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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소화 후 달러 약세 ‘되감기’…환율, 1373.9원으로 하락
  • 이벤트 소화 후 달러 약세 ‘되감기’…환율, 1373.9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에서 과하게 완화적으로 해석되자 달러화가 반등하며 환율 하락 폭도 제한됐다. 13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2원)보다 2.3원 내린 1373.9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째 137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내린 1370.0원에 개장했다. 이후환율은 1370원선을 하회해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전 한때는 1366.2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곧장 환율은 가파르게 반등하기 시작해 137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오후 한때는 1374.9원까지 하락 폭을 좁혔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70원 초반대가 지지된 채 마감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5%)에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이번 FOMC 회의 결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점도표상에서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전망치를 ‘1회 인하’로 축소했다.외환시장에선 물가 둔화에 더욱 반응하며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또 이번 FOMC 회의 결과에 5월 소비자물가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은행(IB)들은 여전히 연준이 연내 2~3회 인하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미국 물가와 FOMC 회의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5분 기준 104.77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상승세다.위험선호 회복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5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사들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이벤트에 대해 아시아 장에서는 반응이 다르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약세로 과하게 갔다고 보고, 달러가 반등하며 환율도 따라갔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8억91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13 I 이정윤 기자
‘인플레 둔화’ 너무 빨리 환호했나…장중 환율, 1370원대로 반등
  • ‘인플레 둔화’ 너무 빨리 환호했나…장중 환율, 1370원대로 반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로 반등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를 반영하며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차례 금리인하에 그치고 추가 경제 지표들도 확인해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달러화가 다시 오르고 있다. ◇역외 ‘달러화 강세’ 전환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2원)보다 2.95원 내린 1373.2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내린 1370.0원에 개장했다. 이후환율은 1370원선을 하회해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 24분께는 1366.2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곧장 환율은 가파르게 반등하기 시작해 오전 11시 49분쯤 1373.8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심은 다소 누그러졌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5%)에 크게 밑돌았다. 3년여만에 가장 느린 속도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지난달(3.6%)보다는 뚝 떨어진 수치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에너지, 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보합(0.0%)이었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4%, 0.1%였다.연준은 이날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목표치인 2%를 향해 추가 진전을 보였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연준은 점도표상에서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전망치는 ‘1회 인하’로 축소했다.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지속적으로 내놨다. 파월 의장은 “오늘 소비자물가 보고서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완만한 추가 진전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금리인하에 확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내 금리인하 횟수 축소에 대해선 “올해 예상된 금리인하가 내년 진행될 수 있다”며 “미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금리인하 횟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발언에 시장은 올해 금리인하가 두 차례 이상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해외투자은행(IB) 중 연내 2~3회 금리인하를 예상한 곳은 4곳, 1회 금리인하를 전망한 곳은 6곳이었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소폭 반등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2분 기준 104.77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역외에서 달러 지수와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환율도 반등하고 있다”며 “일단 시장이 물가 둔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다음 고용과 물가 지표를 봐야하고 너무 빨리 환호했다는 분위기가 커진 듯 하다”고 말했다. 위험선호 회복에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9월 금리인하 시작…3분기 환율 하락사진=AFP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에 첫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반영해 3분기 환율도 2분기보다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문 연구원은 “사실상 9월 인하는 확실하고 12월 인하 가능성은 세모(△)”라며 “2분기까지 환율은 높은 레벨이겠으나 3분기부터는 낮아질 것이고, 4분기 미국 대선이 끝나면 1300원 이하로도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11월, 12월까지 연준이 연내 3차례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선반영해 3분기 중 달러인덱스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해당 이벤트가 소화된 이후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며 미국 우선주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달러인덱스가 4분기에 반등하는, 하반기의 브이(V)자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3 I 이정윤 기자
메리츠증권 “연준 연내 3회 인하…3분기 달러 하락”
  • 메리츠증권 “연준 연내 3회 인하…3분기 달러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9월부터 연내 3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도 3분기 중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메리츠증권은 13일 ‘하반기 환율 전망’ 리포트를 통해 “미국 펀더멘털 우위라는 현재의 매크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바, 중장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로 한정할 경우 주요 이벤트에 따른 등락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하반기 주요 이벤트로 △연준 금리인하, △미국 대선을 꼽았다. 메리츠증권은 9월부터 11월, 12월까지 연준이 연내 3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박 연구원은 “이를 선반영하며 3분기 중 달러인덱스는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해당 이벤트가 소화된 이후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며 미국 우선주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달러인덱스가 4분기에 반등하는, 하반기의 브이(V)자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화, 엔화, 원화를 비롯한 여타국의 환율 또한 전반적인 방향은 달러인덱스의 흐름과 유사하게 전망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말 달러인덱스를 106.5로 전망했다. 3분기 말은 101.0, 4분기 말은 103.5로 봤다. 달러 흐름과 비슷하게 2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385원으로 봤으며 3분기 말 1320원, 4분기 말 1350원으로 전망했다.
2024.06.13 I 이정윤 기자
美5월 소비자물가 둔화…환율, 장중 1370원선 하회
  • 美5월 소비자물가 둔화…환율, 장중 1370원선 하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선을 하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도표에서 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올해 1회로 줄였지만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안도감이 부각된 영향이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2원)보다 6.4원 내린 1369.8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2원) 대비 4.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내린 1370.0원에 개장했다. 이후환율은 1370원선을 하회해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5%)에 크게 밑돌았다. 3년여만에 가장 느린 속도다. 지난달(3.6%)보다는 뚝 떨어진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연준은 이날 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상에서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전망치는 ‘1회 인하’로 축소했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2분 기준 104.7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5에서 104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위험선호 회복에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6.13 I 이정윤 기자
NDF, 1368.9원/1369.1원…4.85원 하락
  • NDF, 1368.9원/1369.1원…4.8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8.9원, 1369.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2원) 대비 4.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인플레이션 경계심은 다소 누그러졌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5%)에 크게 밑돌았다. 3년여만에 가장 느린 속도다. 지난달(3.6%)보다는 뚝 떨어진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목표치인 2%를 향해 추가 진전을 보였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연준은 점도표상에서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전망치는 ‘1회 인하’로 축소했다.미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보다 8bp 이상 급락한 4.32%대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4.7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5에서 104로 하락한 것이다.
2024.06.13 I 이정윤 기자
1회 인하에도 ‘인플레 둔화’ 안도…환율 1370원 하회 전망
  • 1회 인하에도 ‘인플레 둔화’ 안도…환율 1370원 하회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도표에서 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올해 1회로 줄였지만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안도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2원) 대비 4.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인플레이션 경계심은 다소 누그러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전월과 보합(0.0%) 수준으로 직전월 0.3% 상승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1% 상승도 밑돌았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3% 올라 전월치인 3.4%보다 낮았다.5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이 역시 WSJ 예상치 3.5% 상승을 밑돌았고, 전월치보다 낮았다. 근원 CPI 월별 상승폭은 0.2%로, 전월 0.3%보다 낮았다.인플레이션 둔화는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 카드를 꺼낼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다. 연준은 이날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목표치인 2%를 향해 추가 진전을 보였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연준은 점도표상에서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전망치는 ‘1회 인하’로 축소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8명은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중간값)을 4.75~5.00%로 예상했다. 7명은 5.00~5.25%이었다. 나머지 4명은 5.25~5.5%를 제시했다. 가장 많은 연준 위원들은 두차례 인하를 전망하고 있긴 하지만 중간값은 5.1%로, 기껏해야 한차례 인하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금리동결을 요구한 위원은 기존 두명에서 네명으로 늘어났다. 다소 매파적인 점도표인 것이다.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지속적으로 내놨다. 파월 의장은 “오늘 소비자물가 보고서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완만한 추가 진전으로 보고 있다”며 “연준이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보다 확실히 좋았다”고 재차 강조했다.다만 그는 “금리인하에 확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오늘 소비자물가는 올바른 방향을 위한 한걸음이나, 단 한번의 수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올해 금리인하폭이 세차례 인하에서 한차례 인하로 둔화된 것에 대해서는 “올해 예상된 금리인하가 내년 진행될 수 있다”며 “미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내년 최종금리가 4.1%로 올라가긴 했지만, 세 차례 인하에서 네 차례 인하로 전망치가 바뀐 것을 고려한 것이다.이에 따라 시장은 올해 금리인하가 두차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61.9%를 기록 중이다. 12월 기준금리가 50bp 이하로 내려갈 확률은 61.1% 정도다.미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보다 8bp 이상 급락한 4.32%대에 거래됐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4.25%까지 저점을 낮춰 지난 4월 1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하락한 4.762%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4.69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5에서 104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한 번의 금리인하를 예고했음에도 통화정책 피봇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1360원대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도 있다.
2024.06.13 I 이정윤 기자
6월 FOMC 경계감…환율, 1376.2원으로 소폭 하락
  • 6월 FOMC 경계감…환율, 1376.2원으로 소폭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이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2.2원 내린 13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137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79.2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80원 위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이내 하락해 1370원 중반대로 내려왔다. 오후에도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를 등락하다 마감했다. 장 마감 이후부터 굵직한 경제 지표와 이벤트가 있는 만큼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지난주 미국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이다. 따라서 외환시장에선 이번 소비자물가와 FOMC에서 점도표 수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이번 5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거나, 연내 3회에서 2회 금리인하로 나온다면 달러 강세는 잠잠해질 수 있다. 하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거나, 연내 금리인하 횟수가 1회에 그친다면 달러는 ‘초강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또 다시 1400원을 향할 수 있다. 시장 경계감에 달러화도 큰 변동없이 강세를 유지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4분 기준 105.2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달러·위안 환율이 7.27위안대에서 7.26위안대로 하락해, 위안화 강세로 전환되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1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12 I 이정윤 기자
美‘빅 이벤트’ 관망세…환율, 장중 137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
  • 美‘빅 이벤트’ 관망세…환율, 장중 137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빅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큰 가운데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유입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위안화 강세·외국인 증시 유입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1.8원 내린 1376.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79.2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38분께 1380.6원을 터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이내 하락하기 시작했다. 오전 10시 53분쯤에는 1375.3원까지 내려오며 하락 전환됐다. 이후에도 환율은 1370원 중반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장 마감 이후부터 굵직한 경제 지표와 이벤트가 있는 만큼 환율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약간 완화되거나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치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4% 올라 직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월대비 상승폭은 0.1%로 직전월보다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5월 근원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전년대비 3.5%, 전월대비 0.3%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의 전년대비 3.6%, 0.3%와 비교할 때 약간 둔화되거나 같은 수준이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온 만큼 인플레이션이 조금이라도 둔화된 수치를 보이면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될 수 있다.다음날 새벽 3시께 발표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되면서 점도표가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점도표가 올해 2회 이하의 인하 횟수를 예측할 경우 금리인하 기대는 힘을 받기 어려워진다. 현재 9월 인하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1분 기준 105.2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전날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가 대폭 절하된 것에서 이날은 절상되면서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0.3% 상승하고 생산자물가는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위안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위안화가 강세로 가면서 원화에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물가도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위안화가 안정적”이라며 “국내 증시가 나쁘지 않은 것도 환율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오후 짙은 경계감에 ‘박스권’오후에는 미국 물가와 FOMC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은 1370원 중반대 중심의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까지 경계감으로 거래가 제한될 것 같다. 시장에 크게 트리거가 될 만한 것들이 없다”며 “시장에선 FOMC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일거라고 예상하고 있고, 소비자물가도 크게 둔화될 것 같지 않아서 환율도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그는 “이미 금리인하를 한 국가들도 있기 때문에 주요국들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연준이 연내 두 번까지는 인하할 것이라고 본다”며 “9월에 첫 인하를 할 것 같다”고 했다.
2024.06.12 I 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FOMC ‘대기 모드’…환율, 1380원 턱 밑 출발
  • 美소비자물가·FOMC ‘대기 모드’…환율, 1380원 턱 밑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부근까지 상승 출발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큰 모습이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1.05원 오른 1379.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4원) 대비 0.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79.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선을 하회한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전년대비 3.5%, 전월대비 0.3%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직전월의 전년대비 3.6%, 0.3%와 비교할 때 약간 둔화되거나 같은 수준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되면서 점도표가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점도표가 올해 2회 이하의 인하 횟수를 예측할 경우 금리인하 기대는 힘을 받기 어려워진다.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의회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에 유로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6.12 I 이정윤 기자
NDF, 1375.8원/1376.2원…0.05원 상승
  • NDF, 1375.8원/1376.2원…0.0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5.8원, 1376.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4원) 대비 0.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이날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미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전년대비 3.5%, 전월대비 0.3%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직전월의 전년대비 3.6%, 0.3%와 비교할 때 약간 둔화되거나 같은 수준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되면서 점도표가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점도표가 올해 2회 이하의 인하 횟수를 예측할 경우 금리인하 기대는 힘을 받기 어려워진다.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4분 기준 105.28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의회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에 유로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06.12 I 이정윤 기자
美물가·6월 FOMC 발표 임박…환율 1370원 후반대 박스권
  • 美물가·6월 FOMC 발표 임박…환율 1370원 후반대 박스권[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후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큰 방향성은 나타내지 않은 채 위안화 약세, 반기말 네고(달러 매도) 등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4원) 대비 0.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약간 완화되거나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4% 올라 직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월대비 상승폭은 0.1%로 직전월보다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전문가들은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전년대비 3.5%, 전월대비 0.3%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월의 전년대비 3.6%, 0.3%와 비교할 때 약간 둔화되거나 같은 수준이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온 만큼 인플레이션이 조금이라도 둔화된 수치를 보이면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될 수 있다.다음날 새벽 3시께 발표되는 6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되면서 점도표가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점도표가 올해 2회 이하의 인하 횟수를 예측할 경우 금리인하 기대는 힘을 받기 어려워진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이번달 금리 동결 확률은 99.5%에 달한다. 7월 역시 동결 확률이 90.2%다.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6.8%, 9월 동결 확률은 48.7%를 나타냈다.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6분 기준 105.28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의회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에 유로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로 상승하고 있다.미국의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이날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위안화 흐름이 변수다. 전날 인민은행 고시환율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절하 고시되면서 위안화 약세가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동반 하락을 이끌 수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만약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나오는 인민은행 고시환율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되거나, 절하폭을 크게 가져갈 경우 오전 장에서 상방 압력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 또 1370원 후반대에서 반기말 네고 물량이 대거 출회된다면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질수도 있다.
2024.06.12 I 이정윤 기자
美이벤트 대기모드…환율, 1378.4원으로 상승
  • 美이벤트 대기모드…환율, 1378.4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후반대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대기하며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2.4원 오른 137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75~1379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오갔다. 지난주 미국의 뜨거운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낮아진 상황이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3분 기준 105.1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오름세다. 이날 환율은 다음날부터 이어지는 이벤트를 앞두고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다음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5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근원 소비자물가는 3.5%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에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가 3.6% 상승보다 크게 둔화되지 않은 수준이다.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나올 점도표(금리 전망치)도 관심이다. 지난 3월 FOMC까지도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이 유지됐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두 차례 인하, 최악의 경우 한차례 인하로 전망치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물가와 FOMC 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거래를 하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평소보다 거래량도 적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7억1400만달러로 집계됐다.1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11 I 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앞둔 대기 장세…장중 환율, 1370원 중후반대 등락
  • 美소비자물가 앞둔 대기 장세…장중 환율, 1370원 중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사진=AFP◇이벤트 대기에 방향성 없는 환율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1.6원 오른 1377.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환율은 1375~1379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뜨거운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낮아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50.8%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9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오름세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근원 소비자물가는 3.5%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에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가 3.6% 상승보다 크게 둔화되지 않은 수준이다.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나올 점도표(금리 전망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FOMC까지도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이 유지됐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두 차례 인하, 최악의 경우 한차례 인하로 전망치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국내은행 딜러는 “고용 지표 나오고 나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많았는데, 당장 내일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다 보니 큰 방향성이 없는 모습”이라며 “연준이 연내 몇 번 금리인하를 할 것인지 확인하고 거래를 하려는 심리가 있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등 기술주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승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 ‘보합권 흐름’ 오후에도 이벤트 관망세가 짙어지며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이벤트 대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이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유인이 없어서 보합권에서 마감할 듯 하다”고 말했다.
2024.06.11 I 이정윤 기자
위험선호 속 ‘강달러’…환율, 장중 1370원 후반대로 소폭 상승
  • 위험선호 속 ‘강달러’…환율, 장중 1370원 후반대로 소폭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0원 후반대로 상승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0.85원 오른 1376.8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7원으로 상승 전환돼 움직이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3만886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5360.7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5% 오른 1만7192.5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엔비디아는 10일(현지시간) 10대 1 액면 분할과 함께 0.7%대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탄탄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는 진단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8시 38분 기준 105.1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오름세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6.11 I 이정윤 기자
NDF, 1372.8원/1373.0원…0.8원 하락
  • NDF, 1372.8원/1373.0원…0.8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9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2.8원, 1373.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3만886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5360.7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5% 오른 1만7192.5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엔비디아는 10일(현지시간) 10대 1 액면 분할과 함께 0.7%대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이날 성장주 위험선호 회복을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국내 증시로 외국인 순매수세로 전환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탄탄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는 진단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3분 기준 105.15를 기록하고 있다.
2024.06.11 I 이정윤 기자
뉴욕발 '기술주 호조' 훈풍…환율 1370원 초반대 되돌림
  • 뉴욕발 '기술주 호조' 훈풍…환율 1370원 초반대 되돌림[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기술주를 필두로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회복을 따라 국내 증시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반기말 네고(달러 매도)까지 합세한다면 환율 하락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3만886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5360.7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5% 오른 1만7192.5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인공지능(AI) 기술주 흐름을 주도하던 엔비디아 주가 액면 분할 첫날 주가 흐름도 눈길을 끌었다. 엔비디아는 이날 10대 1 액면 분할과 함께 0.7%대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탄탄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는 진단에 무게가 실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63.4%로 반영하고 있다. 9월 인하 확률은 49% 수준이다. 시장은 11월 단 한차례의 금리인하만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채금리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1bp(1bp=0.01%포인트) 오른 4.46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오른 4.885%에서 움직이고 있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6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로 오름세다. 유로 약세에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는 모습이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에 참패한 후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깜짝 발표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탓으로 해석된다.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성장주 위험선호 회복을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로 전환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또 전날 달러 강세에 네고 물량이 쏟아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됐던 만큼, 이날도 반기말 네고 물량이 수급적으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등에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2024.06.11 I 이정윤 기자
‘강달러’에 고점 매도…환율, 10.7원 오른 1376원
  • ‘강달러’에 고점 매도…환율, 10.7원 오른 1376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해 마감했다.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하지만 환율 상단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상승세는 누그러졌다. 10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3원)보다 10.7원 오른 13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2원 오른 1379.5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곧장 1381.6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1380원선을 하회하기 시작해 오전 11시께는 1375.0원까지 상승 폭을 줄였다. 오후에도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가다 마감했다. 5월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명분이 약해졌다. 연준의 첫 인하 시기로 꼽는 9월 가능성도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달러의 힘은 다시 강해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4분 기준 105.2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에서 105로 올랐고, 장중 105.1에서 105.2로 올랐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위험자산 위축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4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다만 1380원대에서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환율 상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1380원대에서는 지난주에 나오지 못했던 네고 물량이 꽤나 나왔다”면서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몰려있는 만큼 환율도 상방 압력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1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10 I 이정윤 기자
서울예술단, 제2회 창작가무극 공모 선정작 26~27일 낭독공연
  • 서울예술단, 제2회 창작가무극 공모 선정작 26~27일 낭독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예술단은 ‘제2회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공모’ 선정 작품의 낭독공연을 오는 27~28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진행한다.서울예술단 낭독공연 포스터. (사진=서울예술단)‘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공모’는 서울예술단의 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적 소재의 독창적이도 대중적인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립예술단체로서 민간 중견 예술가의 창작 및 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낭독 공연에 오르는 선정작은 총 5편이다. △‘디벨로퍼’(작가 최혜련, 작곡가 김효은, 연출 윤금정) △‘도림’(작·연출 김가람, 작곡 이한밀, 작창 박인혜) △‘오래된 만남: 연(緣)’(작가 김솔지, 작곡 유한나, 연출 이정윤) △‘청사초롱 불 밝혀라’(작·연출 김정민, 작곡 성찬경) △‘비형랑(鼻荊郞)’(작가 윤희경, 작곡 허수현, 연출 박준영) 등이다.이번 공연에선 80분 내외의 낭독공연 형식의 발표회로 각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간제작사와 공연 프로듀서, 서울예술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공연화 가능성을 타진한다. 일반 관객에게도 낭독공연의 관람 기회를 제공해 관객 반응을 함께 살핀다.서울예술단은 이번 낭독공연을 통해 서울예술단의 제작 작품뿐만 아니라 지역 공연 및 민간제작사의 차기 작품으로도 개발될 수 있는 작품을 발굴해 IP 유통을 연계할 계획이다. 국립예술단체 통합 공모를 통하여 선발된 서울예술단 청년교육단원 10명이 각 작품별 2명씩 참여할 예정이다.전 공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서울예술단 유료회원 대상 선 예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진행한다.
2024.06.10 I 장병호 기자
작아진 ‘금리인하’ 불씨…장중 환율, 10원 이상 오른 1370원 중반대
  • 작아진 ‘금리인하’ 불씨…장중 환율, 10원 이상 오른 1370원 중반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중반대로 상승세가 진정됐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로 나오면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대폭 줄었다. 이에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를 따라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장중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에 상승 속도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뜨거운 고용에 9월 인하 ‘불투명’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5.3원)보다 10.85원 오른 1376.1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2원 오른 1379.5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곧장 1381.6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1380원선을 하회하기 시작해 오전 11시께는 1375.0원까지 상승 폭을 줄였다. 미국 고용보고서는 서프라이즈였다. 5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 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 실업률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견조한 고용 지표에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명분은 약해졌다.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 첫발을 떼면서 한껏 부풀었던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는 한꺼번에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47.1%로 뚝 떨어졌다. 지난주 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기준금리가 5.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44.4% 정도다.달러화는 다시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3분 기준 105.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에서 105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위험자산 위축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다만 환율 상단에서 네고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환율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시작과 동시에 환율이 높게 시작한 만큼 상단에서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레벨을 낮췄다”며 “한 번씩 매도 물량과 함께 달러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도 나왔다”고 말했다.◇6월 FOMC 분기점 될까…이벤트 관망세고용 서프라이즈가 나온 상황에서 이번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FOMC 회의에 앞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기에 이 또한 주목해야 한다.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전반적인 거래량은 평소대비 많지 않고, FOMC 관망세도 있는 것 같다”며 “FOMC 전까지는 달러 강세 흐름을 가져가겠으나 관망세가 짙어지면 환율 변동성이 제한될 듯 하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미 국채 금리가 많이 올라가서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나오면서 환율은 상승 시도를 할 것”이라며 “1380원 초중반대 정도에서 이벤트를 대기하고 그 이후에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회의는 매파적 기조를 띨 공산이 높은 가운데 점도표 상 올해 금리인하 폭 수정 여부가 주목된다”며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로 점도표가 나타날 경우 달러화의 약세 압력이 재차 높아지겠지만, 만일 연내 1회 인하로 점도표 중간 값이 바뀐다면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2024.06.10 I 이정윤 기자
뜨거운 미국 고용 시장…환율, 장중 1380원대로 급등
  • 뜨거운 미국 고용 시장…환율, 장중 1380원대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로 급등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로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지고 달러화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5.3원)보다 15.7원 오른 1381.0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3원) 대비 14.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2원 오른 137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 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 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49%로 뚝 떨어졌다. 지난주 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기준금리가 5.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45.5% 정도다.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저녁 8시 27분 기준 105.1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에서 105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6.10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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