이 이날 거래를 마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보다 3.6원 오른 1388.3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13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3원 오른 1392.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3.0원까지 올랐다. 이는 연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16일(1400.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하지만 오전 9시 30분께 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증액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1388.8원까지 미끄러졌다. 순간적으로 5원 가까이 밀린 것이다. 오후에는 달러화가 소폭 하락하자 환율도 상승 폭을 좁혀 1386.6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과 연말까지 통화스와프 거래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를 통해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환율이 연고점인 1400원에 다시 가까워진 상황에서 당국은 통화스와프 증액을 통해 사실상 시장에 ‘구두개입’ 효과를 낸 것이다. 여기에 오후에 역외 달러화가 소폭 하락하면서 환율은 1380원대 안착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6분 기준 105.58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진정됐다. 중국과 일본의 외환당국은 이날 급격한 자국 통화 약세에 구두개입 등으로 방어에 나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58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7.29위안, 159엔까지 올랐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프랑스 정치적 변수에 대해서는 시장이 조금 둔감해지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달러 고공행진을 뒷받침하는 상황”이라며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둔화될 것이고, 27일에 미국 대선 토론도 주목해야 한다.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1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21 I 이정윤 기자
연금 스와프 증액, 환율 1400원 방어…“구두개입의 다른 형태일 뿐”
  • 연금 스와프 증액, 환율 1400원 방어…“구두개입의 다른 형태일 뿐”[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를 증액하면서 1400원을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이 소폭 누그러졌다. 이번 통화스와프 증액이 장기적인 환율 안정을 꾀하기보단 ‘구두개입’을 대체하는 ‘단기적 효과’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통화스와프 350억→500억달러로 확대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보다 5.35원 오른 1390.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3원 오른 139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93.0원까지 올랐다. 이는 연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16일(1400.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하지만 오전 9시 30분께 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1388.8원까지 미끄러졌다. 순간적으로 5원 가까이 밀린 것이다. 이후 환율은 139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과 연말까지 통화스와프 거래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가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내내 1300원 중후반대의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외환당국도 환율을 안정시킬 카드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올해 5월까지 외환보유액은 4128억달러로, 올 들어 가장 적다. 하반기에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하반기 미국 대선 등 각종 이벤트에 환율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따라서 당국은 추가적으로 환율이 상승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다만 증액한 금액을 전부 원화 약세 방어를 위해 사용할 가능성은 적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통화스와프 증액이 구두개입처럼 단기적인 환율 안정 효과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통화스와프 증액은)시장이 예상했던 조치가 아니었고 환율이 1390원을 상회한 상황에서 소식이 전해지니 심리적으로는 효과가 있었다”며 “통화스와프 한도를 다 채우지도 않은 상황에서 증액한 것이기 때문에 외환당국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통화스와프 증액은 세부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구두개입의 다른 형태일 뿐”이라며 “당국이 구두개입을 자주하면 효과가 없고, 환율 안정화 의지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꾀한 것”이라고 했다.◇‘강달러’ 쇼크 속 위안화 약세 진정사진=AFP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유럽의 금리인하 약진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8분 기준 105.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엔화는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9.12엔까지 오르며 약 두 달 만에 160엔을 다시 위협했다. 이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과도한 외환 움직임이 보이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위안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세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9위안대에서 7.28위안대로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6.21 I 이정윤 기자
‘강달러’ 쇼크+엔화 급락…환율, 1390원대 상승 출발
  • ‘강달러’ 쇼크+엔화 급락…환율, 1390원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함께 유럽 국가들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강해진 영향이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보다 6.75원 오른 1391.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대비 8.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3원 오른 139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93.0원까지 올랐다. 이는 연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16일(1400.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회복하려면 1~2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간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25bp ‘깜짝’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날 영국 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했지만, 2명의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유지돼 향후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유럽의 금리인하 약진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화를 밀어올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8시 12분 기준 105.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엔화도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8.96엔까지 오르며 약 두 달 만에 160엔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6.21 I 이정윤 기자
NDF, 1390.3원/1390.7원…8.1원 상승
  • NDF, 1390.3원/1390.7원…8.1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0.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90.3원, 1390.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대비 8.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회복하려면 1~2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이에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오른 4.254%,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5bp 뛴 4.729%를 기록했다.간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25bp ‘깜짝’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날 영국 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했지만, 2명의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유지돼 향후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유럽의 금리인하 약진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화를 밀어올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42분 기준 105.63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다.
2024.06.21 I 이정윤 기자
유럽 금리인하 약진에 ‘달러 쇼크’…환율 1390원대 진입 시도
  • 유럽 금리인하 약진에 ‘달러 쇼크’…환율 1390원대 진입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함께 유럽 국가들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더욱 강해졌다. 또 엔화가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원화도 약세를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대비 8.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회복하려면 1~2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다만 미국 고용시장이 계속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있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8000건을 기록했다.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하긴 했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을 소폭 웃돌았고,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주택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 전월 대비 5.5% 감소한 127만7000채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138만채를 밑도는 수치다.경제 약세 데이터에도 불구 카시카리 연은 총재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오른 4.254%,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5bp 뛴 4.729%를 기록했다.간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깜짝’ 금리 인하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완화 사이클을 시작한 가운데 스위스는 이번에도 시장의 허를 찔렀다.또한 이날 영국 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했다. 지난 5월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2%대로 하락했음에도 BOE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7월초 총선에 따른 부담에 시선이 집중됐다. 아울러 2명의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유지돼 향후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스위스가 예상과 달리 2회 연속으로 금리를 내린 데 이어 영국이 ‘비둘기파적 동결’을 택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달러를 밀어 올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5.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엔화도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8.91엔까지 오르며 약 두 달 만에 160엔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뉴욕장 마감 직후 일본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시킨 이후에도 달러·엔 환율은 큰 변화 없이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이날 달러 강세와 엔화 급락에 환율은 크게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간밤 뉴욕 증시가 차익실현에 하락한 만큼 국내 증시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 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또 다시 연고점 수준인 1400원에 가까워진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6.21 I 이정윤 기자
저출생 문제해결, '쿨하면서 통 크게'…기업·경영진 솔선 핵심
  • 저출생 문제해결, '쿨하면서 통 크게'…기업·경영진 솔선 핵심[ESF2024]
  • [이데일리 유진희 이정윤 유준하 기자]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업과 정부 모두 ‘쿨’(Cool)하고 ‘통’ 크게 실천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뿐만 아니라 문화도 과감히 바꿔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왼쪽부터)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 크리스토프 하이더 한국기업컨설턴트협회 선임고문, 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 요한 반드롬 김앤장 선임고문, 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엑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한국머크, SML메디트리 대표 등 토론자로 나서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 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3일 차 5세션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의 토론자들로 나선 이들의 공통적인 주장이다. 이날 5세션은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 크리스토프 하이더 한국기업컨설턴트협회 선임고문, 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 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이들은 한국의 일·가정 양립 정책이 세계 수준이라는 데는 공감했다. 하만 대표는 “한국은 육아휴직 제도 등 일·가정 양립 정책만 따지면, 어느 나라보다 아이 낳기 좋은 나라다”라며 “한국머크도 정답이라고 할 만큼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누구나 마음 편히 일·가정 양립 정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인랩 선임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유급 출산휴가는 불과 15주로,한국과 비교하면 이스라엘은 출산장려 정책이 없다시피 하다”며 “그런데도 이스라엘의 출산율은 가구당 3명이 넘는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출산율이 이스라엘보다 저조한 것은 한국 특유의 문화에 있다고 지적했다. 하만 대표는 “육아휴직 등 한국에서는 다양한 일·가정 양립 정책이 존재하지만, 마음 편하게 쓰는 문화는 정착하지 않았다”며 “쓰는 사람이 동료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닌지, 경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지 등 다양한 고민을 해야 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들며, 기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변했다. 하만 대표는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국가 성평등 순위로 한국은 146개국 중 105위를 기록했다”며 “일본이 125위라 위로를 받는다고 하겠지만, 이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 크리스토프 하이더 한국기업컨설턴트협회 선임고문, 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 요한 반드롬 김앤장 선임고문, 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엑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경영인 앞장서 실천·정부 파격적 정책 고민 필요토론자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하며, 경영인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하만 대표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1~2번은 재택근무를 하고, 작은 일이라도 가정에 일이 있으면 쉴 수 있도록 한다”며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다른 직원들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가임기 여성이나 곧 결혼을 앞둔 분들 직장 내 기혼 상사를 보고 아이를 가질지 말지 결정한다”라며 “상사가 아이 때문에 매일 힘들어하는 걸 보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 “오늘부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상하지 못한 파격적인 정책도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하이더 선임고문은 “한국의 급속한 인구감소 현상을 반전하려면 어떠한 인구 정책보다도 파격적인 것이 필요하다”며 “평균적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으로는 안 되고, 또한 가족이 있는 것이 ‘힙’(hip)하고, 쿨하다고 생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명의 자녀를 대학 졸업까지 책임진다고 했을 때 한국은 4억5000만원, 독일은 2억5000만원 정도가 든다”며 “독일은 학원 제도가 없고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이 무상으로 교육 제도의 차이도 출산율에 큰 차이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와인랩 선임연구원도 “1990년대 동기부여 관련 실험 중 미국과 영국에서 헌혈하는 사람에게 돈을 지급했는데 오히려 헌혈자들이 줄어들었다”며 “장려금 지급 등 금전적 출산장려책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무상교육 등 간접적이면서 전혀 다른 방식의 지원책도 고려해봐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인구 절벽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출산 장려 제도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 ‘워킹맘’ 관련 제도도 중요하다”며 “우리 회사는 육아휴직 외에도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은 근무시간 단축을 할 수 있게끔 한다”고 말했다.
2024.06.20 I 유진희 기자
“독일보다 한국 학비 너무 비싸…교육제도가 출산율 낮춰”
  • “독일보다 한국 학비 너무 비싸…교육제도가 출산율 낮춰”[ESF2024]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인구 감소 트렌드를 역전시키려면 어떠한 인구 정책보다도 파격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평균적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으로는 안 됩니다. 또한 가족이 있는 것이 ‘힙(hip)’하고, ‘쿨(cool)’하다고 생각돼야 합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크리스토프 하이더 한국기업컨설턴트협회 선임고문이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미국, 일본, 스웨덴, 핀란드, 독일, 벨기에, 이스라엘 등 7개국 20여 명의 외국 석학을 포함, 총 54명의 연사가 참여, 인구문제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크리스토프 하이더 한국기업컨설턴트협회 선임고문은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 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하이더 선임고문은 독일인으로 10여 년간 독일 제약사 바이엘에서 근무한 재무·회계 전문가로서 2013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사무총장으로 취임해 지난해까지 10년간 유럽과 한국의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활동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컨설팅 기업 GR코리아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인으로 2010년부터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하이더 선임고문은 독일과 한국 기업의 저출산 정책을 비교하고 나섰다.그는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72%이지만 독일은 1.36%로 좀 더 높다”면서 “독일은 매년 전 세계에서 30만명 정도가 이주한다. 하지만 캐나다 등 다른 나라에서 더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독일로 유입되지 않으면 노동력 감소 등 애로사항을 겪는다”고 말했다.특히 한국과 독일의 양육 과정 중에 ‘학비’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그는 “1명의 자녀를 대학 졸업까지 책임진다고 했을 때 한국은 4억5000만원, 독일은 2억5000만원 정도가 든다”며 “독일은 학원 제도가 없고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이 무상이다. 교육 제도의 차이가 출산율에 큰 차이를 만든다”고 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 크리스토프 하이더 한국기업컨설턴트협회 선임고문, 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 요한 반드롬 김앤장 선임고문, 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엑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미국, 일본, 스웨덴, 핀란드, 독일, 벨기에, 이스라엘 등 7개국 20여 명의 외국 석학을 포함, 총 54명의 연사가 참여, 인구문제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사와 정부의 지원 제도에서도 한국과 독일은 큰 차이가 났다. 하이더 선임고문은 “정부에서 전국적으로 하나의 표준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독일에서는 25세까지 양육수당으로 매달 30만원이 나오고, 육아휴직하면 4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독일에서는 2013년 이후 모든 자녀에 대해 보육 시설을 보장해 준다”며 “또 독일 기업들 사이에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과거에 비해 더 중요해졌다. 회사 문화와 최고경영진에서 보여주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노후보장에 대한 문제도 인구 감소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았다. 하이더 선임고문은 “자녀 1명당 4억5000만원이 든다면 두 명이면 강남 아파트 값”이라며 “아이가 있으면 경제적으로 노후에 힘들어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노키즈 존(No Kids Zone)이 없도록 한국이 다시 아동친화적인 환경이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4.06.20 I 이정윤 기자
‘달러 결제-네고’에 레인지 장 지속…환율, 3거래일째 1381원
  • ‘달러 결제-네고’에 레인지 장 지속…환율, 3거래일째 1381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381원에서 마감했다. 달러 결제 수요와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동시에 나오며 환율 상하방이 막힌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1원)보다 0.7원 오른 1381.8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거래일째 1381원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79.5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오갔다. 간밤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에선 연내 2회 금리인하에 베팅을 지속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금리인하를 하려면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연달아 내놓았다. 소비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9분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105를 웃돌며 달러 자체의 힘은 여전하다. 유로화 약세가 진정된 것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 초반대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사들였다. 수급적으로도 양방향 재료가 혼재되며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국내은행 딜러는 “1380원대에서는 네고가 나오고, 1370원대에서는 결제 수요가 있어서 환율은 계속 탐색 모드”라며 “소매판매가 생각보다 부진하긴 했지만 뜯어보면 소비도 크게 나쁘지 않았고, 연준 인사들도 매파적으로 얘기하면서 어느 한쪽으로 방향을 잡기가 어려워서 계속 이 부근에서 레인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6억3600만달러로 집계됐다.사진=마켓포인트
2024.06.19 I 이정윤 기자
양방향 수급 공방…환율, 장중 1380원 중심 레인지 지속
  • 양방향 수급 공방…환율, 장중 1380원 중심 레인지 지속[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4원 내에서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달러 매수와 매도가 팽팽한 수급을 보이며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AFP◇달러 매수-네고 물량 ‘팽팽’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1원)보다 1.5원 내린 1379.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7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1.5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반께 환율은 가파르게 하락하더니 1378.1원으로 떨어졌다. 간밤 발표된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2% 증가를 밑돌았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에 달해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대목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금리인하를 하려면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연달아 내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선 연내 2회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는 상황이다.소비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3분 기준 105.26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105를 웃돌며 달러 자체의 힘은 여전하다. 유로화 약세가 진정된 것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 초반대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양방향 재료가 혼재되며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이번주 내내 비슷하게 달러 강세에 연동하고 있고, 오전에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면서 환율 상승 분위기가 있어서 계속 매수가 들어왔다”면서 “하지만 1380원 레벨에서 네고(달러 매도)도 계속 있고, 국내 증시도 오르고 외국인 순매수도 이어지고 있어서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기말 네고 ‘미미’…당분간 레인지 장세반기 말에 가까워졌지만 이에 따른 네고 물량은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 환율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레인지가 단단하게 형성된거 같다. 레인지 안에서 수급에 따라 등락하면서 움직일 것 같다”며 “상단 네고가 얼마나 나올지 관건이다. 국내 증시 관련 커스터디 물량이 이어지면서 나올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당분간 발표되는 지표들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것들이어서 환율이 큰 변동을 보이기는 힘들 듯 하다”며 “반기 말이라고 급하게 추격매도 등이 나올 것 같진 않다. 이월 네고도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시즌에 따라 네고가 몰리진 않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6.19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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